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315건
e스포츠(게임)

슈퍼셀, 5년 만에 글로벌 신작 ‘스쿼드 버스터즈’ 출시

핀란드 게임사 슈퍼셀이 29일 신작 ‘스쿼드 버스터즈’를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스쿼드 버스터즈는 슈퍼셀이 5년 만에 내놓은 첫 글로벌 출시작으로 ‘클래시 오브 클랜’의 바바리안을 비롯해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는 ‘브롤스타즈’의 쉘리, ‘헤이데이’의 그렉 등 자사 세계관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한데 모았다.회사 측은 “스쿼드 버스터즈는 캐주얼 플레이어부터 보다 격렬하고 경쟁적인 플레이를 원하는 유저까지 모바일 기기 소유자라면 누구나 다 즐길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포괄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게임은 유저가 10인 멀티플레이어 매치에 참여해 4분 동안 스쿼드를 구성하고, 라이벌 상대와 경쟁해 더 많은 보석을 획득하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스쿼드 버스터즈의 사전 예약이 시작된 4월 25일을 기준으로 10일 만에 2500만명 이상이 사전 예약을 신청했다. 정식 출시일인 5월 29일을 기준으로 스쿼드 버스터즈는 4000만명이 넘는 사전 예약자를 확보했다. 슈퍼셀 측은 “스쿼드 버스터즈가 기존 인기작인 ‘헤이데이’, ‘클래시 오브 클랜’, ‘붐비치’, ‘클래시 로얄’, ‘브롤스타즈’의 뒤를 이어 누적 수익 10억 달러 이상을 창출하는 새로운 메가 히트 게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슈퍼셀은 크리스 헴스워스, 크리스티나 리치, 켄 정, 윌 아넷, 아우이 크라발호 등 유명 배우들이 소셜미디어의 인플루언서들과 맞붙는 출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30 11:17
메이저리그

10G 만에 0점대 깨졌다...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밀워키전 7실점 조기강판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던 이마나가 쇼타(31·시카고 컵스)가 빅리그 데뷔 뒤 처음으로 무너졌다. 이마나가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2024시즌, 빅리그 데뷔 뒤 10번째 등판에 나섰다. 1회부터 2점을 내준 이마나가는 3회 난타를 허용하며 빅이닝을 내줬다. 이날 밀워키전에서 4와 3분의 1이닝 8피안타(2피홈런) 7실점을 기록했다. 이마나 평균자책점은 0.87에서 1.86으로 1점 이상 올라갔다. 이마나가는 1회 말, 선두 타자 조이 오티스에게 2루타, 1사 뒤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우중간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주춤했다. 타선이 2회 초 공격에서 이안 햅의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지만, 이마나가는 3회만 5점을 내줬다. 다시 선두 타자로 상대한 오티스에게 안타, 1사 뒤 옐리치에게 추가 안타를 허용했다. 1사 1·2루에서 윌리 아다메스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고 3번째 실점을 했고, 공격형 포수 개리 산체스와의 승부에서는 2타점 적시타까지 내줬다. 제이크 바우어를 뜬공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후속 타자 블래이크 퍼킨스에게 좌월 투런홈런까지 맞았다. 7번째 실점. 이마나가는 대량 실점 뒤에도 마운드를 지켰고, 3회에 이어 4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아냈다. 5회는 자신을 괴롭히던 옐리치를 뜬공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후속 아다메스에겐 볼넷을 내줬다. 투구 수 81개를 기록한 이마나가는 이후 카일 핸드릭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구원 투수가 병살타로 후속 타자를 잡아내며 실점을 추가되지 않았따. 이마나가는 전날까지 등판한 9경기에서 5승·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했다. MLB닷컴은 "이마나가는 1913년 양대 리그에서 평균자책점이 공식 통계가 된 이후 첫 9번의 선발 등판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라고 했다. 이마나가는 이미 신인상 수상도 1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10번째 등판에서도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면, 또 새로운 기록을 세웠을 것이다. 하지만 밀워키 타선 앞에 빅리그 데뷔 뒤 처음으로 무너졌다. 19일 등판 예정이었던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이 비로 순연된 탓에 등판 간격이 11일로 벌어진 변수가 작용한 모양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30 10:24
연예일반

