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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남편에 숨기고 불법 사채, 돌려막기…오은영 “아내, 입원 치료 필요”(‘결혼지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남편 몰래 만든 비밀이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지경까지 온 아내와 진실을 찾기 위해 비밀을 캐고 또 캐는 남편, ‘시크릿 부부’가 찾아왔다.1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오은영 리포트’)에는 어느덧 결혼 18년 차지만, 여전히 서로의 얼굴을 보면 웃음이 나온다는 두 사람. 심지어 남편은 아내를 ‘이쁜이’라고 부르며 ‘오은영 리포트’에서 보기 드문 훈훈한 장면을 보여줬다. 그러나 아내는 자신조차 이해할 수 없는 행위 때문에 피해 보는 남편이 그만 자기 손을 놓아줬으면 해서 사연을 신청했다고. 본인이 만든 비밀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마지막 방법이 ‘오은영 리포트’ 출연이었다는 아내. 남편은 아내가 대체 왜 비밀을 만드는지 모르겠다며 거짓말로 인해 신뢰가 바닥이라고 털어놓았다. 오은영 박사와 상담을 위해 방문한 녹화장에서도 아내는 연신 손을 떠는 등 불안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는 후문.◆모든 건 생활비가 필요해 시작한 300만 원 ‘주부 대출’로부터 시작됐다?! 갚기 위한 제 2‧3 금융권 대출부터 대부업체 & 불법 사채까지…돌려막기식 대출로 불어난 빚이른 아침부터 눈을 뜬 아내는 홈쇼핑이 한참인 TV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본 MC 소유진은 “슬픈 드라마를 보는 줄 알았다”라며 당황스러움을 숨기지 못했는데. 야간 근무를 마친 후, 퇴근한 남편도 아내의 퉁퉁 부은 눈을 보고 당황했다.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고 손톱을 뜯는 등 몹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아내. 출근 시간이 다가오고 아내의 외출 소리가 들리자, 남편은 곧장 집안 곳곳을 살피며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다. 아내의 가방에서 발견된 건 다량의 수면유도제와 휴대전화 요금과 공과금 미납에 따른 독촉장, 대출 이자 체납 독촉장. 아내가 남편으로부터 숨겼던 건 바로 ‘빚’이었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큰 심각성을 느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심지어, 남편이 아내의 채무를 알기 위해 통신사에 전화하자 촬영 날짜 기준 총 8개월, 약 2백만 원의 휴대전화 미납금이 있어 당일 10%의 금액을 우선 납부하지 않으면 가압류가 들어오는 심각한 상황. 게다가 관리비까지 미납돼 곧 수도와 전기가 끊길 수도 있다는 소식에 남편은 큰 한숨을 쉬었다. 아이가 배고파해도 밥을 챙겨줄 여유조차 없는 상황. 결국 남편은 한참의 고민 끝에 제작진에게 돈을 구해 급한 불을 껐다.그날 저녁, 남편은 아내에게 왜 자꾸 돈을 빌리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아내는 남편으로부터 생활비를 신용카드로 받아 무차별하게 사용했기에 카드값을 돌려막고자 대출한다고 밝혀 MC들을 이해할 수 없는 미궁에 빠뜨렸다. 또한 남편은 아내가 자신 몰래 제 2‧3 금융권도 모자라 대부업체 사채와 불법 사채까지 손을 댄 적 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과거 남편과 다툰 후 집을 나온 아내는 머무를 집과 생활비를 구하기 위해 친구의 권유로 주부 대출 3백만 원을 빌렸다고 털어놨다. 뭣 모르고 시작한 대출은 점점 이자가 붙으며 늘어났고, 아내는 빌린 돈을 갚기 위해 돌려막기식 대출을 감행하다 비밀리에 불법 사채까지 손을 댔다는데. 결국 아내는 개인 회생 절차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남편에게 이 사실을 들켰다고 말했다. 감당할 수 없이 불어난 이자를 갚지 못하자, 불법 대부업체로부터 밤낮 가리지 않고 협박당해 평범한 일상생활조차 힘들다는 부부. 심지어, 협박이 담긴 통화 녹음을 공개해 MC들을 잔뜩 긴장시켰다.오은영 박사는 거처 마련과 생활비를 위해 빌린 주부 대출 300만 원이 어떻게 8000만 원까지 늘어났는지에 집중했다. 아내는 오랜 고민 끝에 회사에 적응하지 못했던 과거를 말했다. 당시 남편에게 그만두고 싶다고 털어놨으나, 돌아오는 답변은 “네 빚을 생각하라”는 퉁명스러운 목소리였다는데.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아내는 또다시 대출에 의존해 회사 직원들과 술을 마시러 다니는 등의 행각을 벌였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아내의 경우, 아주 작은 단위의 경제적 어려움이 생겨도 유일하게 떠올리는 해결책이 대출뿐이라고 날카롭게 분석했다. 이와 동시에 즉시 경제 활동을 중단할 것을 강경하게 권했는데. 반면, 남편에게는 아내의 경제적 문제를 알고 있었음에도 마음이 위축돼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었을 것이라며 자녀와 가족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할 것을 조언했다.◆몰아치는 빚 독촉과 생활고에 지친 나머지, 수면유도제와 알코올 동시 섭취한 아내?! 아이들은 어쩌고…아침부터 아이를 챙긴 뒤, 출근하는 아내. 남편은 아내가 집에서 차로 15분 거리의 직장에 다니며, 월 185만 원의 월급을 받고 있다고 일과를 속속들이 알고 있다는 듯 말했는데. 그러나, 아내가 도착한 곳은 회사가 아닌 어느 한적한 동네의 갓길. 차에서 내리나 싶던 그때, 아내는 뒷좌석으로 넘어가 연신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이윽고, 구인 정보 사이트에 올라온 회사로 연신 전화를 걸어 사람을 구했는지 문의하는 아내. 