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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비상→유럽파 공격수, 십자인대 파열로 월드컵 불발 가능성

일본 국가대표팀 출신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AS 모나코)가 왼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은 거로 알려졌다. 다가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미나미노가 소속팀 경기 중 왼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월드컵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해 질 전망”이라고 전했다.상황은 이렇다. 미나미노는 지난 21일 오세르와의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32강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36분 만에 불운하게 다쳤다. 상대 경합 중 그라운드에 쓰러진 그는 큰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하루 뒤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미나미노가 왼 무릎 부상을 입었다. 십자인대 파열로 진단됐다”고 알렸다.대개 십자인대 파열 부상의 경우 복귀까지 1년 가까이 걸리기도 한다. 당장 6개월 남은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진 배경이다.미나미노의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미나미노가 프로 데뷔 후 십자인대를 다친 건 처음이다. 이전까지 큰 부상 없이 꾸준히 그라운드를 누볐는데, 올해 처음으로 치명타를 입게 됐다.한편 미나미노는 모나코 합류 전까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리버풀(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특히 잘츠부르크 시절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서도 활약했다.미나미노는 2020년 리버풀에 합류한 뒤 공식전 55경기 14골 3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가, 임대를 거쳐 2022년 모나코 유니폼을 입었다.미나미노는 모나코 소속으로 공식전 120경기 23골 18도움을 올리는 등 순항했는데, 아쉬운 마침표를 찍게 됐다.한편 미나미노의 부상은 일본 대표팀 입장에서도 악재다. 그는 이전까지 대표팀에서만 A매치 73경기(26골)를 소화한 핵심 선수다. 2선과 3선을 모두 뛸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정평이 나 있으나,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작아졌다. 미나미노는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3차례 교체 출전한 바 있다. 최근에는 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차는 등 입지가 굳건했다.김우중 기자 2025.12.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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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빈자리가 또…’ 토트넘 DF 향한 우려 “주장으로서 적합한지 의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또 ‘주장’ 손흥민(33·LAFC)의 공백을 느끼고 있는 것일까.영국 매체 BBC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클럽의 주장으로서 적합한지에 대한 의문부호가 붙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조명했다. 토트넘이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5~26 EPL 17라운드서 1-2로 패배하며 13위(승점 22)까지 추락하고 나온 보도다.토트넘은 리버풀전서 상대 선수가 아닌 퇴장과 싸웠다. 전반 33분 만에 공격수 사비 시몬스가 퇴장당했다. 시몬스는 전반 30분 전방 압박을 하다 버질 반다이크의 왼 종아리를 밟아 최초 옐로카드를 받았다. 그러다 비디오판독을 통해 레드카드로 정정돼 퇴장당했다. 이후 토트넘은 알렉산더 이삭, 위고 에키티케에게 연속 실점하며 끌려갔다. 히샤를리송의 만회 골로 추격했으나, 팀이 1-2로 밀린 후반 추가시간에는 ‘주장’ 로메로가 그라운드를 떠났다. 공중볼 경합 중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거칠게 밀치다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은 것이다. 앞서 그는 에키티케 득점에 대해 항의하다 첫 옐로카드를 받았다. 결국 팀은 리그 2연패에 빠졌다.이후 BBC는 로메로의 징계 내역을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메로는 EPL 통산 114경기 동안 옐로카드 34장과 레드카드 3장을 받았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서 가장 많은 옐로카드를 받았는데, 총 42장 중 21%(9장)가 로메로에게서 나왔다. BBC는 “손흥민이 LAFC로 떠난 뒤,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 의해 토트넘 주장으로 임명된 로메로는 기복 있는 징계 기록을 갖고 있다”고 짚었다.