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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척] 다저스 원하던대로 컨디션 점검, '팀 코리아'에 5-2 승리···류중일호 오늘도 잘 싸웠다

LA 다저스가 '서울 시리즈' 개막을 앞두고 원활하게 컨디션을 점검했다. '팀 코리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어 다저스를 상대로도 잘 싸웠다.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다저스가 한국 야구대표팀을 5-2로 꺾었다. 다저스는 전날(17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14-3으로 이겼지만, 키움 마운드의 제구력 난조 속에 제대로 기량을 점검할 순 없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마운드는 달랐다. 이날 안타 수에서 다저스가 6개, 대표팀이 5개로 팽팽하게 맞설 정도였다.류중일 감독은 경기 전 "어제와 마찬가지로 번트나 작전을 최소화할 것이다. 상황에 따라 런 앤 히트 정도만 고려한다"면서 " "수준 높은 투수들과 대결할 기회를 대표팀 선수들에게 최대한 주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대표팀 투수 곽빈(2이닝 1실점)-이의리(1이닝 2실점)-오원석(2이닝 1실점)-김택연(3분의 2이닝 무실점)-황준서(3분의 1이닝 무실점)-박영현(3분의 2이닝 1실점)-박명근이 차례대로 던졌다. 다저스는 1회 말 선두 타자 무키 베츠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오타니 쇼헤이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2사 후엔 4번 타자 윌 스미스가 볼넷을 골라 2사 1, 2루가 됐고 맥스 먼시가 내야와 외야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대표팀은 3회 초 선두 타자 김성윤이 지난해 MLB 정규리그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한 오른손 투수 보비 밀러를 상대로 안타를 치고 나가 포문을 열었다. 이어 리드오프 김혜성의 2루타로 무사 2, 3루 황금 찬스를 잡았다. 윤동희의 내야 땅볼 때 동점을 만들었고, 후속 강백호의 희생 플라이에 힘입어 2-1로 역전했다. 다저스는 3회 말 볼넷 2개로 얻은 2사 1, 2에서 윌 스미스가 이의리를 상대로 2타점 역전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먼시의 1타점 2루타 속에 4-2로 달아났다. 7회에는 크리스 테일러가 바뀐 투수 박영현의 시속 146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전 홈런을 날렸다. 스코어는 5-2가 됐다. 다저스 선발 밀러는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개빈 스톤은 3과 3분의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 위력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선 먼시가 유일하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메이저리그 최우수선수 출신의 베츠는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 2개로 2득점했다. 전날 키움 히어로즈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에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봉쇄당한 오타니는 이날 역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고척돔에서 가진 두 차례 평가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4.03.1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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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끝내기 안타...APBC 대표팀, 호주전 연장 승부치기 끝에 진땀승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류중일호가 호주에 진땀승을 거뒀다. 한국은 16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호주와의 예선 1차전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타선 공격력이 가라앉은 상황에서 투수진이 힘을 냈다. 선발 투수 문동주가 5와 3분의 1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고, 불펜 투수 김영규·신민혁·최지민·최승용·정해영이 연장 10회 초까지 무실점을 합작했다. 2-2 동점이었던 연장 10회 말 승부치기에서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홈런왕(31개) 노시환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최정예 멤버로 나선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호주에 7-8로 패했다. 스리런 홈런 2개를 맞고 무너졌다. APBC는 한국·일본·대만·호주 4개 리그 유망주(만 24세 이하·입단 3년 차 이내)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동생들이 형들의 패전을 설욕했다. 이 대회는 4개국이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2팀이 결승전을 치른다. 호주를 꺾은 한국은 결승 진출이 유리해졌다. 한국은 경기 중반까지 끌려갔다. 문동주가 1회 초, 볼넷 2개를 내주며 1·3루 위기를 자초한 뒤 클레이턴 캠벨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먼저 점수를 내줬다. 2회 말 문현빈이 내야 안타, 나승엽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기회에서 김형준이 중전 안타를 치며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문동주가 6회 초, 선두 타자 알렉스 홀에게 다시 리드를 빼앗기는 솔로홈런을 맞았다.이날 문동주의 포심 패스트볼(직구)은 150㎞/h가 넘었다. 지난달 7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만과의 결승전 이후 첫 실전 등판이었지만, 경기 감각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심판의 좁은 스트라이크존(S존)에 고전했다. 조심스러운 투구를 할 수밖에 없었다.문동주는 102구 역투로 6회 초 2사까지 막았다. 한국은 이후 나선 불펜 투수들이 호주 타선을 잘 막아내며 역전 발판을 만들었다. 7회까지 끌려가던 한국은 8회 말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내야 기대주들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3루수로 나선 김도영이 WBC에도 출전했던 좌완 투수 다니엘 맥그라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 근처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어내며 무사 2루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나승엽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1사 뒤 김형준이 진루타를 쳤고, 항저우 AG에서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김주원이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텍사스 안타를 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마지막 위기를 잘 넘겼다. 9회 초 2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6회 문동주에게 홈런을 쳤던 홀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정해영은 10회 초도 실점 없이 막아냈다. '지키는 야구'로 역전 기세를 탄 한국은 10회 말 승부치기에서 주자 2명을 두고 나선 선두 타자 노시환이 끝내기 깔끔한 좌전 안타를 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17일 오후 7시, A급 유망주들이 대거 가세한 일본을 상대로 예선 2차전을 치른다. 호주전에서 승리했지만, 4번(3·4·5·7회)이나 주자 2명을 내보내고도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한 타선의 집중력은 보완점으로 떠올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1.1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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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호 2회 김주원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 폭투 더해 2-0 리드 중 [항저우 2022]

