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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천예준, 고미영컵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서 볼더·리드 2관왕

천예준이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대한산악연맹은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제15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2024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가 전북 군산클라이밍센터에서 개최됐다”라고 밝혔다.'제15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는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전라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하며, 코오롱스포츠, 신한금융그룹, 클라임코리아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하고, 부토라와 산악인고미영기념회가 협찬했다.'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2024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는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기대주를 발굴하는 대회다. 대회 결과, 천예준이 주니어 부문에서 남자 볼더·리드 종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이번 '제15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는 '2024년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도 겸해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각 종목별(리드, 볼더, 스피드) 1위를 한 선수에게는 청소년 국가대표 자격이 부여된다.손중호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에 가까워진 서채현과 이도현 선수는 과거 고미영컵 대회 입상자였다. 이번 고미영컵 대회에서도 제2의 서채현·이도현 선수가 나오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4.06.03 08:18
스포츠일반

2024 파리 올림픽 1차 예선 종료…클라이밍 이도현 1위·서채현 2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이도현과 서채현이 2024 파리 올림픽 1차 예선전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본 대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19일 대한산악연맹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1차 예선전에서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볼더·리드) 국가대표 이도현이 1위, 서채현이 2위로 대회를 마쳤다”라고 전했다.상하이에서 열린 이번 파리 올림픽 1차 예선전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볼더·리드)과 스피드가 진행됐다. 스포츠클라이밍 ‘볼더’ 종목은 4.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로프 없이 4분 동안 풀어내는 경기다. ‘리드’ 종목은 1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을 잡아 6분 동안 가장 높이 오르는 경기다.이도현은 예선전에서 볼더 84.9점, 리드 72.1점 2위(총점157.0점)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준결승에서 볼더 59.6점, 리드 88.0점 1위(총점147.7점)로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리드에서 완등을 하여 100.0점을 획득했고 볼더에서 34.5점으로 최종 1위에 올랐다.이도현은 연맹을 통해 “볼더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주종목이 리드여서 긴장하지 않았다”며 “리드에서 완등해 너무 기뻤다”라고 전했다. 서채현은 예선전에서 볼더 49.7점, 리드60.1점으로 11위(109.8점)로 준결승에 올랐다. 이어진 준결승에서 볼더 79.2점, 리드60.1점으로 1위(총점139.3점)로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볼더 54.2점 리드 80.1점으로 최종 2위(총점134.3점)를 기록했다.한편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종목에 나선 신은철은 한국 신기록 5.095초를 세웠지만, 0.01초 차이로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여자부 정지민은 최종 6위로 마무리했다.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의 파리올림픽 티켓 획득의 도전은 계속된다. 오는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 시리즈(OQS) 2차’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진행된다.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 시리즈 점수를 합산해 콤바인 남녀 각각 10장과 스피드 남녀 각각 5장의 올림픽 티켓이 주어진다.김우중 기자 2024.05.20 08:35
스포츠일반

2024년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 확정…김자인·서채현·이도현 포함

2024년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이 마무리됐다. ‘레전드’ 김자인(36)을 비롯해 서채현·이도현 등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대한산악연맹은 “‘제44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가 울주 영남알프스 국제클라이밍센터에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라고 24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며, 신한금융그룹·노스페이스·클라임코리아가 공식 후원했다. 이번 선수권대회는 2024년도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대회다.‘제44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에는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해 태극마크에 도전했다. 대회에서 볼더·리드·스피드 3종목을 진행했다.남자 볼더·리드 부문에서 이도현이 2관왕에 올랐다. 또 여자 볼더 부문에서는 사솔(30)이 우승을, 리드 부문에선 서채현이 1위를 차지했다. 남·녀 스피드 부문에서는 정용준, 정지민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각 종목 1~2위를 차지한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김자인은 리드 2위에 올라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달았다.리드와 볼더 종목을 우승한 이도현은 연맹을 통해 “궂은 날씨에도 좋은 결과가 있어 기쁘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하여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손중호 대한산악연맹 회장은 “이번 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고, 국제대회와 5·6월에 있을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과 8월에 있을 파리 올림픽 본선에서도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4.03.25 07:39
스포츠일반