현재, 어떤 일을 하냐고 묻는 제작진의 말에 무직이라고 답하는 아내에게 남편과 스튜디오에 있던 MC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제까지 회사를 관뒀다는 걸 숨기고 차에서 생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배신감에 휩싸였는데. 아내는 본인이 진 빚으로 가정 경제 상황도 어려운데 회사를 관뒀다고 고백하면 남편이 화를 낼까 두려웠다고 말했다. 이에 MC 박지민은 “그냥 솔직하게 말하시지…”라며 싸해진 분위기 속에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심지어, 휴대전화 미납금을 해결하기 위해 또 대출을 알아보는 모습에 MC들과 스튜디오는 혼란에 빠졌는데. 아내는 현재 진 빚이 총 1억이며 왜 이런 상황까지 왔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에 MC 김응수 역시 “(영상을) 보기가 겁나”라며 조마조마한 심정을 드러냈다. 아내는 감당할 수 없는 빚과 이자 독촉으로 불안에 떨며 수면유도제를 복용한 뒤 술을 마시는 등 몸을 혹사해 MC들을 충격에 안겼다. 자신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남편과 가족에게 죄책감을 느껴 그만 손을 놓아줬으면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의 말을 듣고 여전히 사랑한다며 괜찮다고 위로해 오은영 박사를 비롯한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아내가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충동적인 생각에 휩싸이는 이유는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심하게 당한 가정 폭력 때문이었다. 공포 그 자체였던 아버지는 아내에게 자주 폭력을 행사했다는데. 그러던 중, 아내를 보호하던 언니가 세상을 떠났고 이후 아버지 역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었다며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또한, 남편이 조금만 언성을 높여도 아내가 공포에 휩싸이는 이유는 가정 폭력 때문이었을 거라며, 성장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사건이 모두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하기에 죄책감에 시달렸을 거라고 분석했다. 추가로 집안이 몰락한 후, 취업한 아내로부터 월급날마다 찾아와 돈을 가져가는 어머니로부터 잘못된 돈과 경제 개념을 배웠을 거라고 분석했다. 아내에게는 돈에 대한 두려움과 동시에, 타인의 돈을 빌리는 데 겁이 없는 상반된 마음이 존재했을 거라는데. 거짓말을 빈번하게 하는 이유 역시 잘못된 방법인 걸 알면서도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선택했을 거라고 분석했다. 이를 들은 아내는 빚을 없애고 아이들 앞에 당당하게 나서고 싶다고 간절함을 드러냈다.오은영 박사는 녹화 끝에 전달하는 힐링 리포트가 없다고 말해 부부와 MC를 깜짝 놀라게 했다. 장시간 상담을 통해 분석한 결과, 아내에게 가장 필요한 건 스스로 해치는 행위를 막기 위한 입원 치료라며 몸과 마음이 안정되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생활비가 없어도 자녀들을 떠올리며 절대 대출을 금할 것을 언급함과 동시에, 오은영 박사의 얼굴과 “절대 돈을 빌리지 않는다”라는 매서운 경고문이 붙은 31장의 돈 봉투 선물을 전했다. 한 달에 45만 원, 하루에 1만5000원씩 나눠 사용하며 생활비 관리를 위해 힘쓰라고 조언했다. 남편에게는 문제 해결 능력이 없는 아내를 대신해 가족을 위해서라도 힘을 낼 것을 권했다. 두 사람은 누구보다 많은 상처를 받았지만, 늘 곁을 지키는 단단한 버팀목 같은 아이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집 나간 아내가 이제 그만 돌아와 줬으면 해 연신 용서를 구하는 남편과 그런 남편조차 낯설고 공포스럽다며 신뢰할 수 없다고 벌벌 떠는 아내, ‘신용 부부’가 ‘오은영 리포트’을 찾아온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오는 17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1 11:33
축구일반

2026 월드컵 본선진출국 확 늘었는데도....중국, 또 최종예선도 못 갈 위기

중국 축구대표팀이 또 월드컵 본선 탈락 위기에 처했다. 중국은 지난 6일 중국 선양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중국은 졸전 끝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결국 승점 3점을 따내는데 실패했다. 중국은 전반 20분 만에 태국의 수파촉 사라차트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0-1로 끌려가던 중국은 후반 6분 동점을 만들 수 있는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공격수 페이난둬가 실축했다. 결국 후반 44분에야 압두웨리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을 넣어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중국은 태국과 점유율 53%-47%, 슈팅 숫자 16-16으로 팽팽한 경기를 했다. 중국 공격의 핵심 우레이는 경고누적으로 태국전에 결장했다. 이날 태국을 이겼다면 다음 라운드 진출을 굳힐 수 있었지만, 기회를 날려버렸다. 중국은 한국과 같은 C조에 속해있다. 현재 C조에선 한국이 승점 13점으로 1위에 올라 3차 예선(최종 예선) 진출을 이미 확정했다. 중국이 한국에 이어 2위, 태국이 3위인데 승점은 중국이 8점, 태국이 5점으로 3점 차에 불과하다. 