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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3연패 노리는 女 핸드볼, 결승 한·일전 성사…광저우 설욕 기회 잡았다 [항저우 2022]

헨릭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은메달을 확보했다. 결승 상대는 숙적 일본이다.한국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 공상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여자 핸드볼 4강전 중국과 경기에서 30-23(15-14 15-9)으로 이겼다.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은 AG 3연패에 도전한다. AG에 종목이 처음 도입된 1990년부터 지난 대회까지 역대 8번의 AG 중 여자 핸드볼이 금메달을 놓친 건 2010년 광저우 대회(3위)가 유일하다. 결승 상대는 4강에서 카자흐스탄을 꺾은 40-22로 대파한 일본으로 5일 오후 맞대결한다.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전반 초반 5-1로 점수 차를 벌려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중반 8-6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주장 이미경(부산시설관리공단)과 류은희(헝가리 교리)의 득점으로 12-8로 다시 달아났다. 전반 막판 공격이 꽁꽁 묶여 15-14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상태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16-15, 18-17로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됐다. 하지만 22-19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선화(대구시청)와 류은희의 공격이 터지면서 28-19까지 점수 차를 벌려 중국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국은 주포 이미경(6득점)과 류은희(7득점)가 13점을 합작했다. 강경민(광주도시공사)도 5점을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 일본은 2010년 광저우 대회 4강에서 한국에 28-29 패배를 안겼다. 당시 금메달은 중국. 최근 맞대결에선 한국이 연이어 승리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34-29로 이겼고, 지난 8월 일본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결승에서도 우리나라가 25-24로 웃었다. 이번 결승에선 치열한 공격전이 예상된다. 일본은 카자흐스탄과의 4강에서 주포 아이자와 나츠키를 비롯해 12명의 선수가 득점, 가공할 만한 화력을 보여줬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0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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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결승 한일전' 열린다…아시아 최강 여자 핸드볼, 3회 연속 금메달 도전 [항저우 2022]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이자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전 상대는 일본이다.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 공상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4강전에서 개최국 중국을 30-23으로 제압했다.은메달을 확보한 한국은 같은 날 카자흐스탄을 40-22로 대파하고 결승에 오른 일본과 오는 5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금메달을 놓고 운명의 한일전을 치르게 됐다.한국 여자 핸드볼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 2014년 인천 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특히 지난 두 대회뿐만 아니라 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총 8차례 대회 중 무려 7차례나 정상에 오를 정도로 ‘아시아 최강’ 입지를 다지고 있다.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한 건 2010년 광저우 대회(동메달)였는데, 당시 4강 상대가 바로 일본이었다. 한국은 일본에 28-29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해 금메달 기회를 놓쳤는데, 13년 만에 당시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최근 일본전 강세는 뚜렷하다.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선 연장 접전 끝에 34-29로 승리했다. 지난 8월 일본에서 열린 2024년 파리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결승에서도 한국이 25-24로 이겼다.앞선 기세만 잘 이어갈 수 있다면 한국은 최근 3회 연속이자 통산 8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하게 된다.