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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에이티즈, 日 패션 브랜드 광고 모델 발탁... 대체불가 ‘월드클래스’

그룹 에이티즈가 아비렉스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에이티즈는 50주년을 맞이한 일본 패션 브랜드 아비렉스의 광고 모델로 발탁돼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출시한다.모델 발탁 소식과 함께 공개된 화보는 에이티즈의 8인 8색 개성과 흔들림 없는 강인함을 흑백의 감각적인 무드로 담아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착용한 멤버들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담은 눈빛으로 화면을 응시하며 글로벌 팬심을 설레게 했다.아비렉스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해 멤버별 인터뷰 영상과 비주얼 룩을 공식 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에이티즈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은 오는 10일부터 아비렉스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예약 구매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멤버 홍중과 성화는 일본 아이웨어 브랜드 더 사일런트 소울 모델로 발탁됐다. 두 사람의 눈부신 비주얼과 스타일리시한 매력이 어우러진 화보가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자아냈다.브랜드는 홍중, 성화와의 만남을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제품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300명을 팬사인회에 초대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제품 구매자 전원에게 두 사람의 오리지널 룩북과 포토 카드를 증정하고 있어 더욱 큰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이처럼 일본에서 다양한 브랜드 모델로 활약하며 열도를 사로잡은 인기를 증명한 에이티즈는 오는 17일 약 4년 6개월 만의 일본 정규 앨범 ‘애쉬스 투 라이트’를 발표한다. 발매 당일에는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난다.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애쉬’를 비롯해 ‘12 미드나이트’, ‘티피 토즈’, ‘페이스’, ‘크레센도’까지 총 5곡의 신곡에 ‘낫 오케이’, ‘데이즈’, ‘버스데이’, ‘포에버모어’까지 기존에 발매한 4곡이 더해진 총 9곡이 수록된다.또한 에이티즈는 새 앨범 발매 4일 전인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일본 사이타마에서 2025 월드 투어 ‘인 유어 판타지’ 공연도 개최한다. 이후 20일과 21일 양일간 나고야, 10월 22일과 23일 양일간 고베에서도 공연이 예정돼 있어 현지에서 이어갈 ‘핫’한 행보에 더욱 큰 기대가 쏠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8 16:15
스타

김은숙 작가·윤하림 대표, 강릉 가뭄 구호 위해 생수 4000만원어치 기부

김은숙 작가와 ㈜화담이엔티 윤하림 대표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4000만원 상당의 생수를 기부했다.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드라마 작가 김은숙과 ㈜화담이엔티 윤하림 대표가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각각 2000만원 상당의 생수를 기부했다고 밝혔다.강릉 출신인 김은숙 작가는 오랜 가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강릉 지역 주민을 위해 생수를 기부했다. 김 작가는 “가뭄으로 지역 주민들이 겪는 불편과 어려움이 크다는 소식을 듣고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강릉에 여전히 비 소식이 없어 가뭄이 길어질까 걱정스럽다, 하루빨리 단비가 내려 상황이 나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기부금은 가뭄 장기화로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강릉시 가뭄 극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8 13:40
산업

