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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도 DK도…e스포츠가 '트레이딩 카드'에 빠진 이유

국내 대표 e스포츠 구단들이 앞다퉈 트레이딩 카드를 내놓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젠지는 트레이딩 카드 기획·제작 기업 브레이크앤컴퍼니와 협업해 젠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팀의 공식 트레이딩 카드 두 번째 시리즈인 '2025 젠지 공식 컬렉션 카드'를 출시했다.지난 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LCK 로드쇼: 젠지 홈스탠드' 현장에서 처음 공개했다. 오는 7일에는 온라인에서 사전 구매를 할 수 있다. 공식 출시일은 5월 11일이다.선수 개인 컷과 단체 컷이 사용된 베이스 카드(80종)를 기본으로, 팬들과 수집가들의 소장 니즈를 충족하는 라인업으로 준비했다.실착 유니폼 조각이 포함된 유니폼 카드, 친필 사인 스티커가 부착된 오토 카드, 선수가 직접 카드에 사인한 온오토 카드 등을 포함한다. 국내 유명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터 '비비케이'가 참여한 스페셜 일러스트 카드와 선수들의 움직임을 표현한 렌티큘러 카드도 있다. 전 세계 75장, 45장, 20장, 1장 한정으로 제작한 패러렐 카드도 눈길을 끈다.젠지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은 지난해 첫 시리즈가 완판을 기록하며 팬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이후, 더욱 확장된 카드 구성과 한정판 스페셜 콘텐츠를 추가해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라고 말했다. 디플러스 기아도 브레이크앤컴퍼니와 손잡고 만든 231장의 공식 컬렉션 카드를 판매 중이다. 박스마다 온오토 카드나 오토 카드 1장, 스페셜 카드 1장이 확정적으로 들어있다. 오토 카드는 5종의 패러렐 카드로 구분돼 있다.각 선수의 개성과 팀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선수별로 38종, 단체 10종의 카드를 준비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선수단이 별도로 촬영을 진행했다. 가격은 6만5000원이다.이준영 디플러스 기아 부대표는 "더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국내 e스포츠 구단들은 전 세계적인 인기에도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작년에는 라이엇 게임즈와 한국 리그를 주관하는 LCK를 상대로 공동 성명을 내고 수익 배분 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렇듯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 선수의 브랜드 파워를 굿즈 매출로 연결할 수 있는 트레이딩 카드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는 연평균 성장률 19.1%를 나타내며 2029년까지 약 122억8590만 달러(약 16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스포츠 트레이딩 카드는 북미와 일본 등 전통 있는 리그를 운영하는 국가의 취미로 오래전 자리매김했다. 유명 선수의 카드나 초판, 한정판 등은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전설 베이브 루스의 선수 카드는 지난 2023년 90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되기도 했다.우리나라에서는 SSG 랜더스가 지난달 구단 트레이딩 카드 '모먼츠 카드'를 KBO리그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선보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05 08:00
프로축구

한국프로축구연맹, ‘STF 컨퍼런스’에서 K리그 해외 사업 전략 소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5 STF 컨퍼런스(The 3rd STF Asia Leadership Dialogue)에서 K리그 해외 사업 및 해외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지난달 30일 싱가포르 크리켓 클럽에서 열린 ‘STF 컨퍼런스’는 해외 각국의 스포츠 리그 및 협회, 미디어 플랫폼, 스폰서 기업 등 다양한 스포츠 산업 관계자가 모여 업계 최신 동향과 업무 전략을 공유하는 행사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스포츠 산업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했고, 실무자 토론과 오픈 네트워킹이 진행됐다.연맹에서는 해외사업팀 김민주 팀장이 참석해 ‘스포츠 리그의 해외 시장 확장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민주 팀장은 해당 발표에서 ▲K리그 해외 사업 발전 과정, ▲전략적 방향성, ▲해외 사업 중장기 목표에 대해 소개했다. 이를 통해 연맹 해외사업팀이 주도하는 새로운 성장 축과 미래 비전을 해외 스포츠 산업 관계자들에게 공유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와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연맹은 올해 사무국 내에 해외사업팀을 신설하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해외사업팀은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해외 스폰서십 개발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를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무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K리그 가치와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이은경 기자 2025.05.03 09:15
프로야구

프로야구, 캐릭터 상품이 스며든다 [IS 포커스]