안세영·서승재 주춤한 한국 배드민턴...희망 안긴 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여자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가 가장 권위 있는 국제대회인 전영오픈(슈퍼1000)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흔들리던 국가대표팀에 희망을 안겼다. 이소희-백하나 조(랭킹 2위)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4 전영오픈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일본·랭킹 2위) 조에 게임 스코어(21-19, 11-21, 21-17)로 승리했다. 2게임에서 10점 차로 완패했지만, 3게임 초반 상대 서비스를 빠르게 대응해 스매시와 푸시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며 연속 4득점 했다.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먼저 21점을 냈다. 전영오픈은 1899년 출범, 125년 역사를 지닌 가장 전통 깊고, 권위 있는 대회다. 한국 배드민턴은 지난해 전영오픈에서 여자단식 안세영, 여자복식 김소영-공희용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여자복식만 결승에 진출했지만, 이소희-백하나 조가 자존심을 지키며 한국에 2년 연속 금메달을 안겼다. 지난해 한국 배드민턴은 한 단계 도약했다. 안세영이 '셔틀콕 여제'로 거듭나고, 서승재가 남자복식·혼합복식에서 활약하며 BWF '올해의 남자 선수'를 수상했다. 2024년 초반 퍼포먼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지만, 허벅지 부상 후유증이 여전하다. 지난 16일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과의 전영오픈 4강전에서도 허벅지 상태에 문제가 생긴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서승재도 인도오픈 남자복식에선 강민혁과 조를 이뤄 정상에 올랐지만, 전영오픈에서는 남자복식·혼합복식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여자복식 간판 '킴콩 듀오' 김소영-공희용 조도 올 시즌은 아직 우승이 없다. 전영오픈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킴콩 듀오는 올해는 4강전에서 '집안 식구' 이소희-백하나 조를 넘지 못했다. 김소영도 지난해 막판, 오른쪽 종아리 부상에 시달렸다. 한국 배드민턴은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세웠다. 하지만 안세영이 부상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고, 서승재의 페이스도 올라오지 않고 있어 우려를 줬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이런 상황에서 희망을 안겼다. 경험이 많은 이소희와 힘과 패기가 돋보이는 백하나 시너지도 점점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 BWF 파이널 2위에 이어 규모가 큰 대회에서 유독 강하다. 이소희는 7년 전이었던 2017년에도 장예나와 조를 이뤄 전영오픈 정상에 오른 선수다. 흔들리는 배드민턴 대표팀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프랑스오픈 8강전에서 패했던 마쓰야마-시다 조에 큰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설욕전을 펼쳤다. 현재 여자복식 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 조는 전영오픈 16강전에서 떨어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현재 이 종목에서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건 이소희-백하나 조다. 파리 올림픽 호성적도 기대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8 11:56
스포츠일반

42분 만에 승리...'셔틀콕 여제' 안세영, 전영오픈 2연패 시동

'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전영오픈 1회전을 가볍게 통과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쿠어 전영오픈(슈퍼1000)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쉬원치(대만·27위)를 게임 스코어 2-0(21-17, 21-16)으로 완파했다. 경기 시간은 42분에 불과했다.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재활 치료를 받았던 안세영은 지난 5일부터 열린 프랑스오픈에서 복귀 무대를 가졌고, 10일 치른 야마구치 아카네(일본·4위)와의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우승까지 거뒀다. 프랑스오픈은 '배드민턴의 윔블던'으로 불리는 전영오픈 전초전이기도 했다. 여자단식 빅4(안세영·야마구치·천위페이·타이쯔잉)이 모두 참가한다. 안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 '레전드'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가 됐다. 올해 역대 처음으로 전영오프 단식 종목에서 2연패를 해낸 한국 선수에 도전하고 있다. 안세영은 프랑스오픈 16강에서 상대해 승리한 쉬원치를 다시 제압했다. 1게임은 13점까지 1점 승부로 흘렀지만, 안세영이 15-14에서 연속 4득점하며 승기를 잡은 뒤 리드를 지켜냈다. 2게임은 초반 5-9, 4점 차까지 밀리며 고전했지만, 7-10에서 내리 6득점하며 전세를 바꾼 뒤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안세영은 14일 랭킹 11위 푸살라 신두(인도)와 8강 진출을 두고 다툰다. 6전 전승으로 우세한 상대다. 단식 랭킹 13위 김가은도 라차녹 인타논(태국)을 2-0으로 이기고 16강전에 진출했다. 랭킹 3위 타이쯔잉을 만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4 07:50
해외축구