[RE스타] 수호, 사극 곤룡포 찰떡…본업도 열일 행보

엑소 멤버 겸 배우 수호가 첫 사극에서 안정적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수호는 지난달 13일부터 방송 중인 MBN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에 출연 중이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당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사극 로맨틱 코미디다.수호는 극 중 보쌈으로 인해 일생일대의 위기를 겪게 되는 세자 이건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세자가 사라졌다’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회 1.5%로 출발, 최고 시청률 3.8%를 기록했다. 최근 방영분도 3%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수호는 ‘세자가 사라졌다’가 첫 사극 도전임에도 호평을 얻고 있다. 수호가 연기하는 세자 이건은 왕위와 권력을 노리고 자신을 계략에 빠트리려는 궁궐 안 세력들과 치열한 다툼을 벌이는 인물이다. 자신을 대역죄인으로 몰아간 대비 민수련(명세빈)과 어의 최상록(김주헌)에게 복수를 다짐하면서도, 운명적으로 만난 최상록의 딸 최명윤(홍예지)을 향한 사랑까지 단념하지는 못하는 애틋한 로맨스를 보여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동시에 이복동생인 도성대군(김민규)과는 끈끈한 브로맨스까지 보여주고 있다.수호는 궁중 암투 속에서도 기죽지 않고 때로는 여유로워 보이는 강인한 세자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홍예지와 로맨스를 펼칠 때는 단숨에 ‘멜로 눈빛’으로 돌변하는 자유자재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수호가 청색 곤룡포나 색색의 한복을 입고 갓을 쓴 모습은 특유의 반듯한 이미지와 잘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사극 비주얼을 연출했다. 수호의 외모를 놓고 ‘상견례 프리패스상’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수호는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 리더이자 메인보컬을 담당했다. 엑소로 활동하면서 ‘으르렁’, ‘중독’, ‘러브 샷’, ‘러브 미 라이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다. ‘더 라스트 키스’, ‘웃는 남자’, ‘모차르트!’ 등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했다.2014년 드라마 ‘총리와 나’ 카메오 출연으로 TV 연기에 첫 도전한 수호는 이후 ‘리치맨’, ‘힙하게’ 등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쌓았다. 특히 ‘힙하게’에서는 미스터리한 꽃미남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김선우 역을 잘 소화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수호는 독립 영화 ‘글로리데이’, ‘여중생A’ 등에 출연하며 스크린으로도 활동 반경을 넓혔다. 올해 데뷔 13년 차, 수호는 현대극보다 어렵다는 사극도 이질감 없이 소화하며 어엿한 주연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연기자로서의 경력은 많지 않을지라도 아이돌 3세대로서 경력이 오래됐고 팬들이 많기 때문에 수호가 이번에 ‘세자가 사라졌다’를 위해 상당한 정도의 준비를 했을 것이고 어느 정도 연기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며 “수호는 전형적인 반듯한 미남형으로 비주얼적으로도 사극 연기에 필요한 신뢰감을 주는 좋은 얼굴을 갖고 있다. 그동안 연예계 활동을 해오면서 쌓아온 정직한 이미지와 배역이 잘 맞아떨어져 더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수호는 올해 본업 활동도 열심히 이어갈 예정이다. 수호 오는 31일 세 번째 미니앨범 ‘점선면’(1 to 3)을 발매한다. 첫 번째 트랙 ‘메이데이’부터 마지막 트랙인 ‘무중력’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수호는 이날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컴백 라이브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또 수호는 지난 25, 26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솔로 단독 콘서트 ‘수:홈’(2024 SUHO CONCERT ‘SU:HOME’)을 개최하기도 했다. 오는 6월 22일부터는 아시아 및 유럽 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본업부터 연기까지 끊임없이 도전하는 수호의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30 06:17
스포츠일반

