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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마] 한 달 당겨진 그랑프리...한국마사회, 11월 경마 시행 계획 발표

한국마사회가 '대상경주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그랑프리를 포함해 11월 경마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에서는 열흘 동안 110회, 부산경남에서는 70회 경주가 각각 개최된다.10일 부산경남에선 '제17회 국제신문배', 17일 '제17회 경남도민일보배'가 열린다. 지난 9월부터 이어진 퀸즈투어 Fall&Winter(가을겨울) 시리즈의 최종 관문인 브리더스컵 퀸과 쥬버나일 시리즈 3관문 브리더스컵 루키도 24일 열린다. 서울에선 17일 제18회 과천시장배가 기다리고 있다.11월 마지막 주 일요일(12월 1일)에는 42회를 맞이하는 그랑프리가 개최된다. 한국마사회는 '시즌제 경마' 체계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12월 말 열리던 그랑프리를 앞당겼다. 연도대표마 및 최우수 국내산마는 11월 5주 차까지 누적 승점을 기준으로 선발하는데, 가장 권위 있는 대회(그랑프리) 성적을 반영하려는 의도다. 2022·2023년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마에 오른 위너스맨은 지난 9월 열린 코리아컵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국내 최강 경주마 타이틀은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1순위는 글로벌히트다. 김준현 마주가 이끄는 '글로벌 군단' 대표 경주마로 통산 16번 경주에서 1착 9회, 2착 3회, 3착 1회를 해냈다. 수득 상금은 약 33억원에 이른다. 글로벌히트와 호흡하는 김혜선 기수는 대통령배를 포함해 올해만 대상경주 4승을 거뒀다. KRA컵 마일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우승컵을 들어올린 석세스백파, 차세대 여왕 자리를 높고 경쟁 중인 원더풀슬루·즐거운여정, 지난달 대통령배 3위에 오른 스피드영도 높은 누적 승점을 기록하며 글로벌히트를 추격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연간 2회 '야간경마' 시행, 온라인 마권 발매 정식 개시 등 혁신을 추구하는 변화를 시도했다. 아시아·북미·유럽·오세아니아 4대륙에 경주 실황 수출도 해냈다. 신마·암말 우대를 위한 특화경주도 다수 편성했다. 경주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언론사배 명칭을 부여한 경주도 늘렸다. 두 달밖에 남지 않은 2024년. 경마 관계자들은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남은 경주에선 어떤 명장면과 진기록이 새겨질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2024.11.01 11:00
영화

“어쩌냐, 증거가 나와버렸네”…‘더러운 돈’ 명장면 BEST3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측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장면, 명대사 베스트(BEST)3를 공개했다.지난 17일 개봉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인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BEST1. “들어가자마자 총 보여주고, 벽에 세우고, 들고 나온다”수사 도중 범죄 조직의 불법 자금이 움직인다는 첩보를 입수한 명득(정우)과 동혁(김대명)은 범죄에 가담하기 전 평소 자신들의 부업에 끼고 싶어 하던 파출소 순경 정훈(조현철)을 영입한다. 제한 시간은 3분, “들어가자마자 총 보여주고, 벽에 세우고, 들고 나온다”고 자신만만하게 계획을 세웠지만, 불법 조직의 조직원과 현장에서 잠복 수사 중이던 광수대 형사의 등장, 예상치 못한 총격전까지 발생하면서 이들의 계획에는 차질이 생긴다. 설상가상으로 광수대 형사까지 현장에서 사망하면서 최고의 한탕을 노렸던 이들의 작전은 한순간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명득과 동혁은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를 직접 수사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간다. ◇BEST2. “어쩌냐, 증거가 나와버렸네” 타고난 형사적 직감으로 가장 먼저 명득과 동혁을 의심하기 시작한 광수대 팀장 승찬(박병은). 뚜렷한 증거가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던 그는 동혁과 함께 움직이며 명득의 주변을 탐문하기 시작한다. 과거 명득을 직접 광수대로 발탁, 함께 일했던 동료로 명득의 사연을 누구보다 잘 아는 승찬은 동혁에게 명득의 과거사를 폭로하며 심리적 압박을 가하고 동혁은 이 사실을 명득에게 전하며 깊은 불안감을 조성한다. 곧이어 명득을 따로 불러낸 승찬이 내민 볼펜 녹음기에는 이러한 두 사람의 통화 내용이 고스란히 녹음돼 있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더해진 “어쩌냐, 증거가 나와버렸네”라는 승찬의 의미심장한 대사는 범죄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명득의 숨통을 단번에 조이며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BEST3. “내가 있어야 니들 돈도 찾을 수 있어” 마지막 명장면은 도난당한 돈을 되찾기 위해 혈안이 된 범죄 조직과 용의자로 몰린 동혁의 무자비한 총격전이다. ‘더러운 돈’을 훔친 용의자가 동혁임을 알게 된 범죄 조직의 보스 주기룡(백수장)은 명득 또한 사건에 연루돼 있다고 짐작, 상부 조직의 두목인 류제이(정해균)와 킬러 장지양(유태오)과 함께 명득을 앞장세워 창고를 찾는다. 하지만 창고에는 동혁도, ‘더러운 돈’도 모두 사라진 상태. 명득은 “내가 있어야 니들 돈도 찾을 수 있어”라며 그들을 설득하지만 류제이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명득을 향해 총을 겨눈다. 한편 숨어서 상황을 지켜보던 동혁은 명득을 지키기 위해 반격에 나서며 백발백중 사격 솜씨로 범죄 조직을 처리해 짜릿한 쾌감을 전한다. ‘더러운 돈’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싸움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극의 재미를 고조시킨다.한편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4 09:00
메이저리그

