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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한국 챔피언’ LG, ‘대만 챔피언’ 뉴 타이베이 킹스와 한 조…2025~26 EASL 조 편성 발표

프로농구 챔피언 창원 LG가 새 시즌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에서 '대만 챔피언' 뉴 타이베이 킹스와 맞붙게 됐다.EASL은 28일(한국시간) 2025~26시즌 전체 일정과 조편성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 EASL은 오는 10월 8일 개막해 2026년 3월 22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7개국 12개 팀이 참가해 총 42경기를 펼친다.EASL은 2023~24시즌 8개 팀, 28경기 체제로 시작된 이후 매 시즌 규모를 확장해 왔다. 지난 2024~25시즌에는 10개 팀, 34경기로 증가했다. 이번 시즌에는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42경기를 치른다. 리그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경기 방식도 진화하고 있다.이번 시즌부터는 평일 수요일뿐만 아니라 일부 경기를 주말에 개최해 팬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더 많은 현장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막일인 10월 8일에는 타이베이에서 더블헤더를 포함한 세 경기가 열린다. 또 일본 도쿄에서 EASL 사상 첫 경기가 개최된다. 개막전 주요 매치업으로는 지난 시즌 파이널 포에서 맞붙었던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대만)와 류큐 골든 킹스(일본)의 리매치가 예정돼 있다.2023~24 시즌 EASL 준우승팀 서울 SK는 오는 10월 22일에 지난 시즌 일본 B.LEAGUE챔피언 우츠노미야 브렉스 홈에서 EASL 복귀전을 치른다. EASL에 처음 데뷔하는 창원 LG 세이커스는 오는 10월 30일에 제레미 린 소속팀 뉴 타이베이 킹스를 창원으로 불러 첫 EASL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올 시즌 크리스마스 당일 EASL 경기는 없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에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와 서울 SK 나이츠가 대만에서 격돌하며 특별한 연말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리그 대표 이벤트인 ‘미드시즌 클래식’은 추후 별도로 발표될 예정이다.2025~26시즌에는 포스트시즌 형식도 개편된다. 기존의 파이널 포 방식 대신, 각 조 상위 두 팀을 포함해 총 여섯 팀이 진출하는 ‘라운드 오브 식스’가 도입된다. 이후 토너먼트를 통해 단판 결승전에서 시즌 챔피언을 결정짓는 구조로 운영된다.전체 일정 및 경기 상세 내용은 EASL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5~26 EASL 조편성A조=우츠노미야 브렉스 (일본B.LEAGUE 챔피언) 서울 SK 나이츠 (KBL 준우승팀)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 (대만 P.LEAGUE + 준우승팀) 홍콩 이스턴 (홍콩 지역 챔피언)B조=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 (대만 P.LEAGUE+ 챔피언) 류큐 골든 킹스 (일본 B.LEAGUE 준우승팀) PBA 팀 (추후 발표 예정) 마카오 블랙 베어스 (마카오 지역 챔피언)C조=창원 LG 세이커스 (KBL 챔피언) 뉴 타이베이 킹스 (대만 TPBL 챔피언) 알바크 도쿄 (일본 일왕배 준우승팀) 자크 브롱코스 (몽골 더 리그 챔피언)김우중 기자 2025.07.28 12:34
배구

고민지, 하효림, 이예담, 채선아 실업팀서 새출발...퓨처스 챔프전 내달 2일 개막

실업팀과 프로팀이 한자리에 모인다.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 박태훈)이 주최하는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이 7월 2일부터 10일까지 충북 단양에서 열린다. 단양군배구협회가 이번 대회를 주관하고 단양군, 단양군의회, 단양군체육회, 대한배구협회, 한국배구연맹(KOVO)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실업연맹 소속 남자부 4개팀과 여자부 4개팀, KOVO 남자부 7개팀, 여자부 7개팀 등 모두 22개팀이 참가한다.남자부는 A조에 대한항공, 삼성화재, OK저축은행, 국군체육부대(상무), 부산시체육회가 편성됐다. B조에는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우리카드, KB손해보험, 영천시체육회, 화성특례시청이 속했다. 여자부는 A조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대구시청, 포항시체육회가 B조에는 수원특례시청, 양산시청, 정관장, GS칼텍스, 현대건설, 흥국생명이 속해 각각 조별리그 예선을 치른 뒤 준결승과 결승전를 갖는다.여자 실업팀 중 수원특례시청은 전 한국도로공사 세터 하효림, 전 현대건설 아웃사이드 히터 고민지, 전 정관장 미들블로커 이예담을 새롭게 영입했다. 포항시체육회에는 전 페퍼저축은행 채선아가 새롭게 합류했다.반면 박민지(흥국생명) 박은서(IBK기업은행) 이호빈(정관장)은 수원특례시청에서 활약하다 다시 프로팀에 입단했다. 이번 대회에서 수원특례시청과 맞붙을 수 있다. 대회 개막일인 7월 2일 여자부는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한국도로공사-포항시체육회, 수원특레시청-흥국생명, GS칼텍스-현대건설, 양산시청-정관장전이 열린다. 남자부는 같은날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대한항공-부산시체육회, 영천시체육회-한국전력, 우리카드-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화성특례시청전이 치러질 예정이다.박태훈 한국실업배구연맹 회장은 "실업팀과 프로팀의 화합, 서로의 응원과 격려를 배우는 것처럼 이번대회를 통해 양측이 잘 소통하는 행복한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06.25 09:3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타율 0.529, OPS 1.235인데…마이너리그 트리플A도 아니고 더블A행?

