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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정해영, 롯데 손호영 부상으로 올스타전 출전 무산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과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이 부상으로 올스타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2024 올스타 최다득표 1위였던 정해영은 오른 어깨 회전근 염증으로 지난 2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전날 경기 도중 어깨에 불편함을 느낀 터였다. 검진 결과 큰 부상은 피했다.이로 인해 다음달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출전이 사실상 불발됐다.정해영은 올스타전 출전은 어렵지만 KBO와 협의를 통해 올스타전 행사는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KBO도 올스타전 참석과 더그아웃에서 관전 역시 전혀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올 시즌 2승 2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한 정해영은 휴식 후 후반기에 복귀할 예정이다. 롯데 손호영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3월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에서 롯데로 이적한 손호영은 지난 24일 발표된 감독 추천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올스타전 명단에 뽑힌 건 처음이다. 최근 햄스트링 상태가 좋지 않아 지명타자로 나서던 손호영은 결국 24일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회복까지 3주 정도 걸릴 예정이다. 손호영은 올 시즌 48경기에서 타율 0.324, 8홈런, 3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3를 기록했다. 4월 17일 LG전부터 지난 21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는 역대 프로야구 공동 3위에 해당하는 3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기록한 바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6.25 18:15
메이저리그

'꼴찌' 화이트삭스에 무안타...오타니, 8경기 연속 타점 '추신수 넘었다'

이주의 선수를 수상하며 최고의 타격감을 선보였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모처럼 안타를 치지 못하고 하루를 마쳤다. 그래도 8경기 연속 타점을 때려내며 아시아 메이저리거 신기록을 새로 썼다.오타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를 치지 못하면서 시즌 타율은 0.318로 소폭 내려갔다.비록 안타는 없었지만, 오타니는 타점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첫 네 타석에서는 안타 없이 볼넷 하나만 얻었던 그는 9회 초 2-0 리드하는 1사 3루 때 상대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 뜬공을 만들었다. 3루 주자가 여유롭게 홈을 밟으면서 오타니의 희생 플라이 타점이 만들어졌다. 이로써 오타니는 지난 17일부터 이날 경기까지 이어진 연속 경기 타점 기록을 8경기로 늘렸다. 이 기간 오타니가 올린 타점은 14개에 달한다. 8경기 연속은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중엔 최다 경기 기록이다. 앞서 추신수가 2012년 막판 7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한 이후 어떤 아시아 선수들도 이 기록을 깨지 못해왔다. 마쓰이 히데키는 6경기, 스즈키 이치로는 5경기에 그쳤는데 오타니가 이들 모두를 깨고 8경기 연속 타점을 이어갔다. MLB 전체 최다 연속 경기 기록은 1922년 레이 그림스(시카고 컵스)가 세운 17경기다.오타니 개인으로서도 타이틀 경쟁에 반가운 기록이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에 도전 중인 오타니는 이날 1타점을 추가하면서 타율 0.318(305타수 97안타) 23홈런 58타점 61득점 16도루를 기록했다. 타율 전체 1위, 홈런과 득점은 내셔널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트리플 크라운(타격 주요 3관왕)을 수상하려면 타점이 부족한데, 내셔널리그 공동 1위인 알렉 봄(필라델피아 필리스)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64타점과 아직 격차가 크다. 꾸준히 타점을 쌓아야지만 타이틀 탈환이 가능하다. 한편 이날 오타니를 꽁꽁 묶어낸 건 최근 트레이드 시장에서 최고 매물로 떠오른 개럿 크로셰였다. 최근 타격감이 살아난 오타니였지만, 좌타자인 그에게 리그 최고 좌투수 크로셰의 공은 '공략 불가'였다. 이날 최고 160㎞/h 강속구를 뿌린 크로셰는 5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틀어막았다.크로셰는 다저스를 비롯해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 영입을 고민하는 팀들이 탐내는 1순위 선수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94와 3분의 1이닝 동안 6승 6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 중이다 . 특히 탈삼진이 130개로 아메리칸리그 1위. 내셔널리그를 포함해도 타일러 글래스노우(다저스)의 135개에 이어 2위다. 만약 다저스가 크로셰를 트레이드로 영입한다면 MLB 전체 탈삼진 1, 2위를 독식하게 되는 셈이다.다만 크로셰가 트레이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올 시즌 MLB 전체 승률 꼴찌(25일 기준 21승 59패)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저 승률을 이어갔다.인 화이트삭스는 크로셰를 포함해 모든 주축 선수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그 이상으로 요구하는 대가가 크다. 크로셰는 올해를 포함해 2년 반 동안 저렴한 연봉에 쓸 수 있는 투수다. MLB 전체 100위 안에 드는 유망주를 여러 명 제공해도 화이트삭스가 수용해줄 지 알 수 없을 정도다.크로셰의 호투로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러갔지만, 다저스는 하위 타선의 분전으로 리드를 잡고 가볍게 승리를 가져갔다. 다저스는 7회 미겔 로하스의 2루타, 키케 에르난데스의 1타점 2루타, 크리스 테일러 타석 때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뽑았다. 이어 9회 오타니의 희생 플라이가 더해지면서 여유롭게 승리를 수확했다.최근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전적 49승 3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는 8.5경기 차를 유지하면서 순위 굳히기를 이어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5 14:47
프로야구