싱가포르가 단 한 차례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최약체 싱가포르가 유일하게 승점을 따낸 경기가 바로 중국전(2-2 무승부)이었다. 11일 열리는 2차 예선 최종전에서 중국은 한국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태국은 싱가포르와 홈 경기를 한다. 만일 중국이 한국에 패하고 태국이 이기면 두 팀의 승점이 8점으로 같아진다. 3차 예선에는 각조 상위 2개팀이 진출한다. 현재 중국이 태국을 앞서고 있긴 하지만, 마지막 경기 대진이 훨씬 더 불리한 게 사실이다. 3차 예선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다. 이변이 없는 한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이 패하고 태국이 이길 가능성이 매우 크다.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중국이 올라갈 수는 있다. 문제는 골득실이다. 현재 중국은 9득점 8실점, 태국은 6득점 8실점으로 중국이 득실과 다득점 모두 앞서고 있다. 다만 최종전 결과에 따라 이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태국은 지난해 11월 치른 싱가포르 원정에서 3-1로 이겼다. 중국은 한국과 홈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 스코어를 그대로 대입해서 최종전 결과를 가정하면 중국은 골득실에서 태국에 밀려 조 3위로 추락한다. 중국으로선 상상하고 싶지 않은 결과다.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팀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늘어났다. 아시아에 걸려있던 본선 진출권은 4.5장에서 7장이 될 전망이다. 이런 규정 변경은 FIFA가 세계 최고의 빅 마켓 중국을 본선으로 끌어들리기 위해 노린게 아니냐는 축구팬의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은 아시아 최종 예선에도 올라가지 못할 위기에 처하는 등 헛발질을 이어가고 있다. 2차 예선에서 보여준 전력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3차 예선에 오른다 해도 월드컵 본선행이 녹록하지 않아 보인다. 이은경 기자 2024.06.07 11:40
프로야구

차 단장은 미국에, 염경엽 감독 "켈리-엔스 이렇게 던지면 못 바꾼다"

LG 트윈스의 퇴출 경고가 통한 걸까. 벼랑 끝에 몰려 있던 케이시 켈리와 디트릭 엔스가 사실상의 최후 통첩을 받은 후 완연히 달라졌다."둘 중 한 명은 바꾼다"고 경고한 염경엽 LG 감독도 "계속 이렇게 잘 던지면 못 바꾼다"라고 했다. LG는 최근 외국인 투수 교체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6년째 동행 중인 켈리과 에이스로 기대를 모은 엔스 모두 5점대 평균자책점으로 고전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챔피언 LG의 올 시즌 목표는 정상 수성이다. 내친김에 '왕조 건설'까지 바라본다. 5점대 평균자책점의 외국인 투수로는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 5월 말 염경엽 LG 감독은 "둘 중 한 명은 교체해야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 28일에는 차명석 단장이 외국인 투수 후보를 점검하고 접촉하기 위해 직접 미국으로 출국했다. 단장이 시즌 중 출국한 건 그만큼 외국인 투수 교체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의미다.공교롭게도 두 투수 모두 구단의 최후 통첩 이후 두 경기서 나란히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고 있다. 켈리가 6이닝 3실점(26일 NC 다이노스전) 6이닝 무실점(1일 두산 베어스전)을, 엔스가 6이닝 2실점(28일 SSG 랜더스전) 6이닝 1실점(2일 두산전)으로 호투했다. 두 선수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 전략적으로 움직인 염경엽 감독도 4일 "계속 이렇게 잘 던지면 못 바꾼다"고 했다. 다만 최종 결정까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둘 다 교체될 가능성도 있나'라는 말에 "그렇다. 엔스와 켈리 모두 좋지 않아 (교체 후보) 두 명을 보러 간 거다. (한 명을 교체한 후에) 남은 한 명이 안 좋을 수도 있지 않나"라고 했다. 반대로 지금처럼 호투를 이어가면 시즌 마지막까지 동행할 수도 있다. 염경엽 감독은 앞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이 상황을 계기로 두 선수가 달라지는 것"이라고 했다.두 외국인 투수가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 보인다. 염 감독은 "켈리는 구속이 3km 정도 올라온 것이 가장 크다. 또한 (벤치에서 요구한) 변화구 비중을 많이 높여가고 있다. 포수 박동원의 사인도 잘 따르고 있다"면서 "엔스는 팔 각도롤 높이고 상하 존을 잘 이용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6.05 07:37
프로야구

