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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홍콩관광청, '5월 황금연휴' 가볼만한 곳들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으로 홍콩을 찾는 이들을 위해 홍콩관광청이 아이부터 부모 세대까지 각자의 취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곳들을 추천한다.먼저 홍콩 디즈니랜드는 아이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대표적인 테마파크로, ‘겨울왕국’을 포함한 8개의 테마존과 100개 이상의 어트랙션을 자랑한다.올해 개장 20주년을 맞은 홍콩 디즈니랜드는 ‘마법이 가득한 파티’라는 테마로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그 중에서도 특히, 화려한 불꽃놀이와 감동적인 음악 공연으로 유명한 ‘모멘터스’ 나이트 쇼는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며, 20주년 기념 특별 의상으로 꾸며진 ‘미키와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며 기념할 수 있다. 홍콩 오션파크는 자연과 모험이 어우러진 특별한 테마파크로, 4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홍콩 주민들에게도 오랜 세월 사랑받고 있다. 동물들과의 교감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배우는 한편,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이 결합돼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최적의 여행지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자이언트 판다 어드벤처’ 전시장에서는 2024년에 태어난 홍콩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 쌍둥이가 있어, 귀여운 아기 판다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오션파크를 즐긴 후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호텔도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다. ‘홍콩 오션파크 메리어트 호텔’은 정문 앞에 위치해 오션파크 이용이 편리하며, 가족 테마 객실과 실내외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을 운영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에 잘 어울린다. 다채로운 문화와 교육적 체험을 원한다면 서구룡문화지구와 홍콩 우주박물관도 가족 여행 코스로 제격이다. 서구룡문화지구는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홍콩 고궁박물관과 엠플러스(M+), 시취 센터 등 주요 전시·공연 시설을 중심으로 문화적 감성을 채울 수 있다. 침사추이 해변에 위치한 홍콩 우주박물관은 반구형 돔 외관으로 잘 알려진 과학문화시설이다. 플라네타륨 쇼, 천체 전시, 우주인 체험 콘텐츠, 옴니맥스 영화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박물관 앞 해변 산책로와 인근 문화시설을 함께 둘러보면,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한 가족 나들이 코스로 완성된다.란타우섬을 잇는 5.7km 길이의 옹핑360 케이블카는 홍콩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전통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 코스다. 약 25분 동안의 케이블카 여정에서 방문객들은 홍콩의 푸르른 산과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바닥이 유리로 된 크리스탈 캐빈을 통해 내려다보는 경치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더욱 실감 나게 전달한다.홍콩 남부에 위치한 리펄스 베이는 부드러운 모래사장과 잔잔한 바다가 어우러져,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유명한 해변이다. 아이들과 함께 산책을 즐기거나 바다를 바라보며 인근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부모에게도 사랑받는 관광 명소다. 또한, 해변 주변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상점들이 있어 여행 중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홍콩관광청 관계자는 “홍콩은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관광지로, 부모님부터 어린 자녀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다가오는 황금연휴 기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특별한 가족 여행지를 찾는다면 홍콩이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9 16:31
예능