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 4강전에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할 기회이기도 하다. 마지막 결승 무대로 향하는 과정에서도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경기 초반 류은희(헝가리 교리)와 강경민(광주도시공사)의 득점 등으로 5-1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중국의 꾸준한 추격에 15-15 동점을 허용했지만, 강경민과 김선화(대구시청)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이어 류은희의 득점에 김선화 김보은(삼척시청)의 연속 득점까지 더해 4골 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개최국 중국을 30-23으로 완파하고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주포 류은희가 7골, 이미경(부산시설공단)이 6골, 강경민이 5골을 넣는 등 고른 득점포가 빛났다.김명석 기자 2023.10.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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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3연패 도전 女 핸드볼, 난적 중국 꺾고 결승행…은메달 확보 [항저우 2022]

헨릭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은메달을 확보했다.한국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 공상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여자 핸드볼 4강전 중국과 경기에서 30-23(15-14 15-9)으로 이겼다.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은 AG 3연패에 도전한다. AG에 종목이 처음 도입된 1990년부터 지난 대회까지 역대 8번의 AG 중 여자 핸드볼이 금메달을 놓친 건 2010년 광저우 대회(3위)가 유일하다. 결승 상대는 일본-카자흐스탄전 승자로 5일 오후 맞대결한다.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전반 초반 5-1로 점수 차를 벌려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중반 8-6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주장 이미경(부산시설관리공단)과 류은희(헝가리 교리)의 득점으로 12-8로 다시 달아났다. 전반 막판 공격이 꽁꽁 묶여 15-14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상태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16-15, 18-17로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됐다. 하지만 22-19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선화(대구시청)와 류은희의 공격이 터지면서 28-19까지 점수 차를 벌려 중국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한국은 주포 이미경(6득점)과 류은희(7득점)가 13점을 합작했다. 강경민(광주도시공사)도 5점을 지원하며 힘을 보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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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개최국 중국 꺾고 결승행…3회 연속 금메달 도전 [항저우 2022]

‘우생순’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개최국 중국을 꺾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여자 핸드볼 결승전에 진출했다. 시그넬호는 AG 3연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헨릭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 공상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2 항저우 AG 여자 핸드볼 4강전 경기에서 30-23으로 이겼다. 한국은 전반을 14-15로 1점 뒤진 채 마쳤으나, 후반에만 15-9로 크게 앞서며 대회 4연승을 질주했다. 주포 류은희가 7골을 넣었고, 이미경·강경민도 각각 6골과 5골을 넣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한국 여자핸드볼은 AG 3연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은 핸드볼이 지난 1990년 AG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뒤 열린 9개 대회 중 7번 정상에 올랐다. 2010 광저우 AG 대회 때 동메달에 그쳤으나, 이번 AG에서 다시 결승전에 올라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조별리그부터 이어진 순항이 멈추지 않고 있다.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태국과 A조에 편성된 시그넬호는 3전 전승으로 4강에 안착했다. 결승 길목에서 만난 상대는 개최국 중국이었지만, 이마저도 이겨내며 당당히 결승에 올랐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일본-카자흐스탄전 승자다. 