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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뜨뜨] 방구석서 떠날까…에릭남과 ‘일탈여행3’→‘세임 데이 위드 썸원’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애플TV+ ‘유진 레비: 여행 혐오자의 일탈여행3’에미상, 미국 배우 조합상 등을 수상한 배우이자 코미디언 유진 레비가 8개국 버킷리스트 도장 깨기에 도전한다. ‘유진 레비: 여행 혐오자의 일탈여행3’는 여행을 혐오한다고 밝혔던 유진 레비가 전 세계 명소를 방문하며 벌어지는 예측불가한 에피소드를 담은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앞선 시즌에서 여행에 대한 두려움을 깬 유진 레비는 이번엔 오스트리아, 영국, 인도, 멕시코, 한국, 미국 등으로 떠난다. 여행을 도울 게스트도 영국의 윌리엄 왕세자부터 시작해 가수 마이클 부블레 등 호화롭다. 한국에선 가수 에릭남, 신인 그룹 나우즈와 함께 서울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넷플릭스 ‘세임 데이 위드 썸원’ ‘세임 데이 위드 썸원’은 박물관 큐레이터로 일하는 평범한 여성이 타임 루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소동극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모든 것이 완벽한 나날을 보내던 주인공 메사는 일터에서 대형 사고를 치는가 하면, 약혼자에게 버림까지 받는 최악의 하루를 맞이하는데 하필이면 이날이 반복되는 운명의 장난에 걸린다.넷플릭스가 점차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태국에서 선보이는 올해 세 번째 오리지널 영화다. 태국 드라마를 접했다면 눈에 익을 배우 자린포른 준키앗과 와린톤 빤하칸의 매력을 알아갈 기회이기도 하다. #디즈니플러스 ‘하이 포텐셜2’인기 수사극 ‘하이 포텐셜’이 시즌2로 돌아온다. 이 작품은 프랑스 드라마 ‘HPI’를 미국에서 리메이크한 드라마로, IQ 160의 싱글맘 모건 길로리(케이틀린 올슨)가 LAPD(로스앤젤레스 경찰국)에서 청소부로 일하다가 공조하게 되는 이야기다.지난 시즌 말미 등장해 새 위기를 예고한 게임마스터와 모건, LAPD가 좌충우돌을 펼칠 예정이다. 모건 역 배우 케이틀린 올슨과 다니엘 순자타(애덤 카라덱 역), 주디 레이예스(셀레나 역) 등 주역들이 함께하며 LAPD의 새 수장 제시 와그너 역의 스티브 하위를 비롯한 새로운 합류도 예고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9 05:51
연예일반

‘개인적인 택시’, 미드폼 드라마 제작 확정…차태현·미미 등 합류

인기 웹툰 ‘개인적인 택시’가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제작사 빅인스퀘어·스튜디오플로우는 ‘개인적인 택시’의 8부작 미드폼 시즌제 제작 소식과 함께 배우 차태현, 이재인, 임세미, 현봉식, 이연희, 김도현, 미미, 주종혁, 예지원, 안지호, 임하룡, 예수정(에피소드 순) 등 캐스팅 라인업을 15일 공개했다.동명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개인적인 택시’는 예약한 손님만 태우는 수상한 택시를 배경으로, 누구나 공감하고 위로를 건네고픈 손님들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연이 신청곡과 함께 흐르는 휴먼 힐링 뮤직 드라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2025년 OTT특화 콘텐츠 제작지원(IP확보형)’ 사업 선정작으로, 드라마 ‘직장의 신’, ‘가족끼리 왜이래’ 등을 연출한 전창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앗다.제작은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을 만든 스튜디오플로우와 지난해 앤솔로지 프로젝트 ‘더 킬러스’로 기획력을 인정받은 빅인스퀘어가 공동으로 맡았다.일본 방송사 후지TV와도 공동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시아,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리메이크 또는 수출 형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한편 ‘개인적인 택시’는 2026년 방영을 목표로, 오는 9월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5 08:34
영화

[IS인터뷰] ‘고백의 역사’ 공명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어”