MC 윤종신X배두나 ‘알쓸별잡’ 온다…‘지중해’·‘여행자 8명’·‘낭만’ 키워드 셋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 지중해’(이하 ‘알쓸별잡: 지중해’)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알쓸별잡: 지중해’는 지중해 뱃길 따라 유럽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건축, 과학, 우주, 자연사, 인문, 문학 등 서로 다른 시각으로 펼쳐지는 잡학박사들의 무한 토크를 담은 예능이다. 첫 항해까지 약 일주일을 앞두고 ‘알쓸’ 시리즈의 귀환을 애타게 기다린 예비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알아두면 쓸데있는 키워드 세 가지를 파헤쳐봤다.#. 지중해‘알쓸별잡: 지중해’는 8명의 항해 크루와 뱃길 따라 바다로 여행을 떠난다. 지구상에 사는 모든 생명은 바다에서 진화해 육지로 올라왔다. 생명의 원천이자 고향인 셈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우주보다 바닷속을 더 알지 못한다. 이에 초기 인류가 허술한 배를 타고 도달하기 쉽지 않은 미지의 세계를 탐험했던 것처럼, ‘알쓸별잡: 지중해’의 지구별 여행자들이 인류가 개척해온 바닷길을 따라 탐험에 나선다.특히, 인류 문명사에서 바다를 중심으로 변화가 시작된 첫 번째 단추가 바로 지중해다. 고대 문명부터 철학과 사고, 과학과 기술, 도시와 건축까지, 지중해는 인류 역사에서 마치 ‘줄기세포’ 같은 역할을 해왔다. 이 모든 것들을 찾아 떠난 여행자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지중해를 탐구하며 우리가 미처 몰랐던 문명의 흔적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8명의 지구별 여행자‘알쓸별잡: 지중해’에는 8명의 지구별 여행자가 있다. 먼저, ‘알쓸범잡’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윤종신은 토크 선장이자 음악을 언어로 설명하는 음악박사로서 맹활약할 전망이다. 별세계에서 온 스타, 배두나의 등장은 더욱 흥미로운 포인트. 지적 탐구를 온몸으로 즐기며 박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그녀는 의견을 명확하게 표현해 더욱 풍부한 대화를 만들어 나간다. 특히, ‘멜로 눈빛’을 발사하며 예상치 못한 순간 박사들과 색다른 케미를 생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번 시즌에서는 기존 멤버와 신입 박사들이 어우러져 더욱 폭넓은 이야기를 나눈다. 인간 지구별 잡학사전이 되어 돌아온 건축가 유현준은 건축계 셜록의 면모를 보여준다. 중요한 건 과학적 사실뿐이라 다정하지만 ‘감성 파괴자’를 담당했던 물리학자 김상욱은 더욱 강력해진 실험정신과 토크로 돌아온다. 마침내 달(?)에 착륙한 천문학자 심채경은 달에 관한 지식은 물론 지구별 바깥의 이야기까지 전해줄 예정이다.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이정모는 새롭게 합류한 자연사 박사. “개복치의 학명은 몰라몰라(Mola mola)~”라는 그는 텐션 100%의 해맑은 에너지로 모든 동물을 재미있게 설명해줄 전망이다. 로마법 전문가 한동일은 동아시아 최초 바티칸 변호사이자 로마에 10년 거주 경험이 있는 로마 전문가. 그와 함께 로마 속으로 걸어 들어가 로마인의 생활, 언어, 정치 등 모든 것을 만나보는 흥미로운 여정이 이어진다. ‘알쓸’ 시리즈 최초의 시인 안희연은 시인 감수성을 가득 충천해 문학의 흔적을 찾으며 여행을 떠난다. “문학의 힘과 역할은 모든 사람 안에 있는 통각을 깨우는 것”이라는 그녀는 우리의 통각을 깨워줄 시인만의 감성 여행을 선사한다. 그 과정에서 종종 ‘100% T형’ 박사 김상욱에 의해 감성이 파괴돼 문학의 반격에 나서며 웃음까지 챙길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 이번 시즌의 가장 큰 특징은 여섯 박사들의 조합이 매회 달라진다는 점이다. 같은 도시에서도 건축, 과학, 우주, 자연사, 인문, 문학 총 6개의 분야 중 4개의 분야의 다채로운 조합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매 회차마다 바뀌는 박사 조합 덕분에, ‘알쓸별잡: 지중해’는 기존 시즌보다 더욱 신선하고 풍성해졌다.#. 낭만여기에 한층 더 낭만적인 분위기도 가득 담았다. 단순히 지식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박사들이 직접 4개국 10개 도시를 여행하며 경험하고, 느끼고, 감성을 더한 이야기를 전하기 때문. 특히 시인 안희연은 지중해를 여행하며 대문호들이 사랑했던 공간을 방문하고, 문학적 감성을 더해 새로운 감상을 전한다. “언젠가 내가 훼손되었다고 느낄 때, 이 공간이 생각 날 것 같다”는 그녀의 말처럼, 공간이 사람에게 주는 감정과 기억을 소환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또한, 선의에 대한 견해를 나누는 박사들의 모습은 따뜻함을 더한다. “지금 현대 일상을 살면서 자비를 만나는 순간이 얼마나 필요할까? 그 선의 때문에 우리가 항해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박사들의 심도 깊은 토크는 ‘선함’에 대한 상상력이 점점 줄어드는 시대에 다시 한번 희망과 믿음을 떠올릴 수 있는 이야기를 선사한다. 제작진은 “과거의 문명과 현대 문명을 연결하는 이야기, 그리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따뜻한 순간들까지. 이번 시즌은 인류 문명의 흔적을 따라가며 지적인 탐험과 감성적인 여행을 함께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tvN ‘알쓸별잡: 지중해’는 오는 31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1 12:13
