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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 드라마’ 선수는 MIA·SAS·HOU 선호→“장기 계약 체결 의향 O”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37·피닉스 선즈)가 선호하는 트레이드 행선지가 공개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듀란트는 마이애미 히트, 샌안토니오 스퍼스, 휴스턴 로케츠로 이적할 경우 장기 연장 계약을 체결할 의향이 있는 거로 알려졌다.미국 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듀란트가 선호하는 트레이드 행선지는 마이애미, 샌안토니오, 휴스턴”이라며 “듀란트는 이 세 팀 중 하나로 이적할 경우 장기 연장 계약을 체결할 의향이 있다는 사실이 NBA 전역에 전달됐다”라고 전했다.듀란트는 현재 피닉스와 2025~26시즌까지 계약된 상태다. 올해 연봉은 5470만 달러(약 750억원). 피닉스는 계약 만료를 앞둔 듀란트를 트레이드할 의향이 있다. 매체는 “피닉스는 구단에 가장 이익이 되는 조건으로 거래할 것이라는 입장을 6~8개 구단에 명확히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듀란트가 선호하지 않는 행선지도 포함될 전망이다.듀란트 트레이드 사가는 지난 2월 트레이드 마감일 전후로 꾸준히 이어졌다. 당시 유력 행선지 중 하나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꼽혔는데, 선수 본인이 이를 거절하며 피닉스에 최종 잔류했다.정작 피닉스는 브래들리 빌, 데빈 부커, 듀란트 삼각편대를 제대로 가동해 보지도 못하고 2024~25시즌 서부콘퍼런스 1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10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인 토너먼트 문턱도 밟지 못했다.노장 반열에 진입한 듀란트는 올 시즌 평균 26.6점 6.0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올리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리그 내 가장 뛰어난 공격 능력은 여전하다는 평이다. 특히 최근 3시즌 연속 평균 25점 이상, 야투 성공률 50% 이상, 3점 성공률 40%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NBA 선수가 됐다.듀란트가 어느 팀으로 가든, 곧장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NBA에서만 16년 활약하며 올-NBA 팀 11회, 올스타 14회, NBA 파이널 우승 2회, NBA 파이널 MVP 2회 등 각종 수상을 이뤘다.한편 피닉스는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과 결별한 뒤 조던 오트 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판짜기에 돌입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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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파이널은 ‘알파’ 야전사령관의 대결…길저스-알렉산더 vs 할리버튼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모두 창단 첫 우승을 노린다. 주요 관심사는 특급 야전 사령관 셰이 길저스-알렉산더(27)와 타이리스 할리버튼(25)의 손끝이다.오클라호마와 인디애나는 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2024~25 NBA 챔프전(7전 4승제) 1차전을 벌인다.NBA 사무국은 두 팀의 대결을 두고 “‘알파’ 포인트가드의 맞대결”이라며 “1988년과 1989년 매직 존슨(당시 LA 레이커스)과 아이제아 토마스(당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맞붙은 시기조차도 챔프전의 관심사가 포인트가드였던 적은 없었다”라고 했다. 그만큼 강렬하면서도, 색깔이 전혀 다른 야전사령관이 두 팀을 대표한다.오클라호마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는 정교한 점프슛과 드리블 능력이 장기인 공격형 가드다. 그는 이미 득점왕(평균 32.7점)과 올-NBA 퍼스트팀까지 이뤘다.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에선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를 압도했다. 현지에선 그를 두고 “막을 수 없는 득점 기계”라고 칭한다. 3점슛이 장기가 아님에도 정교한 중거리슛 능력으로 3시즌 연속 평균 30.0점을 넘었다. 독특한 타이밍의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로부터 무수한 파울을 유도, 많은 자유투를 넣는 것도 특기다.이에 맞서는 할리버튼은 ‘과거 스타일을 고수하는 이단아’다. 득점형 포인트가드가 대세인 현대 농구에 반하는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할리버튼은 지난 시즌 어시스트왕을 차지했고, 그는 올 시즌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패스 능력보다 주목받는 건 턴오버다. 경기 운영을 책임지는 포인트가드는 턴오버가 많을 수밖에 없지만, 그는 이번 시즌 경기당 2개 미만의 실책을 기록했다. 특히 뉴욕 닉스와의 동부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선 38분 동안 단 1개의 턴오버도 기록하지 않았다. 