[IS 승장] 염경엽 감독 "김현수·오스틴 중요한 선취점...박해민 슈퍼 캐치가 흐름 완전히 가져왔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투·타 조화 속에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완파하고 주말 3연전을 쓸어 담았다.LG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맞대결을 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주말 3연전에서 모두 이긴 LG는 시즌 34승을 수확, 2위를 굳히고 한 주를 마감했다.염경엽 감독이 기대했던 모든 게 잘 풀린 경기였다. 지난달 28일 SSG 랜더스전에 앞서 엔스와 케이시 켈리에 대해 "외국인 투수 한 명은 일단 바꾼다고 생각하고 차명석 단장이 출국했다"고 경고성 메시지를 남겼다. 경고가 통했다. 이후 두 명 모두 180도 달라지며 호투하기 시작했다.이는 2일 잠실 두산전에도 이어졌다. 엔스는 이날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을 수확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그를 두고 "투수 입장에서는 타자 시야를 넓혀 놓을 필요가 있다. 그런데 엔스는 너무 낮은 코스에만 집중적으로 던지려는 경향이 있다"며 "엔스는 양쪽 보더라인을 활용하는 투수가 아니다. 가운데를 활용하는 투수라 위 아래 모두 던져야 한다. 하이존을 적극적으로 쓰라는 주문 중"이라고 설명했다. 2일 경기는 엔스가 염 감독의 숙제를 잘 풀어낸 날이었다.타선은 지난달 31일 염 감독이 시리즈 1차전에 앞서 "타선이 못 쳐 두산전 1승 4패를 기록했다"고 한 아쉬움을 3경기 내내 풀어냈다. 첫 경기에서 테이블세터가 8출루, 2차전에선 홈런 4개를 포함해 8득점 역전승을 거둔 LG는 2일 경기에서도 아홉 점을 뽑아냈다. 1회부터 석 점을 내 기선을 제압한 LG는 9회 연속 적시 2루타와 홈런 2개로 손쉽게 대승을 완성했다.큰 점수 차 속에 투수 운용도 여유롭게 가져갔다. 엔스가 6이닝을 소화한 데 이어 정지헌이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고, 최동환과 김유영, 김대헌이 남은 이닝을 막았다. 마지막 1과 3분의 1이닝을 책임진 김대헌도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엔스가 상하를 잘 이용하며 선발로서 좋은 피칭을 해주었다"며 "오늘 승리조가 없어서 힘든 상황이었는데 추격조들이 자기 역할들을 잘 책임져주면서 승리할수 있었다"염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선취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1회에 김현수와 오스틴 딘이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수 있는 타점을 올려주며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짚었다.수비도 한 몫을 했다. 두산의 추격이 나오려 하던 8회, 중견수 박해민이 공을 끝까지 쫓아 장타성 타구를 지워낸 호수비로 경기 흐름은 완전히 LG로 향했다. 염 감독은 "추가점이 나오지 않아 어려운 상황이었다. 8회 말 박해민의 슈퍼 캐치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올수 있었다. 그 흐름에 이어 타선에서 박동원 문성주의 타점과 오스틴, 문보경의 홈런으로 경기를 쉽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한편 이날 잠실구장에는 사흘 연속 만원 관중이 들어 차 LG의 스윕 승을 지켜봤다. 염경엽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열심히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스윕승을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2 18:45
프로야구

[IS 잠실] '경고' 통했나...'6이닝 1실점 6K' 엔스 2G 연속 호투, 시즌 '6승' 요건

디트릭 엔스(33·LG 트윈스)가 2경기 연속 호투로 염경엽 감독의 우려를 씻어냈다.엔스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엔스는 6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 2경기 연속 호투를 이어갔다. 타선도 1회부터 터지며 총 넉 점을 지원, 엔스에게 시즌 6승(2패) 요건을 안겼다.엔스는 올 시즌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달 27일까지 평균자책점이 5.43까지 치솟았다. 통합 우승 후 연속 우승을 노리며 그를 영입해 1선발로 공언했던 LG 구단의 아쉬움도 컸다. 설상가상 '파트너'인 케이시 켈리마저 5점대 평균자책점을 이어가며 함께 부진했다.결국 칼을 꺼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달 28일 SSG 랜더스전에서 엔스가 등판하기 전 "차명석 단장이 미국으로 떠났다"며 두 사람 중 한 명을 교체하겠다고 선언했다.공개 선언은 선수들에게 위기감을 안겼고, 변화로 이어졌다. 켈리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고, 엔스도 말이 나온 28일 경기에서 6이닝 2실점 호투했다. 염경엽 감독도 기뻐하며 "내 마지막 카드였다"고 경고를 꺼낸 이유를 설명했다. 엔스의 호투는 2일 두산전에서도 이어졌다. 1회 초부터 석 점을 안고 올라온 엔스는 시종일관 두산 타선을 압박했다. 1회 김재호에게 빼앗은 탈삼진을 포함해 삼자 범퇴로 마친 그는 2회에도 볼넷만 하나 내줬을 뿐 탈삼진 2개를 더하며 순항했다.간혹 장타를 맞아도 흔들리지 않고 막아내는 모습도 선발 에이스다웠다. 엔스는 3회 말 선두 타자 이유찬에게 담장을 맞히는 대형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두 타자를 연속해서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세 타자를 모두 잡아내며 다시 한 번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4회 삼자 범퇴를 포함해 5회에도 무실점을 이어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엔스는 6회 잠시 흔들렸다. 선두 타자 헨리 라모스에게 던진 하이 패스트볼이 다소 몰렸고, 라모스가 이를 놓치지 않고 좌중간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이날 엔스의 유일한 실점.하지만 엔스는 자신감은 잃지 않았다. 후속 타자 김재호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해 숨을 돌린 그는 두산의 3번 양의지에게 장기인 커터로 루킹 삼진을 끌어냈다.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준 그는 양석환에게 빠른공 4개를 연속해 던졌고, 느린 체인지업으로 타이밍을 뺏어 파울 플라이로 퀄리티스타트를 마무리했다. 이날 엔스의 직구 최고 구속은 152㎞/h, 평균 구속은 152㎞/h가 찍혔다. 24구로 두 번째 구종 역할을 한 커터도 제 역할을 해냈다.엔스가 에이스 역할을 해낸 LG는 7회까지 4-1로 리드를 이어가는 중이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02 16:41
