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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말본골프, 골프와 라이프스타일 아우른 ‘말본 성수’ 스토어 오픈

말본골프가 브랜드 철학과 비전을 담은 ‘말본 성수’ 스토어(말본 성수)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오픈했다.말본 성수는 골프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브랜드 최초의 골프-라이프스타일 콘셉트 매장이다. 이번 오픈은 말본골프가 온 코스에서 오프 코스까지 스며드는 브랜드임을 알리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회사 측은 ‘말본 성수’에서 골프를 모티브로 아트, 음악, 패션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선보이며, 기존 골프웨어의 틀을 넘어선 새로운 브랜드 경험과 감성을 이 곳에서 제안한다.말본 성수가 위치한 성수는 K패션과 K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른 트렌드의 최전선에 위치한 핵심 상권이다. 유동 인구가 많아 MZ세대는 물론, 해외 관광객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말본골프가 브랜드 최초의 골프-라이프스타일 매장 입지로 성수를 선택한 이유도, 에너지와 창의성이 가득한 이 지역의 상징성이 스토어와 지향하는 가치와 부합하기 때문이다. 말본 성수는 골프 기반의 브랜드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일상 속 스타일링이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골퍼는 물론 비골퍼와 글로벌 관광객까지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말본 성수에서는 의류, 모자, 미니백, 키링, 파우치 등 필드와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제품군과 함께 이 곳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라인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 및 브랜드와 협업한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단독 또는 선공개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즌과 테마에 맞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성수 지역 내 문화 및 스타일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말본골프 창립자인 스티븐 말본과 에리카 말본 부부가 직접 디렉팅한 매장은 한국 전통과 말본 특유의 감도를 조화롭게 담아낸 내외관이 특징이다. 총 164㎡(약 50평) 규모의 매장 곳곳에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 전통 문양과 말본 특유의 감성을 균형 있게 녹여냈다. 특히 전면으로 설계된 통창은 매장 안과 밖의 소비자를 연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창을 통해 유입되는 풍부한 자연채광은 시간대에 따라 공간의 분위기를 다르게 연출하며, 기존 매장보다 넉넉한 제품 간격과 직관적인 동선을 통해 여유로운 브랜드 경험도 제공한다. 톤 다운된 컬러 팔레트, 절제된 오브제, 스틸 소재 집기로 구성된 인테리어는 말본 특유의 유니크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더욱 부각시킨다.스티븐 말본은 “성수는 다양한 에너지가 요동치는 곳으로, 골프와 패션이 교차하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바로 이 점이 이번 말본 성수를 오픈하게 된 배경”이라며 “뉴욕 소호, 캘리포니아, 마이애미 등에 있는 말본골프의 글로벌 매장처럼 단순히 골프에 대한 경험을 넘어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곳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말본 성수 오픈을 기념해 다채로운 고객 이벤트가 마련됐다. 오는 13일까지 말본 성수에서 40만원 상당의 말본 제품으로 구성된 ‘럭키백’을 10만원에, 100만원 상당의 ‘럭키백’은 30만원에 선착순 구매할 수 있다. 말본 성수 매장 구매 고객에게는 해당 매장에서만 제공되는 익스클루시브 워터백과 스티커가 증정된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7.06 16:39
스포츠일반

‘100승 보인다’ 조코비치, 제네바오픈 결승 진출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100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조코비치는 24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끝난 ATP 투어 제네바오픈(총상금 59만6035유로) 7일째 단식 4강에서 영국의 캐머런 노리(90위)를 2-1(6-4 6-7<6-8> 6-1)로 꺾었다.조코비치는 24일 결승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31위·폴란드)를 꺾으면 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100회 우승 금자탑을 쌓는다.조코비치 이전에는 지미 코너스(109회·미국)와 로저 페더러(103회·스위스)가 100회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조코비치는 지난해 8월 파리 올림픽에서 99번째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상하이 마스터스와 올해 3월 마이애미오픈 결승까지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했다. 이후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마드리드오픈에선 첫 경기에서 짐을 싸며 부진한 바 있다.한편 조코비치는 결승 상대인 후르카치와 7번 만나 모두 이긴 기억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24 09:40
골프일반

길어지는 부진, 우려 시선 받는 장유빈, "LIV골프 진출 후회? 세계적인 선수들 직접 보고 배우는 게 더 많다"