'21년 만의 충격패' 맨유, 스포츠팀 가치는 축구 구단 중 세계 1위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전 세계 스포츠팀 가운데 13번째로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축구 구단 중에선 가장 높은 가치다.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가 지난주 발표한 전 세계 스포츠팀 가치 순위에 따르면 맨유는 59억 5000만 달러, 약 7조 9300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인정받았다.종목을 가리지 않은 전 세계 스포츠팀 가치에선 13번째로 높고, 유럽 등 전 세계 축구 구단 가치에서는 가장 높은 평가다.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경기에서 무려 21년 만에 풀럼에 홈에서 패배하는 등 EPL 6위에 처져 있지만, 스포츠팀 가치에서만큼은 세계 최고로 평가받은 것이다.축구팀 중에선 맨유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52억 3000만 달러(약 6조 9700억원)로 전 세계 19위, 축구 구단 중에선 2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23위, 리버풀(잉글랜드)은 29위다.이밖에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34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35위였다. 아스널(57위) 첼시(58위·이상 잉글랜드)에 이어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60위, 토트넘(잉글랜드)은 7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에서 스포츠팀 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은 팀은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였다. 가치는 무려 92억 달러, 약 12조 2600억원의 가치로 인정받았다. 댈러스 카우보이스는 미국 경제 전문기 포브스가 선정한 스포츠팀 가치 평가에서도 8년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댈러스 카우보이스에 이어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82억 8000만 달러(약 11조원)로 전체 2위에 올랐고, 뉴욕 닉스와 LA 레이커스 등 NBA 팀들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는 71억 3000만 달러(약 9조 5000억원)로 5위였다.상위 10위에는 NFL 팀이 6개로 가장 많았다. NBA 팀이 3개, MLB 팀이 1개가 올랐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토론토가 26억 5000만 달러(약 3조 5400억원)로 전 세계 82위, 자동차 경주 팀 페라리가 31억 3000만 달러(약 4조 2000억원)로 71위에 올라 각 종목별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김명석 기자 2024.02.25 11:03
스포츠일반

이영건·신운선, 아이스클라이밍 세계선수권 동반 금메달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 이영건과 신운선이 2024 국제산악연맹(UIAA) 아이스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연맹은 20일 “이영건과 신운선이 지난 16일부터 18일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2024 UIAA 아이스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리드 종목에서 우승했다”라고 전했다.세계선수권대회는 월드컵 3차 대회를 겸해 열렸다. 이영건은 남자부 리드 결승에 올라 8명 중 유일하게 완등하며 금메달을 땄다.신운선은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23점을 기록, 시나 괴체(스위스·22.1점)에 0.1점 앞서 우승했다. 그는 올해 치러진 3차례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했다.한편 연맹에 따르면 이영건과 신운선은 이번 시즌 아이스클라이밍 리드 종목 세계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4.02.20 15:23
스포츠일반

