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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익을수록 맛있다…60대 킬러 이혜영, 김성철과 애증 이상 ‘파과’ [종합]

속이 제대로 여문 과일은 흠집도, 세월에도 변함없이 맛있다. 멋들어진 60대 킬러 이혜영이 증명해 낸 ‘파과’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는 영화 ‘파과’ 시사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민규동 감독과 배우 이혜영, 김성철, 연우진, 신시아가 참석했다.‘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베스트 셀러를 원작으로 ‘허스토리’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민 감독은 “소설 한 줄을 한 에피소드로 확장할 수 있을 정도로 퍼즐처럼 찾는 재미가 있다. 주인공들이 자주 만나지 않는 소설과 달리 영화는 훨씬 많이 부딪치고, 현재와 과거가 동 시간대에 있는 것처럼 연출하는 비선형적인 플롯 구조를 취했다”고 각색 주안점을 밝혔다.그러면서 “원작에 충실 한건 엔딩 액션이다. 퇴물 취급받는 주인공 조각이 정말로 전설적인 전투력을 갖고 있다는 구현이 중요했다”며 “종국적으로는 조각과 투우가 어떤 인간인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살아가게 되는지 인간의 모습을 보게 되는 방식으로 수렴되도록, 깔대기처럼 마지막 메시지 종착역을 찾아갔다”고 설명했다.60대 여성이 킬러라는 파격적인 설정이기에 실제 액션이 구현가능할지 기획 단계에선 걱정이 있었다. 민 감독은 “코로나19 이후 영화산업 위기라 제작 편수가 줄었는데 ‘왜 이런 영화 하려는지’ 질문도 피할 수 없었다”며 “그래서 여러 종류로 구상하며 136고 시나리오 변주를 거쳐서 어느 순간 기적적으로 탄생하게 됐다”고 떠올렸다.이혜영이 60대 킬러 조각을 통해 새 얼굴을 보여줬다. 시그니처 무기인 비녀를 비롯해 단검, 총, 맨몸 등 다양한 액션을 소화했지만 부상도 따랐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이혜영은 “조각을 처음 봤을 때 남들이 ‘전설’이라고 부르는 힘의 원천이 무엇일지 고민했다”며 “‘늙었다’는 통념을 깬, 전무후무한 인물인 거 같다. 저도 그런 한 인간으로서 조각을 보여준다고 생각했지, ‘늙은 여자’라는 생각은 안 했다”고 설명했다.그와 맞서는 젊은 혈기의 킬러 투우는 김성철이 분했다. 과거에 얽힌 묘한 관계성으로 액션 뿐 아니라 짙은 감정도 나눈다. 김성철은 “나오는 몸동작에 맞춰 기술적으로, 감정적으로 완벽해야 하다보니 액션에 시간이 걸렸다. 쉽지만은 않았지만 선생님과 전우애가 생겼다”고 떠올렸다. 이혜영과의 마지막 신 촬영을 하곤 민 감독과 셋이 부둥켜 안고 오열하기도 했다는 에피소드도 덧붙였다.두 주인공의 감정선에 대해 민 감독은 “거울을 보는 느낌처럼 연출하고자 했다. 다른 맥락을 살지만 비슷한 종류 강박에서 자신의 방향을 찾으려고 애쓰는, 서로를 확인하는 순간 같은 사람임을 느끼는 교감을 하며 가족같은 사이가 된다”며 “단순한 애증을 넘어서는 비극적인 운명의 닮은 꼴로서 새로운 이정표를 확인하는 관계로 합쳐지면 어떨까 했다”고 설명했다. 연기 앙상블도 극에 풍성함을 더했다. 조각이 지켜야 할 수의사 강 선생을 연기한 연우진은 “다른 작품에서도 아버지 역을 맡은 적이 있지만 ‘파과’만큼 가정에 대한,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가지면서 지켜야할 걸 가진 마음으로 깊게 참여한건 처음이다”며 “아역 배우 에너지를 받다보니 나도 좋은 연기 해야겠다는 생각과 좋은 아빠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조각의 어린 시절 손톱으로 분한 신시아는 “이혜영 선배님은 정말 저한테는 레전드이자, 우상같은 선배님인데 같은 작품의 어린 시절로 연기하게 되어 책임감도 들고, 영광이었다. 폐가 되지 말자는 마음으로 저도 촘촘하게 그 밀도를 쌓아 나가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예상 관객 수에 대한 질문을 받은 신시아는 “300만 이상 봐주시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조심스러운 기대를 표했다. 이어 민 감독은 “다양한 많은 영화들이 극장에 쏟아져나와 반갑고 응원한다”며 “이 영화 시작 단계에선 이혜영과 마동석이 같은 날에 나올 거라 생각 못 했는데, 다같이 많은 관객을 불러모으면 좋겠다”고 같은 날 개봉하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를 언급했다.‘파과’에 조각의 스승 류로 출연하는 김무열도 ‘범죄도시4’에서 마동석과 호흡을 맞춘 바, 민 감독은 “두 사람의 싸움도 끝나지 않은 악연이 재밌다. 극장가 관객이 많이 줄었다는데 두 작품 같이 보면 훨씬 재밌을 거다. 극장만의 체험이 어느 때보다 풍성하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파과’는 오는 30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4 17:38
영화