전문가 제이미 레드냅도 로메로의 퇴장에 의문부호를 붙였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레드냅은 “로메로가 하는 행동은 늘 로메로가 하는 것”이라면서 “심판 바로 앞에 끼어들고, 누군가를 향해 발을 뻗는 것 말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코나테가 먼저 로메로에게 살짝 걸었는데, 사실 그건 꽤 교묘하다. 하지만 로메로는 그런 행동을 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토트넘 골키퍼 출신 조 하트 역시 BBC를 통해 “토트넘은 정말 잘 싸웠지만, 규율 없는 장면이 너무 많았다. 스스로를 더 어렵게 만든다”며 “시몬스가 일부러 같은 국적의 선수를 찍어 누르려 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고 레드카드다”고 주장했다. 로메로의 퇴장 장면에 대해서도 “코나테는 그냥 그를 유인했을 뿐이다. 그들은 완전히 통제력을 잃었다. 히샤를리송은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있었는데, 밖에서는 모든 것이 다소 난폭해 보였다”고 꼬집었다.김우중 기자 2025.12.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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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SON 없는 토트넘?’ 현지 매체, ‘벤치행’ 살라 없는 리버풀의 시대 조명

영국 현지 매체가 모하메드 살라의 벤치행을 조명하며 “리버풀이 새 챕터를 쓰기 시작한 날이었을지도 모른다”라고 주장했다.영국 매체 BBC는 1일(한국시간) “이것이 리버풀이 살라 없이 살아가는 챕터의 시작일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리버풀은 이날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끝난 웨스트햄과의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서 웨스트햄을 2-0으로 격파하며 리그 7승(6패)째를 신고했다. 알렉산더 이삭이 선제 결승 골을 넣었고, 코디 각포가 추가 득점을 책임졌다.공격수 살라는 90분 내내 벤치를 지켰다. 리버풀은 최근 공식전 3연패에서 탈출했고, 리그 8위(승점 21점)가 됐다.1992년생 공격수 살라는 2017년부터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지금까지 공식전 419경기 250골 116도움을 올렸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3위의 대기록. 이 기간 팀은 EPL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우승 2회 등을 품었다. 점점 살라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있다는 평이다. 그는 지난 시즌 경기력 부진이라는 평가에도 공식전 52경기 34골 23도움을 몰아쳐 세간의 우려를 지웠다. 올 시즌에는 18경기 출전했는데, 5골 3도움으로 페이스가 더디다. 올 시즌 EPL 개막 후 1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뛴 그는 웨스트햄전서 마침내 벤치에 앉았다. 이날 영국 매체 BBC는 “아르네 슬롯 감독은 살라를 EPL 경기서 벤치로 내렸는데, 이는 2024년 4월 이후 처음이었다. 그 결정은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의 몫이었다”라고 떠올리며 “그는 당시 교체 투입을 기다리던 중 클롭과 말다툼을 벌였다”라고 조명했다.선수 출신 전문가 앨런 시어러 역시 BBC를 통해 “슬롯 감독이 큰 결정을 내린 것이었지만, 구단의 성적 때문에 더 쉬워진 결정이기도 하다. 상황이 풀리지 않을 때는 큰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살라가 그동안 구단을 위해 해왔던 것을 고려할 때 이것은 정말 큰 결정”이라고 짚었다. 리버풀은 최근 12경기 중 9패를 기록 중이었지만, 살라를 제외하고 승리와 무실점 경기(클린시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끝으로 매체는 “살라를 완전히 제외해선 안 된다. 그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EPL 5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기록하고 있었고, 지난 시즌 사실상 혼자 힘으로 타이틀을 되찾아오려는 미션을 수행하는 듯 보이기도 했다. 결국 그 일은 실제로 일어났다”라면서도 “슬롯 감독이 살라 이후 리버풀의 삶을 모색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다. 웨스트햄전 승리는 몇 가지 실마리를 제공했다”고 진단했다.김우중 기자 2025.12.0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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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71년만’ 리버풀, 3경기 연속 3골 차 이상 패배 굴욕…“분노 단계를 넘어섰다”

