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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마존 활명수’ 류승룡 “갈소원, 내년 대학생…이번엔 제대로 된 가방 사줄 것” [인터뷰②]

배우 류승룡이 갈소원에게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아마존 활명수’에 출연한 류승룡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류승룡은 영화 ‘7번방의 선물’으로 인연을 맺은 갈소원을 언급하며 “6살 때 만나서 지금도 해마다 보고 있다. 가족끼리도 다 안다. 이번 작품 찍을 때도 제주도에 갔는데 마을 공동체에서 착즙 주스랑 커피, 선물을 잔뜩 주더라. 너무 고마웠다”고 전했다.류승룡은 “갈소원과는 세일러문 가방으로 인연이 된 거라 입학 선물로 계속 가방을 주고 있다”며 “내년에 대학에 입학한다. 이제 드디어 제대로 된 (명품) 가방을 줄 수 있다. 매번 그냥 주는 게 아니라 고르라고 하는데 항상 소박한 걸 골랐다”고 말했다.갈소원이 정말 비싼 가방을 고르면 어떻게 할 거냐는 농에는 “그럼 그냥 에코백으로 잘 이야기해 보겠다. 아니면 리사이클 가방 같은 것을 추천해 보겠다”고 받아치며 “갈소원은 진짜 딸 같다. 제가 아들만 둘이라 더 각별하다”고 덧붙였다.한편 류승룡의 신작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구조조정 대상인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신이 내린 활 솜씨의 아마존 전사 3인방을 만나 제대로 한 방 쏘는 코믹 활극이다. 오는 30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4 12:09
연예일반

변영주 감독 “첫 드라마 연출작 ‘백설공주’, 선택 이유는 변요한”

변영주 감독이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으로 첫 드라마 연출에 도전한 이유로 배우 변요한을 꼽았다.오는 8월 1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영화 ‘화차’, ‘낮은 목소리’ 등으로 독창적인 연출 세계를 구축해온 변영주 감독의 드라마 첫 데뷔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변 감독은 첫 드라마로 ‘백설공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원작 소설을 각색한 서주연 작가의 대본을 재미있게 읽었고 배우 변요한이 먼저 캐스팅된 상태라 그 두 가지 이유만으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첫 드라마 연출인 만큼 영화 작업과 다른 점에 대해 변 감독은 “드라마 촬영 현장이 훨씬 빠르게 진행된다고 생각했다”며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끊임없는 (서사의) 교집합들을 잘 엮지 않으면 각 회마다 연결성이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이렇듯 변영주 감독만의 섬세한 감정 묘사와 치밀한 연출로 그려낼 ‘백설공주’에 더 없는 관심과 기대가 쏠리는 상황. 변 감독은 “거대한 무언가를 숨기고 사는 마을 사람들 그리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함께 했던 모두가 저마다 숨기는 것이 생겨 더욱 침수해 가는 사람들의 일그러진 관계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며 연출 포인트를 전했다.그런가 하면 변요한(고정우), 고준(노상철), 고보결(최나겸), 김보라(하설) 등 배우들을 향한 변영주 감독의 남다른 애정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배종옥(예영실), 권해효(현구탁), 조재윤(심동민), 김미경(정금희) 등 중장년 배우들에 대해 “언제나 함께 고민해주고 젊은 배우들과 교감하며 감정을 의논해줘서 매번 정말 고마웠다”며 깊은 신뢰를 표하기도 했다.마지막으로 변 감독은 “나, 우리 가족, 내 주변을 아끼는 마음보다 더 많이 나의 공동체와 타인을 존중하고 아껴야 우리가 사는 세상이 조금 더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만들었다”며 “재미있게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오는 8월 16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9 09:34
경제일반

SPC, 겨울철 난방 취약계층에 '연탄 나눔' 진행

SPC행복한재단은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연탄 2만장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연탄은 내년 3월까지 전국 연탄은행 31곳을 통해 난방 취약계층 100가구에 전달된다.SPC행복한재단은 전날에는 서초구 전원마을 비닐하우스 단지를 찾아 연탄 1400장을 전달했다.허희수 SPC 부사장, 도세호 비알코리아 대표이사, 김대일 섹타나인 대표이사가 SPC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08 10:21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바람의 노래를 들으십시오

