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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화사, 외설논란 후 심경 “엄마 문자에 가슴 찢어져” (‘크레이지 리치 코리아’)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화사가 외설 논란 후 심경을 밝혔다. 화사는 13일 방송된 KBS2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에 출연, 대학 축제 당시 외설 논란이 벌어졌을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화사는 지난해 한 대학 축제에서 보여준 수위 높은 퍼포먼스로 인해 고발 당해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당시 경찰은 고발인, 피고발인 조사 등을 거쳐 종합적으로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당시에 대해 화사는 “(비난이) 정점을 찍었을 때 엄마한테 처음으로 문자가 왔다. ‘우리 딸 괜찮냐’고 처음으로 물어보셨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우리 딸 괜찮아?’ 이 문자가 가슴이 찢어질 것 같더라”면서도 “엄마, 아빠도 나를 이해 못하던 사람이었다. ‘엄마도 나를 어렸을 때 이해 못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오죽 하겠냐’고 했더니 엄마가 ‘그래 우리 딸 자랑스럽다’고 하더라”라고 씁쓸해했다. 하지만 당시 논란 후 화사는 공황 증상까지 겪었다. 화사는 “터키 공항에서 갑자기 불안정해졌을 때 언니들이 거짓말 안 하고 동시에 나를 안아줬다. 거기서 눈물이 터졌다”면서 “당연히 기억 못할 수도 있지만 언니들이 무의식적으로 보호해주고 싶어하는 게 느껴졌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화사는 제작진 인터뷰에서 “저도 사람인지라 불안정할 때가 온다. 이유는 모르겠다. 호흡하기가 힘든 느낌처럼 그런 순간이 올 때 있다”며 “가끔씩 올 때마다 누군가 안아주면 불안함이 가라앉는다”고 털어놨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3 22:56
예능

“언니들 짜증난다”…화사, 스태프에 짜증 무슨 일? (‘크레이지’)

가수 화사가 스태프들에게 뜻밖의 짜증을 낸다. 13일 방송되는 KBS 2TV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에서는 본업에 미쳐 세계를 휘어잡은 두 명의 월드클래스 K-피플, 퍼포먼스 퀸 화사와 북미 1위 K-레스토랑 CEO 사이먼 킴의 리얼한 하루가 공개된다.발가락 골절을 딛고도 북미 11개 도시 단독 투어에 나선 화사. 공연 당일 통증과 컨디션 난조에도 리허설을 향한 미친 집념을 드러낸다. 공연 직전까지 러닝 머신 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무대에 오르자마자 폭발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시킨 ‘뼈까지 미친’ 퍼포먼스 여제의 진짜 하루가 이날 베일을 벗는다.보스턴 공연을 앞두고 스태프들을 위한 ‘고깃집 플렉스’도 이어진다. 거리에서 만난 팬들과의 즉석 팬미팅, 단 2분 만에 헤어·의상·메이크업을 전부 바꾸는 ‘무대 뒤 크레이지’, 리한나와 비욘세도 탔던 박스를 타고 관객을 찾아간 화사의 초밀착 팬 서비스까지. 무대를 향한 진심과 팬에 대한 책임이 완성한 미친 투어 라이브가 시청자들을 전율케 할 예정이다.여기에 난데없이 스태프들을 향해 “언니들 짜증난다”며 뜻밖의 한마디를 내뱉는 화사의 숨겨둔 속마음과 발가락 골절로 눈물을 삼킨 사연도 이날 밝혀진다. 방송은 13일 오후 9시 20분.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13 07:25
산업

