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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NL 동부 1위 PHI, 계약금만 무려 82억…1R 출신 '주전 3루수'까지 부상 복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원군'이 돌아왔다.필라델피아는 20일(한국시간) 3루수 알렉 봄(29)을 부상자명단(IL)에서 복귀시켰다. 봄은 왼쪽 어깨 염증 문제로 지난 9일 10일짜리 IL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었다. 공백이 어느 정도 길어질지 관심이 컸는데 예상보다 빠르게 어깨 상태를 회복했다. 봄의 빅리그 복귀와 맞물려 내야수 라파엘 란티구아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갔다.봄은 올 시즌 111경기에 출전, 타율 0.272(427타수 116안타) 9홈런 51타점을 기록 중이다. 필라델피아의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우승을 이끈 주역 중 한 명. 홈런 하나만 추가하면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게 된다. 위치타주립대 출신인 봄은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지명된 '슈퍼 유망주' 출신이다. 입단 계약금만 무려 585만 달러(82억원). 마이너리그를 빠르게 졸업,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해 주전 내야수로 활약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0 15:04
프로야구

오스틴 대신 맥키넌이 올 뻔했다고? 운명의 장난, "LG에서 제안이 왔지만..."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맥키넌이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KBO리그와의 인연을 회상했다. 맥키넌은 지난 3일 일본 매체 '풀카운트'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 겨울) 애슬레틱스에서 논텐더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직후,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연락이 왔다"고 돌아봤다. "솔직히 메이저리그(MLB) 캠프의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놀랐다"라고 말한 그는 "보통은 12월부터 타격 훈련을 시작해서 11월엔 배트조차 잡지 않는 시기였다. (오퍼가 왔을 때) '이게 뭐야!'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만 LG가 제안한 오퍼가 다소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기본급 30만 달러에 인센티브를 포함해도 40만 달러대였다고 밝혔다. 맥키넌은 "해외로 간다는 걸 감안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었다. 들어본 적도 없는 액수였다"며 "아마도 (그 해) MLB에서 내가 번 금액을 보고, 조금만 더 얹어서 제안해보자는 식이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때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가 맥키넌에게 접근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놀랄 만한 조건"을 제시해 순식간에 계약이 성사됐다고 한다. 당시 세이부는 그와 9000만 엔(약 61만 달러)의 연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뷰에 따르면 LG는 곧바로 세이부보다 높은 금액을 맥키넌에게 제시하며 재영입을 시도했으나 선수가 정중하게 거절했다. "한국보다는 일본에서 뛰고 싶었다. 일본 리그가 더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했다"는 게 그 이유였다. 공교롭게도 LG는 그해 겨울, 외국인 타자 계약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아브라함 알몬테를 영입할 계획이었으나, 메디컬 테스트 검사 결과 구단의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계약을 철회했다. 맥키넌의 주장까지 사실이라면 외국인 타자 영입에 상당히 고전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영입한 선수가 바로 오스틴 딘이다. 오스틴은 그해 타율 0.313, 23홈런 맹타를 휘두르며 29년 만의 팀 우승을 이끌었고, 현재까지 3년 째 LG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타율 0.294, 26홈런, 80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한편, 맥키넌은 이후 2024년 삼성에 입단해 KBO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그해 전반기 72경기 동안 맥키넌은 타율 0.294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지만, 홈런을 4개밖에 때려내지 못하면서 결국 올스타전 이후 방출됐다. 삼성도 맥키넌 방출 이후 홈런 타자로 눈을 돌렸고, 그 결과 루벤 카디네스(현 키움 히어로즈)를 거쳐 현재 홈런 1위(46개)인 르윈 디아즈를 영입, 승승장구 하고 있다.이후 맥키넌은 푸에르토리코 윈터리그에서 선수 커리어를 이어가다 지난 7월 은퇴했다. 윤승재 기자 2025.09.16 15:00
메이저리그

다저스 김혜성, 손흥민과 만남 불발…9월 이후 복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내야수 김혜성(26)의 빅리그 복귀가 9월 이후로 연기됐다.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 "김혜성은 확장 로스터(28명)를 적용하는 9월 이후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올 시즌 빅리그 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로 활약한 김혜성은 지난 달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뒤 이달 22일부터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출전했다.김혜성은 최근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여 조기 복귀 분위기가 무르익은 듯했다. 그러나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IL에 있던 멀티 플레이어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복귀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다저스는 김혜성을 일찍 불러올릴 필요성이 사라졌고, 확장 로스터 기간에 맞춰 합류시키기로 했다.김혜성의 복귀 시점이 다음 달로 미뤄지면서 우리나라 축구 간판스타 손흥민과 만남은 무산됐다. 손흥민은 이날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김혜성은 손흥민과 특별한 인연이 있기에 아쉬움을 남긴다. 김혜성은 미국 진출을 앞둔 2024년 손흥민의 소속사이자 글로벌 에이전시인 CAA스포츠와 계약했다. 또한 지난 8일엔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LA)FC에 입단한 '새 이웃사촌' 손흥민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그는 다저스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손흥민 선수의 굉장한 팬이었는데 같은 지역에서 뛰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5.08.28 08:42
메이저리그

