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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RE스타] ‘폭싹’ 뜬 이준영, 입덕 부정 불렀다… “캐스팅 신의 한수”

“캐스팅 누가 했는지 영범이 우는 얼굴이 서사 구원한 거야.”배우 이준영이 이름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폭싹 속았수다’의 금명 남자친구 영범이가 그를 대표할 인생 캐릭터로 떠오르면서다. 명품 조연으로서 입지를 굳힐 더할 나위 없는 기회이기도 하다.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3막이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에 앞서 시청자 사이에서 짙은 여운을 남겼다. 가을을 테마로 중년 애순(문소리)과 관식(박해준)의 딸 금명(아이유)의 ‘남편 찾기’가 메인 테마가 되면서 그 유력한 후보였던 영범을 연기한 이준영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이준영이 연기한 영범은 2막 중 금명의 서울대 입학식에서 첫 등장 했다. 앞서 박보검이 연기했던 관식의 청년 시절이 연상되는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품은 캐릭터다. ‘금명 바라기’지만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소심한 면도 있어 금명의 답답함을 부르기도 했으며, 어렵게 사귄 뒤에는 군 복무까지 기다린 알콩달콩함에 ‘염천 커플’이라는 시청자 애칭도 얻었다. 그러나 3막이 공개된 후 영범을 향해 원성이 쏟아졌다. ‘도동리 밥상 혁명’을 일으킨 관식과 달리 ‘한 끗’이 모자랐기 때문이다. 대학 시절 연애에서는 금명의 흉을 보는 친구들 앞에서 아무 옹호도 없이 짜장면 먹방을 펼치더니 3막의 상견례 장면에서는 눈치 없음의 정점을 찍었다. 예비 며느리가 탐탁지 않은 엄마(故강명주)와 금명 사이에서 마마보이처럼 갈팡질팡하다가 결국 파혼을 맞은 것이다. 누리꾼은 “영범이가 밥상 엎을 줄 알았는데 할 줄 아는 건 ‘어머니!’가 전부더라”, “영범이를 향한 악플을 참을 수가 없다”면서 ‘과몰입’ 댓글을 이어갔다. 이에 이준영의 부친이 직접 자신의 SNS에 “(아들이)영범이 보단 금명이를 닮았다”고 해명하기도 했으며 이준영 또한 SNS에서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등 센스있는 답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다만 영범을 비난하면 할수록 이준영을 향한 호감도는 높게 나타나는 ‘입덕 부정’이 관측돼 눈에 띈다. 특히 금명과 영범이 7년 연애에 마침표를 찍는 이별 신은 이준영의 상처받은 유약한 얼굴과 표현력이 돋보여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준영 캐스팅이 신의 한 수’라는 반응도 따랐다.‘폭싹 속았수다’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은 일간스포츠에 “이준영은 이전부터 꼭 한 번 같이 작업 해보고 싶었던 배우였다”며 “금명의 첫사랑 캐릭터로서 ‘엄친아’이되 ‘마마보이’는 아닌, 뻔하지 않은 캐릭터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준영처럼 연기 디테일이 좋은 배우가 필요했다”고 밝혔다.김원석 감독은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저와 소통을 많이 하면서 완벽하게 영범을 소화해 내는 것을 보고 감사했다”고 배우로서 이준영의 장점을 증언했다.배우로 인정 받은 이준영은 사실 아이돌 출신이다. 2014년 그룹 유키스 새 멤버로 합류했으며 2017년 KBS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유닛’에 출연해 1위로 데뷔 조에 들었으나 가수 활동보다 배우로서 대중에게 인상을 새겨왔다.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2017)로 데뷔한 이듬해 ‘이별이 떠났다’로 MBC 2018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유독 넷플릭스에서 다작한 배우이기도 하다. ‘폭싹 속았수다’ 직전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무비’에 출연한 이준영은 네 명의 주인공 남녀 중 한 축을 담당했다. 그가 연기한 홍시준은 작곡가의 꿈을 포기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미덥지 못한 청년이었다. 공교롭게도 시준 또한 영범처럼 7년 장기연애를 하다 이별을 맞은 캐릭터였다. 당시 이준영은 상대역 전소니에게 더 다가가려고 노력했던 점과 함께 “사랑하는 장면보다 헤어지고 싸우는 장면을 먼저 찍으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상황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현실적인 이별 서사를 소화한 과정을 설명했다.그에 앞서 다크한 얼굴을 주로 보여준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1이나 ‘마스크걸’ 특별출연, 첫 영화인 ‘모럴센스’ 속 모습도 재평가 되고 있다. 당시 이준영은 탈영병이나 빌런, 은밀한 취향을 가진 부하 직원 등 다크한 얼굴을 주로 보여줬다. 팔색조처럼 변신하며 연기 폭을 차츰 넓히고 있는 그는 다시금 강렬한 빌런의 모습으로 특별출연한 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31 06:00
영화

