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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우주방위군’에 한 스푼 더…은퇴 후 육아하던 ‘류현진 절친’ 커쇼, 마운드 전격 복귀

‘우주 대투수’ 클레이튼 커쇼(미국·38)가 마운드로 복귀한다. 새해벽두부터 그야말로 ‘깜짝 소식’이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마운드와 이별을 고했던 정상급 투수가 다시금 글러브를 끼고 공을 던진다는 거다. 이유는 단 하나다. 선수 생활 동안 이루지 못한 단 하나의 목표인 국제대회 우승을 위해 복귀 소식을 전했다.16일(현지시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식을 전하는 MLB.com에 따르면, 커쇼는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미국팀 대표 선수로 출전한다. 미국 야구대표팀 공식 SNS(소셜미디어)도 이 소식을 전했다. MLB.com은 ‘빅리그(메이저리그) 경력을 마감한 뒤 몇 달이 지난 지금, 그의 세대에서 가장 위대했던 투수가 앙코르를 위해 다시 복귀한다’고 전했다.커쇼도 WBC 대표팀 출전 소식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MLB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훌륭한 일을 하는 것에 일부가 되고 싶어하는 걸 오래 전에 습득했다”면서 “미국 WBC 대표팀은 정말 재미있고 멋진 집단”이라고 밝혔다. 커쇼는 WBC 대표팀 경력이 없다. 미국이 WBC 우승을 위해 '초호화 군단'을 꾸린 이번 대회가 그의 야구 인생에 마지막 순간이 될 공산이 크다.커쇼는 대표팀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 WBC 대표팀 감독인 마크 토마스 데로사에게 전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나는 단지 보험 수단(Insurance policy)이 되고 싶을 뿐”이라며 농담하며 “누군가 연속으로 투구해 휴식이 필요하거나, 투구할 필요가 전혀 없을 때 그 자리(마운드)에 있고 싶다”고 했다. ‘가비지 이닝’을 막겠다는 거다.커쇼는 MLB 역대 정상급 왼손 투수에 속한다. 2008년 LA 다저스에 데뷔한 커쇼는 그해 5승(5패)에 그쳤지만, 통산 18시즌 동안 455경기에 나서 223승(96패)에 이르는 업적을 쌓았다. 2855와 3분의 1이닝을 투구할 만큼 건실한 투구를 했으며 이 이닝 동안 무려 305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그는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되는 전설적인 투수다.이번 WBC 대회에 한국 야구대표팀에 16년 만에 선발된 류현진(한화 이글스)과도 절친한 사이다. 류현진이 2012시즌이 끝나고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생활을 정리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LA 다저스에 입단했을 때, 커쇼는 류현진과 함께 다저스 선발 기둥 역할을 했다. 월드시리즈(WS)에서도 함께 마운드에 등판했다. 류현진은 커쇼에게 커브를 배우기도 했다.커쇼는 마지막 꿈을 향해 다시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WS 우승 반지를 낀 뒤 은퇴 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육아에 전념한 거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데로사 감독으로부터 대표팀에 왼손 투수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 대표팀 합류를 결정했다. 커쇼는 “10~12일 전부터 (공을) 던지기 시작했는데,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라며 WBC 대회를 기대했다. 2026.01.16 07:11
프로야구

사비로 미니캠프 꾸렸는데 '홀로 사이판행', 대만전 교훈 잊지 않은 고영표 "두 번의 민폐는 없다" [IS 사이판]

사실 사이판행은 생각지도 못했다. 국가대표에 뽑힐 거란 생각 자체를 못했다. 새 시즌을 목표로 미니캠프를 꾸렸다. 후배들과 함께 제주도에 내려가 조금 일찍 훈련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덜컥 국가대표의 부름을 받았다. 고영표(35·KT 위즈)는 그렇게 서울행 비행기를 타고 상경한 뒤, 다시 사이판행 비행기에 올랐다. 고영표는 현재 미국령 사이판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전지훈련 중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오는 3월 열리는 WBC를 대비하기 위해, 영상 30도가 웃도는 따뜻한 사이판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류현진(39·한화 이글스) 노경은(42·SSG 랜더스) 등 베테랑 투수들이 포함된 가운데, '국가대표 단골' 고영표도 이름을 올렸다. 고영표는 "대표팀은 생각하지도 못했다. 지난해 K-베이스볼 시리즈에서 어린 투수들이 공을 던지는 걸 봤는데, 공이 빠른 선수들이 많아서 후배들이 (사이판 훈련에) 가지 않을까 생각했다. 내가 (2024년) 프리미어12 대만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2이닝 6실점)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기회가 왔다"라고 말했다. 새해 시작부터 몸을 만들고는 있었다. KT 출신 트레이너가 운영하는 트레이닝 센터 사람들과 함께 제주 미니 캠프를 꾸렸다. 