오타니 50-50 홈런볼 61억원? '투-웨이 원조' MLB 레전드 유니폼은 320억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도 베이브 루스는 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 달성을 채운 오타니의 50번째 홈런볼이 경매 업체 골딘(Goldin)에 올라와 439만2000달러, 한화 약 61억원에 낙찰됐다. 이는 '홈런볼' 기준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1998년 당시 MLB 대표 홈런 타자였던 마크 맥과이어가 역대 최초 시즌 70호 홈런은 쳤고, 이 홈런볼이 300만5000달러, 현재 환율로 40억원에 낙찰되며 종전 최고가를 지키고 있었다. 오타니의 50호 홈런볼은 경매 시간까지도 256만 달러 수준이었지만, 연장과 함께 갑자기 입찰이 늘어나며 400만 달러까지 넘어섰다. 현장(마이애미주 론디포 파크)에서 이 홈런볼을 취한 크리스 벨란스키는 다저스 구단으로부터 30만 달러(약 3억원)에 돌려줄 것을 권유받았지만, 응하지 않고 경매에 내놓았다. 거의 15배 가까이 높은 가치가 매겨졌다. 현 먼저 잡을 공을 벨란스키에게 강탈 당했다고 주장한 사람들이 등장해 소유권을 두고 소송까지 열린 상황이다. 이와 상관 없이 오타니의 홈런볼 가치는 결정된 셈이다. 오타니의 신기록 경신은 어디까지나 홈런볼 한정이다. 원래 스포츠 용품 경매에선 기록의 가치, 선수의 가치, 상황적 의미 등 여러가지 반영된다. 무조건 오래된 게 가치를 인정받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희소성을 지니는 용품은 꽤 긴 역사를 품고 있다. 역대 스포츠용품 경매 최고 낙찰가는 MLB 레전드 홈런왕 베이브 루스가 1932년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착용한 유니폼이다. 지난 8월 말 헤리티지 옥션이 진행했고, 무려 2412만 달러(320억원)에 낙찰됐다. 루스는 시카고 컵스와의 월드시리즈 3차전 5회 타석에서 일명 'The called shot'으로 불리는 명장면을 만들었다. 타석에서 한 쪽 방향을 가리키는 제스처를 취한 뒤 컵스 투수 찰리 루트로부터 그 방향 그대로 홈런을 날린 것이다. 양키스는 3차전에서 7-5로 승리했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 시리즈는 루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무대였다. 이 유니폼은 1940년 즈음 루스가 직접 친구에게 선물했고, 2005년에 한 차례 경매에 나와 94만 달러에 낙찰됐다. 하지만 당시엔 1932년 월드시리즈에서 입은 옷으로만 소개됐다. The called shot이 나온 경기에서 입은 게 증명되며 전혀 다른 값어치가 생겼다. 한편 루스의 유니폼이 2412만 달러에 낙찰되기 전까지 스포츠 용품 최고액은 2022년 MLB 레전드 미키 멘틀의 1952년 선수 카드(1260만 달러)였다. 2위는 미국프로농구(NBA)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1998년 NBA 파이널에서 입은 유니폼(1010만 달러)이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3 17:30
예능

