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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韓日 합작 ‘언프리티 랩스타’ 10월 론칭

Mnet ‘언프리티 랩스타 : 힙팝 프린세스’(이하 ‘힙팝 프린세스’)가 오는 10월 첫 방송을 목표로 지원자 모집을 진행한다.‘힙팝 프린세스’는 2015년 첫 선을 보인 대한민국 최초 여자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언프리티 랩스타’의 새로운 시즌이다. 전소연, 치타, 헤이즈 등 여성 래퍼들이 대거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얼굴을 알리며 당대 라이징 래퍼들이 거쳐 가는 ‘스타 등용문’으로 손색없는 존재감을 떨친 만큼, 지난 2016년 ‘언프리티 랩스타3’ 이후 약 9년여 만의 리뉴얼을 통해 새로 태어날 ‘힙팝 프린세스’를 향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언프리티 랩스타’가 실력 있는 래퍼들을 발굴했다면, ‘힙팝 프린세스’는 힙합 그룹 탄생을 목표로 한다. ‘힙팝 프린세스’에서 참가자들은 직접 작사, 작곡, 안무 등 창작의 전 영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원석 같은 참가자들을 발견하고, 셀프 프로듀싱 미션을 통해 아티스트로 성장 여정을 지켜보는 것은 ‘힙팝 프린세스’만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스케일도 키웠다. 한일 합작 프로젝트로 탄생하는 ‘힙팝 프린세스’는 한국을 거점으로 하반기 방송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K팝과 J팝이 만나 음악 뿐만 아니라 패션, 라이프 스타일 등 양국의 문화코드를 관통하는 진정한 의미의 문화적 소통을 이룰 전망이다. 여기에 ‘언프리티 랩스타’ 뿐만 아니라 ‘스트릿 우먼 파이터’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시너지를 확대, 힙합부터 댄스까지 섭렵한 ‘육각형’ 인재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세상에 없던 힙합 그룹 탄생의 시작이 될 ‘힙팝 프린세스’ 지원은 국적과 상관없이 2012년 1월 1일 이전 출생한 여성이라면 누구든지 지원 가능하다. 지원 기간은 한국 시간으로 23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며, 모집 티저 영상의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접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엠넷플러스(Mnet Plus)를 통한 지원은 4월 30일부터 가능하다.제작진은 “‘올해 10월 방영을 목표로 준비 중인 ’힙팝 프린세스’는 랩 버전의 아이즈원을 탄생시키는 프로젝트”라며 “심혈을 기울여 준비 중이니 많은 지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귀띔했다.‘언프리티 랩스타 : 힙팝 프린세스’는 오는 10월 첫 방송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3 16:21
예능

‘기안84네 민박’ 어떨까…기상천외 스펙터클 ‘대환장 기안장’ [종합]

