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27건
연예일반

“별명이 여자 ‘기안84’”…‘나는 SOLO’ 21기, 매력남녀 총출동

‘나는 SOLO’ 21기가 화려한 로맨스 여정을 시작했다.26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21기 솔로남녀가 바다가 아름다운 경북 울진에 마련된 ‘솔로나라 21번지’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이례적으로 솔로남녀 12인의 직업이 모두 ‘자기소개 타임’ 전까지 비밀에 부쳐져, 이들의 정체에 대한 관심을 더욱 치솟게 만들었다.‘솔로나라 21기’에 가장 먼저 입성한 영수는 ‘한상진 닮은꼴’의 부드러운 ‘곰’상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는 사전 인터뷰에서 “‘나는 SOLO’를 단 한 번도 보지 않았다”면서 “편하게 마음 가는 대로 하고 싶다”고 진정성을 어필했다. 이어 “전 대한민국이 원하는 인재상이다. 남중-남고-공대-군대 대한민국에서 이보다 성실하게 살 수 없는 커리큘럼을 따라왔다”고 자신하며 진정한 짝을 만나고픈 마음을 드러냈다.댄디한 인상의 영호는 ‘칭찬 요정’ 수준의 입담을 발휘하는가 하면, “여사친은 아예 없다. 일탈도 단 한 번도 안했다. 전 제가 정해놓은 바운더리 안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라고 모범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세련된 슈트를 입고 등장한 영식은 무려 세 개의 캐리어를 가져오는 등 ‘패셔니스타’ 면모를 발산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타일 좋고 사랑받고 자란 티가 나는 여자, 내적으로는 똑똑한 사람을 원한다”고 구체적인 이상형을 밝혔다. 등장부터 ‘상남자’ 매력을 풍긴 영철은 “저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남미부터 아이슬란드까지 50~60개국을 여행했고 (이라크) 파병도 다녀왔다”고 결혼이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혼자서도 잘 놀아서 (장가를) 못 가는 것 같다”면서, 각종 운동과 요리까지 능숙한 ‘반전 매력’을 덧붙여 관심을 모았다. 광수는 12기 광수의 후배로, P공대 최우등 졸업, S대 대학원 출신이라는 놀라운 학력을 공개했다. 이어 “할 줄 아는 게 공부밖에 없고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교육 쪽 창업을 했다. 어린 나이에 사업을 해서 ‘일희일비’ 하지는 않는다. ‘나는 솔로’를 계기로 (사랑에) 몰입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해나가 좋아하는 ‘귀염 밤톨상’의 상철은 “클라이밍을 1년 정도 했고, 사내 게임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외모와는 다른 상남자 매력을 과시했다. 또한, “다들 상대방 조건을 많이 보지 않나. 하지만 전 수십 억 원이 있든, 직업이 뭐든, (조건은) 크게 안 와닿는다”라고 자신만의 사랑관을 밝혔다.솔로남들에 이어 매력적인 솔로녀들도 ‘솔로나라 21번지’를 찾았다. 귀여운 제주도 사투리를 쓰는 영숙은 교사인 부모님, 변호사인 오빠를 둔 가족 라인업에 여중-여고 학생회장 출신인 모범적 커리어를 자랑했다. 이어 영숙은 “남자들이 (저와) 연애하고 싶지 않고 결혼하고 싶다고 하더라. 상무님도 (제가) 너무 아까워서 못 보낸다고 하셨다”며 웃었다. 그러나, “별명이 여자 ‘기안84’~”라고 덧붙여 단아한 미모 뒤, 반전 매력을 예감케 했다. 청순한 분위기의 정숙은 ‘나는 SOLO’를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날아왔음을 알려 3MC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전 물 같이 사는 사람이라 꽂히면 내일이라도 한국에 올 수 있다”며 “나이에 비해 순수함을 유지하고 있어서, 맑은 기운으로 주위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해준다. 까도 까도 뭐가 나온다”라고 어필했다.뒤이어 순자는 귀여운 외모에 내숭 없는 반전 성격을 드러내며 “자기 관리를 잘하는 남자, 일에 프라이드를 가진 남자”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또한 “연애 스타일은 제가 (돈을) 더 쓰는 것 같다. 엄마 같이 많이 챙겨준다. 그런데 그만큼 저도 받고 싶다”며 퍼주고 받는 연애관을 드러냈다. 영자는 모델을 방불케하는 173cm의 큰 키와 우월한 비율로 모두의 시선을 싹쓸이했고, “(남자쪽) 키가 180cm 이상이면 좋겠는데 그런 분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저보다는 똑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카리스마까지 엿보이는 화려한 외모의 옥순은 “(연애는) 많이 못했는데 성공적인 연애는 없었다”며 “장거리도 좋다. 평일에는 8시간~10시간 일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또한 옥순은 “‘금사빠’인 것 같다. 제가 원하는 포인트가 느껴지는 순간, ‘내꺼다’ 싶다”고 불 같은 연애를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이름이 새겨진 족자를 내리다가 미끄러져 상철과 손을 잡으며 핑크빛 분위기를 풍겼다. 이어 마라톤 풀코스 완주, 비키니 대회 1등 등 건강미가 느껴지는 이색 이력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사랑을 할 때 에너지가 팡팡 생긴다. 친구들이 결혼 적합형 인재라고 했다”라고 결혼에 대한 진지한 마음을 드러냈다.솔로남녀는 ‘솔로나라 21번지’ 입성 직후 곧바로 첫인상 선택에 돌입했다. 솔로녀들이 빨간 리본이 달린 머리띠를 한 채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를 외치면 거울을 들고 온 솔로남들이 자신의 눈에 가장 예쁜 솔로녀를 비추는 방식이었다. 영수와 영식은 “귀엽고 통통한 분을 좋아한다”, “들어오자마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며 정숙에게 직행했다. ‘2표녀’가 된 정숙은 “선택을 못 받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기분이 좋았다”며 웃었다. 영호는 옥순을 선택했고, 영철은 “처음 만났을 때 짐을 들어준 것도 인연”이라며 영자를 ‘픽’했다. 광수는 “순수하고 밝고 사랑스러운 느낌이 들었다”며 순자를, 상철은 현숙을 선택했다. 홀로 ‘0표녀’가 된 영숙은 “원래 고통스러울 때 웃는다. 그러려니 했다”고 덤덤히 말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은 솔로녀들의 첫인상 선택으로 이뤄졌다. 솔로녀들이 첫인상부터 마음에 든 솔로남을 꼽아 숙소까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한 것. 그 결과 영숙-정숙-옥순이 영호를, 순자-영자-현숙이 영철을 선택해, 영호와 영철의 ‘3:3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 영숙은 “시종일관 인상을 쓰고 계셨는데 그게 좋아서 선택했다”며 이야기했고, 정숙은 “인상이 제일 좋으셔서”라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반대로 영철을 선택한 순자는 “덩치 있으신 분을 좋아한다”라고, 현숙은 “원래 좋아하던 스타일은 아닌데 그냥 오늘의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영철은 “원래는 영자님만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다른 분들을 알아볼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았다”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반면, 4명의 ‘0표남’들은 ‘패배의식’에 젖었다. 영수는 “엄청나게 많은 생각이 들었다. 집에 가야 하나 싶었다”라고 민망해했다. 영식은 “표정 관리가 안됐다. 자존감이 있는 사람인데 무너지는 걸 느꼈다”며 씁쓸해 했다. 직후, 현숙은 영철의 차 조수석에 앉아 폭풍 질문을 던지며 치고나갔고, 영호는 솔로녀 3명에게 공정한 ‘탕평책 질문’을 이어가 차안 분위기를 무난하게 이끌어갔다. 매력남녀 12인이 총출동한 ‘솔로나라 21번지’의 로맨스는 7월 3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계속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7 08:51
연예일반

