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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CS 4회, 5회, 6회, 8회, 9회…병살타 5개 기록하고 '거인' 잡은 요코하마

일본 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팀 병살타 5개를 기록하고도 승리했다.요코하마는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CS) 파이널 스테이지(6전 4승제) 2차전을 2-1로 승리했다. CS 파이널 스테이지에선 정규시즌 우승 팀이 1승 어드벤티지를 안고 경기한다. 요코하마는 센트럴리그 3위로 지구 우승을 차지한 요미우리에 1승이 뒤진 상태로 이번 시리즈를 시작한 셈이다. 하지만 1차전 2-0 승리에 이어 2차전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결과는 승리였으나 과정은 매끄럽지 않았다. 이날 요코하마는 4회 사노 게이타, 5회 오누키 신이치, 6회 다시 사노가 3이닝 연속 병살타를 기록했다. 그뿐만 아니라 8회 가지와라 고키, 9회에는 미야자키 도시로가 병살타로 물러났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쾌승을 거두었지만 팀 병살타 5개로 불명예를 안았다'며 '1경기에서 병살타 5개는 역대 CS 최악의 기록'이라고 전했다. 일본시리즈를 포함하면 1983년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세이부가 달성한 기록과 타이. 답답한 공격을 극복한 건 일방장타와 마운드의 힘이었다. 1-1로 맞선 7회 외국인 타자 타일러 오스틴이 우월 결승 홈런을 터트렸다. 선발 투수 오누키는 6과 3분의 2이닝 5피안타 1실점 쾌투로 승리 투수.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3명의 투수(사카모토 유야→이세 히로무→모리하라 고헤이)가 무실점 릴레이 행진을 이어갔다. 요미우리는 선발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실점하며 비교적 호투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간판타자 사카모토 하야토의 침묵이 뼈아팠다. 18일 열리는 시리즈 3차전 선발 투수는 요시노 데루키(요쿄하마)와 포스터 그리핀(요미우리)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17 22:03
메이저리그

20타수 17안타…MLB 사상 첫 대기록 RISP 0.850 '득점권 괴물' 오타니

이 정도면 '득점권 괴물'이다.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3차전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3타점 활약하며 팀의 8-0 대승을 이끌었다. 시리즈 2차전 패배를 당한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2승 1패 우위를 되찾았다.압권은 8회 초였다. 4-0으로 앞선 1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메츠 불펜 타일러 메길의 2구째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397피트(121m) 쐐기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오타니 홈런 직후 다저스의 승리 확률은 99.6%까지 올랐고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완봉승'을 따냈다. 오타니의 이날 홈런이 인상적인 건 그의 득점권 활약 때문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는 최근 득점권에서 20타수 17안타를 기록 중이다. 환산하면 득점권 타율(RISP)이 0.850에 이른다. MLB닷컴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통틀어 득점권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20타수 17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가장 근접한 기록은 1962년 다저스의 프랭크 하워드의 19타수 16안타'라고 전했다.한편 다저스는 오타니 이와 맥스 먼시(2타수 2안타 1타점 3볼넷) 키케 에르난데스(5타수 2안타 2타점) 등의 활약을 묶어 대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워커 뷸러가 4이닝 3피안타 무실점. 5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4명의 선수가 무실점 릴레이 쾌투했다. 메츠는 4번 타자 피트 알론소의 4타수 무안타 2삼진 부진이 뼈아팠다. 2차전 홈런을 쏘아 올린 프란시스코 린도어도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고개 숙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17 14:52
프로야구

파죽지세 6연승으로 5위 탈환한 이숭용 감독 "원팀의 힘이라고 생각" [IS 승장]

