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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맨유, ‘역대 이적료 6위’ 공격수와 결별 가능성…대체자도 언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22)과 2시즌 만에 결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호일룬은 맨유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 6위에 오른 기대주다.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1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호일룬의 에이전트가 여러 구단과 협상 중이다. 맨유는 대체자로 ‘훌륭한’ 스타를 원한다”라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일룬은 최근 AC밀란과 AS 로마(이상 이탈리아)의 관심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 맨유는 지난 시즌 EPL 15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시즌 중 후벵 아모림 감독을 선임하며 새출발을 알렸지만, 이렇다 할 반등은 없었다. 부진을 만회할 무대였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선 토트넘에 0-1로 지며 씁쓸한 마침표를 찍었다.2025~26시즌을 앞둔 맨유는 통 크게 지갑을 열고 선수단 개편을 진행 중이다. 특히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한 데 이어,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와도 협상하는 등 공격진 개편을 진행 중이다. 기존 자원인 호일룬은 정리 대상으로 꼽힌 모양새다. 매체는 “맨유는 공격진 개편을 고려 중이며, 호일룬의 이적에도 열려 있다. 선수는 잔류를 원하지만, 구단은 급여 구조 조정 및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호일룬을 매각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맨유가 그의 이적료로 4500만 유로(약 730억원)를 원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앞서 맨유는 호일룬을 영입하기 위해 7780만 유로(약 126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이는 아직까지도 맨유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 6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큰 기대와 달리, 그는 2024~25시즌 공식전 52경기 10골 4도움에 그쳤다. EPL에선 단 4골이었다.호일룬의 대체자로 언급된 건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다. 매체는 “왓킨스는 EPL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으며, 신뢰받는 선수”라며 “그는 호일룬보다 확실한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다. 커리어 황금기에 있으며, 즉각 효과를 줄 수 있는 골잡이”라고 호평했다.실제로 왓킨스는 54경기 17골 14도움을 기록했다. EPL 성적도 16골 8도움에 달한다. 다만 빌라와 계약이 3년이나 남아 있어, 이적을 이루기 위해선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필요할 거로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5.07.21 16:55
프로야구

'피안타·실점 급증' 최준용, 불운했지만 반등 절실해

롯데 자이언츠 3위 수성, 포스트시즌 진출은 필승조에 달려 있다. 컨디션 난조에 불운이 겹치며 흔들리고 있는 최준용(24) 반등이 절실하다. 최준용은 7월 들어 고전하고 있다. 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7타자를 상대하며 5안타(1홈런)를 허용하며 무너진 뒤 이전보다 '위압감'이 떨어졌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9일 부산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1과 3분의 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1-2로 지고 있었던 8회 등판해 1안타를 맞았고, 20일 LG전에서는 2-2 동점이었던 8회 선두 타자 문성주에게 2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구원 투수가 그의 책임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해 실점했다. 이 경기에서 롯데가 2-3으로 패하며 패전 투수가 되기도 했다. 최준용은 스프링캠프에서 당한 팔꿈치 부상 재활 치료 탓에 5월 중순에야 합류했다.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린 그는 6월 제자리(셋업맨)에 돌아갔고 등판한 14경기에서 홀드 8개, 세이브 1개를 기록하며 임무를 잘 해냈다. 20홀드를 기록한 2021시즌처럼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준용은 이에 대해 "그 사이 어깨 수술을 받고 통증이 없어졌고, 키킹 타이밍에 변화를 준 것도 잘 통한 것 같다"라고 했다.롯데로 최준용이 필승조에 합류하며 불펜 운영에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최준용은 7월 첫 두 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한 뒤 이후 네 경기에서는 부진했다. 일단 구위가 갑자기 떨어지거나, 제구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건 아니다. 20일 LG전 동점 빌미가 된 문성주와의 8회 승부는 몸쪽(좌타자 기준) 무릎 높이로 들어간 체인지업을 타자가 마치 골프 스윙을 하는 것처럼 대응해 우익 선상으로 보냈다. 18일 LG전 8회 문보경에게 맞은 우전 안타 역시 직구가 몸쪽 낮은 코스 스트라이크존에 잘 들어갔다. 동점을 허용하며 흔들린 9일 두산전 역시 사구와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한 건 최준용이 흔들린 게 맞지만, 주자 2·3루에서 강승호에게 맞은 우중간 2타점 적시타는 우타자 기준 바깥쪽 낮은 코스로 꽉 찬 공이었다. 5점을 내주며 무너진 4일 KIA전 2사 2루에서 패트릭 위즈덤에게 투런포를 맞을 때 구사한 151㎞/h 직구를 가운데 실투가 명확하다. 하지만 앞 타자 이창진에게 맞은 바깥쪽(우타자 기준) 슬라이더, 피홈런 뒤 상대한 최형우·최원준과의 승부에서 안타를 맞을 때 구사한 공은 보더라인에 걸친 공이었다. 굳이 문제점을 찾는다면 구위나 제구보다는 바뀐 투구 메커니즘에 상대 타자들이 적응했다고 보는 편이 합리적일 것 같다. 물론 최준용이 6월 너무 많은 공을 던진 건 사실이다. 공 끝에 힘이 덜 실렸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롯데는 '좌완 파이어볼러' 홍민기를 필승조에 추가해 운영하고 있다. 덕분에 최준용은 6월보다 등판 관리가 가능한 상황이다. 홍민기가 상대적으로 1군·셋업맨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언제 부침을 겪어도 이상하지 않다. 최준용이 그전에 정상 궤도를 되찾아야 한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1 15:44
프로축구