인간이 갓 태어나 하는 일은 울음이 전부입니다. 자신을 돌봐달라는 표현입니다. 배고프다고, 기저귀가 젖었다고, 잠을 잘 수 없다고, 혼자 있는 게 무섭다고 웁니다. 돌봄을 받아 울음의 원인이 사라지면 웃습니다. 그러니까, 웃음은, 울음과 달리, 주변에 널리 알릴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과 눈을 마주치는 사람에게 빙긋 웃습니다.포유류는 젖을 떼면 대체로 바로 독립을 합니다. 인간은 세 살 무렵에 젖을 떼지만 그때에 바로 독립을 하지는 못 합니다. 심리적으로 젖을 뗀다는 일곱 살(심리적 이유기)에도 부모에 반항하며 독립 의지를 불태우지만 겨우 또래 집단과 어울릴 뿐입니다.인간은 기나긴 사회화 과정를 거치도록 진화하였습니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인간의 독립 시기는 늦추어집니다. 독립하여 먹고살기 위해서 배우고 익혀야 하는 것들이 점점 고도화하는 탓입니다. 대한민국 기준으로 보면 2000년대 인간의 보육 기간은 30년 정도 됩니다.적어도 서른이 넘으면 어른이고, 그러니 ‘자신을 위한 울음’은 멈추어야 할 것인데, 그렇지가 못합니다. 초원의 사자나 하늘의 독수리처럼 당당히 혼자서 세상을 이겨나가는 이들도 물론 있기는 합니다만, 대부분의 인간은 평생을 웁니다.나이가 들면서 어린아이처럼 아무나 듣게끔 울지는 않습니다. 자신을 보살펴줄 만한 사람이 곁에 있어야 그를 의식하며 웁니다. 또 특별난 경우가 아니면 눈물과 소리까지 보이면서 울지는 않습니다. 속으로 웁니다.우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위로입니다. 따뜻하게 다독여 울음을 거두게 하는 것이지요. 예전에는 가족이나 이웃, 친구가 울음의 사정을 들어주었습니다. 자신을 보살펴줄 것이라는 신뢰는 나를 잘 아는 사람에게서나 얻을 수 있는 것이지요.여러분은 어떤가요. 자신의 울음을 들려줄 만한 사람이 여러분 곁에 얼마나 있는지요. 1960년대 이전만 해도 할머니 할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삼촌 고모 사촌 등의 피붙이가 다같이 사는 마을이 있었지요. 한 동네에서 태어난 또래는 늙어 죽을 때까지 친구였고요.대한민국은 196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 단 30년 만에 산업화 사회로 바뀌었습니다. 그 짧은 기간에 부자가 된 것은 맞습니다. 대신에 혈연 공동체와 지연 공동체가 사라졌습니다. 인간 관계가 잘게 쪼개져서 현재는 1인 가구 30%의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대한민국을 “위로가 필요한 사회”라고 말합니다. 인간은 어느 시대에 살든지 간에 위로가 필요합니다. 대한민국의 문제는 위로를 해주는 사람이 주변에서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위로가 필요한 사회”가 아니라 “위로를 해주는 사람이 필요한 사회”입니다. 타인이 위로를 받으면 자신도 위로를 받는 것처럼 느낍니다. 콘텐츠 생산자들은 이를 이용하여 대중에게 위로를 팝니다. ‘위로 전문가’가 등장하여 울음을 들어주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문학과 예술, 심지어 과학까지 위로에 복무해야 한다는 분위기입니다.인간은 나약합니다. 다들 성숙한 어른인 척하지만 한 꺼풀을 벗기면 눈물이 그렁그렁한 어린아이일 뿐입니다. 그러니, 위로는 필요합니다. 저도 필요합니다. 위로를 받기 이전에 왜 위로가 필요한지 자신의 마음을 살펴야 합니다. 자신을 울게 만드는 마음의 상처를 찾아내어야 하는 것이지요. 여러분은 여러분의 마음을 아시는요. 저는 모릅니다. 내 마음이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내 마음이 선한지 악한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아직 나를 모릅니다. 다만, 나를 위로하기 위해서는 내 마음에 바람을 쐬어주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바람은 있는 듯이 없고, 없는 듯이 있습니다. 문득 불었다가 문득 그칩니다. 어디서 불어와 어디로 향해 가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바람은 빈 채로 세상을 스치듯 지나갈 뿐입니다.우리에게는 위로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위로해줄 사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필요한 것일 수 있습니다. 울고 싶으면, 바람의 노래를 들으십시오. 2023.11.09 07:00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웨딩국수가 있으면 웨딩떡도 있어야지요

