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리버풀, 꼬마팬 500명에게 프리시즌 경기 무료로 제공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500명이 넘는 어린 팬들을 프리시즌 경기에 초대했다. 리버풀은 지난 5월 스타드 드 프랑스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다. 그러나 영국 '데일리 스타'는 '당시 리버풀 팬들은 프랑스 경찰에게 좋지 못한 대우를 받았다.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수천 명의 리버풀 팬들이 최루탄을 맞는 등 경기장 입장 대기 시에 안전하지 못한 경험을 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결승전 경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에 맞서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결승 골을 내줘 1-0 아쉽게 패배했다. 수치스러운 대우를 받은 팬들은 경기에서도 패배하자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지난 아픔을 뒤로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리버풀 역시 이런 팬들을 잊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아픈 기억이 있는 팬들을 7월 31일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리는 스트라스부르와의 친선 경기에 초대했다. 초대된 팬들은 대부분 어린이 팬들로 알려졌다. 프리시즌을 일정을 시작한 리버풀은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첫 경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경기에서 4-0으로 패배하며 아쉬운 경기를 보여줬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패배했지만 많은 것 얻은 경기였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 프리시즌 일정은 오는 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에서 열리는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이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7.13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