SSG 랜더스가 5위 자리를 탈환했다.SSG는 2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를 6-2로 승리, 최근 6연승을 질주했다. 이틀 연속 KT를 꺾은 SSG는 8월 22일 이후 31일 만에 5위로 올라섰다. 주말 2연전이 시작되기 전 5위 KT에 1.5경기 차 뒤진 6위였던 SSG는 파죽지세로 역전에 성공했다.투타 조화가 인상적이었다. 선발 김광현이 6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11승째를 따냈다. 수비에선 최정(3루수)과 박성한(유격수) 하재훈(중견수) 등이 릴레이 호수비로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타격에서는 신인 박지환이 데뷔 첫 한 경기 멀티 홈런을 터트리며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뒤 "중요한 2연전이었는데 투타에서 좋은 밸런스와 집중력으로 6연승을 만들었다. 선수들이 최근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면서 준비를 잘 해주고 있다. 매 경기 새로운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원팀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김)광현이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훌륭한 피칭을 선보였다. 중요한 경기에서 잘 해줄 것으로 믿었는데 그 믿음에 보답하는 호투였다. 야수 쪽에서는 (박)지환이의 2개 홈런과 (박)성한이의 투런포(6회)가 팀 승리의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하)재훈이가 주루(도루 2개)와 수비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고 흡족해했다.이어 "성한이의 개인 첫 시즌 10홈런과 (조)병현이의 개인 첫 시즌 10세이브 모두 축하한다. 오늘 승리의 기쁨은 잊고 내일 두산과의 경기를 포함해 나머지 6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2 17:53
프로야구

류현진 시즌 9승, 한화 시즌 60승…'독수리'의 5강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6위 한화 이글스가 값진 1승을 추가했다.한화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원정 경기를 3-1로 승리했다. 시즌 60승 2무 64패를 기록한 한화는 5강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연패에 빠진 3위 LG(66승 2무 60패)는 이날 경기가 없던 4위 두산 베어스(64승 2무 65패)와의 승차가 3.5경기로 좁혀졌다.한화는 2회 초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장진혁과 김태연의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은 뒤 이도윤의 1루 땅볼로 첫 득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최재훈의 우중간 안타로 2사 1·3루. 이어 황영묵의 유격수 땅볼 때 나온 1루수 오스틴 딘의 포구 실책을 틈타 2점째를 뽑았다. LG로선 유격수 오지환의 러닝 스로를 오스틴이 잡지 못한 게 뼈아팠다. LG는 2회 말 1사 후 박동원의 안타, 김현수의 2루타,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최원형이 3구 헛스윙 삼진, 구본혁이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0-2로 끌려가던 LG는 4회 말 2사 후 김현수의 2루타와 오지환의 적시타로 '0'의 행진을 깼다. 5회 말 2사 1·3루, 7회 말 무사 1·2루에서 모두 득점하지 못하면서 한 점 차 무릎을 꿇었다. 특히 7회 홍창기의 헛스윙 삼진과 더블 스틸 실패가 맞물리면서 추격 분위기가 확 꺾였다. 위기를 넘긴 한화는 9회 초 2사 1·2루에서 황영묵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이날 한화는 선발 류현진이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9승(8패)째를 따냈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박상원(1이닝 무실점) 한승혁(1이닝 무실점) 주현상(1이닝 무실점)이 릴레이 무실점하며 홀드와 세이브를 각각 챙겼다. 타선에선 1번 황영묵의 5타수 2안타 1타점 활약이 빛났다. LG는 선발 손주영이 7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점) 하며 호투했으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침묵한 타선 침체가 뼈아팠다. 4번 문보경이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 중심 타선의 화력이 크게 반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06 21:46
프로야구