‘랩:퍼블릭’,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블록 깨기’ 레전드 매치 열광

‘랩:퍼블릭’이 스포츠 경기보다 짜릿하고 쾌감 터지는 반전의 명승부로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예능 ‘랩:퍼블릭’이 힙합 서바이벌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서로의 랩 스킬을 탐색한 ‘마스크 오프’를 시작으로 상대 래퍼들마저 리스펙한 리더들의 ‘무한 사이퍼’ 배틀은 ‘랩:퍼블릭’에서만 볼 수 있는 역대급 명장면을 완성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블록원의 생존이 걸린 ‘블록 깨기’ 배틀은 그야말로 상상 그 이상. 서바이벌을 초월해 배틀 자체를 즐기는 압도적 무대에 찬사와 감탄이 쏟아졌다. 특히 편견을 깨고 예상을 뒤집는 승부 역시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여기에 래퍼들의 투표로 승패를 가리는 룰은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이에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오리지널 중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래퍼들이 기대되는 빅매치로 손꼽은 루피와 김하온이 리더로 있는 2블록, 3블록의 배틀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시청자를 열광시킨 ‘블록 깨기’ 레전드 매치를 꼽아봤다. #‘우주인 모드 ON’ 지구인X‘속사포 곡예사’ 조광일, 6블록 승리로 이끈 신들린 랩첫 번째 ‘블록 깨기’ 매치에서는 6블록과 8블록이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6블록에서 처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조광일은 독보적인 속사포 랩으로 첫 승리를 가져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최약체’ 편견을 깨부순 8블록의 역공은 만만치 않았다. 독기 바짝 오른 8블록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기세를 가져갔고, 패색이 짙어진 6블록은 승부수를 띄웠다. 단 두 명이 남은 벼랑 끝에서 등판한 지구인이 파죽지세로 6연승을 이끈 것. 지구인의 하드캐리에 래퍼들은 “역전을 이렇게 해버리네. 지구인이 한 건 했다” “지구인 진짜 라이브가 사기네” “이제는 지구인 교수님이다” “지구인이 우주인이었다”라며 극찬했다. 위기를 기회로 살린 한 편의 영화 같은 배틀은 도파민을 한껏 끌어 올렸다. #‘기세란 이런 것’ 4블록 VS 5블록 매치! 뜨거운 반응 일으킨 역대급 무대 신스X펀치넬로X루시갱4블록과 5블록의 ‘블록 깨기’ 맞대결은 시작 전부터 래퍼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웠던 만큼 레전드 무대가 폭발했다. 첫 매치에서 5블록 쿤디판다를 이기고 기세를 가져온 4블록 신스는 강렬한 랩과 퍼포먼스로 신들린 선공을 이어갔다. “이걸 어떻게 이겨”라는 반응이 터져 나온 가운데 후공에 나선 5블록 루시갱은 중독적인 플로우로 박빙의 대결을 펼치며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각성한 4블록 펀치넬로의 활약도 대단했다. 매치 전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 폼 되찾은 펀치넬로의 2연승은 짜릿했다. “펀치넬로는 펀치넬로지” “펀치넬로 각성했네” 등 래퍼들의 뜨거운 반응도 터져 나왔다. #‘동점’ 던밀스 VS 더블다운 재대결→‘게임 체인저’ 제네더질라! 배틀 찢은 美친 무대거친 싸움이 예상된 1블록과 7블록의 대결은 역시 긴장감이 폭발했다. 1블록 던밀스와 7블록 더블다운의 맞대결은 역대급이었다. 폭발적인 던밀스와 유니크한 더블다운, 매력이 다른 두 래퍼의 압도적 무대에 선뜻 투표 버튼을 누르지 못하는 래퍼들의 동요가 일었다. 급기야 ‘랩:퍼블릭’ 초유의 동점 사태에 재대결이 펼쳐졌다. 더블다운이 최종 승리했지만 최고의 배틀을 펼친 두 래퍼에게 박수가 쏟아졌고, 현장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던밀스와 더블다운의 무삭제 풀버전 영상이 공개되자 “빡센 랩 좋다. 더 해줘” “랩이 멋있고 차지다” “둘 다 그냥 잘한다”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1블록 제네더질라 역시 배틀의 흐름을 뒤집는 활약을 펼쳤다. 1블록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제네더질라는 어떤 비트에도 잘 어울리는 랩과 퍼포먼스로 순식간에 3연승을 했다. 지켜보던 래퍼들은 “제네더질라가 여유가 있다” “시작부터 찢었다” “와 그냥 잘한다. 멋있다”라면서 환호했다. #트레이비X김기표, ‘앙코르 쇄도’ 판 뒤흔든 신예들의 하드캐리 무서운 패기를 선보인 신예들의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7블록 트레이비는 묵직하게 때려 박는 랩으로 3연승에 성공했고, 앙코르 요청까지 쇄도했다. 래퍼들이 최약체로 지목했던 8블록 김기표의 하드캐리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유분방하게 무대를 뛰어다니며 재치 있는 래핑으로 판을 뒤흔든 김기표. 편견을 깬 실력에 래퍼들이 “재밌다. 랩이 쫀득쫀득하다” “진짜 너무 잘해” “완전 무대 체질” 등 찬사를 보냈다. 신예들의 활약에 대한 온라인 반응도 뜨거웠다.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등장할 때부터 기세 다 잡았다. 분위기 재밌게 잘 살렸다” “클립만 봐서는 감동이 안 전해진다. 4화 풀로 보는데 소름 돋았다” “앞날이 창창하다. 느낌 너무 좋다” 등 열띤 반응이 쏟아졌다. ‘랩:퍼블릭’ 5회는 오는 23일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1 16:57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신민아→김영대 종영소감 “모두가 손해 보지 않는 삶 살았으면”