에버랜드, '두돌' 루이바오·후이바오 생일파티 열어

에버랜드에서 쌍둥이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 자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7일, 두돌 생일을 맞았다. 지난해 4월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로 이동한 큰언니 푸바오의 동생 판다들이다.에버랜드는 이날 오전 판다월드에서 강철원, 송영관 등 판다 주키퍼들과 사전 초청된 고객들이 함께 모여 쌍둥이 판다 자매의 두돌을 축하하는 생일잔치를 열어줬다고 밝혔다.생일잔치에서 주키퍼들은 루이바오, 후이바오를 위해 판다가 좋아하는 대나무로 만든 대형 케이크를 만들어줬으며,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한 얼음바위(cooled rock)와 대나무 장난감 등 다양한 인리치먼트(행동풍부화) 놀잇감을 선물했다.또한 에버랜드 솜사탕 모바일앱에서 진행된 사전 초청 이벤트를 통해 현장을 찾은 바오패밀리 팬 40여명은 조용한 목소리로 생일 축하 노래를 함께 불러주고, 쌍둥이 판다의 건강을 기원하는 응원 메시지를 보내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2023년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각각 180g, 140g으로 태어난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현재 체중은 둘 다 약 70kg으로 2년 만에 몸무게가 440배나 증가했다.에버랜드는 두돌 생일을 맞아 건강하게 자라준 쌍둥이 판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더욱 즐겁고 행복한 판생을 기원하며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얼굴과 이름이 새겨진 사원증을 선물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했다.특히 사원증을 목에 걸고 있는 루이바오, 후이바오 사원증 인형과 키링도 새롭게 출시돼 에버랜드 상품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번 생일은 쌍둥이 판다가 엄마와 함께 보내는 마지막 생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태어난지 보통 1년반에서 2년이 지나면 엄마에게서 독립하는 판다 특성상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아이바오의 곁에서 함께 지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에버랜드는 올여름 쌍둥이 판다가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 시간을 순차적으로 늘려나가며 독립 트레이닝을 진행한 후, 오는 9월 새롭게 오픈하는 판다 세컨하우스에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둘이 지내게 할 예정이다.이 때문에 아이바오와 두 딸 루이바오, 후이바오가 한 공간에서 부대끼며 장난치는 등 세 모녀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들은 올여름까지만 볼 수 있을 전망이다.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입주할 판다 세컨하우스는 엄마, 아빠가 있는 기존 판다월드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실내외 방사장을 모두 갖춘 구조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강철원 주키퍼는 생일잔치에 참석한 팬들에게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건강하게 길러준 육아만랩 엄마 아이바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어른 판다로 더욱 성장하기 위한 쌍둥이들의 홀로서기 도전이 시작될 예정이니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07 15:20
드라마

공명, ♥최수영과 친구에서 연인으로… “많이 사랑해” (‘금주를 부탁해’)

최수영과 공명이 친구에서 연인으로 관계를 재정립했다.지난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극본 명수현·전지현 / 연출 장유정, 조남형 /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 제작 하우픽쳐스) 7회에서는 서의준(공명)이 한금주(최수영)에게 꾹꾹 눌러 담아왔던 진심을 전하며 두 사람 사이에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되는 설렘 가득한 순간이 그려졌다.이에 7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3.1%를 기록하며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서는 한금주의 파혼 이유가 단순히 술 때문이 아닌 전 애인 주엽(유의태)의 외도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를 알게 된 엄마 김광옥(김성령)은 평소 술을 멀리하던 사람이었지만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술을 찾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아빠 한정수(김상호)와 언니 한현주(조윤희) 역시 한금주가 홀로 감내해왔을 상처에 눈시울을 붉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이처럼 침울한 분위기에 빠진 한금주 패밀리를 챙긴 건 보천마을 사람들이었다. 서의준, 이영웅(박강섭), 봉선욱(강형석)은 고기를 사들고 찾아와 용하다는 점집에서 한금주의 대운을 점쳤다며 분위기를 환기시켰고, 여기에 주엽을 혼내주겠다며 중무장한 마을 주민들이 가세해 유쾌하면서도 진심 어린 위로를 더했다.한금주 개인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준 이는 단연 서의준이었다. 가족 앞에서는 “정말 괜찮다”며 담담한 척하던 한금주는 서의준 앞에서야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고 서의준은 말없이 곁을 지켰다. 또 전셋집이 나가지 않아 복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몰래 집을 계약해 보증금을 돌려주는 등 현실적인 도움으로 한금주를 다정히 챙겼다.이렇듯 서의준의 배려가 계속되자 한금주는 결국 본인의 감정을 털어놓았다. 과거 그에게 일방적으로 손절당한 이후 서의준을 좋아하고 있었음을 뒤늦게 깨달았고 그의 다정함이 여전히 설렘을 불러일으켜 더 이상 착각하게 만들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또 한 번의 엇갈림이 찾아왔지만 서의준은 끝내 속마음을 드러내지 못했다. 행방불명된 아버지가 다시 나타나 한금주에게까지 해를 끼치게 될까 두려웠기 때문. 과거 서울 한 대형 병원에서 근무하던 시절 아버지가 행패를 부렸던 일과 또 최근 자택 무단 침입, 트럭 적재물 사고 등 석연찮은 일이 잇따르며 그의 마음 속엔 불안감이 커지고 있었다.그런데 그의 걱정과는 다른 방향으로 위기가 닥쳐왔다. 한금주의 차를 막아선 남성이 쇠파이프로 창문을 내리치며 위협을 가했고 서의준과의 격렬한 몸싸움 끝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는 최근 발생한 자택 무단 침입과 적재물 사고의 배후였으며 과거 서의준이 담당했던 알코올 의존증 환자로 드러났다.사건은 일단락됐지만 한금주와 서의준 사이에는 여전히 미묘한 감정의 파장이 흘렀다. 걱정이 섞인 말다툼 끝에 한금주가 먼저 등을 돌렸고 이대로 보낼 수 없었던 서의준은 그녀를 뒤에서 조심스럽게 끌어안았다. 이어 “내가 너 많이 사랑해”라는 고백이 이어지며 두 사람의 관계는 친구를 넘어 연인으로 전환점을 맞았다. 보는 이들의 마음을 건드린 이 장면은 깊은 여운을 남기며 두 사람의 관계 전환을 인상 깊게 그려냈다.한편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8회는 3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3 07:48
예능