이준영, ‘폭싹’ 영범이 과몰입 원성에…父등판 “현실은 마마보이 거부”

‘폭싹 속았수다’ 영범 역을 열연한 이준영의 부친이 직접 등판해 남긴 감상이 화제다.이준영의 부친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실의 준영이는 영범이 보다는 금명이와 훨씬 닮았습니다. 독립하고부터는 더 이상의 마마보이를 거부하고 시크가이가 되었습니다”라고 글을 적었다.그러면서 “아빠 엄마 호강시켜 준다는 큰소리 덕에 이미 너무 많은 호사를 누리고 살지만 부모 된 자로서 그게 또 마냥 즐거운 것만은 아닙니다. 이 드라마를 보고 우는 이유입니다”라고 덧붙였다.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애순과 관식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다. 이준영은 2막과 3막에 출연해 애순의 딸 금명(아이유)의 남자친구 영범으로 열연했다. 극중 영범은 사랑하는 상대를 향해 직진하는 순애보는 관식을 연상시키면서도 결정적으로 예비 며느리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엄마와 금명 사이에서 노선을 선택하지 못한 탓에 안타까운 전개로 이끌어 시청자들의 ‘과몰입’ 원성을 불러왔다.이준영 자신 또한 SNS에 쏟아지는 애정어린 원성 댓글에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등 센스있는 답글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오는 28일 마지막 에피소드인 4막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4 17:32
드라마