‘총 환급금 약 43억’, 스포츠토토 축구토토 승무패 47회차 적중결과 발표

축구토토 승무패 47회차에서도 적중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3회 연속 누적된 약 17억 원의 1등 상금이 차하위 등위 적중자들에게 분배됐다.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지난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국내 프로축구(K리그) 및 일본 프로축구(J리그)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47회차의 적중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앞선 축구토토 승무패 44~46회차에서는 적중자가 연이어 나오지 않아, 총 17억 4,958만 9,000원의 1등 적중금이 누적된 상태였지만, 이번 47회차에서도 적중자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이로 인해 위 금액은 규정에 따라 2~4등 적중자들에게 각각 분배됐다.스포츠토토 승무패 게임은 1등 당첨자가 없을 경우 상금이 최대 3회까지 이월되며, 이후에도 1등이 없으면 누적 상금은 그 회차의 하위 등위 적중자에게 배분된다.이 결과, 이번 회차에서는 2등 당첨자 20명이 각각 1억 7,699만 7,990원을 수령하게 됐고, 3등은 62만 5,350원(409건), 4등은 12만 9,440원(3,952건)이 지급됐다. 총 4,381건의 적중에 대해 지급될 예정인 총 환급금은 모두 43억 727만 4,830원으로 집계됐다.무승부 결과가 변수로 작용한 축구토토 승무패 47회차…48회차는 K리그 빅매치 다수 포함 축구토토 승무패 47회차 최종 결과에서는 승(홈팀 승) 7경기, 무(양팀의 무승부) 3경기, 패(원정팀 승)가 4경기였다. 홈팀이 대체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쇼난-C오사카(3-3)전을 비롯해, 강원FC-대전하나시티즌(2-2), 김포FC-안산그리너스(2-2)전 등 일부 경기에서는 무승부가 나오며 승부 예측의 변수로 작용했다.다음 회차인 축구토토 승무패 48회차는 오는 7월 24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해, 오는 26일 오후 7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해당 회차는 국내 프로축구(K리그) 및 일본 프로축구(J리그) 경기를 포함한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경기로는 ▲김천상무-제주유나이티드(1경기) ▲광주FC-전북현대(3경기) ▲강원FC-울산HDFC(9경기) ▲대전하나시티즌-FC서울(10경기) ▲대구FC-포항스틸러스(11경기)전 등이 포함됐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이번 회차는 3회 연속 이월 후에도 1등 당첨자가 없어, 상금이 차하위 등위에 분배됐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48회차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매자는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별도 로그인 없이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축구토토 승무패 47회차 적중결과 및 48회차 대상경기 정보는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5.07.21 13:04
프로농구