[‘크래시’ 종영]① 남녀 역할 변화와 액션‧속도감 있는 전개…인기 요인

ENA 드라마 역대 시청률 2위를 기록한 ‘크래시’가 18일 종영한다. 지난달 13일 첫 방송된 월화드라마 ‘크래시’는 1회는 2.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했으나 10회 시청률은 6.3%를 달성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역대 ENA 드라마 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잇는 두번째 성적이다.‘크래시’는 도로 위 빌런들을 끝까지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이다. 화려한 카 액션과 속도감 있는 전개가 인기 비결로 꼽힌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17일 “‘크래시’는 공권력으로서 특정 분야에 식견과 소신을 가진 인물이 등장해 자신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호감을 준다”며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개인의 사연이 아닌, 벌어지는 사건에 최선을 다하며 TCI 팀에서 팀워크를 통해 해결한다. 그 부분이 다른 드라마와 차별점을 갖는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드라마의 강점은 캐릭터의 서사를 위해 많은 구성을 넣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런 부분에 집중하다 보면 실제로 사건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재미를 놓칠 수 있는데 ‘크래시’는 그 부분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 성역할 뒤바뀐 화려한 액션‘크래시’는 매회 다양한 카 액션을 선보인다. 큰 교통범죄를 다루는 에피소드가 등장할 때마다 차가 부서지는 것을 넘어 전복되고 폭발하기도 한다. ‘크래시’ 강희삼거리 에피소드 회차에서 극중 민소희(곽선영)는 일부러 교통사고를 유발해 범인을 잡았다. ‘크래시’ 6화에서는 10년 전 차연호(이민기) 교통사고 목격자 중 한 명인 양재영(허지원)이 습관적 칼치기를 하다가 차가 전복되고 결국 의문의 사람에 의해 폭발하는 엔딩을 맞기도 했다. 특히 곽선영의 액션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13일 ‘크래시’ 제작발표회에서 곽선영은 직접 1화 카체이싱 장면을 촬영하다가 폐차를 시켰다고 밝혔다. 또 곽선영은 본인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액션을 직접 소화했다고 말한 바 있으며 이를 위해 곽선영은 태권도, 유도, 낙법 등을 액션 스쿨에 들어가 배웠다. 민소희가 차연호에게 직접 경찰체포술 교육을 하는 장면은 이후 ‘크래시’의 중요 서사 중 하나인 차연호의 성장 서사로 이어지기도 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일반적으로 액션은 남자 배우가 맡는 경우가 많은데 ‘크래시’는 곽선영의 액션 비중이 높다. 여성 시청자들에게는 통쾌함을, 남성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함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 속도감 있는 전개‘크래시’는 국내 최초로 ‘교통 범죄’를 소재로 한 드라마다. 차량 보험 사기, 뺑소니 등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한 교통 범죄들을 다뤘다. 드라마 초반에 매주 에피소드 형식으로 다양한 범죄를 다루면서 속도감 있는 전개로 상승세를 탔다. 매주 다른 에피소드가 진행될 때마다 각기 다른 범죄자가 등장한다. 일반인들이 알기 쉽고 자주 접해본 범죄들을 다루기 때문에 범죄자의 특성이 뚜렷하다. 범죄에 대한 자세한 설명 없이 사건의 과정만 정확하게 짚고 빠르게 해결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다.또 ‘크래시’는 주연인 이민기와 곽선영 사이에 러브라인이 없다. 이 둘은 TCI라는 팀 내에서 사건의 해결에만 집중한다. 로맨스를 넣지 않고 오로지 사건에만 집중하면서 범죄 진행과 해결의 빠른 전개가 가능했다.정 평론가는 “‘크래시’에서는 허무맹랑한 사건이 없다. 리얼리티가 있으면서 현실의 고구마 같은 방식이 아닌 사이다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도 시청자들의 호응도를 높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8 06:00
연예일반

