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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신한 SOL뱅크 MVP, 쉘힐릭스플레이어,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 CGV 씬 스틸러까지...KBO 월간 시상 4개 부문으로 확대

KBO 리그의 열기를 더할 월간 시상이 4개 부문에서 펼쳐진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월간 최우수선수(MVP)’는 KBO와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함께 주관해 매월 선정한다. 매달 KBO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해당 월 마지막 경기가 종료 된 이후 일정 기간 신한은행 모바일 엡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최종 투표 결과로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상금은 지난해 200만원에서 100만원 인상된 금액이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월간 MVP를 수상한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KBO리그의 기록 지표를 기준으로 매달 최우수 투수, 타자를 선정하는 ‘월간 쉘힐릭스플레이어’ 시상도 이어진다. 한국쉘석유주식회사의 후원을 통해 시상하는 월간 쉘힐릭스플레이어는 KBO 리그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기록을 기준으로 최우수 투수와 타자를 1명씩 선정해 각각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퓨처스(2군)리그에서 활약중인 입단 3년 이하의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은 2024 시즌 신설 후 올 시즌에도 이어진다. 퓨처스리그 WAR 지표를 기준으로 매월 최우수 투수와 타자를 1명씩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50만원과 메디힐 코스메틱 제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또한, 2025 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월간 시상으로 KBO 리그 현장에서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1인에게 수여하는 ‘월간 CGV 씬-스틸러상’을 신설한다. 이 상은 KBO 리그를 즐기는 또 다른 장소로 거듭나고 있는 CGV의 후원을 통해 올 시즌부터 진행한다. CGV는 2024년부터 KBO 리그 생중계를 통해 영화 같은 순간을 팬들과 함께하고 있으며, 이 순간들을 더욱 오래 기억하고자 선수단을 포함해 리그 관계자, 응원단 등 야구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인원이 시상 대상이 된다.매달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수상자 1인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영화와 레스토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CGV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패키지가 수여된다. 팬투표는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김식 기자 2025.04.24 10:23
예능

‘태계일주4’ 5월 11일 첫방…시리즈 사상 가장 극한 여정 예고

‘태계일주4’가 5월 11일로 첫 방송을 확정했다.23일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가 본편 방송에 앞서 공식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 시리즈 사상 가장 극한의 여정을 예고했다. 이번 티저는 ‘차마고도 대장정’의 스케일과 감정을 압축해 담아내며, 시즌4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영상은 네팔 전통 복장을 입고 등장한 기안84, 빠니보틀, 이시언, 덱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국적이면서도 어딘가 어색한 모습에 웃음이 터지는 한편, 곧이어 펼쳐지는 장면들은 시즌4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인간의 한계에 도전함을 예고한다.히말라야 고산 마을에서 현지인들과 어우러진 기안84, 고된 여정 끝에 구토를 참지 못한 빠니보틀의 모습, 그리고 예상치 못한 순간 터져버린 기안84·빠니보틀·이시언의 눈물은 이번 여정이 단순한 여행이 아닌, 감정의 깊은 파동을 담은 ‘인생 도전기’임을 짐작케 한다.이번 티저의 백미는 단연 세계 최강의 용사라 불리는 ‘구르카 용병’ 지망생들과의 훈련 장면이다. 전직 UDT 출신 덱스까지 참여하게 된 이 훈련은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서도 웃음과 고통, 형제애가 뒤섞인 명장면으로 회자될 전망이다. 이어, 티저 후반부 속 한층 더 거칠어진(?) 티격태격 형제 모먼트는 이전보다 더 편해지고, 더 가까워진 ‘찐가족 케미’를 예고해 더욱 기대감을 모은다.마지막 장면에서는 네팔의 놀이공원에서 MZ세대들과 어울리는 기안84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그려지며, 낯선 곳에서도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사형제의 티키타카가 기대감을 높인다.제작진은 “이번 시즌은 사형제의 찐우정, 낯선 문명과의 충돌, 인간 한계에 대한 도전이 동시에 펼쳐지는 여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태계일주4’는 5월 11일 오후 9시 10분 MBC에서 첫 방송되며, 공식 유튜브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캠프’를 통해 티저 및 비하인드 콘텐츠가 순차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3 11:19
스포츠일반