악역→예능 활약한 만능 엔터테이너 이이경, ‘결혼해YOU’로 연기 스펙트럼 넓혔다

올해 악역 연기부터 예능까지 휩쓸며 활약한 배우 이이경이 ‘결혼해YOU’로 또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지난달 16일 첫 방송된 채널A 토일드라마 ‘결혼해YOU’는 공무원 정하나(조수민)가 결혼사기진작팀을 탈출하기 위해 섬 총각 봉철희(이이경)를 결혼시키려 고군분투하는 코믹 가족극이다. 지난 1일 방송된 6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1.2%를 기록해 소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OTT 통합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 차트에 따르면 ‘결혼해YOU’는 티빙 랭킹 4위, 웨이브 랭킹 5위, 넷플릭스 랭킹 6위(11월 25일 기준)에 이름을 올리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이경은 극중 무해한 섬 총각 봉철희 역을 맡아 도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뽀글거리는 머리를 한 파격적인 모습으로 첫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이경은 충청도 사투리로 대사를 뱉으며 친근함을 자아내며 연기력에서 호평을 얻었다. 실제로 충청북도 청주 출신인 이이경은 드라마에서 충청도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며 도시 사람들이 보기에는 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법한 순진한 모습들도 밉지 않게 코믹한 매력으로 보여주고 있다. 봉철희는 순박하면서도 강단 있는 성격을 지녔다. 봉철희가 정하나와 결혼에 대한 대화를 나눌 때 “경제적 조건에 선입견 가질 필요는 없쥬. 마음이 부자인 사람도 있쥬”, “사람이 중요하쥬. 조건이 없어도 결혼 할 수 있는 사람인지가 중요한 겨” 등의 대사는 그의 순수한 성품이 드러나는 대목 중 하나다. 이러한 순박한 시골 청년 봉철희와 까칠한 정하나의 케미스트리는 ‘결혼해YOU’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전 남자친구인 최기준(구준회)이 바람을 피면서 비혼주의가 된 정하나는 최기준을 대면했을 때 봉철희를 “결혼할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후 봉철희는 최기준을 대면했을 때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이경은 지난 2월 종영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마마보이 비호감 남편 박민환으로 등장해 빌런 역할을 톡톡히 소화해냈다. 지난달 6일부터 방송 중인 KBS2 수목드라마 ‘페이스미’에서는 살인 사건의 진범인 한우진 역으로 소름 돋게 만드는 연기를 펼치는 중이다. 이이경은 이전에 방송된 드라마에서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결혼해YOU’를 통해 보여주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또 이이경은 배우로서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면서도 ‘놀면 뭐하니?’, ‘용감한 형제들4’, 지난 1일 첫 방송된 ‘핸썸가이즈’까지 예능에서도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성장하고 있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이경은 예능으로 이름을 알렸고 배우로서도 예능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줘 왔다. 올해 큰 활약을 보여준 ‘내 남편과 결혼해줘’도 심각한 내용 흐름 속에서 블랙코미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악역으로 등장했다”며 “현재는 대중적으로 인정받았던 코믹한 이미지를 넘어서 어느정도 단계를 지나가고 있는 상태다. 다채로운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예능에서 친근감을 드러낸 배우가 갑자기 정극을 하며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면 시청자들의 몰입이 깨질 수 있는데 이이경은 그 시기를 잘 넘겼다”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내년에는 이이경의 진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0 05:45
드라마

손나은, 최민호 벽치기 후 멱살 잡아 (‘가족X멜로’)

‘가족X멜로’에서 가족을 위해 뭐든지 다 하는 손나은이 마트의 보안요원 최민호를 벽으로 밀쳐 멱살까지 잡은 상황이 포착된다.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에서 대형마트 JPLUS 식품팀 MD 변미래(손나은)와 태권도 사범이자 JPLUS 보안요원 남태평(최민호) 사이에 빌드업되고 있는 설레는 관계가 흥미를 자아낸다. 그 인연의 시작은 가족을 위해서라면 제 한 몸 기꺼이 불사르며 ‘갓생’을 살던 미래가 결국 탈이나 쓰러지면서부터였다. 정신을 잃은 미래에게 ‘훈남 등짝’을 내어주며 응급실까지 내달린 태평은 미래가 깨어날 때까지 그 옆을 지켰다. 그러면서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몸부터 잘 챙기세요”라는 따뜻한 한 마디를 남기고 돌아갔다. 선은 절대 넘지 않는 태평의 적당한 배려는 그 이후로도 계속됐다. 같은 마트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탓에 엘리베이터에서 자주 마주쳤는데, 하루는 일이 바빠서, 또 하루는 급히 이사를 가야해서 대출을 알아보느라 정신이 팔린 미래 대신 태평은 그녀가 갈 층을 조용히 눌러줬다. 굳이 물어보지도, 티를 내지도 않아 더 설렘을 자아낸다.태평은 이후 ‘수치사’ 할 뻔한 미래를 위한 구원자로도 나섰다. 상품 보는 눈은 있지만 남자 보는 눈은 없었던 미래는 마마보이 전남친 권오현(최다니엘)이 회사 앞으로 찾아와 “우리 헤어지자. 사랑이 죄야? 죄냐고!”라며 진상을 부리는 탓에 자신의 연애사가 회사 동료들에게까지 다 까발려지는 곤욕을 치렀다. 이를 목격한 태평은 창피함에 황급히 자리를 뜨다 엉뚱한 방향으로 간 것도 모자라 넘어져 무릎이 까진 미래를 도왔다. 회사 동료들과 마주치기 전에 자전거로 태워 자리를 벗어났고, 무릎에 붙일 밴드도 건넨 것. 이는 두 사람 사이 설레는 멜로의 씨앗을 심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질이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 엔딩에서는 예상치 못한 두 사람의 강렬한 만남이 이뤄졌다. 금애연(김지수)의 팔목을 붙잡은 변무진(지진희)을 향해 미래가 화를 내며 달려 갈 때였다. 무진이 미래의 X-아빠인 줄 꿈에도 몰랐던 태평은 이를 위험한 상황으로 오해했고, 그의 얼굴에 불꽃 발차기를 날렸다. 그런데 애연이 길바닥으로 나자빠진 무진에게 본능적으로 “미래 아빠!”라고 부르며 다가가 살피자, 태평은 그제야 자신이 실수했다는 것을 깨닫곤 아연실색이 됐다. 이에 자신의 얼굴에 발도장을 대차게 찍은 태평을 무진이 앞으로 어떻게 대할지, 두 사람의 흥미로운 관계성 역시 호기심을 자극했다.17일 3회 방송을 앞두고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스틸컷이 공개돼 의문을 자아낸다. 미래가 태평을 벽에 밀치고는 멱살까지 잡은 것이다. 이 장면은 첫 방송 전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도 등장했는데, 태평의 멱살을 잡은 미래는 심지어 “직위를 해제하겠다”며 엄포까지 놓는다. 미래가 ‘세심한 구원자’ 태평에게 이런 태도를 보이고 있는 이유 무엇인지 궁금증이 모인다.‘가족X멜로’ 3회는 17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7 11:00
예능