“역대급 플렉스”…박세리, 이름 건 스포츠 문화센터 개관 (전참시)

‘리치 언니’ 골프 선수 박세리가 역대급 플렉스를 보여줬다.지난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349회에서는 박세리가 오랫동안 꿈꿔온 복합 스포츠 문화 공간 ‘SERI PAK with 용인’ 개관식 현장이 담겼다.이날 방송에서 박세리는 김혜린, 노주애, 김선우 매니저와 함께 최근 용인으로 이전한 사무실을 최초 공개했다. 시원한 골프장 뷰와 박세리 개인룸, 직원들의 업무 환경을 고려한 사무실 인테리어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전시했었던 박세리의 물품 언박싱 현장도 펼쳐졌다. 전시품들을 정리하던 박세리는 2002년에 받은 누적 상금 500만 달러 달성 트로피 등을 비롯해 영광의 순간들이 담긴 사진과 기념품들을 보며 추억 여행을 떠났다. 그런가 하면 ‘큰 손’ 박세리는 매니저들과 오리 고기 먹방을 마친 뒤 텅 빈 탕비실을 채우기 위해 창고형 마트로 향했다. 그녀는 전자레인지, 팬트리, 간식 등 대용량 제품부터 명품 버터, 견과류, 탄산수 등 고가의 브랜드 제품을 거침없이 구매하며 ‘리치 언니’다운 플렉스를 펼쳤고, 쇼핑 이후 꽉 채워진 탕비실은 모두에게 심리적 만족감을 줬다.한편 박세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SERI PAK with 용인’ 시설을 공개했다. 국내 운동선수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복합 스포츠 문화 공간으로 최고급 장비를 갖춘 카페, 가상 스포츠 체험 공간, 박세리의 발자취가 담긴 골프 전시관 등 넘사벽 스케일로 시청자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박세리는 유망주 발굴 및 은퇴 선수들에게 제2의 삶을 살 수 있는 기회 제공,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체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이어 개관식이 열렸고, 용인시장을 비롯해 박찬호, 박태환, 우상혁 등 스포츠 스타들과 ‘전참시’ 대표 이영자, 김소현, 손준호 부부 등 각계각층 스타들이 박세리를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1 08:48
배구