생활문화

에버랜드, 산리오캐릭터즈 콜라보 '튤립축제' 21일 오픈

싱그러운 봄꽃 튤립이 에버랜드에서 손님맞이 준비를 끝냈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은 지난해 첫 선을 보여 인기를 끌었던 글로벌 IP(지식재산권) 산리오캐릭터즈와의 콜라보를 확대해 '튤립축제'의 문을 21일 연다고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6월 15일까지 에버랜드에서는 산리오캐릭터즈가 모여 플라워 카니발을 펼친다는 스토리를 따라 테마존, 어트랙션, 공연, 먹거리, 굿즈 등 환상적인 캐릭터 오감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이번 축제에서는 지난해 많은 인기를 얻은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포차코, 폼폼푸린은 물론, MZ세대 사이에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한교동, 케로케로케로피, 우사하나까지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돼 총 아홉 산리오캐릭터즈를 만날 수 있다. 캐릭터 체험 공간도 포시즌스가든을 비롯해 글로벌페어, 매직랜드, 축제콘텐츠존 등 정문부터 가든까지 파크 전역으로 확대돼 에버랜드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나갈 때까지 몰입감을 극대화했다.먼저 축제 메인 무대인 약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에는 예쁘고 화려한 봄꽃들과 함께 각 캐릭터별 스토리를 귀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11곳의 산리오캐릭터즈 테마존이 마련됐다.풍차무대에는 약 7m 높이의 시나모롤 대형 조형물(ABR)과 함께 테마 푸드트럭이 마련돼 시나모롤 모형의 팝콘통과 소다맛 아이스크림을 매일 한정 수량으로 맛볼 수 있다.라이징스타 한교동의 카니발 게임장에서는 럭키 룰렛 게임에 참여해 캐릭터 굿즈를 선물받을 수 있고, 중앙 분수에서는 360도로 회전하는 거대한 케로케로케로피 소원 분수를 만날 수 있다.또한 대형 LED 스크린 앞 화단에는 카니발 단장인 헬로키티 얼굴을 아름다운 봄꽃 생화를 활용해 대형 입체 토피어리로 재현한 시그니처 포토스팟이 마련돼 인기를 끌 전망이다.특히 이곳에서는 국내 최초로 산리오캐릭터즈가 등장하는 오리지널 공연이 매일 펼쳐져 산리오 팬들에게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하루 2회씩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헬로키티, 시나모롤, 쿠로미, 폼폼푸린 등 인기 캐릭터들이 진행자와 함께 등장해 신나는 음악에 맞춰 귀여운 댄스 타임을 펼친다.마이멜로디의 플라워 벌룬 가든, 폼폼푸린의 플라워 서커스, 포차코의 마칭밴드 가든 등도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고, 쿠로미의 포춘텔링 가든은 알파인 입구 축제콘텐츠존에 마련된 쿠로미의 포춘스테이션으로 스토리와 체험이 연결되며 더욱 확장된 캐릭터 체험을 선사한다.놀이기구를 타며 산리오캐릭터즈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어트랙션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매직랜드에는 시나모롤 테마존이 마련돼 마법 솜사탕을 만들듯 빙글빙글 돌며 공중으로 떠오르는 원형 열차인 스카이댄싱이 구름을 닮은 시나모롤 캐릭터 어트랙션으로 꾸며지고, 바로 옆에서는 시나모롤 솜사탕과 팝콘도 판매한다. 또한 포시즌스가든을 순환하는 축제기차와 정문에서 가든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곤돌라 리프트인 스카이크루즈도 산리오캐릭터즈 테마로 꾸며져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먹거리, 굿즈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화려한 봄꽃 경관이 일품인 가든테라스는 산리오캐릭터즈 테마 레스토랑으로 변신해 시나모롤 비프스튜, 헬로키티 치킨 샐러드, 쿠로미 베리도넛 등 식사 메뉴부터 간식, 음료까지 13종의 캐릭터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에버랜드 튤립축제 오픈과 함께 포시즌스가든에는 21일부터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약 120만 송이의 화사한 봄꽃들이 만발한다.수도권 최초의 매화 테마정원인 하늘정원길에서는 만첩홍매, 율곡매, 용유매 등 11종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와 다양한 봄꽃들을 개화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에버랜드가 최근 론칭한 사계절 정원 구독 서비스인 '가든패스'를 통해 꽃, 숲, 정원 등 다채로운 식물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매월 새롭게 경험할 수도 있다.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 사이에 새롭게 설치된 거대한 수상 부교를 걸어서 탐험하며 사자, 기린, 코끼리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을 가까이서 관찰하는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도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3.17 15:53