리버풀(잉글랜드)이 부진의 늪에 빠졌다. 최근에는 71년 만에 3경기 연속 3골 차 이상 패배라는 굴욕까지 맛봤다.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PSV(네덜란드)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서 1-4로 졌다. 리버풀은 대회 2패(3승)를 기록하며 13위(승점 9)까지 추락했다. PSV는 2승(2무1패)을 신고하며 15위(승점 8)가 됐다.이날 리버풀은 전반 6분 만에 이반 페리시치에게 페널티킥(PK) 득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가 수비 상황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불안한 출발을 한 리버풀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연거푸 슈팅을 시도해 상대를 압도했지만, 1-1로 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리버풀의 후반전은 악몽이었다. 경기 양상은 전반과 비슷했지만, 수비가 무너지며 상대에 계속 기회를 내줬다. PSV가 이를 놓치지 않으면서 골 세례를 이어갔다.먼저 후반 11분 휘스 틸이 마우루 주니오르의 패스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8분에는 리버풀 수비수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은 PSV가 공격을 이어갔고,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쿠하이브 드라우시가 가볍게 차 넣었다. 드라우시는 후반 추가시간 팀의 역습을 마무리하는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을 잠재웠다.리버풀은 이날 패배로 공식전 3연패에 빠졌다. 같은 날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리버풀은 1953~54시즌 이후 처음으로 12경기서 9패를 기록했다. 1953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나온 '3경기 연속 3골 차 이상 패배'이기도 하다. 리버풀 미드필더 커티스 존스는 “나는 답을 모르겠다. 내면에서 화를 내는 단계를 지났다. 지금은 말이 나오지 않는 지점”이라고 털어놨다.과거 리버풀 출신 수비수 스티브 워녹은 BBC를 통해 “현재 상황에선 모든 것이 맞아떨어지지 않아 매우 어렵게 느껴진다. 패배는 쌓이고, 상황을 악화하고 있다. 과도한 자신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매우 이상하다. 분명히 투지 부족이 있었고, 이는 매우 보기 힘들다”고 꼬집었다.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PSV전 패배 뒤 “이 부진은 충격적”이라며 “나는 쉽게 충격을 받지 않지만, 이 상황은 예상 밖이다”라고 인정했다.리버풀은 올 시즌 개막 후 리그 5연승을 질주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갑작스러운 추락으로 위기에 놓였다.김우중 기자 2025.11.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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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K리그2 진출 공식 명칭 ‘파주 프런티어 FC’ 확정…”도전 두려워하지 않겠다”

파주시가 2026년 K리그2 진출을 앞두고 새 구단의 공식 명칭을 ‘파주 프런티어 FC(Paju Frontier FC)’로 확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명칭은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공모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탄생했으며, ‘개척(Frontier)과 도전, 그리고 미래’를 상징한다.이번 발표는 11월 10일 파주FC 유투브를 통해 공개됐다. 영상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구단주)과 황보관 단장이 함께 시민과 축구팬에게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김경일 구단주는 “파주는 젊은 도시이자 성장하는 도시로, 늘 새로운 길을 개척해왔다”며 “54만 시민의 열정과 희망이 모여 이제는 K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이어 “지난여름, 세계적인 명문 FC바르셀로나가 파주NFC를 방문해 그 시설과 환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파주는 이미 세계가 주목하는 축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늘 발표한 ‘파주 프런티어 FC’는 그런 파주의 도전 정신을 상징하는 이름이며, 앞으로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황보관 단장은 “파주 프런티어 FC는 시민이 직접 지은 이름이자 시민의 구단”이라며 “이름에 담긴 뜻처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그러면서 “파주 프런티어 FC는 단순한 프로구단이 아니라, 시민·기업·학교·지역사회가 함께 연결되는 ‘플랫폼 구단’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지역의 자원을 축구를 통해 공유하고,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구단 모델을 만들겠다”며 “파주를 넘어 대한민국 축구산업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황보관 단장은 또한 “젊고 역동적인 축구로 시민들에게 감동을 드리겠다”며 “K리그2 역사상 최초의 스페인 출신 감독인 제라드 누스(Gerard Nus)를 선임한 것은 그러한 방향성을 상징하는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누스 감독은 잉글랜드 리버풀 유소년 코치, 그리스 대표팀 수석코치 등 풍부한 경력을 지닌 지도자로, 파주 프런티어 FC의 첫 시즌을 이끌 예정이다.파주NFC는 앞으로 파주 프런티어 FC의 공식 클럽하우스로 사용될 예정이며, 시민과 축구팬이 자유롭게 방문해 축구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된다. 구단은 오는 11월 24일(월) 오후 2시 파주NFC에서 ‘시민보고회’를 열고 창단 준비 현황과 엠블럼 및 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김희웅 기자 2025.11.1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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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포옛과 일한 누스, 파주시민축구단 감독 부임…K리그2에도 외국인 사령탑 뜬다

