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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73억원 요시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사라진 이유→트레이드설은 필연

'9000만 달러(1322억원) 사나이' 요시다 마사타카(32)가 모습을 감췄다. 요시다는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 일정이 시작된 31일(한국시간)까지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2023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 당시 기준으로 아시아 출신 외야수 최고 몸값을 받고 빅리그에 입성한 선수다. 요시다는 2023시즌 타율 0.289·15홈런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지만, 2024시즌에는 외야 송구 능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주로 지명타자로 나섰고, 임무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는 성적(타율 0.280·10홈런)을 내며 입지가 흔들렸다. MLB 본토 개막을 일주일 앞둔 지난 23일에는 그가 트리플A(마이너리그)에서 2025시즌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보스턴은 요시다가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외야수를 소화해 송구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바라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그의 계약 규모를 고려하면 파격적인 조처였다. 보스턴은 오프시즌 포지션 정리 이슈가 있었다. 자유계약선수(FA)로 2024시즌 아메리칸리그(AL) 3루수 골드글러브 수상자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하며 기존 주전 3루수이자 간판타자인 라파엘 데버스의 자리가 애매해졌다. 결국 개막을 이틀 앞두고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이 브레그먼을 3루수, 데버스를 지명타자로 쓸 계획을 전했다. 데버스의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 상황에서 유탄을 직접 맞은 건 요시다였다. 지난 1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은 시범경기 성적이 저조해 트리플A에서 2025시즌을 맞이했다. 그는 이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세 경기를 소화했다. 반면 요시다는 보스턴 산하 트리플A 팀 우스터 레드삭스가 31일까지 두 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타석도 소화하지 않았다. 현재 요시다는 등 통증 탓에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 받은 어깨 수술 재활 치료는 마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주 생긴 통증 탓에 우스터가 있는 포트마이어스에서 보스턴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고 한다. 코라 감독은 요시다의 부상 배경, 복귀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지난 29일, 요시다가 트레이드 카드로 쓰일 가능성을 전했다. 이 매체는 "보스턴은 28일 시즌 개막전에서 외야에 얼마나 많은 자원이 있는지 증명했다. 심지어 최고의 유망주 로만 앤서니가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하며, 데버스가 지명타자로 확정된 상황에서 요시다의 자리가 생기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보스턴닷컴 코너 라이언의 전망을 소개하며 요시다가 매우 적은 대가(very little return)로 아직 특정할 수 없는 내셔널리그(NL) 구단에 트레이드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요시다의 2025시즌 연봉은 1860만 달러(273억)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3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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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 찢었다' 162.5㎞ 마크+3이닝 7K 압도한 보스턴 '뉴 에이스'←이래서 다저스가 노렸구나

