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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확인된 자녀만 8명…마라도나 유산 분쟁 불붙나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60)가 지난 25일(현지시간)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마라도나의 유산을 두고 유족들 간 상속 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AFP통신은 27일 "큰 싸움이 일어날 것이다. 고인이 유서를 남기지 않았다"는 유족 측근의 말을 전했다. 아르헨티나 변호사인 마르틴 아폴로는 로이터통신에 "마라도나의 자산은 상속 재판을 통해 8명의 자녀에게 배분된다"며 "복잡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라도나는 선수와 감독 시절 높은 연봉과 광고 계약 등으로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 마라도나의 자산 규모가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으나 일부 언론은 9000만 달러(약 994억원)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반면 유명인의 자산가치를 추정하는 웹사이트 셀러브리티 넷 워스는 이보다 훨씬 적은 50만 달러(약 5억5000만원)로 추산했다. 생전 마라도나는 사후에 모든 자산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AFP는 아르헨티나 법상 전체 자산의 5분의 1까지만 기부할 수 있으며 최소 3분의 2가 배우자나 자녀들에게 상속돼야 한다고 보도했다. 자산뿐 아니라 고인의 유니폼, 초상권 등도 주인이 정해져야 한다. 마라도나는 공식적으로 한 차례 결혼하고 이혼했다. 확인된 자녀만 모두 8명이다. 지난 2003년 이혼한 전 부인 클라우디아 비야파녜 사이에서 두 딸 달마와 지안니나를 뒀다. 마라도나는 비야파녜와 낳은 두 딸 외에 다른 자식은 없다고 주장해왔으나 두 여성과의 오랜 법정 공방 끝에 이탈리아 가수와 낳은 아들 디에고, 또 다른 여성과 낳은 딸 하나의 존재를 뒤늦게 인정한 바 있다. 마라도나는 또 지난 2013년 여자친구였던 베로니카 오헤다와의 사이에서 아들 디에고 오헤다를 얻었고 지난해에는 쿠바에 있는 혼외자 3명도 등장해 확인된 자녀만 모두 8명이다. 이에 마라도나와 인연을 끊었던 딸 지안니나는 지난해 인스타그램에 “세 명만 더 있으면 축구팀 11명이 된다. 할 수 있다. 힘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마라도나는 전날 저녁 수많은 팬의 배웅을 받으며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의 베야 비스타 공원묘지에 안장됐다. 마라도나의 장례식은 전 부인과 그의 두 딸이 주도했으나 또 다른 딸 하나, 옛 여자친구 베로니카 오헤다와 그의 아들도 참석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강도 높은 전 국민 격리를 장기간 시행해 왔으나 마라도나 추모 인파를 막지는 않았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0.11.28 10:50
경제

마라도나 시신 옆 '따봉'…SNS인증샷 찍은 상조업체 직원들

지난 25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숨을 거둔 '축구의 신' 디에고 마라도나의 시신을 수습하는 상조업체 직원들이 시신 옆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인증사진(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려 논란이 됐다. 영국 메트로 등 현지언론은 26일 마라도나 시신과 부적절한 사진을 찍은 상조업체 직원 3명이 모두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마라도나의 장례를 담당한 상조업체의 외주 직원들로, 마라도나의 관이 부에노스아이레스 소재 대통령궁(까사 로사다)으로 이송되기 전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 트위터에 올라오자 네티즌들의 분노도 쏟아졌다. "아르헨티나 시민권을 박탈하라" "이들에게 관심을 주지 말자"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마라도나의 변호사 마티아스 몰라는 사진을 찍은 상조업체 직원들에게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다. 한편 마라도나는 경막하혈종(뇌경막 아래 피가 고이는 병)으로 지난 3일 뇌수술을 받은 뒤 11일 퇴원했다. 통원 치료를 받으며 회복하던 도중 자택에서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숨졌다. 그의 시신은 대통령궁에 안치된 뒤 26일 오후 그의 부모가 안장된 곳인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자르딘 드 파즈(Jardin de Paz) 공원묘지에 매장됐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0.11.27 14:23
스포츠일반

국기와 유니폼 덮고 잠든 마라도나…하루뿐인 장례에 3km 줄

‘축구의 신’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영면에 들었다. 시신을 안치했던 대통령궁과 장지에 수많은 축구 팬들이 몰려들어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마라도나는 2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베야 비스타 공원 묘지에 안장됐다. 26일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지 하루만이다. 마라도나의 시신은 사망 이후 아르헨티나 대통령궁인 카사 로사다에 안치돼 조문객을 맞았다. 현지 시각으로 오전 6시에 조문이 시작 되기도 전에 축구팬들이 대통령궁 인근에서 장사진을 이뤘다. 3㎞가 넘는 줄이 만들어졌으며, 조문객들은 아르헨티나 국기와 유니폼으로 덮힌 고인의 관을 향해 작별 인사를 건넸다. 대통령궁 인근 5월 광장(플라사 데 마요)에도 수많은 축구팬들이 몰려들어 ‘디에고’를 연호했다. 이곳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한 직후 축구팬들이 모여들어 환호하며 세계 제패의 즐거움을 만끽한 장소다. 마라도나의 시신은 당초 사흘간 대통령궁에 안치될 예정이었지만, 유족의 뜻에 따라 하루 만에 장례 절차가 마무리됐다. 조문 마감 시간이 공지되자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지 못한 축구팬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경찰과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장지인 베야 비스타 묘지에는 유족과 가까운 지인 약간 명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묘지 밖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하늘로 돌아간 ‘축구의 신’을 추모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0.11.27 10:23
축구

‘축구의 신’ 마라도나, 영면에 들다…팬들 배웅 속 안장

‘축구의 신’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영면에 들었다. 시신을 안치했던 대통령궁과 장지에 수많은 축구 팬들이 몰려들어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마라도나는 2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베야 비스타 공원 묘지에 안장됐다. 26일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지 하루만이다. 마라도나의 시신은 사망 이후 아르헨티나 대통령궁인 카사 로사다에 안치돼 조문객을 맞았다. 현지 시각으로 오전 6시에 조문이 시작 되기도 전에 축구팬들이 대통령궁 인근에서 장사진을 이뤘다. 3㎞가 넘는 줄이 만들어졌으며, 조문객들은 아르헨티나 국기와 유니폼으로 덮힌 고인의 관을 향해 작별 인사를 건넸다. 대통령궁 인근 5월 광장(플라사 데 마요)에도 수많은 축구팬들이 몰려들어 ‘디에고’를 연호했다. 이곳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한 직후 축구팬들이 모여들어 환호하며 세계 제패의 즐거움을 만끽한 장소다. 마라도나의 시신은 당초 사흘간 대통령궁에 안치될 예정이었지만, 유족의 뜻에 따라 하루 만에 장례 절차가 마무리됐다. 조문 마감 시간이 공지되자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지 못한 축구팬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경찰과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장지인 베야 비스타 묘지에는 유족과 가까운 지인 약간 명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묘지 밖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하늘로 돌아간 ‘축구의 신’을 추모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0.11.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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