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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엄청난 대기록 썼다’ EPL 역대 단 20명뿐, 무려 100경기에서 골 폭발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단 19명만 달성했던 대기록의 20번째 주인공이 됐다. EPL 무대에서 득점포를 터뜨린 경기 수가 무려 100경기를 넘어선 것이다.16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4~25 EPL 16라운드에서 골을 터뜨리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손흥민은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2015년 9월 크리스털 팰리스전을 통해 EPL 데뷔골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10번째 시즌인 이번 시즌까지 골을 터뜨린 EPL 경기 수가 100경기를 넘어섰다. EPL 통산 기록은 316경기 125골 68도움이다.EPL 역사상 100경기 이상 골을 터뜨린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단 20명뿐이다. 특히 손흥민에 앞서 기록을 달성한 선수들의 이름을 살펴보면 손흥민의 이번 대기록은 더욱 의미가 크다. 앨런 시어러를 비롯해 웨인 루니, 해리 케인, 프랭크 램퍼드, 모하메드 살라, 세르히오 아구에로, 티에리 앙리, 로빈 판페르시, 마이클 오언, 스티븐 제라드, 테디 셰링엄 등 그야말로 EPL 역사에 남을 레전드들만이 이뤄낸 대기록이기 때문이다.오랫동안 EPL 무대에서 뛰어야 하는 데다, 그만한 득점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에서 특히 달성하기 어려운 대기록이다. 또 꾸준하게 골을 넣어야만 이룰 수 있는 대기록이라는 점에서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의 이번 기록 달성이 더욱 값진 배경이다. 이같은 소식을 전한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토트넘의 아이콘인 손흥민이 EPL 레전드인지에 대해 의문이 남는다면, 그의 최근 활약은 그가 레전드가 맞다는 걸 확실히 증명해 준다”며 “토트넘 팬들은 최고의 선수가 계속 팀을 위해 뛰고 있다는 사실을 행운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극찬했다.손흥민은 이날 이 기록뿐만 아니라 2개의 어시스트를 더해 토트넘 구단 역사상 EPL에서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라는 기록도 함께 썼다. 기존 기록은 지난 2004년 팀을 떠난 대런 앤더튼이 기록했던 67개였다. 손흥민이 사우샘프턴전에서 EPL 통산 67, 68호 어시스트를 잇따라 기록하면서 구단 역사에 남을 대기록도 남겼다.손흥민은 이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데 이어 정확한 패스로 각각 파페 사르와 제임스 매디슨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1골·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을 5-0으로 대파하고 공식전 6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김명석 기자 2024.12.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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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빠들 FC 사랑에 넥슨은 '발롱도르'로 보답했다

'킹' 앙리에 '하얀 펠레' 카카, '검은 예수' 드로그바도 모자라 '악마의 왼발'로 불린 브라질 전설 히바우두까지. 상상만 했던 축구 레전드들의 무대가 우리나라에서 펼쳐진다. 축구 팬들의 염원을 현실로 만든 주인공은 다름 아닌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을 서비스하는 넥슨이 오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아이콘 매치' 메인 경기에 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 수상자가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안드리 셰우첸코(우크라이나), 마이클 오언(영국),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히바우두(브라질)가 출격한다.칸나바로는 역대 세 명뿐인 발롱도르 수상 수비수 중 한 명이다.히바우두는 호나우두, 호나우지뉴와 삼각편대를 구성해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셰우첸코는 카카와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의 황금기를 이끌며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강의 자리에 오른 바 있다.피구와 오언은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의 '갈락티코'(은하수) 멤버로 잘 알려져 있다.이 외에도 '판타지 스타' 델 피에로(이탈리아), '마에스트로' 안드레아 피를로(이탈리아), '바르셀로나의 심장'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등 방한 목적을 의심케 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국내 팬들과 만난다.구체적인 투입 비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넥슨은 이번 행사에 100억원 넘게 쓴 것으로 추정된다. 구독자 160만명 이상의 축구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를 운영하는 김동준 대표의 인맥을 적극 활용했다. 예상대로 축구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달 26일 선예매를 진행했는데, 전체 좌석의 25%인 1만6000석이 10분 만에 다 팔렸다.유튜브에 속속 올라오는 예고 콘텐츠에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앙리가 17년 전 출연한 국내 지상파 예능을 리뷰하는 영상은 업로드 9일 만에 조회수 110만회를 돌파했다.