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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공식발표] K리그, 2년 연속 유료관중 300만 시대…지난 시즌 대비 48경기 빠른 기록

프로축구 K리그가 흥행가도를 달리며 K리그1, 2 합계 유료관중 300만 명을 돌파했다.프로축구연맹은 26일 "이날 오후 2시 열린 K리그1 35라운드 강원FC와 김천 상무의 경기에 관중 9383명, K리그2 36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천안시티의 경기에 관중 2399명이 입장했다. 그 결과 올 시즌 K리그1 누적 유료관중 221만 1845명과 K리그2 누적 유료관중 78만 8943명을 합쳐 총 300만 788명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K리그는 지난 시즌 유료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2년 연속 300만 관중을 기록하게 됐다.특히 지난 시즌에는 K리그1 마지막 경기인 38라운드 종료 시점에 총 301만 1509명이 입장했는데, 올 시즌에는 K리그1 35라운드 만에 300만 관중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경기 수 기준으로는 지난 시즌 464경기(K리그1 228경기, K리그2 236경기)보다 48경기 단축된 416경기(K리그1 205경기, K리그2 211경기)만에 기록이다.또한, 26일 오후 2시 경기 종료 기준 올 시즌 K리그1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 789명, K리그2 경기당 평균 관중은 3739명으로 두 리그 모두 지난 시즌보다 평균 관중이 늘었다.K리그1 12개 팀 중 11개, K리그2 13개 팀 중 11개 팀이 지난 시즌보다 평균 관중이 증가하는 등 올 시즌 K리그는 전 구단에 걸쳐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이 밖에도 K리그1에서는 FC서울이 두 시즌 연속 홈경기 40만 관중, 울산 HD가 두 시즌 연속 홈경기 30만 관중을 돌파했다. 수원 삼성은 K리그2 팀 중 유일하게 평균 관중 1만 명(1만330명)을 기록하는 등 리그 흥행에 기여했다.김우중 기자 2024.10.27 00:02
프로축구

ESPN도 조명한 이유 증명…‘흙수저’ 이정효, 아시아도 주목하는 실력 있는 감독 [IS 피플]