딸과 강제분리 조치 후에도 음주…“딸 데려오겠다” 눈물 다짐 (‘고딩엄빠5’)

‘고딩엄빠5’ 맹서경이 딸을 향한 미안함을 드러내며 스튜디오를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12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2회에서는 ‘청소년 엄마’ 맹서경이 출연해 전 남편과의 막장 드라마급 사연을 밝히는 한편, 알코올 중독증으로 인해 ‘강제 분리 조치’ 된 딸을 향한 미안함과 절절한 모성애를 드러내 안방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맹서경의 충격적인 사연과 안타까운 생활고 현실에 3MC 박미선-서장훈-인교진은 따끔하면서도 애정 어린 조언을 해줬으며, 이인철 변호사는 맹서경의 ‘금주’를 전제로 한 ‘무료 법률 지원’까지 약속해 맹서경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먼저 맹서경이 ‘청소년 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 드라마로 그려졌다. 맹서경은 “부모님의 이혼 후 조부모님 밑에서 자랐는데, 고교 졸업 후 아르바이트로 모은 1500만원을 들고 집을 나왔다. 그러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알게 된 오빠와 사귀게 됐고, 교제 두 달 만에 동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맹서경은 “얼마 후 임신 사실을 알았고, 아이를 출산하면서 혼인신고까지 했지만, 남편은 수상한 외박을 이어갔다. 그러더니, 폭언과 폭행까지 해 이혼을 하게 됐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심지어 남편은 결혼식 전날에도 외박을 했는데, 맹서경은 “뒤늦게 남편의 내연녀를 통해 그날 두 사람이 같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해 모두를 분노케 했다. 뒤이어 맹서경은 “힘든 상황이 계속되자 점차 술에 의존하게 됐고, 알코올 중독증과 우울증에 빠졌다. 그러다 대출사기까지 당해서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라고 고백했다.충격적인 사연이 끝이 나자, 맹서경이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맹서경은 재연 드라마 이후의 상황에 대해 3MC가 묻자, “사실 대출사기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면서 “알코올 중독증 때문에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딸을 강제 분리 조치했고, 이후 딸이 시설에 맡겨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을 꼭 제 품으로 데리고 와 함께 살고 싶다”고 절실함을 드러냈다. 직후, 맹서경의 일상이 공개됐다. 맹서경은 냉장고는 물론, 가스레인지, 세탁기 등 살림살이 하나 없는 텅 빈 집에서 컵라면으로 대충 아침을 때웠다. 이후 손빨래를 했고, 샤워를 한 뒤 머리카락을 말리려 했지만 헤어드라이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알고 보니 전기비, 가스비 등을 내지 않아 ‘자연인’급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 이와 관련해 맹서경은 “과거 온라인 쇼핑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잔심부름을 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했던 일이 범죄와 연루되어서 경찰에 잡혀갔다. 1년 2개월을 구치소에서 살다가 3개월 전에 나왔다. 그러다 보니 공과금이 계속 밀렸고, 과거 생활고 때문에 받은 대출금도 1000만 원 정도 미납돼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극심한 생활고 속에서도 맹서경은 성실히 직장 생활을 했고 퇴근 후에도 부업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러나 얼마 후, 맹서경은 집에 놀러온 친구와 저녁 식사를 하다가 술을 마셨다. 서장훈은 즉각 “애를 데려오겠다는 사람이 지금 술을 마시고 있는 거냐? 술 때문에 아이와 분리가 됐는데?”라며 격노했다. 박미선 역시 “이런 식이면 법원이 (양육) 허락을 안 해줄 것 같다”라고 쓴소리를 했다.며칠 후, 맹서경은 시설에 있는 딸과 만나기 위해 외출에 나섰다. 한 달에 한번 엄마와 만나고 있는 딸은 맹서경을 보자마자 와락 끌어안았다. 애틋한 상봉 후, 두 사람은 손을 잡고 길을 걸었는데 딸은 옷가게에 시선이 꽂혔다. 맹서경은 그런 딸이 안쓰러웠는지 여러 선물을 사줬다. 이를 본 서장훈은 “지금 뭐하는 거냐?”라며 호통을 쳤고 박미선도 “지금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지 않나? 몇 십만 원이 없어서 전기비, 가스비도 못 내는 형편인데”라고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라고 조언했다.엄마의 상황을 전혀 모르는 딸은 “엄마 집에서 놀고 싶어요”라고 부탁했다. 이에 맹서경은 딸을 데리고 집에 갔다. 딸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즐거워했고 “엄마 집에서 같이 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안타까운 모녀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맹서경도 “모든 게 후회된다”며 회한의 눈물을 쏟았다.서장훈 역시 “딸과 같이 있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 그런데 어떻게 술을 마실 수 있나? 그건 진심으로 마음 아파하는 게 아니다.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제발 바뀌어 달라”고 진심으로 당부했다. 이인철 변호사는 맹서경에게 “각서를 하나 쓰자”라고 한 뒤 “여기에 사인하면 법적 효력이 생긴다. 앞으로 금주하겠다고 약속하시고, 이를 성실히 지키면 아이를 데려올 수 있게, 무료로 법률적 지원을 해주겠다”라고 제안했다.맹서경은 도움의 손길을 내민 이인철 변호사에게 고마워한 뒤 “앞으로 꼭 금주하고, 직장 생활도 성실히 하겠다. 정말로 노력하겠다”고 굳게 다짐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따뜻한 박수를 받았다.어른들의 보호가 필요한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청소년 부모들이 세상의 편견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리얼 가족 프로그램 MBN ‘고딩엄빠5’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3 08:48
연예일반