최태원이 꼽은 최악의 기업 규제 '2조 허들', 2배 이상 늘어나

‘몸집이 커지면 성장이 막힌다’ 등의 기업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와 김영주 부산대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차등규제 전수조사' 결과를 보면 경제 관련 12개 법안에 343개의 기업별 차등 규제가 있고, 경제형벌 관련 조항은 6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연구팀은 명확한 근거 없이 유지되고 있는 상법상 자산 2조원 대기업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지난 4일 최태원 회장은 기업 규제 개선을 위한 포럼을 발족한 가운데, 343개의 '계단식 규제'를 지목한 바 있다. 최 회장은 343개 규제 중 '상법'과 '공정거래법' 등을 예시로 들며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들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들은 철폐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해 성장 동력을 키워야 한다는 의견을 강하게 피력했다.최 회장은 대한상의·한국경제인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기업성장포럼 출범식'에서 "규제가 존재하는 한 계속 중소기업에 있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기업을 쪼개는 등으로 사이즈를 일부러 늘리지 않기도 한다"며 "상법에도 2조원의 허들이 하나 있는데, 그 허들이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 생각하면 자산이 1조9000억원이 된 회사는 (자산을) 절대로 더 늘리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연구팀의 '기업 성장단계별 규제현황 및 정책과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상법은 자산총액 및 자본금을 기준으로 삼고 규제에 차등을 두고 있다.특히 기업 규모가 자산총액 기준 5000억원 이상∼2조원 미만일 경우 상법상 규제가 8개였지만, 2조원 이상이면 최대주주 합산 3% 룰 적용, 감사위원 분리선출(2명 이상) 등을 포함한 규제가 20개로 2배 이상 늘어난다.최 회장이 '2조원 허들'을 언급한 것도 경영계에서 가장 부담스럽다고 지목하는 규제(3% 룰, 감사위원 분리선출)가 2조원 기준에 걸려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자산 1∼2조원 규모 상장사는 137개인데 이들 기업이 상법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성장을 기피할 우려가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이유다.김두용 기자 2025.09.08 09:48
영화

‘버터플라이’ 장서연 “박해수·김태희 등 선배님들과 호흡 특별해” 종영 소감

배우 장서연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이자 tvN 특별 편성작 ‘버터플라이’ 종영 소감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사와 애정을 전했다.극중 장서연은 비밀 조직 ‘캐디스’의 수장인 주노(파이퍼 페라보)의 비서이자 유능한 엘리트 요원 문(Moon) 역을 맡아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치며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매 회차마다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수트 차림에 헤드셋과 핸드폰을 한 시도 몸에서 떨어뜨리지 않은 채로 냉정하면서도 신중하게 맡은 일처리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모습은 비밀 조직 대표의 비서이자 프로페셔널한 엘리트 요원 그 자체를 훌륭하게 표현해냈다. 여기에 장서연의 수려하면서도 탁월한 영어 실력은 엘리트 요원으로서 리얼리티를 살리며 한 층 캐릭터 연기에 힘을 실어주었다.장서연은 “막연하게 언젠가 할리우드 작품을 하고 싶다는 꿈을 꾸었는데 대니얼 대 킴 선배님과 함께 하게 돼 너무나 기뻤고, 이번 작품이 미드인데도 한국의 선배님들과 함께 출연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참 특별했다”며 “함께 만나는 씬은 없었지만 박해수, 김태희, 김지훈 등 내노라하는 선배님들과 한 작품에서 호흡할 수 있었다는 점은 앞으로도 자랑삼을 만큼 큰 의미가 있고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그가 맡았던 캐릭터에 대해 “문은 주노의 니즈를 먼저 파악하고 미리 대비하는 이성적인 인물이라 스타일링과 말투, 걸음걸이 등 그런 성격이 드러날 수 있도록 준비했고, 그런 점들이 새로운 도전이기도 했다”며 준비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리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영어 연기에 대해서 “늘 영어로 영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지만, 기회를 찾기는 쉽지 않았는데 좋은 반응을 얻어 다행”이라며, “이번 작품을 계기로 해외에서도 좋은 인연이 생기고, 많은 분들께 저를 알릴 수 있었기에 ‘버터플라이’는 그만큼 제게 정말 의미있는 작품이다”라고 소회를 전했다.마지막으로 “‘버터플라이’는 저에게 첫 할리우드 작품인 만큼 정말 소중한 드라마로,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덕분에 더 큰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이제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선 기분이 든다”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사와 애정을 전했다. 한편 장서연은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 시즌2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8 09:43
예능