“상상한 대부분은 없고 상상하지 못한 것으로 대부분 채워지는 민박 리얼리티입니다.” 정효민 PD는 8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환장’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효민 PD와 이소민 PD, 황윤서 PD 등 제작진만 참석했으며, 기안84와 방탄소년단 멤버 진, 지예은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은 오는 15일 열린다. ‘대환장 기안장’은 기안적 사고로 흘러가는 울릉도 기안장에서 기안84, 진,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펼치는 기상천외한 민박 버라이어티다. 앞서 ‘효리네 민박’에서 의기투합한 정효민 PD와 윤신혜 작가가 재회했다. 이날 정 PD는 “기안84가 울릉도에 청춘을 위한 민박집을 오픈해 진, 지예은과 함께하는 좌충우돌 성장기”라며 “‘윤신혜 작가와 ‘요즘 버전으로 민박 버라이티를 만들면 어떨까’ 매년 이야기를 나눴다. 민박 예능은 MC의 생각, 사고방식, 철학까지 드러나다 보니 어떤 출연자와 해도 ‘효리네 민박’보다 재밌을 수 있을까 매번 막혔다”고 기획 당시를 떠올렸다.그러던 중 정 PD가 주목한 인물은 기안84다. 웹툰작가인 그는 날것의 솔직함을 자신의 캐릭터로 만들며 2023년 MBC 연예대상 대상을 거머쥐며 예능계 신성으로 도약했다. 정 PD는 “기안84가 상을 받기 직전 핫하게 떠오를 때 ‘기안84와 하면 프로그램이 성립될까?’를 고민했다”며 “걱정도 있었으나 기안84가 마라톤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며 기상천외한 특별함뿐 아니라 책임감을 느꼈다. 기안이라면 ‘대환장’에 끝나지 않고 서사를 쌓겠다고 생각했다”고 기획의 출발점이 된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민박집 장소는 울릉도 바다 위 설치된 ‘기안장’과 섬에 위치한 별관이다. ‘기안장’엔 기안84가 직접 설계한 3.8미터 클라이밍 입구나 노상 침상 등 기발한 요소로 가득하다. 황 PD는 “예측 불가능하지만 별 보다가 잠들거나 퍼붓는 비에 잠이 깨기도 하는 ‘기안적 낭만’이 있다”며 “안전한 집을 만드는 게 제1원칙이었다. 모든 제작진과 함께 시뮬레이션을 돌리며 직접 묵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별관은 변화무쌍한 울릉도 날씨와 혹시 모를 돌발상황에 대비해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정 PD는 “울릉도는 산과 바다의 매력이 둘다 있어 넷플릭스를 통해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기안84가 본관을 새롭게 창조했다면, 별관은 울릉도의 집을 도화지 삼아 리뉴얼 했다”고 덧붙였다.기안84와 함께할 직원은 그룹 방탄소년단 진과 배우 지예은이다. 정 PD는 “기안84는 주위와 어떤 조합을 하느냐에 따라 매번 색이 달라진다. 서포트 직원 섭외가 중요하겠다고 생각했다”며 “여태껏 보여주지 않은 다른 색을 보여줄 수 있는 조합이면서 기안에게 휘말리지 않는 자신만의 색을 가진 분이길 원했다”고 밝혔다. ‘MZ’를 대변하는 콘셉트인 지예은은 기안84도 추천했으며, 진은 예능 속 인간적인 매력으로 섭외했다. 정 PD는 “진이 섭외된 건 지예은, 기안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첫 장면에서 어색해하는 모습부터 점점 친해지는 모습을 담아 시청자와 함께 보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대환장 기안장’의 또다른 키워드는 ‘청춘’이다. 이 PD는 “기안84가 엄청난 상상력으로 설계를 해두곤 숙박객이 오니까 바로 ‘왜 이렇게 지었지’ 후회를 했다. 일을 벌리고 후회하면서도 상상력을 잃지 않는 그 모습이 ‘기안적’이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기안장’을 찾을 숙박객 또한 ‘청춘과 낭만’에 충실할 예정이다. 정 PD는 “기안84가 시행착오를 겪으며 후회하고 개선하는 것도 결국 ‘청춘’이다. 나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청춘을 생각하게 하는 숙박객을 모셨다”면서 “기안84의 또 다른 대표작이라는 기대에 부응하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대환장 기안장’은 8일부터 3주간 총 9화가 공개되며, 매주 3화씩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8 12:27
산업

에이피알, 포맨트 ‘시그니처 퍼퓸’ 리뉴얼·쿠로미 에디션으로 완판 도전

에이피알의 퍼퓸&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포맨트가 ‘시그니처 퍼퓸’ 리뉴얼 버전과 ‘쿠로미’ 캐릭터 콜라보 에디션을 공개하며 완판 도전에 나섰다.에이피알은 포맨트 시그니처 퍼퓸 리뉴얼 버전 4종과 ‘쿠로미 블룸 에디션’을 출시했다. 2017년 론칭된 포맨트는 그간 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향과 시즌별 한정판 패키지 등으로 소비자들의 시각과 후각을 사로잡으며 K향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에이피알은 보다 높은 고객 만족을 위해 대표 인기 제품군인 ‘시그니처 퍼퓸’의 패키지를 리뉴얼하고, 이를 기념해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 ‘쿠로미’와도 콜라보 제품을 선보였다.리뉴얼 된 시그니처 퍼퓸의 가장 큰 특징은 제품 용기의 디자인적 변화다. 기존의 납작한 직사각형 형태의 용기에서 부드러운 곡선이 강조된 원통형 용기로 변경하며 포맨트만의 섬세함을 표현했다. 또한 각 제품의 향과 정체성이 직관적으로 드러낼 수 있도록 용기의 색상이나 향수 용액의 색상에도 변화를 줬다. 용기 뚜껑의 경우 기존 포맨트 향수의 뚜껑 디자인을 유사하게 적용해 포맨트의 고유한 라인은 유지했다. 리뉴얼된 패키지는 코튼 허그, 코튼 배쓰, 코튼 메모리, 코튼 딜라잇부케 4종에 먼저 적용됐으며, 이후 다른 제품 라인에도 순차 확대 예정이다.이번 패키지 리뉴얼과 함께 ‘쿠로미 블룸 에디션’을 새로 선보였다. ‘쿠로미 블룸 에디션’은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 쿠로미의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출시했다. 시그니처 퍼퓸 코튼 허그와 코튼 메모리 2종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에이피알은 향수 뚜껑 디자인을 쿠로미 얼굴을 본뜬 모양으로 특별 제작했으며, 제품 라벨과 포장 패키지 등에도 쿠로미의 모습을 담아 패키지 전반에 귀여움을 더했다.에이피알은 새로운 패키지와 쿠로미 블룸 에디션을 바탕으로 또 한 번 완판을 기대하고 있다. 포맨트 브랜드에서는 그간 시즌별 한정판 향수를 출시해 완판 행렬을 이어왔으며, 올해 초에는 ‘짱구 에디션’을 선보이며 콜라보 에디션 사상 최단기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에이피알의 플래그십 스토어 ‘스페이스 도산’을 비롯해 H&B 스토어 등지로 포맨트의 오프라인 판로 역시 확대된 만큼, 신규 제품들의 판매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기존 포맨트 향수 에디션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아 출시 예정 제품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이며, 이에 따른 이색 콜라보를 계속 준비 중”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활동과 꾸준한 성장으로 국내 향수 브랜드 시장 성장 전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23 16:59
경제일반