보스턴 레드삭스가 공들여 영입한 '귀한 몸' 개럿 크로셰(26)가 시범경기에서 절정의 구위를 과시했다. 최고 구속이 벌써 시속 101마일(162.5㎞)을 찍었다는 소식이다.크로셰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젯블루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번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이던 이날 그는 3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했다. 탈삼진이 무려 7개에 달했다.아직 개막까지 한 달 가까이 시간이 남았는데, 구위는 벌써 절정에 달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날 전광판에 시속 1010마일이 여러 차례 찍혔다"고 전했다.구속 증가 페이스에 크로셰도 만족했다. 그는 경기 후 "잘못 나온 게 아닐까"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기분이야 좋고, 잘 나왔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그렇게 (컨디션이) 좋았던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크로셰가 지난해 시속 100마일을 넘긴 건 딱 4구뿐이었다. 올해 페이스가 기대되는 이유다. 크로셰는 명실상부한 보스턴의 에이스다. 지난해엔 아니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2020년 데뷔한 크로셰는 지난해에야 풀타임 선발 투수로 자리 잡았다. 강속구 왼손 투수인 그가 변화구 구위와 제구까지 갖추면서 가치가 급증했다. 6승 12패 평균자책점 3.58, 146이닝 동안 탈삼진 209개를 잡으면서 아메리칸리그 대표 에이스로 떠올랐다.하지만 화이트삭스는 크로셰가 머무를 자리가 아니었다. 지난해 MLB 최저 승률로 추락한 화이트삭스는 크로셰를 유망주와 맞바꾸려 했다. 지난해 정규시즌 최다승 팀이고, 결국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룬 LA 다저스가 시즌 중 크로셰 트레이드를 시도했다. 트레이드 마감시한 1시간 전까지 대화를 이어갔으나 끝내 크로셰 트레이드가 이뤄지지 못했다.시즌이 끝난 뒤엔 크로셰 영입을 바란 팀이 더 많아졌다. 다저스뿐 아니라 보스턴 등 유망주를 여럿 보유한 팀들이 화이트삭스와 대화했다. 결국 가장 유망주가 많은 보스턴이 크로셰를 손에 넣었다. 보스턴은 최고 포수 유망주였던 카일 틸(당시 기준 팀 내 4위, 리그 전체 14위)을 중심으로 외야수 브레이든 몽고메리(전체 54위), 내야수 체이스 메이드로스(팀 11위), 우완 투수 위켈만 곤잘레스(팀 14위)를 내주고 크로셰를 차지했다. 출혈이 컸지만, 크로셰는 이미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 중이다. 알렉스 코라 감독은 "크로셰는 계속 나아지기 위해 투수 파트와 열심히 연구 중이다. 그는 (활약했던) 지난 시즌은 지난 시즌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빅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뛴다는 게 어떤건지 막 느꼈을 뿐이다. 그는 30번의 선발 투수에서 우리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한다"고 전했다.크로셰는 보스턴에서 새로운 '진화'도 노린다. MLB닷컴에 따르면 크로셰는 "오늘 자이로 슬라이더를 몇 개 던졌는데,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크로셰가 기존에 던지던 주 변화구는 커터였다. 횡 움직임이 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슬라이더처럼 크게 달아나지 못한다. 보스턴과 크로셰는 자이로 슬라이더가 이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크로셰는 "일반적인 슬라이더라고 생각한다. 스위퍼와는 다른 공이라 자이로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보스턴은 크로셰와 연장 계약도 희망하는 중이다. 크로셰 역시 새 팀에 만족하는 모양새다. 그는 "팀에 소속감이 느껴진다. 선수들과 소통도 하고, 잘 어울리는 중"이라고 했다. 코라 감독도 "그에게 '팀이 네게 필요한 걸 모두 제공하고 있는가'라고 물으니 '그래요. 정말 좋습니다'라더라. 투수 파트, 스카우트 파트와도 좋은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라며 연장 계약 가능성을 높게 봤다. 베테랑 투수들과 호흡하는 것도 크로셰가 보스턴에서 느끼는 매력이다. 보스턴은 지난해 다저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워커 뷸러, 그리고 지난해 재활로 쉬어간 루카스 지올리토가 크로셰와 시너지를 일으키길 기대한다.크로셰는 "뷸러는 구종 배합 이야기를 정말 훌륭하게 나눠준다. 정교하면서도 힘으로 누르는 투수가 되고 싶었다. 뷸러에게 배합을 배울수 있어 기쁘다. 정말 유익한 경험"이라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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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200홈런 3루수를 영입한다고?...보스턴 내홍 주목한 美 매체

보스턴 레드삭스 내 불편화음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팬들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트레이드 시나리오도 등장했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네이션'이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대표 3루수 라파엘 데버스 영입 가능성을 전했다. 다저스 공식 소식과 기사, 팬 커뮤니티 글들을 두루 전하는 매체인 만큼 현장에서 움직임이 없는 내용도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도 전하기도 한다.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가 2024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고도, 블레이크 스넬·김혜성·사사키 로키·마이클 콘포토를 영입하고, 기존 우승 주역들과 재계약하는 등 전력 보강에 활발한 점을 전제한 뒤 다저스가 데버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역시 팬 커뮤티니 기반 사이트 블리처 리포트 재커리 D 라이머의 제안을 인용한 것. 다저스가 데버스 영입을 위해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있지만, 그 결과로 만들어 질 라인업을 고려하면 출혈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했다. 일단 다저네이션은 현재 보스턴 상황을 주시했다. 올겨울 스토브리그 내야수 최대어 자유계약선수(FA)였던 알렉스 브레그먼이 보스턴과 3년 총액 1억2000만 달러에 계약한 보스턴이 현재 포지션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을 먼저 언급했다. 데버스는 8시즌 동안 200홈런을 친 강타자지만, 3루 수비력은 저평가 받고 있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AL) 3루수 골드글러브 수상자 브레그먼이 오면서 데버스의 자리를 1루수 또는 지명타자로 옮길 계획을 드러낸 바 있지만, 데버스가 3루수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시즌 주전 1루수가 된 신성 트리스탄 카사스는 데버스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자신의 자리 보존과도 연관이 있는 문제였다. 어수선한 보스턴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젯블루 파크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5년 첫 시범경기를 치렀다. 브레그먼은 2번 타자·3루수로 나서 홈런 1개 포함 3안타를 쳤다. 반면 데버스는 출전하지 않았다. 다저네이션은 "불만을 품은 스타와 냉혹한 프런트 오피스, (이 관계는) 선수가 새 유니폼을 입기에 완벽한 조합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다저스가 현재 주전 3루수 맥스 먼시, 유틸리티 플레이어 크리스 테일러, 선발 투수 기대주 바비 밀러, 다저스 유망주 4위 알렉스 프리랜드를 내주면 보스턴으로부터 데버스를 얻게 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그러면서 데버스가 2024시즌 28홈런·83타점,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3.8을 기록한 선수라는 점도 강조했다. 다저네이션은 이 글을 홈페이지 메인에 올렸다. 현장 취재진으로부터 나온 소스는 아니지만, 흥미를 끌 수 있는 시나리오다. 블리처리포트 기자의 전망을 인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빅리거 3명(먼시·테일러·밀러)을 내주고 수비가 안 좋은 3루수를 영입하는 걸 반대하는 팬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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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만 달러 사나이' 브레그먼, 보스턴 이적 첫 경기서 홈런

