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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너 선발이야" "좋은 기억 없어요" LG 시범경기 홈런왕, 드디어 개막전서 웃다

LG 트윈스 외야수 송찬의(26)가 드디어 개막전에서 웃었다. 송찬의는 지난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LG는 12-2로 크게 승리,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입단 8년 차 외야수인 송찬의는 2022년 시범경기 홈런왕(6개) 출신이다. 시범경기나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다가 정작 1군(62경기) 무대에선 타율 0.181 3홈런 12타점에 그쳤다.송찬의는 2022년(KIA 타이거즈전)과 2023년(KT 위즈전)에도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다. 상대가 왼손 양현종과 웨스 벤자민을 선발 투수로 투입하자, 류지현 전 감독과 염경엽 감독이 우타자 송찬의를 기용한 것이다. 그러나 송찬의는 각각 3타수 무안타, 2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송찬의는 "개막전에 좋은 기억이 없다"라고 아쉬워했다. 송찬의에게 개막전에 세 번째 기회가 주어졌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17일 타격 훈련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송찬의에게 "네가 개막전 선발 출장이다.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송찬의는 "네"라고 답하며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염경엽 감독은 송찬의가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0.261(23타수 6안타) 출루율 0.414로 좋은 모습을 보인 데다 롯데가 왼손 찰리 반즈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LG는 왼손 투수에 약점이 있는데, 송찬의는 오른손 투수(타율 0.237, 왼손 타수 0.121)에게 강한 편이다. 송찬의는 "(김)현수 형과 (홍)창기 형이 반즈의 투구 영상을 많이 보라고 조언해 줬다"라고 소개했다. 송찬의는 1회 말 2번 김현수부터 5번 오지환까지 4연속 안타로 3-0으로 앞선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7구 승부를 벌였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말에는 무사 1, 2루에서 침착하게 초구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7-0으로 달아나는 디딤돌을 놓았다. 이어 4회 말 2사 2루에서 바뀐 투수 김강현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6회 말엔 2사 후에 왼손 송재영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10-2로 앞선 8회 말엔 베테랑 투수 김상수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이날 세 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신민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염경엽 감독은 "송찬의가 기본기가 많이 좋아졌다"라고 칭찬했다. 송찬의는 "이전에는 모든 공을 다 치려고 했다. 볼카운트가 불리해진 싸움을 했다"라며 "이제는 공을 구분해서 타격한다"라고 설명했다. 국가대표급 외야진을 꾸린 LG에서 송찬의가 당장 외야 한 자리를 꿰차기는 쉽지 않다. 다만 김현수와 박해민, 홍창기, 문성주와 달리 오른손 타자라는 강점이 있다. 송찬의는 개막에 앞서 "이전에도 스프링캠프나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정규시즌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그래서 (개막전 선발 출전에) 요동치지 않으려고 한다"라면서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신 만큼 잘해야 한다. 올해 80경기 출장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송찬의가 2025시즌 힘차게 출발했다. 이형석 기자 2025.03.23 07:55
프로야구

[포토] 류지현 감독과 인사하는 서재응코치

NC 서재응 코치가 22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KIA와의 개막경기를 앞두고 류지현 국가대표팀 감독과 인사하고있다. 광주=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3.22. 2025.03.22 11:39
프로축구