33세 주전인데 갑자기 왜? 표승주 전격 은퇴 선언

2024~25 V리그 챔피언 결정전 무대를 밟았던 표승주(33)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자유계약선수(FA) 협상 마감일인 24일 오후 FA 대상자 14명의 계약 및 이적 소식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표승주는 유일한 미계약자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표승주는 2025~26시즌 V리그에서 뛸 수 없다. 표승주는 개인 SNS를 통해 "15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면서 "타 구단의 영입 제안도 없었고, 원소속 구단과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깊은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원소속팀 정관장은 표승주와 FA 계약을 원했으나, 지난해 4월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FA 이소영의 보상 선수로 정관장에 합류한 그는 수도권 구단으로의 이적을 희망했다. 그러나 A등급(전 시즌 연봉의 200%와 보호 선수 6명 외 한 명 또는 전 시즌 연봉의 300%)으로 보상 선수 문턱이 높은 30대 중반 공격수를 적극적으로 원한 구단은 없었다. 수도권 A구단이 사인 앤트 트레이드를 추진했지만, 결국 불발됐다. 이에 표승주는 '은퇴'를 결정했다. 그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남편, 좋아하는 언니, 친구, 동생들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거 같다"면서 "응원해 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2010~11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표승주는 GS칼텍스, IBK기업은행을 거쳐 정관장에서 활약했다. 2020 도쿄 올림픽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도 뛰었다. 통산 424경기에 출장해 3886득점, 성공률 35.55%를 기록했다. 특히 2024~25시즌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공격 삼각편대를 이뤄 정관장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정규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77점, 공격 성공률 33.14%를 기록했다.그는 "올 시즌 처음으로 챔프전에 진출해서 누구보다 간절했고, 또 후회 없이 뜨겁게 싸웠다"면서 "그 순간이 정말 선수로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고 되돌아봤다. 표승주는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형석 기자 2025.04.24 20:21
드라마

최수영→조윤희, ‘금주를 부탁해’ 유쾌한 포스터 공개

‘금주를 부탁해’가 맨정신 사수 도전기를 유쾌하게 예열하고 있다.오는 5월 12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가 보천마을 술고래 가족의 못 말리는 일상을 담은 맨정신 사수 티저 영상과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먼저 맨정신 사수 티저 영상에서는 한금주(최수영)를 중심으로 그녀의 첫사랑 서의준(공명), 엄마 김광옥(김성령), 아빠 한정수(김상분), 언니 한현주(조윤희)까지 금주 도전기를 함께 펼칠 다섯 인물의 화기애애한 식사 시간이 담겨 있다.맑은 하늘과 보천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힐링 모먼트 속 술고래 집안의 대장 한정수는 왠지 수상쩍은 움직임을 개시한다. 한정수는 보리차로 위장한 맥주를 잔에 따라 딸 한현주에게 슬쩍 건네고 한현주는 아무렇지 않게 그 잔을 받는다. 맨정신을 지키기 위한 작전은 커녕 술을 마시기 위한 둘만의 은밀하고 영리한 음주 스킬이 웃음을 자아낸다.카메라를 세팅하던 한금주의 볼 역시 붉게 물들어 있어 술기운을 짐작게 한다. 한금주의 “찍을 거야, 이제!”라는 외침에 맞춰 촬영 카운트가 시작되고 가족들 곁으로 다가가는 그녀의 걸음이 휘청인다. 그렇게 금주령을 선포한 엄마 김광옥과 금주 조력자 서의준은 아무것도 모른 채 ‘보천 바닥에서는 맨정신을 사수해야 한다’는 구호와는 영 딴판인 사진이 완성된다. 맨정신 사수 실패의 흔적은 포스터에도 고스란히 묻어난다. 부녀 3인방은 발그레한 볼에 흐트러진 자세까지 더해져 이미 맨정신을 벗어난 분위기를 풍기는 반면 김광옥과 서의준은 단정한 자세로 정면을 응시하며 다른 온도를 뿜어내는 것. 흐트러짐 없는 두 사람과 취기로 물든 부녀가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시선을 사로잡는다.이처럼 ‘맨정신 사수’ 티저 영상과 포스터는 말짱한 단체사진을 가장한 술고래 가족의 은밀한 음주 현장을 슬쩍 들춰내며 맨정신을 유지하는 것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재치있게 그리고 있다. 과연 이들이 각자의 유혹을 뿌리치고 성공적으로 맨정신을 사수할 수 있을지 ‘금주를 부탁해’가 펼쳐갈 본격 금주 도전기에 기대가 모인다.tvN 새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을 증오하는 첫사랑과 재회하며 인생 첫 금주에 도전하는 드라마로, 오는 5월 12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2 08:19
영화