2024~25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 내야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알렉스 브레그먼이 보스턴 레드삭스 이적 뒤 처음으로 홈런을 쳤다. 브레그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젯블루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2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브레그먼은 1회 말 야리엘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치며 1루 주자를 3루에 보냈다. 2회는 주자 1명을 누상을 두고 앤드류 배시를 상대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쳤다. 브레그먼은 보스턴이 5-2로 앞서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투수 제이크 브로스를 상대로 좌전 2루타를 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실패했지만 3안타를 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날 토론토전은 브레그먼이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경기였다. 브레그먼은 3년, 총액 1억2000만 달러에 보스턴과 계약했다. 브레그먼은 10년 이상 장기 계약을 노렸지만, 협상에 난항을 겪었고 결국 고액 연봉을 받으면서, 매 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는 옵트아웃 조항을 넣었다. 보스턴은 올겨울 개럿 크로셰, 워커 뷸러 등 외부 영입을 통해 마운드를 강화했다. 브레그먼 영입은 '명가' 자존심을 되찾으려는 보스턴의 강력한 의지가 엿보이는 움직임이었다. 보스턴은 2021시즌 이후 포스트시즌(PS)에 나서지 못했다. 이날 브레그먼은 보스턴 홈구장 펜웨이 파크처럼 오른쪽 담장 높이가 높은 젯블루 파크에서 홈런을 치며 정규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보스턴의 기존 주전 3루수 라파엘 데버스는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브레그먼이 보스턴에 영입된 뒤 포지션 전환을 거부하고 자신의 자리(3루수)를 지키고 싶다는 의견을 전한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2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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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타점왕'의 첫 손맛…보스턴 4번 타자 시동 걸었다

일본인 타자 요시다 마사타카(30·보스턴 레드삭스)가 짜릿한 손맛을 봤다.요시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범경기에 4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1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요시다가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치른 6번째 경기였다. 앞선 5경기에서 12타수 2안타로 부진했지만, 애틀랜타전에선 100% 출루로 터닝 포인트를 마련했다.기다렸던 홈런이 터졌다는 게 고무적이다. 요시다는 0-1로 뒤진 1회 말 2사 3루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애틀랜타 선발 찰리 모튼의 2구째를 잡아당겨 우중간 페스를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잘 맞은 타구였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 출루 뒤 대주자 롭 레프스나이더와 교체된 요시다의 시범경기 타율은 0.231(13타수 3안타)가 됐다. 수치가 높은 건 아니지만, 출루율(0.375)과 장타율(0.538)을 합한 OPS가 0.913으로 준수하다.요시다는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스타다. 2016년 데뷔해 통산 762경기 타율 0.327 133홈런 467타점을 기록했다. 오릭스 버팔로스에서만 뛴 '원클럽맨'으로 지난해 성적은 타율 0.335(412타수 138안타) 21홈런 88타점. 그의 활약을 눈여겨본 구단이 오프시즌 5년, 총액 9000만 달러(1168억원)에 영입하며 빅리그 진출 꿈을 이뤘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비용을 모두 포함하면 요시다 계약 총액은 1억540만 달러(1368억원)에 이른다.계약 발표 당시에는 '너무 고액인 것 아니냐'는 시선도 적지 않았지만 최근 막을 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단일 대회 최다 타점 기록(13개)을 세웠다. 특히 멕시코와 준결승전에서 극적인 동점 스리런 홈런으로 대역전극의 시작을 알리며 일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일본 선수 중 대회 올스타에 선정된 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요시다 둘뿐이었다.그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보스턴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으로 알렉스 버두고(우익수) 라파엘 데버스(3루수) 저스틴 터너(지명타자) 요시다(좌익수) 아담 듀발(중견수) 트리스턴 카사스(1루수) 키케 에르난데스(유격수) 리스 맥과이어(포수) 크리스티안 아로요(2루수)를 예상했다.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요시다가 팀의 상징인 4번 타순에 배치돼 눈길을 끌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3.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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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방식 아냐"…팩스턴, 이번엔 햄스트링 부상