프로야구에 캐릭터 상품이 스며들고 있다.올 시즌 KBO리그에선 캐릭터 지식재산권(IP·Intellectual Property)을 활용한 구단들의 상품 경쟁이 부쩍 눈에 띈다. 지난달 28일만 하더라도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각각 인기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 미니니',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와의 콜라보레이션을 발표했다. 두 구단 모두 관련 캐릭터와 연계된 여러 상품을 기획, 여심(女心)과 동심(童心)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10개 구단 중 7개 구단이 협업본지 취재 결과,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올해 KBO리그 10개 구단 중 7개 구단이 캐릭터 IP와 손을 잡았다. 지난달 23일에는 KIA 타이거즈가 국내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과 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KIA는 2일부터 열리는 한화 이글스(광주)와의 홈 3연전과 5월 5일 어린이날에 예정된 키움 히어로즈전(고척)에 특별 제작된 티니핑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그뿐만 아니라 랜덤 피규어 키링 등 17종에 이르는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함께 출시한다. 한화 이글스는 또 다른 국내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의 캐릭터를 키즈클럽(초등학생 이하) 유니폼 등에 적용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해 '메가 히트'를 친 인기 캐릭터인 '망그러진 곰(망곰)'과 2년 연속 손을 잡았다. 망곰은 지난해 9월 일주일 동안 진행한 팝업스토어에서 7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해 야구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이밖에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최고심', '쫀냐미'와의 협업을 성황리에 마친 상태다.협업을 확정하지 않은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KT 위즈도 물밑에서 캐릭터 IP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조만간 관련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거 같다. 2~3개 업체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팬들의 요구가 엄청 많다"캐릭터 IP를 활용한 협업은 하나의 유행이 됐다. A 구단 마케팅 담당자는 "리그 전반적으로 20~30대 여성 팬이 늘지 않았나. 보편적인 굿즈(상품)가 아닌 콜라보레이션 굿즈에 대한 니즈(요구)가 커졌다"며 "리그가 호황이다 보니 외부 업체에서도 야구단과의 협업을 원하는 눈치다. 브랜드 측에서 구단에 먼저 접근하기도 한다. (캐릭터 상품 협업은) 이제 선순환에 가깝다"라고 말했다. B 구단 마케팅 관계자는 "워낙 야구가 인기이다 보니 이전에는 구단에서 먼저 제안을 해야 했는데 지금은 반대다. 팬들도 '왜 이런 걸 안 하냐'라는 요구가 엄청 많다"며 "야구에 관심이 크지 않더라도 굿즈를 구매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구단으로서) 캐릭터 협업은 확장성이 좋다. 최근 야구장에 오는 팬 중에서 20대 여성이 특히 많은데 전통적인 상품이 아닌 캐릭터 굿즈를 확실히 좋아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수익 창출을 다양화한다는 점에서 캐릭터 상품을 마다할 이유는 없다. 다만 구단마다 온도 차이는 느껴진다. C 구단 관계자는 "워낙 캐릭터 경쟁이 치열하다. 이제는 연예인을 모시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며 "인기 캐릭터를 보유한 업체도 인기 팀을 원하기 때문에 사실 수도권에서 멀어지면 어려운 부분이 있다. 지금은 워낙 직접적인 수입원이 되다 보니까 신경을 안 쓸 수 없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2 11:01