지금까지는 가히 ‘아시아 최고’라는 수식어가 꼭 맞다. 불과 2년 전 프로 사령탑이 된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본인의 가치를 아시아 무대에서 증명하고 있다.이정효 감독이 지휘하는 광주는 지난 22일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3-1로 이겼다. ACLE 3연승.광주는 동아시아 지역 12개 팀 중 유일하게 3전 전승을 거두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말레이시아 최강을 자부하는 조호르에 첫 패를 안겼다. 조호르는 광주를 만나기 전까지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개막 11경기 무패(10승 1무), ACLE 2경기 무패(1승 1무)를 달리고 있었다.ACLE 돌풍을 일으킨 광주는 아이러니하게도 K리그에서 파이널B(7~12위)에 속했다. 이정효 감독은 조호르전을 앞두고 “(ACLE 상대가) 같이 맞받아치는 축구를 하는 것에 선수들이 흥미를 느끼는 것 같다. 아직 광주FC에 대해서 아시아팀들이 분석을 정확히 못 한 부분도 있다”고 짚었다.이정효 감독은 2년 전 광주 지휘봉을 쥐었을 때부터 패스와 압박을 기반으로 한 공격 축구를 이식했다. 대체로 무명에 가까운 광주 선수들은 이 감독이 만든 시스템에서 성장했고, K리그1에 승격한 지난해 3위를 차지했다. 강한 압박과 끊임없는 움직임, 패스로 만드는 공격 작업 등 이정효호의 등장은 센세이션이었다. 올해 K리그팀들은 광주의 저력을 알고 맞불을 놓기보다 웅크린 뒤 넓은 뒷공간을 노리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광주를 처음 상대하는 아시아팀들은 맞춤 전술보다 전진해 싸우는 걸 택했다. 이정효 감독과 광주 선수들이 ACLE 무대에서 더욱 신명 나게 임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창단 이래 최초로 아시아 무대에 나서 한껏 재미를 느낀 선수들의 퍼포먼스는 돌풍으로 이어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까지 광주 축구를 주목했다. 앞서 ESPN은 이정효 감독을 두고 ‘한국의 모리뉴’라고 표현했다. 그의 매력적인 축구 색채와 더불어 과감한 언사까지 집중 조명한 것.마침 이 기사를 다룬 가브리엘 탄 ESPN 기자는 광주와 조호르 경기를 현장 취재했다. 본지는 ESPN이 어떻게 이정효 감독의 존재를 알고, 어떤 이유에서 조명했는지 물었다. 이날 광주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아사니가 멀티 골을 작성하며 2점 차 리드를 쥐었다. 경기 중 가브리엘 기자와 광주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ESPN에서 아시아 축구 전반을 취재 중인 가브리엘 기자는 본지를 통해 “(광주 기사를 다룬 이유는)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서다. 광주는 울산 HD, 전북 현대, 수원 삼성에 비해 새로운 팀이며 ACLE에서 정말 잘하고 있다. 주목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만큼은 아니지만, 이번 시즌 K리그에서도 여전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본다”며 “ACLE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무대인데 이렇게 잘하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주목할 만한 좋은 이야기”라고 짚었다. 한국 보도를 참고해 장문의 광주 기사를 다룬 가브리엘 기자는 광주의 전술적인 면에도 매료됐다. 그는 “확실히 TV로 봤을 때도 눈에 띄는 대목이 있었다. (실제로) 30분 정도 경기를 봤는데, 센터백이 측면으로 이동하고 풀백이 안으로 들어오는 등 확실히 현대적인 방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한국은 그렇다고 보기 어렵지만, 아시아 축구는 여전히 약간은 전통적인 스타일을 구사한다. 알다시피 동남아시아에서는 대체로 4-4-2,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한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처럼 풀백이 또 다른 중앙 미드필더가 되는 것은 현대적인 사고방식이며 광주가 그렇게 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고 했다.2022시즌 K리그2에 속한 광주 지휘봉을 쥐면서 처음 프로 사령탑이 된 이정효 감독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가 주목하는 인물로 거듭났다. 오랜 기간 대학 무대와 K리그 여러 팀을 돌며 코치 생활을 하다가 어렵사리 프로 감독이 된 ‘흙수저’지만, 이제는 누구보다 반짝이고 있다.용인=김희웅 기자 2024.10.24 06:45
프로축구

“광주 공격이 훨씬 좋았다” 조호르 감독, 이정효에 완패 인정 [IS 패장]

엑토르 비도글리오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감독이 광주FC의 저력을 인정했다.조호르는 22일 오후 7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1-3으로 졌다.앞서 1승 1무를 거둔 올 시즌 광주에 ACLE 첫 패를 당했다. 말레이시아 슈퍼리그에서도 11경기 무패(10승 1무)를 질주 중이라, 사실상 올 시즌 첫 패다.경기 후 비도글리오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하지만 내 선수들을 상당히 좋아하고 플레이 방식이 좋았다. 상대는 우리를 쉽게 공격했지만, 우리 방식을 잃지 않았다. 볼을 사이드에서 연결하며 골을 만들려고 했다”고 총평했다.이날 조호르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아사니에게 2골이나 내줬다. 비도글리오 감독은 “상대 진영에서 볼을 계속 연결하려고 했지만, 해당 선수가 볼을 잃어버렸다. 두 번째 골이 들어갔을 때는 상대 공격이 훨씬 좋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도 우리 전술과 방식을 계속 이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비도글리오 감독은 광주의 공세에도 자신들의 스타일을 유지한 것에 거듭 만족을 표했다. 그는 “가장 좋은 스쿼드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스타팅 11명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좋은 빌드업을 했다. 우리의 테크닉을 더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빅클럽이며 계속해서 잘하고 있다고 믿는다. 다음 단계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용인=김희웅 기자 2024.10.2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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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까지 ‘5시간’ 정호연 “광주보다 잔디 좋아, 말레이 안 간 게 위안” [IS 용인]

