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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마스터스 방콕' 20일 개막…DRX·T1 퍼시픽 대표 출전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5대 5 대전형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국제 대회 '마스터스 방콕'에 DRX와 T1이 퍼시픽 대표로 출전한다고 19일 밝혔다.마스터스 방콕은 발로란트 e스포츠의 4개 국제 리그인 VCT 퍼시픽, VCT 아메리카스, VCT EMEA, VCT CN에서 열린 킥오프 토너먼트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쟁하는 대회다.VCT 퍼시픽에서는 DRX가 T1을 3대 2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VCT 아메리카스에서는 G2 이스포츠가 센티널즈를, VCT EMEA에서는 팀 바이탈리티가 팀 리퀴드를 제압했다. VCT CN에서는 에드워드 게이밍이 트레이스 이스포츠를 잡고 정상에 올랐다.8개 팀은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1차 경쟁을 펼친다.1라운드에서는 VCT 퍼시픽 킥오프 우승팀인 DRX가 VCT 아메리카스 준우승팀인 센티널즈를 상대하고 퍼시픽 준우승팀인 T1은 EMEA 우승팀인 팀 바이탈리티와 대결한다.2월 20일 오후 7시 개막전에서 에드워드 게이밍과 팀 리퀴드가 맞붙고 다음 경기에서 DRX와 센티널즈가 만난다. 21일에는 T1과 팀 바이탈리티, G2 이스포츠와 트레이스 이스포츠가 경기가 펼친다.2월 24일까지 이어지는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2승을 먼저 거두는 팀은 상위 단계인 플레이오프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단계별로 승수와 패수가 같은 팀들이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예를 들어 1라운드에서 승리하면서 1승을 거둔 팀은 1승을 기록한 팀과 매치업이 형성되고 1패한 팀은 1패한 팀과 대결한다.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2승을 먼저 거둔 팀은 플레이오프 스테이지에 올라가고 2패를 당한 팀은 탈락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9 15:39
LPGA

김아림 우승이 귀감, '강타자' 윤이나 LPGA서도 '윤이나'려면

한국 무대를 평정한 윤이나(22·솔레어)가 드디어 미국 무대에 데뷔한다. 윤이나는 오는 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든이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 달러)을 통해 투어 팬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윤이나는 지난해 12월 LPGA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에서 8위에 올라 2025시즌 투어 출전권을 따낸 바 있다. 그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포인트 1위(535점) 상금 1위(12억1141만원) 평균타수 1위(70.0526타) 등 3관왕에 올랐다.2021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돼 지난해 KLPGA 투어에 복귀, 시즌 2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준우승 4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윤이나의 장점은 화끈한 장타력이다. 2022년 KLPGA 드라이버샷 비거리 1위(평균 264.4517야드)에 오른 그는 징계에서 복귀한 지난해에도 투어 2위(평균 254.9820야드)를 기록했다. 장타자들이 즐비한 LPGA 투어에서도 윤이나의 장타가 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4일 끝난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을 차지한 김아림(30·메디힐)의 대회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275야드였다. 윤이나의 신인왕 경쟁자이자, 윤이나보다 한 대회 앞서 LPGA 투어에 데뷔한 일본의 장타자 다케다 리오(21)도 이 대회에서 평균 263야드의 드라이브샷을 앞세워 상위권(8위)에 이름을 올랐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평균 263.19야드로 '장타퀸'에 오른 다케다는 같은 기간 윤이나보다 드라이버샷을 더 멀리 날렸다.LPGA 선수들은 아이언샷이나 퍼트의 정확성도 더 높다. 김아림은 2021년 LPGA에서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 5위(276.76야드)에 올랐으나, 퍼트에서 약점을 보인 탓에 약 4년간 무관에 그쳤다. 김아림은 퍼트와 쇼트게임을 보완한 후에야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 트로피와 올해 LPGA 개막전 트로피를 단기간에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신인왕을 노리는 윤이나에게 김아림의 사례는 거울이 될 만하다. 윤이나는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투어 최상위권 수준의 그린 적중률(2위·78.3626%)을 자랑했다. 그러나 페어웨이 적중률(63위·69.1756%)과 평균 퍼트(31위·29.9079%)에선 정교함이 다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윤이나는 캐디와 쇼트게임 코치 등 현지 경험이 있는 스태프와 함께 LPGA 데뷔를 준비했다. 그는 "LPGA에 먼저 진출한 선배들이 쇼트 게임이 중요하다고 조언해 주셨다. Q 시리즈를 치르고 보니 (LPGA는) 한국 대화장과 잔디도 다르고, 신경 써야 할 게 많더라"며 "(신인상 경쟁이)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가장 큰 경쟁자는 나 자신이다. 어제보다 발전한 내가 되어 (어려움을) 이겨낸다면 신인왕에 조금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02.05 06:04
LPGA