e스포츠(게임)

컴투스 명작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매력은 오리지널 콘텐츠

컴투스는 모바일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가 오리지널 콘텐츠로 원작·신규 유저를 모두 공략한다고 11일 밝혔다.'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기록한 명작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이다.원작 개발사인 11비트 스튜디오와 '디아블로 이모탈', '해리포터: 깨어난 마법' 등 대작 IP(지식재산권) 기반 모바일 게임을 다수 제작한 넷이즈가 합작한 게임으로, 지난 9월 글로벌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컴투스는 오리지널 요소들로 원작 유저들뿐만 아니라 처음 접한 게이머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올해 2월 진행한 미국, 영국, 필리핀 얼리 엑세스(앞서 해보기)로 해당 콘텐츠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오리지널 콘텐츠는 다른 유저들과 소통하며 함께 생존을 도모하거나 경쟁하는 '소셜 요소'와 탐험 및 각종 미니게임이 가미된 '아케이드'로 나뉜다.대표적인 소셜 콘텐츠는 '특수 산업'이 있다.플레이어는 게임 시작 시 공업, 농업, 과학, 의료, 금융 등 총 5개 산업 중 1개를 선택하고 해당 산업을 중점으로 자원과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 산업마다 플레이에 필요한 아이템을 생산할 수 있으며, 다른 유저와의 거래로 구매하거나 판매할 수 있다.PvP(유저 간 대결) 콘텐츠인 '글로벌 의제'도 모바일 버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다. 세계 각지에서 산업, 문화, 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의제가 무작위로 발생한다. 하나의 의제를 선택하고 논쟁을 위한 전문가 집단을 파견해 경쟁한다.아케이드 콘텐츠의 중심에는 탐험 요소가 있다. 플레이어는 부족한 자원을 획득하기 위해 외부 세계를 탐험한다. 이 과정에서 곰과 늑대 등 마주한 야생동물과의 간단한 전투가 벌어진다.이 외에도 삶의 터전을 잃은 동물을 구출하는 '동물 구조소', 여러 보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펍', 병에 걸린 시민들을 치료하는 '병원', 시장 가격에 따라 주식을 매매하는 '주식시장'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다수 준비돼 있다.전 세계 170여 개 지역에 출시될 예정인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총 7개 언어로 서비스된다.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11 16:55
e스포츠(게임)

[IS시선] 처참하게 물렸지만 믿는다 펄어비스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으로 이름을 알린 펄어비스는 투자자들에게 애증의 대상이다. 게임에 진심인 것은 둘째가라면 서러운데, 상장사의 기본 덕목인 주가 관리는 그야말로 뒷전인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정말 순수하게 개발비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펄어비스가 신선하게 다가온 것은 지난 2021년 8월 '도깨비'를 공개하면서부터다. 검은사막의 작품성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전에 없던 자유도와 콘셉트는 전 세계 게임 마니아들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대표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GTA' 시리즈를 비웃는 자유도와 '포트나이트'(슈팅), '포켓몬스터'(수집), '모여봐요 동물의 숲'(커뮤니티·농장 경영) 등 온갖 장르를 녹인 파격을 선보였다. 우산을 펼쳐 하늘을 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한 해외 게임 유튜버의 말처럼 '절대로 떠나고 싶지 않을 동심의 세계' 그 자체였다. 당시 IT 업계 화두였던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와도 딱 맞아떨어지며 더 큰 화제를 낳았다.오랜 기간 국내 게임 업계가 변화 대신 안정을 택해온 만큼 펄어비스의 이런 과감한 시도는 고맙기까지 했다. 지금도 똑같은 게임 엔진에 배경과 캐릭터 디자인, IP(지식재산권) 정도만 바꾼 신작이 적지 않다. 스토리 라인은 한결같다. 막강한 어둠의 세력이 세계의 평화를 위협한다.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었던 주인공은 보스와의 전투에서 패배해 기억을 잃고 외딴 마을에서 의식을 되찾으며 여정을 시작한다. 