배구

'99즈'에 걸린 한국 남자배구 인기 회복, 임성진 "동기부여 된다"

남자 배구는 위기다. 국제대회 성적과 리그의 인기 모두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올림픽 출전은 2000년 시드니 대회가 마지막이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출전권도 얻지 못할 만큼 경쟁력이 떨어졌다. 남자부는 총관중(2023~24시즌 25만 1498명)과 평균 시청률(0.56%)에서 여자부(33만 5016명, 1.22%) 파워에 밀린 지 오래다. 어려움 속에서 남자 배구는 '99즈'에 희망을 걸고 있다. '99즈'는 임성진(한국전력) 임동혁(대한항공) 김지한(우리카드) 박경민(현대캐피탈) 등 실력과 인기를 모두 갖춘 1999년생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국제 경쟁력을 잃은 한국 남자 배구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공격수인 임성진, 임동혁, 김지한은 모두 2023~24시즌 득점 10걸에 포함됐다. 득점 1~6위는 외국인 선수가 싹쓸이했다. 리베로 박경민은 리시브 1위·디그와 수비 각각 3위를 기록했다.임성진은 "남자 배구에 대한 책임감은 당연히 느끼고 있다. '99즈'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보내주신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평소 이들은 단체 카톡방을 통해 대화하고, 개인적으로도 연락을 자주 주고받는다. 임성진과 임동혁은 제천 지역 초중고교 동창이다. 임성진은 "통합 4연패를 이룬 (임)동혁이가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리(한국전력)와 만나 '네가 좌절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지한과는 '스파이크 서브 예고'를 통해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 적도 있다. 코트에서 만나면 경쟁의식도 생긴다. 임성진은 "동기들이 다 잘해서 동기부여가 된다. 서로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경쟁을 통해)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라며 웃었다.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를 두 차례나 수상한 정지석(대한항공)은 "공격은 물론 리시브와 수비까지 다 갖춘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이 남자 배구에 별로 없다. 그래서 임성진의 활약 여부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임성진은 "대표팀에서 형들이 하나둘 빠져나가며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나도 이제 적은 나이가 아니다. 또래 선수들과 힘을 합쳐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 남자 배구 인기가 올라갈 수 있지 않겠나.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5.14 09:23
연예일반

20기 정숙 “안 넘어오면 남자 아냐”…‘인기남’ 영호 향한 플러팅 각오

‘나는 SOLO’ 20기가 첫 데이트부터 ‘대혼돈’에 봉착했다. 8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나는 SOLO’에서는 첫 데이트 선택으로 서로의 속마음을 확인한 20기 솔로남녀의 모습이 펼쳐졌다.이날 20기는 솔로남들의 선택으로 첫 데이트 매칭에 돌입했다. 가장 처음으로 영숙이 “나 영숙인데, 외로워~”라고 외쳤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아 씁쓸히 뒤돌아섰다. 그런데 영숙의 ‘원픽’인 영철이 뒤늦게 모습을 드러냈고, 이미 영숙이 사라지고 없는 것을 확인한 영철은 급히 영숙을 찾아나섰다. 잠시 후 영숙을 발견한 영철은 “저랑 데이트 가요”라고 말했다.이후 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짧은 순간에 별생각이 다 들더라”며 “영숙님과 (대화할) 기회를 한 번도 가져보지 못했는데, 자기소개 후 (호감도의) 순서를 바꿔서 생각했다”며, 자신과 같은 미국에 사는 옥순을 선택하려다가 뒤늦게 후회해 영숙으로 급선회했음을 고백했다.정숙은 영호를 원했으나 아무도 나오지 않아 ‘고독정식’이 확정됐다. 정숙이 원했던 영호는 “이상형 중 하나였던 ‘맞춤’의 능력을 가지고 계신 것 같다”며 순자를 택했다. 순자는 영철을 원했지만 “영호님이 인기남이어서, 이 한 표의 의미는 10표의 가치 같다”며 만족스러워 했다.뒤이어 영자는 “상철을 원한다”고 밝힌 뒤 “나 외로워”라고 외쳤는데, 상철은 물론 광수와 영수까지 따라 나와 무려 ‘3:1 데이트’의 주인공이 됐다. 현숙은 예상대로 영식의 선택을 받았고, 옥순은 ‘0표’가 확정돼 정숙과 함께 ‘고독정식’을 먹게 됐다.데이트 준비로 시끌벅적한 다른 솔로남녀와 달리, 정숙과 옥순은 2층에서 “들러리 같다”며 고독을 삼켰다. 정숙은 “자기소개 여파가 이렇게 세구나. 나한테 실망했다”라고 자책했고, 옥순 역시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었나”라며 풀 죽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정숙은 “나 오늘 영호님이랑 대화 한번 해야겠다. 아니라고 하면 버려야지”라고 각성했고, 옥순도 “영호님과 이야기해고 싶다”라고 털어놨다.드디어 데이트에 돌입한 영식과 현숙은 ‘데이트의 정석’을 보여줬다. 