안주 없는 '황금세대' 이현중-여준석, 아시아컵 기대감↑

"우리는 아직 낸 성과가 없습니다."남자농구 대표팀 포워드 여준석(23·미국 시애틀대·2m2㎝)은 '황금세대'라는 호평에 손사래를 쳤다. 진정한 시험대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이라는 의미다.대표팀은 지난 20일을 끝으로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4경기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평가전은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아시아컵을 대비해 계획됐다. 대표팀은 대회 경쟁 상대인 FIBA 랭킹 21위 일본, 87위 카타르와 2번씩 만나 모두 이겼다. 상대가 완전체는 아니었지만, 두 자릿수 점수 차로 4연승을 달린 건 의미가 컸다. 현재 대표팀의 주축으로 올라선 건 '해외파' 이현중(25·호주 일라와라 호크스·2m2㎝)과 여준석이다. 왕성한 활동량과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공격력이 눈에 띈다. 20일 카타르전에서도 두 선수가 코트에 있을 때와 없을 때 경기력 차이가 두드려졌다. 대표팀 '주장' 김종규(안양 정관장)는 후배들을 두고 "지금 선수들은 수비는 물론, 공격력도 너무 좋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그간 수비에 강점이 있던 대표팀이, 이제는 경기당 90점 이상 넣는 화력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현중은 이번 평가전 4경기서 평균 21.3점을 몰아쳤다. 여준석도 18.3점을 넣으며 위력을 뽐냈다. 20일 카타르전에선 2차례 양손 덩크를 꽂으며 포효하기도 했다.이번 대표팀을 향해 '황금세대'라는 표현이 붙는다. 그 중심에 있는 여준석과 이현중은 "아직 불만족스럽다"며 거듭 고개를 저었다.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는 의미다.여준석은 "(황금세대라는 표현에) 부담감도, 감사함도 있지만, 아직 낸 성과가 없다"며 "만족할 만한 플레이가 없었다. 아직 이뤄낼 게 많다고 느낀다"라고 반성했다. 이현중 역시 "공격에서 단조로운 부분이 있었다. 또 내가 더 냉정해야 한다"라고 곱씹었다.이들의 진정한 시험대는 한 달 뒤 열리는 FIBA 아시아컵이다. 조별리그 A조에 속한 대표팀은 호주(7위) 레바논(29위) 카타르와 경쟁한다. 대회에서 손꼽는 죽음의 조다.황금세대는 자신감이 넘친다. 여준석은 "지려고 나가는 대회는 없다. 이길 수 있도록 할 거"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현중도 "카타르뿐만 아니라 호주, 레바논 모두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안준호 대표팀 감독은 "분명한 죽음의 조다. 하지만 거기서 전사하지 않고, 살아 돌아와 전설이 되겠다는 각오로 할 거"라는 결연한 각오를 전했다.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2차례 우승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정상에 오른 건 지난 1997년이다. 지난 2022년 대회 때는 6위에 그쳤다. 김우중 기자 2025.07.21 12:01
해외축구