월화는 ‘크래시’→금토는 ‘커넥션’ [IS포커스]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과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스릴러지만 각각 다른 소재와 배우들의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시청자들 사이에선 “‘월화는 ‘크래시’, 금토는 ‘커넥션’”이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커넥션’, 10% 돌파 눈앞…’크래시’, ‘우영우’ 이어 ENA 역대 2위 ‘커넥션’과 ‘크래시’ 모두 첫 방송 이후 매 회차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이다. ‘커넥션’은 최근 회차 6회에서 시청률 9.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돌파를 눈앞에 뒀다. 지난달 24일 5.7%로 출발한 ‘커넥션’은 2회 6.1%, 3회 7.0%, 4회 7.9%, 5회 8.5%를 기록했다. 전작 ‘7인의 부활’이 시청률 2%대까지 주저앉은 터라, 전작의 후광효과 없이 오롯이 작품 자체 힘만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커넥션’은 16부작으로 아직 반환점도 돌지 않은 상황인 터라 향후 시청률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크래시’는 지난달 13일 2.2%로 출발해 2회 3.0%, 3회 3.8%, 4~5회 4.1%를 기록한 후 6회에서 5%를 돌파했으며, 최근 회차인 10회는 6.3%를 기록했다. 앞서 최근 회차인 8회 5.9%를 기록하며 지난 2022년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ENA 드라마 역대 시청률 2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크래시’의 이 같은 성과는 비슷한 시기 첫방송된 동시간대 경쟁작 KBS2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가 최근 회차에서 시청률 1%를 간신히 턱걸이하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더구나 ENA가 시청자 유입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채널인 것을 고려하면 더 유의미한 성과다. 때문에 총 12부작으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크래시’가 어떤 성적을 낼지도 주목된다. ◇지성v곽선영 ‘커넥션’은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이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 추적 서스펜스 스릴러로 배우 지성, 전미도 등이 출연한다. 무엇보다 지성의 활약이 대단하다. 극 중 지성은 마약범 잡는 에이스 형사에서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중독되어 가는 장재경 역을 맡았다. 극 초반 마약에 취한 연기로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더니, 이후 몰입을 부르는 디테일한 연기와 긴장감을 높이는 액션까지 모두 소화하며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사건의 전말이 드러남과 동시에 캐릭터가 처한 상황이 변화될수록 ‘연기 장인’다운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며 활약하고 있다. ‘크래시’는 칼 대신 운전대를 쥔 도로 위 빌런들을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 TCI(Traffic Crime Investigation)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이다. 이 드라마를 통해 배우 곽선영의 재발견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극중 곽선영은 ‘크래시’에서 남강 경찰서 TCI 에이스 반장 민소희 역을 맡았다. 극 초반부터 카체이싱 등 ‘크래시’가 자랑하는 액션을 직접 소화해 리얼함을 높이는 동시에 걸크러시 면모를 뽐냈다. 또 이민기, 허성태, 문희 등 여러 배우들과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하며 극의 재미를 높인다. ◇마약v교통범죄 ‘커넥션’은 마약 소재를 전면에 내세우며 호기심을 높인다. 첫 회부터 지성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되는 모습으로 강렬함을 자아내고, 이후 금단 현상에서 절규하는 연기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마약에 대한 경각심까지 일깨우고 있다. 김문교 감독은 “마약에 의한 각성 혹은 환각 등에 대한 표현은 최대한 자제하고, 금단과 그것을 이겨내는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며 “오락이 아닌 병증으로 느끼도록 연출하고 이를 과감히 담아냈다”고 말했다. ‘크래시’ 또한 교통범죄 소재로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한다. 보기 드문 소재를 사용해 신선함을 자아내는 한편 음주운전, 중고차 사기 등 시청자들에게 익숙할 법한 해프닝들을 펼쳐내면서 공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드라마의 큰 얼개인 ‘교통범죄 수사-범죄자 검거’라는 과정에서 도로 위에서 펼쳐지는 액션 등이 속도감 있게 그려지며 쾌감을 자아낸다. ‘크래시’ 오수진 작가는 “사이코패스나 정신이상자들의 범죄가 아닌 우리가 가해자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범죄를 다뤄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며 “시청자들이 드라마를 통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3 06:05
영화