오클라호마는 전신인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인 1978~79시즌 이후 우승한 적이 없다. 2008~09시즌 연고지를 옮긴 뒤 지금의 이름으로 새출발한 뒤 ‘무관’이다. 2011~12시즌 챔프전에 올랐지만, 마이애미 히트에 1승 4패로 무릎 꿇은 기억이 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선 압도적인 성적(1위 68승14패·82.9%)으로 정규리그를 마쳤고, 플레이오프(PO)에서 16경기 12승 4패를 거두며 챔프전에 선착했다.인디애나는 지난 1999~00시즌 챔프전 준우승 이후 25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인디애나는 1976년 NBA에 편입한 후 아직 우승이 없다. 올 시즌 동부콘퍼런스 4위(50승 32패)를 기록한 인디애나는 5위 밀워키 벅스(48승 34패)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64승 18패) 3위 뉴욕(51승 31패)을 차례로 꺾었다. 김우중 기자 2025.06.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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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저스알렉산더 34득점...오클라호마시티, 13년 만에 NBA 파이널 진출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앞세워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오클라호마시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5차전에서 미네소타를 124-94로 승리했다. 정규리그에서 68승을 쓸어 담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PO)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 덴버 너기츠를 차례로 물리친 오클라호마시티는 정규리그 6위로 결승에 올라온 미네소타를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가볍게 제압했다. 서부 콘퍼런스를 제패한 오클라호마시티는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오클라호마시티는 전신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인 1978-1979시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정상에 올랐다. 2008~09시즌 연고를 옮기고 오클라호마시티로 새로 단장한 이후로는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2011~12시즌 마이애미 히트에 무릎을 꿇어 준우승을 차지한 게 최고 성적이다.경기 시작부터 철벽 수비를 뽐낸 오클라호마시티는 첫 쿼터 미네소타를 단 9점으로 묶는 한편 26점을 꽂아 넣으며 경기를 완전히 주도했다.오클라호마시티는 전반에만 상대 실책 14개를 유도했고 리바운드 30개(미네소타 21개)로 골 밑을 장악하며 쉴 새 없이 공격을 퍼부어 65-32로 크게 앞선 채 3쿼터에 들어섰다.이후로도 미네소타와 30점 차 내외 격차를 유지한 오클라호마시티는 경기 종료 6분 42초 전 쳇 홈그렌이 줄리어스 랜들의 레이업을 블록한 데 이어 루겐츠 도트가 3점포를 꽂아 넣어 106-72를 만들었다.그러자 미네소타는 타임 아웃을 부르고는 앤서니 에드워즈, 랜들 등 주전 멤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며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길저스알렉산더는 34분을 뛰며 34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서부 파이널 MVP로도 선정됐다.쳇 홈그렌은 22점 7리바운드, 제일런 윌리엄스는 1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미네소타의 랜들은 24점, 에드워즈는 19점 6리바운드로 고개를 숙였다.안희수 기자 2025.05.2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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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어, 믿고 싶지 않아" 정규시즌 승률 0.780, 현실은 PO 2라운드 탈락

올해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에서 64승(승률 0.780)을 따낸 동부 콘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시리즈 탈락. 팀의 에이스인 도노반 미첼(29)이 말을 잇지 못했다.클리블랜드는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켓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플레이오프(PO·7전 4승제) 2라운드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을 105-114로 패했다. 이로써 1·2차전에 이어 4·5차전을 내리 내주면서 1승 4패로 짐을 쌌다. PO 1라운드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4전 전승으로 격파하며 상승세를 탔으나 타이리스 할리버튼을 앞세운 인디애나에 덜미가 잡혔다. 인디애나는 올 시즌 동부 4위(50승 32패, 승률 0.610)였다.클리블랜드는 올해 정규시즌 개막 15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후반에도 12연승, 16연승을 거두며 독주 채비를 갖췄다. 