시범경기 맹타를 휘두른 잭 캐글리아논(22)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캐글리아논이 올봄 자신이 빅리그에 가져올 수 있는 영향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개막일에는 볼 수 없을 거'라고 18일(한국시간) 전했다. MLB닷컴은 캐글리아논이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시범경기 성적만 보면 당장 MLB 데뷔시켜도 손색없다. 캐글리아논은 올해 시범경기 13경기에 출전, 타율 0.529(17타수 8안타) 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표본이 많은 건 아니지만 출루율(0.636)과 장타율(1.235)을 합한 OPS가 1.235. MLB닷컴은 '캐글리아논의 시범경기 평균 타구속도가 94.6마일(152.2㎞/h)'이라고 조명했다. J.J 피콜로 캔자스시티 단장은 "타석의 질이 정말 좋았다"며 "우리 스카우트들이 왜 그를 그렇게 좋게 평가했는지 알 수 있을 거"라고 호평했다. 캐글리아논이 바비 위트 주니어, 살바도르 페레스와 함께 팀의 중심을 잡을 핵심 자원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다만 그의 성장을 고려해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캐글리아논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MLB닷컴은 '캐글리아논이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더블A에서 계속 경기를 뛸 것'이라고 부연했다.캐글리아논은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라운드에 지명된 슈퍼 유망주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에서 29경기 출전, 타율 0.241(116타수 28안타) 2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플로리다대 시절에는 투수와 타자를 겸한 '이도류'였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8 20:52
e스포츠(게임)

한화생명, 롤 국제 대회 첫 우승 쾌거…신설 '퍼스트 스탠드' 초대 챔피언 등극

한화생명e스포츠가 올해 신설된 리그 오브 레전드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에서 국내 리그 LCK 대표로 출전한 한화생명e스포츠가 전승으로 우승했다고 17일 밝혔다.한화생명e스포츠는 개막일이었던 10일 중국 LPL 대표 탑 이스포츠를 2대 0으로 제압하고 12일에는 아시아·태평양 대표 LCP CTBC 플라잉 오이스터에 2대 0으로 승리했다.13일 유럽 대표 LEC 카르민 코프를 상대로 한 세트를 내줬지만 승리를 지켜낸 한화생명e스포츠는 14일 아메리카 대표 LTA 팀 리퀴드를 2대 1로 눌렀다.15일에는 다시 만난 톱 이스포츠를 3대 0으로 완파해 결승에 진출했다. 16일 열린 결승전에서 맞붙은 카르민 코프에는 한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세 세트를 내리 가져오면서 우승했다. 2018년 LCK 서머부터 합류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2024년 LCK 서머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며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이번에 퍼스트 스탠드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처음으로 국제 대회 타이틀을 따냈다. 우승 상금으로 30만 달러(약 4억5000만원)도 챙겼다.OPPO 플레이어 오브 더 시리즈로 선정된 한화생명e스포츠의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는 "우리 팀의 어떤 선수가 받아도 무방했지만 내가 대신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LCK컵에 이어 신설된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까지 우승을 차지했지만 자만하지 않고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라이엇 게임즈는 2025년 열리는 모든 대회에 피어리스 드래프트를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는 각 세트에서 사용된 챔피언을 다음 세트에서 다시 선택할 수 없도록 규정하는 밴픽 방식이다.피어리스 드래프트를 도입해 팬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프로 팀들은 새로운 전략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챔피언 활용 능력과 조합을 선보일 것으로 라이엇 게임즈는 기대하고 있다.라이엇 게임즈는 "피어리스 드래프트 도입이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생태계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팬들과 프로 선수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17 16:03
메이저리그

