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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손정현 PD "마약김밥 같은 작품, 흔하지만 중독성 있다"
'화양연화' 손정현 PD가 작품을 '마약 김밥'에 비유했다. 17일 오후 tvN 토일극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이하 '화양연화') 제작발표회가 코로나 19 확산을 우려해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손정현 PD를 비롯해 배우 유지태·이보영·박진영(GOT7)·전소니가 참석했다. 손정현 PD는 '화양연화'에 대해 "추억소환 레트로 감성 멜로라는 타이틀이 붙었는데 간단히 설명하자면 영화 '봄날은 간다'의 주인공이 세월이 흐르면서 나쁘게 변하다가 '내 딸 서영이'의 여주인공을 만나 개과천선하는 이야기"라고 정리했다. 이어 '관점 포인트'에 대해선 "재밌는 포인트들이 많다. 현재와 과거가 왔다갔다하는 플롯이 드라마에서는 흔치 않은데 우리 작품은 이 플롯을 따른다"고 설명했다. 손정현 PD는 '화양연화'를 '광장시장의 마약 김밥'이라고 표현했다. "흔한 김밥처럼 첫사랑이란 흔한 소재를 기반으로 하지만 마약 김밥처럼 중독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획 의도에 대해서는 "드라마의 본질은 결국 '멜로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며 "정통 멜로 드라마를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화양연화'는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두 사람 재현과 지수. 가장 빛나는 시절의 자신을 마주한 이들의 마지막 러브레터를 담은 작품이다. 첫 방송은 25일 오후 9시.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4.17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