‘더 커뮤니티’ 모두가 승자를 꿈꾼, 희한한 서바이벌의 기분 좋은 마침표

시청자 호평 속에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웨이브의 오리지널 서바이벌 프로그램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이하 ‘더 커뮤니티’)는 1일 최종회를 공개했다.‘더 커뮤니티’ 마지막 회에서는 슈가(김나정)가 최다 상금을 획득하는 예상 외 엔딩을 선사했다.탈락 위기에서 테드(이승국)를 꺾고 살아남은 슈가는 결국 바누(카미야)까지 배신하며 상금을 독점했다. 그 밖의 다른 참가자들 역시 상금 분배와 독점 중 각각의 선택을 내리며 커뮤니티 하우스에서의 9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더 커뮤니티’는 상금 획득 여부를 떠나 사람과 사회의 다면적인 면을 볼 수 있는 획기적인 예능으로 연일 호평 받으며 유종의 미를 제대로 거둔 모양새다.‘더 커뮤니티’는 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출연자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국내 최초 이념 서바이벌 예능으로 다른 이념을 가진 13인이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일종의 사회적 실험이었다. 정치, 젠더, 계급, 개방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이 어떤 커뮤니티를 만들어갈지 방영 전부터 큰 관심이 쏠렸던 바. 단 하나의 왕좌를 위해 투쟁을 벌이는 여느 서바이벌과 달리 모두가 승자가 될 수도 있는 본 적 없는 참 희한한 서바이벌로 주목을 받았다.참가자들은 평화를 도모하며 유토피아를 꿈꿨지만, 개인의 욕망과 이익 앞에 공동체는 와해됐다. 그럼에도 ‘더 커뮤니티’ 참가자들이 토론과 설득을 통해 시스템을 재건하고 서로를 알아가며 타협점을 찾아내는 모습에서 희망을 낙관할 수 있었다. 평생 친해질 수 없을 것만 같은 사람과 대화를 하고 마음을 나누며 결국 신념 코드만으로는 한 사람을 정의할 수 없다는, 무척 당연하지만 우리가 간과하던 사실을 깨닫게 했다.기존 서바이벌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한 참가자들도 ‘더 커뮤니티’의 재미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정당인인 백곰(박성민)과 슈퍼맨(김재섭)을 비롯해, 전 여성 단체 활동가이자 작가인 하마(하미나), 평화주의자의 롤모델을 선보인 테드(이승국), 불순분자에 집착하며 사사건건 논란을 일으킨 마이클(윤비), 완벽하게 불순분자를 체화한 서울대 출신 변호사 벤자민(임현서) 등 사회 생활에 잔뼈가 굵고 신념이 확고한 13인의 조합으로 잠시나마 가상의 국가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더 커뮤니티’는 서바이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일궈냈다는 시청자들의 극찬과 더불어 반응 지표 역시 시종 뜨거웠다. 설 연휴 기간 동안 4회 동시 공개라는 파격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유입시키며 첫 주 대비 시청시간 420% 상승을 일궈냈고 3040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이후에도 꾸준한 시청시간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또한 매 신규 회차가 오픈한 당일 웨이브 예능 장르 신규유료가입견인 1위를 유지하는 등 2024년 웨이브 오리지널의 첫 주자로서 기분 좋은 완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웨이브는 ‘더 커뮤니티’에 이어 남매들의 연애 리얼리티 ‘연애남매’로 그 화제성을 이어갈 전망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4 09:02
연예일반