긴긴 설 연휴 신메뉴 먹어볼까? 식품업계, 맛있는 신상 선봬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는 역대급 설 연휴가 시작됐다. 식품업계가 과거의 향수를 살리거나 스타 셰프 협업 등 다양한 신제품으로 명절 수요를 잡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도미노피자는 한국 진출 35주년을 기념해 ‘1990 도미노 베스트 5종’을 새로 선보였다. 이번 1990 도미노 베스트 5종은 지난 2003년 출시했던 더블크러스트 도우를 적용했다. 이 도우는 단종 이후 소비자들의 꾸준한 재출시 요청이 있었으며, 이에 새롭게 해석한 버전으로 출시됐다. 더블크러스트 도우는 두 겹의 씬도우 사이에 카망베르 크림치즈 무스, 콰트로 치즈 퐁듀, 모차렐라 피자 치즈까지 넣어 바삭한 식감과 풍성한 치즈의 풍미를 살렸다.도미노피자는 겨울방학을 맞아 신제품 두 판을 4만39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설 연휴 가족들과 피자를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는 것을 추천한다.또한 35주년을 맞아 새로운 피자박스에 QR코드를 삽입해 35주년 특별선물을 추첨해 제공하는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사 채널(홈페이지, 모바일 웹, 자사앱) 회원 중 피자 1회 이상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3가지 경품 추첨과 5가지 할인 쿠폰 제공으로 구성됐다. 1등 1명에게는 손흥민 선수 사인 유니폼, 2등 1명에게는 손흥민 선수 사인 축구공을, 3등 100명에게는 K-쌈장 채끝 스테이크 피자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할인 쿠폰 5종은 프리미엄 피자 배달 할인, 포장 할인 등이다. 롯데리아는 모짜렐라 인 더 버거의 출시 10주년을 맞아 신메뉴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 2종을 출시와 함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차렐라 치즈를 사용한 모짜렐라버거는 2015년 출시 이후 월평균 100만개가 팔리는 스테디 셀러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의 우승자 ‘나폴리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새로운 맛을 개발했다.신메뉴는 이탈리아 국기를 연상하는 녹색의 바질, 흰색의 모차렐라 치즈, 빨간색 토마토를 활용한 권성준 셰프의 레시피를 접목, 브리오슈 번에 모차렐라 치즈와 체다 치즈를 올린 것이 특징이다.맘스터치도 ‘흑백요리사’로 맞불을 놨다. 맘스터치는 글로벌 셰프 에드워드 리와 손잡고 치킨 1종과 버거 2종으로 구성된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을 내달 출시한다. 배스킨라빈스는 설을 맞아 K-디저트인 ‘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꿀떡’을 모티브로 기획된 제품들을 선보였다. ‘아이스 꿀떡’은 쫄깃한 찹쌀떡 속에 부드러운 아이스와 달콤한 꿀, 밤 리본이 들어가 있다. 명절 분위기에 어울리는 고구마·참깨·밤 3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아이스 꿀떡’ 선물세트도 출시해 나눔도 적합하다.뚜레쥬르는 성인 손바닥 너비보다 큰 대형 사이즈에 빵을 내놨다. 버터, 카라멜, 치즈 등 베이커리의 풍미를 살린 재료를 듬뿍 넣어 더욱 풍성한 맛을 ‘빅 사이즈’ 빵 3종은 기존과 차별화한 특별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최장 9일까지 이어지는 역대급 설 연휴를 맞아 식품업계에서 단종된 제품을 리뉴얼 한 제품, ‘흑백요리사’ 셰프들과 협업한 신제품으로 연휴의 무료함을 씻어줄 트렌디한 신제품으로 맛과 이벤트 참여 등으로 또 다른 재미까지 즐기시길 바란다”고 추천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25 08:00
뮤직