한국은 지난달 30일 열린 조별리그 A조 3차전서 카자흐스탄에 45-23으로 손쉬운 승리를 가져간 바 있다. 한편 일본 역시 B조에서 4전 전승을 달렸고, 이날 카자흐스탄과 결승 티켓을 놓고 오후 3시에 격돌한다. 한국은 일본-카자흐스탄 승자와 오는 5일 결승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3.10.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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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AG 앞둔 女핸드볼 주장 이미경 "걱정 반 설렘 반"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을 앞둔 여자핸드볼 대표팀 주장 이미경(32·부산시설관리공단)의 마음은 복잡하다. 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내가 가장 떨려 할 수 있다"며 웃었다.이미경은 여자핸드볼의 대들보다. 류은희(33·헝가리 교리)와 함께 대표팀의 핵심 베테랑이다. 최근 막을 내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선 주장으로 우승을 이끌었다. 항저우 AG 최종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려 오는 7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한다. 이미경은 "(2018년 열린) 자카르타 대회 때 우승하고 태극기가 휘날리는 모습을 보면서 좀 부러웠다. 운동선수라면 상상하는 일인데 난 아직 이뤄내지 못했기 때문에 '나는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걱정 반 설렘 반"이라고 말했다.이미경의 커리어는 탄탄하다. 2020~2021시즌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팀의 우승과 함께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그해 베스트7에 이름을 올린 리그 간판 센터백(CB)이다. 핸드볼의 센터백은 농구의 가드, 축구의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코트 중앙에서 공격을 진두지휘한다. 일본 리그에서도 활약해 경험도 풍부하다. 하지만 유독 국제대회와 인연이 없다. 태극마크를 달았던 2012 런던 올림픽(4위)과 2020 도쿄 올림픽(8강 탈락)에선 여자핸드볼이 메달 획득에 모두 실패했다. AG 출전은 이번 항저우 대회가 처음. 공교롭게도 여자핸드볼은 2010년 이후 국제대회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선 조별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여자핸드볼의 '위기'를 누구보다 이미경이 잘 안다. 그런 면에서 항저우 AG의 전초전에 가까웠던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건 큰 소득이다. 대표팀은 최종 일본전을 25-24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0-5로 끌려갔지만, 뒷심을 발휘해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이미경은 "이런 경기를 뛰었다는 게 우리한테 이득이다. 준비한 걸 다 못 보여준 경기여서 너무 아쉬웠다"며 "AG 때는 부담을 덜어내고 우리가 원하고 연습했던 대로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도쿄 올림픽의 아픔은 운동화 끈을 더욱 동여매는 계기가 됐다. 2021년 대표팀은 조별리그를 1승1무3패(A조 4위)로 마친 뒤 스웨덴(B조 1위)과의 8강전에서 30-39로 완패했다. 이미경은 당시 상황을 돌아보며 "많은 시간을 준비했지만, 임팩트가 없었던 거 같다. 개인적으로 너무 많이 부족해서 세계의 벽을 느낄 정도였다. 올림픽이 두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유럽 출신 감독님(헨릭 시그넬)과 하는 거여서 한계에 부딪히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며 "걱정도, 불안도 해봤는데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 거라면 즐겼으면 한다"고 했다. 여자핸드볼은 항저우 AG 유력 금메달 후보 중 하나다. AG에 종목이 처음 도입된 1990년부터 지난 대회까지 역대 8번의 AG 중 여자핸드볼이 금메달을 놓친 건 2010년 광저우 대회(3위)가 유일하다. 이미경은 "아시아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대회에선 '한국이 이긴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런 부담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도 더 하려고 한다"며 웃었다.파리 올림픽은 머리에서 지웠다. 이미경은 "내가 (올림픽을) 무조건 나간다는 보장이 없다.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며 "처음 출전하는 AG에 모든 포커스를 맞춰 훈련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0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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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잠재력이 있다" 일본전 0-5 극복 女 핸드볼, 올림픽 11회 연속 진출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쾌거를 이뤘다.