2026 WBC 야구대표팀 코치진 확정→KBO 감독 출신만 5명

야구 대표팀 코치진 명단이 확정됐다. 강인권, 김원형, 이동욱, 최원호 등 KBO리그 감독 출신이 류지현 전임 감독을 보좌할 전망이다.21일 한국야구연맹(KBO)은 KBO리그 전임 감독 5명이 포함된 대표팀 코치진 명단을 발표했다.현재 류지현 전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강인권(전 NC 다이노스 감독) 수석·배터리 코치, 김원형(전 SSG 랜더스 감독) 투수 코치, 이동욱(전 NC 감독) 수비 코치, 최원호(전 한화 이글스 감독) 퀄리티 컨트롤(QC) 코치가 합류했다.여기에 현재 현장을 누비고 있는 이진영 삼성 라이온즈 타격코치, 김재걸 한화 작전 코치를 각각 타격과 작전·주루 코치로 선임했다.KBO 사무국에 따르면 "코치진의 현장감 유지와 전력 분석 강화, 선수와 소통 능력에 중점을 두고 최근까지 구단 감독을 맡았던 중량감 있는 인사와 구단 소속 현역 코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라고 선임 배경을 전했다.대표팀 코치진은 시즌 중 KBO리그를 포함해 국내외 주요 경기를 참관해 지속해서 국내 선수를 파악하고 해외 리그 전력 분석에 공을 들일 전망이다. 또 정기 회의를 통해 내년 WBC에서 활용할 전략 수립에도 힘쓸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3.21 12:46
프로야구

'정상 탈환 도전' LG, 홈 개막전서 1994 우승의 기운 받는다

2025년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LG 트윈스가 2025시즌 홈 개막전에 1994년 우승의 주역과 함께 한다. LG는 "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 1994년 우승 사령탑인 이광환 전 감독이 시구를, 당시 주장이었던 노찬엽 전 코치가 시타자로 나서 우승의 기운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광환 감독은 자율 야구를 표방하며 LG의 신바람 야구를 이끌었다. LG는 1994년 류지현(현 야구대표팀 감독), 서용빈(전력강화 코디네이터), 김재현(SSG 랜더스 단장) 등 신인 삼총사를 앞세워 정상에 올랐다. 노찬엽은 당시 LG 주장으로 선수단을 하나로 이끌었다. 이광환 감독은 "1994년 우승을 이뤘던 일이 바로 어제 같은데 벌써 30년이 넘게 시간이 흘렀다. 이후 2023년 이뤄냈던 우승의 감동을 팬 여러분들과 다시 한번 이루어 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시구하겠다"라고 전했다. 애국가는 2023시즌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잠실야구장에서 직관을 했던 LG트윈스 찐 팬인 뮤지컬 배우 이창용씨가 부를 예정이다. LG는 팬과 소통하며 MZ세대도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관람 문화 형성을 목표로 이번 개막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경기 전 이벤트로는 재즈밴드 '웜사운드'의 응원가 단상 공연을 통해 개막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그라운드에서는 세계 치어리딩 대회 입상 경력이 다양한 '빅타이트 스턴트 치어리더팀'의 공연 및 우승 기원 깃발 퍼포먼스를 통해 역동적인 2025시즌의 개막을 알린다. 이어 2025시즌을 맞이하는 선수들의 각오와 팬들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송출한다.이 밖에 LG 트윈스 응원 체험 강화를 위한 외야석 응원단상을 운영한다. 경기장 밖에서는 MZ세대 야구팬들이 야구 응원곡으로 콘텐츠를 촬영하고 이를 온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맥썸 챌린지 부스를 운영해 LG 트윈스 응원가 숏폼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트윈스 프렌즈 승리 요정 네로 캐릭터 포토존을 운영하고 홈 개막전 당일 입장객 대상으로 응원 타월 5000장 배포 및 LG전자 '스탠바이미2' 3대를 특별경품으로 선물할 예정이다.한편 잠실야구장 새로운 먹거리도 런칭했다. MZ세대들의 인기 메뉴인 벨기에식 감자튀김 '브뤼셀프라이'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 '요아정'과 시원한 냉모밀, 살얼음 김치바람국수와 삼원가든 떡갈비를 즐길 수 있는 '자문밖' 등이 새롭게 입점했다.팬들의 편리한 식음료 주문·배달을 위해 기존 서비스보다 편의성이 강화된 '배달 타자' 모바일 주문·배달 앱도 신규 런칭할 예정이다.이형석 기자 2025.03.19 18:50
메이저리그