‘이적설’에 흔들려도 ‘EPL 8위’…팬들은 최고 선수로 SON 뽑았다, 1위는 92년생 동갑내기

팬들은 손흥민(토트넘)의 기량과 지금껏 쌓은 업적을 인정한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팬들이 선정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 11인을 공개했다. 매체는 통계 업체 ‘랭커’가 낸 결과를 인용 보도했다.손흥민이 8위에 올랐다.매체는 “(현재) 손흥민 선정에 물음표가 붙을 수 있지만, 팬들은 손흥민을 택했다”며 “5년 전만 해도 손흥민은 주저 없이 톱 10에 들었을 것이며 아마 지금보다 더 높은 순위에 올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손흥민은 아시아 출신으로 영국 땅에서 정점에 오른 선수임이 틀림없다. 지금 이 순간에도 손흥민이 톱 10에 들 자격이 있다는 데 동의하든 그렇지 않든, 토트넘 주장에게 박수를 보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치켜세웠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10년간 공식전 454경기에 나서 173골 101도움을 올린 ‘리빙 레전드’다. 지난 시즌에는 주장으로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며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췄다.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현재, 손흥민은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현지에서는 다음 시즌 손흥민이 남을 경우, 팀 내 입지가 좁아지리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럼에도 팬들은 손흥민을 인정했다. 팬들이 꼽은 EPL 최고의 선수는 1992년생 동갑내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매체는 “살라의 발롱도르 수상을 막는 유일한 요인은 리버풀이 유럽에서 좋은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는 사실뿐”이라며 “만약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거나 정상에 근접했다면 살라가 유력한 후보가 됐을 것이다. 그렇게 되지는 않았지만, 살라는 여전히 많은 팬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호평했다.지난 시즌 EPL 전 경기(38경기)에 나서 29골 18도움을 수확한 살라는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했다. 리버풀의 챔피언 등극을 이끈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EPL 최고의 선수 2~5위에는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부카요 사카, 마틴 외데고르(이상 아스널)가 이름을 올렸다. 6~11위까지는 알리송 베커(리버풀),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손흥민,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체스터 시티)가 차례로 포함됐다.김희웅 기자 2025.07.21 11:13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프리뷰: 전북과 강원의 무패 대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에서는 나란히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전북(1위, 승점 48)과 강원(8위, 승점 29)이 맞붙는다. 홈팀 전북은 18경기 연속 무패(13승 5무)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직전 22라운드 포항전에서 3대2로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전북은 이승우, 티아고, 권창훈의 활약으로 후반에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으며, 현재 리그 최다 득점(39골)과 최소 실점(18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강원전에서 3연승과 19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원정팀 강원은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원은 직전 22라운드 대전전에서 0대2로 뒤진 상황에서도 후반 추가시간에 2골을 몰아치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특히, 올시즌 정규시간 이후 추가시간에만 6골을 기록하며 해당 시간대 득점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모재현이 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이상헌도 최근 4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양 팀은 올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강원은 18라운드 전북전에서 0대3으로 패했지만, 이전까지 전북 상대 5연승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전북과 강원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23일(수)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한편, 제주(9위, 승점 26)는 직전 22라운드에서 안양을 2대0으로 꺾고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김학범 감독의 용병술이 빛난 이날 경기에서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오재혁과 페드링요를 투입하며 두 골을 기록했다. 특히, 페드링요는 많은 활동량과 빠른 스피드로 제주의 공격에 큰 힘이 되어줄 전망이다. 제주는 이번 라운드 서울(4위, 승점 33)을 상대하며, 서울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울산(7위, 승점 30)은 지난 22라운드 서울전에서 패했지만, 이진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진현은 왕성한 활동량과 강력한 왼발 킥력을 앞세워 공수 양면에서 활약 중이며, 이번 라운드 대전(2위, 승점 36)을 상대한다. 양 팀은 이번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다. 울산과 대전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23일(수)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다.김희웅 기자 2025.07.21 11:04
메이저리그

"엄청난 영광" 저지, 통산 351호…A-로드와 어깨 나란히 '요기 베라 보인다'

슬러거 애런 저지(33)가 뉴욕 양키스 역대 홈런 공동 6위로 올라섰다.저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저지의 활약을 앞세운 양키스는 4-2 승리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55승 44패, 승률 0.556)를 유지했다.이날 저지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틀랜타 선발 그랜트 홈스의 4구째 93마일(149.7㎞/h) 컷 패스트볼을 밀어 쳐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409피트(124.6m), 타구 속도는 110.2마일(177.3㎞/h)로 측정됐다. 4경기 만에 홈런 생산을 재개한 저지의 시즌 36호이자 통산 351호. 이로써 저지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구단 역대 홈런 공동 6위로 동률을 이뤘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양키스 역대 홈런 부문 1~5위는 베이브 루스(659개) 미키 맨틀(536개) 루 게릭(493개) 조 디마지오(361개) 요기 베라(358개)이다. 저지는 "정말 엄청난 영광"이라며 "A-로드는 전설이고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와 동률을 이룬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앞으로 더 많은 일이 남아있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 1회 손맛을 본 저지는 2회 잘 맞은 3루 강습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막혔고 5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에는 볼넷 출루 이후 재즈 치좀 주니어의 2루타 때 득점. 9회 마지막 타석에선 루킹 삼진을 당했다. 경기 후 저지의 타율은 0.353에서 0.352(364타수 128안타)로 하락했다. 하지만 출루율(0.458)과 장타율(0.725)을 합한 OPS는 1.181에서 1.183로 소폭 올랐다. 이로써 타율·최다안타·출루율·장타율·OPS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 MLB 전체 1위를 유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1 09:31
해외축구

40세 노장이 ‘73경기’ 살인적 스케줄 소화…‘혹사’ 베스트11, 유일한 뮌헨 선수는 누구?