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네마냐 비디치(세르비아)와 '통곡의 벽'을 이뤘던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영국)는 네이버 지식인에 공격수 11명과 수비수 11명이 맞붙는 이번 경기에서 누가 이길 것 같냐는 질문을 올려 조회수 5만회 이상을 찍었다.아이콘 매치는 스포츠와 게임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콘텐츠이자 그간 FC 시리즈에 보내준 축구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FC 시리즈는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처럼 탄탄한 마니아층을 자랑한다. 3대 핵심 IP(지식재산권)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해 업계 불황에도 넥슨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약 1조762억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지역별로 한국에서 넥슨 게임 가운데 FC 시리즈가 PC와 모바일 1위를 독식했다. 일본에서는 모바일에서 MMORPG '히트 더 월드'와 서브컬처 '블루 아카이브'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넥슨 관계자는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이용자가 축구에 대한 높은 애정을 보이는 만큼 게임과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 것"이라며 "축구 산업에 기여하고 저변을 확대해 게임 역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함이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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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오언→벨링엄…英 유로 득점 최연소 3위 등극, 최종 결과는 다를까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잉글랜드 대표팀 선배 마이클 오언과 웨인 루니의 길을 이어간다. 벨링엄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첫 경기에서 득점을 신고하며 잉글랜드 대표팀 유로 득점자 최연소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다.벨링엄은 17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1차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86분을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는 전반 13분 만에 부카요 사카(아스널)의 크로스를 러닝 헤더로 마무리, 이날의 결승 득점을 책임졌다.벨링엄은 이날 득점으로 자신의 커리어 첫 유로 대회 득점을 올렸다. 그는 3년 전 열린 유로 2020에서 3경기 나섰으나, 모두 교체 투입돼 긴 시간을 소화하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 역시 없었다. 하지만 주전으로 도약한 이번 대회에선 첫판에 승점 3을 책임지는 핵심 역할을 했다.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에도 이름을 남겼다.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벨링엄은 잉글랜드 유로 본선 득점자 최연소 부문 3위(20세 353일)가 됐다.이 부문 1위는 루니가 보유하고 있다. 루니는 18세 237일의 나이로 유로 2004 본선 조별리그 스위스전에서 2골을 몰아친 기억이 있다.2위 오언은 벨링엄과 같이 20세 189일의 나이로 유로에서 골 맛을 봤다. 당시 오언은 조별리그 최종전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팀이 1-1로 흐름을 이어간 후반 역전 골을 넣었다. 하지만 팀은 연속 골을 허용해 2-3으로 역전패했다. 공교롭게도 루니와 오언 모두 유로 대회 데뷔골을 넣었던 당시 각각 16강과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픔을 맛 봤다. 약 20년이 지난 지금, 벨링엄이 선배들과는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벨링엄은 2023~24시즌 레알 소속으로 공식전 42경기 23골 13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벨링엄이 주축이 된 잉글랜드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잉글랜드는 오는 21일 덴마크와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6.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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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선수” 케인도 극찬, 진기록 쏟아낸 ‘만 20세’ 벨링엄

2003년생 신성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만 20세 353일의 나이와 함께 각종 ‘진기록’도 쏟아냈다.벨링엄은 17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1차전 세르비아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렸다.4-2-3-1 전형의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은 벨링엄은 전반 13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부카요 사카(아스널)의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굴절돼 문전으로 흐르자, 몸을 날려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득점으로 연결했다.