'월간 4할 타율' 김혜성, 6월 쉘힐릭스플레이어 예약

김혜성(25·키움 히어로즈)이 2024년 두 번째 쉘힐릭스플레이어 수상을 노린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월간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1위에 오른 투수와 타자에게 수여된다. 타자 부문 6월 WAR 1위는 1.53을 쌓은 김혜성이다. 그는 출전한 18경기에서 타율 0.446(65타수 29안타), 출루율 0.537, 장타율 0.677를 기록했다. 타율 1위, 출루율과 장타율 합계인 OPS는 2위였다. 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도전한다. 최근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소속된 에이전시(CAA 스포츠)와 계약하기도 했다. 김혜성의 경기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MLB 구단 스카우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매 경기 쇼케이스를 치르고 있는 김혜성은 자신의 진가를 유감 없이 발휘하고 있다. 타자 부문 WAR 2위는 1.30을 기록한 김도영(KIA 타이거즈)이다. 그는 출전한 20경기에서 타율 0.364·7홈런·19타점을 기록, 역대 5번째로 전반기에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WAR 1.28을 기록한 최정(SSG 랜더스)과 박민우(NC 다이노스)가 공동 3위로 김혜성을 쫓고 있다. 6월 투수 부문 쉘힐릭스플레이어 수상자는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이 가장 유력하다. 월간 WAR 1.26을 기록, 2위(0.99)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키움)에 크게 앞서 있다. 윌커슨은 6월 등판한 4경기에서 29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3승,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다. 월간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3위를 지키고 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5 07:00
해외축구

‘3부 강등’ 백승호, 이적 통해 다시 챔피언십 입성할까…“블랙번이 그를 원한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다음 시즌에도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을 누빌 수 있을까. 최근 그가 챔피언십 블랙번 로버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는 현지 매체의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스포츠 매체 인사이드 풋볼은 지난 23일 “존 유스터스 블랙번 감독이 과거 버밍엄에서 함께한 미드필더 백승호를 원한다”면서 “버밍엄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살아남지 못했고, 새 시즌이 시작되면 리그1(3부리그)에서 새 여정을 맞이한다. 버밍엄의 예산은 넉넉할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 선수는 3부리그에서 뛰는 것에 열광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백승호는 유스터스 감독과 챔피언십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그가 이적을 추진하지는 확실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백승호는 지난 1월 버밍엄 유니폼을 입으면서 커리어 처음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했다. 그가 해외 무대를 밟게된 건 지난 2021년 독일 분데스리가2 다름슈타트 시절 이후 3년 만이었다. 백승호는 버밍엄 입성 후 공식전 18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이른 시간 팀의 주전으로 도약했고, 2선과 3선을 오가며 적응 단계를 거쳤다. 특히 리그 잔류 행방이 달린 노리치 시티와의 최종전에서는 선제 결승 골을 넣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버밍엄은 경쟁 팀에 밀려 리그1로 강등됐다. 버밍엄의 강등이 확정된 뒤, 백승호의 잔류 여부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렸다. 이후 한동안 이적설은 없었다. 백승호는 국내로 돌아와 기초군사훈련을 마치는 등 개인 일정을 소화 중이다.그러던 와중 블랙번 이적설이 떠올랐다. 같은 날 크리스 데이비스 신임 감독은 지역지 버밍엄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몇 가지 대화를 나눴지만, 선수들이 돌아오면 더 많은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면서 “선수에게 전하고 싶은 건, 명확한 비전과 프로젝트를 보여줘서 일부가 되고 싶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백승호는 버밍엄과 2026년까지 계약돼 있다. 만약 이적한다면, 일정 수준의 이적료가 필요하다.김우중 기자 2024.06.24 15:06
프로축구