파주시민축구단이 K리그2 진출을 앞두고 구단 초대 사령탑으로 스페인 출신 제라드 누스(Gerard Nus) 감독을 공식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누스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유소년 코치 출신으로, 과거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 사단의 핵심 브레인으로 활동했다. 누스 감독은 리버풀, 브라이튼, 그리스 국가대표팀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지도자다.1985년생으로 올해 40세인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PRO 라이선스를 보유한 스페인 출신의 젊은 지도자다. 유소년부터 프로 무대까지 단계별로 성장해온 ‘차세대 유럽형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리버풀(2007~2009)에서 지도자로서의 첫발을 내디딘 뒤, 가나 대표팀, 호주 멜버른시티, EPL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전남 드래곤즈, 북동부유나이티드(인도), 엘체 CF, AFC 에스킬스투나(스웨덴) 등 4개 대륙 10여 개 구단과 대표팀에서 지도 경험을 쌓은 국제적 코치 경력을 자랑한다.최근까지는 그리스 대표팀에서 현 전북 감독이자 2025시즌 K리그1 조기 우승을 이끈 포옛 감독의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UEFA 네이션스리그 승격을 견인했고, 이후 카타르 알가라파(Al-Gharafa) 유스 디렉터로서 중동에서도 유럽식 육성 시스템을 정착시켰다.이번 선임에 따라 제라드 누스 감독은 스페인 출신 피지컬 코치와 수석코치 등 ‘스페인 사단’을 함께 꾸려 파주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국내 프로축구에서도 강조되고 있는 ‘감독 사단의 체계적 협력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구단의 전략적 결정이다.누스 감독은 “파주는 젊고 에너지 넘치는 도시로 알고 있다. 그 정신을 경기장에서 그대로 보여주고 싶다”며 “선수들이 축구를 즐기며 시민들이 함께 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부임 소감을 전했다.파주시민축구단 구단주 김경일 시장은 “제라드 누스 감독은 세계 여러 무대에서 경험을 쌓은 차세대 지도자로, 파주시민축구단이 지향하는 젊음·속도·에너지의 구단 철학과 완벽하게 맞닿아 있다”며 “이번 선임을 통해 파주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파주시민축구단 황보관 단장은 이번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김경일 파주시장께서 늘 강조하시는 ‘젊은 구단, 젊은 에너지, 젊은 선수단’의 철학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라며 “누스 감독은 빠르고 유기적인 전술, 그리고 팀 전체의 활력을 불어넣는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라고 설명했다.김희웅 기자 2025.10.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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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가도 안 망해’ EPL 초대형 이적은 ‘폭망’, 오히려 대체자들이 더 잘하는 기이한 현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거금을 들여 영입한 선수는 기대에 못 미치고, 이들이 떠난 자리를 메우기 위해 영입한 선수들의 발끝이 오히려 더 뜨겁다.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21일(한국시간) “스웨덴의 슈퍼스타들은 기대보다 쉽게 대체됐다”며 두 선수를 조명했다.올 시즌을 앞두고 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리버풀로 적을 옮긴 알렉산데르 이사크,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가 주인공이다.이사크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나선 공식전 7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고 있다. 반면 그의 대체자로 뉴캐슬과 계약한 닉 볼테마데는 이적 후 8경기에서 5골을 낚아챘다. 기록상 더 큰 팀으로 간 이사크가 볼테마데보다 저조한 것이다.더구나 이사크는 1억 4500만 유로(2407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고, 볼테마데는 절반에 가까운 7500만 유로(1245억원)에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심지어 이사크는 올여름 리버풀 이적 전 태업 논란까지 있었던 터라 그를 향한 세간의 시선은 썩 좋지 않다. 