'서울 6연전 5승 1패' 이범호 감독 "원정 응원석 가득 채워준 팬분들께 감사" [IS 잠실]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적지에서 LG 트윈스를 압도했다.KIA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원정 경기를 4-0으로 승리,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선두 경쟁의 분수령으로 꼽힌 이번 3연전에서 투타 짜임새를 앞세워 LG를 압도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LG전 상대 전적 12승 3패의 절대적인 우위를 이어갔다.선발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은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시즌 11승(5패)째를 따내며 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곽도규(3분의 1이닝 무실점) 전상현(3분의 2이닝 무실점) 장현식(1이닝 무실점) 정해영(1이닝 무실점)이 릴레이 무실점했다. 7회 말 1사 후 우천으로 경기가 53분가량 중단됐으나 큰 영향은 없었다.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쏟아냈다. 5번 이우성(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9번 이창진(3타수 3안타 1득점)이 중심을 잡았다. 이밖에 2번 최원준(3타수 2안타)과 4번 소크라테스(4타수 2안타 1득점) 8번 김태군(4타수 2안타 1타점)도 멀티히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네일의 6이닝 완벽투와 효율적인 타격이 어우러지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네일이 이번 주 두 번째 등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위력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다"며 "안정감 있게 선발진이 돌아가고 있는 부분이 고무적이다. 불펜진까지 좋은 투구를 해주면서 결국 영봉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흡족해했다. 이어 이범호 감독은 "타격에서는 찬스마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는 과정이 좋았다. 3회 초 최원준이 선취점의 중요성을 알고 번트로 선취 타점을 올리는 과정도 좋았고, 이우성과 김태군, 김선빈의 추가 타점도 적시에 잘 나왔다. 이창진이 하위타순에서 3안타를 기록하면서 찬스를 잘 만들어줬다"며 "서울 6연전(키움 히어로즈+LG)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코칭스태프 포함 선수단이 잘 해준 덕분에 5승 1패(키움 2승 1패·LG 3승)로 마감할 수 있었다. 다들 수고 많았고, 6연전 내내 원정 응원석을 가득 채워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18 22:20
프로야구

수원 3연전 싹쓸이한 이범호 감독 "길었던 원정 9연전, +1로 마무리해 다행" [IS 승장]

KIA 타이거즈가 험난했던 원정 9연전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했다.KIA는 16일 수원 KT 위즈전을 3-1로 승리,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잠실(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작, 인천(SSG 랜더스전)을 거쳐 수원(KT전)에 이르기까지 순위 싸움의 분수령으로 평가된 원정 9연전을 5승 4패로 마쳤다. 잠실과 인천에서 모두 1승 2패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 한때 선두 자리를 LG 트윈스에 내주기도 했지만, 수원 3연전 스윕으로 1위 탈환과 함께 분위기를 전환했다. 16일 경기에선 5선발 황동하가 5이닝 1실점 쾌투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곽도규(3분의 1이닝 무실점) 장현식(3분의 2이닝 무실점) 전상현(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 최지민(3분의 1이닝 무실점)이 릴레이 무실점으로 모두 홀드를 챙겼고 9회를 막은 정해영은 4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선 3번 김도영이 9회 쐐기를 박는 시즌 17호 홈런을 터트렸다. 5번 이우성이 5타수 3안타 1타점, 리드오프 서건창도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귀한 승리를 만들어냈다"며 "황동하가 상대 타자와의 승부에서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하면서 효과적인 투구를 해줬다. 기복 없는 투구를 해주는 부분이 감독으로서 만족스럽다. 어제 경기에 이어 오늘도 박빙에서 계투진이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특히 전상현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정해영의 4년 연속 20세이브 달성을 축하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범호 감독은 "타선에서는 여러 번의 득점 찬스를 놓친 부분이 아쉽지만 그래도 1회 초 결승타를 때려낸 이우성이 3안타 경기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고, 박찬호(3타수 2안타)도 하위 타순에서 추가 타점을 만들어내는 등 제 몫을 해줬다. 9회 초 김도영의 홈런이 나오면서 승리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5회 말 1사 2루 상황에서 최원준의 호수비도 오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며 "길었던 원정 9연전을 (승차 마진) +1로 마무리해서 다행이고, 선수들 모두 정말 수고 많았다. 다음 주에도 좋은 경기하겠다"고 말했다.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6 21:17
프로야구

적지서 연장 12회 혈투…이범호 감독 "정말 힘든 경기, 내일도 최선을" [IS 승장]