‘윤민수 子’ 윤후, 부모 이혼에 “노는 건 아빠랑 사는 건 엄마랑” (‘미우새’)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부모의 이혼 관련 심경을 털어놨다.지난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이혼 후에도 전처와 함께 살고 있는 윤민수와 아들 윤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민수와 전처는 지난해 이혼했으나 집이 팔리지 않는 현실적인 문제로 이혼 후에도 한 집에서 각방을 쓰며 지내고 있다. 윤민수가 아들 윤후에게 이후 달라질 주거 상황에 대해 언급하자 윤후는 “아빠랑 이런 얘기를 처음 해서 당황스럽다”며ᅟᅧᆫ서도 “생각보다 (괜찮다). 이제 혼자 알아서 해야 한다. 학교 잘 다니고”라고 담담하게 답했다.윤후는 또 “노는 건 아빠랑 놀 것 같다. 그런데 지내는 건 엄마 집에서”라고 덧붙였다. 이에 윤민수는 “아빠 집이 생기면 네 방도 만들어 둘 거다. 친구들 놀러 와도 같이 먹을 수 있게 바 분위기로 만들어줄까?”라고 말했고, 윤후는 “좋다. 그렇게 해주면 감사하죠”라고 답했다. 윤민수는 결혼 18년 만인 지난해 이혼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8 08:12
스타

성한빈, 성희롱 소지 발언 2차 사과 “부주의한 언행으로 불편 드려 죄송” [왓IS]

그룹 제로베이스원 성한빈이 성희롱 소지로 논란이 된 무리수 토크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7일 성한빈은 팬 소통 플랫폼에 “9월 6일 공개된 꼰대희 영상에서 제 부주의한 말과 행동으로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서 방지턱을 넘을 때 나는 소리라며 묘사한 의성어가 다소 성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한 사과문이다. 성한빈은 “이번 일을 겪으면서 마음을 정리하고 말씀드리기까지 시간이 조금 필요했다. 그동안 제가 얼마나 더 신중하게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많이 생각하게 됐다”고 하며 “당시 긴장 속에서 깊이 생각하지 못한 채 신중하지 못한 표현을 사용했다. 어떠한 의도도 없었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무지함이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고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성한빈은 “저의 부족함으로 불편을 느끼셨을 제로즈와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책임감 있고 성숙한 태도로 나아가겠다.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성실히 배우고 노력하면서 행동으로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면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 숙였다. 이 사과문에 앞서 성한빈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팬들에게 먼저 해명한 바 있다. 그는 “다른 의도가 없었고 예능 분량 욕심이 과했다. 불쾌한 제로즈가 있었다면 사과드린다. 말주변을 늘려보자 성한빈”이라고 한 바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8 07:14
산업

남성 모델로 꽉 채운 아모레 '쿠션 찍는 오빠들, 맨즈 뷰티가 뜬다'