요즘 결혼식 피로연 음식은 서양식 코스로 나옵니다. 스프와 찬 요리 다음에 스테이크가 메인 요리로 등장하고 마지막에 디저트를 냅니다. 이 결혼식 피로연 서양식 코스 요리에 한국 전통 혼례 음식이 꼭 끼여 있습니다. 국수입니다. 뷔페를 해도 국수가 있습니다.결혼식에서 먹는 국수를 잔치국수라고 합니다. 국수의 가락이 길어서 국수를 먹으면 ‘길게 함께 잘살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결혼식에 국수를 먹었고, 그래서 잔치국수라는 말이 만들어졌습니다. 잔치국수는, 그러니까, 끊어서 먹으면 안 됩니다. 가위는 물론이고 치아로도 끊으면 안 됩니다. 끊지 않고 후루룩 먹어주어야 신혼부부가 오래오래 같이 잘산다고 합니다.지난달에 결혼식에 갔습니다. 식탁에 코스 요리 메뉴가 예쁘게 올려져 있었습니다. 무슨 음식이 나오나 보는데, 웃음이 푹~ 터지고 말았습니다. 잔치국수는 없고 웨딩국수가 있었습니다. 영어로 ‘wedding noodle’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서양에서 결혼식을 상징하는 음식은 케이크입니다. 웨딩 케이크(wedding cake)라고 하지요. 결혼식을 끝내며 신혼부부가 칼을 같이 들고 케이크를 자릅니다. 결혼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이 케이크를 나누어 먹으며 신혼부부의 미래를 축복합니다.잔치국수를 웨딩국수라고 ‘번역’한 분은 틀림없이 서양의 웨딩 케이크를 의식하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잔치국수는 서민 음식입니다. 잔칫날에 먹는 음식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별로 특별나지 않은 음식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결혼식에 먹는 국수인데, 그것도 서양식 코스 요리에 끼여 있는 국수인데, 품격이 느껴지는 이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을 것이라는 게 제 추측입니다.제가 아주 어릴 때에 결혼식에 가서 먹었던 음식은, 그러니까 집 마당에서 결혼식을 하던 시절에 먹었던 음식은, 삶은 돼지고기에 잡채, 가오리무침, 부침개, 국수, 떡이었습니다.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하고 ‘회관’이라는 식당에서 피로연을 하던 시절에도 이 메뉴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뷔페가 유행할 때에도 ‘기본’은 유지되었습니다. 서양식 코스 요리는 ‘전통적인 결혼식 잔치 음식’을 확실히 밀어내었습니다.결혼식에 가서 서양식 코스 요리를 먹으면서 관찰하는 게 있습니다. 떡이 나오는가 하는 것입니다. 밥은 담장을 넘지 않으나 떡은 담장을 넘습니다. 떡은 공동체 음식입니다. 잔치국수도 공동체 음식이기는 하나 떡만큼 그 의미가 강력하지는 않습니다.마을 일을 벌일 때에 동네 어른들이 모여 떡부터 했습니다. 떡으로 마을 제사를 올리고 떡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집안에 일이 있어도 떡을 해서 돌렸습니다. 아이를 낳으면 삼칠일 지나 시루떡 돌리고 백일이면 수수떡 돌리고 돌에는 백설기를 돌렸습니다. 이사를 와도 떡을 돌리고, 아이가 화장실에 빠져도 액을 푼다고 떡을 돌렸습니다. 떡은 가족끼리 먹는 밥과는 달리 공동체 구성원이 나누어 먹는 음식입니다.한국 사회는 공동체가 깨졌습니다. 이사를 와도 떡 돌리는 이웃이 없습니다. 동제를 지내는 마을이 있기나 한지요. 산업화는 우리에게 싸늘한 도시를 안겨주고 공동체를 앗아갔습니다.요즘 결혼식은 공동체 시대의 결혼식과는 다릅니다. 지연과 혈연의 공동체 사람들이 하객으로 참석하기는 하나 ‘산업사회에서의 인맥 관리 안에 드는 사람들’이 결혼식 피로연에 앉아 있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하객들이 서로 잘 모릅니다. 참 어색합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한국인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공동체 음식입니다. “우리 공동체잖아요. 편안하게 즐기세요”하고 말을 거는 음식이 자연스럽게, 무의식적으로, 피로연 식탁에 놓이게 마련입니다. 그 공동체 음식이 저는 떡이라고 생각하고 관찰을 합니다.결혼식 피로연 서양식 코스 요리에 떡이 장식물처럼 올려져 있어도,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아도, 심지어 맛이 없어도, 떡이 있다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피로연이 끝나고 혼주가 떡을 선물로 주는 일도 있는데, 그때에는 그 집안을 다시 봅니다. 이런 게 전통입니다.그날 결혼식에서 국수는 먹었는데 떡은 못 먹었습니다. 웨딩국수가 있으면 웨딩떡도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요. 2023.10.12 07:02
연예일반