“리얼리티와 초능력 사이”…보법 다른 ‘거룩한 밤’ 제작기 영상 공개

마동석 제작·주연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가 역대급 도전 정신과 거룩한 시너지를 담은 제작기 영상을 14일 공개했다. 작품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 공개된 ‘거룩한 만남’ 영상에서는 주먹으로 악마를 물리치는 신박한 오컬트 액션을 구현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임대희 감독과 제작진 그리고 한 팀으로 뭉친 배우들의 눈부신 시너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액션과 오컬트, 각 장르가 가진 매력을 한꺼번에 살리기 위해 신경 쓴 마동석과 “(두 장르를) 어떤 식으로 엮여야 관객들이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 고심한 임대희 감독은 서로의 지식과 상상력을 끊임없이 공유하며 두 장르를 탄탄하고 신선하게 융합시켰다. ‘거룩한 밤’ 팀은 각기 다른 특별한 능력을 가진 세 사람이 팀으로 모여 공권력조차 손댈 수 없는 악을 처단하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간다. 바위 같은 힘과 주먹의 소유자 ‘바우’, 어떤 악마라도 상대 가능한 퇴마사 ‘샤론’, 최고의 서포터 ‘김군’까지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각자의 능력과 매력으로 끈끈한 케미를 자랑하며 어둠의 해결사로 활약한다. 마동석은 “서로 주고받는 케미가 굉장히 좋아서 진짜 한 팀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거룩한 밤’ 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거룩한 밤’ 팀에게 역대급 미션을 의뢰하는 ‘정원’(경수진), ‘은서’(정지소) 자매의 끈끈한 가족애와 휘몰아치는 연기력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임대희 감독이 “강인하면서도 따뜻한 언니”로 완벽하게 몰입해 흡인력 높은 감정 연기를 선보인 경수진을 칭찬한 데 이어 마동석은 “힘든 역할이었는데 너무 잘해준 것뿐만 아니라 힘든 내색 없이 열정적으로 임해준 정지소 배우의 재발견”이 될 것이라며 정지소를 향한 진심 어린 극찬을 전해 두 자매가 펼칠 서스펜스 폭발하는 열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다.제작진과 마동석이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마동석의 퇴마 액션 역시 작품에 강력한 힘을 더한다. 임대희 감독은 액션에 있어 “리얼리티 적인 부분과 슈퍼내추럴한 부분의 경계”를 적절하게 타는 데에 집중했고, 허명행 무술 감독은 “파워풀하지만 스피디한 느낌의 동작들을 많이 구사”해 ‘바우’만의 강렬한 액션에 차별점을 만들어 갔다. 여기에 마동석은 “같은 복싱 액션이라도 숭배자들과 싸우는 장면들은 다른 느낌”을 주고자 했다며 “시원한 액션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자신감을 드러냈다. 늘 보법이 다른 액션으로 속이 뻥 뚫리는 통쾌함을 안겨줬던 마동석이 또 한 번의 역대급 액션을 선보일 것을 예고해 예비 관객들의 마음에 두근거림을 선사한다. 오는 30일 극장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4 15:29
예능

‘리치 언니’ 박세리, 직원 복지도 남다른 스케일…서울집서 초호화 만찬 (전참시)

박세리가 ‘전참시’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요리 열전을 펼친다.18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330회에서는 매니저들과 역대급 스케일의 초호화 만찬을 즐기는 ‘리치 언니’ 박세리의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방송에서 박세리는 집에서 매니저들에게 직접 저녁 식사를 대접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물론, 찬장 가득 채워진 술, 고급 식재료들이 저장된 4대의 냉장고 등 없는 게 없는 박세리의 서울 집 내부가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 박세리는 한 해 동안 고생한 어벤져스 매니저 3인방을 위해 남다른 직원 복지를 선보이는데. ‘큰 손’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보리굴비, 소라장, 문어장 등 다양한 식재료들을 끝도 없이 선보인 데 이어 훠궈, 굴 겉절이, 간장 게장 등 역대급 스케일의 한 상을 뚝딱 차려낸 것. 고급 식재료를 아낌없이 투하하는 박세리의 모습에 매니저들은 물론 스튜디오의 참견인들까지 감동했다는 후문이다.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환상적인 메뉴들이 완성되고 박세리는 매니저들과 24년 마지막 회식을 즐긴다. 여기엔 이영자가 박세리에게 선물한 인삼주까지 등장했다는데. 인삼주를 1인 1병씩 챙겨주던 박세리는 2025년 신년 계획을 발표해 참견인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리치 언니 박세리와 함께하는 초호화 만찬은 1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8 16:45
배구

[신년 인터뷰] 올 시즌에도 '메가 파워', "한국 생활 완벽 적응, 외국인 1등 꿈꿔요"