“얼떨떨하면서도 애정하는 작품이 좋은 성과를 얻어서 기분이 좋아요.”배우 공명이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 흥행 소감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공명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사실 나는 처음 보고 울었다. 그만큼 몰입됐고 재밌었던 작품”이라고 말했다.‘고백의 역사’는 1998년, 곱슬머리 콤플렉스를 가진 열아홉 세리(신은수)가 일생일대 고백을 앞두고 전학생 윤석(공명)과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영화는 단 사흘 만에 62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비영어) 부문 3위에 등극했다. “전 청량하고 무해하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귀엽고 사랑스럽잖아요. 청춘 로맨스 영화인데 리메이크작이 아니라는 점도 끌렸고요. 또 이 작품이 좋았던 이유는 제가 30대에 청량한 작품을, 학생물을 해볼 수 있다는 거였어요. 그래서 제안을 받고 ‘무조건 해야겠다’ 싶었죠(웃음).”공명이 연기한 윤석은 반 친구들보다 한 살 많은, 서울에서 온 전학생이다. 얼떨결에 세리의 고백 대작전에 동참하게 된 그는 세리를 통해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한다. 공명은 “감독님 말씀처럼 댕댕이 같지만, 그 안에 시니컬한 모습이 평소 나와 닮았다”고 밝혔다.“윤석은 그간 제가 해온 캐릭터와 비슷하지만, 나름의 챌린지였어요. 30대에 청춘을 연기한다는 점도 그중 하나였죠. 솔직히 처음에는 마냥 좋았는데 막상 촬영할 때는 굉장히 예민하게 접근했어요. 표정도 계속 모니터하면서 체크했죠. 편안함보다는 끊임없이 고민하며 만들어갔던 거 같아요.” 공명의 이러한 고민과 노력은 단순 윤석과 실제 나이 차 때문만은 아니다. 윤석은 줄곧 해맑은 다른 인물들과는 달리 복잡한 서사를 품고, 불안정한 내면을 소유한 캐릭터다. 공명은 이러한 윤석의 면면을 시청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각별히 공을 들였다.“촬영 내내 윤석의 상황에 대해 계속 생각하며 윤석처럼 지냈어요. 특히 엄마와의 서사에 신경을 많이 썼었죠. 설명이 많지 않지만, 또 그 이야기가 잘 보여야 윤석의 내적 슬픔, 고민이 잘 나올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아예 처음부터 이 부분에 중점을 뒀죠.”반면 세리와의 로맨스를 놓고는 “윤석은 열 번 찍어서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다. 나 역시 한 우물만 파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며 “결국 결과를 본다면 윤석의 전략이 맞은 셈”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고등학생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만큼 학창 시절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공명은 “촬영하면서 생각이 많이 났다”며 “그때의 나는 지금과 달리 내성적인 편이었다. 이성 친구와 이야기도 잘 안 했을 정도”라고 털어놨다. 이어 친동생인 NCT 도영이 앞서 한 예능에서 공개한 ‘구리 F4’ 별명에는 멋쩍게 웃었다.“거짓말은 아니에요. 근데 제가 서강준 형과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로 데뷔했는데, 그 형처럼 그 지역에서 엄청 유명한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냥 고등학교 1학년 입학하면 선배 누나들이 내려와서 보고 가는 정도였죠. (인기가 있었던걸) 인정은 하겠지만, 소소했어요(웃음).” ‘고백의 역사’는 공명이 올해 네 번째로 내놓은 작품이기도 하다. 공명은 지난 4월 드라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을 시작으로 ‘금주를 부탁해’, ‘광장’ 등을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그는 “전역하고 찍어둔 작품들이 이렇게 연이어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인적으로는 절 좋아해 주고 기대해 주는 분들에게 최대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기 된 거 같아서 좋아요. 이게 배우로서 제 목표이기도 하고요. 아직 공명이란 배우로서는 보여드리지 못한 게 많고, 저 역시 제가 어떻게 바뀔지 기대되고 설레죠. 앞으로도 더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뵐게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1 05:55
해외연예

‘서강준 닮은꼴’ 사카구치 켄타로, ♥3살 연상 비연예인과 동거 포착

일본 인기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비연예인 여성과 동거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9일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은 사카구치 켄타로가 3살 연상의 여성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여성은 1988년생으로, 현재 헤어·메이크업 업종에 종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1년생인 사카구치 켄타로보다 세 살 연상이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두 사람이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구체적인 동거 시작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적어도 여름 이전부터 동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매체는 덧붙였다.한편 사카구치 켄타로는 2014년 개봉한 영화 ‘샨티 데이즈 365일, 행복한 호흡’으로 데뷔한 후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서강준을 닮은 외모로 한국에서도 유명세를 얻었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일본 리메이크판 등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공개된 쿠팡플레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 출연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09 21:19
뮤직

조이·아이유·김채원…공통점은 박혜경 명곡 리메이크 [줌인]