우승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었지만, 콘퍼런스 파이널에도 올라가지 못했다. 미첼은 PO 최종전을 마친 뒤 "믿을 수 없다. 믿고 싶지 않다. 여전히 믿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특히 인디애나와의 시리즈 결과가 충격적이었던 건 무적에 가까웠던 홈에서의 3경기를 모두 패했기 때문이다. 미첼은 "난 그 경기장(로켓 아레나)에서 뛰는 걸 좋아한다. 그 에너지, 그 관중, 우리는 홈에서 0승 3패로 도시를 실망시켰다"며 "이곳은 정말 특별한 곳인데 우리는 해내지 못했다"라고 자책했다. 미첼은 인디애나와의 시리즈에서 경기당 3.4점 5.8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의 공격을 이끌었으나 역부족이었다. 다리우스 갈랜드, 디안드레 헌터 등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게 뼈아팠다. 케니 앳킨스 클리블랜드 감독은 "우리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라고 자평했다. 미첼은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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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 드라마’에 입 연 MIA 사장 “연장 계약 거절, 사과할 이유 없어”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팻 라일리 사장이 시즌 종료 기자회견 중 지미 버틀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사건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에 따르면 라일리 사장은 10일(한국시간) 열린 시즌 종료 기자회견에서 버틀러와의 갈등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버틀러는 마이애미의 간판스타로 활약했지만, 시즌 중 연장 계약을 거절한 구단에 반기를 들며 트레이드를 요청한 바 있다. 구단과 선수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고, 결국 버틀러가 골든스테이트로 트레이드되며 사건이 일단락됐다. 이 과정에서 훈련을 거부하거나,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버틀러는 구단으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라일리 사장은 기자회견 중 “계약 연장을 거절한 걸 사과하진 않겠다. 그럴 이유도 없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며 “내가 감독이라면 선수들에게 언제나 이렇게 말할 거다. ‘입 다물고 다음 트레이닝캠프에서 보자. 그리고 다시 코트에 나가라.’ 하지만 요즘 선수들은 좀 다르다. 어쨌든, 버틀러와 관련된 이야기는 그게 전부다”라고 말했다. 버틀러는 지난 NBA 플레이오프(PO) 기간 중 부상으로 빠진 상태였는데, “내가 건강했다면 마이애미는 보스턴 셀틱스와 뉴욕 닉스를 꺾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가 라일리 사장으로부터 ‘입 다물라’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이날 라일리 사장은 “나는 예전에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고, 이 팀에서도 몇 번 있었다. 이제 끝났습니다. 다 지나간 일이다. 나는 그가 잘되길 바란다. 그리고 그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우리를 응원해 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물론 시즌 중 팀 내 핵심 선수의 트레이드 요청은 영향이 컸다. 라일리 회장 역시 “버틀러와의 일이 우리 팀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는 건 분명하다. 책임은 나에게 있다. 필요하다면 내가 그 비난을 감수하겠다”며 “정규리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구체적으로 말하고 싶진 않다. 대신 버틀러에 대해 기억나는 장면이 있다. 버블 시절, 스코어 테이블 위에 몸을 기댄 채 지쳐 있으면서도 우승을 위해 싸우던 모습이다. 그 사진은 지금도 내 사무실에 걸려 있다. 그는 정말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뛰었다. 하지만 지난 1년 반은 그렇지 못했다”라고 돌아봤다.버틀러는 마이애미에서 활약한 지난 5시즌 중 2차례나 팀의 NBA 파이널 진출을 이끌었다. PO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며 ‘PO 버틀러’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그러나 계약 연장이 불발되자, 선수와 구단의 관계가 허무하게 무너졌다. 이에 라일리 사장은 “버틀러와의 일이 아무리 보기 안 좋았더라도, 내가 그를 인정하지 않았다거나 그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보도되면 안 된다. 나는 그를 정말로 아꼈다. 그런 일은 생길 수 있습니다. 재밌는 일은 아니었지만 말이다”라고 덧붙였다.마이애미는 올 시즌 동부콘퍼런스 정규리그 10위로 플레이-인 토너먼트 막차를 탔다. 8번 시드 결정전에서 시카고 불스를 제압하고 PO 1라운드에 진출했으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0승 4패로 탈락하며 짐을 쌌다. 버틀러의 골든스테이트는 서부콘퍼런스 PO 2라운드에 올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경합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5.