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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수상' 하트 에이스 바통 넘겨받는 NC 로건 "리그 최고 투수 목표"

2024 투수 골든글러브 수상자 카일 하트(32)의 바통을 넘겨받은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27)이 "KBO 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NC는 18일 로건과 총액 100만 달러(14억원)에 계약했다. 계약금 14만 달러, 연봉 56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의 조건이다. 로건은 하트에 이어 새 시즌 NC의 에이스를 맡게 됐다. NC는 이달 초 라일리 톰슨을 영입했는데, 당시 구단은 "에릭 요키시를 대체한다"라고 밝혔다. 하트는 2024 KBO리그 최고 투수였다. KBO 수비상에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같은 왼손 투수인 로건은 하트의 길을 따라걷고 싶다. 그는 "목표는 NC가 최대한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도록 돕고, KBO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 출신인 로건은 1m91㎝, 105㎏의 신체 조건을 갖춘 왼손 투수이다. 직구 평속은 140㎞ 중후반으로 스플리터와 커브, 스위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 구단은 "공격적인 투구와 수준 높은 변화구로 타자와 승부하며 위기관리 능력 또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2015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8라운드 지명을 받은 로건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클리블랜드 가디언즈-볼티모어 오리올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을 거쳤다. 메이저리그 45경기(선발 15경기)에서 124와 3분의 1이닝 동안 5승 11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91경기(선발 134경기) 740과 3분의 2이닝을 던져 45승 35패 평균자책점 4.50을 올렸다.로건은 "NC에 합류해 매우 기쁘다. 아내와 함께 경험하게 될 한국과 창원시의 문화, 그리고 KBO리그에 대해 기대가 크다"라며 "우리 팀 팬들이 열정적이라고 들었다. 창원NC파크에서 승리의 노래를 함께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트와 메릴 켈리, 커크 매카티(이상 전 SSG 랜더스) 등 친구와 동료들이 KBO에서 뛰는 모습을 보았다. KBO리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기에 잘 알고 있다. 이들 모두 KBO리그와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말을 했다"라고 소개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로건은 퀄리티 높은 변화구를 통해 영리한 투구를 하는 선수이다. 마운드 위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투수로 팀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이다. 내년 시즌 라일리 선수와 함께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로건은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선수단과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NC와 함께 수년간 지속될 새로운 서막이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야구장에서 뵙겠다"라고 인사했다. 이형석 기자 2024.12.1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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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NC 결국 '최고 투수' 하트와 작별, 좌완 로건 100만 달러 영입

NC 다이노스가 18일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27)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2024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카일 하트(32)와 1년 만에 결별했다. NC는 앨런과 총액 100만 달러(14억원)에 계약했다. 계약금 14만 달러, 연봉 56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의 조건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 출신인 로건은 1m91㎝, 105㎏의 신체 조건을 갖춘 왼손 투수이다. 직구 평속은 140㎞ 중후반으로 스플리터와 커브, 스위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 구단은 "공격적인 투구와 수준 높은 변화구로 타자와 승부하며 위기관리 능력 또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전했다.2015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8라운드 지명을 받은 앨런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클리블랜드 가디언즈-볼티모어 오리올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을 거쳤다. 로건은 메이저리그 45경기(선발 15경기)에서 124와 3분의 1이닝 동안 5승 11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91경기(선발 134경기) 740과 3분의 2이닝을 던져 45승 35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임선남 단장은 "로건은 퀄리티 높은 변화구를 통해 영리한 투구를 하는 선수이다. 마운드 위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투수로 팀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이다. 내년 시즌 라일리 선수와 함께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로건은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선수단과 합류할 예정이다.앞서 홈런왕 맷 데이비슨과 재계약하고, 새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을 영입한 NC는 로건을 데려오며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로건과의 계약으로 자연스럽게 하트와 작별이 확정됐다. 하트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한 리그 최고 투수였다. KBO 수비상(투수 부문)에 이어 득표율 41.3%로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은 하트는 MLB 재진출 의지가 컸다. NC는 하트와 재계약 의지가 강했지만 협상이 원활하지 않았다. 임선남 NC 단장은 "하트 측과 연락은 계속 주고받고 있지만 회신 속도가 느리다. 아무래도 미국 진출 의지가 큰 거 같다"라고 바라봤다. NC는 '플랜B'를 가동해 대체 선수 물색에 나섰고 로건을 데려왔다. 이형석 기자 2024.12.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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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 이어 하트, GG 받았는데 또 떠나나? "마지막 희망의 끈, 그러나..."