김혜성 경쟁자 대거 일본으로 떠났다…다저스, '도쿄 시리즈' 31인 명단 발표

'도쿄 시리즈를 치르는 LA 다저스의 로스터가 확정됐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다저스가 일본 원정 경기를 위한 31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라고 14일(한국시간) 전했다. 다저스는 오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의 국제 개막전을 소화한다. 출전 선수 명단은 총 31명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26명만 경기를 뛸 수 있다. 이에 앞서 김혜성의 로스터 등록 불발 소식이 먼저 전해졌다.MLB닷컴에 따르면 다저스의 31인 로스터는 포수 3명, 내야수 4명, 외야수 4명, 유틸리티 플레이어 3명, 투웨이 플레이어 1명, 선발 투수 7명, 불펜 투수 9명으로 꾸려졌다. MLB닷컴은 '김혜성이 일본으로 출국하지 않아 개막일에는 토미 에드먼이 2루수를 맡고 엔디 파헤스나 제임스 아웃먼 중 한 명, 또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중 한 명이 중견수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상했다. 지난 1월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은 애초 유력한 주전 2루수 후보로 평가됐는데 시범경기 경쟁에서 밀렸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캠프 기간 스윙을 조정하는 데 주력했다. 구단은 그가 애리조나에 남아서 계속 타석에 서는 게 더 유리할 거라고 판단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겔 로하스·파헤스·에드먼·키케 에르난데스·크리스 테일러 등 포지션 경쟁을 벌인 선수들이 대거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 희비가 교차했다.'도쿄 시리즈'에선 선발 자원이 2명(1차전 야마모토 요시노부·2차전 사사키 로키)만 필요하다. 그런데 타일러 글래스노우·블레이크 스넬을 비롯해 훨씬 더 많은 선발 투수를 엔트리에 포함했다. MLB닷컴은 '몇몇은 롱릴리프 옵션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LA 다저스 '도쿄 시리즈' 31인 명단▶포수(3명) : 오스틴 반스·헌터 페두시아·윌 스미스▶내야수(4명) : 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맥스 먼시·미겔 로하스▶외야수(4명) : 마이클 콘포토·테오스카 에르난데스·제임스 아웃먼·앤디 파헤스▶유틸리티 플레이어(3명) : 토미 에드먼·키케 에르난데스·크리스 테일러▶투웨이 플레이(1명) : 오타니 쇼헤이▶선발 투수(7명) : 닉 프라소·타일러 글래스노우·랜던 낵·블레이크 스넬·사사키 로키·저스틴 로블레스키·야마모토 요시노부▶불펜 투수(9명) : 앤서니 밴다·벤 카스파리우스·잭 드라이어·루이스 가르시아·맷 사우어·태너 스콧·블레이크 트레이넨·알렉스 베시아·커비 예이츠 2025.03.14 12:19
경제일반

삼립, 야구 시즌 맞아 ‘크보빵’ 출시…"KBO와 협업"

삼립이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협업을 통해 베이커리 제품 출시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삼립은 오는 20일 KBO리그 개막일에 맞춰 9개 구단과 협업한 다양한 신제품과 띠부씰을 공개할 예정이다.출시를 기념해 오는 15일부터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삼립은 지난해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던 KBO리그와 올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려는 취지로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삼립 관계자는 “국내 인기 스포츠 프로야구 개막 시즌을 맞아, 야구를 사랑하는 관객을 위한 다양한 KBO빵과 마케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2025.03.09 13:14
스포츠일반