후배 투수 배제성과 김민수, 이상동, 전 동료 엄상백(한화 이글스)도 동참했다. 고영표는 식사나 렌터카 비용 등 대부분의 지출을 후배들을 위해 지원했다. 다만 고영표는 국가대표 일정으로 닷새 정도만 훈련하고 다시 이동해야 했다. 고영표는 "후배들을 도와주는 취지로 함께 훈련하니까 좋더라. 같이 훈련하면 몸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 (제주 미니 캠프 덕분에) 지금 몸 컨디션도 굉장히 좋다. 캐치볼을 할 때 밸런스도 좋다"라며 흐뭇해 했다. 큰 돈 들여 간 미니캠프에서 조기 퇴소한 아쉬움은 없었다. "국가대표가 아니더라도 일찍 몸을 만들 생각이었다"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주도에서의 훈련이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컨디션도 분위기도 좋다. 2023년 대회와 2024년 프리미어 모두 출전한 경험이 있는 고영표는 '컨디션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2023년 대회 때 대표팀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을 했으나, 악천후 때문에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다. 2024년 프리미어 땐 고영표의 컨디션이 안 좋았다. 그는 "(프리미어12) 대만전에서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에 나가면 민폐를 끼칠 수 있다는 걸 제대로 경험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몸 상태를 잘 만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20 도쿄 올림픽부터 2023 WBC, 2024 프리미어12까지. 모든 성인 국가대표팀을 소화했다. 이러한 고영표의 경험은 후배들에게도 큰 힘이 될 터. 그는 젊은 투수들에게 "국제 대회라는 중압감과 많은 관중 앞에서 던지는 부담감 때문에 어려울 수는 있다. 하지만 이걸 극복해야 하는 게 국가대표 투수라고 생각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내가 젊은 선수들에게 해줄 수 있는 건 기술적 조언보단 멘털에 대해 말해주는 것밖에 없다. '상대가 잘 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본인의 피칭을 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고영표는 지난 대회에서의 설욕은 물론, 최근 떨어진 대표팀의 위상을 제고시키는 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 그는 "후배들이 잘해줄 거라 믿고, 나도 잘해야 한다. 모두 잘할 거라 믿는다"라며 WBC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사이판=윤승재 기자 2026.01.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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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김 대전'에서 '문·김 듀오'로, "동주가 던지고 도영이가 막는 낭만, WBC에서 의기투합" [IS 인터뷰]

친구가 라이벌이 됐고, 동료로 다시 뭉쳤다. KBO리그에서 지난 4년간 경쟁 구도를 형성했던 문동주(23·한화 이글스)와 김도영(23·KIA 타이거즈)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선전을 다짐하며 의기투합했다.문동주와 김도영은 미국령 사이판에서 진행되는 야구 대표팀 전지훈련에 참가 중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월 열리는 WBC를 대비, 따뜻한 곳에 캠프를 마련했다. 최종 엔트리(30명) 확정까지 한 달 정도 남아 있지만, 두 선수는 대표팀 투·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문동주는 "(김)도영이는 어릴 때부터 (광주에서) 야구하면서 봤던 사이다. 우리가 이렇게 커서 국가대표에서 만났다는 게 너무 좋고, 신기하다"며 "도영이와 평소 연락도 가끔 하고, 최근엔 광고 촬영 현장에서 만났다. 서로 잘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2003년생 친구들과 함께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까지 같이 잘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김도영 역시 "(문)동주가 공을 던지고 내가 (3루수로) 막는 낭만을 꿈꿔왔다. (2023년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호주전에서 그랬던 기억이 있다"라며 "성장한 우리들이 WBC라는 더 큰 무대에서 함께하는 모습이 기대된다. 의기투합해서 둘 다 잘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같은 유니폼을 입으니 더 없는 '절친'이지만, 둘 사이에는 라이벌 의식도 있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KIA는 광주진흥고 문동주, 광주동성고 김도영 중 누구를 1차 지명할지 고민했다. 결국 KIA는 파이어볼러 문동주 대신 특급 내야수 김도영을 선택했다.한화 유니폼을 입은 문동주는 2023년 8승 8패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받았다. 뒤처지는 듯했던 김도영이 2024년 타율 3위(0.347) 안타 3위(189개) 홈런 2위(38개) 득점 1위(143개)에 오르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김도영이 햄스트링 부상 고전했고, 최고 시속 161.4㎞의 강속구를 앞세워 11승 5패를 올린 문동주가 앞섰다.