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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박성연‧이지혜‧홍윤화, ‘24시 헬스클럽’ 미녀 삼총사… 공감‧웃음 잡는다

‘24시 헬스클럽’ 박성연과 이지혜, 홍윤화가 유일무이 마녀 삼총사의 탄생을 알린다.오는 4월 30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연출 박준수, 최연수/ 극본 김지수 / 제작 CJ ENM STUDIOS, 본팩토리)은 근성이 넘치는 헬치광이 관장 도현중이 근심이 과다한 헬린이 회원들의 인생을 파격 교정하며 펼쳐지는 두근두근 근(筋)성장 코맨스(코믹 로맨스)다.27일 ‘24시 헬스클럽’ 측은 평일 밤 수많은 이들의 웃음을 책임질 헬스장 회원들 3인방 박성연, 이지혜, 홍윤화의 스틸을 공개했다. 함께 운동을 하고, 줌바댄스를 배우는 등 마녀 삼총사의 유쾌한 헬스장 생활이 공개된다.박성연은 헬스클럽의 못 말리는 트러블메이커, 마녀 삼총사 리더 임성임 역을 맡았다. 오지랖 끝판왕 성임은 집에서는 남편과 자식들을 뒷바라지하느라 그림자 같은 존재로 살아왔지만, 든든한 동생들을 등에 업고 헬스장에서만큼은 자신의 존재감을 뽐낸다. 갱년기 증상으로 가슴이 헛헛하던 성임은 누군가의 아내이자 엄마가 아닌 비로소 ‘나’로서 살고 싶어 한다.이지혜는 마녀 삼총사 둘째 윤부영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성임의 오른팔 부영은 무릎 관절염을 안고 살고 있을 정도로 약한 체력을 지닌 인물이다. 부영은 애처가 남편의 권유로 헬스장에 등록했고 운명처럼 성임과 박둘희(홍윤화)를 만나 친자매처럼 지낸다.마녀 삼총사 막내 박둘희 역은 홍윤화가 연기한다. 곰돌이 푸를 연상케 하는 푸근한 이미지의 둘희는 뱃살을 빼기 위해 헬스장에 방문했고 최고의 언니들, 임성임(박성연)과 윤부영(이지혜)을 운명적으로 만난다. 특히 둘희는 막내답지 않은 대범한 먹부림으로 보는 이들의 군침을 자극할 전망이다.이처럼 ‘24시 헬스클럽’의 회원, 마녀 삼총사는 다양한 연령대의 각양각색 사연들로 헬스장에 모여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맛깔난 연기력의 소유자 박성연, 이지혜, 홍윤화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산할지, 이들이 선보일 환장의 팀워크에도 기대가 모인다.전무후무한 헬스 드라마의 탄생을 알린 ‘24시 헬스클럽’은 ‘가우스 전자’, ‘음악의 신’ 등을 연출한 박준수 감독과 ‘산후조리원’의 김지수 작가가 의기투합했다.‘24시 헬스클럽’은 ‘빌런의 나라’ 후속으로 오는 4월 3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27 16:36
드라마

정라엘,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캐스팅…공명·김민하와 호흡

배우 정라엘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 출연한다.‘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세상을 등지고 청춘을 흘려보내던 희완(김민하) 앞에 첫사랑 람우(공명)가 저승사자가 되어 나타나며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다. 따뜻한 감성으로 사랑받은 동명의 소설(작가 서은채)을 원작으로 한다.극 중 정라엘은 지수 역을 맡는다. 트리트먼트 광고 모델처럼 흩날리는 머리칼이 트레이드 마크로,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비주얼의 소유자다. 늘 주위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가운데, 이번 작품에서 정라엘은 공명, 김민하와 호흡을 맞춘다.정라엘은 지난 2020년 웹드라마 ‘반전소녀’로 데뷔한 후 tvN ‘오 마이 베이비’,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 SBS ‘7인의 탈출’, tvN ‘정년이’,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 ‘귀공자’, ‘3일의 휴가’ 등에 출연하며 매 작품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해 왔다. 특히 ‘정년이’에서 정라엘은 매란국극단의 연구생 서복실로 분해 탁월한 감정 열연을 빛냈다. 밉지 않은 질투의 화신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서 또 어떤 캐릭터 변신에 나섰을지 기대된다. 한편 정라엘이 출연하는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오는 4월 3일 목요일 티빙에서 1, 2회가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5 10:23
연예일반