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일본 히로시마 마에다 하우징 동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 최종 일본전을 25-24로 승리했다. 앞서 인도(53-14) 중국(33-20) 카자흐스탄(45-24)을 차례로 꺾은 시그넬호는 1위 결정전이었던 일본전도 승리하면서 4전 전승을 기록했다. 풀리그로 치러지는 이번 예선에서는 최종 1위 팀에게만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준다.이로써 1984년 LA 대회를 시작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놓친 적이 없는 한국 여자핸드볼은 11연속 본선 진출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국은 2004년 아테네 대회와 2008년 베이징 대회를 제외하면 모두 아시아 예선에서 올림픽으로 직행했다. 2004년에는 아시아 예선 2위 뒤 세계선수권 3위로 올림픽 티켓을 따냈고, 2008년에도 아시아 예선 2위 뒤 국제핸드볼연맹(IHF) 주최 올림픽 예선 2위로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사실상 홈 팀인 일본은 까다로운 상대였다. 초반 흐름도 0-5까지 끌려가며 좋지 않았다. 슈팅과 패스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일본 수비에 가로막혀 턴오버를 남발했고, 이어지는 일본의 역습을 저지하지 못했다. 결국 시작 5분 만에 시그넬 감독은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반격 고삐를 조였다. 5분45초 김보은(26·삼척시청)의 득점으로 물꼬를 텄고 한차례 공격을 실패한 뒤 다시 강경민(27·광주도시공사이 추가점을 냈다. 8-12로 뒤진 19분 투입된 막내 김민서(19·삼척시청)는 곧장 빠른 발을 살린 속공을 주도하며 한 점을 냈고, 박조은(25·광주도시공사)의 선방에 이은 롱패스를 받아 신은주(30·인천시청)가 득점에 성공하며 2점 차(10-12)까지 따라붙었다.기세를 올린 대표팀은 김보은, 강경민과 주장 이미경(32·부산시설공단)이 연속 3점을 내며 전반 27분 균형(13-13)을 맞췄다. 다시 일본에 2점을 내줬으나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강은혜(27·SK슈가글라이더즈)의 골이 터지며 14-15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도 접전 양상이었다. 경기 종료까지 1분여 남겨둔 막판 승부처에서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2점 차 리드를 가져오는 결정타를 꽂았다. 일본은 20초를 남기고 나츠키의 골로 1점 만회하는 데 그쳤다. 시그넬 감독은 경기 뒤 "정말 짜릿한 승부였다.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일본을 이겼다. 경기 시작 전에 매우 어려운 경기일 것을 알았다. 일본은 조직력이 좋고, 속공과 역습에 능하다 초반에 우리가 고전했다. 그래서 바로 타임아웃을 요청했다"며 "선수들은 기죽지 않고 잘 반격했다. 우리는 끝까지 싸우며 접전 끝에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이어 시그넬 감독은 "현실적으로 말해서 올림픽 메달권엔 가깝지 않다. 우리보다 잘하는 유럽 국가들이 10~15개는 있다. 이들을 따돌리기 위해선 1년보다 더 긴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물론 나는 내가 틀리길 바란다. 하지만 난 유럽팀들을 잘 알고 한국 핸드볼이 무엇을 잘하는지도 알고 있다"며 "우리는 매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걸 알고 있다. 올림픽엔 정말 강한 나라들만 나오지만, 우리에겐 아직 1년이라는 시간이 있다. 발전할 시간이 있다는 뜻"이라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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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일본 꺾고 파리행 확정 …11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쾌거'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 최종전에서 일본을 꺾고 파리행 티켓을 쟁취했다. 세계 남녀 핸드볼 역사에 전례가 없는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쾌거다.헨리크 시그넬(47·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일본 히로시마 마에다 하우징 동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예선 4차전에서 일본을 25-24로 제압했다. 앞서 인도(53-14 승), 중국(33-20 승), 카자흐스탄(45-24 승)을 차례로 꺾은 시그넬호는 1위 결정전이었던 일본전도 승리하면서 4경기 4승을 기록했다. 풀리그로 치러지는 이번 예선에서는 최종 1위 팀에게만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초반은 끌려가는 흐름이었다. 강경민(27·광주도시공사)의 슈팅이 불발되며 공격권을 내준 한국은 일본의 레프트윙 요시도메 유키(호코쿠 은행)에게 실점을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0-5까지 밀렸다. 슈팅과 패스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일본 수비에 가로막혀 턴오버를 남발했고, 이어지는 일본의 역습을 저지하지 못했다. 