'LPGA 진출' 윤이나 "목표는 신인왕, 세계랭킹 1위·올림픽 금메달도 꿈" [IS 현장]

"한국에서 못 이룬 신인왕 꿈, 미국에서 이루고 싶습니다."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무대에 도전하는 윤이나(21)가 출사표를 냈다. 윤이나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 컨벤션 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 꿈의 무대이자, 골프 선수에게 가장 큰 무대인 LPGA 투어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 내년 시즌 '신인왕'을 목표로 힘차게 출발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이나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제패했다. 대상 포인트 1위(535점) 상금 1위(12억1141만원) 평균타수 1위(70.0526타)에 오르며 3관왕에 오르며 다승왕을 제외한 모든 타이틀을 싹쓸이했다. 징계 복귀해에 거둔 결과였다. 2021년 투어에 입회한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돼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한 그는 올해 25개 대회에서 우승 1회(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준우승 4회, 상위 10위 14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3관왕에 올랐다. 이후 윤이나는 지난 11일 끝난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최종 8위에 오르며 상위 25명에게 주어지는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다만 그의 도전을 향한 시선은 다소 엇갈린다. 그의 징계 감면 이유 때문이다. 윤이나의 출전 정지 징계가 1년 6개월로 감면된 배경에는 스폰서 등 골프 관계자, 골프 팬, 회원 등의 입장과 그의 구제를 호소하는 3500건의 탄원이 있었다.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는 선수의 장래성과 투어 흥행을 고려해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의 징계를 완화했다. 우여곡절 끝에 복귀시킨 그가 1년 만에 한국을 떠나려 하니 우려의 시선이 뒤따랐다. 이에 윤이나는 "고민이 많았다. (국내에서) 1년 동안 팬분들과 함께 하면서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행복했고 사랑 받고 있다는 걸 느꼈다"라면서도 "팬분들이 내가 미국 가서 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LPGA 진출을) 결정했다. LPGA에 가서 잘하는 모습,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팬분들도 행복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 골프 발전을 위해 KGA와 KLPGA에 1억원씩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항상 한국 골프 발전을 위해 애쓰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다. 내가 골프 선수를 할 수 있는 것도 선배들께서 후배들을 위해 많이 애써준 덕분에 가능했다고 생각했다. 나도 주니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기부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윤이나의 목표는 LPGA 신인왕이다. 2022년 징계로 KLPGA 신인상을 받지 못했던 그는 한국에서 못 이룬 꿈을 미국에서 달성하고자 한다. 윤이나는 "Q 시리즈를 치르면서 일본 등 쟁쟁한 선수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 (신인상 경쟁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동계 훈련을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신인상 경쟁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라면서 "가장 큰 경쟁자는 나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어제보다 발전한 내가 되도록 이겨나간다면 신인왕에 조금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어에서 함께 경쟁해보고 싶은 선수로는 고진영(29·솔레어)과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26·미국)를 꼽았다. 윤이나는 "(고)진영 언니는 항상 우러러 본 선수인데, 같이 경기를 할 기회는 없었다. 함께 경기하고 배우고 싶다"면서 "코르다와도 함께 경기를 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도 전했다. 윤이나는 내년 1월 19일에 미국으로 출국, 베이스캠프를 차린 댈러스에서 훈련에 집중한 뒤 본격적인 첫 시즌을 보낸다. 새 후원사부터 코치 및 캐디 영입까지 결정해야 할 사안이 많아 어느 때보다 바쁜 겨울을 보낼 예정이다. 윤이나는 "LPGA에 먼저 진출한 선배들이 '쇼트 게임'이 중요하다고 조언해 주셨다. 직접 Q 시리즈를 치르고 보니 한국과 잔디도 다르고 신경 써야 할 게 많더라"고 하며 "당장 내년은 LPGA 적응하는 게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세계랭킹 1위를 하고 싶고, 언젠간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고 싶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여의도=윤승재 기자 2024.12.26 14:11
스포츠일반