트리플A ERA 6.75, 두 번째 재활 등판에서도 부진한 日 괴물 투수

오른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23)가 마이너리그 두 번째 재활 등판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 시티 코메츠 소속의 사사키는 21일(한국시간) 타코마 레이너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 팀)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1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트리플A 팀)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6피안타 1볼넷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던 사사키는 두 경기 연속 부진했다. 올 시즌 트리플A 성적은 2경기 평균자책점 6.75다. 사사키의 이날 직구 최고 시속은 157.4㎞/h로, 직전 등판(154㎞/h)보다 올랐지만 제구력이 문제였다. 사사키는 올 시즌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 다만 잦은 부상 탓에 2020년 프로 입단 후 규정이닝을 달성한 적이 없다. 빅리그에 진출한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비시즌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지만 정작 빅리그 데뷔 후 8경기 등판에 그치고, 성적도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지난 5월 어깨 통증으로 이탈한 뒤 석 달 넘게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사사키는 예정보다 늦은 9월 초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계획이다.사사키는 최근 "어깨 상태는 훨씬 좋아졌다. 던질 때도 (통증이)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라며 "훈련과 재활을 병행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이유를 찾았다. 왜 아픈지 통증의 원인을 찾은 만큼 투구 폼에 이를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투구 폼을 수정하는 단계로 확실히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형석 기자 2025.08.21 15:52
프로야구

LG도 염경엽도 톨허스트도 웃었다 "구속 더 오를 것"

LG 트윈스 교체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26)가 한국 무대 최고의 데뷔전을 치렀다. 오른손 투수 톨허스트는 지난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11-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6일 입국한 톨허스트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LG는 지난 3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결별하고, 톨허스트를 영입했다. 앞서 전반기 막판에 점찍었던 선수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터에 등록돼 영입이 무산된 적 있다. 톨허스트는 미국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남기진 않았다. 2019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687순위로 입단했고, 요즘 흔한 빅리그 기록도 전혀 없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92경기 15승 10패 4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38)도 평균 이하였다. 10개 구단 외국인 투수 영입 후보군은 보통 비슷한데 다른 구단에서 주목한 선수도 아니었다. LG 역시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톨허스트는 데뷔전에서 7회까지 투구수 77개로 KT 타선을 단 2안타로 봉쇄하며 위력을 과시했다. 공격적인 투구에 커맨드까지 갖춘 모습이다. 제구력이 좋아 KT 타선도 주저하지 않고 배트를 휘둘렀다. 2회에는 강백호-장성우-김상수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3회에는 공 3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12일 경기 초반 톨허스트의 투구에 미소를 짓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LG 사령탑 부임 후 강력한 외국인 투수를 보유한 적 없다. 2023년 한국시리즈(KS)는 외국인 투수 한 명(케이시 켈리)으로 치렀고, 지난해엔 3명(켈리·디트릭 엔스·에르난데스) 모두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요니 치리노스가 '에이스'의 위용은 다소 부족하다. 톨허스트가 데뷔전에서의 모습을 이어 나간다면 LG는 2년 만의 통합 우승을 향한 마지막 퍼즐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일단 톨허스트가 합격점을 받아 선두 수성에 힘을 얻게 됐다. 염 감독은 150㎞를 상회하는 빠른 공에 체인지업과 커브도 갖춰 KBO리그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내다봤다. 데뷔전의 부담감을 떨친 톨허스트는 "7이닝 투구는 올 시즌 처음이다. 타자와 경쟁하면서 내가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다해냈다는 부분이 만족스럽다"라며 웃었다. 톨허스트는 이날 직구 최고 시속 153㎞를 기록했다. 7회에도 최고 152㎞의 빠른 공을 던졌다. 그는 "새 리그에 적응하고 더 많은 공을 던지면 구속도 증가할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우승 청부사로 영입된 점에 대해 "영광스럽다. 좋은 팀에 오게 돼 감사하다"라며 "내가 가진 기량을 모두 쏟아내 팀이 기대하는 바를 충족시키겠다"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8.13 11:26
메이저리그