한국 야구대표팀이 2회 선취점을 올렸다. 아시안게임(AG)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7일 오후 7시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대만과 결승전을 치른다.예상대로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린위민(대만)의 선발 투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한국은 1회 초 1사 후 최지훈(SSG 랜더스)의 볼넷에 이은 윤동희의 우전 안타로 1, 2루 찬스를 연결했다. 이후 노시환(한화 이글스)의 병살타로 찬스를 날렸다. 문동주(한화)가 1회 말 선두 타자 2루타를 맞고 희생 번트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으나 3~4번을 각각 내야 땅볼과 삼진 처리하고 실점 없이 막았다. 한국은 2회 초 선두타자 문보경(LG 트윈스)이 2루타로 출루했다. 이후 강백호(KT 위즈) 타석에서 3루까지 진루했다. 강백호가 내야 땅볼로 물러난 뒤 1사 3루에서 김주원(NC 다이노스)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사 후 김형준의 안타와 김성윤의 2루타로 맞은 2사 2, 3루에서 다시 한번 상대 폭투로 2-0을 만들었다. 앞서 선발 맞대결에서는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거둔 린위민이 '파이어볼러' 문동주(4이닝 2실점)에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류중일 감독은 6일 중국전 승리 후 "내일(7일) 대만 선발로 예선에 나온 왼손 투수가 나올 것 같다. 한 번 당했으니까 이번에는 잘 공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국은 결승에서 대회 4연패와 함께 대만전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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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포 부활, 대만과도 할만 하다…류중일 감독 "강백호 살아난 것, 무엇보다도 고무적" [항저우 2022]