올 시즌 LIV골프에 진출해 다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유빈(23)이 투어 생활과 환경 등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장유빈은 14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지난해 KPGA 투어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을 석권한 주인공인 장유빈은 LIV골프 진출을 전격 선언하고 올해 LIV골프 투어를 뛰고 있다. KPGA 투어 대회에 나서는 건 지난해 11월 투어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이다. 장유빈은 밝은 얼굴로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나와 설레고 기대가 된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올 시즌 LIV 골프 7개 대회에 나서 20위 안에는 한 번도 들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2월 아들레이드 대회의 공동 23위, 지난달 멕시코시티 대회에서는 53위에 그쳤다. 소속팀인 아이언헤드의 단체전 성적도 부진하다. 한국 골프의 미래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장유빈의 부진을 둘러싸고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LIV골프는 대회가 열리는 간격이 다소 길고, 대회도 4라운드가 아닌 3라운드로 진행된다. 대회장 분위기도 음악을 틀어놓고 갤러리가 자유분방한 분위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성재가 “LIV골프에는 돈이 있지만 명예가 없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장유빈의 선택이 잘못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그러나 장유빈은 이런 우려를 일축했다. 장유빈은 LIV골프의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한 것인지 묻는 질문에 “조용한 곳에서 갑자기 소리가 들리는 것과 계속해서 들리는 건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 때문에 집중을 못한다기보다 내가 위축이 되고 그 환경에 적응을 못하는 것 같다. 앞으로는 그런 생각을 안 가지려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LIV골프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고 배우는 게 많다. 캐머런 스미스(호주)를 좋아하는데, 마이애미 대회 같은 조에서 라운드하면서 쇼트 게임 스킬을 많이 배웠다. 저런 상황에서 저런 손목 감각으로 치는구나, 하는 것들을 직접 보고 느꼈다. 여러 나라의 다양한 환경에서 쳐 보면서 경험을 늘리고 있다. LIV골프 진출에 후회 없다”고 말했다. 장유빈은 지난 3월부터 브룸스틱 퍼터로 장비를 교체하는 등 변화를 꾀하면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그는 “사실 이전 시합들의 성적이 저조했는데, 한 주 정도 쉬면서 샷감과 쇼트 게임, 퍼터 모두 감을 끌어올리려 노력하고 있다. 한국 시합에 오랜만에 나오는 만큼 잘 치고싶은 마음이 크다. 다행히 감이 조금 올라왔다. 열심히 쳐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이은경 기자 2025.05.14 16:53
스포츠일반

사발렌카, 상금 15억 6000만원 획득…고프 꺾고 마드리드오픈 테니스 단식 정상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785만 4000유로) 단식에서 정상에 등극했다.사발렌카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코코 고프(4위·미국)를 2-0(6-3 7-6<7-3>)으로 물리쳤다.2021년과 2023년 이 대회 챔피언에 오른 사발렌카는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고프와 상대 전적에서 5승 5패로 균형을 맞춘 것도 뜻깊다.사발렌카는 지난 1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3월 마이애미오픈에 이어 올해에만 세 번째 투어 단식 타이틀을 따냈다.그는 이번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상금 98만 5030유로(15억 6000만원)를 챙겼다.김희웅 기자 2025.05.04 17:45
스포츠일반

‘페-나-조’ 시대 저무나…또 멀어진 100번째 우승 “1~2경기 이기는 것에 집중해야 하는 게 현실”

남자프로테니스(ATP) 노박 조코비치(38·세르비아)의 시대도 저무는 것일까. 3연패에 빠진 그가 “지금은 한두 경기라도 이기려고 애쓰고 있다”며 냉혹한 현실을 인정했다.세계랭킹 5위 조코비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끝난 ATP 투어 마드리드오픈 단식 2회전에서 마테오 아르날디(44위·이탈리아)에게 0-2(3-6 4-6)으로 져 탈락했다.조코비치는 이 대회 전까지 통산 99번째 우승을 달성한 시대의 지배자. 하지만 최근 그답지 않은 3연패에 빠진 상태다. 지난달 마이애미오픈에선 결승에서 무릎을 꿇더니, 이후 출전한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와 마드리드오픈에서 모두 첫판에서 짐을 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몬테카를로에서 뛴 경기보다 하나라도 더 하고 싶었는데, 결과가 이렇게 됐다”라며 “일종의 새로운 현실이다. 솔직히 말해서, 이제는 토너먼트에서 멀리 나아가는 걸 기대하기보다는, 한두 경기라도 이기려고 애쓰는 입장”이라고 털어놨다.선수 황혼기에 접어든 그가, 이제는 냉혹한 현실을 마주한 모양새다. 조코비치는 “20년 넘는 프로 테니스 인생 동안 느껴본 적 없는 완전히 다른 감정이다”며 “이제는 대회 초반에 탈락하는 것을 정신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저에게는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조코비치는 이날 아르날디와의 첫 맞대결에서 32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자별했다. 아르날디는 승리 뒤 “그는 항상 내 우상이었다. 이런 무대에서 그와 경기를 치르는 것 자체가 이미 내게는 승리였다. 조코비치는 지금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었기에, 최선을 다해 승리를 노렸고 결과적으로 이겼다”라고 기뻐했다. 승리 직후엔 카메라를 향해 ‘OMG’라고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조코비치는 여전히 100번째 우승을 노린다. 그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대회 정상에 오른 뒤 4번의 결승에서 모두 졌다. 남자 선수 중 100개 이상의 우승 기록을 가진 건 지미 코너스(109회) 로저 페더러(103회)뿐이다.김우중 기자 2025.04.27 17:27
해외축구