신민아, 김영대, 이상이, 한지현이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지난 1일 방송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최종회에서는 손해 보기 싫어하는 손해영(신민아)이 손해 따지기에서 벗어나 사랑을 깨달으며 김지욱(김영대)과 해피 엔딩을 맞았다.‘손해 보기 싫어서’는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킨 배우들의 호연은 물론 코믹과 로맨스 완벽 조화를 이룬 김정식 감독의 연출, 매회 명대사를 탄생시킨 김혜영 작가의 탄탄한 극본으로 또 하나의 ‘인생 로코’에 등극했다. 작감배의 완벽한 하모니가 마지막까지 열띤 환호를 불러일으킨 가운데, 2일(오늘) 신민아(손해영 역), 김영대(김지욱 역), 이상이(복규현 역), 한지현(남자연 역)이 종영 소감과 함께 최종회 대본 인증샷을 공개했다.먼저 ‘손해영’ 역으로 인생캐를 경신한 신민아는 ‘로코퀸’의 저력을 입증하면서도 거침없는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그녀는 “작년 이맘때쯤 드라마 촬영을 시작했는데 비슷한 계절에 종영하니 1년 동안 내내 함께한 기분이다”라며 “‘손해영’이라는 멋진 캐릭터를 만나서 여러 가지의 의미 있는 사랑 이야기를 전달해 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손해 보기 싫어서’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해영과 지욱이 앞으로도 현명하고 행복한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 모두가 손해 보지 않는 삶을 사시길 바란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신민아는 ‘손해영’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기억에 남는 대사로 4회 속 “미움도 주는 사람이 손해지 받는 사람은 손해 아니잖아요”를 꼽았다. 또한 그녀는 해영의 사이다 모멘트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그동안 작품에서 손가락 욕과 육두문자를 많이 한 적이 없어서 너무 새롭고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이어 ‘김지욱’ 캐릭터로 맹활약한 김영대는 “벌써 6주의 방송 시간이 흘렀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촬영하면서도 방영하면서도 지욱이와 함께하며 행복한 추억들을 많이 남겼고 좋은 꿈을 꾼, 행복한 하룻밤 같은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작품과 캐릭터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팡팡커플’ 해영이랑 지욱이를 아껴주신 분들께 온 마음을 담아 감사드린다. 여러분들과 함께했던 지욱이는 늘 행복했다고 전해드리고 싶다”고 진심 어린 마무리 소감을 전했다.김영대는 ‘김지욱’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대사로 극 중 지욱이 해영에게 용기 있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한 10부의 “사랑해, 사랑해 손해영”을 언급했다. 해당 장면은 방송된 후 팬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그런가 하면 ‘복규현’ 역의 이상이는 “촬영 내내 행복만 가득했던 촬영이었다. 그동안 ‘손해 보기 싫어서’를 시청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드라마를 보셨던 시간들이 손해가 아닌 이득과 행복만 있으셨길 기도한다”고 센스 있는 종영 소감을 털어놨다. 또한 그는 기억에 남는 장면을 “경찰서 앞 교통사고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마치 사랑은 교통사고처럼 벌어질 수 있고 악연이 연인이 되는 것처럼 규현이에게 큰 의미로 다가왔다”고 설명하며 “규현이와 자연이의 이야기는 스핀오프 ‘사장님의 식단표’로도 이어지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남자연’ 역의 한지현 역시 “한 편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자연이를 연기하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다. ‘손해 보기 싫어서’를 떠올리면 그때 정말 행복했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고 따뜻한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극 중 11회에서 자연이 해영에게 건넨 “언니도 알고 있었어? 알면서 어떻게”라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 그녀는 “한 편의 드라마가 시청자분들 삶의 작은 재미와 행복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다른 작품들 통해서 또 인사드릴 테니 응원 부탁드린다”고 다정한 메시지를 전했다.이처럼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는 로코의 정석을 보여주며 지난 1일 12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더 나아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랠 ‘손해 보기 싫어서’의 스핀오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사장님의 식단표’가 오는 3일 티빙에서 1, 2회 전편 독점 공개 예정으로 끝나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2 18:59
드라마