예능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스포츠 예능의 딜레마, 교본이 된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가 ‘불꽃 파이터즈’로 변신하는 첫 순간, 고척돔에는 2만여 관중이 몰렸다. 그것도 예매 5분 만에 전석 매진. 접속자 11만 명이 몰린 티켓전쟁에서 승리한 사람들이다. 팀명이 바뀐다고 흔들릴 팬심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 풍경이다.JTBC 입장에선 다소 민망한 그림이다. 제작사 스튜디오 C1을 겨냥해 제작 강행 중단, 본안 소송 진행, 가처분 신청, 저작권 침해 등 할 수 있는 모든 메시지를 쏟아냈는데도 꿈쩍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방송사라는 거대한 플랫폼을 뒤로 하고, 종영되지도 않은 프로그램에 외주제작사가 간판을 바꿔 촬영을 강행했으니 매우 흥미로운 사건임에 틀림없다. 이제는 메시지 공방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행동하는 ‘불꽃’ 싸움이 시작된 셈이다.이 현상을 진단하자면 스포츠 예능이라서 특별한 접근성이 요구되는 측면을 들여다 봐야 한다. 스포츠가 접목되면 프로그램 애정도의 결이 일반 예능과 다르다. 수준이 높고 낮음을 떠나 경기 자체의 매력이 존재하고, 그 외적인 장면들은 선수와 감독, 구단의 상황적 서사를 쌓아주는 다큐 요소로 받아들여진다. 단순히 예능 출연자가 아니라 선수로 인식된다. 프로그램 보다 구단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지는 게 자연스러운 환경이다. 스포츠와 방송 예능 사이에서 묘한 몰입감이 그동안 ‘최강야구’를 지탱해온 힘이었다.그래서 여전히 뜨거운 직관 열기, 흔들림 없는 팬심은 예견된 일이었다. 김성근 감독을 비롯해 박용택, 이대호, 정근우 등 ‘최강야구’ 서사를 이어온 주요 선수들이 그대로 유지된 점도 크게 작용했다. 현역에서 갓 은퇴한 신입 김재호의 등장까지 추가돼 더 흥미로워졌다. 유사한 사례로 TV조선 ‘미스터트롯’ 제작진이 독립해 MBN ‘불타는 트롯맨’을 론칭한 일이 꼽히지만 ‘불꽃야구’는 시작부터 다른 풍경이 벌어졌다. 오히려 실제 KBO리그에서 MBC 청룡이 LG 트윈스로, OB가 두산으로, SK 와이번스가 SSG 랜더스로 바뀐다고 팬층의 변화가 생기지 않는 것과 똑닮았다.칼은 빼들었지만 엉성한 JTBC의 접근 방식도 ‘불꽃야구’의 화려한 출발을 도와주고 있다. IP(지식재산권) 소송 한 방에만 사활을 걸었을 뿐 입체적 대응이 부족한 모습이다. ‘최강야구’ 시즌4의 출발을 9월로 예정한 것부터 그렇다. 한창 KBO리그의 포스트시즌과 맞물린 시기인 점은 논외로 치더라도, 긴 준비 기간에서 주는 인상은 그동안 대안 없이 급하게 결정한 결별로 비춰진다. 정작 지식재산권 문제를 거론한 쪽에서 향후 새로운 구성으로 돌아오겠다는 것도 아이러니다. 무엇보다 너무 고스란히 ‘최강 몬스터즈’의 주요 멤버들을 떠나보냈다. 기존 팬덤이 썰물처럼 빠지게 생겼는데 그 팬심을 흔들 변수가 하나도 보이질 않는다. 이대로 흘러가면 소송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후폭풍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법원이 제작사 손을 들어주면 방송가에 일대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오랫동안 방송사에 기울어졌던 무게의 추가 외주제작사와 비등해지는 것이다. 오히려 론칭 초반 방송사의 탄탄한 국내외 홍보, 마케팅 인프라만 이용하고 결별하는 패턴을 걱정할 상황이 올 수 있다. 제작사는 더 유리한 조건에서 대형 OTT 플랫폼과 협상할 수 있는 기회도 열린다. 반대로 JTBC가 승소해도 조용할 리 없다. 이미 기존 멤버 대신 개편을 공언했으니 팬덤은 구단 해체와 같은 상황에 직면한다. 성난 팬심이 어디로 튈지는 불보듯 뻔하다. 어쨌든 C1은 승부수를 띄웠다. 그동안 직관행사도 직접 기획, 섭외, 진행까지 도맡아왔다고 주장하는 만큼 독자노선에 대한 자신감이 뚜렷하다. ‘최강야구’를 둘로 쪼깬 결정적 힘일 수 있다. 그러한 측면에서 갈등은 처음부터 예상하지 못한, 혹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직관 수익, 각종 굿즈나 유니폼 등 부가사업 수익에서 시작됐을지 모른다. 이와 관련 서류상 명시적 비율이 없으니 저마다 계산법에 갈등만 깊어졌을 일이다. 프로그램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한 만큼, 더 활발하고 유기적인 소통의 부재가 아쉬운 대목이다. 관행대로 여타 프로그램과 별반 다를 것 없는 해묵은 ‘복붙 계약서’, 이것을 다시 붙들고 서로 헐뜯을 게 아니다. 시즌 단위만이라도 명확한 수익 배분 체계를 협의해 나갔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JTBC는 3년 간 같은 방식으로 제작비를 지급해놓고 왜 문제 삼는지, C1은 2년 간 수익배분의 분배 받지 못했으면서 왜 같은 일을 반복했는지, 지금의 이 의미 없는 물음표는 생길 일이 없었다.결국 시청자들은 무늬만 다른 ‘최강야구 시즌4’의 두 버전을 마주한다. 어쩌면 공멸의 길, 혹은 한 쪽의 일방적인 생존, 갈림길에 놓여 있다. 두 프로그램이 같이 흥하는 유일한 해법은 ‘최강 몬스터즈’와 ‘불꽃 파이터즈’의 맞대결 매치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현실이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4.30 14:01
해외축구