영식은 차에 타는 현숙을 위해 따뜻한 담요에 젤리까지 선물해 달달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두 사람은 식사 중, 연애 방식에 공통점이 많다는 것을 확인하고서는 좋아했다. 식사를 마친 뒤엔 ‘네컷 사진’까지 다정하게 찍었다. 데이트 후 영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작고 귀여우시더라”며 얼굴을 붉혔고, 영식보다 ‘2세 연상’인 현숙은 “전 연하가 좋다. 그래서 데이트에서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하는 차원의 이야기를 했다”며 웃었다.‘인기남’ 영호와 데이트에 나선 순자는 옷을 얇게 입은 영호에게 “제 옷 벗어줄까요?”라며 ‘플러팅’을 했다. 또한 “차가 필요 없어서 처분했다”는 영호의 말에 “제가 차 가지고 왔다”고 ‘영호 맞춤형 멘트’를 날렸다. 영호는 첫 데이트 선택에서 순자를 택한 이유에 대해 전날 밤 설거지를 도와준 배려심을 꼽았고, 식사 중 “90세까지 ‘1일 1뽀뽀’는 어떠냐?”고 슬쩍 물어봤다. 그러자 순자는 “‘1일 2뽀뽀’ 해도 되지 않냐?”라고 찰떡 호응했다. 데이트 후 순자는 “가치관이 잘 맞았다”고 말했고, 영호 역시 “티키타카가 잘 유지됐던 것 같다”고 호감을 표현했다.‘고독정식’을 먹게 된 정숙은 “우리 엄마가 너 짜장면 먹을 거라고 예언했어”라고 푹푹 한숨을 쉰 뒤 “오늘 영호님한테 제대로 어필할 거야. 안 넘어오면 남자 아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옥순도 “나도 영호님이랑 대화를 해봐야 할 것 같긴 하다”라고 이야기했다.영숙과 영철은 데이트 시작 직후부터 말을 놓으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영철은 “사실 제작진과 인터뷰할 때는 옥순님을 택했지만 실제로는 영숙님을 택하게 됐다”고 털어놓은 뒤, “자기소개 떄문에 약간 흔들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숙은 “오늘 대화 못 했으면 다음 기회라도 내가 얘기해보려고 했을 것 같아”라고 자신 역시 영철에게 관심이 있었음을 내비쳣다. 이어 영숙은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연애에 대한 고민을 슬쩍 드러냈고, 영철은 “어디가 됐든 자유롭게”라며 애매모호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이 각별하다고 생각하면 그 후로 조건과 상황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시긴 하지만, 미국은 생각보다 먼 곳이라 제 마음 가는 곳을 면밀히 봐야할 것 같다”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밝혔다. 반면 영철은 “대화 자체가 끊어짐이 없었다. 이런 느낌은 전무후무한 경험이었다. 이분을 놓치면 큰일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더 커진 호감을 고백했다.영자와 영수-상철-광수는 설렘과 긴장이 오가는 ‘3:1 데이트’를 즐겼다. 광수는 ‘운동’이라는 공통 취미를 가진 영자에게 식단을 묻는가 하면, 예식 없는 결혼식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영자는 “안 해도 괜찮다”고 답했다. 영자의 열린 생각에 감탄한 광수는 “절 노예로 쓰세요”라며 영자 앞 접시 껍데기까지 치워주며 호감을 표현했다. 하지만, 얼마 후 영자는 광수를 상철이라고 잘못 부르는 실수를 저질렀다. 심지어 영자는 ‘1:1 대화 타임’에서도 광수를 상철로 잘못 불러 ‘쓰리아웃!’이라는 경고를 받았다. 그럼에도 광수는 데이트 후 “(호감이) 올랐다. 굳이 수치화시키자면 70%”라고 영자에게 관심이 커졌음을 알렸다. 뒤이어 상철과 단둘이 마주한 영자는 “‘1:1’로 이야기하게 돼서 좋다”며 수줍게 웃었다. 또한 첫인상 선택에서 자신이 상철을 선택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심지어 영자는 “죽어있던 연애 세포가 살아나는 느낌이었다”고 솔직히 말했고, 상철 역시 “저도 그랬다”고 화답했다.마지막으로 영수는 영자에게 “커리어적으로 조금 더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게 있냐”고 물었는데, 영자는 “저는 성과주의적 마인드는 없다. 무탈한 삶이 큰 복이라고 생각했다”고 영수와 정반대의 인생관을 밝혔다. ‘3:1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상철과 영자는 포스트 말론, 캘빈 해리스 등 팝스타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었다. 이에 광수는 “낄 수가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3:1 데이트’를 마무리한 ‘올킬녀’ 영자는 “상철님이 좋았다기보다는 설렜다. 광수님이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해주셔서 의외였다. 광수님, 영호님과 좀 더 대화해보고 싶다”고 말했다.직후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각성’한 정숙이 영호를 향해, “이 향수 뭐야?”라며 손목 향을 맡으며 본능적 눈빛을 발사하는 모습이 담겼고, 광수가 현숙과 단둘이 앉아 호감을 표현해 또 한 번의 로맨스 파란을 예감케 했다.‘솔로나라 20번지’ 대격변 러브라인은 15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9 08:39
연예일반