KIA 타이거즈가 연장 혈투 끝에 값진 1승을 추가했다.KIA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원정 경기를 4-2(연장 12회)로 승리, 시즌 24승(12패)째를 따냈다. 이날 KT 위즈에 덜미가 잡힌 2위 NC 다이노스와의 게임 차를 2경기로 벌렸다.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삼성은 20승 1무 16패로 3위를 유지했다.KIA는 0-2로 뒤진 8회 초 최형우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한 뒤 9회 초 1사 2·3루에서 박찬호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2회 기어코 결승점을 뽑았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대타 이창진의 희생 플라이, 2사 1,2루에선 이우성이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이날 KIA는 선발 양현종이 6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 쾌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6명이 릴레이 투구했다. 마지막 투수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한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행운의 승리를 따냈다. 타선에선 1번 박찬호가 4타수 2안타 1타점, 2번 김도영이 5타수 2안타 1득점했다. 4번 최형우도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활약했다.이범호 KIA 감독은 "정말 힘든 경기였는데 모든 선수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모두 수고 많았다"며 "양현종이 오늘도 호투해 줬는데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양현종이 선발투수 역할을 잘 해줬기 때문에 결국 역전 승리까지 할 수 있었다. 불펜진 또한 각자 역할을 잘 해줬다. 특히 10회 말 1사 1,2루 상황에서 위기를 막아낸 전상현과 2이닝을 책임진 정해영의 활약이 돋보였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이범호 감독은 "타선에선 정규이닝 후반 최형우의 홈런과 박찬호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뒤 12회 초 공격에서 연속 안타가 이어지면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찬호의 2루타와 김도영의 번트 안타가 나오면서 확실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며 "대타로 결승 희생타를 쳐낸 이창진과 마지막 타석에서 기회를 살린 이우성도 칭찬해 주고 싶다. 긴 시간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응원해 주신 원정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8 23:52
프로야구

[IS 승장] '시즌 2승 무패' 이범호 감독 "최형우 홈런 아니었으면 힘든 경기 됐을 것"

KIA 타이거즈가 홈에서 '거인'을 꺾었다.KIA는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을 2-1로 승리, 시즌 2승(무패)째를 올렸다. 지난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 승리한 뒤 2차전이 우천 순연됐던 KIA는 롯데를 제물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0-1로 뒤진 6회 말 최형우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8회 말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박찬호의 안타와 김도영의 희생 번트, 상대 폭투로 1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소크라테스가 중전 적시타로 박찬호를 불러들였다.이날 KIA는 선발 양현종이 5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1실점했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임기영(3분의 2이닝 무실점) 최지민(1이닝 무실점) 전상현(1이닝 무실점) 정해영(1이닝 무실점)이 릴레이 쾌투했다. 전상현이 승리 투수. 정해영이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선 소크라테스가 4타수 2안타 1타점, 박찬호가 3타수 2안타 1득점 활약했다. 4번 최형우도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오늘 마운드에 오른 모든 투수가 제 몫을 잘해줬다. 양현종부터 마무리 정해영까지 모두 수고 많았다"며 "상대 선발 투수였던 반즈(6이닝 1실점)의 공이 너무 좋아서 경기 중반까지 힘든 경기를 했다. 1실점 후 최형우의 동점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면 힘든 경기가 됐을 것이다. 박찬호가 리드오프로 많은 기회를 만들어줬고, 소크라테스가 찬스 상황에서 결정적인 타점을 기록해 줬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함께해 준 팬 분들께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KIA는 26일 외국인 투수 네일이 선발 등판한다. 롯데는 나균안을 예고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26 22:03
프로야구