[단독] 피프티피프티 “꿈·희망 확인한 2024년, 이제 부담 내려놓고 도전할래요” [IS인터뷰]

“IS 라이징 스타상을 받으니 더 열심히 해서 팬들에게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나중에는 대상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한국 대중음악 시상식의 새 장을 연 ‘KGMA’ 첫 회에서 IS 라이징 스타상의 영예를 얻은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해사하게 웃으며 말했다. 피프티피프티는 지난해 11월 17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이하 KGMA) 송 데이에 IS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했다. 말 그대로 떠오르는 스타가 받을 수 있는 상이다. 내홍을 딛고 지난해 9월 20일 5인조로 ‘리뉴얼’ 컴백한 뒤에도 좋은 음악으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였다. KGMA의 기분 좋은 기억을 안고 이달 초 일간스포츠와 다시 만난 피프티피프티는 새 앨범 준비 작업에 한창이었다. 연습실에서 가벼운 차림으로 만난 이들은 꿈과 열정 가득한 풋풋한 소녀의 모습으로 꾸벅 인사했다. 각 멤버들에게 2024년을 한 문장 혹은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 하자 키나는 진중한 표정으로 “희망”이라 답했다. “2025년을 맞아, 저희에게 일어나고 있는 좋은 일들을 밑바탕으로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시너지를 보여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짧다면 짧은 기간 안에 최대한 많은 시너지를 뽑아내려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앞으로 더 보여드릴 날이 많으니까 더 기대해주세요.”아테나는 ‘행복’, 문샤넬은 ‘꿈’, 예원은 ‘확인’이라는 단어를 각각 택했다. 오랜 꿈을 이루고, 상상만 했던 일들을 경험할 수 있었고, 데뷔 전까지는 알지 못했던 자신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란다. 하나는 “하얀 도화지에 여러 색으로 채워간 시간”이라며 “다섯 명 각각의 색깔이 또렷하고 예쁜 만큼, 예쁜 그림을 만들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미소지었다. 저마다의 우여곡절을 이겨내고 현 5인조로 뭉친 피프티피프티. 시작이란 늘 빛나고 설레는 말이지만, 그 뒷면엔 기대만큼이나 부담과 우려, 불안이 뒤엉켰던 시간들도 있었다. 천국과 지옥을 오고간 2023년을 보낸 뒤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섰던 원년멤버 키나는 특히 남달랐을 터. 쇼케이스 당시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 솔직하게 말했던 그는 “앞으로는 부담 대신 도전이라는 단어를 더 쓰고 싶다. 우리 다섯 명이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음악으로 도전하면서 나아가고 싶다”고 미래에 대한 포부를 다부지게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KGMA’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동력이 됐다. 당시 피프티피프티는 글로벌 히트곡 ‘큐피드’ 5인 버전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신곡 ‘그래비티’도 록 버전으로 선보여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해당 무대에 대해 키나는 “우리만의 특별한 무대를 꾸며볼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추억이었다. ‘큐피드’ 5인 버전, ‘그래비티’ 록 버전 모두 대중에게 처음 보여드리는 무대라 새로운 도전이었고, 그래서 KGMA 시상식이 작년 시상식 중에서도 크게 기억에 남는다. 다른 선배님들의 무대도 보면서 진짜 많이 배운 하루였다”고 돌아봤다. 데뷔 3개월 만에 성사된 미주 투어 역시 피프티피프티에게 또 한 번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예원은 “8개 도시에서 진행했는데, 투어를 하면서 매 무대마다 조금씩 더 잘 맞아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배운 게 너무 많은 시간이었고, 정말 감사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문샤넬은 “한국어 노래인데도 따라 부르며 같이 즐겨주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현지 팬들이 K팝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직접 느낀,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전원 보컬 실력자들이 뭉친 팀이다 보니 연습실에서의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는 피프티피프티. 비슷한 구석 하나 없는 5인5색 보컬합의 시너지로 매 무대마다 기대 이상이란 평을 받고 있는 이들은 오는 28일 대만의 설 전야 특별 프로그램 ‘2025 WE ARE 우리의 설날 밤’에 유일한 K팝 아티스트로 출연해 현지 시청자를 만난다. 미주 투어에 이어 대만 프로그램 출연까지 화끈한 글로벌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피프티피프티의 2025년 포부는 ‘성장’이다. “피프티피프티라는 브랜드를 튼튼하게 지켜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2025년엔 개인의 역량을 최선을 다해 보여주면서 팀의 음악성을 공고히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개개인의 매력은 팀 활동을 하면서 조금씩 꺼내 보여드릴게요.”(키나)궁극에 피프티피프티의 음악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어떤 장르가 되든, 대중에게 힐링이 되고 힘이 되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피프티피프티라는 이름 자체도 다양함의 의미를 담고 있거든요. 지금은 이지리스닝 음악으로 많이 다가가고 있지만 여기에 갇히지 않고, 걸크러시한 모습도 보여드리며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계속 시도할 계획입니다. 기존의 틀을 벗어난다기보단 길을 열어두고 싶어요. 더 다양하고 풍부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키나)“우린 아직 보여준 게 별로 없어요. 아직 숨겨진 매력이 많죠. 지금까지는 핑크빛 이미지를 많이 보여드렸지만 멤버들 다 내면에 숨겨둔 카리스마가 있어요. 언젠가 다 꺼내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 주세요.”(문샤넬)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2 05:35
연예일반