[왓IS] 방탄소년단, 사재기·단월드 논란에 아미 뿔났다.. “하이브 규탄”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 간의 내홍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산하 레이블 빅히트 뮤직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에게 불똥이 튀자, 팬덤 아미가 하이브에 경고했다. 3일 아미는 “하이브 내 경영 관련 내홍이 진행 중이다. 현 사태와 무관한 방탄소년단이 거짓 뉴스와 루머로 지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임에도 소속사로서 방관하고 있는 하이브를 규탄한다”고 긴 장문의 성명문을 게재했다. 해당 성명문은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의 명의로 일부 신문에 게재한 전면 광고 형식이다.이들은 “하이브와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을 향한 무분별한 공격과 음해에 책임 있는 자세로 수습에 임하고 즉각적인 법적 조치와 진행 상황을 확실하게 공지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하이브 방시혁 의장, 박지원 대표는 소속사의 대내외 부정적인 이슈에 방탄소년단을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언론 플레이를 중지하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하이브가 아닌 ‘방탄소년단’을 지지한다”며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지 않는 소속사는 존재의 이유가 없다. 소속사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음은 통상 계약 해지의 요인이 될 수도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경고했다.앞서 방탄소년단이 명상 단체 단월드와 연관이 있다는 의혹과 7년 전 편법 마케팅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빅히트 뮤직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지만, 모회사 하이브에 관한 논란이 끊임없이 쏟아지면서 간판 그룹인 방탄소년단 이미지에도 타격이 가기 시작했다. 심지어 방탄소년단 멤버인 RM이 오는 10일 솔로 컴백을 앞둔 터라 아미는 더욱 분노했다. 일부 아미는 전날인 2일 ‘아티스트 보호는 언제?’ 등의 문구가 담긴 시위 트럭을 서울 용산 하이브 사옥에 보냈다. 또한 항의성 문구가 담긴 ‘근조 화한’을 소속사에 보내겠다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3 09:59
국가대표

2골 취소·골대 불운 극복했다…'이영준 결승골' 황선홍호, UAE에 1-0 극장승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한 황선홍호의 첫 여정이 짜릿한 극장승 결실을 맺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하고도 좀처럼 골을 넣지 못하다 추가시간에 터진 이영준(김천 상무)의 극장골을 앞세워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UAE를 1-0으로 제압했다. 16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로, 8강 토너먼트를 거쳐 상위 3개 팀에 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쌓은 한국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중국을 1-0으로 꺾은 일본(승점 3)과 공동 1위로 조별리그 B조를 출발했다. 남은 일정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중국, 22일 같은 시각 일본전이다. 8강 토너먼트에 오르기 위해선 조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상대를 압도하고도 골을 넣지 못해 자칫 결과를 놓칠 뻔한 경기, 이영준의 ‘극장골’이 가까스로 황선홍호를 구했다. 이날 황선홍 감독은 안재준(부천FC)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엄지성(광주FC)과 강상윤(수원FC)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백상훈(서울)과 이강희(경남FC)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조현택(김천 상무)과 변준수(광주) 서명관(부천) 황재원(대구FC)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김정훈(전북 현대).한국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이른 선제골을 노렸다. 강력한 전방 압박과 측면에 비중을 둔 공격으로 UAE 수비 빈틈을 찾았다. 전반 13분 만에 기회를 잡았다. 이강희가 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몸을 날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5분 뒤엔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황재원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아크 오른쪽에서 찬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슈팅은 그러나 골대를 강타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강상윤이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안재준이 문전에서 뒤꿈치로 절묘하게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득점이 취소됐다. 강상윤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라는 판정이었다. 아쉬움을 삼킨 한국은 한국은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백상훈의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또 노렸으나 이번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추가시간엔 스로인 상황에서 변준수의 실수로 자칫 결정적인 역습 위기를 맞이할 뻔했는데, 변준수가 상대를 뒤에서 잡으며 경고 한 장과 실점 위기를 맞바꿨다.