“SON 리더십 의문…새 공격수 필요해” 현지 매체 지적

“‘주장’ 손흥민(33)은 이번 여름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다. 이번 시즌 예년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도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한 영국 매체가 손흥민 등 토트넘 공격진의 기량 저하를 지목하며 새 공격수 영입을 주장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웨스트햄의 핵심 선수를 데려오려는 충격적인 시도를 계획 중”이라며 “토트넘이 공격수 제로드 보웬의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웨스트햄 측은 보웬이 매물로 나와 있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토트넘과 웨스트햄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나란히 16, 17위를 기록,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남긴 상태다. 특히 웨스트햄의 경우 EPL 내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개선을 위해 선수 매각이 필요한 거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보웬의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매체는 커트오프사이드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여전히 보웬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 그의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약 1145억원) 수준의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보웬은 토트넘 외에도 리버풀 등 EPL 클럽의 관심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한편 팀토크는 토트넘을 두고 “새로운 공격 자원이 절실하다”라고 진단했다. 기존 공격 자원들의 부진한 활약 때문이다.매체는 “마티스 텔은 최근 들어 경기력이 나아졌으나, 14경기에서 단 3골에 그쳤다. 히샤를리송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관심 속에 매각 가능성이 크다”라고 짚었다.이어 “손흥민은 이번 여름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다. 이번 시즌 예년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도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라고 꼬집었다.끝으로 “보웬과 도미닉 솔란케, 그리고 새로운 왼쪽 윙어까지 합류한다면, 토트넘은 올 시즌 수많은 찬스를 놓쳤던 공격진에 보다 날카로운 무기를 더할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4.30 13:46
프로축구

K리그어시스트 X 풋볼컬쳐 협업 결실…달력 판매 수익금 전액 유소년 축구 발전 위해 기부

K리그 사회공헌재단 K리그어시스트(이사장 곽영진)와 풋볼컬쳐(대표 서정호)가 ‘K리그어시스트 × 풋볼컬쳐 달력’의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기부금 전달식은 이달 25일 축구회관에서 열렸고, K리그어시스트 이종권 사무국장, 풋볼컬쳐 서정호 대표, 달력 디자인을 맡은 BBKei(박백형) 작가가 참석했다.지난해 연말 K리그어시스트는 축구를 주제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풋볼컬쳐와 협업해 달력을 기획했다. 해당 달력은 K리그 40주년 기념 전시에 참여한 BBKei(박백형), KAZE Park(박승우)를 포함해 HUN11K(김동훈), 위고다(김정훈) 작가 네 명이 K리그 전 구단을 주제로 직접 디자인했다. 이어 올해 1월 온라인 매치데이 스마트스토어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를 진행했다.이번 달력에는 많은 축구 팬들이 관심을 보내며 기부 문화 확산에 동참했고, 그 결과 달력 수익금 총 250만 원이 기부금으로 조성됐다. 수익금 전액은 기부금 전달식을 통해 K리그어시스트에 기부됐으며, 앞으로 유소년 축구 발전 사업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달력 제작에 참여한 풋볼컬쳐 서정호 대표는 “K리그를 보며 자라온 세대로서, 동경의 대상이던 K리그와 함께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고 행복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느낀 점을 잘 보완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행사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앞으로도 K리그어시스트는 팬들의 이목을 끄는 흥미로운 콘텐츠와 기부를 결합한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축구 팬들과 소통하고자 한다.김희웅 기자 2025.04.28 14:07
프로야구

인기 구단의 숙명인가…'벌써 5회' 토요일 오후 2시 그라운드 밟는 KIA [IS 포커스]