조이 ‘안녕’, 주니엘 ‘너에게 주고 싶은 세가지’, 아이유 ‘빨간 운동화’, 여기에 김채원 ‘고백’까지. 쟁쟁한 여가수들이 새롭게 부른 곡들의 공통분모는 바로 가수 박혜경이다. 박혜경의 과거 발표곡들이 수년 전부터 가요계에 불어닥친 리메이크 바람을 타고 재조명되고 있다. 레드벨벳 조이가 지난 2021년 선보인 리메이크 앨범 타이틀곡으로 박혜경의 ‘안녕’을 다시 부른 것을 비롯해 2023년엔 주니엘이 ‘너에게 주고 싶은 세가지’를, 그리고 지난 5월엔 아이유가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 1번 트랙으로 ‘빨간 운동화’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작사·곡자는 조금씩 다르지만 원곡 가수는 모두 박혜경이다.여기에 또 하나의 명곡이 ‘박혜경 리메이크’ 리스트에 추가된다. 1999년 발매된 곡 ‘고백’을 르세라핌 김채원의 목소리를 통해 들을 수 있게 된 것. 이 곡은 오는 10월 16일 공개되는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의 주제곡으로 활용되는데, 일본어로 리메이크한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해 한·일 양국 리스너들의 사랑를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원곡은 짝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가사와 밝고 희망찬 멜로디로 오랜 기간 사랑받았다. 김채원 버전으로 탄생한 일본어판 ‘고백’ 역시 원곡의 감성을 그대로 가져온 편곡으로 알려졌다. 김채원은 소속사 쏘스뮤직을 통해 “혼자 드라마 OST를 가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설렌다. 특히 박혜경 선배님의 ‘고백’은 유명한 곡이어서 평소에도 자주 들었다. 리메이크를 하게 돼 정말 기쁘고 얼른 들려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음원은 오는 19일 국내에도 공개된다. 한국 대중가요 아카이브에 저장된 무수한 명곡들 중 2000년대 초·중반 사랑받은 박혜경의 곡들이 2020년대 이후 꾸준히 리메이크 되며 재조명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박혜경 솔로 1집을 비롯한 다수의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그와 호흡을 맞춰온 작곡가 강현민은 일간스포츠에 “박혜경의 목소리는 지금 들어도 독특한데, 당시로선 더 독특했다”며 박혜경의 목소리가 가진 힘을 먼저 언급했다. 강현민은 “내가 쓴 곡이 대중적인 느낌과 언더(그라운드)스러운 것의 중간 지점에 있는 것 같은데, 박혜경의 목소리가 얹어지면서 덜 대중적인 곡도 대중적으로 들리게 되는 듯 하더라. 똑같은 가수가 똑같은 곡을 불러도 박혜경이 부르면 훨씬 잘 들린다. 목소리가 가진 힘인 것 같다”며 “가수와 음악의 결이 잘 맞아 시너지가 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앞서 ‘빨간 운동화’를 리메이크한 아이유 역시 앨범 소개서를 통해 “박혜경 선배님의 목소리는 기분을 반짝거리게 해주는 마법 가루 같다고 생각한다. 어린 시절 아주 많이 들었던 곡”이라며 박혜경의 목소리에 존경을 드러낸 바 있다. 강현민은 박혜경과의 작업은 물론 일기예보, 러브홀릭, 브릭 등 다양한 팀에서 플레이어이자 프로듀서, 작사·곡자로 활약했다. 그는 자신이 쓴 곡들의 특징에 대해 “리드미컬하면서도 멜로디가 잘 들리는 편”이라며 “옛날부터 모던하게 곡을 쓰고 싶어 실험적인 시도도 많이 했다. 당시 팝 음악이 더 세련되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어 나 역시 세련된 곡을 만들려 노력했다”고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음악의 비결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박혜경의 히트곡은 대부분 발매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모던 팝 사운드 기반의 곡이라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특히 당대 국민송으로 사랑받던 인기곡들이라 리메이크시 경쟁력이 있고, 세대를 초월한 감성이 젊은 세대에겐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갈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7 16:35
연예일반

이창섭, 성시경 ‘한번 더 이별’ 리메이크 성공적… ‘제2의 천상연’ 탄생하나[IS포커스]

