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건
산업

'장인화호' 7대 혁신 과제로 '미래 여는 소재, 초일류 향한 혁신' 목표

'장인화호'가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혁신 과제를 발표했다.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미래혁신TF’를 가동해 그룹 경영 현황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련 부서의 의견 청취 및 수차례에 걸친 토론을 통해 그룹이 당면한 주요 현안의 혁신 방안을 구체화하고 이를 토대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확정했다.장 회장은 19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전략세션에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통해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체제 전반을 혁신해 초일류 기업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미래혁신 과제는 그룹 핵심사업인 철강, 이차전지소재의 본원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선도 소재기업의 위상을 확립하고,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현함과 동시에 거버넌스의 혁신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회복하여 새로운 경영비전인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달성을 목표로 한다. 포스코그룹 7대 미래혁신 과제는 철강경쟁력 재건, 이차전지소재 시장가치에 부합하는 본원경쟁력 쟁취 및 혁신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 및 신사업 발굴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의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쇄신 및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으로 구성된다. 가장 먼저 비즈니스 측면에서 철강은 초격차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차전지소재는 미래 성장가치가 높은 우량 자산에 대한 적극적 투자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풀 밸류 체인(Full Value Chain)을 완성하는 한편, 신사업은 미래소재 분야에 특화된 유망 사업을 집중 발굴, 투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철강은 글로벌 공급과잉, 경제 블록화 등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경영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원가의 구조적 혁신을 추진하고 수익성 측면에서 철강설비를 효율화하여 매년 1조원 이상의 원가 절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또 전기로를 활용한 고급강 생산기술 개발 및 수소환원제철기술의 단계별 확대 등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실행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인 제품을 조속히 출시해 저탄소 제품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판매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우량 고객과의 상생을 통해 고객 성장이 회사의 수익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판매 체제와 공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이와 함께 기존의 스마트팩토리를 AI와 로봇기술이 융합된 인텔리전트 팩토리(Intelligent Factory)로 업그레이드하여 수주-생산-판매 전반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차전지소재는 철강사업에서 축적한 운영 역량을 활용하여 경쟁력 있는 풀 밸류 체인을 완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리튬, 니켈 등 올해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이차전지소재 핵심 원료 공장을 조기에 안정화 시킨다는 목표다. 지난해 말 준공한 광석리튬 기반의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공장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이미 상업생산을 개시해 안정적인 램프업(ramp up)을 진행 중이며, 연산 2만5000t 규모의 아르헨티나 염호리튬 1단계 공장은 올 하반기 양산에 들어간다.전기차 시장이 일시적 캐즘기(둔화기)를 겪고 있으나 포스코그룹은 이를 기회 삼아 리튬 염호, 광산과 같은 우량자원 투자에 적극 나서는 등 사업 전략을 고도화하고, 고객사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고체전해질, 리튬메탈음극재 등 차세대 소재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미래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우선 실행 가능한 과제는 즉실천으로 추진하고,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 M&A 등 대형 과제는 ’26년까지 순차적으로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과제 실행력을 높이고 성과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사업회사 사장 또는 본부장이 책임지고 과제를 추진하도록 하고, CEO가 주기적으로 진행사항을 점검한다. 2024.04.22 08:46
산업

포스코 2분기 매출 23조 25.7% 증가, 영업이익은 4.5% 감소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1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3조원, 영업이익 2조1000억원, 순이익 1조8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세를 보였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현실화로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철강부문에서의 이익 증가, 친환경인프라 및 미래소재 부문에서의 사업 호조로 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는 원료비 증가와 주요 설비 수리에 따른 제품 생산량 감소에도 판매가격 상승과 비용 절감 노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증가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 철강에서도 크라카타우포스코의 프로덕트 믹스 조정 및 열연제품 전환 판매, PY비나의 수출확대 등으로 전분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친환경 인프라 및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철강, 가스전, 식량소재 등 사업 전반에서의 이익 증가, 포스코건설의 도시정비 사업 수주 지속,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부문에서 이익이 개선됐다. 다만 포스코에너지는 전력수요 감소와 판가 하락, LNG 가격 급등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소재사업과 에너지사업에서의 올해 주요 성과도 발표했다. 이차전지소재사업의 원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아르헨티나의 염수 리튬 상공정 및 하공정 착공, SNNC의 연산 2만t 규모 배터리용 니켈 전환투자 착공이 진행됐다. 양·음극재 부문에서는 포스코케미칼의 GM합작 양극재 법인 설립, 광양 양극재 공장 연산 6만t, 세종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 1만t 증설, 리사이클링 부문에서는 폴란드 PLSC 건설 완료 및 광양 HY클린메탈의 연내 준공 계획을 밝혔다. 차세대전지소재 분야에서도 고체전해질 생산 법인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설립, 대만 전고체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社 지분 투자, 실리콘음극재 생산기술을 확보한 테라테크노스 인수 등을 진행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을 기존 77조2000억원에서 86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21 16:20
경제