부상 딛고 '올해의 선수' 2연패...적수 없는 안세영 시대

많은 악재 속에서도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안세영(22·삼성생명)이 장기 집권을 예고했다. 안세영은 지난 9일 중국 항저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2024 갈라 디너에서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후보에 오른 왕즈이와 한웨(중국), 그레코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차지했다. 안세영은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여자 선수상까지 수상하며 트로피 2개를 들었다. 지난해 안세영은 전영오픈·세계선수권·항저우 아시안게임(AG) 등 메이저 대회들을 포함, BWF 주최 대회에서만 10차례나 1위에 올랐다. 올해의 여자 선수 등극을 진작 예약했다. 올해 수상을 낙관할 수는 없었다. 지난해 항저우 AG에서 당한 오른쪽 무릎 부상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재활 치료를 하느라 불참한 대회가 많았다. 우승도 지난해보다 절반 줄어든 5번이었다. 안세영이 올해의 여자 선수에 오른 원동력은 역시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안세영은 실전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부상을 안고도 월드 투어 일정을 소화했다. 그렇게 버텨내며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고,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를 꺾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안세영은 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와 국가대표팀의 운영과 육성, 선수 보상과 후원 시스템 문제점을 비판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치권 인사들이 목소리를 내며 사태가 논란이 번졌다. 안세영은 자신의 발언이 만든 논란을 감당해야 했다. 안세영은 10월 초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단체전에 출전하며 두 달 만에 코트에 복귀했다. 경기 뒤 그는 "사랑하는 배드민턴을 계속하고 싶고, 그게 가장 중요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무너진 멘털을 다잡고 다시 월드 투어에 나선 안세영은 10월 덴마크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잠시 내줬던 랭킹 1위도 되찾았다. 지난달 출전한 중국 마스터스에선 파리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해 안세영과 함께 여자단식 '빅4'를 이뤘던 경쟁자들은 하락세다. 천위페이(중국)는 부상을 당해 파리 올림픽 이후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는 최근 출전한 덴마크 오픈·중국 마스터스 두 대회 모두 1회전 탈락했다. 랭킹 2위까지 오른 신성 왕즈이는 메이저 대회 경험이 부족하다. 3월 열린 전영오픈에선 1회전에서 탈락했고, 파리 올림픽은 출전조차 못 했다. 안세영은 심신이 온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경쟁자들을 제치고 2024년 최고의 선수가 됐다. 더 나은 컨디션으로 세계 무대를 누빌 2025년이 더 기대된다. 이날 갈라 디너에선 한국 배드민턴 레전드 이용대가 BWF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안세영은 "다른 선수들에게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을 줄 몰랐다. 특히 우상이었던 이용대 선배가 직접 축하를 해줘서 너무 기뻤다. 많은 분의 응원이 배드민턴을 하는 원동력"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4.12.11 06:06
스포츠일반