‘가족X멜로’ 김지수 “따뜻함 느꼈다면 큰 보람…깊은 감사” 종영소감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김지수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아쉬움을 담은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지수는 16일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를 통해 이 같이 말하며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는데, 시청자들이 그 속에서 재미와 따뜻함을 느끼셨다면 정말 큰 보람으로 남을 것 같다”고 했다. 지난 15일 종영한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 버린 아빠가 우리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다. 극중 김지수는 이혼 후 산전수전을 겪으며 홀로 두 아이를 키워낸 싱글맘 ‘금애연’ 역을 맡았다. 김지수는 이혼 후 딸 변미래(손나은)와 아들 변현재(윤산하)를 홀로 키우며 헌신하는 엄마의 모습을 통해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 강인한 금애연의 모습뿐 아니라, 강렬한 눈빛과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캐릭터의 내면을 표현했다. 이하 김지수의 일문일답 전문.Q. 드라마 '가족X멜로'를 마친 소감 부탁드립니다."먼저 '가족X멜로'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족X멜로' 대본을 받은 후부터 촬영과 후반작업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작품이라, 방송이 끝난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큰 애정을 가지고 임했던 작품이라 더욱더 그런 것 같습니다."Q. 배우 김지수님이 꼽은 '가족X멜로' 속 기억에 남는 명장면이나 명대사가 있다면?"가장 마음이 뭉클했던 대사는 8회에서 애연이 무진에게 했던 '나름 열심히 살긴 했는데... 뭐했다고 벌써 8회야?', '그럼 네가 같이 해줘, 내 8회'라는 대사였습니다. 이 대사가 더 좋았던 이유는, 대사 후 포옹하는 애연과 무진의 모습과 극 중 드래곤즈가 역전홈런을 치는 장면이 매치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장면들이 '가족X멜로' 8회에 맞춰 펼쳐져서 더욱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실제로 애연과 비슷한 나이라, 이 대사에 더 공감이 갔습니다.또한, 재미있다고 생각했던 장면은 6회에서 애연, 무진, 미래, 태평이 모텔에서 마주한 장면입니다. 대본을 읽을 때부터 그 상황이 너무 웃겼는데, 촬영도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Q. 극중 배우 지진희, 손나은, 최민호, 윤산하와의 호흡이 돋보였는데, 함께 연기한 소감은 어떠신가요?"지진희 배우와는 예전에 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한 번 미경과 재학 부부로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 최민호 배우와는 KBS 드라마 '화랑'에서 만났었기 때문에 친근했고, 손나은 배우와 윤산하 배우는 '가족X멜로'에서 처음 만났는데, 둘 다 너무 잘 따라와줘서 즐겁게 호흡을 맞췄습니다."Q. '변무진'이 갑자기 부자가 되어 돌아온 이유에 대해 시청자들 사이에서 다양한 추측이 나왔습니다. 배우님도 대본을 읽으시면서 추측을 하셨나요?"돌아온 이유는 가족에게 남편과 아빠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던 무진이 가족을 되찾기 위해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다른 추측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어떻게 돈을 벌어 부자가 되었는지 다음 회차 대본이 나올 때까지 궁금했습니다.(웃음)"Q. 7회 장례식장에서 야구부 후배들에게 둘러싸여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 '무진'을 '애연'이 구원투수처럼 돕는 장면에 대해 시청자들이 "애연이가 남주 같고, 무진이 여주 같다", "이 장면 짜릿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촬영하면서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비록 이혼은 했지만, 첫사랑이었던 무진에게 여전히 아련한 감정이 남아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애연이 그 순간에 무진을 구해주는 모습이 굉장히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촬영할 때도 그 장면이 특히 인상 깊었는데, 무진이 무력하게 후배들에게 둘러싸여 있을 때 애연이 당당하게 나서서 해결해주는 모습은 마치 오랜 시간 억눌려 있던 감정을 단번에 풀어내는 듯한 통쾌함이 있었습니다. 시청자분들이 '애연이가 남주 같고, 무진이 여주 같다'고 느끼신 것도 그만큼 두 캐릭터의 관계가 반전되며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장면이어서 더 짜릿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 역시 그 장면을 찍으면서 정말 무진에게는 애연이야말로 진정한 구원투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Q. '금애연'을 떠나보내며 애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애연아, 어린 나이에 아이들을 키우면서 늘 생계를 먼저 챙겨야 했던 너를 보면 마음이 아프기도 했고, 대견하기도 했어. 너 자신을 돌볼 겨를 없이 가족을 위해 달려온 시간이 참 길었지? 이제는 네가 원하는 것들도 하나씩 해보고, 못 다 이룬 꿈도 다시 꿔봐. 네 삶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니까. 나도 늘 너를 응원할게."Q. 마지막으로 그동안 시청해 주신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가족X멜로'는 저에게도 선물처럼 주어진 소중한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을 애정해 주시고 함께해 주신 시청자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는데, 여러분께서 그 속에서 재미와 따뜻함을 느끼셨다면 정말 큰 보람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보내주신 사랑 덕분에 끝까지 힘을 낼 수 있었고,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6 14:55
드라마