김부선, 김수현 언급... “너희는 거짓말 안 하냐?”

배우 김부선이 ‘미성녀자 교제 논란’에 휩싸인 김수현을 옹호했다.김부선은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김부선 TV’에서 “남녀가 연애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 지금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시대”라면서도 “연예인 인권은 연쇄살인자 만큼도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권력자의 아내에게는 감히 한마디도 못하면서, 만만한 김새론, 휘성, 김부선을 겨냥한다”며 “또다시 희생양이 필요한지 이제는 김수현이라는 젊은 배우를 마녀사냥하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김수현을 언급하며 “당신들은 연애 안 하냐? 당신들은 거짓말 안 하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거짓말하고 실수할 수 있는 거다. 그럴 만한 일이 있는데 그게 당신들한테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지 않는데 왜 그렇게 악플들을 다냐?”고 지적했다.한편 김새론 유족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을 통해 고인이 만 15살 때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0 22:38
스타

서정연, YG 떠나 차승원‧김희애 한솥밥…키이스트行 [공식]

배우 서정연이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키이스트는 17일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캐스팅 1순위로 손꼽히는 서정연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정연이 연기를 향한 끊임없는 탐구와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연극 무대에서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온 서정연은 2012년 JTBC ‘아내의 자격’을 통해 본격적으로 브라운관에 진출했다. 이후 드라마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 ‘품위 있는 그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 화제작에 연달아 출연해 디테일한 표현력과 자연스러운 연기로 ‘현실 연기의 달인’이라는 찬사를 받았다.특히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졸업’에서 ‘백발마녀’라 불리는 최선국어 원장 최형선 역을 맡아 대치동을 주름잡는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SBS 드라마 ‘굿 파트너’에서는 남편의 외도로 깊은 상처를 지닌 김경숙 역을 맡아, 자식에게 자신의 아픔을 감추면서도 따뜻한 모정을 보여줘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서정연은 유승호, 김동욱과 함께 주연을 맡은 단편영화 ‘3일’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차기작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한편 키이스트는 차승원, 김희애, 채정안, 박명훈, 배정남, 한선화, 강한나, 스테파니 리 등 다수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부문과 드라마, 예능 제작 부문을 영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17 10:57
드라마