두 야구 천재의 뜨거운 대결을 팬들은 '문·김 대전(大戰)'으로 불렀다. 묘한 경쟁심은 두 유망주를 스타로 키워냈다. 2023년 11월 APBC에서 처음 같은 유니폼을 입었던 문동주와 김도영은 '한국 야구의 미래'였다. 불과 2년여가 지난 지금은 한국 야구의 간판이 됐다. 큰 무대에서는 슈퍼스타가 탄생한다. 앞서 2006년과 2009년 WBC를 통해 오승환·이대호·김태균·류현진 등 20대 KBO리그 선수들이 해외 스카우트의 주목을 받았다. 2026년 대회에서는 문동주와 김도영이 메이저리그(MLB) 쇼케이스에 나설 후보다.한국 대표팀의 1차 목표는 8강 진출이다. 일본에서 열리는 본선 1라운드를 통과하면 미국(마이애미)으로 이동해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이 경우 대회 사무국이 제공하는 전세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넌다. WBC 참가 선수들의 특전을 처음 들었다는 김도영은 "오, 진짜요?"라며 놀랐다. 앳된 청년 문동주와 김도영은 이번 WBC를 통해 월드클래스로 올라서는 꿈을 꾸고 있다.사이판=윤승재 기자 2026.01.1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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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류현진' 이후 내리막길, 16년 만에 재등장 "책임감 막중합니다" [IS 사이판]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 꼭 가고 싶었습니다."류현진(39·한화 이글스)이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AG) 이후 16년의 태극마크. 류현진은 "책임감이 무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의 존재는 젊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2006년 KBO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류현진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2009 WBC 준우승, 2010 광저우 AG 금메달을 경험한 베테랑이다. 2013년부터 메이저리그(MLB)에서 12년 동안 활약한 뒤 2024년 KBO리그에 복귀한 류현진은 새해에는 대표팀 선배가 돼 사이판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형들 뒤를 졸졸 따라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젠 내가 동생들을 이끌고 다니는 입장이다.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겠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국가대표로 뛸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 이번 WBC에 꼭 나서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사이판 전지훈련에 합류시켜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선수라면 국가대표는 당연히 하고 싶다. 부담감도, 책임감도 무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이 MLB에서 뛰는 동안 야구 대표팀은 국제 대회에서 번번이 고개를 숙였다. 특히 WBC에선 2013년 대회 이후 3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안았다. 그는 "내가 대표팀에 갔을 때는 항상 성적이 좋았다. 최근에는 성적이 안 좋아서 선수들의 부담도 컸을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류현진은 오랜만에 출전하는 WBC에서 예전처럼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리더로서뿐 아니라 투수로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KS) 종료 후 2주도 지나지 않아 체력 훈련에 돌입했다는 류현진은 "원래 (1월 말 시작하는) 스프링캠프 훈련 두 턴(약 일주일) 정도 지난 뒤 피칭을 시작했다. 이번엔 훈련 일정이 빨라졌다"며 "사이판에선 롱 토스까지 하고, (1월 말) 구단 캠프에 합류하자마자 바로 불펜 피칭을 할 예정"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3월 5일 WBC 첫 경기(체코전)에 맞춰 모든 걸 준비하고 있는 류현진이다. 사이판=윤승재 기자 2026.01.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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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매일 뛸래" 구자욱 한마디에 류현진·노시환도 합류, 사이판에 등장한 'K-러닝크루' [IS 사이판]