안세영 기권에 커진 우려...'올해의 남자 선수' 서승재 우승에 위안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남자 선수' 서승재(27)가 2024년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전망이 한층 높아졌다. 서승재는 지난 211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BWF 2024 인도오픈(슈퍼 750)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강민혁과 조를 이뤄 인도 사트윅세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랭킹 2위) 조에 게임 스코어 2-1(15-21, 21-11, 21-18)로 승리했다. 랭킹 3위 서승재-강민혁 조는 2024시즌 월드 투어 첫 대회였던 말레이시아오픈에서는 준결승전에서 란키레디-셰티 조에게 준결승전에서 0-2(18-21, 20-22)으로 패한 바 있다. 8일 만에 바로 설욕했다. 상대 전적도 2승 4패로 균형을 향해 다가섰다. 1게임에서 힘을 쓰지 못한 서승재-강민혁 조는 2게임 7-5에서 연속 9득점하며 전세를 바꿨다. 내내 박빙 승부가 이어진 3게임에서도 17-16, 1점 차에서 2연속 득점으로 20점에 다가선 뒤 리드를 지켜냈다. 서승재-강민혁 조는 지난달 중순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2023년을 완벽하게 마쳤다. 2024년도 출전한 두 대회에서 모두 포디움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지난해 이맘때까지 남자복식은 올림픽 메달 후보로 기대받지 못했다. 하지만 서승재-강민혁 조가 지난해 8월 호주오픈 우승에 이어,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인 세계선수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반전을 안겼다. 특히 서승재는 채유정과 조를 이뤄 나서는 혼합복식에서도 빼어난 성적을 냈다. 세계선수권에서 두 종목을 모두 석권하며 남자단식 랭킹 1위 빅토르 악센셀을 밀어내고 2023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고위 관계자는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서 대표팀의 금메달 개수를 결정할 키플레이어로 서승재를 꼽았다.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모두 대표팀 내 가장 랭킹이 높은 조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지난해 중순부터 거듭 상승세를 이어가며 기량이 만개한 점도 주목했다.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이 2024년 첫 대회였던 말레이시아오픈에서는 우승했지만, 햄스트링 부상 탓에 인도오픈에서 기권하며 우려를 남긴 상황. 서승재의 우승은 대표팀에 위안을 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22 09:31
메이저리그

"일본 국민 다저 블루로 만들겠다"…공룡 다저스의 거침없는 '親日'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SHO BUSINESS(오타니 쇼헤이+비즈니스)' 모드로 일본 열도를 달구기 시작했다.다저스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일본프로야구(NPB)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와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4235억원)로 투수 역대 최고액 계약을 맺었다. 야마모토의 전 소속팀 오릭스 버펄로스에 지불해야 할 포스팅비(5000만 달러)까지 더하면 지출 총액이 3억7500만 달러(4886억원)에 달한다.다저스는 앞서 10일 오타니 쇼헤이(29)와 10년 7억 달러(9121억원) 계약을 발표했다. 이어 트레이드로 오른손 투수 타일러 글래스나우(30)를 영입 후 5년 1억 3500만 달러(1759억원) 연장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가 세 선수에게 투자한 돈만 12억 1000만 달러(1조 5766억원).다저스는 MLB를 대표하는 '공룡 구단'이다. 올해 홈 경기 관중 383만 7079명(경기당 평균 4만7371명)을 기록, 압도적인 1위(2위 양키스 4만862명)에 올랐다. 2013년 이후 올해까지 2020년(무관중 진행)을 제외하면 모두 1위였다. 지난 2013년 타임워너 케이블과 맺은 중계권 계약도 25년 최대 80억 달러(10조 4240억원)로 든든한 수익원이 된다. 다저스가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감행한 건 사업 규모를 더 키우고 싶어서다. 북미 스포츠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지만, 최근 뚜렷한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대부분의 구단이 연고지 밀착 형태여서 양키스 외엔 전국구 야구단을 찾아보기 어렵다.미국프로풋볼(NFL)은 물론 미국프로농구(NBA) 등 타 종목과 경쟁도 힘겹다. 다저스도 같은 지역 내에 NBA 최고 명문 LA 레이커스, 최첨단 구장을 지은 NFL LA 램스 등과 경쟁 중이다. 더군다나 올해 북미 40여 구단의 중계를 맡았던 밸리 스포츠사가 파산하는 등 중계방송 시장 미래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일본 시장을 돌파구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1억 2000만명의 인구를 가진 일본은 국내총생산(GDP)이 4조 2311억 달러(3위)에 달한다. LA 시장(광역권 인구 약 1870만 명)의 6배 규모다. NBA 역시 중국 시장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한 전례가 있다. 농구가 중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종목이라면, 야구는 일본의 국기(國技)다.일본을 다저스의 시장으로 만들 힘은 오타니로부터 나온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지난 15일 오타니의 공식 입단식에서 "우리의 목표 중 하나는 일본 야구팬들이 다저스의 파란 유니폼을 입게 하는 것"이라며 야망을 드러낸 바 있다. LA타임스는 오타니 영입 당시 1면 헤드라인으로 'SHO BUSINESS(오타니 쇼헤이+쇼 비즈니스)'를 달았다. 그 정도로 오타니에 따라오는 경제적 효과가 크다. 일본의 국민적 스타인 그를 보고 여러 일본 기업이 구단에 광고·마케팅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NPB 대표 스타 야마모토가 더해졌다. 일본의 전 미디어들이 오직 다저스만 주목하는 중이다. 노모 히데오와 박찬호 때부터 '친 아시아' 구단이었던 다저스가 일본 열도를 달구는 독보적인 '국민 구단'으로 승격한 상황이다.향후 이적 시장에서도 '국민 구단' 입지를 활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야마모토가 다저스행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로 "오타니에 대한 존경심"을 첫손으로 꼽은 바 있다. 오타니는 한·일을 가리지 않고 젊은 선수들에게 동경의 대상으로 통한다. 다저스는 최고 시속 165㎞의 강속구를 던지는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등 향후 MLB 진출을 노리는 선수들 영입에도 오타니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26 09:18
메이저리그

