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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마사회, 8000억 적자 속 H·O·P·E 키워드로 나눔의 가치 실현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로 멈춰선 경마로 인해 2년 간 약 8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위기에 봉착했다. 이로 인해 마사회가 우리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부분도 타격을 입었다. 매년 약 1조5000억 원 규모였던 제세금(농특세, 레저세 등)은 연 2500억 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또 마사회의 기부금 집행 규모 역시 이전과 비교해 5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어려운 여건에도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마사회의 노력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2021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를 발간하며 기업들의 사회공헌 키워드로 ‘H(HealthCare), O(On-tact), P(Problem-solving), E(Environment)’를 꼽았다. 지난 2년 간 마사회가 추진한 사회공헌 사업 역시 앞선 네 가지 키워드와 맞닿아있다. 우선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보건·의료(H)’분야에 힘을 보탰다. 코로나19 방역에 힘쓰는 의료진을 위해 코로나19 전담병원 총 21개소에 환자 및 의료진용 마스크, 체온계를 전달했다. 2020년에는 서울조교사협회와 협업해 ‘인도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관리사들의 고향인 인도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 지역에 마스크, 손세정제 등 방역물품 지원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온택트(O)’의 흐름은 봉사 방식도 변화시켰다. 코로나19로 집합 봉사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소외 받는 이웃들을 위해 온택트 봉사활동이라는 아이디어를 기획해 실행으로 옮겼다. ‘말과 함께 따뜻한 발걸음’이라는 슬로건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년 간 총 7500만 원 상당의 김장김치 기부가 이뤄졌다.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 돌봄 공백 가정, 취약계층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P)’위한 노력도 계속됐다. 코로나19로 생계에 위협을 받은 취약가구 250가구를 대상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지원하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전 세계적인 이슈이자 트렌드인 ‘환경(E)’에 대한 관심도 잊지 않았다. 이상기후 현상과 함께 발생하는 폭염, 폭우, 태풍, 산불 등 자연 재해로 인한 피해를 구제하며 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지난 3월 26일에는 서울 경마공원 제7경주를 ‘경북·강원 산불피해 복구 지원 경주’로 개최하고, 경마 팬과 유관단체 등 경마가족 모두가 마음을 모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총 1억20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성금으로 전달하며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5.12 18:54
경제