광주FC 핵심 미드필더 정호연(24)이 임시 안방인 용인 미르스타디움 상태에 만족을 표했다. 아울러 아시아 무대 3연승도 자신했다.21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본지와 만난 정호연은 “광주에 비하면 잔디가 엄청 좋다. 잔디가 막 아주 좋지는 않은데, 축구하는 데 지장 없는 정도로 평평하다”면서 “(광주의 플레이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잔디 여건인 것 같다”고 말했다.광주는 22일 오후 7시 미르스타디움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을 치른다.애초 이번 경기는 광주의 홈인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 구장 잔디 상태가 않아 용인에서 개최된다. 광주 선수단은 경기 이틀 전인 20일 버스를 타고 용인에 도착했다.정호연은 “버스가 많이 막혀서 5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버스로는 수도권에 처음 와 봐서 멀다고 느껴졌다”면서도 “그래도 말레이시아 안 간 거에 위안을 삼고 있다. 광주에서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우리만큼이나 팬분들도 아쉬울 것으로 생각한다. 여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한다”고 전했다. 열악한 여건 속 광주는 ACLE 3연승을 노린다. 올해 창단 최초로 아시아 무대에 진출한 광주는 앞서 일본팀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연파했다. ACLE 동아시아 지역 12개 팀 중 유일하게 2연승을 거뒀다.정호연은 광주의 거침없는 질주 비결에 관해 “K리그팀들은 우리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ACLE) 상대는 우리를 잘 모르는 것 같고, 상반된 스타일의 축구를 한다”며 “선수들도 ACLE라는 무대를 더 즐기고 있고 재미있어한다. 복합적으로 잘 맞아가고 있다”고 짚었다.상대 조호르는 말레이시아 최강팀이다. 이번 시즌 말레이시아 리그 개막 11경기 무패(10승 1무)를 질주 중이다.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는 1승 1무를 거둬 광주에 이어 동아시아 지역 2위에 자리했다. 조호르는 기량이 걸출한 외국인 선수 중심으로 팀을 꾸리는데,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헤세 로드리게스도 광주전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정호연은 “(조호르 선수단의) 개인 기량이 되게 좋은 것 같다. 말레이시아 선수가 1~2명 정도밖에 안 뛰고, 다 유럽 선수들이 포진하다 보니 개인 능력이 정말 좋다. 조직적으로 수비하는 법을 인지하며 잘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승리를 바라보는 정호연은 “우리 스타일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잘 준비했다. 상대가 강팀이라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서 더 단단하게 준비했다”고 강조했다.용인=김희웅 기자 2024.10.21 12:53
프로야구

가을 야구도 초대박, 역대 두 번째 PS 전경기 매진·최대 입장 수익 예약

2024 포스트시즌(PS) 흥행도 초대박이다. 2024 PS는 20일까지 총 11경기 모두 만원 관중 속에 치러졌다.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와일드카드 결전 2경기(4만 7500명)을 시작으로 LG 트윈스와 KT의 준플레이오프 5경기(10만 6450명), 삼성 라이온즈와 LG의 플레이오프 4경기(9만 4600명) 등이다. 총 누적 관중은 24만 8550명이다. KBO리그 출범 후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 전 경기 매진 사례는 2010년 딱 한 번 뿐이었다. 당시 롯데 자이언츠-두산-삼성-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가 PS에 오른 가운데, 14경기 모두 매진(총 29만 8000명)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흥행 가도와 대진표를 고려하면 한국시리즈(KS) 역시 전 경기 매진을 달성, 역대 두 번째 단일 PS 전 경기 매진이 점쳐진다. 정규시즌 1~2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는 영호남을 대표하는 인기 구단으로 KS 진출이 각각 7년, 8년 만이다. 이번 정규시즌에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작성했을 만큼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올해 KS 1~2차전과 5~7차전은 광주, 3~4차전은 대구에서 열린다. 온라인 게시판에는 티켓 대기 순번이 5~6만번째라는 글도 올라왔다. PS 역대 최다 관중은 두산-롯데-SK-KIA가 맞붙은 2009년 41만 262명(총 16경기)이다. 올 시즌 한국시리즈(KS)를 개최하기도 전에 PS 입장 수입을 경신했다. 올해 PS 11경기 누적 입장 수입은 104억503만500원으로 2012년 103억9222만6000원을 경신했다. KBO 관계자는 "지금까지 역대급 흥행 바람이다. KT 위즈 야구팬도 상당히 많이 늘었다"라며 "1000만 관중을 돌파한 정규시즌 흥행 열기가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라고 크게 반겼다. KBO 사무국은 입장 수입 중 행사를 치르는 데 들어간 제반 비용을 제외한 금액을 가을 야구에 출전한 5개 팀에 배당한다.정규리그 1위 KIA는 리그 규정에 따라 배당액 중 먼저 20%를 가져간다.나머지 80%는 정해진 비율에 따라 한국시리즈 우승팀(50%), 준우승팀(24%),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LG 트윈스·14%),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kt wiz·9%),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팀(두산 베어스·3%) 순으로 차등 분배된다.이형석 기자 2024.10.21 10:02
프로야구