‘거룩한 밤’ 서현 “마동석, 사랑합니다…밥차 덕에 살찔 뻔” [인터뷰②]

가수 겸 배우 서현이 마동석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에 출연한 서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서현은 마동석에 대해 “저는 선배님을 정말 사랑합니다”라며 “모두가 그럴 수밖에 없는게 현장에서 선배님이 모든 걸 다해주신다. 연기적으로도 기댈 수 있고, 배울 수 있었다. 같이 호흡 맞추면서 제가 생각한 거보다 (장면이) 훨씬 더 재밌게 나오고 제 리액션도 현장에서 달라져서 ‘또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마동석은 이번 작품의 제작자이기도 하다. 서현은 “마동석 선배님이 제 작품들을 보셨다면서 다양한 모습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거 같고, 샤론이 잘 어울릴 거 같다고 하셨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도 밝혔다. 극중 서현은 악마의 존재를 느끼고 물리칠 수 있는 퇴마사 샤론 역으로 분해 고대어 주문부터 무구 액션을 소화했다.또 서현은 “촬영 환경도 너무 좋았고, 배우가 어떤 걸 필요로 하는지 디테일하게 아시고 섬세하게 챙겨주셔서 감사했다”며 “피지컬 팀을 붙여주셔서 컨디션 최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셨고 밥차도 진짜 맛있었다. 살찔뻔했는데 연기하면 다시 살이 빠졌다. 배우, 스태프분들도 점심시간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말했다.한편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3 12:03
영화

‘거룩한 밤’ 정지소 “겁주는 역할 처음…무섭게 봐줬으면”

배우 정지소가 ‘거룩한 밤: 데몬헌터스’를 통해 연기 변신을 꾀한다.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헌터스’(이하 ‘거룩한 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임대희 감독과 배우 마동석, 서현, 이다윗, 경수진, 정지소가 참석했다.정지소는 극중 연기한 은서에 대해 “악마에게 잠식당한 캐릭터”라며 “기괴하고 위태롭고 지켜주고 싶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많이 연구하고 연습했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남을 겁주는 역할은 처음이다. 그래서 힘들고 진이 빠졌다. 근데 선배들이 계속 같이 파이팅 해줬다. 덕분에 기운이 넘쳤다”며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데 좋게, 무섭게 봐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이에 마동석은 “‘거룩한 밤’은 정지소의 재발견”이라며 “악이 몸에 자리 잡은 연기가 어렵고 고통스럽다. 근데 은서는 여러 퍼스널리티까지 있다. 굉장히 힘들었을 텐데 정지소가 200% 잘 해줬다. 영화 보면 정지소의 활약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거룩한 밤’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 오는 3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2 12:02
연예일반

[포토] 이다윗, '마동석 선배에게 배운 복싱 보여드릴게요'

배우 이다윗, 마동석이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복싱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거룩한 밤'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4.02/ 2025.04.02 11:32
영화

‘거룩한 밤’ 서현 “마동석과 사랑에 빠져 ‘하트 뿅뿅’”

