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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약사회, 약국에 마스크 문의응대 ARS 지원

약사들이 폭주하는 마스크 전화 문의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약사회는 공적 마스크 구매 관련 문의 전화로 약국이 의약품 조제와 같은 정상적인 업무까지 지장을 초래함에 따라 KT, 네이버와 협의해 약국 운영시간, 마스크 입고 시간 및 재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ARS(자동응답시스템) 서비스를 회원약국에 무료로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김동근 대한약사회 코로나19 비상대응팀 팀장은 “공적 마스크를 공급중인 약국의 업무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며 “약국이 해당 ARS를 이용하면 마스크 전화 응대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에서 제공하는 링고서비스(링고비즈프리미엄, 링고비즈플러스)를 이용할 경우 ARS를 통해 약국의 영업시간과 마스크 판매시간 정보 등을 음성으로 안내할 수 있다. KT 유선전화를 사용 중인 약국에서 신규로 서비스를 가입하거나 기존에 해당 서비스를 이용 중인 약국 모두 5월말까지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의 ‘스마트콜서비스’는 PC 또는 모바일웹에서 네이버에 접속해 약국을 검색, 전화하는 경우 약국 마스크 판매시간 등의 정보를 ARS로 미리 설정해 자동으로 안내할 수 있다. 마스크중복구매시스템에 표기되는 마스크 재고량 정보를 자동으로 약국 ARS에 탑재, 연동하는 서비스도 다음 주부터 사용할 수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3.24 12:09
경제

똑닥 ‘실시간 마스크 지도’, 출시 일주일 만에 이용 횟수 400만건 넘어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선보인 똑닥 ‘실시간 마스크 지도’ 서비스의 이용 횟수가 일주일만에 400만건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똑닥이 지난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건강정보심사평가원,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등과 함께 개발해 선보인 실시간 마스크 지도는 전국 어디서나 이용자 주변의 공적 마스크 판매처 위치, 입고 시간, 재고량 등을 5분마다 업데이트해 알려주는 서비스다. 약국이나 우체국, 농협 등 판매처의 마스크 재고량에 따라 100개 이상인 곳은 ‘충분’, 30~99개인 곳은 ‘보통’, 2~29개인 곳은 ‘부족’, 1개 이하인 곳은 ‘없음’으로 표시된다. 똑닥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간 실시간 마스크 지도 서비스 이용 횟수는 415만 건을 기록했다. 이 서비스로 마스크 재고량 등 판매처 방문 전까지 알기 어려웠던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손쉽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으로 똑닥은 높은 사용률의 이유를 분석했다. 특히 마스크 정보격차로 어려움을 겪던 55세 이상의 중장년층과 노년층 이용자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똑닥이 지난 13일 ‘마스크 구매 알림’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55세 이상 이용자의 비율은 기존 6%에서 10%까지 증가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과 노년층이 더 쉽게 마스크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운 결과, 55세 이상 이용자의 비율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똑닥은 설명했다. 비브로스 송용범 대표는 “실시간 마스크 지도 서비스 출시 이후 누구나 마스크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돼 마스크 구매가 쉬워진 것은 물론, 약국 등 판매처 현장의 업무 효율성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의 선두 주자로서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3.18 10:00
경제

“재고 100개 있다고 갔더니 소형만”…마스크 알림 서비스 보완 필요

마스크 재고 현황을 알려주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에 약국 이곳저곳을 헤매는 ‘마스크 난민’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됐지만 재고 정보가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 11일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를 비롯해 굿닥과 똑닥·웨어마스크·마이마스크·콜록콜록마스크 등 앱들이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약국과 재고 현황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는 모바일에서 ‘약국마스크’를 검색하면 이용자 근처의 약국과 함께 품절, 30개 이하, 30~100개, 100개 이상 등 4단계로 재고 현황을 알려준다. 다만 PC에서는 재고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다. 다음은 모바일의 카카오맵에서 ‘공적마스크판매처’를 검색하면 없음, 부족(2~29개), 보통(30~99개), 충분(100개 이상) 등으로 표시해 재고 수량을 제공하고 있다. PC에서도 카카오맵에서 서비스하고 있는데, 약국을 클릭하고 들어가야 재고량을 확인할 수 있다. 앱 서비스인 똑딱에서는 약국별 재고 현황과 함께 입고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해당 정보를 친구와 공유할 수도 있다. 이날 오전에는 일부 마스크 재고 알림 서비스에 이용자가 몰리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같은 서비스에 대해 이용자들은 주변 약국들의 재고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편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재택 중인 직장인 김모씨는 “아침에 포털 서비스를 보고 집 근처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입했다”며 “약국이 외진 곳이어서 마스크 재고가 많았는데, 이번 서비스 덕에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제는 알림 서비스의 정보와 실제 약국 재고가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특히 재고가 있다고 해서 약국을 방문해보면 소형이나 중형 등 사이즈가 작은 마스크만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서울 서대문의 한 약국은 이날 오후 2시께 100개 이상의 재고가 남았다고 알림 서비스에 표시됐는데, 실제로는 대형은 없고 소형과 중형만 있었다. 이 약국의 약사는 “오늘 입고된 물량이 다 매진됐는데, 알림 서비스에 100개 이상 있다고 해서 사람들이 계속 찾아와 당황스럽다”며 “소형 마스크 재고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마스크 재고 알림 서비스가 아직은 개선할 점이 많아 보인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3.11 16:59
경제