결국 시작 5분 만에 시그넬 감독은 타임아웃을 요청했다.타임아웃으로 전열을 정비하며 한국은 반격 고삐를 조였다. 5분 45초 김보은(26·삼척시청)의 득점으로 물꼬를 텄고 한차례 공격을 실패한 뒤 다시 강경민이 추가점을 냈다. 8-12로 뒤진 19분 투입된 막내 김민서(19·삼척시청)는 빠른 발을 살린 속공을 주도하며 한 점을 냈고, 박조은(25·광주도시공사)의 선방에 이은 롱패스를 받아 신은주(30·인천시청)가 득점에 성공하며 2점 차(10-12)까지 따라붙었다. 기세를 올린 대표팀은 김보은, 강경민과 주장 이미경(32·부산시설공단)이 연속 3점을 내며 전반 27분 균형(13-13)을 맞췄다. 다시 일본에 2점을 내줬으나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강은혜(27·SK슈가글라이더즈)의 골이 터지며 14-15, 1점 차로 전반을 마무리했다.일본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후반전은 엎치락뒤치락 한 점 승부였다. 한국은 강경민의 7m 던지기와 김보은의 득점으로 다시 동점(16-16)을 만들었고, 다시 일본 이시카와 소라(오사카 체육대)와 아이자와 나츠키(호코쿠 은행)에 연속 실점하며 2점 차로 쳐졌다.이어 김보은이 연달아 2골을 넣어 따라잡았고, 후반 11분 이미경이 회심의 슈팅으로 역전포(19-18)를 쐈다. 백중세 팽팽한 분위기 속에 후반 20분 아이자와의 7m 던지기로 21-21 동점이 만들어졌다. 양 팀은 4분 동안 상대 공격을 틀어막으며 짠물 수비로 맞섰다. 후반 24분 신은주가 침묵을 깨며 리드(22-21)를 되찾아 왔다. 두 차례 다시 일본이 따라붙었으나, 이미경과 신은주가 다시 골망을 흔들었고, 경기 종료까지 1분여 남겨둔 막판 승부처에서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2점 차 리드를 가져오는 결정타를 꽂았다. 일본은 20초를 남기고 나츠키의 골로 1점 만회하는 데 그쳤다.이날 한국에서는 피봇 김보은이 6득점으로 팀 내 최다 골을 넣었고, 강경민과 신은주, 류은희가 4득점씩 보탰다. 골키퍼 박조은(25·광주도시공사)도 후반 13분 일본의 7m 던지기를 막아내는 등 선방률 46.2%(6/23)로 활약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강경민이 뽑혔고, 베스트7에는 신은주(레프트윙)와 이미경(레프트백)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를 시작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를 놓친 적이 없는 한국 여자 핸드볼은 이로써 11연속 본선 진출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국은 2004년 아테네 대회와 2008년 베이징 대회를 제외하면 모두 아시아 예선에서 올림픽으로 직행했다. 2004년에는 아시아 예선 2위 뒤 세계선수권 3위로 올림픽 티켓을 따냈고, 2008년에도 아시아 예선 2위 뒤 국제핸드볼연맹(IHF) 주최 올림픽 예선 2위로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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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핸드볼, 독일에 져 8강행 실패

한국 여자핸드볼이 세계선수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노예르스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여자선수권 10일째 결선리그 3조 독일과 경기에서 28-37로 졌다. 2승 2패가 된 한국은 남은 헝가리전 결과와 관계없이 8강에 나갈 수 있는 조 2위 자리에 오를 수 없게 됐다. 나란히 4승을 기록한 독일과 덴마크가 8강에 올랐다. 한국은 2009년 중국 대회 이후 12년 만의 8강 진출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한국은 상대 2분간 퇴장 기회에서 김소라의 득점과 골키퍼 오사라의 골이 나오면서 전반 종료 2분을 남기고 16-17로 따라붙었다. 독일이 수적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골키퍼를 빼고 필드 플레이어를 투입, 골문을 비운 채 공격하다가 실책이 나왔고 공을 잡은 골키퍼 오사라가 상대 빈 골문을 향해 길게 던진 공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전반 막판 두 골을 내줘 3점 차로 뒤진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한국은 후반 중반 들어 6분간 득점하지 못했고, 10골 차까지 벌어져 경기가 기울었다. 한국은 이미경(일본 오므론)이 6골·7도움을 기록했고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4골·4도움을 올렸다. 한국은 13일 오전 2시 헝가리와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12.11 09:58
스포츠일반

여자핸드볼, 제18회 아시아여자선수권 엔트리 확정…30일 입촌