최종회 앞둔 ‘마녀’ 박진영 “응원해준 시청자들에 감사…뿌듯” 종영소감

배우 박진영과 노정의가 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의 최종회를 앞두고 16일 제작진을 통해 종영 소감을 밝혔다.박진영은 먼저 종영을 앞두고 “오랫동안 기다린 작품인 만큼 방영 내내 즐거웠다”며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그는 “동진이를 따라와 주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분들의 반응을 보면서 감사했고 뿌듯했다. ‘마녀’를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는 진심을 건넸다.세밀한 감정 연기로 동진의 사랑과 헌신, 그 시리도록 아름다운 순애보를 설득력 있게 그려 내며 캐릭터의 깊이를 더한 박진영. 미정 곁에서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부터, 목숨을 걸고 법칙을 증명하려는 순간들까지 인물의 서사를 유려하게 완성하며 극을 이끌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감정선이 더욱 짙어지면서, 그의 여정은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노정의는 ‘죽음의 법칙’에 갇혀 세상과 단절된 ‘박미정’ 역을 섬세한 연기로 풀어내며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갱신했다. 눈빛 하나로 외로움의 깊이를 담아내며, 미정이 견뎌온 세월의 무게를 생생하게 표현했다. 한층 성숙한 연기와 감정선으로 공감을 이끌어낸 그는 “이제 정말 ‘마녀’를 보내줘야 하는 시간이 왔다. 오지 않을 줄 알았던 ‘마녀’와의 작별 시간이 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제 인생에 있어 너무 소중했던 ‘마녀’를 만나고 미정이를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는 마지막 인사를 전해왔다.이날 방송되는 ‘마녀’의 최종회에서 동진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미정은 ‘죽음의 법칙’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는 바. 이에 박진영은 “최종회에서는 동진이 던진 질문들에 대해 미정이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그려질 것”라며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거꾸로 되짚어가며 우리가 몰랐던, 그리고 알지만 크기를 가늠하지 못했던 이들의 사랑을 따라가면 더 재밌을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마녀’가 전할 깊이 있는 메시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노정의 역시 “마지막 회에는 새로운 가설들과 변수를 뚫고 미정이와 동진이가 어떻게 잘 만날 수 있을지 함께 지켜봐 주시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마녀’ 최종회는 이날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16 13:31
영화

우영우 지운 박은빈…이번엔 피 냄새 나는 천재, ‘하이퍼나이프’ [줌인]

“전 빨리 선생님이 죽었으면 좋겠어요.”선한 눈매에 광기가 서렸다. 박은빈이 ‘하이퍼나이프’에서 보여준 적 없던 강렬한 얼굴을 꺼내 든다.오는 19일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하이퍼나이프’는 촉망받는 천재 신경외과 의사가 자신을 나락으로 보낸 스승과 재회하며 벌어지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의학 스릴러물이다. 박은빈은 극중 제자 정세옥 역을 맡아 설경구(최덕희 역)와 살벌한 사제 대결을 펼친다.‘하이퍼나이프’는 당초 박은빈의 첫 악역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1996년 아동복 카탈로그 모델로 데뷔해 특유의 맑은 이미지로 사랑받은 박은빈의 29년 필모그래피에서 생경한 결이다. 