웹콘텐츠관리팀 김지은·이영서 "더욱 완벽한 웹콘텐츠를 위해서" [청년의 날 릴레이 인터뷰]

각기 다른 청년들이 그들만의 날을 위해 모였다.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부분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 청년 주도형 축제인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오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을 통해 청년들을 응원하는 축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1000여 명의 청년 기획홍보단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한다. 그중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의 홈페이지나 배너 등을 관리하고 있는 웹콘텐츠관리팀 김지은 팀장과 이영서 부팀장을 만나보았다.간단한 자기소개와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김지은 팀장(이하 김): 안녕하십니까,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 웹콘텐츠관리팀장을 맡고 있는 김지은입니다. 청년과미래 홈페이지 관리를 맡아 공지 사항이나 배너를 관리하며 네이버에 뜨는 청년의 날 공연 정보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홍보기획팀 보조 지원도 하고 있습니다.이영서 부팀장(이하 이): 웹콘텐츠관리팀 부팀장 이영서입니다. 앞서 말한 업무에 더해 홈페이지를 2023 버전에서 2024 버전으로 리뉴얼하는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필수 홍보 미션 카드 뉴스나 웹 포스터도 제작하고 있습니다.올해 웹콘텐츠관리팀 임원으로 합류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김, 이: 홍보전략실장님과 선후배 사이여서 추천받게 되었습니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해 주셔서 웹콘텐츠관리팀에 임원으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광고홍보학 전공을 살려 축제도 기획하고 홈페이지도 관리해 보면서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사단법인 청년과미래 홈페이지를 관리하며 겪은 어려운 순간이 있었다면?김: 홈페이지 관리를 처음 해봐서 초반에는 간단한 코딩도 신경 쓸 것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작업물을 올리면 그 순간 많은 사람이 볼 수 있어서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제 실수로 사람들이 잘못된 정보를 얻거나 오해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긴장을 많이 하고 오타 확인도 여러 번 꼼꼼하게 했었습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에 참여하며 이루고 싶은 목표는?김, 이: 개인적으로는 이번 축제 기획홍보단으로 활동하며 전공과 관련된 지식을 쌓는 것이 목표입니다. 광고홍보학 전공생으로서 대학에서 이론이나 실무적으로 배운 것들이 있기 때문에 더 나아가서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현재 웹콘텐츠를 관리하며 어느정도 목표를 이뤄가고 있다고 스스로 느끼고 있습니다. 추가로 웹콘텐츠관리팀 임원으로서 바라는 부분도 있습니다. 웹콘텐츠관리팀이 타 팀/단에 비해서 작은 규모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팀 업무를 네 명이서 나누어 할 정도로, 소규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팀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시켜서 ‘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이후에는 조금 더 조직적이고 성장한 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획홍보단원으로서 느낀 활동의 장점이 있다면?김: 제가 광고홍보학과임에도 불구하고 포토샵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꼈었는데, 이번 기회로 포토샵을 좀 더 자주 다룰 수 있게 돼 실력이 는 것 같습니다. 또한 임원 회의를 하고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 앞에서 성과를 발표하고, 다양한 업무를 맡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질문을 주고받을 수 있었던 것에서 도움이 많이 되는 경험입니다. 또한 큰 규모의 행사가 준비되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이: 팀장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더불어 웹콘텐츠관리팀의 부팀장으로서도 말씀드리자면 디자인 분야를 해보고 싶은 청년들에게 큰 장점이 됩니다. 직접 기획한 내용과 디자인으로 카드뉴스나 포스터를 제작할 기회이기 때문에 광고홍보학도로서 귀중한 경험이 됐습니다.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김: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고 즐겨야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 또한 남은 청년의 시간을 열심히 즐기고,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고자 합니다. 그러니 청년분들도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에 오셔서 진정한 청년의 의미를 찾고 청년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이: ‘현재를 즐기자’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 주어진 시간을 즐겨야 나중이 되어도 청년 시기를 충분히 즐겼다는 마음에 후회가 남지 않을 것 같습니다. 9월 셋째 주가 청년의 날로 지정되기까지 수많은 노력을 한 저희 축제에 놀러 오셔서 즐거운 추억 남기셨으면 좋겠습니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사)청년과미래,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며, 샤라웃이 주관한다. 국무조정실,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의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헴플(HMPL), 동양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더하여 새롭게 브랜딩 된 피크닉 콘서트인 미유페(Me+Youth Festival)에서 효린, 하이키, 김나영, 우디, #안녕, 엔플라잉, 거미, 비오, 경서예지&전건호, 휘브, 클라씨, 임한별 등 화려한 라인업이 청년들과 함께할 예정이다.2024 제8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윤예진, 김아영, 김민진 2024.09.20 09:33
스타