[IS 부천] ‘천재’로 불린 황희찬도 입이 쩍 “양민혁 보고 놀랐다, 韓축구 이끌 친구”

황희찬(울버햄프턴)이 K리그를 뒤흔드는 10대 소년들의 활약에 뿌듯해했다. 응원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황희찬은 22일 오후 경기도 부천의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2024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에 참석해 “나도 경기를 보고 하이라이트를 봤을 때 너무 잘하는 선수들이어서 되게 놀랐던 것 같다. 고등학생 나이에 프로 레벨에서 그렇게 잘할 수 있다는 게 너무 놀라웠다”고 말했다.고교 3학년이자 K리그 선수인 양민혁(강원FC)과 강주혁(FC서울) 등의 활약이 어떠냐는 물음에 관한 답이었다.황희찬 역시 유년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낸 ‘천재’다. 여러 대회에서 득점상을 휩쓸었고, 특급 골잡이로 이름을 날렸다. 어릴 적부터 주목받았던 황희찬도 후배들의 활약을 인정했다. 그는 양민혁과 강주혁을 두고 “앞으로 한국축구를 이끌어가고 국가대표를 이끌어갈 친구들인데, 더 잘할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면서 “그 친구들도 당연히 열심히 하겠지만, 항상 안주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려는 마음가짐으로 하다 보면 지금처럼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더욱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지했다.황희찬이 극찬한 양민혁은 올 시즌 K리그를 뒤흔드는 고교생이다. 2024시즌을 앞두고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그는 K리그1 18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양민혁은 강원의 상위권 질주를 이끌었고, 공을 인정받아 이달 정식 프로 계약을 맺었다.강주혁 역시 ‘고교 특급’으로 꼽힌다. 지난 19일 강원과의 코리아컵 16강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른 강주혁도 큰 잠재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06.23 06:43
프로축구

전북, 안성남 필드 코치 영입

전북 현대가 김두현 감독 지도력 발휘에 힘을 싣는다.전북 현대는 21일 전(前) 김포FC 유스팀 안성남(40세) 감독이 김두현 사단에 코치로 합류한다고 밝혔다.안성남 코치는 2007년 중앙대학교를 졸업 후 내셔널리그 현대미포조선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데뷔 시즌인 2007년과 2008년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우승을 이끈 활약을 인정받아 2009년 강원FC 창단 멤버로 K리그에 발을 내디뎠다.이후 안성남 코치는 2년간 활약 후 광주FC를 거쳐 경남FC에서 2020년까지 선수로 활동하며 K리그 통산 218경기에 출전했다.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안성남 코치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김포FC 유스팀에서 감독으로 선수들을 지도했다.김두현 감독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힘과 커뮤니케이션에 강점이 있는 안성남 코치의 능력 높게 평가하였으며 선수단의 멘털 강화와 동기부여에 기대한다고 전했다.전북현대는 안성남 코치가 박원재 수석코치를 비롯해 조성환 코치, 최은성 코치 등 기존 코치진과 함께 최상의 시너지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팀에 합류한 안성남 코치는 “신임을 준 구단과 김두현 감독에게 감사하다. 내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전북 현대에 보탬이 되겠다”며 “전북 현대 선수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작은 것부터 하나씩 지도하며 김두현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과 함께 최고의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성남 코치는 오는 22일 대구 원정 경기부터 김두현 감독을 도와 선수단을 지도할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2024.06.22 07:57
프로야구

'밀어내기 역전승' 이강철 감독 "벤자민, 역전 계기 호투...타선, 집중력 잃지 않았다"[IS 승장]