다저스, 토미 현수 에드먼 잘 잡았네...시범경기 3홈런 폭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한 토미 에드먼(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범경기 개인 최다 3호 홈런을 터뜨렸다. 에드먼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에드먼은 1회 말 선두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볼넷으로 맞은 무사 1루에서 시속 147㎞ 한가운데 높은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2점 홈런을 날렸다. 이번 시범경기 3호 홈런이다. 타자일순으로 5-0으로 앞선 1회 말 2사 만루에서 다시 한번 타석에 들어선 그는 이번에는 볼넷을 골라 타점을 추가했다. 에드먼은 지난 시즌 중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다저스로 옮긴 이후 맹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타율 0.407 1홈런 11타점으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도 타율 0.294 OPS(출루율+장타율) 0.988로 다저스의 우승을 견인했다.다저스는 2024시즌 종료 후 5년 총액 7400만달러(1076억원)의 조건으로 에드먼을 붙잡았다.'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에드먼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김혜성의 합류 속에 외야로 옮겼다. 그러나 마땅한 2루수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다시 내야로 들어왔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이 예상한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도 에드먼은 8번 타자-2루수로 포함되어 있다. 에드먼은 이번 시범경기 타율 0.273(33타수 9안타) 3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종전 개인 한 시즌 시범경기 최다 홈런은 2019년과 2020년 기록한 1개였다. 중심타자 프레디 프리먼 등과 함께 팀 내 시범경기 공동 홈런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계 미국인 에드먼은 2023 WBC에서 '토미 현수 에드먼'으로 등록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에드먼이 2025년 MLB에서 좋은 모습을 이어나간다면 이번에도 대표팀 합류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류지현 WBC 대표팀 감독은 지난 8일 미국으로 출국,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의 경기를 참관 중이다. 이형석 기자 2025.03.12 09:36
프로야구

브라질 2026 WBC 본선행 막차, 20개팀 모두 확정

브라질이 내년 개최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행 막차를 탔다.브라질은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린 2026 WBC 예선 B조 2위 결정전에서 독일을 6-4로 꺾었다. 이로써 브라질은 2013년 3회 대회 이후 13년 만에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앞서 콜롬비아가 3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확정 짓고 본선행에 올랐다. 지난 2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A조 예선에서는 니카라과(1위)와 대만(2위)이 진출권을 획득했다.이로써 내년 3월 열리는 2026 WBC 본선에 출전하는 20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이미 푸에르토리코, 쿠바, 캐나다, 파나마(이상 A조) 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B조) 한국, 일본, 호주, 체코(C조) 베네수엘라, 도미니카, 네덜란드, 이스라엘(D조) 등 16개국은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2026 WBC는 내년 3월 초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일본 도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류지현 WBC 감독은 8일 미국으로 출국해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을 점검할 예정이다. KBO는 "WBC 참가 가능성이 있는 MLB 구단 소속 선수들의 경기도 직접 참관하며, 상대 국가 선수들의 전력도 파악한 후 오는 17일 귀국한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5.03.07 16:37
프로야구

류지현 WBC 감독, MLB 스프링캠프 방문해 한국 선수 만난다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를 방문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류지현 감독과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이 8일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알렸다. MLB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와 플로리다를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하는 일정이다. 류 감독과 조 위원장은 MLB 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 및 한국계 선수의 경기를 참관할 예정이다. 현재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이 시범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재활 중인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은 4월~5월 복귀가 점쳐진다. 마이너리그에서 구슬땀을 쏟고 있는 한국 선수 출신 유망주도 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태극마크를 달고 뛴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LA 다저스)도 참가 여부도 변수다. KBO는 "WBC 참가 가능성이 있는 MLB 구단 소속 선수들의 경기도 직접 참관하며, 상대 국가 선수들의 전력도 파악한 후 오는 17일 귀국한다"고 밝혔다.앞서 일본 야구대표팀의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2월 중순부터 MLB 스프링캠프를 찾아 자국 선수들의 대회 참가 여부 등을 타진하고 돌아왔다. 한편 류지현 감독은 1월 말 2026 WBC 대표팀을 이끌 신임 사령탑에 선임됐다. 계약 기간은 내년 WBC 대회까지다. 이형석 기자 2025.03.07 10:45
프로야구