검사는 체력을, 마법사는 지력을, 도적은 민첩성을 키워야 하고, 강력한 무기에는 마력이 깃든 돌을 끼워야 한다. 유료 확률형 아이템만이 현실과 게임을 잇는 유일한 통로다.도깨비의 등장에 너무 흥분했던 탓일까. 마침 재테크 차원에서 주식 투자를 고민하던 아내에게 펄어비스를 강력하게 추천했다. 리스크가 적은 미국 기술주가 낫지 않겠느냐는 아내에게 차세대 락스타 게임즈(GTA 개발사)가 한국에서 탄생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결과는 처참했다. 평단가 9만9400원, 손익률 -62%. 펄어비스의 현재 주가는 3만원 중후반대로, 지난 2022년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흥행 실패와 신작 출시 지연이 지금의 모습으로 이어졌다.이런 주가 하락세에도 당황하지 않는 펄어비스에 묘하게 더욱 끌린다. 오로지 완성도 높은 게임을 위해 일정은 보란 듯이 연기한다. 주주들을 안심시키는 메시지 따윈 없다. '언리얼'이나 '유니티' 등 범용 엔진 대신 굳이 자체 개발 차세대 엔진(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만들어 보이겠다고 한다.지난달 펄어비스가 공개한 기대작 '붉은사막'의 플레이 영상을 보고 도깨비 때의 설렘이 되살아났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것도 모자라 점프한 상태로 활을 쏘고 보스의 등껍질 위에 올라타 싸운다니."그냥 언리얼 쓰면 되는 것을 사서 고생한다"는 업계 관계자의 말에 공감은 가지만 바라는 바는 아니다. 게임은 매출보다 재미를 추구해야 한다는 펄어비스의 고집이 '현질'에 치중했던 게임 업계에 경종을 울리길 바란다. 다만 그 시기가 너무 늦춰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정길준 경제산업부 기자 2024.09.24 07:00
스포츠일반

‘싱겁 쌉쌀한’ 친환경 그 위선의 맛 [파리스타그램]

2024 올림픽 개최지인 파리는 미식의 도시이자 패션의 도시입니다. 파리 올림픽이라면 화려한 이미지부터 떠오릅니다. 실제로 각 종목은 파리 역사를 상징하는 명소에서 펼쳐집니다. 메달리스트들은 명품 브랜드가 만든 트레이에 담긴 메달을 받아 목에 겁니다.그러나 막상 올림픽 현장을 다니다 보면 어딘가 모르게 '궁상맞게' 느껴집니다. 그 이유는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가 내건 '친환경' 슬로건에 있습니다. 친환경은 선수, 팬, 각 관계자, 미디어까지 가장 많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키워드이기도 합니다. 모든 경기장에서 조직위원회가 판매하는 음식은 전부 식물성입니다. 채식주의자들을 배려해서가 아니라 육식 문화가 불러온 환경 파괴를 방지하자는 의미입니다.올림픽조직위원회는 파리 대회를 위해 지은 경기장 상당수를 해체·분해가 가능하도록 나무로 지었습니다. 무더울 거라는 우려에도 버스 등의 냉방을 대폭 줄였습니다. 그동안 국제 대회에서 관계자들을 실어주던 셔틀도 이번 대회에서는 몇 대 운영되지 않습니다. 모두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불편합니다. 심지어 불합리하다고 느낄 때도 있습니다. 조직위원회의 '채식 도시락'은 샌드위치, 햄버거, 피자, 커틀릿, 초밥 등을 동물성 단백질을 빼고 만들었습니다. 채식 도시락을 함께 먹었던 한 기자는 "속았다"고 하네요. '오리지널'과 비슷하긴 한데, 맛은 없습니다. 따라 하는 데에만 급급했던 모양입니다.커틀릿과 함께 담겼던 보리밥은 '보리찜'에 더 가깝습니다. 간이 되지 않아 싱거운데 보리알 하나하나가 찰기 없으니 먹는 게 고역입니다. 결국 초밥에 있던 간장을 꺼내 뿌렸습니다. 음식보다 더 '속 보이는' 건 리유저블(다회용) 컵입니다. 경기장 내에서 음식·음료 구매가 가능한 곳은 코카콜라 등 공식 스폰서 부스뿐입니다. 정수기조차 없으니 목이 마를 땐 이곳이 유일한 선택지입니다. 콜라 하나, 생수 하나를 샀더니 11.5유로(1만 7300원)를 청구하네요.이상해서 살펴보니 리유저블 컵 2개 보증금이 더해졌습니다. 병 음료를 샀는데 병에 마시지 말라고 리유저블컵에 음료를 따라줍니다. 컵을 반납하면 개당 2유로(3000원)의 보증금을 돌려준다고 합니다. 그런다고 해서 이미 만든 플라스틱병이 자연으로 돌아가진 않을 텐데 말이죠. 보증금 받길 포기하고 방치된 컵들은 경기장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친환경은 돈을 덜 쓰고, 돈을 더 받는 '마법의 단어'가 된 것 같네요. 개회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조직위원회는 개회식 선수단 수상 행진을 위해 100여 척의 배를 띄웠습니다. 에펠탑에도 어마어마한 양의 조명을 동원해 레이저 쇼를 펼쳤습니다. 분명 멋졌습니다. 그런데요. 과연 지구가 파리 올림픽 개회식을 좋아했을까요? 이럴 거면 그냥 남들처럼 하면서 에어컨이나 편하게 틀어 줬다면 어땠을까요? 결국 돈은 돈대로 드는데 말입니다. 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30 09:12
연예일반

이상순, 낭만 가득한 ‘완벽한 하루’ 예고

