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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런 ‘60대 킬러’는 없었다…이혜영, 세월이 곧 무기 ‘파과’ [줌인]

‘1962년생’도, ‘여배우’도 한계가 되기엔 무색한 수식어다. 배우 이혜영이 ‘파과’를 통해 유례없던 킬러 상을 선보인다.이혜영의 새 영화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파과’는 지난 2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스페셜섹션 초청을 시작으로 제43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경쟁 부문과 제15회 베이징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등 해외 유수영화제에 연달아 초청받으며 국내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중심엔 단연 킬러 역으로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 이혜영이 있다.그가 연기한 주인공 조각은 고립된 채 살아온 50년 세월 중에서도 40년을 살인 청부업으로 보낸 여성이다. 조각은 “악성 벌레 퇴치”, “썩은 인간을 방역한다”는 모토 아래 혈혈단신으로 28명을 처리할 만큼 명성이 자자했지만, 노화로 인한 한계와 지켜야 할 존재, 그리고 젊은 경쟁자가 덤벼들며 변화의 분기점에 놓인다. 극중 젊은 킬러 투우가 “레전드라더니 머리도 세고 주름도 지고 벌써 이렇게 늙으면 어떡해?”라고 던지는 대사는 마치 스크린 밖 배우마저 겨냥하는 것처럼 들린다. 이에 보란 듯이 이혜영은 노련함으로 젊은 혈기를 압도한다.그는 비녀와 총기, 맨몸을 넘나드는 액션을 직접 소화했을 뿐 아니라 고독 및 상실감을 쌓아오며 단단해진 조각의 내면을 절제된 듯 유려하게 완성했다. 투우 역으로 호흡을 맞춘 후배 김성철은 “선생님과 함께하는 매 촬영이 너무 행복했다. 제가 감히 넘볼 수 없는 영역을 계속 보여주셨다”고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정작 이혜영 스스로는 최근 중년 여성 배우들의 활약이 상당하다 보니 자신을 캐스팅한 이유가 궁금하다고 했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찍으면서 보니까 ‘내가 보톡스를 맞지 않아서’ 캐스팅 됐다 싶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만큼 ‘파과’는 주름이 안타까운 노화의 상징이 아닌, 그저 삶의 궤적이자 버텨낸 훈장처럼 고스란히 담기는 작품이다.민규동 감독은 이혜영 캐스팅에 대해 “제게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배우였다. 한국적이지 않으면서 궁금한 지점이 오랫동안 쌓여있었다. 고전적인 아우라를 가진 분이 조각 역에 어울릴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민 감독은 이혜영의 존재감이 ‘마치 시간이 축적된 치명적인 무기’ 같았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1981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을 통해 데뷔한 이혜영은 배우로서 44년을 살고 있다. 무대에서 스크린으로 영역을 넓힌 지 4년 만에 영화 ‘땡볕’(1985)으로 베를린영화제 첫 레드카펫을 밟았던 될성부른 재목은 세월만큼이나 영근 연기로 40년 만에 다시 베를린을 찾았다.이혜영은 특유의 고혹적인 마스크로 강인한 여성들을 맡아왔지만 중년이 되면서는 누군가의 어머니 역이라는 필연적 한계를 맞이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만의 색으로 변주 해가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카지노’에서 큰손 플레이어 고회장 역으로는 권력자의 타락한 뒷 세계 얼굴을 소화했고,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우리, 집’에선 유명 추리소설 작가와 시어머니라는 정체성을 조화롭게 섞어 기행마저 블랙코미디 장르의 맛으로 느껴지도록 활약했다.스크린에선 최근 수년간 홍상수 감독과 함께했다. 특히 영화 ‘당신얼굴 앞에서’(2021)로는 ‘이혜영의 원맨쇼’라는 영화광들의 평가와 함께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제23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혜영이 ‘파과’로 다시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지 기대되는 이유다. 오는 30일 국내 개봉하는 가운데, 해외에서 먼저 ‘파과’의 진가 보증에 나섰다. 지난 2월 베를린 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이후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데일리는 “60대 주인공 캐릭터는 영화계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인상적이다. 마지막 장면은 수많은 액션신 중에서도 매혹적이다​”라고 호평했다.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측은 초청 발표 당시 “존 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노인을 연기한 배우 이혜영의 열연과 함께 민규동 감독은 시각적으로 눈부신 스릴러를 선사한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8 06:05
스타