‘50대’ 김병철X윤상현, 와이어 액션 불사…‘완벽한 가족’ 완성도 비결

‘완벽한 가족’의 김병철과 윤상현이 극을 이끄는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지난 11일과 1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 9, 10회에서는 최진혁(김병철)과 최현민(윤상현)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관계 변화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잡아당겼다. 그 가운데 지난 13일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9회 방송에서 진혁과 최선희(박주현), 현민의 대치 씬은 보는 이들에게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선희가 친아버지 현민에게 총으로 위협당했음에도 총에 맞은 현민의 상처를 감싸 쥐는 장면은 묘한 감정을 느끼게 했다. 해당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김병철(최진혁 역)과 박주현(최선희 역), 윤상현(최현민 역)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리허설을 했고 거기에서 나오는 환상의 시너지로 명장면을 탄생시켰다.숨을 멎게 했던 김병철과 윤상현 액션씬 또한 인상적이었다. 두 사람은 차근차근 호흡을 맞춘 뒤 본 촬영에 들어가자 실감 나는 액션을 선보이며 촬영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혈투 끝에 바다로 떨어졌던 와이어 액션도 담겼다. 김병철은 특히 캐릭터의 감정까지 세세하게 표현해내며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냈다.그런가 하면 김병철과 윤세아(하은주 역), 윤상현, 박상훈(최상호 역), 오은서(어린 선희 역)의 만남이 담긴 바다에서의 촬영 현장도 그려졌다. 이들은 촬영 전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고는 촬영에 돌입하자마자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게다가 현민이 과거에 선희를 절벽에서 밀어내는 대목에서 윤상현은 오은서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설명하며 호흡을 자랑했다. 또한 김병철과 윤세아, 윤상현, 박성훈, 오은서는 촬영과 실제의 갭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고, 촬영이 끝난 뒤 오은서와 인사를 나누며 마지막 촬영에 아쉬움을 달랬다.이처럼 ‘완벽한 가족’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들이 연달아 펼쳐지면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최종회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지켜보게 만든다. 이에 배우들의 섬세한 열연이 극의 완성도를 견인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완벽한 가족’ 11회와 마지막 회는 오는 18일과 1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14 16:04
영화