싱어송라이터 이상순이 낭만 가득한 ‘완벽한 하루’를 예고했다.소속사 안테나는 지난 1일 공식 SNS 채널에 이상순의 디지털 싱글 ‘완벽한 하루’의 티저를 게재했다.영상에는 따스한 햇살 아래 커피를 내리고 반려동물과 산책을 하는 이상순의 평온한 하루가 담겼다. 이상순이 직접 촬영한 영상 등이 포함된 가운데, 시각·미각·후각·촉각 등 일상 속의 감각을 일깨우고 있다.특히 ‘완벽한 하루’ Inst. 음원을 배경으로 이상순의 진정성 있는 내레이션이 더해져 차분함을 더한다. ‘커튼 사이로 비치는 햇살 / 커피를 준비하는 평온한 아침 / 그리고 가벼운 산책 / 같이 나가자’ 등 시적인 메시지로 온화한 분위기를 배가했다. ‘완벽한 하루’는 이상순이 2021년 6월 발매한 첫 솔로 EP 이후 약 3년 1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여느 때와 다를 것 없는 평범한 하루도 꿈같은 하루로 만드는 마법 같은 노래로, 짜임새 있는 편곡과 어우러진 정교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이상순의 싱글 ‘완벽한 하루’는 오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2 16:04
영화

‘특수분장’ 말 타는 원숭이→‘100% CG’ 말하는 유인원, 언제나 기술에 진심인 ‘혹성탈출’

7년 만에 돌아온 ‘혹성탈출’이 또다시 기술 차력쇼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8일 개봉한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이하 ‘혹성탈출4’)는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이어진 ‘혹성탈출’ 리부트 3부작의 후속 시리즈.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 군단에 맞서 한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찾으러 떠나는 유인원 노아의 여정을 그린다.웨스 볼 감독은 개봉 전 영상 기자간담회에서 CG(컴퓨터그래픽) 기술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웨스 볼 감독은 작업 과정에 대해 “어려웠던 점은 특별히 없었다”며 “스튜디오 웨타FX와 3년 반 정도 합을 맞췄는데 내가 무엇을 요구해도 기술진이 마법사처럼 구현해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혹성탈출’은 스펙터클이 큰 요소로 작용하고 그것을 즐기는 영화다. 눈만 즐거운 게 아닌 CG로 구현된 인물들의 연기가 정말 실제 같아서 그것을 그대로 믿을 수밖에 없게 된다”고 시리즈의 매력을 강조했다. 언제나 센세이셔널한 볼거리를 자랑한 ‘혹성탈출’ 시리즈, 그만큼 ‘기술에 진심’이었던 계보를 톺아본다. ◇ ‘오리지널’, 당대 최고 기술력소설로만 읽던 말 타는 원숭이의 등장은 그 시절 관객들에게 비주얼 쇼크를 안겼다. 찰턴 헤스턴 주연의 ‘혹성탈출’(1968)이 지금까지 전설로 회자되는 이유 중 하나다. 56년이 흐른 지금 보면 투박하고 입 부분이 특히 어색하긴 하지만 일반적인 인형 탈과는 차원이 다르다. 원숭이, 침팬지, 오랑우탄 등 생김새가 미묘하게 다른 유인원들을 특수분장사 존 챔버스가 자연스럽게 인간 배우들에게 입혀냈다. 자칫하면 우스꽝스러워질 수 있던 유인원 분장을 위화감 없이 구현하기 위해 당시 5만 달러의 특수효과 개발비가 주어졌다고 전해진다. 이는 당시 총제작비의 15%에 해당했다. 분장으로 촬영한 덕에 침팬지 지라 박사(킴 헌터)와 인간 남성 조지 테일러(찰턴 헤스턴)의 입맞춤도 재밌게 다가온다. 지난 2014년 뉴욕 타임스 매거진 보도에 따르면 이는 영화사 최초의 인간과 다른 동물 간 키스다. 동물의 털보다는 올백 머리처럼 찰랑이는 유인원들의 머릿결도 존 챔버스가 구축한 시그니처 비주얼로 극 중 인간을 지배하는 유인원다운 설득력을 풍겼다. 1968년작은 영화 분장사에도 전설을 남겼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분장상이 없던 1969년, 존 챔버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분장 부문 특별상이 마련됐다. 아카데미 분장상이 마련된 것은 그 후로부터 13년 후인 1982년이다. 이후 유인원 특수분장은 70년대 제작된 4편의 후속 시리즈에서 계승되다가 2001년 팀 버튼 감독의 리메이크작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오스카 분장상 7관왕에 빛나는 할리우드의 ‘금손’ 특수분장사 릭 베이커가 맡았으며 본인도 오랑우탄 장로로 특별출연했다.◇ 감정까지 포착하는 ‘시저 3부작’2011년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감독 루퍼트 와이엇)을 시작으로 3부작 리부트가 이뤄졌다. 이 시기 할리우드는 3D 미디어산업의 진일보를 이룬 ‘아바타’(2009)를 기점으로 동작을 그래픽으로 옮긴 ‘퍼포먼스 캡처’, 나아가 표정까지 포착하는 ‘이모션 캡처’ 기술을 갖추게 됐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부터 이 시리즈는 ‘아바타’ 제작 시각효과 스튜디오 웨타FX와 동행이 시작됐다. 그렇기에 당시 일각에서는 ‘혹성탈출’ 리부트를 두고 “이십세기폭스의 기술자랑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아바타’도 이십세기폭스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이 시리즈부터 유인원들은 CG로 등장했다. 인형 탈보다 사실적인 동물의 모습이지만 캡처 기술을 통해 인간 배우처럼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됐다. 기존 특수 분장의 한계를 극복하게 된 것이다. 캡처 배우가 기기를 착용하고 연기하면 동작과 표정을 감지해 CG 모델링에 입히고, 그를 제작진이 자연스러운 3D 애니메이션으로 수정하는 식으로 제작이 이루어졌다. 