엠넷이 달라졌다... 서바이벌 순기능 제대로 활용한 ‘로드 투 킹덤’ [종합]

‘로드 투 킹덤’이 4년만에 돌아왔다. 새로워진 ‘포맷’과 ‘룰’ 그리고 재도약을 꿈꾸는 총7팀의 출연까지. 제작진들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순기능을 이용해 K팝신에 재미와 감동을 안겨주겠다는 포부다. 19일 서울 논현동 엘리에나호텔 2층에서 Mnet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최효진 CP, 조우리 PD를 포함해 MC 태민과 각 7팀(더뉴식스·더크루원·에잇턴·원어스·유나이트·크래비티 템페스트)을 대표하는 멤버들이 참석했다. ◇ 시즌1과 무엇이 달라졌나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이하 ‘로드 투 킹덤’)는 첫 번째 시즌의 리뉴얼 버전이다. 전작이 ‘킹덤’ 출전권을 얻기 위한 경쟁이었다면, 이번에는 시즌1을 리브랜딩해 보이그룹들을 ‘재조명’하는 게 주요 포인트다. 최효진 CP는 프로그램 기획 방향을 정하기에 앞서, K팝 아티스트에 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한 해에 데뷔하는 아티스트를 분석한 결과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많았고, 데뷔하는 아티스트 외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히 자신만의 전투를 벌이는 아티스트도 많았다”면서 “‘로드 투 킹덤’에 캐스팅된 7팀은 서사가 깊고 각자의 매력이 뚜렷하지만, 비교적 큰 주목을 받지 못한 그룹들을 위주로 선발했다. 이에 맞춰 프로그램 방향성을 그려나갔다”고 설명했다. ‘퀸덤’ 시리즈 및 ‘로드 투 킹덤’ 시즌1을 연출했던 조우리 PD는 부제 ‘에이스 오브 에이스’를 차별점으로 강조했다. 단순히 그룹만 재조명하는 것이 아닌, 그룹 활동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개개인의 실력과 끼를 발산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조 PD는 “이전 시즌과 달리 이번에는 에이스끼리의 대결을 넣어서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각 팀을 더 사랑할 수 있도록 하는 서사적인 장치에 큰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제2의 더보이즈는 누구? 시즌1 우승자는 더보이즈였다. 이들은 방송 당시 보여줬던 무대들이 큰 반응을 일으키며 국내외 팬덤을 늘렸고, 대세 보이그룹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때문에 더보이즈에 이어 주목 받을 차기 보이그룹에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7팀 중 유일하게 재도전하게 된 원어스는 두 번째 출전인 만큼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환웅은 “원어스는 라이브, 퍼포먼스, 비주얼 삼박자가 완벽한 게 큰 장점”이라면서 “늘 무대갈증이 있었는데 ‘로드 투 킹덤’으로 실력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데뷔 초 몬스타엑스 동생 그룹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크래비티는 퍼포먼스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리더 세림은 “독창적인 매력을 보여준다는 팀명에 걸맞은 퍼포먼스로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가수 싸이가 제작한 첫 번째 보이그룹 더뉴식스와 댄스, 힙합,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내는 유나이트,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아이돌로 선정됐던 템페스트, 8인 8색 다채로운 매력을 내세운 에잇턴까지 모두 팀을 알리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오직 ‘로드 투 킹덤’을 위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도 있다. 에이티비오(ATBO)와 저스트비(JUST B)가 힘을 합친 더크루원이다. 이건우는 “두 팀 모두 오래기간 활동을 해오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다른 팀도 의지가 강하겠지만 우리는 두 팀이 의기투합한 만큼 의지가 2배다”고 새로운 시너지를 예고했다.◇ 샤이니 태민, 데뷔 후 첫 단독 MC 프로그램 포맷, 출연진만큼이나 중요한 게 MC의 역량이다. 전작에선 배우 이다희와 방송인 장성규가 진행을 맡았다면 이번에는 샤이니 태민이 단독 MC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08년 샤이니로 데뷔, 최근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긴 경력만큼이나 후배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며 MC이자 길잡이 역할을 해 줄 예정이다. 태민은 본인의 진행 실력을 100점 만점에 10점으로 매겼다. 그는 “1화에서는 10점 2화에서는 30점이다. 회차가 진행될 수록 늘어가는 저의 진행 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제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서 완벽한 조언은 해줄 수 없다. 하지만 가수 생활을 하며 느꼈던 것들을 이 친구들이 하루라도 더 빨리 알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조언했다”고 말했다.‘로드 투 킹덤’은 이날 오후 9시 30분 첫 방영됐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19 12:08
드라마