1년 동안 73경기. ‘노장’ 루카 모드리치(AC밀란)가 지난 시즌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선 선수 중 하나로 꼽혔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1일(한국시간) 2024~25시즌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꾸렸다. 지난 1년간 소속팀과 국가대표팀 출전 수를 합해서 이 명단을 만들었다.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열렸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까지 1년 동안 열린 모든 대회를 통틀어 계산했다.‘40세’에 접어든 모드리치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모드리치는 1년간 73경기에 출전했다. 베스트11에 뽑힌 선수 중에서도 다섯 번째로 출장 횟수가 많다. 모드리치는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크로아티아 대표팀을 오가며 그야말로 ‘살인적 스케줄’을 소화했다.다만 모드리치는 최근 트랜스퍼마르크트가 공개한 출전 시간 톱20에는 들지 못했다. 노장인 만큼 교체 출전하는 일이 잦았다는 뜻이다.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베스트11에 5명이나 포함됐다.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데지레 두에가 1년간 75경기에 나섰다. 파비안 루이스가 74경기, 아슈라프 하키미와 누누 멘데스가 각각 69경기와 65경기에 출장했다.바이에른 뮌헨 선수로는 마이클 올리세가 유일하게 이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72경기를 소화했다.지난해 7월 뮌헨에 입단한 올리세는 곧장 주전 멤버로 도약했고, 대회를 가릴 것 없이 중용됐다. ‘혹사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다. 소속팀과 우루과이 대표팀 핵심 자원인 그는 무려 76경기에 출장했다.발베르데는 지난 1년간 6480분을 소화,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오래 피치를 누빈 선수로 선정됐다. 출전 시간 부문에서도 유일하게 6000분을 넘긴 선수다.66경기를 뛴 파우 쿠바르시(FC바르셀로나)와 마이크 메냥(AC밀란), 67경기를 소화한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도 베스트11에 뽑혔다.김희웅 기자 2025.07.21 08:27
프로농구

‘주장’ 김종규는 후배들이 자랑스럽다 “행복한 경기” [IS 안양]

남자농구 대표팀 ‘주장’ 김종규(34·안양 정관장·2m7㎝)가 평가전을 4연승으로 마친 뒤 후배들을 거듭 칭찬했다.김종규는 20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카타르와 경기에서 10분 42초 출전, 4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95-78 승리에 힘을 보탰다.김종규는 지난 2010년대 대표팀의 주축 센터로 활약한 선수다. 이제는 경기 영향력이 이전보다 줄어들었다는 평이지만, ‘국제대회 김종규는 다르다’는 팬들의 시선은 여전하다. 20일 카타르전도 마찬가지였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상대의 장신 라인업에 고전했다. 하지만 김종규가 출전한 2쿼터엔 달랐다. 쿼터 초반 상대의 컷인 플레이를 정확하게 블록한 그는 정교한 중거리슛으로 대표팀의 득점 침묵을 깼다. 그는 3쿼터 중반까지 개인 파울을 아끼지 않고 상대의 빅맨들을 상대로 고군분투했다. 장신 빅맨이 없는 대표팀 사정상, 국제 경험이 풍부한 김종규의 존재는 든든할 수밖에 없다. 세대교체로 인해 한층 어려진 대표팀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역할까지 맡았다.김종규는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후배 선수들을 언급하며 웃었다. 이유가 있다. 대표팀은 7월 열린 평가전 4경기서 모두 두 자릿수 격차로 상대를 제압했다. 일본은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21위로 한국보다 32계단이나 높다. 이날 만난 카타르는 87위지만, 본 무대인 2025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경쟁 팀이다. 다수 귀화 선수를 보유한 복병이다. 이번 4연승이 뜻깊은 이유다. 특히 이현중(25·일라와라 호크스) 여준석(23·시애틀대)이 45점을 합작하며 맹활약했다. 김종규는 “평가전 4연승은 처음인 것 같다.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준비했고, 플레이로 보여줬다. 팬들이 열띤 성원 덕분에 행복한 경기였다”라고 돌아봤다.김종규가 주목한 건 대표팀의 ‘화력’이다. 대표팀은 평가전 기간 평균 90점 이상 득점력을 뽐냈다. 그는 “그동안 대표팀은 공격력보단 수비 조직력에 강점이 있었다. 지금 선수들은 수비는 물론, 공격력도 너무 좋다”며 “이제 수비적인 부분을 더 맞출 예정”이라고 평했다. 취재진이 ‘칭찬하고 싶은 후배를 꼽아달라’고 요청하자, 김종규는 “사실 누구 하나 할 거 없이 모두 자기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줬다. 감독, 코치, 주장인 나까지 믿고 따라와 주고 열심히 해준 후배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웃었다.대표팀의 다음 무대는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2025 FIBA 아시아컵이다.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2차례 우승했지만, 마지막으로 정상에 오른 건 1997년이다. 3년 전 대회에선 6위에 그쳤다. 김종규는 대표팀 소속으로 이 대회 5번 출전해 3위만 3차례 했다. 김종규는 “또 잘 준비할 것이다. 국가대표는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다. 아시아컵에서도 같은 마음으로, 정말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한편 이날 하프타임엔 박찬희 고양 소노 코치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박 코치는 2023~24시즌 뒤 농구화를 벗었으나, 지난해엔 국내에서 평가전이 열리지 않으며 행사가 밀렸다. 김종규 역시 자리를 빛냈다. 그는 과거 대표팀에서 막내로 함께했던 동료의 은퇴식을 지켜봤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대표팀 막내 생활을 함께했는데, 은퇴식을 지켜보니 이상한 기분이 든다”라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협회에 따르면 김종규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최다 출전(99경기) 기록 보유자다.안양=김우중 기자 2025.07.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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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4일 만에 돌아온 ‘괴물’ 말컹, 존재감은 미쳤던 복귀전…‘18분’ 활약 어땠나 [IS 상암]