프로당구 월드챔피언십 8일 개막...김가영 '왕중왕' 도전

프로당구 PBA 한 시즌 대미를 장식할 월드챔피언십이 열린다.프로당구협회 PBA는 8일부터 17일까지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주에서 열리는 월드챔피언십은 한 시즌 모든 정규투어를 마친 뒤 열리는 왕중왕전 격의 대회다. 참가 선수도 이번 시즌 남녀부 상금 랭킹 상위 32명만 출전할 수 있다.대회 개막일인 8일부터 13일까지 엿새 동안 PBA와 LPBA 조별리그가 진행되며, 14일에는 16강, 15일 8강, 16일 준결승, 17일 결승전이 차례로 열린다. 17일 오후 4시에는 LPBA 결승전, 오후 9시에는 PBA 결승전이 펼쳐진다.이번 대회는 LPBA 상금이 확대됐다. PBA는 총상금 4억원, 우승상금 2억원으로 지난 시즌과 동일한 가운데 LPBA 총상금 2억원, 우승상금 1억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시즌 대비 총상금 5000만원, 우승상금 3000만원이 늘었다.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찍은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 상금은 정규투어 대비 2배 늘어난 PBA 800만원, LPBA 400만원이다.월드챔피언십은 32명이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와 2위가 16강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리는 토너먼트로 진행된다.조별리그는 PBA 5전 3승제, LPBA 3전 2승제다. 16강과 8강 토너먼트는 남녀부 모두 5전 3승제이며, 4강과 결승전은 7전 4승제다.올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인 만큼 우승을 위한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PBA에서는 올 시즌 3회 우승자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가 버티는 가운데 시즌 랭킹 2위이자 최근 팀리그에서 SK렌터카 우승을 이끈 강동궁의 기세도 좋다. LPBA에서는 6연속 우승으로 올 시즌 독주한 김가영(하나카드)이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통해 정점을 찍고자 한다. 강지은(SK렌터카), 김예은(웰컴저축은행),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등이 김가영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안희수 기자 2025.03.05 11:21
프로축구

안양 주장 이창용, "울산전 앞두고 잠도 못 잤는데...우리가 뭉치면 잔류도 가능하다" [IS울산]

FC안양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에서 짜릿한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안양은 16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울산 HD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모따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우승해서 승격한 안양과 K리그1 4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의 대결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울산의 절대 우세가 점쳐졌다. 그러나 안양은 끈적한 수비를 앞세워 울산과 힘겨루기를 잘 버텨냈고, 후반 추가시간의 역습 한방을 성공시키며 울산을 잡았다. 울산은 주전 골키퍼 조현우가 코뼈 골절 부상으로 빠진 것을 비롯해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외국인 선수들이 경기를 거의 소화하지 못하는 등 악재가 있었다.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나서는 울산은 컨디션과 팀 구성 완료를 다소 늦은 시점으로 잡았는데, 역대 가장 이른 리그 개막(2월 15일)까지 겹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득점 없이 첫 경기에서 패했다. 안양 주장이자 수비수 이창용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어제 잠을 못 잤다. 이게 1부리그의 압박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그러나 승리를 거두면서 팀 전체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창용은 "오늘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결과는 우리가 가져왔다"면서 "1부리그 잔류도 해낼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생겼다. 선수 개개인으로만 보면 불가능하다. 우리와 다른 1부 팀들은 체급이 다르다. 하지만 감독님이 만드신 전술을 우리가 잘 수행해 낸다면 1부 잔류는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미드필더 김정현은 "많이 긴장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전날(15일) 개막일에 다른 1부 팀들이 경기하는 내용을 보고 자신감을 가졌다. 15일 경기를 모두 봤더니, 개인 능력이 뛰어난 팀이 아니라 조직력이 좋은 팀들이 승리를 거뒀더라. 우리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안양은 22일 FC서울과 더비를 치른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한 경기 이겼다고 자만하지 않고 선수들의 몸과 마음을 잘 다잡아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이은경 기자 2025.02.16 17:16
스포츠일반

‘팀 코리아’ 선수단 본진, 하얼빈 입성 [하얼빈 AG]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이 중국 하얼빈 땅을 밟았다.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홍훈 선수단장(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이 이끄는 우리나라 선수단 본진은 4일 오후 타이핑 국제공항을 통해 하얼빈에 도착했다.이날 하얼빈에 입성한 본진은 대한체육회 본부 임원 16명과 크로스컨트리 대표팀 13명을 합한 29명이다.제9회 하얼빈 대회는 지난 2017년 일본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린다. 오는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진행된다.한국 선수단은 지난 1일 아이스하키를 시작으로 2일 쇼트트랙과 컬링 믹스더블, 3일엔 스피드스케이팅 등이 먼저 하얼빈에 들어왔다. 4일 오전 필리핀과의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1차전으로 경기 일정을 시작했다.오는 5일에는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대표팀이 차례로 입국할 예정이다.하얼빈 AG에는 34개국 1천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6개 종목의 11개 세부 종목에 총 64개의 금메달이 달려 있다.한국은 지난 2017 삿포로 대회 때 금메달 1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6개로 종합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6개 종목 222명(선수 148명·경기 임원 52명·본부 임원 22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개회식에선 아이스하키의 이총민(블루밍턴 바이슨스)과 컬링의 김은지(경기도청)가 기수를 맡는다.오는 5∼6일엔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과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경기가 이어진다. 개막일인 7일부터 쇼트트랙 경기가 펼쳐진다. 본격적인 메달 경쟁은 8일부터 시작된다.김우중 기자 2025.02.04 15:27
프로축구