“안전한 가을여행지를 만나다” 부산국제관광박람회 16~19일 벡스코 개최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국내외 최신 관광정보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종합관광박람회 ‘2021 부산국제관광박람회(BITE 2021)’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30여 국가가 참가한 가운데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개최된다. 위드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안전한 자연친화적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박람회는 백신접종으로 해외여행 재개 및 국내 가을여행을 준비하는 자리로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입구 등 곳곳에 체온측정기와 손세정제 등을 비치하고 참가부스 사이의 간격을 대폭 넓히는 한편 동시 입장객을 1,400명으로 제한하는 등 코로나19 방역대책도 강화해 관람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박람회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코트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부산광역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부산광역시관광협회, 한국관광학회, 한국방문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서울·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경기·강원·충남·충북·전남·제주 등 광역자치단체와 문경시·강진군·남해군·산청군·울주군 등을 비롯한 기초자치단체, 그리고 일본·중국·페루 등 30여 국가에서 100여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250여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2021 부산국제관광박람회는 대한민국의 안전한 가을 여행지와 내년도 주요 이벤트들을 소개하는 국내관광홍보관을 비롯해 해외관광홍보관, 인바운드관광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B2B 트래블마트,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벤처기업 특별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여행토크쇼 및 창업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서울·경기·인천·충북·강원 등 5개 시도로 구성된 수도권관광진흥협의회에서는 키오스크를 이용한 룰렛 이벤트와 인스타그램 팔로우 이벤트 등에 지역별 특색을 담은 콘텐트를 선보인다. 충청남도에서는 ‘2022 계룡세계군(軍)문화엑스포와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등을 홍보하며 선물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남해군은 ’2022 남해 방문의 해‘를 홍보하며 남해 골든벨과 초성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남해 특산물을 소개하고, 울주군은 편의점 콘셉트의 부스를 설치하고 간절곶 360도 VR 체험과 천전리각석 포토존, 공룡 AR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MZ 세대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또한 광주 동구는 부스에 조성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업로드하면 동명동 카페거리에서 로스팅한 드립 커피를 증정한다. 이외에도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해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준비하는 관광벤처기업 특별관은 반짝이는 아이디어 관광상품을 선보이는 13개 기업이 참여해 각 기업의 주요 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동시에 체험 및 할인 판매 등을 선보인다. 해외관광청과 대사관도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특히 페루 대사관은 페루의 주요 관광지 외에도 알파카 제품을 전시하고 연주가 앙헬 푸마의 안데스 전통음악공연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가치를 홍보한다. 이와 함께 나가사키, 오사카, 일본지자체국제화협회(크레아), 중국 저장성, 강소성, 몽골, 크로아티아 등 30여 국가가 부산국제관광박람회를 통해 주요 관광자원을 소개한다. 전시행사 외에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인바운드 트래블마트와 특별 무대 프로그램이 준비돼 관람객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16~17일 열리는 인바운드 트래블마트는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중국, 영국, 싱가포르 등 20여 국가 해외 바이어와 셀러로 참가하는 국내 여행사 및 호텔업계, 지자체 등이 온라인 상담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외래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며, 여행전문가들이 다양한 여행기술을 소개하는 관광설명회 ‘더 고수 가라사대’는 ‘물 따라 흐르는 중국 강소성’, ‘응답하라 저장여행 2021’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국내여행 인플루언서 중 10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류필’의 토크 콘서트(18일 오후 2시~3시, 메인무대)와 중장기 숙박 중개 플랫폼 ‘미스터멘션’ 정성준 대표의 창업설명회(17일 오후 2시~3시, 메인무대)도 푸짐한 경품을 내걸고 관람객을 만난다. 여기에 부산경제진흥원은 취업상담부스 운영을 통해 관광분야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며, 더불어 동서대학교 누비누비 서포터즈가 전시회와 부산 관광 홍보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푸짐한 경품행사와 함께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일회용 위생 마스크 1박스(5매)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세계 각국의 민속공연도 즐길 수 있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1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앞둔 마지막 날인 19일은 14시까지만 운영되므로 일요일에 관람을 원할 경우는 12시까지 입장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끝으로 코트파의 박강섭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관광산업이 이번 부산국제관광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회복되기를 기대한다”며 “위드코로나 및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견인할 국내외의 다양한 관광콘텐트로 여행심리가 회복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박람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코트바 2021.09.15 17:57
연예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라인업, 이무진·이승윤·넬·10CM·정승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 2년 만에 화려한 라인업과 함께 돌아왔다. 10일 국내 음악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1'(이하 'GMF2021')이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라인업은 사전에 진행했던 출연 아티스트 추천 이벤트를 통해 수집한 인사이트를 최대한 반영하면서, 팬들로부터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정승환, 김필, 넬, 어반자카파, 10CM, 멜로망스, 데이브레이크, 소란이 나흘동안 진행되는 페스티벌의 마지막 순서를 장식한다. 이외에도 출연 아티스트 추천 이벤트에서 신규 아티스트 1위를 차지한 이승윤을 포함해 이무진, 선우정아, 적재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페스티벌 하면 빠질 수 없는 페퍼톤스, 정준일, 폴킴, 엔플라잉, 정세운, 솔루션스, SURL, 딕펑스도 합류를 알리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뮤지션 지원 사업 '뮤즈온2021' 뮤지션으로 선정된 나상현씨밴드, 위아영, 너드커넥션을 비롯해 HYNN(박혜원), 데이먼스 이어, 자이로, Colde, LUCY, 제이유나, 성해빈, 최예근, 소수빈 등 최근 음악 씬에서 떠오르고 있는 아티스트들도 대거 출연하여 페스티벌에 새로움을 더하고 있다. 1년의 안식년을 보내고 돌아온 'GMF2021'은 나흘동안 총 32팀의 아티스트가 무대를 선보이며, 명실상부 '국내 최대 음악 페스티벌'의 위상을 증명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GMF2021'은 백신 접종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보다 세분화된 검역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전 관람객을 대상으로 자가진단검사를 실시했던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1'과는 달리 백신 접종자와 PCR검사결과 음성증명원(48시간 이내 발급)을 소지한 관객은 증명서를 확인한 후 바로 입장할 수 있도록 간소화된 검역절차를 적용할 계획이다. 백신 미접종자와 PCR검사결과 음성증명원이 없는 관객은 현장에서 코로나19 신속항원자가진단의 추가 절차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모든 페스티벌 구역의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의 기본 방역 수칙을 엄격하게 체크하고, 녹화기능이 탑재된 화상 카메라 설치, 이동 동선 곳곳에 손세정제 비치 그리고 시설물 수시 소독 등 안전한 페스티벌을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1'은 오는 10월 16-17일, 23-24일 나흘간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진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10 14:46
연예