이날 잉글랜드는 90분 동안 단 5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졸전에 그쳤지만, 경기 초반에 나온 벨링엄의 이 득점을 끝까지 지켜낸 덕분에 1-0으로 승리하며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이 득점뿐만 아니라 벨링엄은 86분 동안 패스 성공률이 무려 96%(70회 시도·67회 성공)에 달했고, 롱패스는 4개 모두 정확하게 동료에게 연결하는 등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최전방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양 측면엔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과 사카가 각각 포진한 가운데 공격의 중심에 선 벨링엄의 활약이 가장 돋보일 정도였다. 각종 기록들도 쏟아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통계업체 옵타 등에 따르면 벨링엄은 과거 1998년 월드컵, 유로 2000에 골을 넣었던 마이클 오언에 이어 만 21세가 되기 전에 월드컵과 유로에서 모두 골을 넣은 잉글랜드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아닌 다른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월드컵과 유로에서 모두 골을 넣은 건 벨링엄이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최초 사례이기도 하다.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에서 뛰고 있다.여기에 벨링엄은 유로 2020과 유로 2024, 그리고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모두 출전, 21세가 되기 전에 3개의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 유럽 최초의 선수라는 새 역사까지 섰다.케인은 “주드는 믿을 수 없는 선수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와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은 칭찬받아야 한다”며 “그가 뛰는 포지션에서는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게 모두 중요하다. 오늘 그의 마무리는 매우 좋았다”며 극찬했다.김명석 기자 2024.06.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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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이름 남긴 SON…EPL 통산 공격 포인트 22위까지 껑충

손흥민이 자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 EPL 통산 3번째 10득점-10어시스트 시즌을 만들어 낸 그는 통산 공격 포인트 200고지를 넘볼 수 있는 위치까지 올랐다.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 EPL 최종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 88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3-0으로 크게 이겼다.손흥민은 이날 전반 14분 만에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을 돕더니, 후반에도 여러 차례 기점이 되는 패스를 뿌렸다. 날카로운 슈팅도 2차례 시도해 모두 유효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비록 추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리그 35경기 17골 10도움이라는 호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는 EPL 기준 득점 8위, 도움 3위의 기록이다.동시에 손흥민의 EPL 통산 공격 포인트에도 눈길이 간다. 손흥민은 올 시즌 공격 포인트 27개를 수확, 어느덧 통산 182개(120골 62도움)를 쌓았다. 이는 EPL 역사상 전체 2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에만 피터 크라우치(165개)·니콜라스 아넬카·드와이트 요크(이상 173개)·제이미 바디(179개)·데니스 베르캄프·마이클 오언(이상 181개) 등을 넘어섰다. 현역 선수 중엔 라힘 스털링(185개) 모하메드 살라(226개)만이 손흥민보다 위에 있다. 이르면 스털링은 물론, 마의 공격 포인트 200개도 가시권에 뒀다. 만약 손흥민이 공격 포인트 200개를 달성할 경우, 이는 EPL 12위까지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돼 있다. 부진했다고 평가받은 지난 시즌에도 공격 포인트 16개(10골 6도움)를 쌓은 기억이 있다. 매 시즌 30경기 이상 출전하는 그의 페이스를 감안하면, 충분히 200개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공교롭게도 다음 시즌은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이 끝나는 시기다. 지난겨울부터 꾸준히 재계약 소식이 전해졌으나,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김우중 기자 2024.05.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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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해트트릭+1’ 팔머, 코스타·램파드·아자르까지 소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콜 팔머(22)가 다시 한번 뜨거운 발끝을 선보이며 구단의 역사적인 선수들을 차례로 소환했다.팔머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4 EPL 33라운드에서 4골을 기록,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이날 경기는 말 그대로 ‘팔머의 날’이었다. 그는 전반 13분 니콜라 잭슨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아크 정면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바로 5분 뒤엔 잭슨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자 이를 헤더로 연결해 멀티 골을 완성했다.