포스코, 연 전기차 60만대 생산 규모 리튬공장 아르헨티나에 착공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 염호를 기반으로 수산화리튬 상용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포스코는 16일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염수리튬을 통해 수산화리튬을 상용화 생산하는 투자사업이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내년 상반기 아르헨티나에 연산 2만5000t 규모의 생산공장 건설에 착공한다. 2024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이에 더해 2만5000t의 리튬 생산 능력을 갖춘 2단계 증설 투자도 검토 중이다. 인프라 투자와 운전자금 등을 포함한 총투자비는 8억3000만 달러(약 9500억원) 수준이다. 수산화리튬은 탄산리튬에 비해 전기차용 배터리의 주행거리 향상에 유리해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수산화리튬 2만5000t은 전기차 약 6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염수, 광석, 폐배터리 모두에서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수산화리튬의 원료는 아르헨티나 염호처럼 물에 용해된 염수리튬과 광산에서 채취하는 광석리튬으로 나뉜다. 포스코는 2010년 리튬 생산기술 개발에 착수하고 염수와 광석 모두에서 친환경적으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포스코의 염수리튬 생산 기술은 타 기술과 비교해 염수와 담수 사용량이 적을뿐 아니라 대부분의 부원료를 공정 중 재활용할 수 있고 생산성도 높다. 포스코는 향후 전 세계적으로 리튬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2018년 선제적으로 인수한 아르헨티나 염호를 기반으로 상업 생산 준비를 한발 앞서 시작했다. 지난해 염호의 추가 탐사를 통해 인수 당시보다 6배 증가한 1350만t의 리튬 매장량을 확인했다. 현지 염호 부근에서 데모플랜트를 1년 이상 가동하면서 리튬 생산을 위한 노하우를 축적했다. 포스코는 아르헨티나 염호 외에도 2018년 호주 광산 개발 기업 필바라 미네랄스사 지분투자를 통해 광석리튬의 안정적인 수급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5월에는 사업 법인 포스코리튬솔루션을 출범시킨 후 2023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전남 광양에 연산 4만3000t 규모의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 건설을 착공했다. 포스코 측은 "광석, 염수, 폐배터리를 기반으로 2025년 연간 11만t, 2030년까지 22만t의 리튬 생산 능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라며 "국내 리튬 수급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2.16 15:32
경제

차세대 K-배터리 전략 40조원 투자, LG에너지 15조원 보따리

LG가 배터리 글로벌 1위를 위해 향후 10년간 15조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8일 충북 오창 2공장 부지에서 열린 'K-배터리(이차전지) 발전 전략 보고대회'에서 3대 핵심 과제를 포함해 2030년까지 국내에 15조10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LG는 충북 오창 공장과 대전·수도권 3곳의 생산·연구시설을 차세대 배터리 생산과 기술개발의 3각 허브로 구축해 배터리 기술을 선도하고, 글로벌 1위 지위를 지키겠다는 포부다. 김종현 사장은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처음 발을 내디딘 것처럼 LG는 1999년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 이차전지 양산을 시작했다. 2009년 세계 최초로 현대차와 협력해 리튬이온 전지를 자동차에 적용한 이후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며 "보유 특허 수 2만4000여건으로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생산 능력 세계 1위 등의 기록을 세우며 기술력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세대 배터리에서도 세계 1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국내 배터리 R&D 및 생산기술의 삼각허브 구축, LG IBT 설립을 통한 배터리 전문 인력 육성, 소부장 업체 협력을 통한 밸류체인 강화 등 3대 핵심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배터리 생산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소재 기업인 LG화학은 2030년까지 배터리 연구개발(R&D) 투자비 9조7000억원을 포함해 총 15조1000억원을 투자하고, 소재 국산화와 함께 국내에 8000여개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공개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국내에 수조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공개한 이차전지 배터리 3사와 소재·부품·장비 업체 30여 곳의 2030년까지 투자금액은 40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중 LG의 투자계획이 37%에 달한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세부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기존의 연구개발비를 고려했을 때 오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 R&D 등에만 각각 8조원과 2조∼3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7.08 17:3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