"난 매일 뛸 거야."첫 시작은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이었다. 에메랄드 빛 바다를 옆에 끼고 달리면서 훈련하겠다는 구자욱의 말에 하나둘씩 몸을 움직였다. 베테랑 류현진과 문동주, 문현빈, 최재훈(이상 한화 이글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등도 참여했다. '삼성-한화 연합 러닝크루'가 만들어졌다. 노시환은 "처음에 (구)자욱이 형이 '난 매일 뛸 거다'라고 하길래 나도 몸 관리도 하고 운동도 할 겸 같이 뛰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류현진 선배도 합류하고 (문)동주도 함께 어제 뛰었다. 오늘은 (최)재훈 선배와 (문)현빈이, (원)태인이도 합류한다"라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현재 미국령 사이판에서 전지 훈련 중이다. 영상 30도가 웃도는 따뜻한 사이판에서,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한 1차 전지훈련 중이다. 추운 겨울의 한국보단 따뜻한 사이판이 선수들의 컨디션을 빨리 끌어 올리기에 최적의 장소다. 대표팀 훈련은 오전에 모두 마친다. 원래는 오전과 오후 나눠서 계획이 돼있었으나, 일찍 시작해 휴식 없이 오전에 몰아 마치고 오후에 개인 훈련을 하는 게 낫다는 판단 하에 일정을 변경했다. 선수들은 오후에 각자의 스케줄대로 개인 훈련에 매진한다. 구자욱을 비롯한 '삼성-한화 러닝크루'는 조깅을 택했다. 노시환은 "오전 훈련하고 돌아와서 러닝으로 땀을 흘린 뒤 휴식을 취하면 잠도 잘 오고 컨디션도 빨리 회복된다"라며 만족해 했다. 그는 "어제는 모래사장을 뛰었는데 경사가 좀 있어서 몸이 옆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뛰었다. 허리와 발목이 아프다"라고 농담한 뒤, "오늘부터는 호텔 리조트의 해변 길 따라서 달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구자욱의 러닝크루 외에도 한국 대표팀엔 '조깅 동아리'가 하나 더 있다. 야수조 조장 박해민(LG 트윈스)이 주최한 러닝크루다. 박해민은 10일 인터뷰에서 "경기장 땅은 러닝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오후에 리조트 해변에서 뛰려고 생각했다. (신)민재와 (문)보경, (홍)창기에게 의사를 한 번 확인해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LG 크루'가 따로 있는 셈이다. 류지현 감독은 이런 선수들의 자율 훈련이 흐뭇하기만 하다. 그는 "1차 캠프가 실전보단 몸을 만드는 데 집중한 만큼, 정해진 스케줄대로 훈련하되 선수들의 자율에 맡기고 있다. 선수들이 알아서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서 분위기가 긍정적이라는 걸 느낀다"라고 흐뭇해했다. 사이판=윤승재 기자 2026.01.1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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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도 고우석도 "미친 거 아냐?" 1월 초에 불펜 피칭이라니, "다들 준비를 잘해왔다" [IS 사이판]

"미친 거 아닌가..."약간의 거친 표현이 들어갔지만 그만큼 놀라웠다.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이 베테랑 투수 노경은(42·SSG 랜더스)과 고우석(28·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게 혀를 내둘렀다. 선수들이 "셋째 날에 불펜 투구를 하겠다"라고 자신한 것. 두 선수가 말한 셋째 날은 오는 1월 12일이다. 1월이 중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공을 던진다. 그만큼 비시즌에 몸을 잘 만들어 왔다는 증거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9일 미국령 사이판으로 떠났다.영상 30도가 웃도는 따뜻한 사이판에서,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한 1차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30명의 선수들은 오는 21일까지 사이판에서 몸을 만든 뒤, 각자의 소속팀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다 2월에 재소집된다. 실전 연습보단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한 캠프다. 중장거리 캐치볼이나 가벼운 타격 훈련은 하지만, 본격적인 실전 훈련은 2월 1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2차 캠프에서 시작된다. 대표팀 선수들도 이제 막 몸을 만드는 데 분주하다. 그런데 벌써 공을 던지는 선수들이 있다. 노경은과 고우석이다. 10일 두 선수는 각자의 파트너(류현진, 박영현)를 상대로 강한 공을 던지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여기에 이틀 뒤엔 불펜 피칭까지 할 계획이다. 류지현 감독도 깜짝 놀랐다. "선수들마다 페이스가 다르긴 한데, 벌써 공을 던지다고 하니 '미친 거 아니야'라는 생각도 했다"라고 웃었다. 류 감독은 "그만큼 본인이 비시즌에 준비를 잘했다는 거다. 본인들이 그렇게 열심히 하면 우리(코치진)도 얼마든지 도와줄 수 있다"라며 흐뭇해 했다. 노경은은 올해 나이가 무려 42세다. 하지만 41세인 지난해 35개의 홀드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최고령 홀드왕에 올랐다. 철저한 자기관리는 물론, 나이가 들수록 더 일찍 더 많이 몸을 만드는 데 집중하는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시즌 끝날 때부터 꾸준히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후문이다. 대표팀에서 반등을 노리는 고우석도 합격점을 받았다. 류지현 감독은 고우석의 이번 사이판 명단 발탁에 대해 "시즌 준비를 (선수들 중) 가장 먼저 하고 있었고, 준비도 가장 잘 돼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구위도 좋은 컨디션만 유지된다면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년간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공을 던지며 빅리거에 대한 꿈을 키웠으나 무산됐던 그는, 지난해 부상을 딛고 국가대표에서 반등을 노린다. 