‘SON과 동갑’ 92년생 중 최고인데 “은퇴해라” 충격 강요…또 부상→눈물 흘린 네이마르

네이마르(산투스)의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잦은 부상으로 ‘월드글래스’ 오명이 있는 네이마르가 또 한 번 쓰러졌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팬들이 은퇴를 촉구하고 있다”며 네이마르 부상에 관한 반응을 전했다.같은 날 네이마르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이스타지우 우르바누 카우데이라에서 열린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34분까지 소화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또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네이마르는 전반 28분 왼쪽 허벅지 뒤쪽을 만졌고, 결국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더 이상 뛸 수 없었던 네이마르는 카트를 타고 실려 나갔다. 지난 2월 산투스 유니폼을 입은 후 터진 두 번째 부상이다. 네이마르는 지난달에도 산투스에서 단 7경기를 소화하고 부상으로 쓰러지며 브라질 축구대표팀 복귀가 무산됐다. 불과 한 달 만의 부상이 터진 셈이다.이번 아틀레치쿠전이 특별한 경기였기에 더 뼈아프다. 유럽 진출 전 산투스에서 뛰었던 네이마르는 이번 경기가 산투스 유니폼을 입고 뛰는 ‘100번째’ 경기였다. 산투스는 등번호 ‘100’이 새겨진 특별 유니폼을 제작했고, 네이마르는 이 유니폼을 입고 피치를 누볐다.몇몇 팬은 인내심이 폭발한 형세다. 손흥민(토트넘)과 동갑내기인 네이마르에게 이른 은퇴까지 촉구하는 이들도 있다는 게 마르카의 시각이다.매체는 “팬과 구단 관계자들은 네이마르의 추가 의료 검진을 기다리고 있다”며 “브라질 축구계 복귀는 성공적인 귀향으로 여겨졌지만, 현재로서는 그의 여정에 좌절이 계속되고 있다”고 짚었다.네이마르와 산투스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 만료된다. 산투스 복귀 때 큰 주목을 받았지만, 막상 부상 때문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최고의 재능을 보유한 네이마르는 FC바르셀로나 시절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인터 마이애미)와 빼어난 호흡을 보이며 월드클래스로 우뚝 섰다.2017년 파리 생제르맹 이적 뒤에도 유럽 무대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당시에도 부상과 사생활 등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만큼의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 2023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힐랄 입단 이후 네이마르의 잦은 부상이 더 화제가 됐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 연봉 1억 3000만 파운드(2442억원)를 받았는데, 2년간 단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사실상 2년간 부상으로 정상적인 축구선수 생활이 되지 않았고, ‘먹튀’ 꼬리표가 붙었다.네이마르는 연봉을 대폭 삭감하고 산투스에 복귀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려 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큰 열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현재 페이스라면 그의 바람이 이뤄질 것을 낙관하긴 어렵다.김희웅 기자 2025.04.17 16:33
스포츠일반

조코비치 100번째 우승 또 무산…32위 타빌로에 완패

노박 조코비치(5위·세르비아)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통산 100번째 우승이 또 무산됐다.조코비치는 10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2회전에서 알레한드로 타빌로(32위·칠레)에게 0-2(3-6 4-6)로 졌다. 지난해부터 ATP 투어에서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한 조코비치의 ATP 투어 통산 우승 횟수는 '99'에서 또 멈췄다.조코비치는 이 부문에서 지미 코너스(109회·미국), 로저 페더러(103회·스위스·이상 은퇴)에 이은 3위다. 지난달에는 마이애미오픈 결승에 올랐으나 19세의 야쿠프 멘시크(23위·체코)에게 패해 100번째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쳤다.이날 27세 타빌로를 상대한 조코비치는 실책을 29개나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조코비치는 경기 뒤 "적어도 괜찮은 경기력은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못할 줄은 몰랐다. 끔찍한 경기력이었다"면서 "이런 경기를 지켜봐야 했던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5.04.10 08:56
스포츠일반