배우 서현이 마동석에게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헌터스’(이하 ‘거룩한 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임대희 감독과 배우 마동석, 서현, 이다윗, 경수진, 정지소가 참석했다.이날 서현은 마동석을 언급하며 “저뿐만 아니라 배우들 모두가 (마동석과) 사랑에 빠졌다. 현장에서 너무 잘 챙겨주셨다. 어른으로 굉장히 멋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연기적으로도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애드리브도 천재적으로 한다”며 “모든 모습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선배라 지금도 눈에 ‘하트 뿅뿅’이다. ‘마블리’ 그자체”라고 치켜세웠다.경수진 역시 서현의 말에 동의하며 “현장이 진지할 수도 있는데 선배는 똑같은 말을 해도 분위기가 산다. 현장 분위기 메이커로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이에 마동석은 “같이 촬영한 배우들이 제게 호감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제작자로서 너무 감사한 배우들이다. 세계관을 확장한 후에 또 뭉쳐서 하고 싶다”고 화답했다.한편 ‘거룩한 밤’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 오는 3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2 11:27
연예일반

[포토] 서현, 마동석 선배에게 사랑에 빠졌어요

배우 서현, 마동석이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MC와 토크를 하고 있다. '거룩한 밤'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4.02/ 2025.04.02 11:23
영화

‘거룩한 밤’ 서현 “두 시간 만에 출연 결정…고민할 여지 없었다”

배우 서현이 신작 ‘거룩한 밤: 데몬헌터스’에 자신감을 드러냈다.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헌터스’(이하 ‘거룩한 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임대희 감독과 배우 마동석, 서현, 이다윗, 경수진, 정지소가 참석했다.이날 서현은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2시간 만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히며 “너무 감사하게도 시나리오를 주셨는데 앉은 자리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시나리오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이어 “고민할 여지가 전혀 없었다”며 “마동석 선배와 연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놓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아무에게도 샤론(서현) 역을 줄 수 없었다”고 말했다.이에 마동석은 “너무 감사했다. 시나리오 드리고 항상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린다. 석 달이 지나도 연락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 근데 빨리 대답해 줘서 너무 감사했다”고 인사했다.마동석은 “사실 샤론이 쉬운 캐릭터가 아니다. 본인에게는 도전이었을 것”이라며 “다른 작품에서 본 서현의 연기도 알고 있지 않으냐. 정말 200% 잘 해줬다”고 만족감을 표했다.한편 ‘거룩한 밤’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 오는 3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2 11:16
영화

“오컬트 장르 첫 도전” 마동석·서현·이다윗,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출격

마동석, 서현, 이다윗이 뭉쳐 악마도 울고 갈 ‘거룩한 밤’ 팀워크를 빛낸다.31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의 신선하고 조화로운 시너지로 악마를 때려잡는 ‘거룩한 밤’ 팀의 마동석, 서현, 이다윗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작품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물이다.‘부산행’으로 천만, ‘신과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범죄도시’ 시리즈로 트리플 천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 주역이자 대체 불가한 주먹 액션의 아이콘 마동석이 이번에는 악마를 때려잡는다. 마동석은 극중 바위 같은 힘과 주먹으로 악마를 사냥하는 바우 역을 맡았다. 태어날 때부터 인간을 뛰어 넘는 특별한 능력을 부여 받은 ‘바우’는 그간 마동석의 세계관(MCU)에서 만날 수 없던 역대 가장 강력한 파워를 가진 인물이다. 첫 오컬트 장르 도전으로 주목 받고 있는 그는 “숭배자들을 제압하고 악의 세력을 처단하는 통쾌한 모습이 중요했다. 이런 모습들이 너무 판타지스럽게만 그려지면 안 돼서 ‘조금 더 현실에 발을 딛고 있으면서도 ‘바우’가 가진 특별한 힘을 어떻게 보여줄까’ 고민 끝에 전과 다른 액션들을 디자인하고 연기했다”라고 전해 마동석표 오컬트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또한 “‘거룩한 밤’ 팀의 사장으로서 ‘샤론’, ‘김군’과의 앙상블을 잘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도 배우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라는 말로 팀으로 돌아와 더 강력해진 그의 활약을 궁금하게 했다. ‘도적: 칼의 소리’, ‘징크스의 연인’, ‘모럴센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서현이 어떤 악마라도 퇴마할 수 있는 강력한 퇴마사 샤론 역으로 강렬한 변신에 나섰다. 샤론은 악마의 존재를 느끼고, 찾아내, 퇴마하며 ‘거룩한 밤’ 팀의 중심을 이끄는 인물이다. 퇴마를 할 때 하얗게 돌변하는 눈, 악의 기운을 느끼는 손길, 고대어로 외우는 주문까지 샤론이 등장할 때면 스크린은 긴장으로 가득 찬다. 서현은 동서양의 요소가 공존하는 세계관 속에서 자신만의 매력과 분위기로 샤론 캐릭터에 색을 덧입혔다. 화려한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고대어로 구성된 퇴마 주문을 외우기 위해 “ 평소에도 (대사를) 이어폰으로 많이 듣고, 자기 전에도 항상 들으며” 캐릭터와 하나가 되어 갔다. 또한 “(퇴마 주문) 대사를 단순히 외워서 연기한다기보다 내재된 뜻을 완전히 파악하고 연기로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강렬한 변신을 예고했다. ‘오징어게임’ 시즌 2로 글로벌한 활약을 보여준 이다윗이 악마와 악의 숭배자들의 정보를 캐내고 퇴마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김군 역을 맡았다. 김군은 발 빠른 정보력으로 의뢰받은 사건의 초반 세팅은 물론 캠코더로 현장을 기록하고 바우와 사무소를 위해 무슨 일이든 전담하는 멀티 플레이어다. 엉뚱하지만 붙임성 좋은 성격으로 ‘거룩한 밤’ 팀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만큼 이다윗은 마동석과의 유쾌한 티키타카 합을 만들어가는 데 신경을 기울였다.이다윗은 “마동석 선배님은 아이디어가 넘쳐난다.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벌어지는 상황과 아이디어들을 빨리 수용하고 받아칠 수 있도록 항상 열린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마동석과의 유쾌한 시너지를 기대케 했다.‘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오는 4월 3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31 08:41
영화