김수현, 다 가려도 튀어나오는 잘생김…광안리 찾은 근황

배우 김수현이 부산 광안리를 찾았다.김수현은 지난 3일 자신의 SNS 계정에 별다른 문구 없이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김수현은 올블랙 착장으로 정체를 꽁꽁 숨긴 모습이다. 바다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수현은 후드를 뒤집어쓰고 마스크로 가렸으나 긴 팔다리와 작은 얼굴이 정체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한편 김수현은 지난 4월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아시아 7개 도시 팬미팅 투어를 성료했으며, 차기작으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4 13:52
영화

김신록, 한계는 없다…‘지옥’ 딛고 ‘전,란’ 얻은 수확의 가을 [RE스타]

배우 김신록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영화제에 그가 들고 온 작품은 개막작 ‘전,란’과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된 화제 시리즈 ‘지옥’의 시즌2, 넷플릭스에 심은 인생 캐릭터가 풍작이다.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김신록은 작품마다 다채로운 캐릭터를 메소드 급으로 풀어내며 연기파 배우 반열에 올랐다. 연극배우 출신이지만 영상매체에 걸맞는 매끄러운 전환이 눈에 띈다”라고 짚었다.먼저 영화 ‘전,란’에서 김신록은 성별조차 뛰어넘어 눈길을 끌었다. 왜란의 전과 후를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에서 김신록은 천민 출신 의병 범동 역을 맡았다. 범동은 전쟁에서 공을 세우면 면천을 해주겠다는 왕의 약속을 믿고 주인공 천영(강동원)과 의병의 길을 걷게 된 인물로, 도리깨를 들고 거침없이 돌진하는 성격을 지녔다. 보기 드문 여성 의병을 연기한 김신록은 개막작 기자회견에서 “병법을 전혀 알지 못하지만 자기만의 기술로 싸워내는 사람으로 표현하기 위해 액션 연습을 많이 했다. 또한 충동적이고 본능적인 표정과 움직임에 신경 썼다”고 밝혔다. 김상만 감독은 김신록을 캐스팅 하고 싶어 범동 성별까지 바꿨다며 “신록 씨의 해석으로 개그 캐릭터에 그치지 않는 깊이가 완성됐다. 의도한 것보다 풍부해졌다”고 설명했다. 오는 25일 공개되는 ‘지옥2’에서는 그야말로 화려한 부활이다. 시즌1에서 전 국민의 앞에서 지옥으로 떠나는 모습이 생중계된 미혼모 박정자를 열연했던 김신록은 이 작품을 통해 시청자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김신록은 충격적인 상황에 극심한 불안에 떨면서도 남을 자녀를 위해 결단하는 박정자를 마치 실제 인물처럼 표현하며 지난 2022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조연상과 청룡시리즈어워즈 드라마부문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전작 말미에 부활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였던 박정자 캐릭터는 이번 시즌2에선 4년 만에 되살아나 세상에 혼란을 더할 예정이다. 김신록은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오픈 토크에서 “천운으로 부활해 ‘럭키비키잖아’라고 생각했다”면서 “(극 중) ‘지옥’이 어떤 곳인지 물음에 답하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이 초반 장면이면서 중요하고 어려웠기에 연기할 때 긴장했다”라고 공을 들인 장면을 꼽았다.이처럼 장르물에서 빛나는 김신록은 상반기에도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지난 7월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3’의 생존자 스타디움 관리자 지반장 역으로 극에 긴장감을 부여했으며, 범죄 스릴러 영화 ‘설계자’에서는 사고로 조작된 사건을 수사하는 양 경위를 맡아 반전 카드로 활약했다. 개성 있는 마스크로 시선을 끌면서 어떤 장르와 캐릭터든 실감나게 녹아들어 호평받고 있다. 멀티 엔터테이너로서 자질도 뛰어나다. 최근 ‘SNL 코리아6’의 5화 호스트로 등장한 김신록은 닮은꼴인 코미디언 안영미와 뻔뻔하게 가슴춤을 소화해내는가 하면, 그의 캐릭터 ‘재벌집 막내아들’의 순양그룹 진화영으로 등장해 초보 유튜버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어렵다고 여겨질 극 예술을 흥미롭게 푸는 작업에도 매진 중이다.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에서는 ‘0.5초’를 주제로, 찰나에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과 삶의 태도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렉처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세종문화회관 ‘싱크 넥스트 24’ 프로젝트로 시각예술 작가 손현선과 함께 연극 ‘없는 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연극 ‘서바이벌 캘린더’(2004)로 데뷔한 그는 지난 2020년 tvN 드라마 ‘방법’ 출연 전까지는 주로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던 연극 배우였다. 연극 방법론은 물론, 인문학적 고찰과 실행을 거듭한 배우로서의 20여 년의 세월, 김신록은 여느때보다 풍성한 수확의 계절을 맞았다.정지욱 영화평론가는 “폭넓은 경험이 김신록의 연기 내공을 쌓았다. 좁은 공간인 무대에서 영상 매체 속으로 공간을 넓혔음에도 자유자재로 연기 세계를 확장시켜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된다”라고 평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6 06:05
영화