황선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안재준과 홍시후를 빼고 이영준(김천)과 강성진(서울)을 투입하며 전방에 변화를 줬다. 강성진은 투입 6분 만에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4분 뒤 짧은 코너킥에 이은 이강희의 헤더는 골대 옆을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이강희의 부상으로 김민우(뒤셀도르프)가 급하게 투입되는 부상 악재도 더해졌다.후반 24분 문전에서 나온 엄지성의 헤더가 골대를 외면하는 등 골을 넣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자, 황선홍 감독은 홍윤상(포항 스틸러스)을 엄지성 대신 투입했다. 홍윤상은 투입되자마자 날카로운 패스로 강성진의 슈팅을 이끌어냈으나, 강성진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조현택 대신 이태석(서울)을 투입하며 측면 수비에도 변화를 줬다. 한국은 70%가 넘는 볼 점유율 속 UAE 수비 빈틈을 찾으려 애썼다. 그러나 두터운 UAE의 수비는 좀처럼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42분에야 비로소 결실을 맺는 듯 보였다. 왼쪽 측면을 파고들던 김민우(뒤셀도르프)의 크로스를 강상윤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측면 침투 과정에서 김민우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또 득점이 취소됐다.부상 선수들의 속출로 무려 12분이나 주어진 추가시간. 한국은 마지막 한 방을 위한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그리고 추가시간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이태석의 날카로운 왼발 코너킥을 이영준이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군인 신분인 이영준은 거수경례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출했다. 이날 경기 흐름과 남은 시간을 고려하면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반전은 없었다. 한국은 이영준의 결승골을 앞세워 UAE를 1-0으로 꺾었다. 김명석 기자 2024.04.17 02:38
해외축구

다이어에게 밀린 KIM, 왼쪽 수비수 대타로?…“경기력도, 자신감도 없다” 냉정한 평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본 포지션이 아닌, 왼쪽 수비수로 나설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나왔다. 하지만 한 매체는 “그에겐 필요한 경기력도, 자신감도 없다”라며 힐난했다.뮌헨은 오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아스널과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벌인다.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2-2로 비겼다. 축구 팬들의 시선은 김민재의 선발 여부로 향한다. 하지만 일단 김민재의 선발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당장 14일 끝난 쾰른과의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선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선발로 나섰다. 더 리흐트는 후반 16분 만에 교체됐는데, 대신 출전한 건 다요 우파메카노였다. 김민재는 공식전 2경기 연속 벤치를 지키며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다만 아스널과의 UCL 8강 2차전을 앞두고는 의외의 가능성도 제시됐다. 바로 ‘LB’ 김민재다. 다가오는 아스널전에선 알폰소 데이비스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누사이르 마즈라위, 라파엘 게레이로가 왼쪽 수비수로 나설 수 있지만, 각각 경기력과 수비력에서 모두 물음표를 남긴 상태다. 90min 독일판 역시 지난 13일 “부카요 사카를 막아야 할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데이비스를 대신할 선수를 찾고 있다. 게레이로에 대한 의구심은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사카는 지난 1차전서 선제골 포함해 위협적인 활약을 펼친 에이스다. 매체는 “게레이로의 속도가 느리기에, 사카를 막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구심이 있다”면서 “마즈라위가 대신 왼쪽 수비수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그는 게레이로보다는 힘을 지녔다. 이어 대표팀에서도 해당 포지션을 소화한 경험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마즈라위는 쾰른전에서 왼쪽 수비수로 나서 총 62분을 소화했다. 다만 마즈라위 역시 시즌 내내 불규칙한 출전 시간을 소화한 것이 변수다.끝으로 매체는 김민재의 이름도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사실상 왼쪽 수비수 포지션을 알지 못하며, 익숙하지 않은 역할에 필요한 경기력도, 자신감도 없다”라고 혹평했다.결국 투헬 감독이 쾰른전에서 점검한 ‘LB’ 마즈라위가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뮌헨은 마즈라위·다이어·더 리흐트·조슈아 키미히로 나선 백4로 3개월 만의 무실점 경기(클린시트)에 성공, 2-0으로 이기며 공식전 3경기 무승(1무 2패)에서 탈출했다.김우중 기자 2024.04.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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