그리고 이 첫 스타트를 12일 불펜피칭에서 받고자 한다. 두 선수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 역시 사이판 전지훈련, WBC에 맞춰 개인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연말 시상식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원태인은 서울 사설 아카데미에 찾아가 훈련하는 등 새 시즌을 일찍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류지현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를 정말 잘해왔다. 여기서도 자발적으로 훈련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건넸다. 사이판=윤승재 기자 2026.01.11 09:40
메이저리그

내야수 2명 영입+FA 최대어 계약설...김혜성, 2026년 험난한 경쟁 예고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27·LA 다저스)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대어 보 비셋이 다저스와 계약할 가능성을 전했다. 원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남을 가능성도 있지만, 비셋이 원래 포지션이었던 유격수를 그보다 수비력이 좋은 안드레스 히메네스에게 내줘야 하는 상황을 감수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그에게 관심을 보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다저스가 영입전에서 붙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다루는 '다저스네이션'도 지난 7일 다저스가 보셋과 1억2000만 달러에 계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셋은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이 토론토에서 뛰던 시절 주전 내야수를 맡아 국내 야구팬에도 익숙한 선수다.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748경기에 출전, 타율 0.294 111홈런을 기록했다. 2021~2023시즌 3연속 20홈런 이상 때려낼 만큼 펀치력을 갖춘 내야수로 통한다. 다저스와의 2025 월드시리즈에서는 타율 0.348 1홈런을 기록했다. 4번 타자를 맡기도 했다. 최근 다저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내야수 라이언 피츠제럴드를 클레임으로 영입했다. 2023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타율 0.264 11홈런을 기록한 앤디 이바네즈와도 FA 계약했다. 클럽하우스 리더이자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미겔 로하스와도 재계약한 상황. 풀타임 시즌을 노리는 김혜성의 2026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어 내야수 영입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MLB닷컴도 주전 2루수 토미 에드먼이 발목 수술을 받아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로하스·김혜성 등 기존 선수와 피츠제럴드·이바네스가 활용될 수 있다"라고 했다.김혜성은 MLB 데뷔 시즌에 대해 "30점이다. 만족스럽지 못했다. 2026시즌에는 (팬들이) 1년 내내 MLB에서 보실 수 있도록 잘 해내겠다"라는 목표를 전한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11 09:05
프로야구

"3월엔 100% 공 던져야" 2023년 반면교사 삼은 대표팀, 사이판서 몇 명은 떨어진다 [IS 사이판]

경쟁은 시작됐다.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설욕에 나서는 야구 대표팀이 미국령 사이판에서 1차 담금질에 들어갔다. 대표팀은 따뜻한 사이판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동시에, WBC 최종 엔트리에 들어가기 위한 내부 경쟁에 돌입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이판으로 떠났다. 류 감독은 "사이판에서 몸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오키나와 2차 캠프와 본선까지의 컨디션이 결정된다"고 전했다. 사이판행 비행기에 오른 선수는 총 30명이다. 2월 초 발표할 대회 최종 엔트리도 30명이지만,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하성(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등 해외파와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등 한국계 선수들의 합류를 고려한다면 몇몇 선수의 탈락은 불가피하다. 전지훈련 명단에 없는 선수들도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 사이판 현지에서 만난 류지현 감독은 "사정상 누군가는 탈락해야 한다. 선수들이 이 기간 동안 얼마나 컨디션을 끌어 올리느냐에 달렸다. 3월에 100% 공을 던질 수 있는 속도로 몸 상태가 되는 선수들로 최종 엔트리를 점검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KBO리그 새 시즌은 3월 말에 시작한다. 