김선아X현빈 다시온다…'감독판 김삼순' 관전포인트 넷

레전드로 회자되는 ‘내 이름은 김삼순’이 2024년 버전으로 탈바꿈해 돌아온다.오는 6일 K-드라마 라이브러리를 가장 많이 보유한 웨이브(Wavve)가 진행하는 ‘뉴클래식 프로젝트’의 포문을 열 ‘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4K)’ 8부작 전편이 공개된다. 2024년에도 여전한 이 땅의 삼순이들을 위해, 파티시에 ‘김삼순’이 전하는 건강한 메시지와 업그레이드된 달콤한 맛을 미리 살펴봤다. 그 차이를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4를 전한다.◇ 그 시절 과몰입했던 시청자부터, 새롭게 작품을 접할 뉴비까지, 전세대를 아우르는 근본있는 신작의 힘2005년, 우리가 ‘김삼순’을 사랑했던 이유가 있었다. 그녀는 뭐 하나 뛰어난 것도 없고, 가진 것도 많지 않지만, 누구보다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고, 사랑하는 감정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 땅의 삼순이에게 힘차게 살아갈 위로의 에너지를 선사했다. 그리고 19년이 지난 2024년에도 여전히 삼순이들이 이 땅에 살아가고 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여전히 그 삼순이들에게 좌절하지 말고 일어나 열렬히 살고 더 열렬히 사랑해보자 이야기한다. 김윤철 감독이 “김삼순이 다시 봐도 아주 낡은 사람은 아니라 안심했다”며, “새로운 세대들에게도 김삼순의 건강한 자신감이 전달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한 이유였다.이에 ‘ 내 이름은 김삼순 2024’은 이 작품을 자신의 인생 로코로 꼽는 그 시절의 시청자들은 물론이고, 새롭게 접하게 될 ‘MZ 뉴비’ 시청자들에게도 김삼순의 건강한 힐링 에너지와 로코의 근본을 돌아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토록 능력 있는 여자를 누가, 서른의 노처녀라 했나‘ 내 이름은 김삼순 2024’은 ‘로코의 시발점’, ‘로코 레전드’, 그리고 ‘로코의 근본’이 된 원작을 김윤철 감독이 직접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한 작품이다. 김윤철 감독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다음과 같은 원칙을 세웠다.첫째, 오리지널 16부작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8부작으로 축약한다. 그로 인해 곁가지로 뻗은 이야기들이 축소되었으나, 결과적으로 김삼순-현진헌의 일과 사랑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나왔다. 이로써 스트리밍 플랫폼의 ‘서사 몰아보기’ 등에 익숙해진 현 세대의 트렌드에도 부응할 수 있게 됐다. 둘째, 당시에 통용됐던 대사와 행동, 소위 ‘클리셰’를 최대한 조심스럽게 편집했다. 셋째, 최근 시리즈의 트렌드처럼, 다음 회가 기대되는 ‘훅’이 있는 엔딩을 만들었다. ‘다음 회차 보기’를 터치하게 하는 엔딩 역시 2024년 버전에서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맛’이다.◇ 그리운 얼굴, 명배우 고(故) 여운계, 김자옥의 명연기 다시본다무엇보다 이 작품을 통해 지금은 고인이 되신 두 명배우의 연기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은 의미가 깊다. 바로 현진헌(현빈)이 운영하는 프렌치 레스토랑 보나뻬띠의 지배인 역의 故 여운계, 그리고 김삼순(김선아)의 엄마 박봉숙 여사 역의 故 김자옥이다.진헌이 철없는 행동을 보이거나 가슴의 상처 때문에 흔들릴 때마다 ‘진짜 어른’의 면모로 다잡아줬던 지배인 여운계, 그리고 속 썩이는 딸들에게 가차없이 ‘등짝 스매싱’을 날리다가도, 삼순이 힘들고 좌절할 때마다 든든한 언덕이 돼준 국민 엄마 김자옥의 명연기를 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김선아, 현빈, 정려원, 다니엘 헤니 등 지금은 대한민국 콘텐츠를 좌지우지하는 톱배우가 된 이들의 젊은 리즈 시절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조금만 더 심혈을 기울여 본다면, 유명 배우들이 단역으로 출연했던 그때 그 시절을 찾아낼 수 있는 즐거움도 있다.◇ 4K 업스케일링 → OST 리메이크웨이브 ‘뉴클래식 프로젝트’는 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명작 드라마를 원작자의 손을 거쳐 웨이브에서 2024년 버전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글로벌 OTT에선 불가능한, 최다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K-OTT 웨이브라서 가능한 획기적인 기획이다.먼저 기술 개선을 더해 이용자들의 시청 몰입도 또한 높인다. SD로 제공되던 기존 콘텐츠 화질을 4K로 업스케일링 및 DI 리뉴얼 작업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더하고, 음질 개선, 자막 제공 등 콘텐츠 전반의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통해 라이브러리를 최신작처럼 즐길 수 있도록 시청 편의성을 높인다.대표 OST도 새롭게 찾아온다. “숨겨왔던 너의~”로 시작과 동시에 김삼순과 현진헌의 설레는 로맨스 명장면이 기대되는 바로 그 곡, 클래지콰이의 ‘She is’는 이무진과 쏠(SOLE)의 듀엣으로 리메이크 된다. ‘Be My Love’는 작·편곡가 겸 프로듀서 구름(고형석)이 편곡부터 가창까지 모두 참여한다. 이처럼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즐거움 모두 2024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 삼순이를 바로 이틀 뒤인 6일, 정주행으로 만날 수 있다.한편, 4일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OST 앨범이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00년대의 감수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그때 그 감성을 추억하게 할 이무진과 SOLE(쏠)의 ‘She is’, 구름의 ‘Be My Love’가 수록된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OST - Wavve 뉴클래식 프로젝트’ 앨범은 오후 6시부터 만나볼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4 15:18
연예일반