다저스 日 '괴물 투수' 복귀 9월 초 연기, 그래도 감독은 "160㎞ 던질 것" 기대

오른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23)가 예정보다 조금 늦은 9월 초 복귀 예정이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11일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사사키는 9월 초 복귀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시키는 당초 8월 말 복귀설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어깨 부상으로 5월 중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사사키는 지난 9일 라이브 피칭을 통해 복귀 청신호를 켰다. 이날 총 9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46개의 공을 던져 1안타 1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의 몸이 튼튼해졌다. 어깨 상태도 좋다"라며 "복귀하면 시속 160㎞의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 소속 당시 최고 시고 165㎞를 기록했고, 올해 빅리그에선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54.5㎞다. 사사키는 향후 마이너리그에서 3이닝, 4이닝, 5이닝으로 투구 이닝을 늘려가며 총 3차례 실전 등판을 소화할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계획대로 진행되면 사사키는 9월 초 복귀할 수 있다"라며 "당초 8월 말 복귀를 바랐지만 현재로선 9월 초가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사키가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 정말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타자들을 상대로 공격적으로 던졌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사사키는 올 시즌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 다만 잦은 부상 탓에 2020년 프로 입단 후 규정이닝을 달성한 적이 없다. 빅리그에 진출한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비시즌 많은 팀의 관심을 받았지만 정작 빅리그 데뷔 후 8경기 등판에 그치고, 성적도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사사키는 최근 "어깨 상태는 훨씬 좋아졌다. 던질 때도 (통증이)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라며 "훈련과 재활을 병행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이유를 찾았다. 왜 아픈지 통증의 원인을 찾은 만큼 투구 폼에 이를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투구 폼을 수정하는 단계로 확실히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형석 기자 2025.08.11 17:22
메이저리그

'에드먼·김혜성 줄부상' 다저스, 마이너 136홈런 강타자 영입…웨이버 클레임 활용

마이너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거포 내야수 루켄 베이커(28)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웨이버 클레임으로 베이커 영입을 확정했다. 최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베이커는 곧바로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배치됐다. 다저스는 이와 맞물려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내야수 토미 에드먼(30)을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고 오른손 투수 잭 리틀(27)을 양도지명(DFA)으로 처리했다. 체격 조건(키 1m93㎝·몸무게 129㎏)이 탄탄한 베이커는 일발장타 능력을 갖춘 1루수 자원이다. 2018년 입단부터 세인트루이스에서만 줄곧 뛰었는데 2023년과 2024년 트리플A에서 각각 33홈런과 32홈런을 폭발시켰다. 특히 2023년에는 타율 0.334, 장타율 0.720으로 무시무시한 성적표를 남겼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트리플A 타율이 0.196에 머무는 등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었다.베이커의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52 136홈런 422타점.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73경기 타율 0.206(34타수 8안타) 4홈런 22타점이다. 다저스는 현재 40인 로스터 내 내야수 중 에드먼과 키케 에르난데스, 김혜성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베이커 영입으로 뎁스(선수층)를 강화해 급한 불을 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5 10:33
프로야구

LG 새 외인 톨허스트 KBO리그 데뷔전은 언제쯤? 6일 입국 예정

LG 트윈스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작별하고,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26)를 영입했다. LG는 3일 오전 "외국인 선수 톨허스트와 총액 37만 달러(5억 1500만원·이적료 10만 달러 포함)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미국 출신 우완 투수 톨허스트는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92경기(21선발)에서 193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15승 10패 평균자책점 4.38의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엔 트리플A 16경기(14선발), 더블A 2경기(2선발)에 등판해 81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며 4승 5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했다. 빅리그 출전 경력은 없다.LG는 "톨허스트는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투수로 수준급의 구위와 제구력을 겸비한 우완투수다. 최근 뚜렷한 성장세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리그에 빠르게 적응하여 팀에서 원하는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톨허스트는 오는 6일 입국 예정이다. 이후 비자발급 등 관련 절차를 거쳐야, KBO리그에 정식 선수로 등록이 가능하다. 또한 실전 등판을 1~2차례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8월 15일 이후에나 KBO리그 데뷔가 가능할 전망이다. 그 전까지는 대체 선발을 투입해 외국인 투수 한 자리를 메워야 한다. 다만 톨허스트는 최근까지 트리플A 선발 등판에 나선 만큼 투구 수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톨허스트는 텍사스 레인저스 산한 버팔로 바이슨스 산하 소속으로 지난 30일 시라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전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투구 수는 83개(스트라이크 49개)였다. 한편 LG는 3일 에르난데스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지난해 7월 교체 외인으로 LG에 합류한 에르난데스의 KBO리그 정규시즌 통산 성적은 7승 6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14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부진했다.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6주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에르난데스는 삼성전 4차례(평균자책점 1.13) 등판 성적을 제외하면 시즌 평균자책점 6.00으로 더 부진했다. 이형석 기자 2025.08.03 14:32
프로야구