극중 정세옥은 뇌과학 분야에 뜨거운 열정과 압도적인 실력을 갖췄으나 극도의 충동성을 가진 탓에, 유일하게 존경하던 스승이 직접 의사면허를 박탈하자 불법 수술 전문 ‘섀도우 닥터’로 살고 있는 인물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인 만큼 뚜렷한 ‘악역’이기보단 복잡한 사연 속 과연 그의 행위가 정당한지 판단하게 만드는 입체적 캐릭터다. 선한 이미지로 통해온 박은빈이기에 이를 배반하는 도전을 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은빈이 한계에 도전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수년간 출연작을 보면 데뷔 연차에 맞는 안전한 선택보단 자폐 스펙트럼을 지닌 변호사, 무인도에 낙오된 가수 지망생 등 어려운 특징을 지닌 배역을 맡아 놀라운 성공을 거뒀다”며 “이번 작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무인도의 디바’ 속 천재 이미지와 ‘마녀2’에서 살짝 보여준 다크 스릴러 색채를 결합한 듯한 캐릭터인데 이번에도 박은빈이 집중력 있게 소화한다면 배우로서 한층 더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하이퍼나이프’를 연출한 김정현 감독 또한 “박은빈이 기존에 가진 이미지와 상반된 정세옥이라는 인물을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더욱 생생하게 살려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박은빈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영우를 연기할 적엔 법조문과 판례를 통으로 외워 자폐 스펙트럼 특유의 시선 처리와 말투까지 실감 나게 구현했던 박은빈은 정세옥 역으론 의학용어 암기뿐 아니라 직접 메스까지 들었다. 심지어 손가락이 가는 탓에 대역을 쓰지 않고 그가 직접 섬세한 뇌 수술 장면을 소화했다는 후문이다.의사인데도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으면 사람을 해치는 데 죄책감이 없는, 일종의 사이코패스 성향을 박은빈이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증이 모인다. 손질 안 된 머리에 항상 붉은 눈가를 한 정세옥의 진의를 알 수 없는 눈빛과 비릿한 미소, 피를 뒤집어쓰고도 행복한 듯 수술에 몰두하거나 뜻대로 되지 않으면 격렬하게 고함치는 그의 모습을 시청자는 처음 보게 된다.앞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박은빈은 “언젠가 의사 역할을 꼭 하고 싶었기에 설렜다”며 “세옥을 준비하면서 감각을 깨워놓은 상태로, 머리로 생각하지 말고 그때그때 순간에 충실해서 감정적인 폭발을 본능적으로 일으켰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위험한 천재성을 똑 닮은 스승과의 대결은 단연 관전포인트다. 최덕희를 연기한 설경구는 “박은빈이 이런 역할이라니 새롭고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출연 계기를 밝힌 바 있다. 최고 권위에 오른 중년 남성과 그 자리를 위협하는 젊은 여성의 살벌한 대치 못지않게 박은빈이 설경구와 한판 붙을 신구 연기 대결이 기대된다.박은빈은 “극중 스승과 제자 사이가 기이하긴 하다. 연대하면서도 증오하고 복잡하게 얽혀있다”며 “이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에 원인과 결과를 추론하고 정답을 주는 드라마는 아니다. 저희의 감각, 심리적 변화를 함께 체험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김성수 평론가는 “박은빈은 아역 출신이지만 최근 작품에선 주로 동년배와 교감하고 팀워크를 이뤄 시너지를 내는 역을 했다. 성인 연기자로서 대선배와 일정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투톱으로 대결을 펼치는 상황 또한 도전과제일 것”이라며 “설경구처럼 연기력으로 검증된 원숙한 배우들과 부딪히는 역인데, 그들에 밀리지 않는 에너지를 입증한다면 앞으로 글로벌 OTT 작품의 원톱배우 또한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12 06:05
영화