"무엇보다도 강백호(KT 위즈)가 살아난 게 고무적이다."류중일호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한 무대를 앞두고 100%로 살아났다. 주포 강백호마저 살아나면서 대만과 재대결에서 설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6일 중국 저장성 샤오싱 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국과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8-1 대승을 거두고 대회 결승전 진출을 확정했다.중요한 경기였다. 앞서 조별 예선에서 대만에 패한 한국이 결승전 진출에 대해 경우의 수를 지워내려면 중국을 꺾어야 했다.승리만큼 중요한 게 내용이다. 이기더라도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에서 힘겹게 이겨서는 전승 후 결승에서 기다리던 대만전에 승리를 담보할 수 없었다. 중국전은 그 숙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경기였다. 대만전 0-4 패배의 이유 중 하나였던 타선은 이날 완벽하게 터졌다. 그동안 부진했던 강백호가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취 투런포로 이어지는 안타를 친 건 물론 스스로 시원한 대포도 때려냈다. 두 타구 모두 가볍지만 강력하게 당겨 친 강백호다운 타구였다. 잘 맞는다고 서두르지 않고 볼넷을 얻는 침착함도 돋보였다.강백호는 대표팀이 반드시 살려야 하는 선수였다. 올 시즌 KBO리그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4번 타자를 대신 지키고 있지만, 그는 이번이 첫 국제 대회다. 프로 커리어와 국제 대회 경험 모두 아직 강백호에 미치지 못한다. 도쿄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모두 나가 본 강백호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없는 이번 대회 타선의 기둥이 되어줘야 했다.유격수 김주원(NC 다이노스)의 공수 활약, 선발 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의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 역시 빛났다. 김주원은 2회 강백호가 출루한 상황에서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고, 수비 상황 때는 중전 안타성 타구를 건져내 아웃 카운트로 바꿔냈다. 원태인은 영리하고 공격적인 투구로 중국 타선을 압도했다. 직구 대신 커터(컷패스트볼) 비중을 높였다. 커터에 낯선 중국 타자들은 곤란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고, 경기 흐름은 완벽하게 한국을 향했다.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류중일 대표팀 감독도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류 감독은 "중요한 경기를 잡았다"며 "원태인이 6회까지 잘 막아줬다. 포수 김형준(NC)의 리드도 아주 좋았다"고 칭찬했다. 또 "타선에서는 초반에 김주원 선수 투런 홈런이 아주 좋았다. 무엇보다도 강백호가 살아난게 고무적"이라고 기뻐했다. 이어 "내일이 마지막 경기다. 타선이 내일까지 잘 터져주면 좋겠다"고 결승전을 향한 바람을 전했다.결승전 또 한 명의 키 플레이어는 곽빈(두산 베어스)이다. 담 증세로 등판하지 않아 온 그는 중국전에 나설 것이라 예상됐지만, 이날 마운드에 나타나지 않았다. 류중일 감독은 "원래 오늘 원태인의 다음 투수로 계획하고 있었다. 초반 점수가 벌어져 내일 투입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고 설명했다.관건은 결국 대만 마운드 공략이다. 이날 좋은 타격 컨디션을 유지하는 건 물론 공략하지 못했던 대만의 강속구를 쳐내야 승리를 만들 수 있다.류중일 감독은 "내일 대만 선발은 지난 예선전에 나온 왼손 투수 린위민이 나올 것 같다. 한 번 당했으니, 집중해서 잘 공략해보겠다"며 "(결승전까지) 어렵게 왔으니, 두 번은 당하지 않게 잘 준비해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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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중국전 선제 투런포 작렬…류중일호 2-0 리드, 결승이 보인다 [항저우 2022]

김주원(NC 다이노스)이 투런포로 중국과 일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김주원은 6일 중국 저장성 샤오싱 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국과 슈퍼라운드 2차전 2회 초 투런 홈런으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이날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주원은 2회 첫 타석부터 손맛을 봤다. 김주원은 앞서 선두 타자 강백호(KT 위즈)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무사 1루 기회 때 타석에 들어섰다. 중국 선발 투수 왕웨이이의 초구부터 공략한 김주원은 잡아당겨 시원한 타구를 만들었다. 김주원 본인도 홈런을 직감한 듯 방망이를 던졌지만, 결과는 파울 폴을 아슬아슬하게 넘어간 파울 홈런이었다.파울 홈런 뒤 삼진은 법칙이라 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김주원은 왕웨이이가 다시 던진 148㎞/h 강속구를 그대로 받아쳤고, 타구 각도는 다소 높았으나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2-0.김주원의 투런포는 결국 왕웨이이의 강판까지 이어졌다. 흔들린 왕웨이이는 후속 타자 김형준에게도 안타를 허용했다. 중국 벤치는 3연속 안타를 맞은 그를 강판, 왕샹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경기는 2회 초가 진행되는 김성윤(삼성 라이온즈)의 번트로 1사 2루로 진행되고 있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0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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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피 에이스' 원태인 선발 출격…류중일호, 중국전 선발 라인업 공개 [항저우 2022]