[경정] 벼랑 끝에 몰린 17명...등급 조정을 앞둔 경정, 관전 요소 분석

2024년 경정 전반기 종료가 다가왔다. 하위권 성적의 선수들은 후반기 등급 조정을 대비해 시동을 걸어야 하는 시점이다. 특히 주선 보류 2회를 받은 선수들은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 주선 보류는 성적 하위 7% 선수를 대상으로 다음 분기 4주 동안 출전을 보류하는 것을 말한다. 주선 보류가 3회 누적되면 경정에서 자동 퇴출된다. 현재 주선 보류가 2회 누적된 선수는 17명이다. 김명진(B2), 김종목(B2), 윤영근(B1), 정인교(B2), 황만주(B1·이상 1기), 김재윤(A2), 윤영일(B2), 한운(B1·이상 2기), 원용관(B2·4기), 권일혁(B2·6기), 황이태(B2·7기), 신현경(B1·9기), 이상문(B2·12기), 최진혁(B1·13기), 구본선(B2), 서종원(B1·이상 14기), 박민영(15기)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가장 급한 선수는 윤영일, 김명진, 권일혁이다. 세 선수 모두 20회차까지 성적이 평균 득점 3점 미만이다. 주선 보류로 선정되는 점수가 통상적으로 2점대 후반에서 3점대 초반까지라는 점을 고려하면, 퇴출 위기에 놓여 있는 셈이다. 윤영근, 구본선, 최진혁 등도 3점대 초반이기 때문에 남은 기간 성적을 올리거나, 최소 유지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현재 하위권 선수들은 매 경주에서 강한 승리욕을 보일 전망이다. 집중력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권일혁이 그랬다. 22일 열린 21회차 수요 15경주에서 그는 '우승 후보' 김민천(A2·2기), 반혜진(A1·10기)을 따돌리고, 적극적인 휘감기 승부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권일혁은 이튿날(23일) 열린 2경주에서도 경기 초반 부진을 극복하며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평균 득점 3점대 초반 점수로 위험했던 윤영근도 21회차 목요일 4경주에서 김효년(A1·2기), 김응선(A1·11기) 등 쟁쟁한 경정 강자들을 물리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노장 김명진도 같은 날 8경주에서 경정 정상급 강자 심상철(A1·7기)에 이어 준우승, 점수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주선 보류가 2회 누적된 선수들은 남은 기간, 매 경기 승부수를 띄울 수밖에 없다. 늦은 출발, 불안정한 선회 등 약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좋은 성적을 내기도 어렵다. 하지만 좋은 모터를 배정받거나 유리한 배번을 받게 되면, 충분히 입상 기회를 엿볼 수 있다. 경정 전문가들은 "등급 조정이 다가올수록 평균 득점에 여유가 있는 강자들은 안정적인 운영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좋은 모터를 배정받거나 몸 상태가 좋아 보이는 하위권 선수들을 주목해 보는 것이 현재의 관전 요소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5.29 11:00
스포츠일반

'프랑스오픈 2회전에' 권순우, 떠오르는 3년 전 좋은 기억

권순우(테니스 세계 랭킹 494위)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1년 9개월 만에 승전보를 전했다.권순우는 지난 27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에밀 루수부오리(67위·핀란드)를 3-0(6-3, 6-4, 6-3)으로 물리쳤다. 권순우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한 것은 2022년 8월 US오픈 2회전 진출 이후 21개월 만이다. 권순우는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이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지난해 1월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우승으로 세계 랭킹이 최고 52위까지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어깨를 다친 후 부상과 논란에 휘청이며 내리막을 탔다. 지난해 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에서 자신보다 세계랭킹이 한참 낮은 선수에게 패한 뒤 라켓을 부수고 악수를 거부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당진시청과 계약이 해지돼 현재까지 소속팀이 없다. 부상으로 긴 공백기를 가졌고, 경기력 회복도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세계랭킹이 급락했다. 프랑스오픈은 부상 공백에 따른 보호(프로텍티드) 랭킹을 활용해 본선에 올랐다. 권순우는 1세트에서 상대의 첫 서브 게임을 빼앗더니, 3-1에서 다시 한번 루수부오리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상대의 의지를 꺾는 절묘한 드롭샷이 고비마다 돋보였다. 1세트를 6-3으로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권순우는 2세트 4-4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이던 9번째 게임을 접전 끝에 따냈다. 이후 비 때문에 경기가 약 1시간 중단됐고, 재개된 경기에서 권순우가 곧바로 루수부오리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도 우천으로 1시간 이상 경기가 멈췄지만, 재개 후 상승세를 잘 이어갔다.권순우는 프랑스오픈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3년 전 프랑스오픈에서 일궜다. 당시 1회전에서 2018 윔블던 대회 준우승자 케빈 앤더슨, 2회전에서 안드레아스 세피(당시 98위)를 물리치고 3회전까지 진출했다. 프랑스오픈 호성적을 바탕으로 랭킹을 79위까지 끌어올려 도쿄 올림픽 진출권도 얻었다. 이어 9월 말 아스타나오픈에서 개인 첫 우승을 달성, 한국 선수로는 이형택 이후 18년 8개월 만에 ATP 투어 단식을 제패했다. 최근 부상과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던 권순우로서는 이번 대회 1회전 통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 서배스천 코르다(28위·미국)와 격돌한다. 코르다는 현재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의 동생이다. 권순우는 2021년 코르다와 한 차례 맞대결해 0-2(4-6, 4-6)로 패한 바 있다. 권순우가 3회전까지 오르면 세계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이형석 기자 2024.05.29 07:24
영화