“자느라 바쁘다” 정대세, 친권 포기서에 결국 눈물 (이혼할 결심)

전 축구선수 정대세가 친권 포기서에 눈물을 보였다.지난 21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이혼할 결심’) 2회에서는 ‘결혼 10년 차’ 정대세-명서현 부부가 가상 이혼에 합의하면서 오열을 터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처가살이 일상과 서로 다른 가치관도 드러났다. 이에 스튜디오 MC 김용만-오윤아, 패널 양소영-노종언 변호사의 격한 찬반 토론을 했다. 또한 ‘결혼 45년 차’ 이혜정-고민환 부부는 ‘가상 이혼’ 후, 각자의 삶을 시작했는데, 극명한 ‘온도 차’ 일상과 속내를 보여 ‘웃픔’과 공감을 동시에 안겼다. 이날 방송은 3.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3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4.96%까지 치솟았다.정대세와 명서현 부부는 사무실에 앉아 (가상) 이혼 합의서와 친권 포기서를 작성했다. 차분한 표정의 명서현과 달리 정대세는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정대세는 “내 입장에서는 친권 포기가 어려운 일이었다”라며 괴로워했다. 이후 두 아이와 함께 처가살이를 하고 있는 이들 부부의 리얼한 일상이 공개됐다.아침 6시, 명서현은 두 아이들의 등교 준비를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반면 정대세는 “아이들 좀 깨워달라”는 아내의 부탁에도 “시간이 없다”면서 운동을 하러 나갔다. 결국 명서현은 홀로 두 아이를 케어하면서 등교 라이딩까지 했고 아이들이 차에서 남긴 음식으로 아침을 대충 때웠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정대세는 미안해하기는커녕 “(아내의) 육아보다 제 운동이 더 힘들다”고 당당하게 밝혀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입틀막’을 유발했다. 운동 후 귀가한 정대세는 곧장 ‘눕방’에 돌입했다. 아내가 “(거실로) 좀 나와 보라”고 했지만, 정대세는 “자느라 바쁘다”라고 답해 2차 충격을 안겼다. 이후로도 정대세는 빨래, 청소 등을 하느라 힘든 아내와 장인의 모습에도 불편한 기색 없이 자기 할 일만 했다. 보다 못한 명서현은 냉장고 정리 등을 부탁했지만, 끝내 하지 않아 장인어른이 급하게 이를 대신해줬다.명서현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내가 불효녀가 된 것 같다. 친정아버지가 사위 눈치를 보시는 거 같아 속상하고 죄송스러웠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나 정대세는 “제가 부탁하지 않았는데 장인어른이 알아서 도와주신 것이다. 전 잘못이 없다. 그런 게 신경 쓰이는 성격이었으면 아마 처가살이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러한 정대세의 논리와 소신에 오윤아와 이혜정은 “아내 입장에서는 ‘뭐 저런 사람이 있어’ 싶을 것”이라고 ‘대리 분노’했지만 김용만은 “그래도 인사성은 바르다. 즉각 고맙다, 미안하다는 말을 잘 한다. 장인어른도 미워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감쌌다. 이혜정도 “묘하게 저 논리에 빨려들어간다”고 해 ‘웃픔’을 자아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2 09:00
연예일반

김용만X오윤아 ‘한 번쯤 이혼할 결심’ MC로 호흡

김용만과 오윤아가 MBN 신규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MC로 캐스팅됐다.‘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파격적인 콘셉트의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스타 부부들은 자신들의 리얼 일상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이혼을 고민하는 찐 속내와 ‘가상 이혼’을 통해 겪게 되는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들을 낱낱이 보여줘 결혼과 이혼에 대한 현실적 화두를 던진다.MC로는 김용만과 오윤아가 나선다. 김용만은 푸근하고 친숙하면서도 편안한 진행 실력으로 프로그램을 이끈다. 오윤아는 ‘이혼 8년 차’ 싱글맘으로 결혼에 대해 누구보다 깊은 이해와 공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양소영, 노종언 변호사 전문가 패널로 함께해 현실적인 조언을 더한다. 제작진은 “다양한 스타 부부들을 접촉해 사전 미팅을 진행했으며, 이중 세 부부의 이야기를 첫 회에 공개한다”라며 “스타 부부의 ‘가상 이혼’이 지금 우리 사회에서의 부부와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결혼지침서’ 같은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내년 1월 초 방송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1 09:18
연예일반

‘결혼과 이혼 사이’ 서사랑, 결국 이정환과 이혼 “1년 소송 끝났다”