결승전 진출이 걸린 중국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6일 중국 저장성 샤오싱 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중국과 맞대결을 펼친다.선발 투수는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나선다. 원태인은 지난 2년동안 KBO리그에서 10승 고지를 넘어선 삼성의 에이스다. 올해도 승운은 따르지 않았으나 7승 6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 중이다. 2020 도쿄올림픽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도 경험한 이번 대표팀 선발 주축이다.원태인은 앞서 지난 1일 열렸던 홍콩과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당시 4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투수로 길지 않은 4일 휴식이지만, 앞서 단 47구만 투구해 무리는 없는 일정이다.타순은 전날과 같다. 김혜성(2루수)-최지훈(중견수)-윤동희(우익수)-노시환(3루수)-문보경(1루수)-강백호(지명)-김주원(유격수)-김형준(포수)-김성윤(좌익수)으로 짜여졌다.한국은 이날 승리 시 경우의 수를 고려하지 않고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앞서 대만과 조별리그에 1패를 당했지만, 5일 일본전과 슈퍼라운드에서 승리하며 청신호가 켜졌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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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류중일호, AG 4연패 청신호...한일전 2-0 승리 [항저우 2022]

2023.10.05 15:56
스포츠일반

류중일호, 日에 진땀승 거두고 벼랑끝 탈출···한 고비 넘겼다 [항저우 2022]

한국 야구대표팀이 사회인 야구로 구성된 일본을 꺾고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야구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일본은 2-0으로 가까스로 제쳤다. B조 예선에서 대만에 당한 1패를 안고 올라온 한국은 종합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야구는 A, B조 상위 1, 2 위 팀이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합산 성적 가장 높은 상위 2개 팀이 결승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이날 일본에 졌더라면 2패를 기록, 사실상 결승 진출 가능성이 사라질 뻔했다. 한국은 전원 사회인야구 소속으로 구성된 일본에 고전, 막판까지 치열하게 싸웠다. 한국은 1회 초 선발 투수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이 볼넷과 도루를 허용해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1사 1, 3루에서 상대 4번 타자의 타구를 문보경(LG 트윈스)의 호수비로 1루수 파울 플라이 처리했다. 박세웅은 후속 타자를 삼진 처리하고 포효했다. 한국도 1회 말 선두타자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직선타에 주루사로 주자가 사라졌다. 한국은 도시대항야구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가요 슈이치로에게 3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뽑지 못했다. 4회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지만 노시환(한화 이글스) 타석에서 1루 주자 윤동희(롯데)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돼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노시환은 삼진, 문보경은 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카요는 왼손에 낀 글러브를 맞고 튕겨 나온 공을 잡아 직선타로 처리하는 등, 이날 두 차례나 직접 호수비를 선보였다. 한국은 6회 선두 타자 김혜성이 2루타를 치고 나가 포문을 열자 최지훈(SSG 랜더스)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연결했다. 후속 윤동희는 볼넷. 노시환이 1사 1, 3루에서 좌익수 방면 큼지막한 타구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한국은 8회에도 김혜성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간 뒤 희생 번트로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다. 2사 2루에서 노시환이 좌전 안타로 2-0을 만들어, 분위기를 갖고 왔다. 9회 초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실점 없이 막았다. 타선에선 노시환이 이날 대표팀의 2타점(3타수 1안타)을 모두 책임졌다. 김혜성은 안타 1개 포함 세 차례 출루로 2득점을 모두 올렸다. 선발 투수 박세웅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자랑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결승전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 저녁 열리는 대만-중국의 슈퍼라운드 경기에서 대만이 중국을 잡고, 6일 한국이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중국을 꺾으면 한국은 결승에 진출한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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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전 참패 류중일호, 태국에 17-0 분풀이···조 2위로 슈퍼라운드 진출 확정 [항저우 2022]