[IS 광주] '최형우 홈런·소크라테스 결승타' KIA, 개막 2연승…롯데 3연패

KIA 타이거즈가 홈에서 '거인'을 꺾었다.KIA는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을 2-1로 승리, 시즌 2승(무패)째를 올렸다. 지난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 승리한 뒤 2차전이 우천 순연됐던 KIA는 롯데를 제물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막 3연패에 빠진 롯데는 김태형 감독 체제 첫 승 신고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5회까지 두 팀은 헛심만 뺐다. 기회는 롯데가 더 많았다. 롯데는 2회 초 2사 1·2루, 3회 초 2사 2·3루에서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 5회 초에는 황성빈과 레이예스의 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잡았으나 전준우가 3루 땅볼로 물러났다. 6회 초 볼넷 3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승욱의 1루 땅볼로 선제 득점을 뽑았으나 후속타가 없었다. 5회까지 산발 3안타에 그친 KIA는 6회 말 최형우의 홈런으로 손쉽게 동점을 만들었다. 최형우는 0-1로 뒤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선발 반즈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기세를 탄 KIA는 8회 초 선두타자 박찬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김도영의 희생번트, 상대 폭투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소크라테스가 중전 안타로 결승점을 책임졌다. 전진 수비를 펼친 롯데 내야를 뚫어냈다.이날 KIA는 선발 양현종이 5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1실점했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임기영(3분의 2이닝 무실점) 최지민(1이닝 무실점) 전상현(1이닝 무실점) 정해영(1이닝 무실점)이 릴레이 쾌투했다. 타선에선 소크라테스가 4타수 2안타 1타점, 최형우가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반즈가 6이닝 4피안타 1실점 쾌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롯데는 KIA와 같은 안타 6개를 기록했는데 '집중력'에서 희비가 갈렸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26 21:19
프로야구

3차전서 분위기 바꾼 KT의 리버스 스윕, 타격에 발목 잡힌 NC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매치업 상대는 KT 위즈로 결정됐다.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5차전을 3-2로 승리, 3승 2패로 KS 진출을 확정했다. 시리즈 1·2차전에 모두 패한 KT는 3·4·5차전에 모두 승리, '리버스 스윕'을 완성했다. 반면 2020년 이후 3년 만이자 구단 역대 세 번째 KS 진출에 도전한 NC의 '가을 돌풍'은 PO에서 소멸했다.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KT는 홈에서 열린 PO 1·2차전을 5-9, 2-3으로 패했다. 1차전에서는 수비 불안, 2차전에선 타선 침묵이 뼈아팠다. 정규시즌 2위로 PO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지만, 휴식기가 길었던 탓인지 경기 감각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었다. 반대로 와일드카드(WC)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준PO)를 거친 NC의 기세는 거침없었다. PO 2차전 승리로 올해 포스트시즌(PS) 6연승, 2020년을 포함하면 PS 9연승으로 해태 타이거즈가 1987~1988년에 작성한 PS 최다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KT는 토종 에이스 고영표를 앞세워 3차전을 3-0으로 승리했다. NC의 타격 사이클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반대로 KT 선수들은 경기를 치를수록 몸이 풀렸다. 3차전에서 분위기를 바꾸더니 4차전마저 11-2 대승으로 장식했다. 사흘 쉬고 등판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리버스 스윕' 가능성을 높였다. PO 5차전의 핵심은 NC 에이스 에릭 페디의 등판 여부였다. NC는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페디를 대신해 신민혁에게 선발 등판을 맡겼다. KT는 4회까지 신민혁에게 퍼펙트로 틀어막혔다. 수비 불안과 타선 침체가 맞물려 5회 초까지 0-2로 뒤졌다. 맥없이 패한 PO 1·2차전 경기 흐름과 비슷했다. 막혔던 타선은 5회 말 1사 후 터진 장성우의 경기 첫 안타(2루타)로 풀렸다.이어 문상철의 좌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든 뒤 대타 김민혁이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초반 대타 승부수를 띄운 이강철 KT 감독의 결단이 통했다. 6회 말에는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박병호의 유격수 병살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KT는 선발 웨스 벤자민(5이닝 5피안타 2실점)에 이어 6회부터 불펜을 가동,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손동현(2이닝 무실점)과 박영현(1이닝 무실점) 김재윤(1이닝 무실점)이 릴레이 쾌투를 펼쳤다. NC는 4회 초 2사 2루, 6회 초 1사 2루, 7회 초 2사 2루에서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KT는 올해 정규시즌 LG 상대 전적이 6승 10패로 뒤진다. PO 일정이 꼬인다면 KS에 진출하더라도 어려움이 예상됐다. 5차전을 앞두고 경기장에 많은 비가 내려 순연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큰 무리 없이 PO를 마쳐 KS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등판 간격을 고려하면 KS 1·2차전에 고영표와 쿠에바스가 나설 수 있다.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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