티빙 리얼리티 프로그램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했던 서사랑이 남편 이정환과 이혼했다.서사랑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끝났다. 장장 1년이 넘는 소송이 오늘 딱 끝이 났다. 뭔지 모를 감정에 변호사님 연락받고 눈물이 많이 나더라”라고 말했다.이어 “남들은 살면서 한번 겪을까 말까 한 일들을 난 왜 이 나이에 다 겪고 사는 건가 싶었다. 세상이 원망스러울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이런저런 일 겪으며 많이 단단해졌나 보다. 좋은 경험, 못난 경험까지 사랑할 수 있을 만큼 많이 성숙한 거 같다”고 적었다.또 서사랑은 “결혼, 출산, 이혼 뭐 하나 후회되는 일이 없다. 결혼도 이혼도 둘 다 행복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인생 1막의 교훈으로 2막은 잘 설계해서 더 멋지게 살아보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서사랑은 지난해 5월 남편 이정환과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했다. 당시 그는 남편이 분노조절 장애를 앓고 있다며 이혼을 고민 중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관계가 회복되는 듯했지만, 서사랑은 그해 9월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정환은 서사랑이 대마 흡연,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2 20:16
연예일반

[IS한가위] ‘데블스 플랜’‧‘악인취재기’…방송가 파일럿 빈자리, OTT가 채운다

올 추석 지상파, 케이블, 종편 방송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로 파일럿 예능을 선보이지 않는다. 명절마다 참신함으로 시청자를 찾아왔던 파일럿 예능들의 빈자리를 OTT가 채운다. 새 예능과 다큐멘터리부터 올 상반기 공개된 예능의 ‘몰아보기’가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12人 플레이어의 치열한 두뇌 서바이벌 ‘데블스 플랜’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예능 ‘데블스 플랜’을 26일 공개한다.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의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데블스 플랜’은 하석진, 조연우, 이혜성, 이시원, 승관, 서유민, 서동주, 박경림, 김동재, 기욤, 궤도, 곽준빈이 출연한다.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 매번 신선한 설정과 탄탄한 세계관의 추리 및 장르 예능을 완성한 정종연 PD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국가수사본부’ 잇는 다큐 ‘악인취재기’…“6개 사건과 6명의 악인” 웨이브는 JTBC 탐사보도팀과 협업해 선보이는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를 29일 공개한다. ‘악인취재기’는 온갖 의혹과 음모로 악취나는 사건 현장을 추적해 어둠 속에 가려져 있던 악인들의 실체를 드러내는 다큐멘터리. 기존 뉴스 틀과 형식적인 보도 문법에서 벗어나 어둠 속에 감춰지고 가려진 악인의 추악한 실체를 수면 바깥으로 낱낱이 끄집어낼 예정이다. ‘악인취재기’엔 사건 6개와 악인 6명이 담긴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정유정 사건’을 시작으로 사이비 교주, 타락한 파면신부, 두 얼굴의 목사, 불법 개 번식장 브로커, 필리핀 마약왕 등이 공개된다. 웨이브는 ‘악인취재기’를 통해 올해 초 리얼함으로 주목 받은 ‘국가수사본부’의 화제성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철부대’ 전 시즌, 티빙‧넷플릭스서 본다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시즌3로 돌아온 ‘강철부대’의 전 시즌을 감상할 수 있다. ‘강철부대’는 최정에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서바이벌 예능으로, 앞서 두 시즌 모두 군 부대원들의 몸싸움부터 전우애를 담아 인기를 끌었다. 시즌3에는 제707 특수임무단, 해병대 특수수색대 등부터 세계 군사력 1위인 미군 특수부대까지 참여해 글로벌 대전을 펼친다. 육준서, 박군, 김민수, 황충원 등 화제가 됐던 지난 시즌 참가자들과,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에 출연했던 김경백, 홍범석까지 등장해 기대를 높인다. ◆더 화려해졌다…’스트릿 우먼 파이터2’의 뜨거운 배틀 올 추석 연휴 티빙에서는 더 화려하게 귀환한 Mnet 대표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2’를 즐길 수 있다. 국내 최정상 댄스 크루인 원밀리언, 베베, 딥앤댑, 레이디바운스, 울플러, 마네퀸을 비롯해 글로벌 크루 잼 리퍼블릭, 츠바킬 등 총 8개 팀이 참여해 시즌1을 뛰어 넘는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2’는 레전드 배틀로 크루들까지 숨죽이게 만들며 매회 극적인 순간을 선사, 에너지 넘치는 댄스 배틀이 추석 연휴에도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유재석‧이광수‧권유리 ‘수.유.리’, 더 독해진 생존기디즈니+에서는 지난해 K예능의 신세계를 열며 전 세계적인 큰 사랑을 받은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를 시즌2까지 몰아볼 수 있다.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2’는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각종 재난 속 더 리얼하고 강력해진 극강의 8개 재난 시뮬레이션에서 다시 뭉친 ‘수.유.리’ 인류대표 3인방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린 리얼 존버라이어티다. 더 크고 강력해진 8개의 극한의 시뮬레이션에서 ‘수.유.리’ 삼 남매의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팀워크와 역대급 예능감, 그리고 환장의 케미를 펼친다. 특히 이번 시즌은 서울, 인천, 대전, 문경,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압도적인 스케일의 버티기 존을 탄생시킴은 물론, 새롭게 등장하는 게스트들과의 특별한 케미도 관전 포인트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28 11:00
영화