“내가 이창섭 전 여친 된 느낌임. 참고로 나는 유부남임.”(@handle_sb) 가수 이창섭이 유부남마저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게 만들었다. 이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도대체 어떤 이별을 한 거냐”, “여자친구랑 잘 사귀고 있는데 헤어진 것 같다”, “유일한 성시경 커버곡 재방문 맛집” 등 지난달 27일 성시경의 히트곡 ‘한번 더 이별’을 리메이크한 이창섭의 무대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한번 더 이별’은 2007년 성시경이 발표한 곡으로, 가슴 속 깊이 품었던 첫사랑을 떠나보내야 하는 화자의 마음을 담았다. 이별을 겪은 남자라면 한 번쯤 노래방에서 울컥하며 불렀을 법한 ‘울컥송’이다. 이창섭은 이 곡을 특유의 풍부한 감성과 섬세한 강약 조절로 다시 살아 숨 쉬게 했다. 특히 “이별의 그날들이 떠나가요 / 추억 너머 / 그저 기억으로만 / 지나간 사람으로만 / 이제는 너라고 말하지 않겠어요”라는 절절한 가사에 후반부 웅장한 스트링 편곡이 더해져, 원곡의 서정미는 살리면서도 보다 드라마틱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창섭 표 ‘한번 더 이별’은 영화 ‘첫사랑 엔딩’ OST로도 삽입돼 관객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하재근 대중음악 평론가는 “리메이크는 원곡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원작과 비교되며 ‘원작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쉬운 양날의 검이다. 특히 성시경처럼 히트곡이 많은 가수의 곡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면 식상하다는 반응이나 의도 훼손 논란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면서도 “이창섭은 이번 작업을 통해 리메이크의 한계를 넘어선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안정적인 보컬이 큰 힘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호평은 곧바로 성적으로 이어졌다. 4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핫 100’에서 16위, ‘톱 100’에서는 26위에 올랐으며 일간 차트 최고 순위는 47위를 기록했다. 지니 실시간 차트에서도 전주 대비 6계단 상승한 38위다. 특히 유튜브 뮤직 ‘음악 인기 급상승 차트’에서는 5위까지 치솟으며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인 ‘유어 아이돌’, ‘소다팝’을 제치고 더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일각에선 ‘제2의 천상연’이 탄생했다는 반응도 있다. ‘천상연’은 지난해 2월 이창섭이 발매한 곡으로, 웹툰 ‘선녀외전’의 컬래버레이션 음원이자 그룹 캔의 1집 타이틀곡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그는 원곡의 웅장함을 살리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컬과 절제된 감정선으로 한층 세련되게 재해석해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천상연’은 2024년 멜론 연간 차트 9위에 올랐고, TJ노래방 차트에서는 무려 2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노래방 최강자’라는 타이틀을 안겼다. 원곡자도 환하게 웃게 만든 리메이크였다. 캔의 배기성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이창섭이 ‘천상연’을 리메이크해 2024년 노래방 순위 1위를 했다. 덕분에 MR을 꺼내 행사에서 직접 부를 정도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무엇보다 지난해 이창섭의 활약은 성대결절 위기를 극복한 이후라 더욱 값지다. 한때 “목소리에 브레이크가 걸렸다”며 노래조차 마음껏 부르지 못했던 그는 수술과 재활을 거쳐 다시 무대에 올랐다.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가장 빛나는 목소리로 보답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천상연’과 ‘한번 더 이별’에 고스란히 담긴 것이다. 다만, 계속해서 본인의 창작곡이 아닌 리메이크 음원으로 활동하는 점은 아쉽다는 지적도 있다.하 평론가는 “이창섭에게 남은 과제는 리메이크를 넘어 자신만의 창작 레퍼토리를 확장하는 것이다. 동시에 연이은 리메이크 히트가 팬들을 오리지널 곡으로 유입시키는 전략적 효과를 낼 수 있어, 그의 음악적 정체성을 구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5 05:45
뮤직

