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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말' 종영 앞두고 日 드라마 표절의혹…SBS 측 "확인중"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이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드라마제작사 DK E&M 측은 29일 "SBS 주말극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이 현재 준비 중인 '아름다운 사람'의 중요 부분을 표절 및 수정해 방송 중이다"라고 주장하며 법무법인 오른하늘을 통해 법적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DK E&M 측은 1999년 일본 TSB에서 방영된 노지마신지 작가의 '아름다운 사람' 리메이크 판권구매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협의했다. 정상적으로 구매해 내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기획 중이었던 상황. 표절 의혹을 제기한 부분은 여주인공이 살기 위해 성형수술을 감행하는 점, 수술을 거부하던 의사가 여주인공의 흐느낌에 못 이겨 허락한 점, 의사가 자신의 특수관계인과 동일한 얼굴로 여주인공을 수술한 점, 성형 후 음습한 느낌의 여주인공이 발랄한 성격으로 바뀌는 점 등을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SBS 관계자는 29일 일간스포츠에 "표절 의혹과 관련해 제작진을 통해 입장을 확인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살기 위해 인생을 걸고 페이스오프급 성형수술을 감행하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고 만 한 여자가 조각난 기억의 퍼즐을 맞추며 펼치는 미스터리 멜로극. 29일 종영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09.29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