“테토남, 에겐남 가리지 않고 다들 피부에 관심이 많지 않나요?”20대 남성 A씨는 자신을 가꾸는 데 진심이다. 단백질 셰이크를 마시고 근력 운동을 하지만 외출 땐 피부 커버 기능의 선크림과 촉촉한 립글로스를 잊지 않는다. 매주 일요일 밤에는 최근 유행하는 ‘PDRN’ 성분이 듬뿍 들어간 마스크팩을 붙인다. A씨는 스스로를 꾸미는 데 진심인 젠지 세대 남성 중 ‘평균 수준의 관리’를 한다고 자평한다. “저는 솔직히 별로 튀는 축에도 못 들어요. 제 친구 중에는 쿠션 팩트와 아이섀도를 하는 경우도 많아요. 개인 PT를 받은 뒤 피부과에 가서 리프팅 레이저도 맞고요.”남성 그루밍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그루밍족(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 제품 시장은 2024년 613억 달러(약 85조원)로, 연평균 6.4%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국내 시장도 빠른 속도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유로모니터 조사에서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0년 1조640억원에서 지난해 1조1210억원 까지 외연을 넓혔다.이른바 꾸미는 남자들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덕이다. 과거 남성이 메이크업을 하거나 기초 화장품을 챙겨 바르면 일단 색안경을 끼고 바라봤다. 그러나 젠지 세대는 다르다. 실제로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의 조사에서 외모를 가꾼다고 응답한 19~39세의 남성 800여 명 중 절반 이상이 자기 관리를 할 때 운동 다음으로 피부과 에스테틱 등 ‘피부 관리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남성도 외모 경쟁력을 필수로 여기는 시대가 열렸다는 의미다.K뷰티 유통 공룡 CJ올리브영(올리브영)에서도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남성 회원 매출이 연평균 30% 늘었다. 과거에는 구매 상품군이 올인원 화장품과 면도 용품 등에 쏠려 있었지만, 최근에는 남성 색조·헤어 케어까지 카테고리가 확장됐다. 돈도 잘 쓴다. 올리브영이 지난해 자사 회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 10명 중 9명이 ‘깔끔한 인상을 위해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월평균 약 23만원을 자기 관리에 지출했고, 그중 31%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등 뷰티에 지갑을 열었다.K뷰티 기업과 유통가는 이런 변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국 ‘간판’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아모레)은 최근 주요 브랜드의 모델을 남성으로 싹 갈았다. 블랙핑크 제니를 오랜 기간 ‘뮤즈’로 삼았던 헤라는 스트레이 키즈의 필릭스를, 남성 브랜드 비레디는 새로운 앰버서더로 모델 겸 배우 주우재를, 한율은 가수 우즈를 모델로 발탁하면서 파격을 선택했다. 헤라와 한율이 남성을 전속 모델로 기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비단 아모레만이 아니다. 에이블씨엔씨 어퓨는 NCT 제노, 코리아나 화장품 앰플엔은 세븐틴 도겸을 얼굴로 내세우고 있다.글로벌 전역에 부는 K팝과 K뷰티 열기에 이어 남성 그루밍족의 폭발적 증가세가 만들어낸 결과다. 업계 관계자는 “남성 톱스타를 화장품 모델로 기용하는 것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전략”이라면서 “K팝의 글로벌 팬덤을 한국산 화장품 소비로 돌리고, 동시에 화장에 관심이 있는 남성 소비자들도 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통가도 바쁘게 움직인다. 올리브영은 지난 6월 서울 홍대입구에 100평 규모의 남성 특화 매장 홍대놀이터점을 선보이며 ‘맨즈 뷰티’ 시장을 정조준했다. 홍대놀이터점은 맨즈 트렌드를 비롯해 다양한 K뷰티를 체험할 수 있는 남성 특화 매장으로 꾸며졌다. 이 매장의 지난 7월 남성 고객 단가는 여성 고객보다 1.5배 컸다. 남성 매출 비중도 다른 매장 평균 대비 30% 높았다는 전언이다.다이소 역시 지난 5월 아모레의 남성 화장품 브랜드인 프렙 바이 비레디를 입점시켜 제품군을 강화했다. 2023년 애경산업의 남성 화장품 브랜드인 스니키에 이어 아모레까지 합세한 셈이다. 무신사는 맨즈 뷰티 유튜버 관하살과 협업해 바디 워시·미스트를 선보였다.업계 관계자는 “여성 화장품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지만, 남성 제품군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성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K팝의 글로벌 팬덤이 주요 구매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지금이 K뷰티 산업이 맨즈 뷰티를 향해 나가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서지영 기자 2025.09.08 07:00
프로축구