스릴러로 돌아온 김혜나 ‘그녀의 취미생활’ 캐릭터 포스터 공개

배우 김혜나가 치명적이고 강렬한 영화 ‘그녀의 취미생활’을 예고했다.소속사 엔터세븐은 10일 공식 SNS를 통해 김혜나의 영화 ‘그녀의 취미생활’ 캐릭터 포스터를 오픈, 오는 30일 개봉할 워맨스릴러를 기대하게 했다.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영화 ‘그녀의 취미생활’에서 혜정 역을 맡은 김혜나의 비주얼이 담겨 있다. 김혜나는 화이트 레이스 드레스를 입은 채 표정을 읽을 수 없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며 미스터리한 도시 여자, 혜정을 표현해낸다.또한 두 손으로 유리잔을 들고 있는 김혜나는 깨질까 아슬아슬하면서도 미스터리한 무드를 연출, 폐쇄된 공동체의 최약체로 살아가는 정인(정이서)에게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복수를 향해 달려 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 혜정을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기도 한다.캐릭터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이어진 가운데, 김혜나는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그녀의 취미생활’을 통해 팬들을 만난다. 앞서 하명미 감독의 칭찬을 받은 김혜나는 영화 ‘그녀의 취미생활’에서 낯선 시골의 박하마을에 이사 온 도시 여자, 혜정 역으로 분해 강한 임팩트를 남길 전망이다.김혜나의 주연작 ‘그녀의 취미생활’은 폐쇄적인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정인(정이서)과 도시에서 이사 온 혜정(김혜나)이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킬링 워맨스릴러 작품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10 14:43
연예일반

