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다저스 어쩌나, 4475억 사나이 결국 15일→60일 부상자 명단 이동, 언제 돌아오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으로 옮겼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최근 "야마모토가 두 차례 60피트(18.2m) 거리에서 캐치볼을 했다. 현재까지 통증이 없다"고 소개했다.그러나 야마모의 부상은 장기화 조짐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다저스는 야마모토를 기존 15일짜리 IL에서 60일짜리 IL로 넘겼다. 현지 언론은 "야마모토의 복귀는 빨라야 8월 중순이다"고 밝혔다. 야마모토는 지난달 17일 15일짜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야마모토는 지난달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28개의 공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사유는 부상이다. 검진 결과 오른 어깨 회전근개 손상 진단이 나왔다. 당시 MLB닷컴은 "야마모토가 시즌 아웃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앞으로 몇 주 동안 공을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사실상 전반기 내 복귀는 어렵다"고 점쳤다. 예상대로 부상은 장기화를 띄고 있다.
야먀모토는 지난겨울 12년 총 3억 2500만 달러(4475억원)의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역대 투수 최고액 계약이다. 큰 기대 속에 MLB에 데뷔한 야마모토는 올 시즌 6승 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첫해부터 내구성에 아쉬움을 남긴 모습이다. 이번 시즌 총 14차례 등판에서 총 74이닝을 던진 야마모토는 100개 이상 투구는 총 4차례였다. 최다 투구는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기록한 106개였다. 투구 수나 투구 이닝이 많은 것도 아니지만 MLB 데뷔 시즌부터 부상으로 최소 두 달 이상 장기간 자리를 비우게 됐다. 다저스로선 비상이다. 야마모토의 부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는 아직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한 상태다. 최근에는 5년 총 1억 3650만 달러(1880억원)에 연장 계약한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우(8승 5패 평균자책점 3.47)마저 경미한 허리 통증으로 이탈했다. 이형석 기자
2024.07.14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