NC 다이노스가 2년 연속 골든글러브 투수를 배출했다. 그러나 지난해 에릭 페디(31)에 이어 올해 수상자인 카일 하트(32)를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에 뺏길 처지다. 하트는 지난 13일 열린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하트는 총 유효표 288표 중 119표(득표율 41.3%)를 얻어 '공동 다승왕'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8.1%)과 '평균자책점 1위'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21.9%)을 따돌렸다. 올 시즌 26경기에서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한 하트는 지난달 말 KBO 수비상(투수 부문)에 이어 다시 한번 KBO리그 최고 투수로 인정을 받았다. 하트는 후반기 감기 몸살과 햄스트링 통증으로 탈삼진 타이틀만 획득했으나, 시즌 중반까지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을 노릴 만큼 위용을 뽐냈다. 이호준 NC 신임 감독은 "(자유계약선수 영입보다) 하트와의 재계약이 (취임) 선물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그러나 하트와의 재계약이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MLB 통산 4경기(1패 평균자책점 15.55) 등판에 그친 하트는 빅리그 마운드에 다시 서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최근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하트에 관심을 갖는 구단이 16개 팀에 이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과거 에릭 테임즈(2014~16년)를 역수출한 NC는 지난해 '20승 투수' 에릭 페디를 영입한 지 1년 만에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뺏겼다. 하트는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올려 2023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투수)를 품에 안은 뒤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215억원)에 계약했다. 하트는 '왼손 투수'라는 이점 속에 지난해 페디를 능가하는 관심을 얻는다는 이야기도 나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NC와 재계약 협상에 소극적이다. 구단 관계자는 "하트 측과 연락은 계속 주고 받고 있지만 회신 속도가 느리다. 아무래도 미국 진출 의지가 큰 거 같다"라고 바라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로선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지만, 하트와 계약이 쉽지 않은 분위기"라고 소개했다.NC는 홈런왕 맷 데이비슨과 재계약했고, 새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을 영입해 외국인 선수 두 자리는 채웠다. 임선남 NC 단장은 "최근 2년 연속 새 외국인 선수를 1월(테일러 와이드너·맷 데이비슨)에 데려왔다. 이번에는 가급적 해를 넘기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대체 선수와 협상에 좀 더 속도를 내고 있다. (하트 또는 새 외국인 투수를) 최대한 빨리 계약을 마무리를 지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12.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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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베스트 콤비는? 김선빈 "부족한 부분 찬호가 채워줘", 임찬규 "몸 날려 막아주신 동원이 형 감사"[선수협 시상식]