‘보통의 가족’ 김희애 “후배들 연기 보며 자극…안재홍·이동휘에 ♥” [인터뷰①]

배우 김희애가 안재홍, 이동휘의 연기력을 극찬했다.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보통의 가족’에 출연한 김희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희애는 쏟아지는 연기 칭찬에 자세를 낮추며 “요즘 연기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후배들 보면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 싶다. 사실 전 초심도 없었다. 어렸을 땐 철이 없었다. 지금은 감사함도 알고 나이도 먹었으니까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싶다”고 말했다.최근 자극을 받은 후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안재홍, 이동휘를 꼽으며 “안재홍은 ‘마스크걸’, ‘LTNS’을 보고, 이동휘는 ‘카지노’를 보고 귀한 배우들이라고 생각했다. 이번에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보면서 ‘와~ 안재홍이다, 이동휘다’ 그랬다. 제가 하트를 날렸는데 느꼈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김희애는 또 ‘보통의 가족’에 함께 출연한 수현의 칭찬도 이어갔다. 그는 “수현이 하면 뭔가 고급지다. 평상시 캐릭터가 자연스러워서 그런지 되게 고급스럽다. 성격이 되게 밝은데 카메라 비칠 때 보면 또 되게 색깔이 다양하다. 레인보우 같은 배우”라고 치켜세웠다.한편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영화다. 오는 16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7 14:10
OTT

염혜란, 아시아콘텐츠&글로벌OTT어워즈 조연상 수상 후 故박지아 추모

배우 염혜란이 2024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에서 조연상을 수상한 뒤 고(故) 박지아를 언급했다.염혜란은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 2024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에서 여자 조연 배우상을 수상했다. 염혜란은 ‘마스크걸’로 수상 영광을 얻었다. 염혜란은 “‘마스크걸’로 벌써 네 번째 수상”이라며 “배우가 이런 귀한 작품을 만난다는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실감하게 된다”고 함께 작품으로 호흡한 모두에게 감사를 전했다. 넷프릭스 ‘더 글로리’에서 호흡을 맞췄으나 최근 세상을 떠난 배우 박지아도 언급했다. 염혜란은 “생전에 내게 항상 복받은 배우라고 말해주던 박지아 배우님을 기억하며 하늘에서 편히 쉬길 기도하겠다”며 울먹였다.박지아는 뇌경색 투병 중 지난달 30일 향년 52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했다. 그는 ‘더 글로리’에서 동은(송혜교)의 엄마로 출연한 바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6 21:22
영화

[29th BIFF] ‘폭로’ 최희서 “김민하 보며 ‘나는 그 나이에 뭐했지’…”