최유정·강혜원·조유리, 서바이벌 소녀들…‘고군분투’ 연기자로 살아남기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데뷔한 소녀들이 다시금 생존경쟁에 뛰어들었다. ‘연기돌’ 이상의 배우로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 쏠리는 주인공은 최유정, 강혜원, 조유리다.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101’(2016)과 ‘프로듀스48’(2018)에 출연해 데뷔 관문을 거친 이들은 화려한 그룹 활동에 마침표를 찍고 본격 홀로서기에 도전 중이다. 그중 선배그룹 아이오아이(I.O.I)를 거쳐 위키미키 멤버로 활동했던 최유정은 지난달 26일 개봉한 영화 ‘백수아파트’로 스크린 데뷔하며 후배그룹 아이즈원 출신 강혜원과 조유리는 OTT 화제작에서 입지를 다진다. 이들의 공통 분모는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라는 점이다.◇“모든 게 새로워” 최유정, 공시생 돼 초심찾기 최유정은 끼를 펼칠 무대를 영화로 옮겼다. 층간소음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이야기인 ‘백수아파트’에서 그는 되바라진 ‘MZ세대’ 공시생 샛별로 분했다. 학업에 찌들어 자존감이 낮아진 보통 공시생과 달리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고, 불만 어린 표정 뒤 야무진 매력이 돋보이는 인물이다.최유정은 앞서 열린 시사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껏 보여드렸던 이미지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며 “처음 하는 도전이다보니 모든게 새롭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연 눈에 띄는 포인트는 샛별의 거친 말투다. SNS와 유튜브 등에서 접할 수 있는 MZ세대 이미지를 참조해 캐릭터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최유정은 현장 동료들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주인공으로 합을 맞춘 경수진은 “최유정은 끼가 많다. 역할에 맞게 MZ세대의 ‘네가지 없는’ 연기도 너무 잘해서 감탄하면서 봤던 기억이 난다”고 치켜세웠다. 이 작품의 제작자 마동석도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최유정은 ‘캐스트: 인싸 전성시대’, ‘솔로 말고 멜로’ 등 주로 웹드라마에서 연기를 갈고 닦아왔다. 지난해에는 첫 뮤지컬 도전작 ‘영웅’을 통해 무대 연기 경험치도 쌓았다.◇“내 생존 방식” 강혜원, 두 얼굴의 ‘퀸’ 굳히기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소년시대’(2023)의 부여 퀸, 강선화를 열연했던 강혜원은 다시 한번 교복을 입고 돌아왔다. 지난달 10일부터 공개 중인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의 주예리 역이다.색다른 스릴러로 호평받고 있는 ‘선의의 경쟁’은 엘리트 여고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립과 미스터리를 다룬다. 극중 주예리는 명품으로 무장한 가십 퀸이지만 사실 기울어진 가세를 숨긴 이중성을 지닌 인물이다.강혜원은 “눈치가 빠르고 각 인물을 대하는 태도가 다른 게 ‘주예리’만의 생존 방식”이라며 “나쁜 모습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강박과 집착을 신경 써서 연기했다”고 밝혔다.연기 호흡을 맞춘 혜리가 “툭 치면 부러질 것 같았다”고 증언할 정도로 외형 싱크로도 높였다. 최근 유튜브 콘텐츠 ‘혤스클럽’에 출연한 강혜원은 “다이어트와 몸매에 강박이 있는 캐릭터다. 마침 제 몸무게가 가장 말랐던 시기였다”며 식욕을 참아가면서 촬영 당시 37kg를 유지했다고 밝혀 연기 열정을 짐작케 했다.◇“서바이벌 피 말려” 조유리, 新‘새벽’ 신드롬 겨냥 조유리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오디션을 무려 네 차례 통과해 준희 역을 쟁취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 시즌2 인터뷰에서 “‘오디션 강자’가 된 건 기쁘지만 서바이벌이라는 게 참 피 말린다”며 웃었다.조유리가 연기한 극중 준희는 남자친구 명기(임시완)의 잘못된 투자 정보를 믿었다가 거액을 잃고 임신한 상태로 게임에 참가하게 된 인물이다. 아이돌로서는 연기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였다. 조유리는 준희 역을 소화하기 위해 그간의 귀여운 이미지를 지우고 피폐한 눈빛도 장착했다. 대선배 이병헌은 “조유리를 새롭게 봤다. 함께 연기하면서 눈빛이 정말 좋다고 말했더니 황동혁 감독도 그게 마음에 든다고 했다”고 칭찬했다.조유리는 전 시즌의 히로인 새벽 역 정호연 못지 않은 글로벌 관심을 받았다. 시즌2 공개 2주 만에 조유리의 SNS 팔로워 수는 240만 명 이상 증가했다. 전개상 준희의 출산이 임박한 만큼 조유리는 오는 6월 27일 공개될 ‘오징어 게임’ 시즌3에서도 중요하게 조명될 예정이다.배우 데뷔 3년 만에 주연급을 제안받을 정도로 역량도 높이 평가됐다. 조유리는 ‘마스크걸’ 김용훈 감독의 신작 ‘버라이어티’ 주연 물망에 올라있다. 아이돌 업계를 소재로 한 스릴러물이기에 출연이 성사된다면 자신의 배경도 십분 살릴 수 있는 작품이 될 전망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04 05:40
예능