'올림픽 챔피언' 안세영, 2년 연속 BWF '올해의 여자 선수' 선정

안세영(22·삼성생명)이 2년 연속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BWF 11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2024 월드투어파이널을 앞두고 열린 9일 조추첨 행사 겸 갈라 디너에서 '올해의 선수' 시상식을 진행했다. 안세영은 중국 왕즈이, 인도네시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 중국 한웨와 함께 후보에 올라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다. 안세영은 현재 BWF 여자단식 랭킹 포인트 10만7667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2위 왕즈이(9만2815점)와 1만5000점 가까이 차이가 난다. 안세영은 올 시즌 무릎과 허벅지 부상 탓에 BWF 월드투어 출전이 줄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오픈, 프랑스 오픈,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파리 올림픽에서 허빙자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달 넘게 공백기를 보내고 치른 10월 덴마크 오픈에선 준우승, 지난달 중국 마스터스에선 우승을 거뒀다. 지난해까지 안세영과 함께 빅4로 불린 천위페이(중국),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타이쯔잉(대만)은 올 시즌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부진했다. 천위페이는 파리 올림픽에서 9위에 머문 뒤 이후 BWF 월드투어에 출전하지 못했다. '전' 랭킹 1위 야마구치도 이전에 비해 경기 기복이 커졌다. 그사이 왕즈이가 랭킹 2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BWF 주최 대회 기준으로는 안세영보다 왕즈이가 더 많이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전영오픈·올림픽처럼 권위가 있는 대회에선 각각 3위와 1위에 오른 안세영이 더 좋은 성적을 남겼다. 안세영은 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와 국가대표팀 운영과 육성, 선수 보상과 후원 시스템 문제점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밝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부상 후유증만큼 마음고생도 컸다. 하지만 다시 한번 '셔틀콕 여제'로 인정받으며 힘들었던 시간을 보상받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9 22:02
스포츠일반

안세영, BWF 월드투어파이널 출격...지난해 4강 탈락 아쉬움 지울까

안세영(22·삼성생명)이 지난해 차지하지 못한 월드투어파이널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대한배드민턴연맹은 오는 11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파이널 출전 소식을 전했다. 여자단식은 안세영, 여자복식은 이소희-백하나 조가 출전 자격을 얻었다. 월드투어파이널은 1년 동안 종목별 BWF 랭킹 8위 안에 든 선수(팀)가 참가할 수 있다. 부상 등 개인 사유로 빠지면, 차순위 선수가 참가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안세영은 랭킹 1위이자 파리 올림픽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안세영 지난해 3위에 그쳤다. 랭킹 1위로 나섰고, 개막 직전 조 추첨식을 겸해 열리는 갈라 디너에서는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당한 오른쪽 무릎 부상을 완전하게 다스리지 못했고, 4강전에서 타이쯔잉에 패하며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안세영은 2024년 내내 부상 여파로 어려움을 겪었다. 짧게는 한 달, 길게는 두 달 이상 공백기가 있었다. 하지만 8월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다시 재활 치료로 시간을 보낸 뒤 복귀한 10월 덴마크 오픈에서 준우승에 오른 그는 지난달 치른 중국 마스터스에서 파리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BWF 월드투어 정상에 오르며 건재를 보여줬다. 월드투어파이널 여자단식은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1·2위가 4강 토너먼트에 나선다. 안세영은 한위(중국), 야마구치 아카테(일본), 수파니다 카테통(태국)과 그룹B에 속했다. 안세영의 첫 경기는 11일 카테통전이다. 월드투어파이널은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다. 총상금 250만 달러가 걸려 있다. 여자단식 우승 상금은 20만 달러다. 안세영은 지난달 중국 마스터스 우승 뒤 "월드투어파이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9 07:52
LPGA

'징계 복귀→3관왕→미국 도전' 윤이나, "잊을 수 없는 2024년, LPGA 도전 잘 해낼 자신 있다"