보통 선수들도 1월 말에서 2월 초에 시작하는 구단 스프링캠프를 기준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데, 3월 초에 열리는 WBC 때문에 약 한 달 일찍 훈련에 나서게 됐다.대표팀은 지난 WBC 대회에서 번번이 고배를 들었다. 2006년 초대 대회 3위, 2009년 2회 대회 준우승이라는 업적을 남겼지만, 이후 3개 대회에선 조별리그(1라운드) 탈락이라는 굴욕을 겪었다. 특히 지난 2023년 대회에선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다. 대표팀 소집 훈련을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2월 중반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었는데, 현지 악천후로 선수들이 제대로 몸을 만들지 못했다. 이는 대회에서 구속 저하 및 제구 난조, 부상 등으로 이어져 탈락했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한국은 1월부터 시작하는 1차 캠프를 신설, WBC 본 대회에 맞게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방향으로 대회를 준비한다. 투수조 컨디션 향상 위주로 1차 캠프를 진행한다는 류지현 감독은 "불펜은 30구, 1이닝 정도만 던지면 되니 크게 고민이 안 되지만, 선발 투수들은 투구수를 끌어 올려야 하고 그 과정이 중요하다"라며 "첫 경기가 시작하는 3월 5일에 공을 100%로 던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그래서 여기 와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지난 3연속 탈락 굴욕을 딛고 이번 대회에서 설욕에 나선다. 일본에서 진행하는 1라운드를 넘어 미국에서 열리는 2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대회를 준비한다. 지난 2년간 세대교체를 위해 젊은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꾸렸던 것과는 달리, 이번엔 실력과 경험을 모두 갖춘 베테랑 선수들도 함께 고려해 발탁하고자 한다. 류지현 감독은 "KBO리그가 2년 연속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았기에 어느 때보다 국제대회 성적이 중요하다”면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8강 토너먼트가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에 가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사이판=윤승재 기자 2026.01.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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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형, 함께 못 해 미안해요' 지금은 대표팀 구자욱 "9년 만의 태극마크, 책임감이 따릅니다" [IS 인터뷰]

"저랑 (원)태인이가 못 가서, 팬분들이 아쉬울 것 같습니다."10일,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은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강민호가 주축으로 팬들에게 고기를 구워주는 행사, '강식당'을 대구 모처의 음식점에서 진행했다. 강민호와 삼성 선수들은 이 행사를 통해 팬들와의 뜻깊은 시간은 물론, 이 행사에서 나오는 수익금을 기부하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엔 12월에 이를 진행했지만, 강민호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이 12월 말에 이뤄지면서 1월 초에 열리게 됐다. 달라진 것은 또 있다. 지난해 강민호와 '투톱'을 이뤘던 구자욱이 불참한 것이다. 지난해 기초군사훈련을 막 마치고 짧은 머리로 나타났던 원태인도 참가하지 못했다. 대표팀 소집 훈련 때문이다. 구자욱과 원태인은 지난 9일 미국령 사이판으로 출국,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한 1차 전지훈련에 참가했다. 대표팀은 대회를 앞두고 일찌감치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 올려 대회를 준비하겠다는 심산으로 선수들을 소집했다. 두 선수는 자연스레 강식당 행사에 불참하게 됐다. 구자욱도 아쉬웠다. 10일 훈련이 열리는 사이판 올레아이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만난 구자욱은 강식당에 대한 질문에 "안그래도 (선수들이 올린 강식당 행사) 사진들을 봤다. 나와 태인이가 없어서 팬분들이 많이 아쉬울 것 같다"라며 머리를 긁적였다. 구자욱이 아쉬워한 건 하나 더 있다. 대표팀 일정으로 최형우-강민호와의 괌 미니캠프에 불참하게 된 것. 최형우와 강민호 등 베테랑 선수들은 보다 일찍 괌행 비행기에 오른다. 1월 말 괌에서 열리는 구단 스프링캠프에 앞서 먼저 출국, 따뜻한 곳에서 몸을 만들기로 마음을 모았다. 구자욱은 FA로 팀에 남은 강민호, 오랜만에 만난 '왕조 시절' 최형우 등 마음 맞는 형들과 함께 일찍 괌으로 떠나려고 했으나 대표팀 일정으로 이 역시 무산됐다. 구자욱은 "괌 미니캠프 이야기가 (최형우의 FA) 계약 전부터 나와서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국가대표에 뽑혀서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고 아쉬워하며 "그래도 국가대표 소집훈련 끝나고 괌으로 넘어가니까 그때 같이 잘 이야기하면서 훈련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친한 소속팀 동료들과 함께 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구자욱은 눈앞의 대표팀에 더 집중하고자 한다. 