#실화 #감동 #마라톤 ‘1947 보스톤’ 흥행 포인트 셋

온가족이 모이는 명절. 영화 ‘1947 보스톤’이 남녀노소 세대, 성별을 불문한 매력 포인트를 탑재하고 추석 연휴를 정조준한다.본격적인 추석 연휴 시작을 알리는 오는 27일 개봉하는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다. 하정우와 임시완이 각각 손기정, 서윤복으로 분했고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을 만든 영화계 거장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 손기정·서윤복의 마라톤 감동 실화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건 ‘1947 보스톤’의 큰 무기다. 잃어버렸던 조국을 이제 막 되찾은 광복 직후 한국의 상황과 어떻게든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싶었던 선수들의 심경. 그런 다이내믹한 스토리가 실화라는 건 작품에 무게를 더한다.스크린을 1947년으로 만들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은 치열했다.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인만큼 실존 인물과 싱크로율을 가장 많이 고려했다는 제작사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는 “‘손기정’이라는 인물을 무게감 있는 동시에 유연하게 그릴 수 있는 배우를 고민했다”면서 외형부터 성격까지 손기정 선수와 닮은 하정우에게 가장 먼저 제안을 건넸다고 밝혔다. 또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서윤복 역으로 분한 임시완은 실제 마라톤 선수 훈련량의 60~70%를 소화해 내며 실존 인물 그 자체로 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마지막으로 “리얼리티에 가장 신경을 썼다”는 강제규 감독의 의도에 따라 1947년의 서울과 보스턴을 고스란히 재현하기 위해 미술팀과 CG팀도 고군분투를 했다. 이들은 전국 방방곡곡의 오래된 건물들을 찾아 카메라에 담아냈고, 보스턴 마라톤 대회 코스를 리얼하게 구현하기 위해 사전 준비부터 촬영까지 약 4개월에 걸친 작업을 진행했다.◇ 감동 터져나오는 후반부초반의 서사는 후반부의 폭발적인 흡인력과 감동을 위한 준비과정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마침내 서윤복 선수의 가슴에 태극기가 달릴 때, 또 그가 해방 후 처음으로 고국을 대표해 달리면서 느끼는 소회가 펼쳐지는 후반부는 ‘1947 보스톤’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해방 직후인 1947년을 배경으로 전 세계에 대한의 독립을 알리기 위해 달리고 또 달렸던 손기정, 서윤복, 남승룡(배성우) 세 사람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가 강제규 감독의 지휘 아래 스크린에서 뭉클하게 구현됐다.여기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대세로 떠오른 배우 박은빈이 특별출연으로 등장, 관객들을 반갑게 한다. 배우들의 명연기는 ‘1947 보스톤’이 가지고 있는 감동 코드를 극대화한다. ◇ “마라톤 인구는 꼭!” 러너들 필관람 예약무엇보다 ‘1947 보스톤’은 보스턴 마라톤을 리얼하게 스크린에 구현한 영화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간 마라톤을 소재로 한 영화는 있었지만, 마라톤의 사실감에 ‘1947 보스톤’만큼 공을 들인 작품은 없었다.영화 준비 기간에 손기정 마라톤 대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영화와 대회의 의미를 되새긴 ‘1947 보스톤’ 팀은 영화 개봉에 앞서 다양한 러닝 관련 행사로 러너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1947 보스톤’은 먼저 여러 러닝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러너블과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러너블 챌린지’를 통해 러너들은 1947년 보스턴 마라톤을 향한 국가대표들의 페이스메이커가 돼 달릴 수 있다. 시사회 초대권, 배우 친필 사인 포스터 등 응모권도 러너들을 매혹하고 있다.또 지난 9일 열린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에는 배우 하정우와 제작사 장원석 대표가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장원석 대표는 “마라톤 인구라면 꼭 봐야 할 영화”라는 평으로 기대를 끌어올렸다. 실제 언론 시사회 이후 기자들 사이에서는 “마라톤에 굉장히 무게중심을 크게 두고 있는 영화”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오는 18일에는 경희대학교 러닝크루 ‘경희랑 달리기’와 함께하는 시티런 이벤트도 진행된다. 광화문 광장을 시작으로 1946년 서윤복 선수가 참가해 우승한 ‘제1회 조선일보단축마라톤대회’의 시작점인 현 조선일보 별관 앞,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 출정식이 열린 덕수궁 대한문 앞, 마지막으로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를 기념해 조성된 손기정 체육공원까지 코스도 의미 깊다. 러너들은 손기정, 서윤복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느끼며 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고 영화에 대한 관심도 환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13 06: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