‘베테랑2’ 정해인, 엄친아의 악 [무비로그]②

배우 정해인이 새로운 에너지를 쏟아냈다. 무거웠던 전작의 후광을 본 적 없는 동공 연기로 이어받으며 잠재력을 터뜨렸다. 정해인이 천만영화 ‘베테랑’의 새 시리즈에 합류했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새 형사가 합류하면서 함께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극중 정해인이 연기한 캐릭터는 박선우다. 공식적으로는 우연한 기회에 서도철의 눈에 띄어 강력범죄수사대에 합류하게 되는 막내 형사. 비공식적으로는 서도철이 잡아야 할 최종 빌런으로, 서도철의 표현 그대로 “싸움을 X나 잘하는” 안티히어로 ‘해치’다.영화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캐릭터 설명을 거리낌 없이 적는 이유는 ‘베테랑2’는 출발부터 해치의 정체를 밝혀놓고 시작하기 때문이다. 정해인이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은 성폭행 교수의 살인 현장. 카메라 앵글이 의자에 묶인 채 고통받는 교수에게서 가해 인물로 전환되는 순간, 정해인은 마스크를 천천히 내리고 모습을 드러낸다. 경찰이 아닌 해치의 모습이다.이후 정해인은 경찰과 해치를 오가며 이야기의 큰 축을 담당한다. 그는 모든 ‘패’를 까고 극 한 가운데 존재해야 하는 부담감을 탄탄한 연기력과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노력으로 버텨낸다. 류승완의 세계에서 움직이는 정해인을 보는 재미는 여느 범죄물 속 빌런 색출만큼이나 흥미롭다. 정해인이 그간 쌓아 온 이미지는 이 재미를 극대화하는 요소다. 지금껏 프레임 속 정해인은 신기하리만큼 따스했다. 대표작인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부터 방영 중인 ‘엄마 친구 아들’ 등 멜로물은 물론, 영화 ‘시동’, 넷플릭스 ‘D.P.’ 시리즈 등 번외 장르에서도 그랬다. 그는 분노나 슬픔이 치미는 순간에도 이를 나쁜 쪽으로 분출하기보다 품고 성장하면서 캐릭터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베테랑2’에서만큼은 예외다. 방긋 웃는 미소에 관객이 녹아내릴 때쯤, 정해인은 선량했던 자신의 두 눈에 예상치 못한 극단의 정서를 갈아 끼운다. “해치 잡았습니다”라고 외치는 순진무구한 목소리가 끝날 때 바뀌는 살기 가득한 눈빛이라든지, 다정하게 윙크를 날린 후 제 허벅지에 마약 주사를 꽂는 순간 감도는 광기 서린 눈빛과 같은 충돌이다.그렇게 정해인표 다크 히어로는 단순 정의로운 구원자가 아닌 천진한 표정 속 잔혹한 광기를 품은 연쇄살인마로 빚어진다.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생경한 정해인의 표정들은 어디로 튈지 모를 박선우의 행동에 긴장감을 더하며, 서도철을 넘어 관객들까지 쥐고 흔든다. 정해인은 따스함으로 수렴됐던 자신의 이미지를 악의 얼굴로 밀어내고 또 뒤섞으며 연기 스펙트럼 확장에 성공한다.정해인은 류승완 감독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액션 연기도 말끔하게 소화해 낸다. 보는 것만으로도 뼈 마디마디가 아픈 남산 계단 추격신을 시작으로 옥상 빗속 액션, 마지막 터널 액션 시퀀스로 이어지는 영화의 명장면 중심에는 항상 정해인이 있다. 정해인은 때로는 경찰로, 때로는 해치로 들어와 몸을 날린다. 압권은 트라이앵글 초크 기술인데, ‘베테랑2’와 박선우만의 색깔로 완전하게 각인될 만한 액션이다.류 감독 역시 정해인의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정해인의 액션 연기는 100점 만점에 99.99점이다. 0.01점을 뺀 이유는 동작이 너무 빨라 카메라로 잡기 어려워서다. 천천히 해달라고 요청한 적도 굉장히 많다”며 “순간 몰입도가 굉장히 좋은 배우”라고 말했다. 아울러 “편집할 때 보니 동공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여러 가지 눈이 있었다”며 “이 배우가 함께 해준 것이 큰 복이라고 생각했다”는 극찬을 덧붙였다.정지욱 영화평론가는 “한국 배우들의 특장점이 섬세한 눈빛 연기인데 정해인도 ‘베테랑2’를 통해 잘 보여줬다”며 “동시에 최근 보여준 로맨스 연기와는 강렬한 스타일을 더한 연기나 액션들을 무난히 해내면서 관객들에게도 보는 즐거움과 재미를 주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11 06:00
드라마