[속보] LG 결국 에르난데스와 작별, 우승 승부수 던졌다...톨허스트 영입

LG 트윈스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를 영입했다. LG는 3일 오전 "외국인 선수 톨허스트아 총액 37만 달러(5억 1500만원·이적료 10만 달러 포함)에 입단 계약을 합의했다. 에르난데스에 대해 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월 15일 전에 교체 선수로 들어온 외국인 선수는 포스트시즌 출장이 가능하다. 에르난데스는 6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지난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이 LG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였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7월 교체 외인으로 합류해 11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팀 사정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불펜 투수로 보직을 바꿔 호투했다. 역대 외국인 투수로는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5경기(7⅓이닝 무실점)에 모두 등판했다. 또 동료들과 융화도 뛰어났다. 그러나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부진했다. 올해 4월 중순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이탈하자, LG는 대체 외국인 선수(코엔 윈)을 영입해 에르난데스가 돌아오도록 기다렸다. 그러나 6주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에르난데스는 삼성전 4차례(평균자책점 1.13) 등판 성적을 제외하면 시즌 평균자책점은 6.00으로 부진했다. 결국 우승에 도전하는 LG는 더 강력한 외국인 투수를 찾았고 톨허스트를 영입했다.선두 한화 이글스가 최근 NC 다이노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손아섭을 영입한 것처럼, LG도 약점이던 외국인 투수를 1명 바꾸는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미국 출신 우완 투수 톨허스트는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마이너리그 통산 92경기(21선발)에서 193⅓이닝을 소화하며 15승 10패 평균자책점 4.38의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엔 트리플A 16경기(14선발), 더블A 2경기(2선발)에 등판해 81⅓이닝을 던지며 4승 5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했다. 빅리그 출전 경력은 없다.LG는 "톨허스트는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 투수로 수준급의 구위와 제구력을 겸비한 우완투수다. 최근 뚜렷한 성장세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리그에 빠르게 적응하여 팀에서 원하는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5.08.03 11:17
메이저리그

계약금 35억 1R 출신, 벌렌더 트레이드 카드…SF, 이정후의 '잠재적 포지션' 경쟁자 품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27)의 잠재적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외야 대형 유망주'를 영입했다.샌프란시스코는 31일(한국시간) 핵심 필승조 타일러 로저스(35)를 뉴욕 메츠로 보내고 3명의 선수를 받는 1대3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 2019년 빅리그 데뷔 후 줄곧 자이언츠 불펜을 지킨 베테랑 로저스를 포기하면서 사실상 시즌 백기를 들었다. 이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덜미가 잡힌 샌프란시스코는 6연패 포함 최근 10경기 2승 8패 부진이 이어지며 5할 승률(54승 55패)마저 무너졌다.샌프란시스코는 로저스의 대가로 오른손 투수 호세 부토(27)와 오른손 투수 유망주 블레이드 티드웰(24)을 받았다. 그리고 여기에 외야 유망주 드류 길버트(25)까지 포함했다. 눈여겨볼 선수는 역시 이정후와 포지션이 겹치는 길버트이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8순위로 지명된 길버트는 250만 달러(35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입단했다. 이어 2023년 8월 단행된 사이영상 출신 에이스 저스틴 벌렌더(현 샌프란시스코) 트레이드에 포함돼 메츠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길버트의 올 시즌 마이너리그 통합 성적은 87경기 타율 0.255(325타수 83안타) 14홈런 52타점. 출루율(0.356)과 장타율(0.455)을 포함한 OPS는 0.811이다. 볼넷(43개)과 삼진(61개) 비율에서 알 수 있듯이 수준급 선구안에 일발장타 능력까지 갖췄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트레이드 직후 길버트를 샌프란시스코 유망주 13위, 외야수로는 보 데이비슨·다코타 조던·레이너 아리아스에 이어 4위로 분류했다. 외야 자원 중 올해 빅리그 데뷔를 예상하는 건 길버트뿐이다.이정후는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1569억원)에 계약했다. 팀 내 세 번째 고액 연봉자로 입지가 굳건하지만, 거듭한 부진을 고려하면 향후 미래는 전망하기 어렵다. 이정후는 이날 열린 피츠버그전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 타율이 0.248까지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가 외야 대형 유망주를 품었다는 건 마냥 반가운 신호가 아닐 수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3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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