개막 한 달도 안 남은 K리그…2025시즌 달라지는 점은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 다음달 15일 개막하는 K리그1은 이제 개막이 한 달도 채 안 남았고, 22일 막을 올리는 K리그2 개막일도 어느덧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시즌은 예년과 비교해 달라지는 부분들도 많아 더욱 흥미진진한 시즌이 될 전망이다.■ 화성FC K리그2 참가, K리그 26개 구단 체제화성FC가 K리그2에 참가함에 따라 올 시즌부터 K리그는 1부 리그(K리그1) 12개, 2부 리그(K리그2) 14개 총 26개 구단 체제로 운영된다. 올 시즌 K리그2는 총 14개 팀이 각 39경기씩 총 275경기를 치르게 된다. ■ K리그1·2 팀별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 확대올 시즌부터 K리그 외국인 선수는 국적과 무관하게 ▲K리그1은 최대 6명 등록에 4명 동시출장 가능 ▲K리그2는 최대 5명 등록에 4명 동시출장 가능으로 구성된다. 기존 아시아 쿼터와 동남아시아 쿼터는 모두 폐지됐다.■ 뇌진탕 교체 제도 도입선수 안전을 위해 올 시즌부터 뇌진탕 교체 제도가 도입된다. 이는 지난해 3월 국제축구평의회(IFAB)에서 뇌진탕 교체 제도 도입을 최종 승인함에 따른 결정이다.각 팀은 경기당 최대 1명의 뇌진탕 교체가 가능하고, 이는 기존 교체 인원 수와 무관하다. 또한, 경기 중 어느 한 팀이 뇌진탕 교체를 쓰는 경우 상대 팀도 기존 교체 인원 수와 무관하게 1명을 추가 교체할 수 있다. 뇌진탕 교체 시행 여부는 팀 의료진이 결정하게 된다.■ 홈그로운 제도 도입, 국내에서 성장한 외국 국적 보유자는 K리그 신인 등록 시 국내 선수 간주외국 국적을 가진 유소년 선수가 국내 아마추어팀 소속으로 일정 기간 이상 활동했다면 K리그 신인선수 등록 시 해당 선수를 국내 선수로 간주하는 홈그로운 제도가 도입된다.이에 따라 프로에 최초 입단하는 해를 기준으로 직전 3년 연속, 또는 총 5년 이상 국내 아마추어 팀 소속으로 등록한 적이 있는 선수는 외국인 쿼터를 적용하지 않고 국내 선수로 인정한다.프로 최초 입단 시 계약 조건은 K리그 선수 규정에 따른 신인 선수 계약 조건을 적용하며, 구단당 쿼터는 1명이다.■ '잔디 상태 심각한 불량' 시 연맹이 경기장 변경 가능정상적인 경기를 치를 수 없을 정도로 그라운드 상태가 심각하게 불량할 경우 연맹이 홈과 원정 경기장을 바꾸거나, 홈 팀에 제3의 경기장을 찾을 의무를 부과할 수 있다. 경기 수준을 높이고 부상을 방지하는 것과 함께 경기장 관리 주체에 책임성과 경각심을 부여하는 취지다. ■ ACL 등 국제대회 참가 시 연맹이 직권으로 일정 조정 가능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구단의 지원을 위해 경기일정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경우, 상대 팀 동의가 없더라도 연맹이 직권으로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이는 국제대회 참가 구단들에 대한 일정 배려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대회 토너먼트 병행으로 인한 리그 일정 불안정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밖에 달라지는 점구단이 선수를 임대받거나 보낼 수 있는 최대 인원수가 FIFA 규정에 따라 각각 기존 5명에서 6명으로 확대됐다. 동일 구단 간 선수를 임대받거나 보내는 경우도 각각 기존 1명에서 최대 3명으로 확대됐다. 최대 임대 기간은 1년이다.구단 재무 정보를 취합 및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 ‘K리그 파이낸셜 매니저’가 도입된다. 이를 통해 모든 구단의 재정 자료를 전산화하여 정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효율적으로 재정건전화 제도를 운영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도입 시기는 올해 4월 예정이다.김명석 기 2025.01.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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