KT 위즈가 만루 기회를 세 번 만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살렸다.KT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맞대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LG에 선취점을 내줬고, 만루 기회를 두 차례 놓쳤다. 하지만 6회 동점을 만든 후 9회 찾아온 세 번째 만루 기회 때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며 기어이 역전승을 이뤄냈다.타선이 흐름을 가져오지 못하는 가운데 에이스 벤자민이 버텼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전 통산 8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1.32로 '천적'을 이어가던 그는 21일 역시 7이닝 동안 단 2실점만 내주며 LG를 압도했다. 긴 이닝 소화로 불펜 소모 역시 최소화했다. 타선에서는 동점 2타점 적시타로 흐름을 바꿔준 멜 로하스 주니어, 막판 9회 기회를 잡아낸 밀어내기 볼넷의 강현우 등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벤자민이 초반 2실점에도 남은 이닝을 잘 막아줬다. 역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다"며 "타선에선 초반 운이 안 따라줬지만 다시 찾아온 찬스에서 로하스가 2타점 동점 적시타를 쳐줬다.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2이닝을 막아낸 필승조의 호투도 빛났다. 전날 1이닝 2실점으로 블론세이브 후 구원승을 기록했던 박영현은 이날 2사 후 잠시 흔들렸으나 무실점 투구로 팀의 한 점 리드를 지켰다. 그보다 앞서 8회 올랐던 김민은 세 타자로 이닝을 삭제, 시즌 2승을 챙겼다. 이 감독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김민과 박영현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이 감독은 마지막으로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1 22:21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천성훈 영입...공격력 강화 기대

대전하나시티즌이 인천유나이티드에서 공격수 천성훈을 영입하며 공격력 강화에 나선다.천성훈은 인천유나이티드 산하 U-12, U-15(광성중), U-18(대건고) 출신으로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되며 대형 스트라이커로 주목받던 유망주이다. 대건고 졸업 후, 2019년 독일 분데스리가 FC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2021-2022시즌을 앞두고는 FC 08 홈부르크 임대되어 1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2023년 친정팀 인천으로 복귀하며 K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천성훈은 맹활약을 펼쳤다. 18경기에 출전해 6득점을 기록하며 인천의 스플릿A 진출에 큰 기여를 했다. 또한 AFC 챔피언스 리그PO 하이퐁FC전에서 득점을 올리며 구단의 역사적인 아시안 챔피언스리그 첫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천성훈은 191cm, 82kg의 건장한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를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며 제공권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뛰어난 패싱 능력을 바탕으로 세밀한 연계 플레이에 능하다. 가장 큰 장점은 슈팅력이다. 강력하고 정확한 슈팅력을 지니고 있어 어느 위치에서든 득점을 노릴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대전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 악재가 겹치며 현재 16득점으로 K리그1 대구(15득점), 제주(15득점)에 이어 최소 득점 3위를 기록하는 등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천성훈의 영입을 통해 공격력을 강화하며 득점의 활로를 개척하고 하반기 반등을 노리겠다는 각오다.천성훈은 “대전하나시티즌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 황선홍 감독님과는 대표팀 시절에도 인연이 있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이신 만큼 많은 점을 배우고 싶다. 늦게 합류했지만 팀에 빨리 녹아들어서 지금의 위기를 팀원들과 함께 이겨내겠다. 이제 시즌이 반이 지났고 반이 남아있다. 남은 시즌 동안 모두가 하나로 뭉쳐 마지막에는 박수 치면서 끝낼 수 있는 시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여름 이적 시장 첫 영입으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문환을 영입하며 수비를 보강한 대전하나는 천성훈의 영입을 통해 공격진에도 힘을 싣게 되었다. 팀 정비를 통해 취약 포지션을 보강하고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과 발을 맞추며 하반기 반등을 노린다는 각오다.이은경 기자 2024.06.21 14:24
프로야구

