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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약사회, 약국에 마스크 문의응대 ARS 지원

약사들이 폭주하는 마스크 전화 문의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약사회는 공적 마스크 구매 관련 문의 전화로 약국이 의약품 조제와 같은 정상적인 업무까지 지장을 초래함에 따라 KT, 네이버와 협의해 약국 운영시간, 마스크 입고 시간 및 재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ARS(자동응답시스템) 서비스를 회원약국에 무료로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김동근 대한약사회 코로나19 비상대응팀 팀장은 “공적 마스크를 공급중인 약국의 업무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며 “약국이 해당 ARS를 이용하면 마스크 전화 응대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에서 제공하는 링고서비스(링고비즈프리미엄, 링고비즈플러스)를 이용할 경우 ARS를 통해 약국의 영업시간과 마스크 판매시간 정보 등을 음성으로 안내할 수 있다. KT 유선전화를 사용 중인 약국에서 신규로 서비스를 가입하거나 기존에 해당 서비스를 이용 중인 약국 모두 5월말까지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의 ‘스마트콜서비스’는 PC 또는 모바일웹에서 네이버에 접속해 약국을 검색, 전화하는 경우 약국 마스크 판매시간 등의 정보를 ARS로 미리 설정해 자동으로 안내할 수 있다. 마스크중복구매시스템에 표기되는 마스크 재고량 정보를 자동으로 약국 ARS에 탑재, 연동하는 서비스도 다음 주부터 사용할 수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3.24 12:09
연예

어린이·노인, 마스크 대리구매 가능…9일부터 5부제 시행

9일부터 약국 등에서 공적 마스크 구매 시 어린이와 노인 대신 대리구매가 가능하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요일별 '마스크 구매 5부제' 시행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브리핑을 열고 대리구매 범위 확대 등을 담은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당초 어린이와 노인의 대리구매를 금지했다. 9일부터 가능한 대리구매 대상은 2010년 이후 출생한 어린이(만 10세 이하) 458만명과 1940년 이전 출생한 노인(만 80세 이상) 191만명,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31만명이다. 생일이 지난 만 10세와 생일이 지나지 않은 만 80세도 대리구매 가능 대상이다.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31만명도 대리구매 대상이다. 주민등록부상 동거인이어야 대리구매가 가능하다. 대리구매자가 대리구매 대상자인 어린이 또는 노인의 출생연도 끝자리에 해당하는 5부제 요일에 마스크를 살 수 있다. 월요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6년인 사람, 화요일에는 2·7년인 사람, 수요일에는 3·8년인 사람, 목요일에는 4·9년인 사람, 금요일에는 5·0년인 사람이 마스크를 살 수 있다. 평일에 구매하지 못한 경우 주말에는 모든 출생연도 구매가 가능하다. 대리구매자는 자신의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공인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자신과 대리구매 대상자가 함께 병기된 것)을 제시해야 한다. 장기요양급여 수급자를 위해 대신 구매하는 경우에는 장기요양인증서도 함께 제시해야 한다. 이번 방안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마스크 구매 5부제와 관련해 "대리 수령의 범위를 넓히라"고 지시한 데 따라 마련됐다. 정부는 해외 마스크 수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 자체 사용이나 기부용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요건 확인 면제 대상으로 허용한다. 관세청의 검사도 생략한다. 정부는 문 대통령이 지시한 약국 앱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김 차관은 "중복구매 확인 기능 등을 담아 짧은 시간 안에 구현하고 있다"며 "약국별 재고량 확인을 위해서는 약국 현장의 시스템 입력 부담이 높아지기 때문에 해당 기능까지 담을 수 있을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3.08 14:43
경제

마스크 구매 1주일에 1인당 2매만…5부제도 도입

마스크 구매가 1주일에 1인당 2매로 제한된다. 정부는 5일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약국·우체국·농협에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구축해 마스크 판매자가 구매자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구매 이력을 체크해 1인당 1주(월~일요일)당 2매만 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약국에서는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구축돼 6일부터 신분증을 제시해야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다만, 6∼8일에는 1인당 2매씩 구매가 가능하며, 다음 주부터는 1인당 주당 2매로 제한된다. 우체국과 농협은 중복구매 확인시스템 구축 전까지는 1인 1매를, 이후에는 일주일에 1인당 2매를 판매한다. 다음 주부터는 마스크 구매 5부제가 도입돼 출생연도에 따라서 마스크 구매가 제한된다.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월∼금요일까지 요일별로 구매가 가능하다. 월요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6년인 사람, 화요일에는 2·7년인 사람, 수요일에는 3·8년인 사람, 목요일에는 4·9년인 사람, 금요일에는 5·0년인 사람이 마스크를 살 수 있다. 평일에 구매하지 못한 경우 주말에는 전 출생연도 구매가 가능하다. 본인이 직접 약국·우체국·농협을 방문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공인신분증을 제시하고 구매하는 것이 원칙이다. 부모의 자녀 마스크 대리 구매 등은 허용되지 않는다. 미성년자는 여권, 학생증과 주민등록등본으로 본인 확인이 가능한 경우, 법정대리인과 함께 방문해 법정대리인의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제시한 경우에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장애인은 대리인이 장애인등록증을 지참할 경우 구매를 허용한다. 정부는 또 공적 의무공급 물량을 현행 50%에서 80%로 확대했다. 현행 10% 이내에서 허용해온 수출은 아예 금지했다. 정부는 생산업자에 대한 일정 규모 이상 생산 명령의 근거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1개월 이내에 마스크 생산량을 하루 1000만매 내외에서 1400만매 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3.0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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