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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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PIT’ 골든스테이트, 커리-버틀러 앞세워 아픔 잊을까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37)가 2년 만에 플레이오프(PO)를 정조준한다. 지난해 플레이 인 토너먼트 탈락의 아픔을 만회하려 한다.골든스테이트는 오는 16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 인 토너먼트 경기를 벌인다. 이 경기는 서부콘퍼런스 7위와 8위에 오른 두 팀의 ‘7번 시드’ 결정전이다. 경기는 단판으로 열린다.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 이 무대는 만회의 장이다. 지난해엔 정규리그 10위를 기록해 턱걸이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진출했으나, 새크라멘토 킹스에 패하며 1경기만 치른 채 짐을 싼 아픔이 있다. 2020~21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선 7번 시드 결정전에서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에 패하고, 8번 시드 결정전에서 멤피스에 덜미를 잡힌 아픔을 겪기도 했다. 골든스테이트의 플레이 인 토너먼트 전적은 3전 전패다.올 시즌 여정도 순조롭진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정규리그 1경기를 앞두고 6위에 올랐으나, 최종전에서 패하며 7위로 추락했다. 6위는 PO 1라운드에 직행할 수 있는 순위다.골든스테이트가 기대를 거는 건 단연 커리다. 커리는 올 시즌 정규리그 평균 24.5점 6.0어시스트를 올렸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올스타 포워드 지미 버틀러(36)의 존재도 반갑다. 버틀러는 트레이드 합류 뒤 커리와 함께 출전한 27경기에서 22승을 거뒀다. 포스트시즌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그는 마이애미 히트 시절인 2022~23시즌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파이널까지 진출해 준우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골든스테이트의 상대인 멤피스는 정규리그 9경기를 앞두고 타일러 젠킨스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두며 화제가 된 팀이다. 감독 교체 후 3경기를 내리 졌고, 이후 4승(2패)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멤피스에는 자 모란트, 자렌 잭슨 주니어 등 젊은 스타들을 앞세워 PO 진출을 노린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선 골든스테이트가 3승 1패로 앞선다. 3경기는 10점 차 내외 접전이었다. 멤피스는 무려 51점 차 대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 커리는 “우리가 리바운드를 잡을 수 있으면, 트랜지션 상황에서 날아다닐 수 있다”며 “우리는 모두 뛸 수 있다. 그게 우리의 최고의 공격 루트다. 멤피스는 큰 팀이지만, 우리가 리바운드를 장악할 수 있다면 트랜지션으로 흔들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같은 날 동부콘퍼런스 7위 올랜도 매직과 8위 애틀랜타 호크스가 7번 시드를 놓고 다툰다. 7번 시드 결정전에서 진 팀은 9위-10위 승리 팀과 8번 시드 결정전을 추가로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4.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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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치-르브론과 빅3 이룬 언드래프티의 자신감 “LA, 우승할 수 있어”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가드 오스틴 리브스(27)가 우승까지 이뤄낼 수 있다는 굳은 믿음을 드러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13일(한국시간) “리브스가 LA의 우승 가능성에 대해 놀라운 발언을 했다”라고 조명했다.앞서 LA는 12일 휴스턴 로케츠를 140-109로 크게 이기며 서부콘퍼런스 3위를 확정했다. LA가 서부콘퍼런스 3위 이상으로 시즌을 마친 건 지난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LA는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NBA 파이널 우승까지 맛본 기억이 있다.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서부콘퍼런스 8번 시드를 확보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덴버에 1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LA는 ‘킹’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시즌 중 트레이드로 합류한 루카 돈치치에게 기대를 건다. 이들과 함께 맹활약하는 게 바로 리브스다. 리브스는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언드래프티’다. 