사발렌카, 통산 8번째 WTA 1000 대회 우승…마이애미오픈서 페굴라 제압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96만3700달러) 정상을 차지했다. 올해 두 번째 WTA 투어 우승이다.사발렌카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4위·미국)를 2-0(7-5 6-2)으로 꺾었다.마이애미오픈은 한 시즌에 10차례 열리는 ‘WTA 1000’ 대회다. 4대 메이저 대회, 연말 파이널스 다음으로 많은 랭킹 포인트를 준다.사발렌카는 지난 1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사발렌카는 브리즈번 대회 뒤 호주오픈과 BNP 파리바오픈에서 모두 준우승하며 아쉬움을 삼켰는데, 이날 자신의 마이애미오픈 첫 우승으로 만회했다. 또 이번 우승으로 WTA 1000 대회 통산 우승 횟수를 8회로 늘렸다. 이 부문에서 사발렌카보다 앞선 건 세리나 윌리엄스(13회·미국·은퇴), 빅토리야 아자란카(10회·벨라루스), 이가 시비옹테크(10회·폴란드), 시모나 할레프(9회·루마니아·은퇴), 페트라 크비토바(9회·체코)뿐이다. 현재 마리야 샤라포바(은퇴·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한 상태다.사발렌카는 파워를 앞세워 페굴라를 압도했다. 페굴라와의 상대 전적은 7승 2패로 크게 벌렸다.페굴라는 이번 대회 ‘10대 돌풍’을 일으킨 알렉산드라 이알라(140위·필리핀)를 4강전에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으나, 세계 1위의 벽에 막혔다.김우중 기자 2025.03.30 10:15
스포츠일반

랭킹 140위 필리핀 선수, 마이애미오픈서 2위 시비옹테크 제압

2005년생 알렉산드라 이알라(140위·필리핀)의 돌풍이 이어졌다. 이알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96만3700달러) 대회 9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랭킹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2-0(6-2 7-5)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알라는 필리핀 선수 최초로 WTA 투어 대회 4강에 진출했고 준결승 결과와 무관하게 필리핀 선수 최초로 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00위 안쪽에 진입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나온 이알라는 2010년 쥐스틴 에냉(벨기에), 2018년 빅토리야 아자란카(벨라루스) 이후 마이애미오픈 사상 세 번째로 단식 4강에 오른 와일드카드가 됐다.이알라는 대회 2회전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25위·라트비아), 3회전에서 매디슨 키스(5위·미국) 등 세계적인 강호들을 연파했고 4회전에서는 파울라 바도사(11위·스페인)가 부상으로 기권해 8강에 올랐다.WTA 투어 대회에서 와일드카드로 나온 선수가 메이저 대회 챔피언 출신 3명을 연파한 것은 2023년 윔블던의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이후 이알라가 두 번째다.2022년 US오픈 주니어 여자 단식 우승자인 이알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믿을 수 없고,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WTA 투어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불과 2년 전 나달 아카데미 졸업식 때 시비옹테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던 이알라가 이번에는 (시비옹테크를 상대로) 충격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전했다.이알라는 이 대회 전까지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와 겨뤄본 일도 없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만 '톱10' 선수 2명을 집으로 보냈다. 아직 메이저 대회에서는 단식 본선 진출 경력이 없으며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식과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냈다.시비옹테크가 세계 랭킹 100위 밖의 선수에게 패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21년 이 대회 3회전에서 당시 세계 랭킹 338위였던 아나 콘저(크로아티아)에게 진 이후 4년 만이다.왼손잡이 이알라는 이어 열리는 제시카 페굴라(4위·미국)와 에마 라두카누(60위·영국)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안희수 기자 2025.03.27 07:48
스포츠일반

조코비치, ATP1000 시리즈 최다승 타이...마이애미오픈 3회전 진출

노박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1000시리즈 대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조코비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919만3540 달러)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링키 히지카타(86위·호주)를 2-0(6-0 7-6<7-1>)으로 물리쳤다.최근 3연패 늪에서 빠져나온 조코비치는 ATP 투어 1000시리즈 대회 통산 410승째를 기록,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의 410승과 동률을 이뤘다.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 아래 등급으로 1년에 9개 대회가 열린다. 조코비치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통산 410승 91패를 기록해 나달의 410승 90패와 거의 비슷한 성적을 냈다. ATP 1000시리즈 최다승 3위는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의 381승(108패)이다.조코비치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최다 우승 부문에서는 40회로 단독 1위다. 나달은 36회, 페더러는 28회 정상에 올랐다.조코비치가 카밀로 우고 카라벨리(65위·아르헨티나)와 3회전에서 이기면 최다승 부문에서도 나달을 추월한다.호주오픈 4강 패배 이후 최근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 BNP 파리바오픈에서 연달아 첫판에서 탈락한 조코비치는 3연패를 끊고 2016년 이후 9년 만에 마이애미오픈 정상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조코비치는 지미 코너스(은퇴·미국·109회)와 페더러(103회)에 이어 통산 세 번째 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100회 우승에도 도전하고 있다. 조코비치의 통산 우승 횟수는 99회다.안희수 기자 2025.03.2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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