‘완벽한 가족’ 파격 서사‧반전 스토리… 김명수 죽음으로 하차

‘완벽한 가족’이 휘몰아치는 폭풍 같은 전개로 극강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지난 4~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 7, 8회에서는 박경호(김영대) 살인사건에 연루된 최선희(박주현)뿐만 아니라 이수연(최예빈), 지현우(이시우) 등 인물들이 하나둘씩 위기를 맞고, 숨겨져 있던 이야기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그 가운데 지난 6일 배우들의 액션신 비하인드가 공개돼 흥미를 끌고 있다. 앞서 수연의 행방을 쫓고 있던 현우가 누군가에 의해 칼에 찔리며 의식 불명 상태에 빠져 보는 이들의 의구심을 들게 했다. 최예빈과 이시우는 해당 장면 촬영을 위해 꼼꼼하게 리허설을 했고 본 촬영이 시작되자 실제로 일어난 일인 듯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극중 선희와 수연의 만남이 담긴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최예빈은 해당 장면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촬영을 진행했고, 촬영이 끝난 뒤에는 캐릭터와 정반대인 본캐로 돌아와 훈훈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열연은 선희와 수연 사이에 어그러지는 관계 변화를 여실히 보여줬고 그 가운데 극을 절정으로 이끌어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선희와 수연을 공포로 내몰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조여온 최현민(윤상현)의 등장 씬 촬영 과정도 그려졌다. 윤상현과 최예빈은 의견을 주고받으며 명장면을 완성하는가 하면, 그 과정에서 캐릭터와 상반된 훈훈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특히 박주현과 윤상현, 최예빈이 함께한 액션 촬영은 동작 하나하나 꼼꼼하게 체크하고 거듭 연습하며 호흡을 맞춰나갔다. 거기에 형사 이성우 역할을 맡은 김명수의 역동적인 액션 씬 또한 리얼하게 그려내며 박진감과 긴장감 넘치는 볼거리를 선사했다.7회를 끝으로 모든 촬영을 마친 김명수는 “특별출연으로 짧게 나왔지만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고 감독님, 스태프분들 호흡도 잘 맞아서 그 분위기에 동화돼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면서 “‘완벽한 가족’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너무나 감사드리고 이 형사 이성우 역을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이처럼 ‘완벽한 가족’은 비하인드 영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파격적인 서사와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반전 스토리가 펼쳐지며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마지막 방송까지 단 4회만을 앞두고 인물들에게 얽힌 사건 사고와 관련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어떻게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될지 기대가 모인다.KBS2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7 16:31
메이저리그

베이브 루스 '예고 홈런' WS 유니폼, 2412만 달러 낙찰...'역대 최고'

메이저리그(MLB) 전설 베이브 루스(1895~1948)가 '예고 홈런'을 친 경기에서 입었던 유니폼이 역대 스포츠용품 최고가에 낙찰됐다. ESPN 등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는 26일(한국시간) 1932년 월드시리즈(WS) 3차전에서 뉴욕 양키스 소속이던 루스가 홈런을 쳤을 때 입었던 유니폼이 2412만 달러(319억5000만원)에 헤리티지 경매에 낙찰됐다고 알렸다. 종전 스포츠용품 경매 최고가는 2022년 8월 판매된 메이저리거 미키 맨틀의 야구 카드였다. 1260만 달러.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입었던 유니폼은 지난 2022년 1010만 달러에 거래돼 품목(유니폼) 최고가를 경신했다. 1932년 월드시리즈는 의미가 크다. MLB에서 전설처럼 남아 있는 '예고 홈런'이 나왔기 떄문이다. 루스는 시카고 컵스와의 3차전 5회 타석에서 일명 'The called shot'으로 불리는 명장면을 만들었다. 타석에서 한 쪽 방향을 가리키는 제스처를 취한 뒤 컵스 투수 찰리 루트를 상대로 그 방향으로 홈런을 날린 것. 비거리는 149m.양키스는 이 경기에서 7-5로 승리했고, 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 시리즈는 루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무대였으며 3차전에서 친 홈런도 마지막 홈런이 됐다. 헤리티지 옥션의 경매 디렉터 크리스 아이비는 이 유니폼과 루스의 예고 홈런에 대해 "야구 역사뿐 아니라 미국 연사, 대중 문화 역사를 통틀어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다. 우리는 10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이 순간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헤리티지는 루스가 이 유니폼을 1940년 즈음 친구에게 선물했고, 2005년 경매에 부쳐져 94만 달러에 낙찰됐다. 당시엔 1932년 월드시리즈에서 입은 유니폼으로만 소개됐고, 예고 홈런이라는 서사가 빠져 있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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