영화 ‘나 홀로 집에’ 케빈이 살던 집, 72억 원 매물로 나와

성탄절 마다 안방극장을 책임졌던 영화 ‘나 홀로 집에’ 배경으로 등장한 미국 시카고 저택이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 홀로 집에’에서 주인공 케빈 매컬리스터 가족이 사는 집으로 등장했던 저택이 최근 부동산 매물 사이트에 525만 달러 (약 71억 5800만 원) 가격으로 게시됐다.이 집은 미국에서 유명한 부촌 중 하나로 꼽히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인 위네트가 지역에 위치해있다. 부동산 중개 업체에 따르면 이 집은 1921년 지어져 2018년 개조·확장됐다. 큰 면적에 침실 5개와 욕실 6개를 포함해 체육관 및 소규모 영화관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업체 측은 “케빈처럼 살고 싶었던 적이 있나요? 지금 당신의 어린 시절 꿈을 이룰 기회”라고 해당 집을 소개했다.영화 ‘나 홀로 집에’는 1990년에 개봉한 영화로 주인공 케빈이 크리스마스 연휴에 가족과 떨어져 큰 저택에 홀로 남게 된 뒤 집에 침입한 도둑들을 물리치는 이야기를 그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28 19:33
프로야구

'울먹이고 내리치고' 아기 사자들 '분노의 눈물', 삼성에 값진 자양분으로

지난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6-5로 역전한 경기가 6-7로 뒤집히면서 패색이 짙던 순간 김영웅이 타석에 들어섰다. 9회 2사 1루 상황에서 김영웅은 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포크볼을 힘껏 잡아 당겨 안타를 만들어내는 듯했으나, 우익수에게 잡혀 무산됐다. 그렇게 경기는 끝났고, 중계 카메라엔 김영웅이 헬맷을 그라운드에 내동댕이 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팀의 4번 타자, 동점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 자신을 자책한 행동이었다. 그라운드 위 분노 표출이 나쁘게 비춰지는 경우도 있지만, 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종료 시점에 순수한 승부욕에서 비롯된 행동이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지난 타석에서 무안타로 물러났던 김영웅은 그만큼 간절했고, 승부욕이 남다르다는 것을 보여준 장면이었다.같은 날 김현준도 더그아웃에서 승부욕을 표출했다. 이날 김현준도 4타수 무안타에 수비 실책까지 하는 등 시련의 하루를 보냈다. 5회 초 무사 만루에선 헛스윙 삼구 삼진으로 물러났고, 6-6 동점 상황이던 6회 초 1사 3루 절호의 역전 찬스에선 전진 수비 중인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5회 수비 땐 포구 실책으로 타자의 3루 진루를 허용하면서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현준도 삼성에서 승부욕이 남다른 선수 중 한 명이다. 잘 안풀리는 날이면 더그아웃 안전 펜스를 주먹으로 팡팡 치기도 하고, 팀 패배가 분해 헬맷으로 허벅지를 치며 분노를 삭힌 일화도 있다. 물론, 이 모두 부상이나 팀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적정선에서 하는 행동들이다. 이날도 김현준은 답답한 마음에 더그아웃에 있는 장비 사물함을 몇 차례 내리치며 승부욕을 표출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최근 삼성 주장 구자욱은 후배들을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그는 "열심히 뛰지 않거나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모습을 볼 땐 혼내고도 싶다"라고 말했다. 젊은 후배들이 많은데 투지가 부족하다는 지적과 악착같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웅과 김현준이 보여준 승부욕이 구자욱이 원하던 후배들의 모습이 아닐까. 건전한 승부욕은 팀 분위기를 깨우고 자신의 성장에 큰 원동력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두 '아기 사자'의 '분노의 눈물'은 삼성의 미래를 짊어질 이들에게도, 팀에게도 큰 자양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승재 기자 2024.05.28 10:34
해외축구