미션 베어스, ‘빈’자리 채워라

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곽빈(26)에게 휴식을 부여면서 '버티기 모드'에 들어간다. 두산은 지난 18일 곽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곽빈은 앞서 11일과 16일 2경기에서 모두 6실점, 주간 평균자책점 11.87로 부진했다.5월에 그가 보여준 모습과 딴판이다. 곽빈은 5월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선정하는 월간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기자단 80%의 표를 받고 뽑혔다.6월 들어서는 힘이 떨어졌다. 곽빈의 직구 구속은 5월 148.8㎞/h에서 6월 147.1㎞/h로 낮아졌다. 직구 피안타율이 5월 0.225에서 6월 0.381로 크게 오른 이유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그동안 곽빈이 무리했다. 한 번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았던 리그 투수 3명 중 1명이더라. (그래서인지) 최근 두 경기에서 구위가 흔들렸다"며 "전반기 끝날 때까지 곽빈의 등판 예정이 3번 있었다. 한 차례 쉬게 하고 나머지 2경기에 집중해서 던지게 하겠다. 앞으로 더 중요한 경기를 위해 이번 휴식이 도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승엽 감독은 "16일 경기 등판 전에도 투수 코치가 한 번 쉬게 하면 좋겠다고 했다. 본인은 괜찮다고 했지만, 17일 휴일 동안 곰곰이 생각해서 결심했다"며 "여름 더위를 대비해 지금 체력을 비축하지 않으면 구위가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공백이 작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두산의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과 라울 알칸타라가 모두 5~6월에 흔들렸다. 곽빈이 엔트리에서 말소되기 전까지 알칸타라는 5월 이후 4경기 평균자책점 6.64, 브랜든은 8경기 평균자책점 4.04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브랜든이 등 통증으로 20일, 알칸타라는 팔꿈치 통증으로 36일 동안 자리를 비웠다. 곽빈이 그동안 홀로 선발진을 지켰다.곽빈의 빈자리는 2년 차 최준호, 4년 차 김동주로 대신한다. 이승엽 감독은 "곽빈을 대체할 투수가 있을 순 없다"면서도 "어린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해왔다. 곽빈이 그들을 믿고 열흘 동안 쉬고 올 수 있도록 잘 던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준호가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하고 김동주가 이튿날 바통을 이어받기로 했다. 에이스 역할은 일단 18일 NC전에서 브랜든(6이닝 1실점 승리)이 해냈다. 다만 알칸타라나 4선발 최원준이 여전히 불안했는데, 구원진으로 버티기엔 두산은 이미 불펜 이닝 1위(317)를 기록 중이다. 부담이 상당하다.일단 알칸타라도 브랜든과 함께 반등에 성공했다. 알칸타라는 20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위닝 시리즈를 이끌었다. 브랜든과 알칸타라 두 사람이 만들어낸 우세 3연전이라 해도 틀리지 않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1 08:13
프로축구

K리그 뒤흔들던 이동경, 두 달 만에 돌아왔다…더 무서워질 김천 상무

K리그 8경기 7골·5도움, 두 달 연속 K리그 이달의 선수상까지.시즌 초반 K리그 무대를 뒤흔들었던 이동경(27)이 두 달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이제는 울산 HD가 아닌 김천 상무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상무 데뷔전부터 실전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존재감을 보였다. 이동경 등이 합세해 '신병 효과'를 누리는 김천의 돌풍이 계속될 거란 기대도 덩달아 커졌다.이동경은 지난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경기를 통해 상무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4월 말 울산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6주 간 기초군사훈련 등을 거친 뒤 약 두 달 만에 치른 실전 경기다.경기 전 정정용 김천 감독은 “신병들의 컨디션은 50~60% 수준”이라고 했으나, 이동경의 번뜩이는 존재감은 여전했다. 3-4-1-2 전형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이동경은 자유롭게 2선을 오가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 활로를 뚫거나 문전 침투, 슈팅 등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절묘한 페인팅으로 팀 동료에게 기회를 열어주고, 높이 튀어 오른 공을 발리 슈팅까지 연결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컨디션이 정상은 아니기에 긴 시간 그라운드를 누비기는 어려웠다. 이동경은 후반 12분 만에 교체돼 체력을 조절했다. 정정용 감독은 “컨디션이 아직까진 안 올라왔다. (체력을) 더 회복하면 여태까지 좋았던 퍼포먼스를 다시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 대대적인 선수단 변화 시기에 '신병' 이동경이 합류해 존재감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군팀 특성상 김천은 당장 내달 15일 7기 선수들이 대거 전역한다. 남은 시즌은 8기와 새로 합류한 신병들이 치러야 한다. K리그 4위에 오른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선 세대교체 과정에서 어긋남이 없어야 한다. 인천전에서 신병들이 대거 시험대에 올랐던 것도 이들의 경기력과 컨디션을 최대한 빠르게 올리기 위함이었다.김천의 1부 승격과 돌풍을 이끌었던 7기의 기세도 좋았으나, 새로 합류하는 9기에 대한 기대감 역시도 크다. 정정용 감독의 전술에 빠르게 녹아든다면 김천의 선두권 경쟁 돌풍은 후반기에도 이어질 거란 전망이 크다. 그 중심에 이동경이 있음은 물론이다.이동경도 자신을 향한 기대를 잘 안다. 그럼에도 “많은 기대에 대해서는 부담을 느끼진 않는다”고 했다. 그는 “팀에 좋은 선수들이 워낙 많다.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더 치고 나갈 수 있게끔 준비를 잘하고 싶다. 합을 잘 맞춘다면 더 좋아질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06.2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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