주인공 침팬지 ‘시저’는 모션캡처의 대가로 불리는 배우 앤디 서키스가 맡았다. 앤디 서키스는 ‘반지의 제왕’의 골룸, ‘킹콩’의 킹콩 등 인외 연기 전문 배우로 2010년대의 ‘시저 3부작’을 이끌었다. “시저 집은 여기야”, “유인원은 뭉치면 강하다” 등 명대사를 배출하는 그의 묵직한 연기는 그야말로 CG를 뚫고 카리스마를 풍겼다.◇ 털 결에 물 한 방울까지 100% CG ‘혹성탈출4’는 지난 2017년작으로부터 인간 문명이 멸망한 후 300여년, 자연을 되찾은 지구 풍경이 그려진다. 대자연 풍경 속 유인원이 지배하는 생태계는 ‘아바타:물의 길’ 이후 폭발적으로 발전한 기술로 설득력 높게 재탄생했다. 웨스 볼 감독은 ‘혹성탈출4’ 볼거리로 “100% CG로 구현된 장면”을 꼽으며 “기존 ‘혹성탈출’보다는 ‘아바타’에 가까울 정도로 우수한 실제적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웨스 볼 감독이 강조한 물 그래픽은 ‘아바타: 물의 길’이 닦아둔 제작공정 수혜를 톡톡히 받았다. 1968년작처럼 유인원이 인간을 지배하는 만큼 수적 강세가 도드라진다. 주인공 노아의 마을에만 유인원 70여 마리가 있고 프록시무스 군단 진영에 도착하면 수백 마리가 등장한다. 제작진은 한 마리도 똑같아 보이지 않는 유인원 군중 신을 선보인다.이 같은 CG 작업에 대해 에릭 윈키스트 시각효과 감독은 지난달 23일 한국 취재진과 만나 “2011년 ‘혹성탈출’ 시리즈에 참여한 이래 디지털 캐릭터에 대한 기준을 점차 높여갔다”며 “사실적이고 감정이 살아있는 유인원들의 이야기를 표현하려 했다. 표정의 미묘한 차이까지 전달하려 했다”고 밝혔다. 한국인 제작 참여로 화제가 된 김승석 페이셜 모델러와 순세률 모션캡처 트레커는 전작과 달라진 작업 공정에 대해 설명했다. 김승석 페이셜 모델러는 “과거에는 수동으로 했던 것들을 이제는 컴퓨터가 자동으로 해주고 있다”며 “구현하기 어려운 ‘말하는 유인원’이 나온다는 점이 우리 영화의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전작에서는 시저를 제외한 대부분 유인원들이 수어를 사용했으나 이번에는 지성을 갖추고 지배자로 거듭난 유인원들이 표정까지 생생하게 육성 대사를 소화한다. 순세률 모션캡처 트래커는 “배우들이 얼굴에 101개의 점을 찍은 뒤 이 점의 움직임을 카메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웨타FX는 가상 세계를 점차 현실처럼 실감나게 구현하고 있지만 제작진은 오히려 실사의 선행을 강조했다. 컴퓨터가 제작공정의 효율을 개선할 수 있어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크리에이티브를 주도하는 인간의 능력이란 것. 그렇기에 이번 영화에선 로케이션 촬영도 있었다. 윈퀴스트 감독은 “배우가 야외에서 실제로 촬영하는 게 목표였다”면서 “그렇게 해야 배우가 맥락을 이해하고 연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혹성탈출’ 시리즈는 직전 리부트 3부작에서 전세계 총 16억 8100만 달러를 벌며 흥행에 성공했다. 웨스 볼 감독이 ‘혹성탈출4’가 CG 비주얼 측면에서 전작보다는 ‘아바타’ 시리즈와 유사하다고 밝힌 만큼, 국내에서 쌍 천만을 달성한 ‘아바타’ 시리즈처럼 흥행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6 05:51
연예일반

[팝업GO] 스키즈 비주얼에 미치고 향에 홀리고…스키주 마법학교 ‘과몰입 주의’

올 봄, 팝업 스토어의 성지로 떠오른 서울 성수동의 골목 한복판에 아주 특별한 학교(!)가 문을 열었다. 건물 벽면을 휘감은 보랏빛 포스터로 멀리서 봐도 한눈에 띄는 이 범상치 않은 공간은, ‘글로벌 대세’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공식 캐릭터인 스키주(SKZOO)가 다니고 있는 ‘마법 학교’다. 현재 서울 성수동 AP AGAIN에서 운영 중인 스트레이 키즈 x 스키주 팝업스토어 앤드 카페 ‘스키주의 마법 학교’는 스트레이 키즈가 이달 말 개최 예정인 네 번째 공식 팬미팅 ‘스키즈의 마법 학교’를 앞두고 미리 팬들에게 선보인 선물 같은 팝업 스토어다. 마치 해리포터와 친구들이 다니는 호그와트를 연상하게 하는 콘셉트로 구성된 현장은 단층의 실내외 공간을 널찍하게 활용하며 탁 트인 공간감을 선사한다. 입구부터 커다란 리빗(리노 캐릭터) 벌룬이 푸른 물약이 담긴 삼각 플라스크를 들고 팬들을 맞이하고 있어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리빗 외에도 대형 스키주 캐릭터들이 곳곳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한 채 팬들을 맞이한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스트레이 키즈에 대한 소속사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전 공간이 고퀄리티로 완성된데다, 다양한 크기로 제작된 스키주들도 곳곳에 포진돼 어느 한 곳도 놓칠 수 없는 포토존으로 구성됐다. 구석구석을 살펴보면 가히 아기자기함의 ‘끝판왕’ 급이다. 흔히 아이돌 그룹의 컴백 시즌에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앨범 발매 기념 팝업 스토어와는 확연히 차별화된 콘셉트는 물론, 놀라움의 연속인 깨알 디테일과 팬들의 니즈를 고려한 체험 요소도 인상적이다. 마법학교 분위기를 강화하는 휘장은 방찬·창빈·현진, 리노·한·승민, 필릭스·아이엔 등 유닛별로 조금씩 다르게 제작되어 디테일을 살렸다. 