‘폭로: 눈을 감은 아이’ 최희서가 김민하를 칭찬했다.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폭로: 눈을 감은 아이’ 시즌2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민하, 최희서와 전선영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최희서는 “이 영화를 하기로 한 첫 번째 이유가 김민하 배우다. 제가 ‘파친코’를 너무 잘 봤고, 민하 배우의 마스크와 호소력 있는 연기에 정말 반했다. 그래서 민하 배우와 꼭 하고 싶었다고 생각했는데, 민하 배우 상대역으로 캐스팅 돼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함께 하면서 경이로운 순간이 많았다. 제가 조금 더 나이도 경험도 있지만, 제가 민하 배우에게 배운 게 많다. 항상 숙소 돌아가며 ‘나는 그 나이에 뭐했지’ 생각할 정도로 놀라운 순간이 많았다”며 “나이나 경력을 뛰어넘어 눈을 마주 보고 연기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값진 경험이다. 흥행과 상관없이 이번 작품에서 제가 얻은 건 김민하 배우”라고 극찬했다.한편 ‘폭로: 눈을 감은 아이’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죽음을 계기로 재회하게 된 범인과 형사의 복잡하고 긴장감 넘치는 사건을 그린 스릴러로 살인사건이 파헤쳐질수록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영화다. 이번 제29회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부산=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4 14:00
프로야구

롯데 10일 LG전 선발 포수 손성빈 예고→서동욱으로 교체, 왜? [IS 잠실]

롯데 자이언츠가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선발 포수를 손성빈(22)으로 예고했다가 서동욱(24)으로 변경했다. 롯데는 10일 잠실 LG전에 앞서 취재진에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나승엽(1루수)-정훈(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과의 공식 인터뷰를 마친 뒤 선발 포수가 서동욱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라인업 교환은 경기 1시간 전인 5시 30분에 이뤄지는 만큼 문제는 전혀 없다. 롯데 구단은 "(손성빈에서 서동욱으로) 교체는 부상 등 특별한 사유는 없다"라고 밝혔다. 롯데는 올 시즌 내내 안방 구성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주전 포수로 뛴 유강남은 부진했고, 일찌감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손성빈과 정보근(25) 서동욱 등이 경쟁 중인 가운데, 이중 손성빈이 가장 많이 포수 마스크를 썼다. 올 시즌 타율 0.197에 그치는 손성빈은 지난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1-2로 뒤진 5회 초 대타 이정훈으로 교체됐다. 다음날 부산 KT 위즈전에서 6회 초 수비 시작과 동시에 정보근에게 안방을 넘겼다. 10일 LG전은 경기 시작 전에 바뀌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9.10 17:31
영화

박보영·안재홍,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선정 [공식]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 6일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오는 10월 2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장르를 불문하고 개성 있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배우 박보영과 안재홍이 확정됐다”고 밝혔다.박보영은 2006년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한 후 영화 ‘과속스캔들’(2008)의 흥행을 이끌며 충무로 대표 신예로 급부상했다. 이후 ‘늑대소년’(2012), ‘오 나의 귀신님’(2015), ‘힘쎈여자 도봉순’(2017), ‘너의 결혼식’(2018) 등 영화와 TV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2023)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2023 부일영화상 여자 올해의스타상, 2024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 그녀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고 있다.또한 박보영은 지난 2015 부산국제영화제에 오픈 시네마 초청작 ‘돌연변이’(2015)와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초청작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2015)로 참석해 다양한 작품 속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과의 만남을 가졌다.영화 ‘족구왕’(2014)을 통해 독보적인 연기로 주목받으며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안재홍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2015~2016), ‘쌈, 마이웨이’(2017), ‘멜로가 체질’(2019) 등에서 놀라울 정도의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다. ‘마스크걸’(2023)을 통해 또 한 번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 그는 2024 청룡시리즈어워즈 남우조연상, 2024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조연상, 2024 디렉터스컷 어워즈 시리즈부문 올해의남자배우상 등을 수상했다. 영화 ‘1999, 면회’(2013)로 일찍이 부산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고 지난해 ‘온 스크린’ 초청작 ‘LTNS’(2024)로도 부산을 찾았던 배우 안재홍은 올해 개막식 사회자로 나서 부산국제영화제와의 연을 이어갈 예정이다.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6 08:40
영화