르세라핌 김채원, 日 넷플릭스 시리즈 OST로 박혜경 ‘고백’ 리메이크 가창

그룹 르세라핌 김채원이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의 OST를 가창한다.2일 넷플릭스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김채원이 오는 10월 16일 공개되는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日本語表記:Netflixシリーズ「匿名の恋人たち」)의 주제곡 ‘고백’을 부른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 노래는 1999년 발매된 박혜경의 ‘고백’을 일본어로 리메이크한 버전이다. 원곡은 짝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가사와 밝고 희망찬 멜로디로 오랜 기간 사랑받았다. 김채원은 원곡의 감성에 자신만의 맑은 음색과 정교한 표현력을 얹어 작품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김채원은 “혼자 드라마 OST를 가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설렌다. 특히 박혜경 선배님의 ‘고백’은 유명한 곡이어서 평소에도 자주 들었다. 리메이크를 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얼른 들려드리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사랑 같은 이 노래를 들으며 많은 분들이 두근거림과 용기를 느끼시면 좋겠다”라며 감상 포인트를 덧붙였다.김채원이 들려줄 ‘고백’은 지난 8월 14일 일본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로맨틱 어나니머스’의 공식 예고편에 삽입됐다. 짧은 소절만으로도 글로벌 리스너들을 사로잡으며 기대감을 키웠다. 노래는 드라마가 공개되기 전인 오는 19일 음원으로 먼저 만나볼 수 있다.르세라핌은 오는 3일(현지시간) 뉴어크를 시작으로 북미 투어를 개최한다. 이들의 첫 북미 투어는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뉴어크, 시카고, 그랜드 프레리, 잉글우드,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6개 도시 티켓을 매진시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2 08:39
스타

박은빈, ‘오싹한 연애’로 손예진 뒤잇나… “검토 중” [공식]

배우 박은빈이 드라마 ‘오싹한 연애 : 나를 찾아줘’를 검토 중이다.18일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일간스포츠에 “‘오싹한 연애 : 나를 찾아줘’는 제안받고 검토 중인 작품”이라고 밝혔다. '오싹한 연애'는 귀신을 보는 호텔 재벌 상속녀와 수사 킹 열혈 검사의 오컬트 좌충우돌 공조 수사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2011년 12월 개봉한 동명의 영화 ‘오싹한 연애’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영화 ‘오싹한 연애’에는 배우 손예진, 이민기, 박철민, 김현숙, 이미도 등이 출연했다.한편, 박은빈은 올해 초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하이퍼 나이프’에 출연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18 11:42
드라마

이보영 열연도 못 살렸다…‘메리 킬즈 피플’ 저조한 시청률 이유는? [IS포커스]

‘메리 킬즈 피플’이 1%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 주인공인 이보영을 비롯해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다수 출연함에도 불구하고 작품이 다루는 안락사라는 주제가 시청자를 설득시키지는 못했다는 평가다.지난 1일 첫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안락사를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이보영이 극중 안락사를 실행하는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 역을, 이민기가 시한부인 척하며 우소정에게 접근한 형사 반지훈 역으로 극을 이끌고 있다. 이 밖에도 권해효, 강기영, 윤가이 등 중견배우부터 신예까지 연기력 출중한 배우들이 출연하고, 4회에서는 곽선영, 이이경이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탄탄한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메리 킬즈 피플’의 성적은 아쉽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회 3.2%로 출발했으나 2회는 2.1%로 떨어졌고 3회부터 가장 최근인 지난 16일 방송한 5회는 1%대 시청률을 기록했다.부진 요인으로는 안락사를 다루는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일관되지 않다는 점이 꼽힌다. ‘메리 킬즈 피플’은 다소 생소하고 무거운 안락사라는 소재를 다루는데 우소정의 조력자로 나오는 최대헌(강기영) 등 일부 캐릭터는 코믹한 요소를 갖고 있다. 그러나 이런 코믹함이 작품의 주제에 설득력을 부여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지적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무거움을 아주 진중하게 끌고 갈 것인지, 아니면 무거운 소재에도 불구하고 발랄하게 접근할 것인지를 확실하게 선을 긋고 뭔가를 보여줘야 하는데 ‘메리 킬즈 피플’은 애매하게 걸쳐져 있어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 든다”고 짚었다. 이어 “우소정은 굉장히 무거운 캐릭터로 나오지만 그 옆에 있는 최대헌은 반대로 굉장히 가볍게 나온다. 그런데 이게 조화를 이루면 문제없지만 언발란스한 느낌을 준다는 게 문제”라고 분석했다. ‘메리 킬즈 피플’은 국내 드라마 중 안락사를 전면에서 다룬 첫 작품으로, 방영 전에는 논쟁적인 주제가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기대를 모았다. 극의 서사는 우소정에게 안락사를 의뢰한 환자들의 사연이 그려지는 방식으로 전개되는데, 이 환자들이 왜 안락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지 설득력있게 풀어내지 못했다는 반응이 많다.1회 오프닝부터 병에 걸린 축구 스타가 가족 몰래 안락사되는 장면이 나오며 시청자의 흥미를 이끌었지만 향후 그가 왜 이런 결정을 하게 됐는지 추가적인 서사는 없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또한 3회에서 좋아하는 여자에게 사랑 고백을 못한 고등학생 시한부 환자가 고백 후 “오늘 죽고 싶어요. 하고 싶은 거 다 했어요”라고 안락사를 요청하는 장면도 공감대를 얻기엔 서사가 충분치 못했다는 지적이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보영 등 배우들이 연기를 잘하고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캐릭터를 잘못 구축한 거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며 “또한 죽음을 의뢰하는 환자들이 왜 죽어야 하고, 안락사가 왜 필요한지 시청자에게 충분히 설명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 우리는 기적이 된다’,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등 경쟁작들이 쟁쟁한 점도 악재다. ‘트라이’와 ‘에스콰이어’는 각각 최고 시청률 6.8%(8회), 8.3%(4회)를 기록,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메리 킬즈 피플’은 민감한 소재를 다루는 만큼 19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는 데 이 또한 진입장벽을 높였다.정 평론가는 “‘메리 킬즈 피플’은 동명의 캐나다 드라마가 원작이다. 국내에서 리메이크되는 과정에서 우리의 정서를 고려해서 각색이 돼야 하는데 적절한 지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중적인 소재가 아니기 때문에 그만큼 디테일한 이야기들을 통해 그 이면에 있는 감정들을 끄집어내야 하는데 그런 부분들이 약했다”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8 05:50
연예일반