유재석 “이광수, ‘엄카’ 사용…월 30만원 용돈 받았다” 폭로 (뜬뜬)

방송인 유재석이 배우 이광수의 과거를 폭로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접수 완료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이날 유재석은 게스트로 출연한 이광수를 놓고 “이광수가 ‘엄카’(엄마 카드)를 쓴다. 예전에 ‘런닝맨’ 초창기 때만 해도 엄마 카드 가지고 다녔다. 농담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광수는 “나도 40살”이라고 부끄러워하며 “옛날에는 그랬다. 이게 표현이 좀 그렇다. ‘엄카’라기보다 용돈을 받은 거”라고 정리했다. 이에 양세찬이 “용돈을 현찰로 받은 게 아니냐”고 묻자 유재석과 지석진은 “체크카드에 엄마가 월 30만원씩 용돈을 넣어주신 거다. 그때 이광수가 신용카드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광수는 “어머니라고 해라. 자꾸 ‘엄마 엄마’ 하니까 마마보이 같다”며 “마마보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내가 너무 흥청망청 쓸까 봐 어머니한테 부탁을 드렸다. 월 30만원까지는 아니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광수는 “‘런닝맨’ 초장기 때 내가 너무 얻어먹기만 하니까 회식 때 한 번 내가 결제하겠다고 했다. 근데 잔액이 부족해서 유재석이 결제해 줬다”고 셀프 폭로를 더해 웃음을 안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10 15:07
연예일반

‘갓생’ 10대들의 이야기 ‘얼리어잡터’…장성규 “전 재산을 기부” 시청률 공약 [종합]