‘트리플코차’ 보셨나요…‘진기록 우수수’ 3월 한국 경마 명장면

이달 열린 경주에서 길이 회자할 명장면이 여럿 탄생했다. 아울러 경마 팬들을 놀라게 할만한 진기록이 쏟아졌다.■ 개인 최고 기록 경신한 '빈체로카발로', 첫 대상경주 우승지난 9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6경주로에서 '스프린터(Sprinter) 시리즈'의 제1관문인 '제19회 부산일보배(G3, 1200m)'가 열렸다. '스프린터 시리즈'는 단거리 최강자(3세 이상)를 가리는 무대다.'빈체로카발로'는 선행마 뒤에서 기회를 노리며 마지막 순간에 폭발적인 스퍼트로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최고 기록을 1초나 단축했다.압도적인 성장세를 뽐내는 '빈체로카발로'는 단거리 최강자 타이틀을 거머쥐려 한다. ■ '300승' 이종훈 마주가 쓴 한국 경마 새 역사지난 16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에서 '스테이어(Stayer) 시리즈' 제1관문인 '제23회 헤럴드경제배(G3, 2000m)'가 개최됐다. '스테이어 시리즈'는 중장거리 최강자(3세 이상)를 선발하는 대회다.'석세스백파'가 외곽 12번 게이트의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강력한 추입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장거리 최우수마 타이틀에 다가갔다.다만 이날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는 '석세스백파'의 소유주인 이종훈 마주였다. 이 마주는 같은 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헤럴드경제배(G3)', 부산경남에서 '벌마킹'이 승리를 거두며 한국 최초 마주 300승이란 대업을 이뤘다. ■ '글라디우스'와 강성오 조교사의 첫 대상경주 우승지난 23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에서 '퀸즈투어 S/S(Spring / Summer) 시리즈' 제1관문인 '제28회 동아일보배(L, 1800m)'가 열렸다. '퀸즈투어 S/S 시리즈'는 '여왕' 타이틀을 두고 국내외산 암말이 격돌(3세 이상)하는 무대다. '글라디우스'가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크라운함성'의 연승을 저지하며 첫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했다.이 승리는 강성오 조교사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2018년 개업 이후 첫 대상경주 우승을 거두며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이한 것이다. ■ 다섯 마리의 경주 기록이 '코차'라니결승선 통과 기록에서 '코차(코 길이 차이)'는 흔한 일이다. 대개 두 마리간 접전에서 나온다. 그러나 지난 16일 열린 경주에서 1~3위는 물론, 5~6위까지 무려 세 번의 코차, 즉 '트리플 코차'가 나오는 진귀한 장면이 연출됐다.'도끼드래곤'이 출발과 동시에 선두를 꿰찼지만,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거센 추격을 받으며 순위가 뒤집어졌다. 1위는 '한강캡틴', 2위는 '명진불패', 3위는 '도끼드래곤'이 차지했다. 모두 코차로 순위가 갈렸다.'나노케타'도 막판 스퍼트를 터뜨리며 '스마트별'을 제치고 5위를 차지했는데, 이 차이 역시 코차였다.자세한 경주 영상과 결과는 한국마사회 경마 홈페이지 경마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3.27 16:52
영화

‘폭싹 속았수다’ 박보검 “전역 후 마음의 그릇 커져” [IS인터뷰]