수원에 떠오른 ‘퇴장 경보’…수비 공백에 흔들린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이례적인 ‘퇴장 경보’에 흔들린다. 2년 연속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다이렉트 퇴장 신기록을 세우는 등 악재가 이어진다.수원은 7일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 종료 기준 2위(승점 52)를 지켰다. 지난 6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 경기서 0-1로 지며 4경기 무승(2무2패) 늪에 빠졌다. 하루 뒤 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62)가 3위 부천FC(승점 48)에 0-1로 지며 승점 격차가 유지된 건 위안이었다.승격에 도전 중인 수원은 1달째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가장 뼈아픈 건 수비진이다. 수원은 여전히 리그 최다 득점(54골) 기록을 보유 중이지만, 무승 기간에만 7실점을 했다. 범위를 넓히면 리그 8경기 연속 실점 중이다. 마지막 무실점 경기는 지난 7월 12일 충북청주전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시즌 중 ‘일본 홍명보’ 이하라 마사미 코치를 선임하며 수비 강화를 천명했는데, 아직 눈에 띄는 효과는 없다.대개 수비진은 꾸준히 합을 맞춰 조직력을 키우는 편이지만, 최근 수원은 수비진을 자주 바꿨다. 특히 중앙 수비수의 퇴장, 부상 등 변수 탓이다. 권완규가 재활 단계 중 통증을 느껴 다시 이탈한 상황, 부산전을 포함한 최근 2경기선 중앙 수비수 조윤성과 한호강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최근 8경기에서 나온 다이렉트 퇴장만 4장. 시즌 통틀어는 5장이다. 경고누적 퇴장(1개)까지 더하면 6장에 이른다. 수원의 종전 단일 시즌 최다 다이렉트 퇴장은 지난해 기록한 4장이었는데, 올 시즌 이를 넘어섰다. 역대 K리그 단일 시즌 기준 최다 다이렉트 퇴장 부문 공동 3위에 해당하는 불명예다. 변성환 수원 감독 입장에선 골머리를 앓을 법하다. 변 감독은 부산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더 이상의 퇴장은 안 된다고 했다”라고 했다. 본 경기에선 전반 16분 만에 한호강이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페널티킥(PK)까지 내줬다. 2경기 연속 경기 구상이 일그러지니 제대로 된 운영을 하기 어려웠다.공교롭게도 수원의 다음 일정은 13일 ‘천적’ 서울 이랜드와의 원정 경기다. 수원은 리그에서 단 한 번도 서울E를 이긴 적이 없다. 수비수 조윤성과 한호강은 퇴장 징계로 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서울E는 리그 6위(승점 43)에 올라 맹렬히 상위권을 추격 중이다.변성환 감독은 부산전 뒤 “어느 팀과 경기하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서울E에 그동안 약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다가올 서울E전에선) 과거의 패배를 통해 얼마나 감독이 노력했고, 올바른 해결책을 제공했는지 결과로 드러날 거”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9.08 06:00
영화

“고마쎄리” 중독성 있네 ‘고백의 역사’, K-청춘 로맨스 어떻게 글로벌 통했나 [IS포커스]