유재명, 김수현 짝퉁 전도 父 된다…‘넉오프’ 믿보배 라인업 공개 [공식]

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 ‘넉오프’가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2일 발표했다.‘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고의 스타 김수현이 짝퉁 세계의 제왕 김성준 역을, 다채로운 매력의 배우 조보아가 위조품 단속 특별사법경찰 송혜정 역을 맡아 화제를 집중시킨 가운데, 탄탄한 스토리에 몰입감을 더해줄 연기파 배우들의 라인업이 공개됐다.먼저 배우 유재명은 김성준을 짝퉁 세계로 끌어들인 장본인이자, 그의 아버지 김만식 역을 맡아 김수현과 부자 케미를 선보인다. 또한, 특별출연으로 참여하는 배우 이정은이 정년 퇴임한 공무원이자 일평생 가정에 헌신한 김성준의 어머니 박애자 역을 맡아 눈길을 모은다. 뿐만 아니라, 배누리의 작은 아버지이자 부산 짝퉁 시장을 접수한 배필구 역은 김의성이 연기해 극을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넉오프’의 주요 배경인 짝퉁의 천국, 샘물 시장 회장 배누리 역은 신예 배우 방효린이 맡아 눈길을 끈다. 영화 ‘지옥만세’를 통해 신선한 마스크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영화계 기대주로 떠오른 방효린은 어린 나이에 짝퉁 시장의 여왕으로 군림하는 배누리 역을 통해 때로는 순진하지만, 때로는 잔인한 면모를 가진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또한 ‘이태원 클라쓰’의 배우 권나라가 S급 짝퉁 가방을 만드는 디자이너 문유빈 역을, 언니와 함께 짝퉁 가방을 만드는 동생 문다빈 역에는 영화 ‘빅토리’의 박세완이 분해 권나라와 함께 자매 호흡을 맞춘다. 두 자매는 김성준을 비롯해 샘물 시장 사람들과 얽히고설킨 복잡한 관계를 이어나갈 것으로, 두 배우의 활약에 기대감이 커진다. 배누리의 변호사이자 전략가 장지수 역은 배우 김혜은이 맡았고, 개성 넘치는 매력의 배우 고규필이 배누리의 오른팔이자, 샘물 시장의 행동대장 돈까스 역을 맡아 활약을 기대케 한다.한편 짝퉁 시장을 평정한 배누리와 김성준을 추적하기 위한 위조품 단속 TF팀의 팀장이자, 중앙지검 검사 백종민 역할은 특별출연으로 함께하는 배우 김무열이 맡았다. 그와 함께 위조품 단속에 나서는 형사 이기봉 역은 배우 정만식, 위조품 단속 TF팀의 수사관 제갈현숙 역은 배우 강말금이 함께 해 색다른 연기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환상 라인업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넉오프’는 ‘비밀의 숲 2’의 박현석 감독이 연출하고, ‘나쁜 녀석들’ 시리즈의 한정훈 작가가 극본을 맡아 웰메이드 작품의 기대감을 높인다. 오는 2025년 공개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2 10:12
경제일반