전반 29분에는 조던 픽포드의 패스미스를 가로챈 뒤, 과감한 오른발 칩슛으로 ‘퍼펙트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그의 홈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이 완성된 순간이기도 했다.잭슨의 추가 득점까지 터진 첼시는 4-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이했다. 그리고 팔머는 후반 19분 페널티킥(PK)에서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1경기 4골 경기를 완성했다. PK를 차기 직전 키커를 두고 동료들과 다투는 장면이 나온 것이 유일한 옥의 티였다. 팔머는 후반 35분 기립 박수와 함께 임무를 마쳤다. 첼시는 경기 막바지 알피 길크리스트의 쐐기 골까지 터지며 대승을 자축했다. 팔머는 어느덧 리그 20호 골 고지를 밟으며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동시에 팀 레전드를 여럿 소환하며 올 시즌의 활약이 얼마나 빼어난지 다시금 조명받았다.먼저 스포츠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첼시에서의 첫 번째 시즌에서 20득점에 성공한 건 지난 2017~18시즌 디에고 코스타(20골)뿐이다. 팔머는 아직 7경기에 더 나설 수 있으니, 이 기록이 깨질 확률이 높다. 동시에 2018~19시즌 에덴 아자르 이후 공식전 20골 이상에 성공한 첫 번째 선수이기도 하다.이어 첼시에서 EPL 단일 경기 4골에 성공한 건 2009~10시즌 프랭크 램파드뿐이다. 22세 이전 이 기록에 성공한 건 로비 파울러, 마이클 오언, 야쿠부에 이어 팔머가 네 번째다.팔머는 커리어 두 번째 EPL 해트트릭에도 성공했는데, 이는 데니스 베르캄프, 에릭 칸토나, 지안프랑코 졸라의 기록보다 높다.팔머의 올 시즌 기록은 공식전 41경기 25골 13어시스트. 첼시는 팔머에게 7년이라는 장기 계약을 안겼는데, 그는 기대치를 웃도는 활약을 펼치며 팀을 이끌고 있다.첼시는 팔머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9위(승점 47)를 유지했다. 남은 7경기인데, 산술적으론 여전히 리그 4위 가능성이 남아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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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든이 램파드보다 훨씬 낫다” 과르디올라 감독 “최고” 이어 스콜스가 극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폴 스콜스가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을 프랭크 램파드와 비교했다. 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에 따르면, 스콜스는 “포든은 램파드보다 더 나은 축구선수”라고 평가했다. 현역 시절 스티븐 제라드와 함께 램파드의 라이벌로 꼽히는 스콜스는 “포든이 램파드보다 낫지만, 램파드는 미드필더로서 리그에서 골을 넣고 우승을 차지했다”며 “팀이 잘할 때는 (엘링) 홀란이나 마이클 (오언)이 골을 넣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미드필더 역시 그런 마음을 갖고 경기를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스콜스는 과거 미드필더인 램파드가 득점 능력을 뽐내며 팀 승리를 이끈 것을 높이 평가했지만, 전반적으로 포든의 능력이 더욱 빼어나다고 봤다. 호평의 이유가 있다. 포든은 같은 날 열린 맨유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포든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11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5분에는 포든이 또 한 번 맨유 골망을 가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맨유를 상대로 2골을 기록한 포든은 올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11골)을 달성했다. 이 기간 도움도 7개를 적립했다. 주로 윙 포워드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포든이기에 스콜스는 램파드를 떠올렸다.스콜스는 “램파드도 그랬고, 포든도 현명하게 골을 넣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포든은 램파드보다 훨씬 더 뛰어난 축구선수지만, 램파드는 특히 큰 경기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금 포든에게서 같은 것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포든을 향한 칭찬은 마르지 않았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앞서 포든에게 엄지를 세웠다.과르디올라 감독은 ‘포든이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냐’는 물음에 “이번 시즌에는 그렇다. 최고 중 한 명”이라며 “항상 그가 골을 넣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훈련 세션에서도 그런 느낌이 들었다”며 웃었다.김희웅 기자 2024.03.0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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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향해 쏟아지는 찬사…“경이롭다” 레전드, 주장도 반했다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를 이어가고 있는 황희찬(27·울버햄프턴)의 눈부신 활약상에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물론 팀 레전드, 발롱도르 출신의 레전드까지 황희찬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9일(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뉴스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울버햄프턴의 주장인 막시밀리안 킬먼(잉글랜드)은 현지 인터뷰에서 “차니(Channy·황희찬 애칭)는 올 시즌 경이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설령 골을 넣지 못하는 경기에서도 팀에는 보탬이 되고 있다. 