한쪽 벽면을 채운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의 교복 착장 증명사진이 다시 한 번 콘셉트를 실감하게 한다. 메인존엔 매 50분마다 스모그가 나와 마법학교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멤버들의 특징을 투영한 디테일 또한 관람객의 과몰입을 유발한다. 스키주들이 식탁에 모여 앉아 있는 공간의 경우, 한 손에 빵을 들고 있는 폭시니(아이엔 캐릭터), 반려묘와 함께 만찬을 즐기는 리빗(리노 캐릭터), 입안 가득 음식을 밀어넣어 볼이 빵빵해진 한쿼카(한 캐릭터) 등 멤버들의 특색을 살리고 있어 인상적이다. 이 외에도 기숙사 사물함은 음악, 미술, 체육 등 실제 멤버들의 관심사와 개성을 살린 소품들로 아기자기하게 채워져 있다. 기숙사 방을 재현한 공간에는 미니 침대, 쇼파, 가구 세팅을 비롯해 트로피와 지구본, 액자, 휘장, 스탠드 등 실제 기숙사 방 안에 있을법한 다양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다. 이 곳엔 오리지널 스키주보다 다소 작은 사이즈의 앙증맞은 스키주들도 마법학교 교복을 입고 있어 팬들이 포토존으로 특히 선호하고 있다. 체험 이벤트도 다채롭다. 팬들이 현장에서 직접 찍거나 보유한 사진을 넣은 학생증 출력이 즉석에서 가능해 누구든 스키주 마법학교의 학생이 될 수 있다. 멤버들의 사물함 사이에 자리한 ‘스테이(팬덤명) 전용’ 사물함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하면 인스타그램 필터가 제공돼 보다 흥미롭게 셀카를 즐길 수 있다. 또 마법의 물약 키트 이벤트존은 해당 구역 입장 전엔 각자 선호하는 향을 체크하면 그 향에 해당하는 멤버의 시향지를 받을 수 있고 일정 비용 지불시 직접 조향도 가능하다. 실외 공간에는 포토이즘 기계도 넉넉하게 준비돼 보다 여유롭게 촬영을 즐길 수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팬미팅을 앞둔 시점인 만큼 팬위크처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요소를 준비했다.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팬들의 흥미와 만족도가 높다”고 귀띔했다. 이번 ‘스키주의 마법 학교’ 팝업 스토어는 왜 스트레이 키즈가 팝업 스토어계의 장인으로 꼽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한 ‘오.감.만.족’ 공간이었다. 보고 즐길 거리가 충분한 것은 물론, MD들도 단순 소장욕구만을 자극하는 게 아닌 실용성까지 가미한 상품으로 다수 출시된 만큼, 아무래도 팬들은 ‘텅장’(텅 빈 통장)은 각오하고 가는 게 좋겠다. 스트레이 키즈 x 스키주 팝업스토어 앤드 카페 ‘스키주의 마법 학교’는 오는 31일까지 성수 AP AGAIN과 사운드웨이브 합정점에서 진행된다.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네 번째 공식 팬미팅 ‘스키즈의 마법 학교’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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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3월 스키주 팝업 스토어 오픈…카페도 함께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오는 3월 14일 동물 캐릭터 SKZOO(스키주) 팝업 스토어 & 카페를 오픈한다.JYP엔터테인먼트는 3월 14일부터 31일까지 총 18일간 성수 AP AGAIN과 사운드웨이브 합정점에서 스트레이 키즈와 각 멤버들을 모티브한 동물 캐릭터 스키주를 테마로 한 팝업 스토어 ‘스트레이 키즈 x 스키주 팝업스토어 앤드 카페 '스키주의 마법 학교'’를 운영한다.스트레이 키즈와 스키주를 한자리에서 동시에 만나는 고퀄리티 팝업 스토어 & 카페로, 특히 3월 29일~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개최되는 네 번째 공식 팬미팅 콘셉트를 적용해 팬미팅에 앞서 팬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법사로 변신한 스트레이 키즈를 만날 수 있는 네 번째 공식 팬미팅 티켓 예매는 YES24에서 가능하다. 3월 4일 오후 8시 공식 팬클럽 STAY(스테이) 4기 회원을 대상으로 선예매가, 6일 오후 8시에는 일반 예매가 진행된다. 스트레이 키즈는 연초부터 국내외 팬들을 기쁘게 하는 소식들을 발표하며 ‘대세’ 기세를 뽐내고 있다. 7월 12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나이 경기장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아이 데이즈’, 14일 영국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 진행되는 ‘브리티시 서머 타임 하이드 파크’에 K팝 보이그룹 최초이자 헤드라이너로서 출격해 무대를 꾸민다.최근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 바커 행거에서 열린 ‘2024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그룹으로 선정됐다. 또 일본 오리지널 곡 ‘서커스’가 유튜브 조회 수 1억 뷰를 돌파하면서 K팝 4세대 보이그룹 중 가장 많은 13편의 억대 뷰 뮤비 보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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