프로야구 인기 구단의 숙명일까. KIA 타이거즈 선수들의 '토요일 오후 2시 경기'가 반복되고 있다.KIA는 오는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중 2차전(토요일)을 오후 2시에 치른다. 애초 이날 경기는 오후 5시에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상파 TV 중계를 사유로 지난 10일 일정을 앞당겼다. 같은 날 오후 5시 일제히 진행될 예정이었던 KBO리그 5경기 중 경기 개시 시간이 바뀐 건 광주와 서울 잠실(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전), 두 곳뿐이다.올해 KIA의 토요일 일정 변경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9일 열린 잠실 두산전도 오후 5시가 아닌 오후 2시에 소화했다. 오는 5월 3일 예정된 광주 한화 이글스전 경기 시간도 일찌감치 오후 2시로 바뀌어 3주 연속 토요일 일정이 변동됐다. 3월 말과 4월 초 일정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토요일 경기 시간이 바뀐 게 벌써 리그 최다인 다섯 번(2위 LG·4회)이다. 사유는 모두 지상파 TV 중계. NC 다이노스처럼 일정 변경이 전혀 없는 구단도 있다는 걸 고려하면 편차가 적지 않은 셈이다. 그리고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토요일 경기가 지상파 TV로 중계된다는 건 그만큼 '인기 구단'이라는 방증이다. 주말 오후 시간대를 투자해야 하는 방송사로선 시청률이 높게 나올 수 있는 매치업을 고를 수밖에 없다. 리그 대표 인기 구단 중 하나인 KIA로선 피할 수 없는 운명에 가깝다. 다만 피로가 쌓인다는 건 우려스럽다. KBO리그는 5월까지 일요일 경기가 오후 2시에 편성된다. 토요일 경기를 오후 2시에 치르면 이틀 연속 낮 경기를 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한 야구 관계자는 "선수들이 대체로 낮 경기를 선호하지 않는다"며 "예전에는 (현장에 오는) 관중이 적어서 토요일 낮 경기를 구단들이 싫어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1월 KBO가 총 8000명을 설문해 발표한 '2024 리그 성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팬들이 선호하는 토요일 경기 시간은 오후 2시가 아닌 오후 5시이다. KBO 관계자는 "야간 경기(금요일)를 하고 다음 날 주간 경기(토요일)를 하는 건 컨디션 조절이나 피로감 등을 고려해 꺼리는 조정이다. 어떤 구단은 많이 하고 어떤 구단은 적게 하고 그런 부분에 대한 형평성 문제도 있어서 몇 년 전부터 월 최소 2회는 (방송사 요청이 있으면) 바꿔주더라도 그 이상은 구단이 판단해서 결정(선택)하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규정상 경기 시간 개시를 변경하는 주체는 구단과 방송사이다.KBO 관계자는 "우리로서는 골고루 방송해 주면 좋지만 (방송사의) 수익이랑 직결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어떤 경기를 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KIA 못지않게 LG의 토요일 일정도 빡빡하다. LG는 4월 4주 연속 토요일 오후 2시에 경기를 치렀다. 인기 구단의 방송 쏠림 현상은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다. KIA 구단 내부적으로 '5월 3일 일정'에 대해선 고심이 컸다. 3주 연속이자 6주 동안 다섯 번의 토요일 낮 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구단 관계자는 "프런트 입장에서는 지상파에 (경기가) 노출되면 거기에 맞는 (기대)효과가 있지만 선수단의 컨디션을 따라가는 게 맞다"며 "(스케줄 조정이) 편중된 건 부당하다는 의사를 KBO에 전달했다. 다만 아직 날씨가 덥지 않고 현장에서 괜찮다고 해서 (오후 2시 경기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5 05:30
프로야구

'프로야구 중계권 청탁 뒷돈 혐의' KBO 자회사 KBOP 임원, 1심 무죄

프로야구 독점 중계권 특혜를 주는 대가로 뒷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야구위원회(KBO) 자회사 임원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오세용 부장판사)는 24일 배임수재·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58)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이씨는 KBO의 리그 중계권 사업을 맡은 자회사 KBOP 임원으로 활동하며 프로야구 중계권 판매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이씨는 2013년 4월부터 2016년 8월까지 KBO 중계권 판매 대행업체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에이클라) 대표 홍모(57)씨로부터 IPTV 독점중계권을 유지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배우자를 통해 허위 용역을 제공한 것처럼 꾸며 41회에 걸쳐 1억95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하지만 재판부는 "여러 사정을 종합했을 때 업체의 중계권 획득 경위는 KBOP 내부 정책적 판단이라 볼 수 있다. 검사가 드는 사정들만으로는 부정 청탁이 있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씨의 배우자가 콘텐츠 계약을 대가로 받은 돈에 대해서도 계약의 실체가 없다거나 중계권 청탁 대가로 대금을 지급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편, 에이클라 대표 홍씨는 이씨에게 허위 용역비를 지급하기 위해 자신이 운영하는 별도 업체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 이날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홍씨는 배임증재 혐의에 대해선 공소시효가 지나 기소되지 않았다.윤승재 기자 2025.04.24 17:07
해외축구