“와~”‘괴물 공격수’ 말컹(31·울산 HD)이 교체 투입을 준비하자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아직 몸놀림이 가볍진 않았지만, 존재감은 여전했다.울산은 지난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리그 4경기 무승(2무 2패) 늪에 빠진 울산(승점 30)은 K리그1 12개 팀 중 7위에 머물렀다.이날 울산은 0-1로 뒤진 후반 32분, 미드필더 보야니치 대신 말컹을 교체 투입했다. 2018년 11월 10일 경남FC 소속으로 K리그 경기에 출전한 후 2444일 만의 한국 복귀전이었다. 앞서 김판곤 울산 감독은 말컹이 실전에 나서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렸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1m 96㎝의 거구인 말컹은 피치를 밟자마자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서울의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깔끔한 원터치 패스로 동료와 연계 플레이를 선보이며 K리그 복귀를 알렸다.말컹은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서울 센터백 김주성과 몸싸움을 벌이며 울산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이후 코너킥 상황이 여러 차례 나왔는데, 말컹이 문전에 서 있는 것만으로 상대 팀에 부담이 되는 형세였다.추가시간까지 18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말컹은 슈팅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다섯 차례 공중볼 경합에서 3번 승리했다. 경기 후 ‘적장’ 김기동 서울 감독은 “(말컹 투입 전에도) 우리 선수들의 키가 작아서 세트피스에서 걱정을 많이 했다. 말컹이 들어오면서 머리만 맞으면 골이니, 나도 바깥에서 되게 불안했다. 코너킥에서 머리에 맞혀 떨어뜨리는 장면이 상당히 위협적이었다”고 호평했다.다만 말컹은 아직 몸 상태를 더 끌어 올려야 하는 상태다. 체력적으로 완벽하지 않다 보니 말컹이 최전방에 서 있을 때 압박 강도가 약해 볼 소유는 편했다는 게 김기동 감독의 평가다.김판곤 감독은 “말컹이 들어왔을 때 그런 걸(몸싸움·공중전 등) 기대했다”면서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아지고 위협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7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한 말컹은 구단을 통해 “오랜만에 복귀전을 치르게 돼 기뻤지만, 결과는 아쉬워서 마음이 무겁다”며 “나를 보여주기엔 시간이 너무 짧았지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과거 경남FC에서 활약했던 말컹은 2017시즌 K리그2 최우수선수(MVP), 득점왕을 싹쓸이하고, 이듬해에는 K리그1 MVP와 최다 득점상을 거머쥔 대형 스트라이커다.경남에 이적료 50억원을 안긴 말컹은 이후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에서 뛰었다. 그는 2024~25시즌 튀르키예 2부 코자엘리스포르 소속으로 리그 25경기에 나서 8골 8도움을 올렸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7.21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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