성국, 23일 첫 단독 콘서트 ‘희망여행’ 개최

가수 성국이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성국은 오랜 시간 동안 무명 가수로 활동해오다 KBS1 ‘아침마당 도전꿈의무대’ 5승 가수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성국은 현재 경기도 홍보대사와 문화유산회복재단 홍보대사, 경기마을교육공동체사회적협동조합 홍보대사, 성남시 중원구상인연합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성국은 “‘희망여행’으로 이름 지어진 이번 콘서트는 25년 음악 인생을 돌아보고 앞을 바라보는 무대로 1997년 ‘노래마을’ 활동 당시의 노래들부터 ‘아침마당’에서 5승을 하며 불렀던 노래들과 정규앨범 ‘드림’(DREAM) 수록곡들, MBN ‘보이스킹’ 준결승 진출 곡들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특히 올 3월에 발매할 앨범 수록곡 중에서 직접 작사, 작곡한 곡들도 이날 처음 소개될 예정으로 본격적인 싱어송라이터의 음악 인생을 유감없이 드러낼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콘서트는 성국과 같이 방송 활동했던 가수 김해나, 뮤지컬배우 김유진이 초대 가수로 참여한다. 또 ‘날고기는프로젝트’, ‘이영순무용단’, ‘별드림예술단’ 등 문화예술인들과 체육인들이 대거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성국의 첫 단독 콘서트 ‘희망여행’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펼쳐진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20 23:15
스타