더구나 이사크는 리그컵 경기에서 득점했을 뿐,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아직 데뷔골을 기록하지 못했다.이사크와 결별을 맞이한 뉴캐슬 처지에서는 볼테마데가 선전하고 있는 터라 지금까지는 성공적인 공격수 교체를 했다고 자평할 수 있을 만하다. 요케레스의 사례도 마찬가지다. 스포르팅(포르투갈)에서 ‘괴물 공격수’로 주목받았던 요케레스는 올 시즌 아스널 이적 후 공식전 11경기에서 3골에 그쳤다. 이적료는 7500만 유로였다. 그럼에도 기대를 밑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반면 스포르팅에서 요케레스의 빈자리를 메우게 된 콜롬비아 출신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는 12경기에서 7골을 몰아쳤다. EPL의 수준이 더 높다는 것을 고려해야 하지만, 수아레스가 주득점원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리그에서 6골을 기록 중인 수아레스는 팀 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스페인 라리가2(2부) 알메리아에서 뛰다가 스포르팅에 둥지를 튼 수아레스는 이적료 2200만 유로(365억원)를 기록했다. 요케레스가 아스널로 갈 때 스포르팅이 벌어들인 이적료의 3분의 1 수준이다.김희웅 기자 2025.10.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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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 트렌트, UCL 데뷔전서 5분 만에 부상 OUT→1달 이상 이탈 전망…안필드 원정 가능할까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7)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한다. ‘친정’ 리버풀(잉글랜드)과의 맞대결 가능성도 작아졌다.레알은 1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놀드의 메디컬 테스트 결과에 대해 밝혔다. 구단은 “의료진이 아놀드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그의 왼 허벅지 뒤 근육에 부상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경과를 관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대 1달 반 이상 전열에서 이탈할 거로 보인다.새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을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은 아놀드 입장에선 다소 불운한 출발이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위해 조기에 리버풀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적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아놀드는 이적 전까지 리버풀 유스로 시작해 데뷔까지 이룬 ‘원클럽맨’ 출신. 특히 공식전 354경기 나서 23골 92도움을 올렸을 정도로 활약이 좋았다, 하지만 그가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나게 되자, 자연스럽게 ‘배신자’라는 낙인을 받기도 했다. 레알이 그를 조기에 영입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이적료를 지불하긴 했지만, 팬들의 원성을 잠재우긴 어려웠다.아놀드는 주전 수비수 다니 카르바할과 번갈아 출전하며 시간을 관리받아 왔는데,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서 불운이 터졌다. 이날 선발 출전한 그는 킥오프 4분 만에 왼 허벅지를 부여잡더니 이내 쓰러졌다. 결국 조기에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이 경기가 레알에 입성한 그의 UCL 데뷔전이기도 했다. 경기 직후 사비 알론소 레알 감독은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지만, 현지 매체 전망은 어둡다.아놀드의 ‘홈 커밍 데이’도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레알은 오는 11월 5일 리버풀과 2025~26 리그 페이즈 4차전을 벌인다. 4차전 장소가 리버풀의 안필드인 만큼, 대진이 성사됐을 때부터 관심이 컸다. 하지만 아놀드의 부상 정도를 감안하면 출전 가능성이 작아졌다.김우중 기자 2025.09.1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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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보이’ 향한 루니의 리스펙트 “그때 그와 겨룰 선수는 없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웨인 루니가 최근 마이클 오언의 비교 발언을 두고 “그 시절 그와 겨룰 선수는 없었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맨체스터 소식을 다루는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8일(한국시간) “루니가 ‘17세 땐 내가 더 뛰어났다’는 오언의 주장에 답했다”라고 조명했다.상황은 이렇다. 