폰·PC로 마스크 재고량 확인 가능해진다…정부, 판매정보 공개

앞으로 휴대폰이나 PC로 공적 마스크 판매처와 입고 여부 및 재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한국정보화진흥원(NIA),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과 협력해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민간기업 등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약국 등에 남아있는 공적 마스크 재고 수량을 개수가 아닌, 구간별 재고량을 공개해 품절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재고량은 100개 이상, 50개 이상, 30개 미만 등 구간별로 녹색, 노란색 등 색깔별로 표시될 전망이다. 재고 데이터는 5분이나 10분 이내에 업데이트되도록 해 늦어도 10분 이내의 판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마스크 판매 데이터 제공은 이날부터 시작해 15일까지 추가적인 검증과 안정화 작업 등 시범 서비스를 거칠 계획이다. 민간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판매처별로 마스크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앱 등을 개발할 수 있다. 서비스가 구현되는 방식은 심평원의 '요양기관업무포털'이 판매처별 마스크 입고·판매 관련 정보를 취합해 NIA에 제공하고, NIA는 해당 데이터를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하기 위한 데이터로 가공한다. 약국은 10일, 우체국은 잠정적으로 11일부터 심평원에 정보를 제공하고, 농협 하나로마트는 정보 제공 날짜를 협의 중이다. NIA는 '마스크 데이터'를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오픈API 방식으로 제공한다. API는 인터페이스를 통해 누구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하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다. 특히 마스크 판매 관련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민간의 마스크 판매 웹이나 앱 서비스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4개 클라우드 기업이 향후 2개월 동안 무상으로 인프라를 제공한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약국 정보나 마스크 재고 등의 데이터 API 서버를 제공하고, KT·NHN·코스콤은 개발언어, DBMS(데이터관리시스템), WAS(웹서버) 등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과 스타트업, 개발자 커뮤니티 등 민간 개발자들이 개방된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앱 서비스 등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3.10 16:42
연예

어린이·노인, 마스크 대리구매 가능…9일부터 5부제 시행

9일부터 약국 등에서 공적 마스크 구매 시 어린이와 노인 대신 대리구매가 가능하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요일별 '마스크 구매 5부제' 시행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브리핑을 열고 대리구매 범위 확대 등을 담은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당초 어린이와 노인의 대리구매를 금지했다. 9일부터 가능한 대리구매 대상은 2010년 이후 출생한 어린이(만 10세 이하) 458만명과 1940년 이전 출생한 노인(만 80세 이상) 191만명,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31만명이다. 생일이 지난 만 10세와 생일이 지나지 않은 만 80세도 대리구매 가능 대상이다.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31만명도 대리구매 대상이다. 주민등록부상 동거인이어야 대리구매가 가능하다. 대리구매자가 대리구매 대상자인 어린이 또는 노인의 출생연도 끝자리에 해당하는 5부제 요일에 마스크를 살 수 있다. 월요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6년인 사람, 화요일에는 2·7년인 사람, 수요일에는 3·8년인 사람, 목요일에는 4·9년인 사람, 금요일에는 5·0년인 사람이 마스크를 살 수 있다. 평일에 구매하지 못한 경우 주말에는 모든 출생연도 구매가 가능하다. 대리구매자는 자신의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공인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자신과 대리구매 대상자가 함께 병기된 것)을 제시해야 한다. 장기요양급여 수급자를 위해 대신 구매하는 경우에는 장기요양인증서도 함께 제시해야 한다. 이번 방안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마스크 구매 5부제와 관련해 "대리 수령의 범위를 넓히라"고 지시한 데 따라 마련됐다. 정부는 해외 마스크 수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 자체 사용이나 기부용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요건 확인 면제 대상으로 허용한다. 관세청의 검사도 생략한다. 정부는 문 대통령이 지시한 약국 앱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김 차관은 "중복구매 확인 기능 등을 담아 짧은 시간 안에 구현하고 있다"며 "약국별 재고량 확인을 위해서는 약국 현장의 시스템 입력 부담이 높아지기 때문에 해당 기능까지 담을 수 있을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3.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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