올해 최고의 호흡을 자랑한 '베스트 커플'은 누구였을까. KIA 타이거즈의 통합 우승을 이끈 키스톤 콤비 김선빈(2루수)-박찬호(유격수) 듀오와 잠실 마운드와 안방에서 찰떡 호흡을 자랑한 임찬규(투수)-박동원(포수·이상 LG 트윈스)이 '베스트 커플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선빈과 박찬호는 1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4 컴투스프로야구 2024 리얼 글러브 어워드' 시상식에서 '베스트 키스톤 콤비상'을 수상했다. 김선빈·박찬호는 신민재-오지환(이상 LG) 박민우-김주원(이상 NC 다이노스) 고승민-박승욱(이상 롯데 자이언츠) 박지환-박성한(이상 SSG 랜더스) 등 후보를 제치고 베스트 키스톤 콤비상에 선정됐다. 두 선수는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김선빈은 116경기에 나서 타율 0.329(423타수 139안타) 57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박찬호도 134경기 타율 0.307(515타수 158안타) 61타점 20도루로 맹활약했다. 김선빈은 2루수 수비에서도 884이닝 10실책 수비율 0.980으로 활약했고 박찬호는 유격수에서 1120과 3분의 1이닝을 활약하며 23실책했지만 수비율 0.959로 김선빈과 찰떡 호흡을 맞췄다. 시상대에 오른 두 선수는 큰 하트로 서로의 호흡을 자랑했다. 김선빈의 키를 맞춰 박찬호가 무릎을 굽혀 포즈를 취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선빈은 "특별한 상인 만큼 더 기분이 좋다. 제가 이 상을 받은 이유는 제가 부족한 부분을 찬호가 많이 채워줘서 받았다고 생각한다.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찬호는 "신인 때 처음 와서 선빈이 형과 펑고 받으면서 충격을 받았다. 프로에서 수비 만큼은 뒤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선빈이 형 보면서 '큰일났다'고 생각했었다"라고 회상하며 "그런 선배와 꾸준하게 같이 뛰면서 상 받은 게 큰 영광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베스트 배터리'상은 임찬규-박동원 듀오가 받았다. 임찬규·박동원은 원태인-강민호(이상 삼성 라이온즈) 김광현-이지영(이상 SSG) 엄상백-장성우(이상 KT 위즈) 손주영-박동원(이상 LG) 후보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임찬규는 25경기에 나와 10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ERA) 3.83을 기록하며 토종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박동원과 123과 3분의 1이닝을 호흡하면서 ERA 3.79(52자책)를 합작했다. 박동원도 올 시즌 124경기 994와 3분의 2이닝 동안 LG의 안방을 지키며 25%의 도루 저지율(116개 중 29개 저지)과 0.996의 높은 수비율을 자랑했다. 두 선수는 시상대에 올라 서로를 포옹했다. 박동원은 "두 선수를 인정해주시고 투표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임찬규가 워낙 잘 던져서 내가 보너스를 받았다.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임찬규는 "경기 때마다 말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었는데, 늘 동원이 형이 많이 들어주신다. 내가 공이 좋은 투수가 아니라 변화구를 많이 던지는데, 몸 던져주시면서 막아주신 동원이 형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용산=윤승재 기자 2024.12.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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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전 예수' 붙잡기 성공...와이스와 최대 95만 달러에 재계약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28)와 재계약에 성공했다.한화는 22일 와이스와 재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보장 금액 75만달러(계약금 15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 등 최대 95만달러다.와이스는 2024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처음 한화 유니폼을 입은 뒤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내년 시즌 재계약에도 성공하며 2년 연속 한화 선수로 뛰게 됐다.와이스는 2024시즌 선발로만 16경기에 등판해 11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다. 91.2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98개를 잡아낼 정도로 위력적인 구위였다.재계약 후 와이스는 "저를 믿고 내년에도 한화 이글스에서 뛸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새로운 구장의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 기대된다. 멋진 팬들, 멋진 동료들과 함께 한화의 비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와이스는 내달 초 메디컬 체크를 마친 뒤 내년 1월 말 시작되는 스프링캠프에 맞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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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국대도 날벼락' 원태인, 관절 와순 손상 및 회전근개 힘줄염 진단 "4~6주 재활 필요" [공식발표]

우려가 현실이 됐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이 어깨 부상을 입고 남은 한국시리즈(KS) 출격이 불가능해졌다. 원태인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 2⅓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고전하며 조기 강판됐다. 이유가 있었다. 우선 어깨 통증이었다. 마운드 위에서 종종 등을 젖히며 어깨를 풀었던 원태인은 결국 3회 만루 상황에서 교체됐다. 포수 강민호가 마운드에 올랐고 트레이닝 코치를 호출해 상태를 살폈다. 결국 조기 강판이었다. 경기 후 병원 진료를 받은 결과, 오른 어깨 관절 와순 손상과 회전근개 힘줄염 진단을 받았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4~6주간 재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삼성으로선 비상이다. 삼성은 이번 PS를 데니 레예스와 원태인 원투펀치로 이끌어갔던 중이었다. 하지만 원태인마저 낙마하며 고개를 숙였다. 만약 삼성이 7차전까지 경기를 끌고 간다면 원태인을 선발 출격시키려고 했으나 무산됐다. 원태인은 오는 11월 열리는 프리미어12 국가대표 선발도 유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윤승재 기자 2024.10.26 21:39
프로야구