최근 오언은 BBC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7세 때 누가 더 뛰어났냐’는 질문을 받고 “나는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8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루니보다 6골 앞섰다. 18세에도 나는 18골을 넣었고, 루니는 9골이었다. 프로 데뷔 후 첫 7시즌 동안 루니는 단 한 번도 나보다 많은 골을 넣지 못했다”면서 “루니는 나보다 꾸준함을 유지했고, 더 뛰어난 선수로 기록될 것이다. 하지만 17세 기준이라면 내가 더 뛰어났다”라고 말했다.오언의 발언은 현지에서도 화제였다. 마침 두 선수는 잉글랜드 대표팀 시절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매체는 “시기상으로 5년 차이가 있지만, 두 선수는 종종 라이벌로 묘사되곤 했다”라고 떠올렸다.루니 역시 오언의 발언에 반응했다. 그는 최근 BBC 팟캐스트 ‘더 웨인 루니 쇼’에 출연해 “나는 나와 오언을 비교하지 않는다”라고 말을 아꼈다. 대신 오언의 인성과 경기력을 칭찬하며 논쟁을 피했다.루니는 팟캐스트를 통해 “나와 오언은 다른 선수다. 그는 17~18세 때 정말 놀라운 선수였다. 나는 거리에서 그를 흉내 내며 놀곤 했다. 그가 리버풀 선수였음에도 말이다”라고 웃으며 “그와는 스타일도, 기술도 달랐다. 오언은 3~4년 동안 최고의 스트라이커였고, 그 시절 그와 겨룰 선수는 없었다”라고 치켜세웠다.이어 “나는 그를 존경했고, 잉글랜드와 맨유에서 함께 뛸 수 있던 건 영광이었다”며 “오언은 지루해 보일 수 있지만,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웃긴 인물이다. 그는 정말 유머러스하다. 그게 대중에겐 잘 드러나지 않는다”라고 거듭 칭찬했다.한편 잉글랜드 무대에서 두 선수의 기록은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 오언은 혜성같이 등장한 리버풀 시절 297경기 158골을 넣었다. EPL 기록은 326경기 150골. 대표팀에선 89경기 40골이다.루니는 맨유에서만 559경기 253골을 넣었다. EPL 기록은 491경기 208골. 대표팀에선 120경기 53골을 넣었다. 루니는 득점왕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리그 우승도 5차례나 성공했다.김우중 기자 2025.09.0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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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영광 어디로…‘무패 우승’ 레버쿠젠 멤버, 대부분 팀 떠났다

지난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위업을 쓴 레버쿠젠의 주요 선수들이 2년 만에 팀을 떠나 눈길을 끈다.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3일(한국시간) 지난 2023~24시즌 레버쿠젠의 베스트11의 근황을 짚었다. 당시 사비 알론소 감독이 지휘한 레버쿠젠은 슈투트가르트, 바이에른 뮌헨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창단 첫 리그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창단 120년만에 이룬 대위업이었다.레버쿠젠은 리그 34경기서 28승(6무)을 쓸어담았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도 6전 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아탈란타에 0-3으로 완패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2년 뒤, 당시 레버쿠젠의 주요 멤버들이 새로운 팀으로 떠난 것이 눈에 띈다. 공격수 빅토르 보니페이스(베르더 브레멘)를 시작으로, 플로리안 비르츠(리버풀) 오딜롱 코수누(아탈란타) 그라니트 자카(선덜랜드) 피에로 인카피에(아스널) 아민 아들리(본머스) 제레미 프림퐁(리버풀) 루카스 흐라데키(AS모나코)가 모두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지금까지도 팀을 지키는 건 미드필더 로베르트 안드리히와 수비수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등이다. 매체는 이를 두고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룬 우승 팀이 산산이 흩어졌다”라고 조명했다. 당시 팀을 이끈 알론소 감독도 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지휘봉을 잡으며 팀을 떠났다.한편 레버쿠젠은 새 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는데, 시즌 개막 3경기 만에 성적 부진 및 불화로 경질됐다. 레버쿠젠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 4부리그 팀인 존넨호프 그로사스파흐를 4-0으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으나, 분데스리가 개막 후 2경기서 1무 1패에 그쳤다. 특히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선 1-2 역전패, 2라운드에선 수적 우위에도 2-0으로 앞서다 3-3으로 비겼다. 선수 출신인 시몬 롤페스 단장이 “지금의 구성으로는 성공적인 팀을 만드는 게 불가능해 보였다”라고 혹평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9.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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