스타와 팬들, 세상을 따뜻하게 바꾼다...팬덤기부 4배 늘어

2023년 토끼해를 맞아 스타들의 빛나는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스타의 기부는 파급력이 남다르다. 한명의 선행이 나비효과를 불러온다. 수많은 팬들이 좋아하는 스타의 선행을 따라하거나 동참하는가 하면 팬들이 스타의 이름으로 십시일반 힘을 더해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풍요와 번영의 상징인 토끼를 떠올리게 한다.많은 스타들이 선행에 나서는데 그 방식은 다양하다. 2023년을 연초부터 따뜻하게 데우는 스타의 기부 방식을 살펴봤다.◇스타의 이름으로…‘선한 영향력형’팬들이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형태를 ‘선한 영향력형’ 기부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새로운 ‘팬덤’으로 자리 잡은 팬들의 기부 방법으로, 스타들도 팬클럽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역조공’ 기부가 이뤄지기도 한다. 실제로 팬덤 기부금은 올해 크게 급증하는 추세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에 기부한 팬클럽은 총 19개, 모금액 2억 5000만원이었다. 지난 2022년에는 10개 팬덤이 7000만원을 기부한 것을 고려하면 팬덤 수는 약 2배, 기부 금액은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가수 임영웅 팬덤은 각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소규모 그룹이 선행을 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임영웅 팬클럽 부산영웅시대 ‘스터디하우스’는 지난 11일에도 부산 독거노인을 위한 봉사를 지원했다. 부산영웅시대는 부산연탄은행(밥상공동체)에서 독거노인들 위해서 매달 둘째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70만원 후원과 도시락 나눔 봉사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이 밖에 대구영웅시대는 지난 12일 북구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북구청에 기탁했고, 합천영웅시대도 같은 날 합천읍사무소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20만원을 기탁했다. 소모임인 영웅시대 밴드(나눔모임)도 새해를 맞아 가톨릭평화의 집을 방문해 정성껏 마련한 도시락을 전달했다.배우 도경수의 팬클럽 ‘D.O.경수다움’도 지난 12일 도경수의 30번째 생일을 맞이해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를 위한 사랑의 성금 1200만원을 기부했다. 도경수 팬덤은 2018년 ‘스윙키즈’ 영화티켓나눔행사를 시작으로 지역아동 장학금 후원, 수해 이웃 돕기,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한 전국재해구조협회 기부, 한국소아암재단 매월 정기 기부 등 4년째 다양한 봉사활동과 나눔을 실천하며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소지섭 팬클럽인 ‘영원히 소지섭만 사랑할래’도 지난 7일 서울 남태령 전원마을 비닐하우스 주택 12가정에 2500장의 연탄을 기부했다. 소지섭 팬클럽의 연탄 기부 봉사는 지난 2004년부터 이어져 온 전통이다. 이들은 각 가정의 연탄 창고에 연탄을 직접 쌓으며 어르신들의 겨울 걱정을 덜었다.◇스타와 팬이 함께…‘친구형’스타와 팬이 직접 땀을 흘리며 봉사에 참여하는 방식도 있다. 팬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친구형’ 기부라고 할 수 있다. 가수 바다는 팬들과 함께 손수 땀흘리는 봉사에 나섰다. 바다는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지난 14일 팬들과 함께 그린하트 연탄 나눔 봉사를 마쳤다. 앞서 바다는 자신의 SNS에 연탄 봉사 참여를 독려하며 “지난 몇 해 코로나19로 많이 힘드셨을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따뜻한 사랑이 전해질 수 있길 바라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올해도 마음을 모아보자”고 전한 바 있다.팬과 함께 하는 연탄봉사의 ‘원조’는 가수 션이다. 션은 ‘대한민국 온도 1도 올리기’ 연탄 봉사를 캠페인으로 벌이고 있다. 지난 9일에는 팬과 함께하는 연탄 나르기 봉사 154회차를 돌파했다. 이 밖에 션은 매년 한부모 가정 및 자립준비청년 지원,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을 위한 기부 마라톤 등 다양한 캠페인에 참여하며 올바른 기부문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을 위한 건축 봉사에는 배우 윤세아, 박보검, 육상선수 장호준이 모여 손을 보탰다. 싱어송라이터 심규선도 최근 팬클럽 ‘룸메이트’와 함께 연탄은행을 통해 사랑의 연탄과 기부금을 전달했다. 연탄 9125장 중 2000장은 직접 배달했고, 7125장은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서울 노원구 당고개에 모인 50여명의 팬들은 줄을 지어 연탄을 옮기거나, 직접 연탄을 지게에 담아 옮기는 등 훈훈한 온기를 전했다.◇선행은 생활 속에서…‘일상형’1년에도 여러 번 기부를 실천하는 기부 스타도 있다. 선행이 일상인 셈이다. ‘일상형’이라고 할 만하다.이승기의 경우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이먼트와 정산금 분쟁을 겪던 도중 소속사가 보낸 미정산금 50억원을 통 크게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승기는 지난달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찾아 20억원을 기부했고, 지난 13일에는 대한적십자사에 5억5000만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아이유는 특별한 날마다 기부하는 상습 기부 천사다. 아이유는 새해를 맞은 지난 2일 경기 양평군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연탄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아이유가 지난 3년간 꾸준히 양평군에 기부해오고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아이유는 바로 며칠 전인 지난해 30일에도 아동 지원 단체 여울돌, 한국아동복지협회,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등 소외 계층에게 총 2억 원을 전달한 바 있다.연인인 김우빈과 신민아는 오래 전부터 소외 계층에 기부를 실천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배우 김우빈은 지난 4일 취약 계층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1억원을 서울아산병원에 전달했다. 김우빈의 연인인 배우 신민아도 최근 사랑의 열매와 서울 아산병원 등 여러 기관에 총 2억6000만원을 전달했다. 김우빈은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고, 신민아는 누적 기부액만 33억원이 넘는 ‘프로 기부러’로 지난 2019년에는 금융의날 기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모녀가 꾸준히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스타도 있다. 가수 겸 배우 수지와 그의 어머니 정현숙씨가 그 예다. 정현숙씨는 전통음악과 무용으로 공연 및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마하무용단의 단장으로, 마하무용단은 생명나눔실천본부의 산하단체이기도 하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소외계층 지원, 자살사고예방, 장기기증희망등록사업, 조혈모세포 기증사업 등의 활동을 주로 한다. 수지 어머니인 정씨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상임이사 겸 후원회장도 맡고 있다. 수지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자신의 생일에 생명나눔실천본부에 기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18 09:29
연예일반

[IS 동행] 바다, 팬들과 데뷔 25주년 기념 연탄봉사 “내 하루의 가치가 이만큼 커졌죠”