“독종인 줄 아는데…” 진서연, 힐링해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IS인터뷰]

“언제 또 무해한 작품을 해보겠어요. 지독한 건 앞으로도 할 테니 이런 기회는 잡아야 했죠. 마지막에 해맑게 웃는 그 한 신이 제겐 필요했어요.”극을 휘어잡는 카리스마 빌런이자, 이름을 건 식이요법 레시피도 있는 ‘자기관리’ 아이콘으로 사랑받은 배우 진서연이다. 그러나 최근 행보를 들여다보면 어쩐지 ‘힐링’으로 가득 차 있다. 같은 시기 공개된 새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와 에세이 ‘괜찮을겁니다’가 그렇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진서연은 “그간 해둔 것이 한꺼번에 오픈한다”며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다들 절 독종이라고 생각하시지만, 책에는 우울증과 공황이 심했던 신인 시절을 담아서 공감하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진서연은 ‘괜찮을겁니다’를 두고 “9년 동안 필명으로 썼던 내용을 모았고, 공개 결심까진 4년이 걸렸다”며 “다른 작가들은 ‘인고의 노력 끝에 나왔다’고도 하지만, 저는 수정 없이 한 번에 쓴 날 것 같은 글이라 어조가 세고 감정적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배우 진서연’임을 감추고 적은 글이 세상 밖에 공개되는 건 마음가짐이 달라졌기 때문이란다. “제 스타일상 누구 보여준다고 고치진 않아요. 그래서 고스란히 나갔으면 했는데 이제 다시 보니까 되게 괜찮더군요. 글이 아니라 내가 변한 건데 자존감이 생긴 것 같아요.”오히려 인고 끝에 개봉한 건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다. 2021년 제작을 마쳤으나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4년 만에 관객과 만난다. 작품은 혼자서는 서툴지만 함께라서 괜찮은 이들이 서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공동 연출한 김혜영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진서연은 극중 무용단의 ‘마녀’라고 불리는 에이스 무용수 출신 감독 설아를 열연했다.자칫 빛을 보지 못할 작품이었으나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71회 시드니 영화제 등 전세계 50개국의 러브콜을 받았다. 진서연은 “우리 영화를 보려는 줄이 유명 베이글 맛집 뺨치게 길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당시를 떠올렸다.“개봉을 포기하다시피한 순간에 김혜영 감독님이 누구 하나 도움 없이 직접 영화제에 출품 이메일을 보냈어요. 그렇게 초청을 받게 되고, 오직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배우들이 사비로 간 것도 기적이죠.” 특히 진서연은 김 감독의 열정을 두고 “오타쿠적인 집념이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말도 안 되는 디테일을 장인처럼 요구하시는데 일리가 있어서 따랐고, 결과도 좋았다”면서 “설아가 ‘뼈말랐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날카롭고 신경질적이고, 이런저런 요청을 하셔서 마지막엔 침을 뱉어 수분을 다 빼가면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이밖에도 톱 무용수의 독무 신을 약 2개월 만에 완성해냈다. 실제 그의 과거 꿈이 무용수였고, 여전히 무용 감상을 즐기며 높인 안목이 도움이 됐다고 한다. 힐링 영화지만 여전히 ‘독종’이라는 감탄 어린 수식어가 달릴 법하다.“그래서 이런 무해한 영화에 나와 잘 웃고 따뜻한 사람이란 이야기가 나가야 하는데…(웃음). 사실 늘 작품 준비할 땐 저도 자신 없고 고통스러워요. 그럼에도 해내야 하는 상황이 저를 독하게 만들죠.”‘배우는 브랜드’라는 직업관도 밝혔다. 진서연은 “한 번의 실패가 있으면 안 되는 직종이다. 하기로 했으면 최고로 잘해야 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대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그런가 하면 특별출연해 ‘썸’ 호흡을 맞춘 손석구를 언급하며 “함께 주성치 영화 풍의 코미디를 하고 싶다”는 의외의 소망을 꺼내기도 했다. 책임감으로 자신을 불사르던 스스로에게 곧 “힘을 빼도 괜찮다”는 작품의 메시지를 체화하려는 듯한 바람이다.“이젠 ‘나를 어떻게 봐줬으면 한다’고 노력하고 싶진 않아요. 할머니가 될 때까지 연기할 텐데 자연스럽게 책도, 영화도, 드라마도, 예능도 하면서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입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7 06:07
드라마

‘마녀’ 노정의 친구 서다은, 몰입도 높은 신스틸러 활약..비하인드 공개

채널A 드라마 '마녀' 서다은 역할로 출연 중인 배우 권한솔의 촬영장 비하인드 사진을 5일 소속사 51K가 공개했다.'마녀'에서 권한솔은 극중 미정(노정의)의 친구 서다은 역할로 출연해 "미정이의 엄마도 미정을 낳다가 죽었다"라는 말을 학급 친구들에게 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지난 5회에서는 미동고 국어 선생님이 된 다은이 세상과 단절한 채 오직 번역 일을 하며 숨어사는 미정의 저주를 끊어내려 태백으로 향한 동진(박진영)과 만나 과거 학교에서 일어났던 사건 사고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도움을 주는 모습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특히 동진의 집에 찾아가 “사실 미정이가 마녀라는 소문, 내가 처음 만들어냈어. 그렇게 일이 커질지 몰랐어. 미정이 만나면 정말 미안하다고 전해줘”라고 미정에게 ‘마녀’라는 소문을 퍼뜨린 장본인이 자신임을 고백하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는 다은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선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이와 함께 공개된 비하인드 사진에는 쉬는 시간에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면모는 물론, 특유의 밝고 활기찬 성격으로 촬영 현장에서 미소를 잃지 않으며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05 14:43
드라마