롯데, ESG 경영을 통해 새롭고 이로운 혁신 추구

롯데의 ESG 경영은 ‘Green Transformation 2040 ∙함께하는 성장∙국내 거버넌스 리더’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탄소중립 로드맵을 가이드 삼아 친환경 비즈니스 확대에 집중하고, 파트너사와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도 지속 협업하고 있다. 거버넌스 리더로서 투명한 지배구조를 위해 힘쓰며, 새롭고 이로운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롯데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40년까지 식품∙유통∙호텔법인에 속한 그룹사의 탄소중립을, 2050년까지는 화학군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에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환경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탄소중립 로드맵 1.0’을 수립했으며, 지난해에는 ‘탄소중립 로드맵 2.0’으로 기존 로드맵을 업데이트했다.‘탄소중립 로드맵 2.0’은 2018년 대비 국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2030년까지 22%, 2040년까지 61%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재생 에너지 확대·수소 에너지 개발·탄소 포집 기술 개발·무공해차 전환·에너지 효율 개선·친환경 원료 및 연료 전환 이라는 6대 감축수단을 선정하고, 그룹 친환경추진단을 구성해 탄소 중립 이행을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23년에는 2022년에 이어 목표 대비 탄소 배출량을 9.3% 초과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환경 데이터 관련한 전반적인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롯데환경에너지통합서비스(LETS:LOTTE Environment&Energy Total Service)’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그룹 ESG 표준지표의 환경 지표와 탄소중립 로드맵 등을 시스템에 반영하는 ‘LETS 시스템 고도화’도 진행해 글로벌 수준의 지표 관리와 데이터 타당성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5월에는 부산에서 개최된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해 그룹의 탄소중립 활동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그룹사의 미래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Moving Forward, Together’라는 테마로 16개의 그룹사가 함께 ‘롯데그룹관’을 운영했다. 수소에너지·산소포집 등의 친환경 선도기술과 자연 선순환 제품·그린 캠페인 등을 소개하며 롯데의 탄소중립 활동에 대해 알렸다.롯데는 파트너사와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롯데는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활동으로 파트너사 해외 판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태국에서 처음 열린 ‘롯데-대한민국 엑스포’에는 지난 해까지 총 1천 3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약 9천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누적 상담 실적은 7억 달러(한화 약 9천600억원)에 달한다. 지난 6월에는 처음으로 중남미 국가인 멕시코에서 ‘2024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했다. 멕시코는 K-브랜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국가 중 하나며, 시장 성장 가능성도 높은 국가다. 한류 트렌드에 맞춰 멕시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뷰티∙패션∙식품∙생활용품 분야의 중소기업 100개사가 참가했다. 그 중 마스크팩∙클렌저∙떡볶이∙김스낵 등 멕시코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기대하는 47개사는 현지에서 유통업체들과 1:1로 수출 상담회를 가졌다. 지난 3월에는 파트너사 복리후생 지원에 나섰다. 잠실 롯데콘서트홀에 롯데그룹 협력사 임직원 1천 300여명을 초청해 ‘롯데 행복나눔 동행 콘서트’를 개최했다. 파트너사 임직원과 문화 공연을 통해 화합하자는 취지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콘서트를 기획했다. ‘더 높이, 더 멀리! 같이 성장하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파트너사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해 상생 의지를 다졌다.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위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상암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2023 슈퍼블루마라톤’을 개최했다. 2015년부터 시작해 지난해 8회째를 맞이한 슈퍼블루마라톤에는 롯데그룹 임직원과 장애인 및 가족 등 8천여명이 참가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슈퍼블루코스를 비롯해 5km코스, 10km코스, 하프 코스 등으로 운영했다. 매년 슈퍼블루마라톤을 개최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기회를 마련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롯데는 지난 3월 건전한 기업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10개 상장사 에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했다. 선임 사외이사 제도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 사외이사를 임명해 균형과 견제를 도모하는 제도다. 선임 사외이사 제도 도입으로 이사회 내에서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감시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롯데지주는 지난해 9월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규범준수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취득했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가 제정한 컴플라이언스 관련 국제표준으로, 규범준수경영 계획 수립과 실행·유지관리 및 개선 등 체계적인 경영시스템 구축 여부를 평가한 후 부여하는 글로벌 인증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총 10개 계열사도 ‘ISO 37301’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롯데지주는 더 많은 계열사들이 ‘ISO 37301’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연 1회 계열사 컴플라이언스 담당자들을 모아 그룹 컴플라이언스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준법 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컴플라이언스에 관한 업무를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업무 가이드라인을 수립·배포하고 있다.롯데지주는 모든 부서의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분석 및 관리할 수 있도록 통제 목표를 수립하는 등 ISO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룹 내 모든 임직원들에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납품업체와의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거래행위 근절 활동 및 계열사 내부 활동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에는 모든 부서가 각 부서별로 리스크 식별∙리스크 평가∙리스크 통제∙모니터링∙보완 및 개선의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더욱 확실히 구축함으로써 ‘ISO 37301’인증 요구사항 이상의 실효적 운영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4.08.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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