'무한도전' 폐지 3년, 여전히 남아있는 영향력

'무한도전' 폐지 3년이 지났다. 국내 예능계에 한 획을 그은 MBC '무한도전'이 폐지된지 정확히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 존재감이 확인될 정도로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놀면 뭐하니?'란 예능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지만 'END'를 선언하지 않은 '무한도전'을 그리워하는 팬들은 여전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무한도전'에서 언급한 것들이 뒤늦게 재조명받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무야호'다. 2010년 3월 6일 방송인 '오 마이 텐트' 편에서 유재석·정형돈·노홍철은 '알래스카에 사는 김상덕' 씨를 찾아 현지로 떠났다. 앵커리지 한인회관을 찾은 멤버들은 교민들과 얘기를 나누던 중 '무한도전'은 아냐고 물었다. 그 중 최규성 할아버지는 "저희가 많이 본다"고 말했고 노홍철이 같이 구호를 외치자며 "무한~"이라고 하자 "무~야~호"라고 외쳐 웃음을 줬다. 10년이 지나서 MBC 예능 유튜브에 영상이 게재됐고 엄청난 패더리를 생산해내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현상과 관련해 박명수가 '마스크를 달라'고 하는 장면과 '못친소' 페스티벌의 QR코드 인식, 손세정제를 이용하는 등의 모습이 등장했다. 또한 역사왜곡으로 2회만에 처참히 막을 내린 SBS '조선구마사'를 빗대 '좀비특집 완전붕괴' '하다가 2회만에 없어졌잖아' '소중한 콘텐츠를 중국에 팔려고 한 혐의로' 등의 자막을 네티즌이 찾아내 적절한 '짤'이라며 유머로 받아들이고 있다. 종영 3년이 지났지만 인기는 여전하다. OTT 플랫폼 왓챠에서 '무한도전'은 최근 한달간 시청률 상위 5% 작품이며 왓챠피디아(왓챠 유저) 회원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상위 1% 작품으로 랭크돼 있다. 또한 지상파 다시보기 서비스를 운영하는 웨이브(wavve)에서도 3월 셋째주 예능 차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4위 '놀면 뭐하니?' 5위 '전지적 참견 시점' 6위 '미운 우리 새끼'라는 점만 봐도 얼마나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일하고 있다. 유재석은 장수 예능 '런닝맨'을 비롯해 시즌제의 실험적인 예능도 참여하고 있다. tvN '일로 만난 사이' '식스센스' KBS 2TV '컴백홈' 등이다. 박명수는 라디오 DJ를 꾸준히 하고 있으며 유튜브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하하는 '런닝맨'과 '볼빨간 신선놀음' 등 파일럿 예능에 주기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다시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한 정형돈은 지난 1월 복귀, 옥탑방의 문제아들'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하며 컨디션을 회복 중이고 트렌드세터인 노홍철은 클럽하우스로 소통하고 책방에 이어 빵집을 열고 카카오TV서 주식 관련 예능에 출연하는 등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3.31 08:00
경제

대한항공, 27일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나선다

대한항공은 오는 27일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상품을 운영한다. 대한항공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국제관광비행 상품은 A380 항공기(KE9021편)에 탑승해 오전 10시 30분 인천공항을 출발, 강릉-동해안-부산-대한해협-제주 상공을 비행한 후 오후 1시에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마련했다. 이번 상품은 대한민국 여권을 소지한 내국인만을 대상으로 판매하며, 비행 당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무착륙 관광비행 전용 동선을 이용한다. 국제선 항공편과 동일한 출입국 절차를 진행하므로 여권을 반드시 지참해야한다. 또 기내 취식 금지 지침에 따라 기내식과 음료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으며, 기내면세품은 사전 구매만 가능하다. 판매좌석은 퍼스트클래스 12석, 프레스티지클래스 47석, 이코노미클래스 164석 등 총 223석으로, 안전한 여행을 위해 전 좌석 국토교통부의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한다. 모든 탑승객을 대상으로 상위 클래스 체험이 가능한 어메니티와 KF94 마스크 3매, 손세정제, 손세정티슈 등으로 구성된 세이프티 키트를 제공하며, 각 클래스별 대한항공 탑승 마일리지도 제공한다. 또 퍼스트클래스와 프레스티지클래스 탑승객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대한항공 라운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국내호텔 할인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사 ‘더현대트래블’에서 상품 판매는 2월 25일 오후 1시까지 진행하며, 상황에 따라 선착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대한항공은 3월에도 한진관광과 함께 3월 6일, 13일, 27일 3차례에 걸쳐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여행을 미뤄왔던 고객의 여행 갈증 해소에 이번 상품이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간접판매 방식을 통한 여행사와의 상생에 방점을 두고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상품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2.20 11:50
경제