“日 미토마 EPL 떠나 사우디행 확정” 브라이턴 미련 없이 내친다, 亞 최고 드리블러 X 호날두 결합 가능성↑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3일(한국시간) “사우디 빅클럽 알 나스르가 미토마 영입을 노리는 가운데, 브라이턴은 판매를 결정했다”며 “알 나스르가 올여름 적절한 제안을 한다면, 미토마 이적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미토마와 브라이턴의 계약은 2027년 6월 만료된다. 올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딱 2년 남는 만큼, 브라이턴으로서는 매각과 연장 계약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시점이다. 브라이턴이 미토마를 매각해 이적 수익을 얻으리란 게 매체의 견해다.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지난 1월 미토마 영입을 위해 5500만 파운드(1043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 올여름 알 나스르가 새로운 제안을 내놓으리라 예상했다. 당연히 이적료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브라이턴은 2021년 8월 미토마 영입 당시 250만 파운드(47억원)를 들였다. 만약 올여름 미토마를 사우디 구단에 넘긴다면, 20배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미토마의 시장가치는 4500만 유로(730억원)로 평가된다.미토마 역시 사우디행을 택하면 막대한 부를 거머쥘 수 있다. 다만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첼시 등이 미토마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미토마가 어떤 선택을 내리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다.1997년생인 미토마는 만 27세다. 이제 전성기를 향해 가는 시점이며 아직 최고 레벨에서 뛸 날이 더 많이 남은 나이다. 다만 젊은 정상급 선수들도 서서히 중동으로 향하는 추세가 늘어난 만큼, 미토마의 선택을 쉽사리 예단할 수 없다. EPL 데뷔 시즌이었던 2022~23시즌 EPL 33경기에 나서 7골 5도움을 올린 미토마는 아시아 정상급 윙어로 분류된다. 올 시즌에도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수확하며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그는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보다 측면에서 상대를 무너뜨리는 드리블에 일가견이 있는 공격수다.만약 미토마가 알 나스르로 이적한다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호흡을 맞출 수도 있다. 2023년 1월 알 나스르에 입단한 호날두는 팀 ‘주포’로 활약하고 있다. 다만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까지인데, 아직 연장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미토마의 이적이 이뤄지고, 호날두도 계약을 연장해야 둘 조합을 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23 15:25
프로축구

K리그 데이 인 재팬…일본서 '현대가 더비' 뷰잉 파티 열린다

프로축구연맹이 일본 도쿄에서 'K리그 데이 인 재팬 인터내셔널 뷰잉 파티'를 연다고 21일 밝혔다.연맹은 21일 오후 "일본 도쿄 신주쿠역 인근에 위치한 스포츠펍에서 전북 현대와 울산 HD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경기에 대한 뷰잉 파티가 열린다"고 전했다.연맹은 올해 해외사업팀을 신설하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번 뷰잉 파티는 일본 내 K리그 인지도 향상, 중계권 판매 확대, 후원사 유치 등 잠재적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뷰잉 파티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전북 대 울산 경기가 열리는 오는 5월 31일 개최된다.연맹은 "뷰잉 파티에서는 전북 대 울산 경기를 생중계로 단체 관람하고, K리그 소개와 게스트 초청 토크쇼, 승부 예측 등 다양한 사전 행사를 진행하며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뷰잉 파티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를 원하는 팬들은 K리그 공식 해외 SNS 및 일본 현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할 예정이며, 뷰잉 파티 관련 세부 정보 역시 K리그 공식 해외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연맹은 "이번 뷰잉 파티는 국내 프로스포츠 단체가 해외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중계권 판매 쇼케이스를 여는 최초 사례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해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해외 시장 내 인지도 향상과 신규 수익 모델 개발을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4.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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