시즌 초반에는 허슬 플레이어로 이목을 끌었는데, 이후엔 주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뒤 백코트에서 맹활약 중이다. 그는 올 시즌 평균 20.2점 4.5리바운드 5.8어시스트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브스는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현지 매체를 통해 “솔직히, 나는 LA가 우승할 수 있다고 믿는다. 라커룸 내 모든 선수가 그걸 믿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알고 있다. 우리는 서로에게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지 않는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신임 사령탑인 J.J. 레딕 감독에 대해서도 박수를 보냈다. 리브는 “이번 코치진에게 큰 공을 돌리는 이유는, 그들이 와서 자신의 시스템을 심었고, 선수들에게 요구한 바에 대해 책임을 물었으며, 결국 모든 선수가 그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라고 간결하게 설명했다.그는 자신의 성장에 대해 “항상 나 자신에게 약간 비현실적일 정도의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상황이 잘 풀리지 않을 때에도 말이다. 물론 경기를 잘 못할 때는, 나 자신도 그걸 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기준을 세운다. 단순히 성장하고 발전해 가는 그 과정을 좋아한다. 어려운 시기를 겪을 때조차, 나는 여전히 내가 꽤 괜찮은 선수라고 믿고 있다”라고 설명했다.한편 LA는 이대로 정규리그가 끝난다면 서부 PO 1라운드에서 6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만나게 된다. 정규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상대할 가능성도 있다.김우중 기자 2025.04.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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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르브론, 50승 달성 후 레딕 감독에게 찬사→“아직 끝난 게 아니야”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시즌 50승째 고지를 밟은 뒤 사령탑 J.J. 레딕 감독에게 찬사를 보냈다.제임스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무언가를 말하려 했지만, 이제 내 커리어에서 의미 없다”라고 운을 뗀 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서부콘퍼런스에서 50승 달성과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한 레딕 감독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 이건 진짜 멋진 일”이라고 박수를 보냈다.LA는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의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40-109 대승을 거뒀다. LA는 이날 승리로 시즌 50승(31패) 고지를 밟았고, 잔여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서부콘퍼런스 3위를 확정했다. LA가 최종전에서 패하면, 3팀이 50승 32패로 같아지는 경우의 수도 존재한다. 하지만 퍼시픽 디비전에서 우승한 LA가 덴버 너게츠, LA 클리퍼스에 앞선다. LA가 서부콘퍼런스 3위 이상으로 시즌을 마친 건 지난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LA는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NBA 파이널 우승까지 맛본 기억이 있다.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 끝에 서부콘퍼런스 8위를 차지했는데,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덴버에 1승 4패로 일찍이 짐을 쌌다.레딕 감독은 사령탑 데뷔 시즌에 50승 달성이라는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레딕 감독은 2021년 농구화를 벗은 뒤 해설가로 활약했다. 그러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빈 햄 전 감독의 경질 후 LA 지휘봉을 잡았다. 레딕 감독은 제임스와 동갑이다. 생일은 레딕 감독이 더 빠르다. 지도자 경험이 전무한 레딕 감독이 지휘봉을 잡자 주위 우려가 이어졌다. 하지만 LA는 정규리그 후반기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고, 결국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휴스턴에 이어 서부콘퍼런스 3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레딕 감독의 시선은 PO로 향한다. 레딕 감독은 휴스턴전 뒤 현지 매체를 통해 “아직 끝난 게 아니다”며 “댈러스 원정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3분 반 정도 PO 진출에 대해, 감독이라는 직업에 대해 생각했다. 감독은 당연히 정규리그 승패와 PO 진출 여부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감독이 평가받는 다른 두 가지는 PO에서 압박을 어떻게 다루느냐, 전술 조정과 경기 내 디시전 메이킹을 어떻게 하느냐다. 우리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진단했다.LA는 오는 14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 일정을 마무리한다.김우중 기자 2025.04.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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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 카멜로 앤서니, NBA 명예의 전당 입성…르브론도 “내 형제 축하해” 화답