대만전 패배로 아시안게임(AG) 4연패 도전이 험난해진 한국 야구대표팀이 B조 최약체 태국에 분풀이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의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2구장에서 태국과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7-0, 5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한국은 B조 2위로 슈퍼라운드 진출이 확정됐다. 바로 옆구장에선 대만(2승)이 5회 현재 홍콩(1승 1패)에 10-0으로 크게 앞서 있다. 한국은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인 2일 대만전에서 0-4로 져, 금메달 도전이 가시밭길이 됐다. 이번 대회 야구는 A, B조 상위 1, 2 위 팀이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B조 전력을 고려하면 대만과 한국의 슈퍼라운드 진출이 유력하다. 조별리그에 상대한 팀과는 슈퍼라운드에서 재대결하지 않는다. 한국이 A조 1위가 유력한 일본에 패할 경우 남은 한 경기에서 이겨도 1승 2패로 결승전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국이 2일 상대한 홍콩은 예선을 통과한 팀으로 2강 2약의 B조에서 최약체다. 전날 홍콩에 0-8로 졌다. 한국은 앞서 4번 타자로 나서 8타수 무안타에 그친 강백호를 6번 지명 타자로 옮겼다. 김혜성(키움 히어로즈)과 최지훈(SSG 랜더스)이 그대로 테이블 세터를 이루고, 윤동희(롯데 자이언츠)-노시환(한화 이글스)-문보경(LG 트윈스)으로 중심 타순을 구성했다. 한국은 1회 말 선두타자 김혜성이 3루타를 치고 나가 포문을 연 뒤 후속 최지훈의 내야 땅볼 때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윤동희-노시환의 출루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문보경의 내야 땅볼 때 추가점을 뽑았다. 한국은 2회 말 볼넷과 안타, 도루로 만든 2사 2·3루에서 태국 선발 투수 우티껀에게 우월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후속 윤동희는 솔로포로 연속 타자 홈런을 완성했다. 3회에는 김주원(NC 다이노스)이 솔로 홈런을 뽑아 7-0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4회 대거 10득점을 뽑아 콜드게임 승리 요건을 갖췄다. 무사 2·3루에서 윤동희가 기분 좋은 2타점 2루타를 기록했고, 문보경의 쐐기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후속 강백호는 2타점 적시타를 치고 마음의 부담을 떨쳤다. 이번 대회 11타수 만에 기록한 첫 안타였다. 이후에도 5점을 보태 17-0으로 달아났다. 전날 6안타 빈타에 허덕였던 대표팀은 이날 홍콩 마운드를 상대로 총 11안타(3홈런) 17득점으로 폭발했다. 타선에선 윤동희가 3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2타수 2안타 3득점을, 최지훈은 홈런 포함 4타점을 터뜨렸다. 투수 전향 4년 만에 국제무대 투수로 처음 데뷔한 나균안(롯데)은 이날 선발 등판에서 4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2회 1사 1·2루, 3회 2사 1·2루 위기에서 실점 없이 막았다. 이날 총 탈삼진은 9개. 5회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영규(NC)가 무실점으로 막아 콜드 게임승을 완성했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3 14:33
프로야구

'설상가상' 류중일호, 곽빈 어깨 담 증세 악재···슈퍼라운드 대비 회복 전념[항저우 2022]

대만전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류중일호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아시안게임(AG) 야구 대표팀의 곽빈(두산 베어스)이 담 증세를 호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오전 "곽빈은 1일 홍콩전을 앞두고 담 증상이 있어 출전하지 못했다. 금일 태국전도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곽빈은 슈퍼라운드를 대비해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 곽빈은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에이스 자리를 놓고 경합했다. 오른손 투수 곽빈은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2.97을 올렸다. AG 대표팀 투수 중 최다승 투수다. 대회 전부터 "대만전에 총력을 100%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2일 대만전 선발 투수를 놓고 곽빈과 문동주를 저울질했다. 마지막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런데 류중일 감독이 대만전 선발로 문동주를 택한 것은 곽빈의 부상으로 남은 선택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류중일 감독은 3일 대만전 종료 후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낙점한 이유를 묻는 말에 "어휴, 그건 나중에"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 이유는 담 증세로 확인됐다. 한국은 지난 2일 중국 항저우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야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만에 0-4로 완패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대회 4연속 우승 도전이 가시밭길이 됐다. 자력으로는 결승에 오르기 어렵다.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더라도 일본과 중국을 꺾고 다른 팀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이번 대표팀은 구창모(NC 다이노스)와 이의리(KIA 타이거즈) 등 주축 투수들이 부상 등의 이유로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곽빈마저 대회 기간 몸 상태에 이상을 느껴 류중일 감독의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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