우천 순연 여파는 없었다 'PS 또 매진!', LG-삼성 PO 4차전 2만3750석 다 팔렸다 [PO4]

또 매진이다. 우천 순연의 여파는 없었다. KBO리그 포스트시즌(PS)이 전 경기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PS 플레이오프(PO·5판3선승제) 4차전 2만3750석이 모두 매진됐다고 전했다. 2024 포스트시즌(PS)은 두산 베어스와 KT의 와일드카드 결정 1~2차전, KT와 LG의 준PO 1~5차전, PO 1차전을 포함해 11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PS 누적 관중은 24만8550명이다. 아울러 KBO PS는 지난해 LG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KS) 1차전부터 16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 중이다. 이날 열리는 4차전은 우천으로 하루 순연된 경기다. 당초 전날(18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전부터 내린 비로 경기 개시가 불가능했다. 그라운드 정비에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돼 하루 순연됐다. 예기치 못한 연기였지만, 이튿날 열리는 4차전도 매진이 됐다. 한편, 이날 홈팀 LG는 디트릭 엔스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엔스는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등판 이후 열흘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5일 준PO 1차전에 등판했던 엔스는 사흘 휴식 후 9일 4차전에 출전하는 등 짧은 휴식만 취해왔다. 당초 엔스는 14일 PO 2차전 선발로 낙점됐으나, 비로 경기가 순연되면서 엔스의 등판은 4차전까지 밀렸다.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체력을 보충한 뒤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은 PO 1차전에서 호투한 레예스를 선발 투입한다. 레예스는 지난 13일 대구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 6과 3분의 2이닝 3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닷새 휴식 후 등판해 팀의 KS행을 이끌고자 한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10.19 11:05
해외축구

[공식발표] ‘무릎 부상’ 엄지성, 6주 아웃

국가대표 출신 윙어 엄지성(22·스완지 시티)이 최대 6주간 전열에서 이탈할 전망이다. 그의 소속팀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스완지는 17일 오전(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윙어 엄지성이 국가대표 경기 중 무릎 부상을 당해 6주간 결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엄지성은 10월 A매치 기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는 지난 11일 끝난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부상을 입은 황희찬(울버햄프턴) 대신 교체 투입돼 활약했다.공교롭게도 엄지성 역시 28분을 소화한 뒤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엄지성은 후반 초반 공격을 진행하다 무릎에 통증을 느끼고 교체됐다. 결국 B조 4차전 이라크전에서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바 있다. 스완지 구단에 따르면 엄지성은 스완지로 돌아와 정밀 진단을 받았고, 최대 6주 이탈이라는 소식을 확정했다.루크 윌리엄스 스완지 감독은 구단을 통해 “엄지성은 부상을 입었고, 즉시 재활을 시작할 것”이라며 “그가 회복할 수 있도록 가장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이어 “6주 안에 엄지성에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 장기적인 문제 없이 완벽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그는 시즌 초반 꾸준히 발전했고, 경기에선 우리를 흥분시키는 요소를 보여줬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끝으로 “엄지성은 정말 훌륭했다. 그의 빠른 방향 전환 능력과, 경기에서의 모습을 그리워할 것이다. 곧 그는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지성은 올 시즌 K리그1 광주FC에서 활약하다 스완지의 적극적이 러브콜을 받고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무대를 밟았다. 스완지에서 등번호 10번을 단 그는 공식전 11경기 나서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엄지성의 복귀 일자를 11월 30일로 전망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10.17 07:40
메이저리그