자신의 꿈을 위해 일찍부터 직업을 찾아 ‘갓생’을 사는 ‘얼리어잡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10일 오전 KBS1 예능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안지민 PD와 MC 장성규, 황광희, 조나단, 우주소녀 다영이 참석했다.‘스카우트5 얼리어잡터’는 새로운 제품 정보를 먼저 접하는 얼리어답터처럼 또래보다 먼저 직업의 세계에 도전한 직업계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시즌4를 방영하며 입시보다는 취업과 창업을 선택한 10대들의 진지한 고민과 성장을 담아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즌5에서도 역시 직업계 고등학교에서 자신의 꿈을 개척하며 성장 중인 꿈나무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황광희는 프로그램에 대해 “학생들에 관한 프로그램이 많지 않다. 꿈을 위해 스스로를 개척하는, 흔히 말해 ‘갓생’을 살고 있는 10대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취업 트렌드와 정보까지 드린다. 또한 MZ 감성도 놓치지 않아”고 소개했다.이어 지난 시즌에 MC를 맡은 소감에 대해 “나는 이 프로그램에 딱 맞는 사람이다. 개척정신이 있기 때문이다. 나도 내 얼굴을 개척했다. 또 제가 아이돌 출신이긴 하지만 MC를 하기 위해 도전도 했다”며 프로그램과 자신의 공통점을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장성규도 “나는 돌잡이 때부터 마이크를 잡았다”며 거들었다. 장성규는 이번 시즌을 진행하며 인상깊었던 순간에 대해 “어린 나이에도 독립적으로 자기의 하루하루 개척해 나가는 친구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저희 아이들도 그런 아이로 컸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겼다”며 “나는 어렸을 때 그러지 못했다. 별명이 마마보이였을 정도로 엄마를 의지했는데, 이 친구들을 보면서 부모로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서 지향점을 제시해 주는 친구들 아닌가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러면서 장성규는 프로그램 시청률 목표를 25%로 제시했다. 그는 “‘눈물의 여왕’ 시청률을 넘고 싶다. 시청률 25%를 넘기면 제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영은 지난 시즌에 이어 MC로 발탁 소감에 대해 “저는 ’얼리어잡터‘에 딱 맞는 사람이다.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왔다”고 말했고, 조나단 역시 “나는 KBS가 키운 ’얼리어잡터‘다. 많은 활동할 수 있게 시작을 열어준 것이 ‘인간극장’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제작진은 지난 시즌에 이어 시즌5에서도 보석같은 ‘얼리어잡터’를 만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연출을 맡은 안지민 PD는 “또 보여줄 학교가 있을까 싶었는데, 전국에 직업계 고등학교가 579개가 있다. 그리고 갈 때마다 이런 학교가 있나 놀게 된다. 보석 같은 아이들이 어떤 곳이든 있더라”며 “이번 시즌에서도 멋있는 학교, 배울만한 아이들을 찾아서 전해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안 PD는 학생 선발 기준에 대해 “학교가 먼저 선정되면 관계자들을 만나고 어떤 아이들이 있는지 추천을 받는다. 그리고 그 친구들을 인터뷰하면서 가지고 있는 가능성이 무엇인지 확인한다. 또 요즘 시기에 가장 민감한 학교 폭력 이슈가 있을까봐 철저하게 거르기 위해 학교 측, 친구들과 크로스 체크해서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다양한 삶의 모습’이다. 안 PD는 “대학가는 게 성공한 인생인 것처럼 느껴지는 사회 분위기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자신의 길을 가는 아이들이 있고, 다양한 삶의 방식이 있다는 걸 전달하고 싶었다”며 “가능성과 어른들이라도 배울 수 있는 점이 보이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런 친구들을 섭외했다”고 전했다.한편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는 10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0 11:55
연예일반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 장성규 “별명 마마보이일 정도로 母에 의지…독립적인 아이들 인상적”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 장성규가 어린시절 마마보이였다고 고백했다.10일 오전 KBS1 예능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MC를 맡은 장성규, 황광희, 조나단, 우주소녀 다영, 연출을 맡은 안지민 PD가 참석했다.‘스카우트5 얼리어잡터’는 새로운 제품 정보를 먼저 접하는 얼리어답터처럼 또래보다 먼저 직업의 세계에 도전한 직업계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장성규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인상 깊었던 건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것 보다도 독립적인 아이로 키우라는 말을 들었다. 독립적으로 키우면 행복은 알아서 찾아갈 거라는 것이다. 이번에 어린 나이에도 독립적으로 자기의 하루하루 개척해 나가는 친구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저희 아이들도 그런 아이로 컸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겼다”고 말했다.이어 장성규는 “나는 어렸을 때 그러지 못했다. 별명이 마마보이였을 정도로 엄마를 의지했는데, 이 친구들을 보면서 부모로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서 지향점을 제시해 주는 친구들 아닌가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는 10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0 11:00
연예일반