KBO, 팬 퍼스트 위해 '크보 라이브' 개설...첫 화 게스트는 류지현 WBC 감독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팬 퍼스트를 위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 '크보 라이브'를 새롭게 선보인다.KBO는 27일 새 유튜브 콘텐트 '크보 라이브'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크보 라이브'는 야구 팬들에게 KBO의 정책 및 규정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팬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더욱 활발한 소통을 하기 위해 기획했다. 첫 방송은 3월 4일 오후 6시 30분부터 KBO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첫 방송에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출연해 팬들과 직접 소통한다. 류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소감, 팀 전력 구성 방향 및 전략 등을 소개한다. 또한, Q&A 코너에서는 야구 전문기자 패널과 팬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며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크보 라이브’는 3월 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30분 야구 팬들을 찾아간다. 야구 팬들이 궁금해 하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전문가 패널과 함께 깊이 있는 토론을 나눌 계획이다.KBO는 기존에도 유튜브 채널,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야구 팬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왔다.KBO 리그 경기 하이라이트와 더불어 팬이 직접 출연해 함께 교류하는 ‘크보팬 1루와’, KBO 의무위원회 소속 전문의가 참여해 야구 유망주들의 부상 방지 및 바른 성장을 돕는 ‘메디컬 스피칭’ 등 다양한 오리지널 컨텐츠를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KBO는 앞으로도 ‘크보 라이브’를 비롯해 팬 퍼스트 실현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27 15:09
프로야구

‘최정예’만큼 대표팀에 필요한 것, 무시했던 ‘플랜B’ [IS 시선]

1년 남은 2026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야구 대표팀 구성을 두고 '최정예 선발'이 화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부터 2024년 프리미어12까지 세 차례 국제대회에서 '세대교체'를 선언하며 20대 선수 중심의 국가대표팀을 꾸렸다.기조가 바뀐 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뒤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작심 발언' 이후다. 이정후는 지난 17일(한국시간) WBC 대표팀 선발을 두고 "너무 젊은 선수 위주로만 구성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류지현 대표팀 감독이 나이 제한을 두지 않고 최상의 전력을 갖추겠다"고 화답했다. 류 감독은 학교 폭력 이력으로 대표팀에 뽑히지 못하던 안우진 선발에 대해서도 "야구계 전체의 공감대가 먼저 있어야 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최정예 국가대표팀을 꾸리겠다는 건 합리적인 결정이다. 다만 문제의 본질은 파악해야 한다. 대표팀 세대교체를 두고 지적이 나온 건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역시 20대 선수들로 꾸린 AG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선 우승과 준우승으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냈다.'어려서 뽑았다'는 프레임은 정확하지 않다. 지난 2년 동안 선발된 20대 선수들 대부분은 리그에서도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원태인, 박영현, 노시환, 김도영, 문동주, 김택연 등은 지난 2년간 다승·홈런 등 각종 타이틀과 골든글러브, 신인왕, 최우수선수(MVP) 등 주요 타이틀을 싹쓸이했다. 불혹이 가까워진 류현진·최정 등 일부를 제외하면 성적을 갖추고도 배제된 베테랑 선수는 없었다. 세대교체 때문에 졌다고 단정하기엔 모순이 있다. KBO는 프리미어12에서 당시 고영표, 박동원, 홍창기 등 30대 선수도 대거 선발했다. 20대 선수가 더 많은 AG에선 오히려 대만을 눌렀다. 패인은 빈약한 후보군에 있다. 2024시즌 동안 부상 선수가 속출했다. 대회 직전 병역 특례 선수들의 훈련소 입소도 이어졌다. 김혜성, 강백호(이상 입소) 이의리, 노시환, 문동주, 최지훈, 원태인, 구자욱, 김지찬, 손주영(이상 부상)이 모두 빠졌다.이런 일들에 대해 '악재였다'고 말할 수만은 없다. 훈련소 입소는 병무청이 정할 일이지만, 예정된 일이다. 야구 선수에게 부상은 필연이다. 이를 예상하고 예비 명단을 구성해야 했으나, 대표팀이 안일하게 움직였다. 선발진이 빈약한 상황에서 류현진 등 베테랑을 뽑지 않았고, 최현일 등 마이너리거도 외면했다. 플레이오프를 막 마친 임찬규를 급하게 불러 로테이션을 채웠을 뿐이다. 최현일은 "예비 명단에 들었다면 계속 몸을 만들고 있었을 거다. 대표팀은 메이저리그 이상의 꿈"이라고 했다. 한국과 달리 대만은 린위민 등 마이너리거를 적극 기용, 일본을 꺾고 우승했다.스포츠는 언제나 변수를 동반한다. 그래서 '플랜B'의 싸움이다. 최정예 대표팀을 선발하더라도 대회 직전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이를 예측하고 이겨내는 팀만이 목표했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그건 선수단이 아닌 류지현 감독과 KBO의 몫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26 08:01
프로야구