이번에 구자욱은 지난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회 이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WBC 최종 엔트리까지 승선해야 완벽한 국가대표지만, 최근 리그에서의 활약을 고려한다면 구자욱의 WBC행은 유력하다. 구자욱은 "평소 다른 팀에서 뛰는 선수들과 함께 해서 재밌으면서도, 국가대표라는 책임감이 따르기 때문에 훈련 때부터 조금 더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몸 상태는 좋다. 오늘 첫 훈련을 했는데, 국가대표를 대비해 비시즌부터 일찍 준비를 잘해왔기 때문에 현재는 괜찮다"라며 활짝 웃었다. 구자욱은 베테랑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비롯해 메이저리거 김혜성(LA 다저스), 차세대 거포 노시환(한화 이글스) 등 다양한 선수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후배들도 구자욱을 찾아 노하우를 묻는다. "다 좋은 선수들이라 내가 해줄 말이 없는데.."라며 쑥쓰러워하던 구자욱은 "이번 캠프에선 팀워크를 다지는데 노력하고 있다. 나도 후배들에게 먼저 다가가려고 한다. 다들 예의가 너무 바르더라. 내가 장난 좀 많이 쳐야 할 것 같다"라고 웃으며 캠프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사이판=윤승재 기자 2026.01.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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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100%·고우석 구위 좋다" 사이판 떠나는 류지현호, "분위기 긍정적"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미국령 사이판 전지훈련을 떠났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WBC 1차 캠프가 열리는 사이판행 비행기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은 2006년 초대 대회에서 3위, 2009년 두 번째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하지만 최근 3개 대회에선 모두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고배를 들었다. 최정예 멤버를 예고한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노린다. 이날 류 감독은 출국에 앞서 "어제 선수들과 상견례를 했다. 선수들의 밝은 표정을 보니, 이번 대회가 굉장히 긍정적으로 흘러갈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기대했다.이번 캠프는 투수조 컨디션 향상에 집중한다. "1차 캠프는 투수들이 주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 류 감독은 "사이판에서 몸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오키나와 2차 캠프와 본선까지의 컨디션이 결정된다"고 전했다. 이번 전지훈련에 베테랑 류지현(한화 이글스)과 노경은(SSG 랜더스)이 합류해 젊은 투수진을 리드한다. 류지현 감독은 "두 선수가 고참으로서 솔선수범하는 모습만으로도 후배들에게는 큰 교육이 될 것"이라며 "류현진은 투수 조장을, 박해민(LG 트윈스)은 야수 조장을 맡아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신음한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미국 메이저리그(MLB) 벽에 막혀 고개를 숙였던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류 감독은 "김도영은 100% 스프린트가 가능하다는 보고를 받았다. 고우석 역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구위가 경쟁력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고우석에 대해선 "가장 먼저 이번 대회 준비를 시작했을 만큼 의지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코리안 빅리거' 가운데서는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사이판 캠프에 합류한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따로 훈련한다. 류 감독은 "각자의 훈련 루틴이 있어 2월 공식 일정에 맞춰 합류하기로 사전에 조율됐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 취임 후 1년 동안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다"라고 말한 류지현 감독은 "준비한 시나리오대로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사이판에서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국민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윤승재 기자 2026.01.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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