K-청춘 로맨스 영화가 모처럼 흥행 낭보를 전했다. 공명, 신은수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고백의 역사’다.8일 넷플릭스 투둠 사이트에 따르면 ‘고백의 역사’는 지난달 29일 공개 후 3일 만에 62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톱10 영화(비영어) 부문 3위에 등극했다. 이 작품은 1998년 부산을 배경으로, 열아홉 소녀 박세리(신은수)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공명)과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대한민국에선 최근 넷플릭스 영화 역대 1위 기록을 갈아치운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제치고, ‘오늘의 톱10 영화’ 정상을 차지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일본, 멕시코 등을 포함한 31개국 10위에 오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청춘 로맨스는 극장가에선 한국 작품보단 일본과 대만 작품들이 더 사랑을 받는 경우가 많다. 제작비 대비 흥행 규모가 작기 때문이다. 또한 청춘 로맨스는 각 국가의 작품 팬층이 형성된 장르이기에 ‘고백의 역사’가 거둔 글로벌 플랫폼에서의 성취가 돋보인다. ‘고백의 역사’는 배우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불리한 작품이기도 했다. 다수의 OTT 작품에 출연한 공명을 제외하면 히로인 신은수를 비롯해 라이징 배우들이 연기 앙상블을 이뤘다. ‘오징어 게임’의 공유를 비롯해 정유미, 박정민 등이 특별출연 했지만 시청수에 영향을 주기엔 지극히 짧은 분량이다. 그렇기에 ‘고백의 역사’ 글로벌 흥행은 한국 청춘 로맨스 영화의 가능성을 재평가할 기회라는 분석이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청춘 로맨스 장르는 드라마와 달리 한국 영화계에선 제작 편수가 적지만 넷플릭스의 서비스 장르 다양화 기조와 맞물려 선보일 수 있었던 사례”라며 “신선함을 위해 라이징 배우를 기용해 제작비 측면은 물론 원석을 발굴해 추후 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실제로 주인공 박세리를 연기한 신은수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2016년 데뷔한 아역 출신이지만 공명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그는 통통 튀게 부산 사투리를 소화하면서 우정에서 진심 어린 사랑으로 나아가는 감정선을 유려하게 표현해 호평받았다. 그의 짝사랑 상대인 차우민(김현 역)과 고백 작전의 감초로 활약한 윤상현(성래 역)도 주목 받고 있다. 1998년도 부산이라는 지역성은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모두 매력 요소로 작용했다. ‘486’(사랑해) 같은 숫자 암호를 사용하던 삐삐를 비롯해 워크맨, 스포츠 드링크 네버스탑, S.E.S의 ‘아임 유어 걸’ 등 BGM으로 채택된 당대 유행가 등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은 그 시절을 기억하는 이들에겐 향수를 가져다주면서, 처음 접하는 세대 및 타 문화권 시청자의 호기심도 건드렸다.극중 세리의 별명이자 중독성 있게 등장하는 부산 사투리 “고마쎄리”는 영어판에선 ‘오 마이 세리’(OH-MY-SERI) 등 각국 언어로 뉘앙스를 살려 재치 있게 전달됐다. 청춘과 우정, 사랑이라는 정서는 보편성을 확보했다. 사춘기 청소년답게 외모나 진로에 고민하고, 사랑을 꿈꾸다가도 가족 때문에 눈물짓는 모습은, 국경을 넘어 받아들여지기 수월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K컬처를 향한 관심도가 높아진 시기가 맞물리며 ‘고백의 역사’가 지닌 보편성과 특수성에 자연스레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독립영화 ‘힘을 낼 시간’ 등으로 주목받은 남궁선 감독의 첫 상업 데뷔작이기도 해 신인 감독 발굴이라는 결과도 얻었다.김 평론가는 “그간 넷플릭스에선 ‘오징어 게임’처럼 일반적이지 않은 스토리텔링과 하드코어한 소재의 K콘텐츠가 각광받았다. 그러나 이번 작품을 통해 장르 외연 확장의 유효성을 확인하게 됐다”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8 06:00
프로농구

[IS 패장] “상대의 실수가 더 적었다” 패배 받아들인 부크사노비치 감독

블라디미르 부크사노비치(세르비아) 덴소 아이리스(일본) 감독이 박신자컵 결승에서 패한 뒤 결과에 승복했다.덴소는 7일 오후 5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결승전에서 후지쯔 레드웨이브에 65-79로 졌다. 이번 대회 첫 참가한 덴소는 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자국 리그 경쟁 팀 후지쯔에 또 무릎을 꿇었다. 덴소는 지난 시즌 일본 W리그 통합 준우승 팀인데, 후지쯔가 2년 연속 덴소에 앞서 통합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이날 덴소는 후지쯔와 접전을 벌였다. 저조한 3점슛은 문제였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앞서며 대등하게 맞섰다. 하지만 3쿼터 이후 상대 수비에 연이어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많은 공격 기회를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움이었다. ‘패장’ 부크사노비치 덴소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서 “팀이 전체적으로 나아졌다. 정식 경기는 아니었지만, 좋은 팀을 많이 만났다. 덴소엔 고교 선수가 많은데, 이번 대회를 통해 더 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라고 돌아봤다.그간 이번 대회를 두고 ‘친선전’임을 강조했던 부크사노비치 감독은 이날 유독 아쉬움이 커 보였다. 취재진이 이에 대해 묻자, 그는 “실망스러운 결과지만,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 짧은 기간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라며 “우리가 아직 후지쯔의 레벨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그들이 실수를 더 적게 했고, 좋은 슛을 많이 쐈다”라고 평했다.끝으로 취재진이 ‘한국 농구에 대한 평가’를 요청하자, 부크사노비치 감독은 “앞서 언급했듯, 한국 팀들은 빠른 농구와 터프한 플레이를 펼친다.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라며 “격차가 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강하게 맞붙는다”라고 돌아봤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09.0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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