"잘 해낼 자신 있다."윤이나(21)가 미국 도전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윤이나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위메이즈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석권하며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윤이나는 올해 25개 대회에 나와 우승 1회(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준우승 4회, 상위 10위 14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대상 포인트 535점을 획득한 그는 총 12억1141만원을 얻으며 대상과 상금왕에 올랐다. 평균타수 70.0526으로 최저타수상까지 받으며 3관왕을 확정했다. 징계 복귀해에 거둔 쾌거였다. 2021년 투어에 입회한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윤이나는 그해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징계를 받고 필드를 떠났다.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돼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했다. KLPGA 무대를 석권한 윤이나는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오는 12월에 열리는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 참가하기 위해 28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Q 스쿨 최종전에서 25위 이내에 들면 이듬해 L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윤이나는 시즌을 마친 뒤 "이번 Q 시리즈 결과에 따라 미국 진출 여부가 달라질 것이다. (LPGA에) 진출한다면 미국에서 더 많이 경험하면서 내 골프를 더 성장시키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윤이나는 LPGA 투어 선수 매니지먼트 경험이 많은 세마스포츠마케팅과 일찌감치 계약을 맺으며 미국 무대 도전의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 윤이나는 시상식에서도 미국 진출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2024년은 제게 잊을 수 없는 해"라고 말한 윤이나는 "미국에 가서 스스로 테스트해보고 더 큰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미국에서 잘한다면 골프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며 "합격할 자신이 있고, LPGA 투어에 가서도 잘 해낼 자신이 있다. 잘할 때까지 계속 노력하겠다. 잘할 때까지 계속 노력하는 것은 자신 있다고 말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4.11.28 14:04
LPGA

윤이나, 징계 복귀해에 3관왕…'100% 팬투표' 인기상은 황유민 [KLPGA 시상식]

윤이나(21)가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에 올랐다. 윤이나는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위메이즈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석권하며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윤이나는 올해 25개 대회에 나와 우승 1회(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준우승 4회, 상위 10위 14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대상 포인트 535점을 획득한 그는 총 12억1141만원을 얻으며 대상과 상금왕에 올랐다. 평균타수 70.0526으로 최저타수상까지 받으며 3관왕을 확정했다. 징계 복귀해에 거둔 쾌거였다. 2021년 투어에 입회한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윤이나는 그해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징계를 받고 필드를 떠났다.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돼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했다. KLPGA 무대를 석권한 윤이나는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오는 12월에 열리는 L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 참가하기 위해 28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Q 스쿨 최종전에서 25위 이내에 들면 이듬해 L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윤이나는 "이번 Q 스쿨 결과에 따라 미국 진출 여부가 달라질 것이다. (LPGA에) 진출한다면 미국에서 더 많이 경험하면서 내 골프를 더 성장시키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승왕은 나란히 3승을 거둔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이예원(21·KB금융그룹) 배소현(31·프롬바이오) 마다솜(25·삼천리) 등 5명이 공동 수상했다.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은 유현조(19·삼천리)에게 돌아갔다. 배소현과 유현조, 김민별(24·하이트진로) 김재희(23·SK텔레콤) 노승희(23·요진건설산업) 문정민(22) 등 올해 정규투어 첫 우승을 한 6명의 선수들은 'KLPGA 위너스클럽'에 가입해 부상을 받았다.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정예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 클럽'에는 박지영과 박결(28·두산건설위브) 박채윤(30·지원건설) 지한솔(28·동부건설) 최은우(29·AMANO)가 이름을 올렸다. 기대를 모은 '인기상'은 황유민(21·롯데)이 받았다. 100% 팬 투표로 진행된 인기상 레이스에서 황유민은 지난해 수상자 박현경, 3관왕 윤이나와 경합 끝에 승리해 수상을 확정했다. 전체 20.69%(8558표)를 받았다. 골프 기자단에서 수상하는 기량발전상인 'Most Improved Player Award'는 올해 데뷔 첫 승에 이어 다승왕(3승)까지 오른 배소현이 호명됐다. 드림투어 상금왕에 오른 송은아(22)와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최혜정(40) 수상도 이어졌다. 'KLPGA와 SBS가 함께하는 메디힐 드림위드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자선기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전달식에서 KLPGA 자선기금 및 선수 기부금 7344만원에 메디힐 버디 적립금 1억2980만원을 더해 역대 최고 기부액인 총 2억324만원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사업인 '꿈 날개 클럽'에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동=윤승재 기자 2024.11.27 17:32
스포츠일반