오타니의 기대처럼, 다저스 160km 강속구 선발 글래스노우 2대2 트레이드 영입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기대처럼 우승을 위한 전력 보강에 한창이다. 시속 160km 강속구를 자랑하는 타일러 글래스노우(30)를 트레이드 영입했다.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각) "LA 다저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글래스노우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LA 다저스는 글래스노우와 외야수 매뉴얼 마고(29)를 받는 대신 유망주 라이언 페피엇(26)과 자니 델루카(25)를 주는 조건이다. MLB닷컴은 "오타니와 기록적인 계약으로 뜨거운 열기를 불러일으킨 다저스가 이번 오프시즌 최고의 선발 투수 중 한 명인 글래스노우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며 오프시즌 열기를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글래스노우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10승 7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총 120이닝을 투구하며 탈삼진을 162차례 뽑을 만큼 위력적인 오른손 투수다. 피안타율은 0.209로 낮다. 최고 시속 160km대의 강속구가 강점이다. 탬파베이는 올 시즌 잭 에플린(16승 8패 ERA 3.50)과 셰인 맥클라나한(11승 2패 ERA 3.29) 등이 잘 던진 가운데 글래스노우 역시 탬파베이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한 명이다. 최근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시간이 많았지만 2020년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고, 2021년에는 탬파베이의 개막전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글래스노우의 통산 성적은 127경기에서 30승 27패 평균자책점 3.89다. 다저스와 탬파베이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다저스는 2024시즌 워커 뷸러가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할 전망이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어깨 수술을 받아 이탈했다. 마운드 전력을 고려하면 선발 자원 보강이 절실하다. 반면 탬파베이는 팀 연봉을 줄이고자 글래스노우의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글래스노우의 올해 연봉은 535만 달러(70억원)였지만 내년 시즌 그의 연봉은 2500만 달러(329억원)로 껑충 오른다. 2021년 8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던 지난해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구단 역대 투수 최고 연봉을 보장했다. 스몰 마켓 탬파베이의 상황을 고려하면 1년 2500만 달러는 큰 금액이다. 윈터미팅에서 4~5개 팀으로부터 글래스노우의 트레이드 제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글래스노우 영입은 오타니와 계약하며 한 약속을 지킨 것이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에 전 세계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했다. 다만 오타니는 몸값의 97%에 해당하는 6억8000만 달러를 2034년부터 2043년까지 수령하기로 했다. 다저스의 연봉 상한제, 부유세 지출 등 각종 문제를 고려해서다. 오타니는 당장 다저스가 자신의 연봉을 지급하는 대신, 이 돈을 다른 선수 영입에 쓰길 희망했다. 누구보다 절실하게 우승을 바라는 오타니는 다저스의 우승과 전력 보강 의지를 확인하고 통 큰 결정을 했다. 마크 월터 구단주나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운영 부문 사장의 거취에 변화가 생길 경우 옵트아웃을 할 수 있는 권리를 계약 조건에 포함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우승 욕심이 큰 구단주와 사장 중 한 명이라도 보직에서 물러나면 팀을 떠날 수 있는 권리를 갖기로 한 것이다. 다저스는 FA 최고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영입에도 적극적이다. 이형석 기자 2023.12.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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