미국프로농구(NBA) ‘득점 기계’ 카멜로 앤서니(41)가 명예의 전당(HOF)에 헌액된 거로 알려졌다.미국 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NBA 스타 앤서니가 HOF에 입성했다”며 “NBA 올스타 10회 포워드인 앤서니는 2025년 네이스미스 HOF에 헌액된 거로 통보받았다”고 전했다.앤서니는 황금 드래프트라 불린 2003년 전체 3순위로 덴버 너기츠에 지명돼 NBA 무대를 밟았다. 당시 드래프트에서 1순위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5순위는 마이애미 히트의 드웨인 웨이드(은퇴)였다. 앤서니는 신인 시절부터 리그 최고 득점원으로 활약한 거로 유명하다. 그는 2003~04시즌 평균 21점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이후 덴버에서 8시즌 동안 564경기 평균 24.8점 6.3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08~09시즌엔 서부콘퍼런스 파이널에 올랐으나, 코비 브라이언트가 버티는 LA에 무릎을 꿇은 아픔을 겪었다.앤서니는 ‘멜로 드라마’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2011년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닉스 유니폼을 입으며 커리어에 새 장을 열었다. 그는 뉴욕에서 득점왕에 오르는 등 412경기 평균 24.7점 7.0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앤서니는 이후 하락세를 겪었고, 뉴욕을 떠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휴스턴 로키츠,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등을 거쳤다. 커리어 마지막 소속 팀은 LA였다. 그는 2021~22시즌 LA에서 활약한 뒤, NBA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앤서니는 NBA에서만 19년 동안 평균 22.4점 6.2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올렸다. 야투성공률 44.7%, 3점슛 성공률은 35.5%다. 그는 NBA 통산 2만8289점을 올리며 이 부문 역대 10위에 올랐다. 앤서니는 화려한 대표팀 경력을 보유한 거로도 유명하다. 그는 미국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을 이후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같은 날 CBS 스포츠에 따르면 앤서니는 지난 2월 HOF에서 말표한 17명의 최종 후보 중 한 명이었다. 애초 2025년도 HOF 헌액 명단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앤서니의 소식이 먼저 공개된 거로 알려졌다.앤서니는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HOF는 문이다. 그 안에 이미 들어간 명예의 전당 헌액자들이 그 문을 열어준 걸 생각하면, 그건 아주 특별한 순간이다. 나는 지금 이 순간을 만끽하고 있다”라고 기뻐했다.제임스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내 형제여, 축하한다”며 메시지를 보냈다.김우중 기자 2025.04.03 08:20
스포츠일반

사발렌카, 통산 8번째 WTA 1000 대회 우승…마이애미오픈서 페굴라 제압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96만3700달러) 정상을 차지했다. 올해 두 번째 WTA 투어 우승이다.사발렌카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4위·미국)를 2-0(7-5 6-2)으로 꺾었다.마이애미오픈은 한 시즌에 10차례 열리는 ‘WTA 1000’ 대회다. 4대 메이저 대회, 연말 파이널스 다음으로 많은 랭킹 포인트를 준다.사발렌카는 지난 1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사발렌카는 브리즈번 대회 뒤 호주오픈과 BNP 파리바오픈에서 모두 준우승하며 아쉬움을 삼켰는데, 이날 자신의 마이애미오픈 첫 우승으로 만회했다. 또 이번 우승으로 WTA 1000 대회 통산 우승 횟수를 8회로 늘렸다. 이 부문에서 사발렌카보다 앞선 건 세리나 윌리엄스(13회·미국·은퇴), 빅토리야 아자란카(10회·벨라루스), 이가 시비옹테크(10회·폴란드), 시모나 할레프(9회·루마니아·은퇴), 페트라 크비토바(9회·체코)뿐이다. 현재 마리야 샤라포바(은퇴·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한 상태다.사발렌카는 파워를 앞세워 페굴라를 압도했다. 페굴라와의 상대 전적은 7승 2패로 크게 벌렸다.페굴라는 이번 대회 ‘10대 돌풍’을 일으킨 알렉산드라 이알라(140위·필리핀)를 4강전에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으나, 세계 1위의 벽에 막혔다.김우중 기자 2025.03.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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