사람이 건강하게 생존할 수 있는 체온은 36.5도, 까만 연탄 한장의 무게는 3.65kg.보슬비가 흩뿌리던 지난 14일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1142번 버스 종점. 대단지 고층 아파트를 뒤로하고 걸어서 5분 정도 비탈길을 오르면 도시가스, 지역난방이 남의 얘기인 곳이 눈앞에 펼쳐진다. 재개발을 앞둔 낡은 판자촌 백사마을은 여전히 연탄이 일상인 곳이다. 비탈길이 시작되는 동네 입구에는 인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주인공 송중기(윤현우 역)가 회귀 전 살던 허름한 삼거리 식당의 배경장소를 알리는 플래카드가 걸려있었다.가수 바다가 이날 오전 두 시간여에 걸쳐 팬클럽 칼리오페 회원 40명과 함께 연탄 봉사를 가졌다. 서울은 물론 멀리 울산, 부산에서 새벽부터 상경한 팬들이 참여한 이번 이웃돕기는 다른 해보다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 1세대 걸그룹 S.E.S. 시절부터 현재까지 변함없는 응원을 해주는 팬들과 함께 바다는 연탄 봉사로 데뷔 25주년을 자축했다. 또 11세 연하 바다의 남편도 묵묵히 연탄을 옮겼다.바다와 팬이 합세한 연탄 봉사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연탄은행에 의뢰해 봉사 활동을 가졌다. 지난 2년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안타깝게 봉사를 펼치지 못하다 올겨울 이곳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연탄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한다는 소식에 봉사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바다와 함께 벌써 3번째 연탄봉사에 나선 팬 박준영 씨는 “누군가는 해야 하는 행동”이라며 “(봉사에) 뿌듯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팬은 “내 스타와 함께 봉사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의 도움으로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동참 이유를 전했다. 주차 장소로 쓰이는 공터는 연탄의 부스러기로 인해 검은 땅으로 마치 사람이 빠져나간 탄광촌 같았다. 서울연탄은행 한광욱 주임과 자원봉사자들에 따르면 백사마을 거주민들은 대부분 어르신으로 봉사활동을 통해 전달받은 연탄으로 난방하고 밥을 짓는다. 하지만 팬데믹의 영향으로 연탄의 규모 축소와 봉사 인력 부족으로 조금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다. 더구나 백사마을은 재개발로 인해 거주민들이 올겨울까지 다 이주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이날 바다와 팬들은 개당 3.65kg이 나가는 연탄을 실은 지게를 지고 비탈을 오르내렸지만 얼굴을 찌푸리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봉사가 끝날 때까지 단 한 개도 깨트리지 않고 모든 연탄을 필요한 장소에 차곡차곡 쌓았다. “설레서 잠을 못 잤다”는 바다는 봉사 시작에 앞서 팬들에게 까맣게 칠한 손톱을 내보이며 “연탄 패셔니스타라 불러달라”고 눙쳤다. 그러면서 바다는 “손톱 밑에 연탄이 묻은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아! 나는 그런 여자가 아니야”라며 분위기를 돋웠다. 바다는 봉사 초반 팬들이 어깨에 멘 지게에 연탄을 한장, 한장 쌓으며 파이팅을 불어넣었다. 바다가 친근하게 불러주는 이름에 팬들은 힘을 얻는 듯했다. 바다는 “여러분의 가수란 게 영광이고, 함께 노래하고 봉사할 수 있어 내가 복이 많다”고 기뻐했다. 봉사에 참여한 팬 김지애 씨는 “봉사하면서 나를 채우는 느낌이다. 바다와 팬,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연탄을 나르며 좋은 기운을 받고 있다”며 즐거워했다.이어 바다는 연탄 전달에 본격 합류해 4장으로 연탄 전달을 시작했다. 지난 봉사 때 초반부터 개수 욕심을 냈다가 허리 통증을 앓았던 경험이 있어 무리하지 않고 연탄을 날랐다. 연탄을 짊어진 바다는 경사가 가파른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한 뒤 5장, 6장, 8장으로 개수를 늘리고는 신속 정확하게 앞장섰다. 바다는 “4개나 6개나 별 차이가 안 나는 것 같다. 가벼우니 한장을 더 올려보라”며 자신만만했다. 또 양손에 각각 연탄을 쥐고는 조심스레 내리막길로 걸었다. 연탄을 내려놓고 올라오는 팬들에게는 “다들 선수들이 다 됐네, 좋아!”라고 외치며 기를 불어넣었다. 연탄을 내려놓고 오는 길 다른 단체의 봉사자들이 “가수 바다”라며 알아보자 “여러분 고마워요, 제가 노래 불러드릴게요”라며 S.E.S.의 히트곡 ‘너를 사랑해’를 율동과 함께 불러 박수를 받았다.바다는 약 스무 차례 이상 아랫동네, 윗동네에 연탄을 전달하면서 힘든 내색을 보이지 않았다. 까만 연탄재가 묻은 장갑으로 콧물을 닦다 코에 재가 칠해지자 “루돌프 같냐”며 농담을 더하면서 돌아갈 때는 토끼처럼 깡충깡충 뛰어가기도. 또 팬들의 걸음이 조금이라도 느려질 찰나에는 “00야 힘내! 아임 소 매드~”라며 한 소절을 부르며 격려했다. 바다는 봉사 끝 무렵 팬들과 교차로 서서 진행한 릴레이 연탄 전달에서는 반주 없이 노래를 계속 불렀다. ‘너를 사랑해’, ‘꿈을 모아서’, ‘저스트 어 필링’, ‘아임 소 매드’, ‘드림스 컴 트루’ 등을 팬들과 합창했다. 또 “아빠한테 배운 창”이라면서 ‘풍년가’도 폭풍 고음으로 시원하게 불러 마치 게릴라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바다는 연탄 봉사가 끝난 후 “고작 하루의 봉사지만 어르신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할 수 있어 보람차다”며 “오히려 내 하루의 가치가 이만큼 커졌고 내 인생의 빈 공간을 채운 느낌이다. 앞으로 40년 더 봉사하며 빛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바다와 팬, 소속사 직원 등이 이날 백사마을에 전달한 연탄은 8000장(640만원 상당) 규모였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17 06:00
연예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이정은·한지민·김우빈 제주 주민 동기화