금메달 갖고 돌아온 안세영, 입국장 인터뷰는 거절 [IS 현장]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간판선수 안세영(22·삼성생명)이 금메달을 갖고 귀국했다. 안세영은 지난 19일부터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차이나 마스터스 일정을 마치고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안세영은 전날(24일) 열린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중국 가오팡제(랭킹 28위)를 게임 스코어 2-0(21-12, 21-8)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8월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두 차례 부상 회복을 위한 공백기를 가졌던 그가 다시 국제무대 정상에 섰다. BWF 월드투어 대회 기준으로는 지난 6월 2일 싱가포르 오픈 이후 175일 만에 우승이었다. 안세영은 그동안 마음고생이 컸다. 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낡은 규정과 불합리한 국가대표팀 운영 방침을 비판했고, 논란이 사회 문제로 번졌기 때문이다. 8·9월 내내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부상 회복에 나선 안세영은 10월 초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단체전에 소속팀 일원으로 출전해 실전 복귀전을 치렀고, 바로 이어진 덴마크 오픈 일정을 소화하며 국제대회 무대에도 다시 섰다. 이 대회 결승전에선 '떠오르는 강자' 왕즈이(중국)에 패하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다시 한 달 동안 재정비 기간을 가진 뒤 나선 이번 차이나 마스터스에선 체력 저하나 부상 여파를 드러내지 않고 랭킹 1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결승전 경기 시간은 38분에 불과했다. 모처럼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웃은 안세영은 BWF 홈페이지를 통해 "내 플랜대로 플레이하기 위해 노력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라고 밝혔다. 25일 오전에는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응원해 주시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해시태그로 enjoy(즐기다), badminton(배드민턴)를 올리기도 했다. 차이나 마스터스 결승전 상대였던 가오팡제 계정을 태그 하며 'It was fun to play with you(함께 경기에 즐거웠다)'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귀국 현장에선 별도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 가벼운 복장에 마스크를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지난달 22일 덴마크 오픈 준우승을 거두고 돌아왔을 때처럼 취재진의 물음엔 답을 하지 않았다. 이동 동선에 취재진이 다치거나 공항 이용객이 불편을 겪을 것 같은 상황에 "조심해야 한다"라는 말만 남겼다. 안세영은 삼성생명 배드민턴단 관계자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이동, 건물 밖 주차 중인 소속팀 버스에 탑승해 공항을 빠져나갔다. 인천공항=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5 20:22
스포츠일반

안세영, 중국 마스터스에서 장이만 잡고 4강 진출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에서 4강에 올랐다.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2일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23위 장이만(중국)을 2-0(21-11 21-11)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이번 대회 기세가 좋다. 안세영은 32강에서 랏차녹 인타논(태국·세계 18위)을 2-1(24-22 15-21 21-19)로 꺾은 뒤 16강에서도 쑹숴원(대만·세계 24위)을 2-1(21-23 21-12 21-12)로 잡았다. 이어 이날 치른 8강전에선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안세영의 4강 상대는 세계 14위 미야자키 도모카(일본)다.한편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금메달 이후 나서는 두 번째 국제대회다. 안세영은 무릎, 발목 부상 치료를 위해 올림픽이 끝난 뒤 2개월 가량 휴식기를 보냈다. 이후 지난달 전국체전과 덴마크 오픈을 통해 복귀를 알렸다. 덴마크 오픈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7일 일본 마스터스가 끝났지만, 안세영은 당시 부상 관리를 이유로 출전하지 않았다.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올림픽 이후 첫 기록이 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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