최지만과 개막 로스터 탈락한 비엔토스...다저스 마운드 무너뜨렸다

포스트시즌(PS) 33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던 LA 다저스 마운드가 무너졌다. 이제 막 주전급으로 올라선 마크 비엔토스(25·뉴욕 메츠)가 일격을 가했다. 메츠 3루수 비엔토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2차전에 2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메츠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메츠는 1차전 0-9 완패를 설욕하며 소기의 성과를 갖고 홈으로 향하게 됐다. 메츠는 1회 초 선두 타자이자 간판선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다저스 '불펜 데이' 첫 주자 라이언 블레이저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쳤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DS) 3차전 3회부터 연결한 다저스의 팀 무실점 행진을 깬 순간이었다.첫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안타를 놓친 비엔토스는 메츠 타선이 2회도 집중력을 보이며 추가 1득점하고 자신에게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랜돈 낵을 상대로 우중월 만루홈런을 쳤다. 9구 승부에서 가운데로 들어온 153㎞/h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쳤다. 승부가 초반에 기운 순간이었다. 비엔토스는 4회도 안타를 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비엔토스는 국내 야구팬에게도 낯설지 않은 선수다. 코리안 빅리거 '맏형' 최지만의 경쟁자였기 때문이다. 최지만은 지난 2월 메츠와 마이너 계약을 했고, 지명타자 자리를 목표로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다. 이 시점에 비엔토스도 입지가 약한 선수였다. 2022시즌 데뷔했지만, 통산 출장은 81경기였고 타율은 0.205에 불과했다. 결과적으로 최지만은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다. 메츠가 검증된 '거포' J.D 마르티네스를 영입한 탓이다. 당시 비엔토스도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한 건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비엔토스는 4월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을 앞두고 빅리그에 콜업됐다. 최지만은 트리플A에서 타율 0.191에 그쳤지만, 비엔토스는 0.302·5홈런을 마크했다. 비엔토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콜업된 다음 날, 빅리그 복귀 두 번째 경기였던 4월 29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2-2 동점이었던 연장 11회 말 상대 투수 매튜 리베라토어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동안 홈런을 치지 못했지만 5월 22일 클리블랜드전에서 솔로홈런을 치며 2호를 마크했다. 이후 비엔토스는 꾸준히 출전했고, 2024 정규시즌 111경기에서 홈런 27개·71타점을 치며 빅리그에 연착륙했다. 유망주 브렛 베이티에게 밀려 주 포지션 3루 대신 지명타자로 주로 나섰지만, 결국 후반기 이후 자리를 빼앗았다. 비엔토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DS 2차전에서도 4타수 3안타(2홈런) 1볼넷 2득점 4타점을 기록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그런 그가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성사 기대감이 커진 올가을, 다저스 앞을 가로 막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15 18:39
메이저리그