또, 부상이다.왼손 투수 제임스 팩스턴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1과 3분의 2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성적은 흠잡을 곳이 없었지만, 문제는 부상이었다. 팩스턴은 2회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고 곧바로 리오 고메스와 교체됐다.팩스턴은 2021년 4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았다. 보스턴은 그해 12월 2년짜리 구단 옵션이 포함된 1년, 1000만 달러(130억원) 계약으로 팩스턴을 영입했다. 재활 치료 기간을 고려해 옵션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했지만, 팩스턴의 복귀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허리 통증까지 느껴 보스턴 데뷔전이 불발에 그쳤다. 시즌 뒤 보스턴은 2년, 총액 2600만 달러(338억원) 구단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팩스턴이 400만 달러(52억원) 선수 옵션을 발동, 잔류를 선택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시범 경기 첫 등판에서 예상하지 못한 부상에 또 한 번 발목이 잡혔다.답답한 건 선수다. 팩스턴은 "이건 내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다"라며 "스프링트레이닝을 깔끔하게 통과하고 싶었지만, 아시다시피 그것은 내가 통제할 수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투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팩스턴의 통산(9년) 성적은 57승 33패 평균자책점 3.59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뉴욕 양키스에서 뛴 2017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3.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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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 떠난 SD, 대안으로 '43세 강타자' 떠올라

과연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슬러거 넬슨 크루스(43)를 영입할까.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샌디에이고가 크루스에 관심 있는 팀 중 하나'라고 전하며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과 크루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함께했었다'는 인연을 소개했다.도미니카공화국출신 크루스는 지난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으로 124경기에 출전, 타율 0.234(448타수 105안타) 10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전성기 때와 비교하면 타석에서의 파괴력이 줄었지만 두 자릿수 홈런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크루스의 빅리그 통산(18년) 성적은 타율 0.274(7358타수 2018안타) 459홈런 1302타점. 출루율(0.344)과 장타율(0.515)을 합한 OPS가 0.859에 이른다.올스타 선정 7회, 실버슬러거 수상 4회를 비롯해 화려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2019년부터 지명타자로만 뛰어 수비 활용도가 떨어지고 주력도 빠르지 않다. 그러나 한방을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이다. 샌디에이고는 올겨울 윌 마이어스(신시내티 레즈) 브랜든 드루리(LA 에인절스) 조시 벨(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을 비롯해 꽤 많은 '우타' 자원이 팀을 떠났다. 오른손 타자 영입 필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그 대안으로 크루스가 떠올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1.11 10:19
메이저리그

'공갈포 정리' 신시내티, 신인왕 출신 마이어스와 1년 계약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전성기를 보낸 윌 마이어스(32)가 신시내티 레즈와 계약했다.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마이어스가 신시내티와 기간 1년, 총액 750만 달러(97억원)에 계약했다고 알렸다. 2024년은 상호 옵션이다. 구단이 이를 행사하지 않으면 바이아웃 150만 달러를 받는다.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빅리그를 밟은 마이어스는 2013시즌 아메리칸리그(AL)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뒤 나선 두 번째 시즌(2016)에는 홈런 28개, 94타점을 기록했다. 이듬해는 홈런 커리어하이(30개)까지 경신했다. 마이어스는 올 시즌까지 샌디에이고 1루수와 외야수를 소화하며 통산 153홈런을 남겼다. FA 시장에서 주목받을만한 성적이지만, 올 시즌 오른손가락과 무릎 염증으로 2개월 동안 결장하며 부진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28경기에서 홈런 6개를 기록하며 반등하는 듯 보였지만,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0.103에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FA 대어 젠더 보가츠를 영입하며, 내야수였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외야수로 쓸 계획을 갖고 있다. 선수 옵션을 행사하며 FA 자격을 얻은 다른 외야수 쥬릭슨프로파가 이탈했지만, 트렌트 그리샴과 후안 소토라는 확실한 주전도 있었다. 결국 마이어스와 결별했다. 신시내티는 올겨울 아리스티데스 아퀴노, 마이크 무스타커스 등 콘택트 능력이 떨어지는 장타자들을 연달아 방출했다. 외야진에는 닉 센젤을 제외하면 검증된 선수가 없다. 상대적으로 안타 생산 능력이 좋은 마이어스를 영입해 외야를 보강했다. 안희수 기자 2022.12.23 11:18
야구