이번 시즌 정말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킬먼은 “게리 오닐 감독이 황희찬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다. 지난 시즌엔 선발과 교체를 오갔다면, 올 시즌엔 더 많은 경기에 꾸준하게 출전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잡았다. 예전보다 훨씬 더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결정력도 좋다”고 평가했다.이어 “황희찬이 잉글랜드에 처음 온 직후엔 영어를 배우느라 적응에 시간이 걸렸다. 다행히 팀에 정말 잘 적응했다. 예의도 바르고 사람 자체가 좋다. 이번 시즌 보여주고 있는 모든 성과는 결국 자신의 노력에 따른 것이다. 극찬을 받을 자격 역시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을 전한 몰리뉴뉴스 역시 “킬먼의 설명대로 지난 시즌엔 선발을 오갔고,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올시즌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8골을 넣으며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모든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설명했다.비단 팀 내 주장과 현지 언론의 극찬만이 아니다. 앞서 월드클래스 출신의 공격수이자 2001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마이클 오언 역시도 황희찬을 직접 언급하며 극찬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6일 번리와의 EPL 경기에서 황희찬이 넣은 득점 장면을 설명하면서다.당시 황희찬은 선발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넣었다. 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패스를 받은 뒤, 곧바로 슈팅하는 대신 템포를 살짝 늦추면서 상대 수비의 중심을 무너뜨렸다. 이후 그는 정확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문전에서의 침착성과 결정력이 두루 빛난 장면이었다.오언 역시 현지 인터뷰를 통해 “만약 황희찬이 빠르게 슈팅을 했다면 수비에 막혔을 장면이었다. 살짝 템포를 늦춘 게 슈팅 각도를 열어준 것이다. 황희찬은 항상 정확한 위치에서 슛을 시도하고, 이를 거의 놓치지도 않는다. 결정적인 기회를 아주 잘 살렸다”고 극찬했다. 축구 분석가 애슐리 윌리엄스 역시 같은 자리에서 “영리한 마무리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처럼 현지 극찬이 쏟아질 만큼 황희찬은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EPL 15경기(선발 12경기)에 출전해 벌써 8골·2도움. 팀 내 최다 득점은 물론 최다 공격포인트 역시 황희찬이 기록 중이다. 리그컵을 포함하면 9골, 두 자릿수 득점이 눈앞으로 다가왔다.아직 시즌의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도 커리어 하이를 이어가고 있다. 리그 8골은 지난 2021~22시즌 EPL 입성 이후 한 시즌 최다 골이다. 기존 기록은 2021~22시즌 5골이었는데, 벌써 이를 훌쩍 넘어 매 경기 자신의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이같은 기세라면 지난 2016~17시즌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시절 12골을 넘어 데뷔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경신도 시간문제로 보인다.특히 한 경기에 골을 몰아넣는 게 아니라 시즌 내내 꾸준하게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실제 황희찬은 EPL 8골을 모두 다른 경기에서 넣었다. 리그 15경기 가운데 골을 넣지 못한 경기보다 넣은 경기 수가 더 많을 정도다. 순도마저 높다. 8골 가운데 결승골이 2골, 동점골과 선제골 역시 각각 2골씩을 기록 중이다. 현지 팬들의 사랑은 물론 레전드, 주장 등 팀 안팎에서도 많은 박수가 쏟아지는 배경이다.황희찬은 9일 자정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EPL 16라운드 출격도 준비 중이다. 전장은 올 시즌 황희찬이 리그 8골 중 6골을 넣은 홈구장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이다.김명석 기자 2023.12.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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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 EPL 50호 골 고지 점령…역대 최고 페이스 “특별한 기분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이 2시즌 만에 리그 50호 골 고지를 밟았다. 역대 레전드들과 비교해도 월등히 빠른 페이스다. 홀란은 EPL 50호 골 이후 “매우 특별하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홀란은 지난 25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시즌 EPL 1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전반 27분 만에 나단 아케의 패스를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팀은 후반전 동점 골을 내주며 결국 1-1로 경기를 마쳤다.한편 홀란은 이번 득점으로 EPL 통산 50호 골 고지를 밟았다. 이제 2번째 시즌을 맞이했는데,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룬 기록이다. 그동안 EPL을 누빈 레전드들의 기록과 비교하면 홀란의 위력이 더욱 두드러진다. EPL 사무국은 26일 소셜미디어(SNS) 등 공식 채널을 통해 홀란의 50호 골 페이스를 조명했다. 