"저런 오타니 보기 힘들지? 그걸 하는 게 마네아" 오타니 완전 봉쇄 메츠 감독, 활짝 웃었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저런 모습은 잘 보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그걸 하는 게 바로 션 머네아(30·뉴욕 메츠)다."왼손 타자 오타니가 또 다른 천적을 만났다. 다르빗슈 유와 태너 스캇(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꽁꽁 묶였던 오타니가 이번엔 메츠 왼손 에이스 션 머네아의 호투에 완벽히 당했다.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 4승제) 2차전 메츠와 맞대결을 3-7로 패했다. 1차전을 승리하며 앞서던 다저스는 홈 2경기 승패를 나눠가진 채 뉴욕에서 계속될 원정 3연전을 치르게 됐다.전날 9-0 완승을 거뒀던 다저스 타선은 이날 철저히 봉쇄됐다. 정규시즌 조정득점 생산력(wRC+) 118(리그 평균의 118%) 그리고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 0.781로 리그 1위를 기록했던 다저스를 상대로 머네아는 5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활약했다. 왼손 투수인 머네아는 당초 다저스 상대 11경기 평균자책점 7.09로 크게 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 머네아는 다저스가 만났던 이전의 그와 완전히 다른 선수였다. 그는 시즌 중 팔 각도를 낮추고, 팔 스윙을 횡으로 크게 젓는 크로스파이어 투구 폼을 장착하며 살아났다. 지난해 장착한 스위퍼와 투구 폼이 조화를 이룬 끝에 시즌 12승 6패 평균자책점 3.47을 남겼다.특히 중심 타자 오타니가 묶인 게 치명적이었다. 왼손 낮은 팔 각도에서 횡으로 스트라이크존을 가로 지르는 스위퍼를 전혀 분간하지 못한 오타니는 존 안에 들어오는 싱커조차 제대로 노리지 못하고 그대로 당했다. 머네아를 상대로 첫 두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이날 3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메츠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고 마무리했다. 앞서 다저스를 상대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처럼 매 경기마다 오타니 공략이 화제가 됐던 메츠 선수단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일본 풀카운트 등 외신들은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오타니의 저런 모습은 잘 보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그걸 하는 게 바로 머네아"라며 가볍게 웃었다고 전했다.멘도사 감독은 "어려운 타석이었을 것이다. 머네아의 투구 폼이 옛날과 다르기 때문이다. 공이 타자의 몸을 가로지른다. 왼손 투수와 왼손 타자 맞대결 때는 스윙시 팔이 나올 때 치기가 어려운 공"이라고 전했다. 그는 "오타니는 야구계 최고 타자 중 한 명인데, 두 번째 타석 스윙을 보면 머네아의 공을 보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머네아의 호투로 1승을 가져온 메츠는 하루 이동일을 가진 후 17일부터 홈 뉴욕 시티필드에서 3연전을 치르며 다저스 상대 승리를 노린다. 만약 다저스가 3연패를 당하면 다저스는 6차전부터 예정된 홈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포스트시즌을 마치게 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15 11:21
국가대표

이승우·문선민 국가대표 대체 발탁…‘부상’ 황희찬·엄지성 결국 소집 해제 [공식발표]

요르단 원정에서 부상을 당한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결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됐다. 대신 이승우와 문선민(이상 전북 현대)이 대체 발탁돼 대표팀에 합류한다.대한축구협회는 12일 “황희찬은 좌측 발목, 엄지성은 좌측 무릎 부상으로 이라크전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으로 소집 해제됐다”며 “이승우와 문선민이 대체 발탁돼 12일 회복 훈련부터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황희찬과 엄지성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경기에서 상대의 거친 태클에 결국 교체됐다. 당시 황희찬은 두 차례나 같은 부위에 태클을 당한 뒤 결국 의료진의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대신 교체로 투입된 엄지성마저 거친 태클에 쓰러져 교체됐다.황희찬은 특히 휠체어를 타고 11일 귀국해 팬들의 걱정이 컸던 가운데, 축구협회는 이날 정밀 검사를 거쳐 황희찬과 엄지성 모두 오는 15일 열리는 이라크전 출전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결국 대표팀 소집에서 해제하기로 했다. 대신 홍명보 감독은 2선 측면 자원으로 이승우와 문선민을 대체 발탁했다.이승우가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건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이 지휘하던 지난 2019년 6월 이후 무려 5년 4개월 만이다. 유럽에서 뛰다 K리그로 향한 뒤 꾸준한 활약에도 치열한 2선 경쟁 탓에 대표팀과 인연이 닿지 않던 이승우는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 엄지성 등 대표팀 내 부상 악령 속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A매치 기록은 11경기(0골)다.문선민은 지난해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국가대표팀에 복귀하게 됐다. 문선민은 앞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체제에서 지난해 6월부터 아시안컵까지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했으나, 2경기 교체 출전에만 그쳤다. A매치 16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대체 발탁된 이승우와 문선민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성남FC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되는 회복훈련부터 합류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월드컵 아시아 4차 예선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10.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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