지상 최악의 남편...이이경, ‘내 남편과 결혼해줘’ 악역 변신

이이경이 지상 최악의 남편으로 돌아온다.내년 1월 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될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앞서 강지원 역을 맡은 박민영과 유지혁 역을 맡은 나인우의 첫 스틸이 공개된 가운데, 박민환으로 분한 이이경의 첫 스틸이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극 중 박민환은 회귀 전 강지원(박민영 분)의 남편으로 자기중심적인 극강의 이기주의자다. 게다가 아내란 집안일도 회사 일도, 심지어 대리 효도까지 모두 놓치지 않고 도맡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대착오적 사고마저 겸비한 회생 불가 캐릭터.이 모든 것을 너그럽게 받아줄 거라고 생각했던 강지원을 만나 결혼했지만 금방 따분함을 느끼고 그녀의 친구 정수민(송하윤 분)에게로 눈을 돌린다. 파국으로 치닫는 결혼생활에도 아랑곳않고 정수민과 내연 관계를 이어가는 박민환에게서는 배려나 책임감이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어 시청자들의 분노를 제대로 유발할 예정이다.더불어 암 투병 중인 강지원에게 불륜 사실을 들키고 살해를 저지르며 씻을 수 없는 악행까지 벌인다. 강지원의 1회차 인생을 끝장낸 장본인인 만큼 2회차 인생에서 어떤 죗값을 치르게 될지 궁금증을 모으는 상황. 공개된 사진에는 이런 박민환 캐릭터의 다채로운 얼굴을 표현하고 있는 이이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웃음기 없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얄미움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것은 물론, 한껏 여유로운 모습에서는 뻔뻔하면서도 비열한 박민환의 이중적인 면모까지 엿보여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말 한마디로 보는 이들의 혈압까지 상승시킬 안하무인 마마보이 박민환으로 변신해 문제적 남편 캐릭터의 한 획을 그을 이이경의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이이경은 현재 드라마뿐만 아니라 ‘놀면 뭐하니?’, ‘나는 솔로’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과 호흡하고 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2.05 09:40
연예일반

DJ DOC 정재용, 이혼 사유는 ‘고부갈등’?..“옆자리에 서기 힘들다”

DJ DOC 정재용이 이혼 1년 만에 심경을 고백했다.9일 정재용은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의 웹 예능 ‘용한점집’에 출연했다.이날 역술인에 매화아씨에 고민을 털어놓은 정재용은 “우울증이 심했다”며 “힘내고 있다. 저 스스로가 힘낸다고 말하는 게 쑥스러운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매화아씨가 “스스로 나를 가두면서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하자 정재용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정재용은 이날 자신의 가정사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사실 아버지가 무서운 존재였다. 소심한 성격이다보니 아버지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했다”면서 마마보이가 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매화아씨는 정재용에게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정재용이) 어머니와 서로 지나치게 의지하다 아내와 갈등이 생겼냐”고 물었고, 정재용은 “맞다. 너무 놀랐다”면서 “내가 그렇게 쉽게 읽히나. 다 벗고 얘기하는 기분”이라고 놀라운 기색을 보였다. 결국 정재용이 이혼 전 고부갈등이 있었다고 인정하며 시선이 집중됐다.매화아씨는 “나의 옆자리에 누군가 서기 힘들다. 살아보려고 굉장히 애썼지만 안 됐다. 그걸 받아들일 수 있는 여자가 많이 없다”고 했고, 정재용은 씁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앞서 정재용은 성인방송 ‘아재쇼’에서 만난 19살 연하의 걸그룹 아이시어 출신 방송인 이선아와 2018년 12월 결혼했다. 혼전임신이었던 두 사람은 결혼 5개월 만인 2019년 5월 딸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정재용은 지난해 5월 결국 이혼했다.당시 정재용의 소속사는 정재용과 이선아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며, 딸의 양육은 당분간 이선아가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10 07:29
연예일반