오비맥주, 주류도매상과 상생…구매대금 유예 지원책 실시

오비맥주가 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주류도매사를 돕기 위해 주류 구매대금 상환 기일 연장과 분할 상환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오비맥주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도매사들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주류 업계 최초로 구매대금 분할상환을 결정했다”며 “오비맥주는 앞으로도 1위 맥주 기업답게 소상공인을 포함한 주류업계 전체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 오비맥주는 코로나 위기가 심각했던 지난 3월에도 업계 최초로 전국 주류도매사를 대상으로 구매대금 상환 연장을 제공한 바 있다. 또한 대구경북지역 집단감염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의료진들을 위해 선제적으로 마스크, 손세정제등 10억원 상당의 구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9.10 12:24
경제

"추석 특수 살려라"…분주한 유통가

추석 연휴를 한 달 앞두고 코로나 2차 대유행에 직면하면서 유통 업계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추석 대목을 위해 ‘언택트(비대면)’ 판매 서비스 강화하고, 코로나19 맞춤 기획 상품도 앞다퉈 내놓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7일부터 자사 온라인 플랫폼 ‘더현대닷컴’ ‘현대H몰’ ‘현대식품관 투홈’ 등을 통해 판매하는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 때보다 30%가량 늘렸다. 코로나19 여파로 백화점 방문을 꺼리는 고객을 위해 구매와 배송 모두 온라인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음 달 13일까지 예약판매를 하는 신세계백화점도 온라인을 통한 사전 예약 판매 서비스를 강화했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을 통해 판매하는 온라인 전용 상품 수를 지난해보다 70%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부터 중단했던 명절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이번 추석에 재개했다. 긴 장마로 실적이 줄었고, 대목인 추석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년만큼 좋지 못할 거란 판단이다. 사전 예약 선물세트 물량을 30%가량 늘렸으며, 사전 예약 할인율도 높여 150품목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언택트 소비 활성화로 선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육 등 온라인 전용 상품 물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자체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갤러리아’에서 바이어가 추석 상품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하는 등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한다. 다음 달 13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하는 동안 직접 상품을 확인하지 못하는 온라인 구매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전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백화점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추석 대목을 맞아 고객 잡기에 분주하다"며 "오프라인 대면 판매보다 온라인 주문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면서 온라인 전용 상품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추석 선물 구성에도 변화가 왔다. AK플라자는 올 추석을 앞두고 애경산업과 협업한 'AK덕분애(愛)' 위생용품 선물세트를 2000개 한정으로 내놨다. '랩신' 손소독제, 손 소독 티슈, 핸드워시, 마스크 등이 포함됐다. 할인점 이마트도 올해 처음으로 손소독제, 마스크, 손세정제 등으로 구성된 위생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건강 기능 식품 비율을 작년 추석보다 10%가량 늘렸고, 개인 위생용품 선물 세트도 처음으로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와인, 가정간편식(HMR) 등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 비중을 키웠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8.25 07:00
경제

코로나로 바뀐 요지경 추석선물...언택트 시대, '마스크 선물세트에 기프티콘'