브랜든 못 와서 15일 연장했더니...'팔꿈치 통증' 시라카와 1군 말소, 두산 마운드 비상 걸렸다

두산 베어스 대체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23)가 계약 연장 후 단 한 경기 만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브랜든 와델(30)의 복귀가 미뤄지던 상황에서 마운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두산 구단은 27일 "시라카와가 오늘 우측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시라카와는 23일 등판 후 통증을 호소했고, 26일 자기공명영상(MRI) 등 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 상태가 좋지 않다는 진단을 받았다. 잔여시즌 등판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던 시라카와는 올 시즌 SSG 랜더스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KBO리그를 찾았다. SSG와 계약이 만료될 시점에선 브랜든이 부상으로 이탈한 두산이 그를 찾았다. 지난 7월 10일 6주 계약을 맺었던 두산은 당시 브랜든의 복귀가 늦어지자 6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5.34를 기록 중이던 시라카와과 계약을 15일 연장하는 총액 140만엔(1270만원) 계약을 맺었다.계약 만료 직전 등판에서 8이닝 4피안타 무실점(16일 수원 KT전)을 기록한 걸 높이 산 거로 보인다. 당시 두산은 "시라카와가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남은 계약 기간에도 좋은 투구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당초 연장한 계약은 내달 4일까지였다. 하지만 이번 말소로 계약 기간 내 1군 복귀는 불가능하다. 두산이 믿고 안겼던 재계약도 의미를 잃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7 16:53
프로야구

"복귀는 경과 지켜봐야" 타구에 맞은 KIA 네일, 결국 25일 수술…턱관절 골절

KIA 타이거즈에 초비상이 걸렸다.KIA 구단은 '삼성창원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한 결과 제임스 네일이 턱관절 골절 소견을 받았다. 오늘 오전 서울아산병원에서 턱관절 고정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네일은 전날 열린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 6회 말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의 투구 강습 타구에 턱부위를 맞았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네일은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가 상태에 관심이 쏠렸다.네일은 올 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카일 하트(NC·2.32)에 이은 리그 평균자책점 2위로 KIA 선발진을 이끄는 에이스였다. 복귀 시점은 미정. KIA는 24일 기준으로 120경기를 소화해 잔여 경기가 24경기 남았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면 어느 정도 휴식 기간을 확보할 수 있지만 모든 가정에 물음표가 찍혔다. KIA는 '정확한 재활 치료 기간은 수술 후 경과를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5 10:26
메이저리그

다저스 어쩌나, 4475억 사나이 결국 15일→60일 부상자 명단 이동, 언제 돌아오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6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으로 옮겼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최근 "야마모토가 두 차례 60피트(18.2m) 거리에서 캐치볼을 했다. 현재까지 통증이 없다"고 소개했다.그러나 야마모의 부상은 장기화 조짐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다저스는 야마모토를 기존 15일짜리 IL에서 60일짜리 IL로 넘겼다. 현지 언론은 "야마모토의 복귀는 빨라야 8월 중순이다"고 밝혔다. 야마모토는 지난달 17일 15일짜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야마모토는 지난달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28개의 공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사유는 부상이다. 검진 결과 오른 어깨 회전근개 손상 진단이 나왔다. 당시 MLB닷컴은 "야마모토가 시즌 아웃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앞으로 몇 주 동안 공을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사실상 전반기 내 복귀는 어렵다"고 점쳤다. 예상대로 부상은 장기화를 띄고 있다. 야먀모토는 지난겨울 12년 총 3억 2500만 달러(4475억원)의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역대 투수 최고액 계약이다. 큰 기대 속에 MLB에 데뷔한 야마모토는 올 시즌 6승 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첫해부터 내구성에 아쉬움을 남긴 모습이다. 이번 시즌 총 14차례 등판에서 총 74이닝을 던진 야마모토는 100개 이상 투구는 총 4차례였다. 최다 투구는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기록한 106개였다. 투구 수나 투구 이닝이 많은 것도 아니지만 MLB 데뷔 시즌부터 부상으로 최소 두 달 이상 장기간 자리를 비우게 됐다. 다저스로선 비상이다. 야마모토의 부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는 아직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한 상태다. 최근에는 5년 총 1억 3650만 달러(1880억원)에 연장 계약한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우(8승 5패 평균자책점 3.47)마저 경미한 허리 통증으로 이탈했다. 이형석 기자 2024.07.14 17:53
프로야구