홀란은 리그 48경기 만에 50호 골을 터뜨렸다. 이는 앤디 콜(65경기) 앨런 시어러(66경기) 세르히오 아구에로(81경기) 티에리 앙리(83경기) 로비 파울러(88경기) 해리 케인(90경기) 마이클 오언(98경기) 웨인 루니(146경기) 저메인 데포(174경기) 프랭크 램파드(279경기)에 월등히 앞선 기록이다. 홀란은 EPL 데뷔 시즌인 지난해 35경기서 36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에는 13경기 만에 14골을 보태 여전히 경기당 1득점이 넘는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한편 홀란은 50호 골 고지를 밟은 뒤 자신의 SNS에 “매우 특별한 기분”이라고 운을 뗀 뒤 “매일 성장할 수 있게 영감을 주는 동료, 코치진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 이 구단에서 뛸 수 있는 건 특권”이라며 공을 돌렸다.홀란은 지난 2022~23시즌 6000만 유로(약 857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떠나 맨시티에 입성했다. 당시 홀란은 도르트문트에서만 공식전 89경기 86골을 기록한 떠오르는 스트라이커였다. 다만 EPL에서 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공존했다. 탁월한 득점력 외 연계 플레이에서 아쉬움이 있다는 평도 있었다.하지만 홀란은 실력으로 우려를 잠재웠다. 그는 지난 2022~23시즌 공식전 53경기에 나서 52골을 기록했다. EPL 36골·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2골·FA컵 3골·EFL컵 1골 등 커뮤니티 실드를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골 맛을 봤다. 소속팀인 맨시티는 구단 최초로 ‘유러피언 트레블’에 성공했다. 홀란은 EPL, UCL 득점왕에 오르며 명성을 입증했다. EPL 2년 차를 맞이한 홀란에 대해 시즌 초반 우려 섞인 시선이 이어졌다. UCL 조별리그에서 득점 기록이 멈췄고, 리그에서도 ‘2경기’ 연속 침묵했기 때문이다. 그가 공식전 첫 13경기서 9득점을 기록한 시기였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지난달 영 보이스와의 UCL 경기를 마친 뒤 “솔직히 (홀란의 부진이) 걱정된다”라고 농담을 건네며 “사람들은 홀란이 실패하길 원한다. 하지만 홀란은 평생 골을 넣을 것이고, 상대에게 엄청난 위협이 될 것이다”면서 제자를 감쌌다. 이어 “홀란이 50골을 넣지 못했다고 해서 실패했다는 주장은 중요하지 않다. 그는 이미 많은 골을 넣었고, 발전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덧붙였다.실제로 홀란은 UCL 첫 2경기서 침묵했지만, 이후 2경기서 4골을 몰아쳤다. 리그에서도 최근 5경기에서만 6골을 터뜨렸다. 이미 지난 시즌에 입증된 홀란의 공격력은 여전하다. 김우중 기자 2023.11.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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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D-1' 손흥민 EPL 득점왕 후보로 뽑혀···기량, 새 감독과 호흡 기대

손흥민(토트넘)이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다.축구 통계·기록 전문 매체 옵타는 10일(현지시간) 2023~24시즌 EPL 득점왕에 도전할 만한 선수 11명을 선정해 공개했다.옵타는 먼저 유력한 1차 후보군 5명을 뽑았다. 지난 시즌 득점왕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독일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이 임박한 손흥민의 팀 동료 헤리 케인, 2021~22 공동 득점왕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포함됐다.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캘럼 윌슨(뉴캐슬)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외에도 6명의 선수를 득점왕 2차 후보로 뽑았다. 그중 한 명이 손흥민이다. 옵타는 손흥민에 대해 "2022~23시즌 손흥민은 최고의 모습은 아니었다. 살라흐와 2021~22시즌 공동 득점왕에 오른 후 다음 시즌 정규리그에서 10골만 득점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자질과 새 사령탑 엔지 포스테코글루의 색깔이 잘 맞아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옵타는 "(득점왕 후보로서) 손흥민의 자질은 부인할 수 없다. 케인이 떠나면 짊어져야 할 책임도 더 커질 것"이라며 "공격 축구를 선호하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2020~21, 2021~22시즌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공격수 출신 스타 마이클 오언은 새 시즌 가장 기대되는 공격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오언은 10일 EPL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좋은 시즌을 보낼 선수를 꼽자면 손흥민"이라며 "스포츠 탈장 증세를 참고 한 시즌을 이어가려 했던 뜻이 무엇인지 나도 안다. 새 감독이 공격축구를 보여주는 지도자라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갈지 기대된다"고 밝혔다.손흥민은 지난 시즌 안와골절 부상을 겪는 등 팀 부진 속에 예년보다 활약이 다소 떨어졌다. 스포츠 탈장으로 인한 고통도 뒤늦게 알려졌다. 결국 5월 말 리그 일정을 마친 뒤 탈장 수술을 받기도 했다.손흥민은 13일 오후 10시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 정규리그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치르는 개막 라운드에서 첫 골에 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3.08.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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