박진영, ‘죽음의 법칙’ 검증한다… 노정의 초근접 대면 (‘마녀’)

‘마녀’ 박진영이 마침내 노정의 앞에 선다. ‘죽음의 법칙’이 발동하게 될지, 위험한 초근접 대면에 긴장감이 모인다.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의 5회 방송에서 동진(박진영)은 마침내 미정(노정의)을 둘러싼 ‘죽음의 법칙’의 가설을 세웠다. “그녀와 10m 안에 함께 있으면 위험하다. 그녀와 대화를 주고받으면 위험하다. 그녀가 이름을 알면 위험하다. 그녀에게 사랑 고백을 하면 위험하다. 위의 법칙을 모두 어길 시에는 반드시 죽는다”가 사고자들의 인터뷰 속 공통된 패턴을 통해 추출한 가설이었다. 단, 이 모든 가설은 미정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을 시에만 적용되는 점도 중요한 전제조건이었다.가설 성립과 함께, 동진이 새롭게 깨달은 사실이 하나 있었다. 그가 세운 법칙의 전제조건을 자신 또한 충족한다는 것. 미정과 10m 거리 안에 있게 된 순간, 줄자가 자신의 목을 위협적으로 스치고 갔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했다. 자신이 이 법칙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더 이상의 추측만이 아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직접 확인해야 할 때다.2일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동진은 미정과 초근접 대면하고 있다. 이는 ‘그녀와 10m 안에 함께 있으면 위험하다’는 법칙과 ‘그녀와 대화를 주고받으면 위험하다’는 법칙에 해당한다. 더군다나 ‘미정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모든 가설의 전제조건에 동진 역시 해당한다. 그가 지금 이 순간 가장 위험한 실험자가 된 셈이다.그러나 그동안 미정의 곁을 지키며, 멀리서 조용히 법칙을 분석해온 동진은 이제 더 이상 뒤에 머물 수 없다. 미정이 더 이상 세상에서 숨어 살아야만 하는 운명을 끝내기 위해, 직접 법칙을 검증하고 그녀에게 잃어버린 일상을 돌려주려 하고 있다. 이 대면이 미정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지 그리고 동진의 위험한 선택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2일 방송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다.제작진은 “동진이 직접 미정 앞에 선다는 것은 단순한 대면이 아니다. 그는 스스로 가장 위험한 선택을 감행하며 ‘죽음의 법칙’이 실제로 작동하는지를 시험하려 한다. 자신의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내던진 셈이다”라며, “과연 이 만남이 어떤 전환점이 될지 6회 방송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마녀’ 6회는 2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02 13:42
연예일반

이채영 “몸과 마음에 작은 병 생겨…프로그램 하차”

배우 이채영이 휴식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이채영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이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DM)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이 과정에서 이채영은 “일해달라. 보고 싶다”는 팬의 메시지에 “제가 2023년, 일을 무리하게 많이 진행해서 몸과 마음에 작은 병이 생겼었다. 그래서 작년에는 선약된 일들까지만 진행하고 하고 있던 프로그램들을 하차하고 저만의 시간을 갖고 있었다”고 답했다.이채영은 “이 과정 안에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과 행복이라는 생각을 하고 제 삶을 아껴주며 지금은 비록 당장은 비보이지 않아도 여러 부분으로 야무지게 살아내고 있으니 조금만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이채영은 또 “내가 찾은 정답이라서 틀릴 수도 있다. 아니다. 틀리진 않다. 다를 뿐이다. 무엇보다 건강해라. 특히 마음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지난 2007년 드라마 ‘마녀유희’로 데뷔한 이채영은 그간 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 ‘천추태후’, ‘뻐꾸기 둥지’, ‘하녀들’, ‘비밀의 남자’, ‘비밀의 여자’, ‘패밀리’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1월에는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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