지난달 말 대전 대덕구 신탄진에 있는 정관장 훈련장에서 만난 메가왓티 퍼티위(25·인도네시아) 손에는 자신의 이름과 같은 브랜드의 커피가 들려 있었다. 일부러 그 커피를 마시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쑥스러워 한 그는 "동료들이 자주 사준다"며 미소 지었다. 한국 생활 2년 차인 그는 "한국 음식을 즐기는 등 한국 문화에 다 적응했다"며 활짝 웃었다. 지난 2023~24시즌 V리그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아시아쿼터 제도의 최대 수혜자는 단연 정관장이었다. '인도네시아의 김연경' 메가를 영입한 정관장은 그의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정규시즌 3위라는 호성적을 냈다. 메가는 2023~24시즌 득점 7위(736점) 공격성공률 4위(43.95%) 서브 2위(세트당 0.25개)로 맹활약, 이번 시즌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올 시즌에도 메가는 펄펄 날고 있다. 전반기 16경기에 출전한 그는 득점 3위(404점) 공격성공률 2위(46.76%), 후위 공격성공률 1위(49.75%) 등 지난해보다 더 나은 성적으로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메가 파워'를 앞세운 팀도 8연승 중이다. 시즌 초반 메가가 부상을 당했을 때 주춤했던 정관장은 그의 복귀 후 다시 연승을 달리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메가는 "지난 시즌과 올 시즌에 크게 달라진 건 없다. 다만 1년 차엔 모든 게 처음이었기 때문에 여유가 없었던 건 사실이다. 한 시즌을 치르고 나니 오히려 새로운 동료와 호흡을 맞춰도 마음의 여유가 있다"라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엔 고희진 감독까지 나서 메가의 한국 적응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함께 할랄 음식을 먹으러 간다거나 스티커 사진을 찍는 등 코트 외의 일상까지 챙겼다. 덕분에 메가는 한국 문화에 완벽히 적응하며 여유를 찾았다. 올 시즌 정관장의 새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의 존재도 메가에겐 큰 힘이다. 부키리치는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했던 선수다. 하지만 올 시즌 정관장으로 이적한 후엔 아웃사이드 히터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기존 아포짓 메가와의 공존을 위해서다. 공격에만 집중했던 아포짓과는 달리 아웃사이드 히터는 수비(리시브) 부담이 크다. 부키리치는 처음 경험하는 포지션에도 곧잘 적응해 나가며 메가의 뒤를 받치고 있다. 메가는 "부키리치는 수비에 정말 좋은 재능을 갖고 있다. 포지션을 바꾸는 게 쉽지 않을텐데 큰 결정을 내려줘서 고맙다"라면서 "부키리치 덕분에 편하게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 그와 좌우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한 코트에서 뛸 수 있다는 게 기쁘고 행복하다"라며 활짝 웃었다. 정관장의 '메가 효과'는 코트 밖에서도 이뤄진다. 메가 입단 후 엄청난 인도네시아 팬덤을 끌어모은 것. 메가 입단 전 구단 공식 유튜브의 구독자는 3만 명이 채 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 후 24만 명까지 폭증했다. 메가의 두 번째 시즌이 한창인 지금은 30만 명까지 올랐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메가의 경기를 보기 위한 인도네시아 팬들을 경기장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며칠 전엔 인도네시아 팬들을 열광시킨 장면도 연출했다. 지난달 17일 흥국생명전에서 메가가 김연경의 공격을 단독 블로킹으로 막아낸 장면이었다. 이 장면이 인도네시아 매체를 통해 "메가의 '몬스터 블록'이 한국 배구여제를 분노케 했다"라고 대서특필됐다.메가는 "(선두) 흥국생명과 경기를 할 때는 나와 모든 동료들이 집중하고, (김)연경 언니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 그렇기 때문에 블로킹을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김연경이라는 선수의 공을 막은 게 정말 영광스럽고, 기분이 좋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나 그는 이내 "하지만 연경 언니는 내 공을 더 많이 블로킹했다"라며 "천재적인 선수고, 정말 좋은 선수라서 보고 많이 배운다. 연경 언니는 코트 안에서 이겨야 할 상대지만, 밖에서는 내게 아이돌"이라며 수줍어했다. '인니 김연경'이라는 별명답게 메가는 천재성을 앞세워 아시아쿼터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메가는 지난달 7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아시아쿼터 선수 최초로 1000득점을 올리며 새 역사를 쓴 바 있다. 더 나아가 '외국인 선수 1등'이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그는 "내가 다시 정관장에 돌아온 이유는 경험을 더 쌓고, 더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다"라며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더 좋은 결과(우승)를 얻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01.0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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