아시아여자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핸드볼 대표팀이 확정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30일 '오는 9월 15일부터 25일까지 요르단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18명의 선발을 모두 마쳤다. 오늘 진천선수촌에 입촌한다'고 밝혔다. 여자대표팀은 최근 강재원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고 촉박한 대회 일정을 고려해 장인익 감독을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 한하여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여자대표팀에는 류은희(헝가리 교리), 이미경(일본 오므론), 김진이(부산시설공단), 김보은(삼척시청), 조하랑·정유라(이상 대구시청), 정진희·정지인(이상 한국체대) 등 도쿄올림픽에 참가했던 선수 중 8명이 포함됐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오사라(부산시설공단), 송혜수(한국체대), 송지영(서울시청) 그리고 성인대표팀 무대에 처음 출전하는 김지현(광주도시공사), 윤예진·우빛나(이상 서울시청)가 눈에 띈다. 부상 등으로 아쉽게 도쿄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던 김선화(SK슈가글라이더즈)와 김소라(경남개발공사), 신은주(인천광역시청), 박준희(부산시설공단)도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된 여자대표팀 선수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뒤 30일 입촌, 조직력 등을 점검하고 13일 새벽 요르단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제18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는 12개국이 참가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른 뒤, 토너먼트를 진행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카자흐스탄, 홍콩, 싱가포르, 카타르,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A조에 속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제25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12월 1~19일·스페인) 참가국 수가 32개국으로 늘어남에 따라 상위 6개 팀에게 세계대회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1987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핸드볼은 대회 초대챔피언과 함께 8연패를 기록했다. 최근 제14회 대회부터 4연패를 이어가는 등 총 14회 우승을 차지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8.30 15:10
스포츠일반

여자 핸드볼, 몬테네그로에 완패...일본·앙골라와 조 4위 경쟁

한국 여자 핸드볼이 한일전 승리 기운을 이어 가지 못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핸드볼 A조 4차전 몬테네그로전에서 26-28(13-11, 15-15)로 패했다. 에이스 류은희가 3득점에 그치며 전반적인 경기력이 떨어졌다. 한국은 노르웨이와 네덜란드에 연패를 당했지만, 29일 열린 한일전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나 강호 몬테네그로를 넘지 못했다. 예선 4경기 전적은 1승3패. 8강 희망은 남아 있다. 앞서 열린 앙골라-일본전에서 일본이 25-28로 패했다. 한국·앙골라·일본이 나란히 1승3패를 기록했다. 예선 최종전에서 한국이 앙골라에 승리하고, 일본이 노르웨이에 패하면, 한국이 조 4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한국은 6-7로 뒤진 상황에서 심해인이 측면 돌파 뒤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미경은 수비 성공 뒤 7m 드로우를 허용하며 역전까지 해냈다. 그러나 이후 몬테네그로가 피봇을 활용한 틀레이를 거듭 시도, 수비진이 막지 못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8-12, 4점 뒤진 상황에서 정유라와 최수민이 연속으로 측면 득점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류은희는 10-12에서 1대1 속공은 실패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7m 드로우를 성공시키며 2점 차를 유지했다. 후반 초반도 2~3점 차로 추격하며 역전을 노렸다. 11-14에서는 류은희와 최수민이 스카이슛을 합작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진 상황에서 골키퍼 주희가 상대 공격을 막아냈고, 강경민은 득점에 성공하며 1점 차까지 추겨하기도 했다. 이어 8분대 진입까지 1~2점 차가 유지됐다. 그러나 급격하게 무너졌다. 야우코비치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14-18, 4점 차 리드를 내줬다. 피봇 원선필이 1 대 1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했고, 12분 20초에는 7m 드로우까지 허용했다. 14-19, 5점 차 리드를 허용했다. 브르노비치의 대각 측면 공격을 막지 못하며 다시 1점을 내줬다. 에이스 류은희의 경기력도 저조했다. 가로채기한 뒤 쇄도해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만든 상황에서도 슛이 흔들리며 득점에 실패했다. 23-18에서는 실책까지 범했다. 한국은 구심점이 없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전세가 넘어간 종료 1~2분 전에 분전하며 점수 차를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7.3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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