‘무리뉴도, 사비도 아니다’ 첼시 새 사령탑은 ‘2부 우승팀’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물러난 첼시 새 사령탑으로 엔조 마레스카(44) 레스터 시티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등이 거론됐으나 첼시 구단의 선택은 마레스카였다.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첼시 구단과 마레스카 감독이 계약 조건에 합의할 예정”이라며 “2년 계약에 연장 옵션이 더해질지, 3년 계약인지 계약 기간에 대한 여부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마레스카 감독은 이미 첼시의 프로젝트에 동의했다. 보상금 합의는 구단의 몫”이라고 전했다.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위에 머무른 첼시는 최근 포체티노 감독과 한 시즌 만에 결별하고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FA컵 우승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가 아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 출전한다.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한 뒤 첼시 후임 사령탑으로는 무리뉴 감독의 복귀설을 비롯해 바르셀로나에서 경질된 사비 감독 부임설 등이 돌았다. 그러나 첼시 감독의 선택은 그동안 자주 이름이 오르내리지는 않았던 마레스카 감독이었다.1980년생인 마레스카 감독은 선수 시절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과 유벤투스, 피오렌티나, 세비야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했다. 선수 은퇴 후엔 아스콜리, 세비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코치 경력을 쌓았고 맨체스터 시티 U-23팀을 직접 지휘했다. 이후 파르마 감독으로 부임해 처음으로 프로 정식 감독 역할을 맡았으나 팀의 부진으로 6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 수석코치 역할을 맡아 2022~23시즌 팀의 트레블(3관왕)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2023~24시즌에는 2부로 강등된 레스터 시티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가 이끈 레스터 시티는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31승 4무 11패(승점 97)의 성적으로 정상에 올라 EPL 무대로 재승격했다. 첼시는 맨시티 수석코치, 레스터 시티 우승·승격 등을 이끈 마레스카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고, 마레스카 감독도 이를 수락하면서 새 도전에 나서게 됐다.디애슬레틱 등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첼시와 마레스카 감독 측은 이미 긍정적으로 논의를 마쳤다. 계약 기간 등 세부 사항만 조절되면 합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첼시 구단은 감독을 빼앗긴 레스터 시티에 1000만 파운드(약 174억원)의 보상금을 지불해야 하는데, 첼시 구단 재정상 큰 문제가 될 액수는 아니다.김명석 기자 2024.05.28 08:46
연예일반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김혜윤 보러 갔다 미끄럼틀에서 망신 당해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이 망신을 당했다.27일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측은 ‘김혜윤 보러갔다 별안간 미끄럼틀 타는 변우석 (류선재애애액!!! 망신살 +1 적립 완)’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에서 류선재(변우석)는 임솔(김혜윤)이 놀이터에 오자 미끄럼틀 앞에 몸을 숨긴다. 임솔은 “누가 있던 것 같은데”라고 말하자 류선재의 핸드폰 벨소리가 울린다. 당황한 류선재는 핸드폰을 미끄럼틀 안에 떨어트린다. 이에 임솔은 “저기요. 여기 핸드폰 떨어졌는데요”라고 말한다.류선재는 본인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목소리를 변조하며 “주울게요. 그냥 가세요”라고 말하지만 다시 한 번 류선재의 핸드폰 벨소리가 울린다. 임솔은 휴대폰을 주워 전화를 받는다.전화를 건 상대는 백인혁은 “선재야. 류선재”라고 소리치고 임솔은 미끄럼틀 안을 향해 “류선재씨?”라고 묻는다. 그러자 류선재는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와 정체를 밝힌다.임솔이 “여기서 뭐하는 거에요?”라고 묻자 류선재는 “보면 몰라요? 미끄럼틀 탔잖아요. 미끄럼틀을 종종 즐긴다”고 답했다. 이에 임솔이 “나 보러 왔어요?”라고 묻자 류선재는 “네. 아니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낸다. ‘선재 업고 튀어’는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자신의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7 13:54
연예일반

세븐틴 정한X원우 6월 17일 ‘디스 맨’ 발매…카운트다운 돌입

그룹 세븐틴의 정한과 원우가 본격적인 프로모션 콘텐츠 일정을 예고하며 유닛 출격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정한X원우는 27일 세븐틴 공식 SNS에 오는 6월 17일 발매되는 첫 번째 싱글 앨범 ‘디스 맨’의 스케줄러 영상 ‘더 비기닝’을 게재했다. 영상에 따르면 정한X원우는 오는 30일 ‘인투 더 드림’을 시작으로 ‘스파티드 : 디스 맨’, ‘프롤로그 필름’, ‘사운드 트랙’, ‘사운드 트랙 필름’, ‘티저’를 앨범 발매에 앞서 순차 공개한다.오피셜 포토, 트랙리스트, 하이라이트 메들리 등 K팝 산업에서 흔히 쓰는 표현이 아닌 영화적 문법이 예고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프로모션 콘텐츠 중 ‘스파티드 : 디스 맨’의 일정은 스크래치 처리돼 궁금증을 키웠다. 또한 스케줄러 영상임에도 감각적인 미장센이 돋보였다. 평범하던 도시가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인해 어둠에 잠기고, 이때 강렬한 번개가 내리치며 빌딩 전광판이 작동한다. 그리고 그곳에는 ‘디스 맨’의 등장을 예고하는 글자들만 빛을 발했다.세븐틴은 단체 앨범은 물론, 고유 유닛과 믹스 유닛, 스페셜 유닛 등 다양한 멤버 조합을 통해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펼쳐왔다. 세븐틴의 새로운 유닛 정한X원우가 어떤 음악과 스토리텔링을 선보일지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7 12:3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