‘육사오’ 박규태 감독, 한-베트남 영화 ‘사이공 오빠’ 연출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또 럼의 대한민국 국빈 방문 기간 중 진행된 ‘한·베트남 문화산업 발전 협력 포럼’에서 영화 ‘사이공 오빠’의 공동 제작 협약식이 열렸다. ‘사이공 오빠’는 한국과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모은 영화 ‘육사오’의 박규태 감독이 각본·연출을 맡는다.이번 포럼은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됐으며 베트남 응우옌 반 훙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대한민국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동 주재했다. 이 외에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부이 타인 선이 참석했다. 이 날 포럼에는 양국의 창의문화산업 분야 주요 전문가, 정부 관계자,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사이공 오빠’ 영화 제작 협약도 함께 진행됐다. 이 프로젝트에는 한국 제작사 필름라인을 비롯해 베트남의 BHD, 웹TV아시아가 공동 참여한다.‘사이공 오빠’는 박규태가 진두지휘한다. 박 감독은 2022년 베트남에서 코미디 영화 ‘육사오’로 역대 현지에서 개봉된 한국 영화 흥행 2위를 기록하며 베트남에서 널리 이름을 알렸다. 이후 베트남을 방문한 박 감독은 2년여에 걸쳐 이 시나리오의 초고를 완성했다.박규태 감독은 "‘육사오’를 사랑해 주신 베트남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면서 "이번 합작 영화로 양국 간 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한국과 베트남을 하나로 잇는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 이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사이공 오빠’는 서울에 온 두 베트남 남편의 좌충우돌 여정을 그린다. K-팝에 푹 빠진 아내들을 찾기 위한 한국에 온 그들이 수많은 오해, 문화 충돌, 언어 장벽에 부딪히게 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다. 하지만 사랑과 우정, 그리고 공감이라는 보편적인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나간다는 메시지를 담는다.이 포럼에서 BHD 응오 빅 한 수석 부사장은 "BHD는 1997년 베트남 VTV1 방송을 위해 한국 KBS 드라마를 최초로 라이선스 수입한 회사입니다. 이후 수많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베트남에 배급했으며, ‘태양의 후예’, ‘굿 닥터’ 등 주요 한국 지식재산권(IP)을 베트남에서 리메이크했다. 이제 양국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새로운 IP를 만드는 최초의 합작사 중 하나가 되어 영광"이라고 전했다.웹TV아시아 창립자 겸 CEO 프레드 총 역시 “이번 합작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건 정말 놀라운 경험”이라며 “K-팝이 아시아 전역과 그 너머까지 미치는 영향은 부인할 수 없으며,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 합작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베트남 영화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 확신한다. 이 여정에 함께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한국 제작사 필름라인을 이끄는 김태식 대표는 “필름라인은 수년간 동남아시아 합작 영화를 선도해 왔으며, 베트남의 최고 제작사와 협력하게 된 것은 매우 획기적인 기회”라면서 “양국의 인재들이 열정과 창의력을 한데 모아, 전 세계에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를 소개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공동제작이 아시아 영화 산업 활성화 및 문화교류에 의미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는 바람을 전했다.한편 ‘사이공 오빠’는 2026년 초 크랭크인 예정이며, 베트남과 한국 양국에서 촬영이 진행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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