강형욱 여파 잠정 폐지 ‘개훌륭’, 올 9월 리뉴얼 버전 방송 [공식]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가 올 9월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23일 ‘개훌륭’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개훌륭’이 리뉴얼을 마친 후 올 9월 방송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개훌륭’은 출연자이자 반려견 훈련사인 강형욱이 지난 5월 갑질 등 여러 논란에 휩싸인 후 방송을 잠정 중단했다가, 지난달 17일 5주 만에 방송을 재개했으나 결국 잠정 폐지를 결정했다. 당시 제작진은 “새로운 포맷에서는 강형욱 출연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강형욱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에 대한 갑질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최근 보듬컴퍼니 전 직원 2명은 강형욱과 부인 수잔 엘더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ㅅ 2024.07.23 15:11
생활문화

서울 3대 삼계탕 맛집 중 한 곳, 외식산업 패러다임 제시, 3대삼계장인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서울 서초동 교대역 인근에 위치한 ‘3대삼계장인’(대표 정창원)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곳은 1973년부터 3대를 잇는 삼계탕 전문점이다. 42가지 식재료를 사용해 궁극의 맛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세팅까지 심혈을 기울여서 명품 예술에 버금가는 고품격 삼계탕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 메뉴는 잣삼계탕, 녹두삼계탕, 쑥삼계탕, 1년에 걸쳐 리뉴얼한 수비드 닭볶음탕이며 곧 리뉴얼이 완성될 전기구이까지 손님들에게서 고르게 사랑받는다. 서울 3대 삼계탕 맛집 반열에 등극한 3대삼계장인의 수비드 닭볶음탕 요리는 기존 닭볶음탕과 달리 저온 조리 공법을 이용해 맛의 완성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도 이 버전을 넘어서기 위해 계속 연구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맛을 구현할 계획이다. 2011년 가업을 이어받은 정창원 대표는 3대삼계장인 매장의 조리 시스템 변경 작업을 마무리했다. 미래 요식업 시장을 선도할 목적으로 자동화 공장을 구축하고 단시간에 상향평준화된 맛을 구현하는 시스템을 갖춰 올 하반기부터 2세대 밀키트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제품이 출시되면 지방 거주자들도 3대삼계장인의 차별화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 업체는 2022 올해의 우수 브랜드 대상(삼계탕 부문 1위)을 수상했고 백년가게(중소벤처기업부)로 선정됐다. 한식 고급화와 웰빙 트렌드에 맞춰 30~40대 고객층을 겨냥한 레시피를 개발 중이다. 직원 복지에도 힘쓰는 정 대표는 “삼계탕 원조 레시피를 다수 보유했으나 음식 트렌드를 따르기보다 브랜드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요리의 맛과 향, 비주얼,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것이 3대삼계장인의 경영 철학”이라며 “대전 성심당처럼 지속가능한 캐쉬카우를 비전으로 삼고 나눔활동에 동참하면서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외식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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