한석규 ‘김사부3’ vs 엄정화 ‘차정숙’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 ②

배우 한석규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와 엄정화 주연의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안방극장을 점령하고 있다. 두 드라마는 병원을 배경으로 의사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공통점을 갖지만,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한석규가 맡은 김사부는 베일에 싸인 인물이다. 실제 이름은 부용주. 일반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까지 총 3개의 전문의 자격을 가진 트리플 보드라는 설정이다. 김사부는 강원도 정선에 있는 돌담병원을 이끌면서 오직 환자를 살리는 일에 열중한다. 어떤 외압에도 굴복하지 않고 의사의 신념을 고집스럽게 지키며 ‘괴짜 의사’로 불리기도 한다.반면 차정숙은 20여 년간 전업주부로 살다 다시 의사가 된 인물이다. 어린 나이에 아기를 낳고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기 위해 의사의 꿈을 접었다가 어렵게 다시 레지던트가 된 후에는 남편 서인호(김병철)와 그의 불륜녀 최승희(명세빈)가 있는 병원으로 입성하게 된다. 한석규가 어떤 상황이 닥쳐도 환자를 살리는 일을 최우선으로 두는 의사라면, 엄정화는 가정의학과에서 환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의사로 뚜렷한 차이점을 갖는다. ‘낭만닥터 김사부3’와 ‘닥터 차정숙’은 같은 메디컬 드라마지만 결이 다른 재미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각각 받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는 “메디컬 드라마는 의학적 지식이 드라마에서 중요한 역할이나 소재로 작용되어야 한다”면서 “‘낭만닥터 김사부3’는 의학계에서 화두가 되는 소재들을 등장시킨 본격 메디컬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닥터 차정숙’은 차정숙이라는 인물이 전업주부로 생활하다가 의사 생활에 도전하는 것에 중점에 두고 있다”며 “차정숙이라는 한 인물의 성장 서사에 초점이 맞춰진 게 여느 메디컬 드라마와 다른 지점이자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이 같이 드라마 성격이 다르기에 제작진이 의학 지식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방식도 차이가 분명하다. 두 작품은 메디컬 드라마인 만큼 다수의 의학 용어가 등장한다. ‘낭만닥터 김사부3’는 극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의학 자막은 필수로 등장한다. 하지만 ‘닥터 차정숙’에는 의학 자막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닥터 차정숙’ 제작진은 “차정숙은 일반 메디컬 드라마에서 보던 다소 드라마틱한 의학 케이스에 집중하기보다는 인생 경험이 풍부한 주인공이 환자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따뜻한 영향력을 끼치는지, 또 어떻게 의사로서 성장해 가는지에 중점을 뒀다”며 “때문에 의학 용어 설명 없이도 편안하게 시청자들이 보실 수 있다. 용어 자막은 앞으로도 안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악역을 다루는 방법도 두 드라마는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닥터 차정숙’에선 차정숙의 남편 서인호가 최승희와 바람을 피우는 것은 물론 혼외 자식까지 있는 최악의 인간으로 묘사된다. 그렇지만 극중 서인호 캐릭터는 그리 밉게만 그려지지는 않는다. 병원에서는 모두에게 존경받는 외과 의사이지만 실상은 아내에게 간 이식하는 데 벌벌 떠는 겁쟁이이자 지독한 마마보이로 그려진다. 서인호 역을 맡은 김병철이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소화하기도 했지만, 극본을 맡은 정여랑 작가의 필력이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낭만닥터 김사부3’는 이경영이라는 강력한 수를 뒀다. 이경영은 극중 차은재(이성경)의 아버지로 돌담병원에 새로 부임하는 흉부외과 전문의. 과거 김사부와 라이벌이었던 관계로 등장부터 김사부와 팽팽하게 맞서며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냈다. 특히 시즌1, 2의 빌런이었던 거대병원장 도윤완(최진호)이 사라진 상황에서 이경영은 시즌3에서 빌런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가장 최근 방송한 ‘낭만닥터 김사부3’ 4회는 전국 기준 12.3%, ‘닥터 차정숙’ 8회는 16.2%를 기록했다. 현재는 ‘닥터 차정숙’이 우세하지만 아직 판단하기는 이르다. ‘낭만닥터 김사부3’가 시즌1, 2를 넘어 신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닥터 차정숙’이 JTBC 주말드라마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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