'벼랑 끝 탈출' 대만, 스페인에 복수하고 극적으로 WBC 본선 진출

벼랑 끝에 몰렸던 대만이 스페인을 물리치고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대만은 2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6 WBC 예선 A조 2위 결정전에서 스페인을 6-3으로 물리쳤다. 예선 첫 경기에서 스페인에 5-12로 당한 충격패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씻어냈다. 이로써 대만은 내년 3월 열리는 WBC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대만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프리미어12에서 일본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대만 야구가 올림픽, WBC, 프리미어12 등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었다. 선수들은 자국에 돌아간 뒤 국빈급 대우를 받았다. 대만 전투기의 에스코트를 받았고, 엄청난 인파의 환호 속에 카퍼레이드까지 했다. 우승 상금과 각종 격려금을 합치면 130억원이 넘었다. 그러나 대만은 자국에서 열린 WBC 예선 A조에서 불과 석 달 전 프리미어12 우승팀의 체면을 구겼다. A조 예선 라운드를 최종 3위로 마쳤기 때문이다. WBSC 세계랭킹 2위 대만은 니카라과(3승·세계 16위)와 스페인(2승 1패·24위)에 무릎을 꿇었다. 충격패였다. 세계 31위 남아프리카공화국(31위)에 유일하게 승리(9-1)를 거뒀다. A조 3위로 추락한 대만이 WBC 본선 무대에 오르려면 반드시 25일 경기에서 스페인을 꺾어야만 했다. A조 예선 라운드에선 조 1위 니카라과에 WBC 본선 직행권이 주어졌다. 본선 진출권 나머지 한 장의 스페인과 대만의 플레이오프 승리팀에 추가로 돌아간다. 대만은 1회 초 공격에서 2점을 뽑았지만 1회 말 수비에서 1점을 내줬다. 2회에 한 점씩 주고받은 대만은 3-2로 앞선 6회 초 무사 2루에서 희생 번트 때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이어 무사 2루에서 다시 한번 희생번트 작전을 펼쳤는데, 이번에도 스페인 내야진의 실책으로 득점해 5-2를 만들었다. 대만의 승리 확률은 88.8%까지 올랐다. 5-3으로 쫓긴 8회에는 1사 1, 3루에서 린쯔웨이의 귀중한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대만은 스페인보다 안타가 2개(7-9) 적었지만, 6회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이겼다. 한편 2026 WBC 본선에는 20개 나라가 출전하며 현재까지 18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남은 2장의 본선 티켓은 3월 2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예선 B조(콜롬비아, 브라질, 중국, 독일) 1, 2위 국가가 가져간다. 류지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본선 C조에서 일본, 호주, 체코, 예선 통과국과 맞대결한다.이형석 기자 2025.02.26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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