이준혁 “‘범죄도시3’ 때 20kg 쪘다… 호르몬 변해” (‘틈만나면,’)

‘틈만 나면,’에서 이준혁이 다이어트를 스톱하고 엄청난 먹방 기세로 호르몬 변화를 겪는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7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연출 최보필/작가 채진아)에서 이준혁은 고무줄 몸무게의 비밀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준혁은 점심시간이 되자, 누구보다 가열 찬 먹방으로 “평소에 입 터지면 피자 두 판, 과자도 여섯 봉지는 먹는다”고 남다른 먹성을 자랑한다. 한지민이 “여기서 제일 행복해 보인다”라며 흐뭇해하자, 이준혁은 “저는 먹으면 찐다. 영화 ‘범죄도시3’ 촬영 때도 마동석 선배님이 5kg 쪄 와라 했는데 다음날 쪄 오고, 그러다 보니 20kg까지 갔다”면서 “특이하게 몸무게가 80kg까지 가면 쑥스러움이 적어진다. 씩씩해지고, 호르몬이 변하는 것 같다”고 ‘샤이 가이’ 탈출을 예고해 웃음을 자아낸다.뿐만 아니라 이준혁은 다이어트를 스톱하고 게임 직전까지 기세 좋은 먹방을 선보인다고 전해져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잔뜩 신난 이준혁을 본 유재석은 “빵준혁이네! 많이 먹어~”라고 이준혁의 에너지 충전을 도모했다는 후문. 이에 이준혁이 먹방에 힘입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풀 텐션을 발휘한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 이준혁은 “살면서 제일 흥분되는 순간”이라며 아드레날린을 주체하지 못한다는 전언이다.과연 ‘먹방 버프’를 받은 이준혁의 새해 첫 활약은 어떨지, ‘완벽 게임 콤비’ 유재석, 유연석, 한지민, 이준혁의 아드레날린 폭발 현장은 ‘틈만 나면,’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틈만 나면,’ 18회는 7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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