‘노시환 이탈’ 한화…투타 모두 '양상문 효과' 필요해졌다 [IS 포커스]

비상(飛上)을 다짐했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후반기 시작부터 비상(非常)이 걸렸다.한화는 지난 8일 4번 타자 노시환(24)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노시환은 앞서 6일 2024 올스타전을 앞두고 어깨 통증을 느끼며 행사에 불참했다. 두 차례 병원 검진 결과 왼쪽 어깨 부위 후하방 관절와순 부분 손상이 확인됐다. 관절 내 염증이 상당해 최소 3주 이상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없게 됐다.노시환이 빠지면서 생긴 전력 공백이 상당하다. 노시환은 전반기 타율 0.267, 18홈런(7위)을 기록했다. 요나단 페라자가 부상으로 이탈하고, 안치홍 등 베테랑들이 부진할 때 노시환은 묵묵히 중심을 지켰다. 노시환 없이 9일 후반기를 시작한 한화는 타선 공백은 백투백 홈런으로 메웠으나 결국 3루수 실책으로 그의 빈자리를 느꼈다.후반기 한화 타선엔 이렇다 할 가세 전력도 없다. 그나마 유일한 움직임이 코치 교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전반기 종료와 함께 양승관 수석 코치와 양상문 투수 코치를 영입했다. 2021년 리빌딩 선언 후 외국인 코치, 젊은 코치들을 중심으로 '데이터 야구'를 외쳤던 한화가 60대 지도자들을 영입하며 '판'을 바꾼 셈이다. 1961년생인 양상문 코치는 감독, 단장까지 경험한 중량급 인사다. '올드 보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나이를 잊은 수평적 지도도 가능한 지도자다. 양 코치는 본지와 통화에서 "감독님께서 어린 투수들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시지만, 기대도 많으시다. 밖에서 볼 때 (한화 투수들은) 참 좋은 선수들이라 생각했다. 그들에게 힘이 되고, 도움을 주는 역할을 맡았다"라고 전했다.양상문 코치는 이어 "어린 투수들이 단기간 눈에 띄게 발전해 준다면 좋겠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어린 선수들에게 '이래라저래라' 지시하는 건 현시대 지도법에 맞지 않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영상이나 전력 분석을 함께 보면서 많이 대화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존재로 다가가고 싶다. 난 절대 수직적인 지도자가 아니다. 착한 코치"라며 웃었다.양상문 코치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김서현은 "양 코치님처럼 베테랑이신 지도자를 뵙는 게 처음이다. 아직 많이 어색한 부분도 있다"면서도 "후반기에 들어가면 코치님께서 내 안 좋은 버릇에 대해 많이 얘기해 주실 것 같다. 이야기를 나누면 어색한 부분도 풀리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파트는 다르지만, 옛 제자 채은성에게도 힘이 될지도 지켜볼 만하다. LG 트윈스 시절 육성 선수였던 채은성은 2014년 양상문 당시 감독을 만나고 주전 외야수로 발돋움했다. 다시 한번 '은사'의 독려가 필요한 때다. 채은성은 한화 이적 2년 차인 올해 주장을 맡았으나 타율 0.228 6홈런 38타점으로 부진하다. 홈런 타자가 부족한 한화로서는 지난해 23홈런(리그 공동 3위)을 때린 그의 장타력이 절실하다. 양상문 코치는 웃으면서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채은성에겐 독하게 대하겠다. 지금 어려움을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옛 제자를 독려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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