이병헌,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이 제주 푸릉마을 주민으로 완벽하게 동기화된 등장을 보여준다. 9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따뜻하고 생동감 넘치는 제주, 차고 거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각양각색 인생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다. ‘라이브(Live)’, ‘괜찮아, 사랑이야’,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웰메이드 드라마를 함께 탄생시킨 노희경 작가, 김규태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80% 이상 제주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 현실감 넘치는 제주의 모습을 담았다. 푸른 바다를 품은 아름다운 제주 풍광뿐 아니라, 극 배경인 제주 오일장의 살아있는 현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관련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진은 제주 푸릉마을 주민으로 완벽하게 녹아든 이병헌,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의 각양각색 등장을 예고했다. 이병헌은 트럭만물상 이동석으로, 이정은은 생선가게 사장 정은희로, 한지민은 아기 해녀 1년차 이영옥으로, 김우빈은 순정파 선장 박정준으로 분해 활약한다. 각자 일터에서 캐릭터 매력을 보여주는 배우들의 열연이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사진 속 생업의 현장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이동석은 섬을 돌아다니며 각종 살림살이를 파는 트럭만물상이다.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트럭에서 하루를 준비하고 있다. 새벽부터 부지런히 경매장에 나선 생선가게 사장 정은희와 선장 박정준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침을 여는 아기 해녀 이영옥의 햇살 미소와, ‘운명공동체’ 해녀들의 모습은 활기를 더한다.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진은 “제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생생하고도 현실감 넘치게 담길 예정이다. 이병헌, 이정은은 제주 방언을 익히기 위해 노력했고, 한지민과 김우빈은 실제 해녀, 선장들과 만나 캐릭터에 몰입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사람 냄새 나는 제주의 모습으로 색다른 볼거리는 물론, 시청자들에게 활기찬 기운을 전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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