'가디언스로 새 출발' CLE, 트레이드 단행…TB 마이어스 영입

최근 팀명을 바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20일(한국시간) 내야수 주니오르 카미네로(18)를 내주고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오른손 투수 토비아스 마이어스(23)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클리블랜드는 곧바로 마이어스를 40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마이어스는 차근차근 탬파베이 산하 마이너리그 단계를 밟았다. 올 시즌에는 더블A(5승 3패 평균자책점 3.32)와 트리플A(3승 4패 평균자책점 4.50)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선수층이 두꺼운 탬파베이에선 기회를 잡기 어려웠고 클리블랜드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반대급부로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게 된 카메이로는 올 시즌 루키리그에서 타율 0.295, 9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11.20 15:02
야구

SD, 올스타 유틸리티 프레이저 영입...김하성, 백업마저 위태할까

샌디에이고가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피츠버그의 올스타 2루수·외야수 유틸리티인 애덤 프레이저(30)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라며 “샌디에이고는 투쿠피타 마르카노, 미셀 밀리아노, 잭 스윈스키 3명을 보내고 피츠버그는 프레이저와 현금 140만달러를 보낸다”라고 보도했다. 팀 내 유망주 랭킹에 드는 선수는 팀 내 5위인 마르카노가 유일하다. 프레이저는 리그 최다안타를 자랑하는 정교한 타자다. 올 시즌 98경기 125안타에 타율 0.325 출루율 0.388 장타율 0.448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2루수로 93경기를 소화했지만 외야수로 통산 158경기(2021시즌 7경기)를 소화한 전문 유틸리티기도 하다. 공수를 겸비한 프레이저의 합류로 샌디에이고는 팀 야수진의 빈 구멍을 채울 수 있을 전망이다. MLB.com은 “올 시즌 우익수 윌 마이어스와 1루수 에릭 호스머가 지난해를 크게 밑돌았다”라며 “프레이저는 우익수에서 마이어스를 대체하거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로 가고 프레이저가 2루수로 뛸 수 있다. 2루수 프레이저, 1루수 호스머도 가능하다”라고 예상했다. 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와 5.5경기, 지구 2위 LA다저스와 3.5경기 차이로 벌어진 시점에서 급진적 트레이드의 귀재 '매드맨' A.J. 프렐러 사장이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해 마이크 클레빈저, 오스틴 놀라 등을 영입했고 올 시즌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조 머스그로브, 김하성 등을 대거 수혈했지만 좀처럼 지구 우승 경쟁에서 치고 나가지 못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의 다섯 번째 내야 올스타다. 호스머는 2016년에 수상했고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2루수 크로넨워스, 유틸리티 프레이저는 올 시즌 수상했다. 3루수 매니 마차도는 올 시즌을 포함해 올스타 경력만 다섯 번에 이른다. 반면 타격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김하성의 기회는 한층 더 적어졌다. 주전 내야 4인뿐 아니라 백업까지 올스타 선수가 차지하면서 전반기 타티스의 부상, 호스머의 부진, 주전 휴식 등으로 얻었던 기회가 김하성 대신 프레이저에게 갈 가능성이 높다. 프레이저의 계약이 내년까지인 만큼 향후 경쟁도 쉽지 않다. 2016년 데뷔한 프레이저는 2023년 FA를 맞이한다.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팀 내 최고 유망주인 유격수 CJ 에이브람스도 내년 혹은 내후년 데뷔가 유력하다. 반면 타티스, 크로넨워스, 마차도, 호스머 모두 장기계약 또는 서비스 타임으로 묶여 있어 이탈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험난한 경쟁이 김하성을 기다리고 있다. 프렐러 사장의 '매드맨'스러운 행보는 계속될 전망이다. MLB.com은 "프렐러는 여전히 선발 투수와 구원 투수 시장을 뒤지고 있다"라며 "프렐러는 지난해 마감일 3일을 남겨놓고 26명의 선수가 포함된 6건의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남은 5일 동안 무슨 일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라고 예상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7.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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