2차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추석 선물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라면 과일이나 한우, 통조림 등이 인기였겠으나 올해는 감염병으로 인한 '언택트' 분위기를 타고 다소 특이한 선물세트가 등장하고 있다. 애경그룹에서 운영하는 AK플라자는 다음 달 13일까지 한가위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나선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 선물세트는 독특하다. 계열사인 애경산업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위생과 관련된 선물도 특별히 마련하는 등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AK덕분愛 위생용품 세트’가 대표적이다. AK덕분愛 세트는 용물은 손 소독제와 소독 티슈, 핸드워시, 마스크 등으로 구성됐다. 애경그룹의 생활·뷰티 기업인 애경산업과 AK플라자가 협업해 내놨고, 물량은 총 2000개 한정이다. 이마트도 손소독제, 손세정제, 핸드워시, 마스크 등이 포함된 위생용품 세트를 선보였다. 언택트로 인해 소비 스타일이 변하기도 했고, 최근 장마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고품질 농수산물 수급이 어려워지다 보니 조금 다른 선물 세트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다. 마스크 세트와 함께 인기를 끄는 것은 기프티콘이다. 비대면 거래가 일상화하면서 추석 선물로 모바일 상품권이나 기프티콘 등 'e쿠폰'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롯데쇼핑의 통합온라인몰인 롯데온은 이달 3∼5일 고객 3천명을 대상으로 추석 선물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50.1%가 이번 추석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복수응답)로 e쿠폰을 선택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온 관계자는 "소비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지고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까지 더해져 비대면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생겨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지경 롯데e커머스 마케팅2팀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이번 추석 분위기는 이전과 상당히 다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라 비대면 경향에 맞는 선물세트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2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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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평화·희망 현주소"…'강철비2' 숙명의 한반도 세계관(feat.독도)

