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9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왼손 투수 콜 라간스(28)가 가벼운 회전근개 염증으로 4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맷 콰트라로 캔자스시티 감독은 "수술도, 주사도 필요 없다. 그냥 쉬면 된다"라고 큰 부상이 아니라는 걸 강조했다.
라간스는 지난달 18일 왼쪽 사타구니 염좌로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지난 6일 복귀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는데 부상까지 확인돼 다시 한번 전열에서 이탈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36승 38패, 승률 0.486)로 처진 캔자스시티로선 대형 악재와 마주한 셈이다.
KANSAS CITY, MISSOURI - APRIL 24: Starting pitcher Cole Ragans #55 of the Kansas City Royals warms up prior to game one of a double-header against the Colorado Rockies at Kauffman Stadium on April 24, 2025 in Kansas City, Missouri. Jamie Squire/Getty Images/AFP (Photo by JAMIE SQUIRE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5-04-25 05:59:21/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라간스는 지난 시즌 11승 9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로 뽑혔다. 데뷔 3년 차에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며 캔자스시티 마운드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186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잡아낸 삼진이 무려 223개.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228개)에 이은 AL 부문 2위. 하지만 올 시즌 부진에 부상까지 겹쳐 고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