인위적으로 탄생시킨 세계관이 아니다. 우리가 발 붙이고 있는 이 땅이, 이 땅에서 겪고 있는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이다. 전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강철비' 시리즈의 세계관은 곧 한반도의 숙명이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이 23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됐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작품. 남북관계를 집중 조명한 전작 '강철비'에 비해 한층 복잡한 국제 정세와 '평화'를 희망하는 한반도의 운명을 다루며 스케일을 키웠고, 영화적 재미도 더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전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평화 협정에 실패한 후 남북은 물론 여전히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이해 관계에 대해 심도깊게 짚어낸다. 내용은 결코 단순하지 않지만 양우석 감독은 영리한 속도감 조절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초반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럼에도 꼭 다뤄야만 하는 정치·외교적 상황은 세심하고 꼼꼼하게, 후반 눈에 보이지 않는 해저 한 가운데서 펼치는 잠수함 전투는 빠르게 진두지휘, '영화다운 영화'를 완성했다. 무엇보다 최신 근현대사를 그대로 펼쳐놓은 듯한 역사적 스토리를 비롯해,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다양한 영화적 설정은 시각적 화려함으로 장르를 넘나들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남북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을 모두 등판 시키는데다가 '강철비1'에 비해 더 적극적으로 일본을 한반도의 주적으로 강조, 팩트에 입각한 활용을 자랑한다. '강철비' 시리즈의 진짜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한반도를 기본 배경으로 '독도'를 중심에 내세운 것도 대환영 포인트. 대한민국 국민의 정서를 건드리며 해외에도 적극적으로 내놓고 싶은 웰메이드 영화의 탄생이다. 양우석 감독은 "개인적인 각오이기는 한데 '변호인'이라는 작품으로 연출을 시작한 후 '한국 영화계에서 어떤 포지션을 담당해야 하나' 고민이 됐다. 세상에 필요한 이야기 하는 것으로 포커스를 잡았고, '남북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시뮬레이션 해 보여드리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생각했다"며 "해외 유명 석학들은 일찍부터 '한반도가 할 수 있는 것은 넷 중 하나다'고 이야기 했다. '강철비'에서 전쟁과 핵무장 담론을 다뤘다면, '강철비2'는 평화체제를 논한다. '쉽지 않겠지만 그대로 가야하지 않겠냐'는 것에 대한 질문을 남겨봤다"고 말했다. 양우석 감독은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한반도의 상황을 알린다. 캐릭터의 입을 빌려 대사로 전달하기도 하고, 그림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이 또한 적재적소 끝맺음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게 만든다. 양우석 감독은 "어렵다면 어려울 수 있는 소재지만 전달에 대한 명확한 목적 의식이 있었다. 영화니까 영화적 재미를 위해 나름의 해학과 풍자를 담아 보기도 했는데, 어떻게 봐 주실지 나 역시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전편의 정우성과 곽도원이 대한민국 대통령과 북 호위총국장으로 캐릭터를 완전히 바꿔 재합류, 북 위원장 유연석, 미국 대통령 앵거스 맥페이든, 백두호 부함장 신정근, 백두호 함장 류수영 등 캐릭터들이 새롭게 등장해 제 몫을 120% 해낸다. 정우성은 현실적이면서도 이상적인 대한민국 대통령 역할을 통해 빼곡한 필모그래피에서도 눈에 띄게 각인될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고, 곽도원은 믿음직한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유연석은 파격 변신으로 데뷔 이래 가장 큰 도전에 의미를 더한다. 분위기를 이끄는 앵거스 맥페이든의 활약도 눈부시다. 완성된 영화 관람 후 울컥한 심경을 숨기지 못한 정우성은 "영화를 보고 벅차오르는 감정들이 있다. 우리 민족은 충분히 불행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도 든다"며 "새로운 희망. 평화의 바람이 크게 드는 영화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곽도원은 "단순한 '악'이 아닌,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는 캐릭터로 완급 조절을 했다"며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이 작품이 영화로 완성되면 관객 분들이 과연 어떤 말씀들을 나눌까' 하는 호기심이 컸다. 여전히 같은 마음이다"고 밝혔다. "나도 내 모습이 신기하다"고 운을 뗀 유연석은 "예고편에서 잠깐 보여지는 모습만으로도 많은 의견이 있었는데, 완성된 영화는 어떻게 느껴 주실지 궁금하다"며 "북 위원장 역할을 준비하면서 헤어스타일이나 말투, 영어 등 필요한 모든 것들을 감독님, 선배님들과 많이 고민하고 상의했다. 실제 인물을 모사하면서 연기하고 싶지는 않았고, 영화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눈에 보여지는 인민복과 헤어스타일을 체험 하면서 나에게 맞는 캐릭터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철비2: 정상회담'에는 전작과 연결고리를 맺는 깜짝 목소리도 등장한다. 바로 조우진이다. 양우석 감독은 "'대한민국 해군입니다'라고 울려 퍼지는 목소리가 조우진 목소리다. '강철비'와 '강철비2'가 상호보완적 작품이라고 했었는데, 캐스팅으로도 그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양우석 감독은 "작품이 나올 때마다 의도치 않은 오해를 받고 논란이 있는건 징크스이자 숙명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러가지 개인적이면서도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는 있지만, 교육과 외교안보는 특정 시각보다 국가 정책 차원에서 같이 봐줘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토로했다. 또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봉을 진행하게 됐는데, 이러한 시국에도 많은 국가로부터 부러움 받고 있는건, 국민 여러분 개개인의 노력도 큰 영향력을 끼친 것 아닐까 싶다"며 "여전히 조심스럽지만 생활 방역을 철저히 지킨다면 조금씩 일상 복귀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마스크와 손세정제 꼭 챙겨 극장 찾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통일'이라는 익숙하지만 전혀 단순하지 않은 목적지의 길목을 여전히 걷고 있는 한반도 한복판에서 이념과 평화체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함께 누구 한 사람의 일이자 책임이 아닌 모두의 뜻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강철비2: 정상회담'. 코로나19 시국 속 어렵게 극장을 방문하게 될 관객들에게 후회없는 작품으로 진정성 넘치는 소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23 18:33
경제

제주항공, 필리핀 교민 수송 위해 세부 전세기 띄워

제주항공이 필리핀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오는 23일 막탄 세부국제공항에 전세 항공편을 띄운다. 제주항공의 세부~인천 전세기는 4월23일 오전 8시30분(이하 현지시간)에 인천공항에서 페리(승객없이 운행)로 이동해 낮 12시에 세부공항에 도착한다. 이후 오후 1시에 막탄 세부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6시3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되며, 모두 189명이 탑승할 예정이다. 이번 전세기 운항은 세부 주재 총영사관 및 현지 한인회와의 협의를 통해 편성됐으며, 오는 28일과 29일에도 전세기를 추가로 편성할 예정이다. 승객들은 출발 전 세부공항에서 진행되는 발열검사에서 체온이 37.5도 이하인 경우에만 비행기에 오를 수 있으며, 기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해당편에 탑승한 모든 승객들에게는 제주항공에서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제공해 비행간 안전을 지원한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후에는 코로나 유증상검사를 받고 이상 없을 경우 자택으로 복귀해 14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갖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재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현지 공관 및 한인회와 임시편 편성을 논의 중”이라며 “현지에 발이 묶인 우리 국민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4.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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