“모두에게 따뜻함과 위로를 전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입니다.”배우 박보검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흥행 소감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박보검은 드라마 종영을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만나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기쁜 작업이었는데 이렇게 많이들 좋아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폭싹 속았수다’는 박보검이 전역 후 처음 촬영한 작품으로, 제주도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과 ‘팔불출 무쇠’ 관식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16부작 시리즈다. 지난 7일부터 순차 공개 중인 드라마는 2주 만에 60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 2위에 등극했다.“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약자를 보호하는 어른들의 모습이었어요. 드라마 오프닝에 나오는 작화가 있어요. 손과 손이 서로를 덮어주고 감싸주는 그림인데, 전 이게 ‘폭싹 속았수다’ 전체를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관식, 애순 뿐만 아니라 동네 사람들 모두가 아우르면서 서로를 챙겨주는 따뜻한 정이 좋았고, 그게 글에서부터 전해졌죠.”극중 박보검은 팔불출 무쇠 관식을 연기했다. 운동, 장사 뭐든 군소리 없이 해내지만, 애순 앞에서는 유리처럼 투명한 인물이다. 관식을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과묵하지만 책임감 있는 친구”라고 정의한 박보검은 “표현 자체에 어려움이 크진 않았다. 다만 수영 선수로 나와서 4~5kg 정도 증량했고, 햇볕에 그을린 느낌을 주려고 발까지 살색이 보이는 곳은 모두 어둡고 짙은 파운데이션을 발랐다”고 떠올렸다.관식이 ‘너무 순애보라 비현실적이다’ 혹은 ‘수동적이라 답답하다’는 시청자들의 극과 극 반응은 모두 부정했다. 박보검은 “전 오히려 관식은 살면서 한 번쯤 만나볼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어렸을 때부터 표현도 곧잘 했다. 애순에게 꽃핀도 사주고 조구(조기)도 챙겨준다”며 웃었다. 이어 자신과의 싱크로율을 묻는 말에는 70%라고 답했다.“가족을 사랑하고 자기 사람을 잘 챙기려는 마음, 한 사람을 사랑하면 마음을 다해 표현하는 것들이 관식과 닮았어요. 다만 전 관식보다 표현을 더 적극적으로, 말로 하죠. 연기하면서는 닮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이런 사람, 나아가 이런 남편이 되고 싶었죠. 누군가에게 든든한 동반자이자 친구 같은 사람이요.” 박보검은 관식을 통해 데뷔 후 첫 부성애 연기에도 도전했다. 어딘가 투박하지만, 자식을 위해서라면 언제고 행동하는 ‘박보검 표’ 부성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6회 막내아들 동명을 잃고 울부짖는, ‘처음으로 무쇠가 무너졌다. 아비의 울음이 파도를 덮은’ 장면은 ‘폭싹 속았수다’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노영심 선배의 곡 ‘사진첩’을 자주 들으면서, ‘우리를 똑 닮은 생명체가 얼마나 귀하고 사랑스러울까’란 부모의 마음을 상상하면서 촬영해 나갔어요. 다만 자식을 잃은 슬픔은 표현이 쉽지 않았죠. 정말 많이 고민했고요. 여전히 그 아픔에 다가갔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어요.”부부로 호흡을 맞춘 애순 역의 아이유 이야기에는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보검은 “아이유는 마음의 체력이 참 좋은 사람이다. 1인 2역으로 벅찬 일정 가운데 마음 건강을 잘 유지하는 게 멋있었다. ‘폭싹 속았수다’(정말 수고했다)라고 토닥여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덕분에 즐거웠고 행복했고 고마웠다”고 덧붙였다.3막 공개 후 불거진 ‘분량 실종’ 논란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박보검은 앞서 21일 공개된 3막(9~12회차)에서 홀로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의 불만이 빗발치기도 했다.“분량은 알고 (촬영에) 들어간 거예요. 그래도 그만큼 시청자들이 관식을 좋아해 주시는 거니까 감사해요. 4막에도 제가 나오긴 합니다.(웃음) 많진 않지만 기억에 남게 나오죠. 우리 드라마는 모두가 주인공인 작품이고, 4막에서 정점을 찍을 거예요. 길이길이 남을 회차가 많으니 기대해 주세요.” 박보검은 오는 28일 ‘폭싹 속았수다’ 마지막 화가 공개되면 곧바로 신작 ‘굿보이’ 홍보에 매진할 계획이다. 5월 JTBC에서 방영하는 ‘굿보이’는 박보검의 첫 액션 드라마로, 그가 전역 후 가장 먼저 출연을 결정지은 작품이기도 하다. 박보검은 “‘폭싹 속았수다’ 관식과는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전역 후에 하고 싶은 장르, 역할이 더 다양해졌어요. 도전 정신과 담대함도 커졌고요. 군대, 그리고 그 이전에 만난 사람들 덕이죠. 알게 되는 마음이 많아지면서 표현의 한계가 넓어졌어요.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의 그릇이 전보다 커진 거죠. 그래서 지금은 계속해서 다양한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이에요. 쉬지 않고 한 번 달려보겠습니다.(웃음)”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25 06:00
스타

김남길, 2025 팬미팅 투어 ‘로드 투 길’ 인 오사카‧사이타마 성료

배우 김남길이 일본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김남길은 지난 22일과 24일 일본 오사카와 사이타마에서 2025 김남길 팬미팅 투어 ‘로드 투 길’을 열고 팬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다.2년 만에 일본을 찾은 김남길은 팬들과 직접 교감하기 위해 사전 리허설 관람 이벤트는 물론 4시간이 넘는 공연 동안 다채로운 셋리스트와 코너를 선보이며 서로 간 추억의 한 페이지를 채워 나갔다.이번 팬미팅에서 김남길은 요네즈 켄시의 ‘레몬’과 ‘Uma to Shika’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 오랜만에 만난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하며 팬미팅의 포문을 열었다. 김남길은 일상 사진을 팬들에게 공유하며 근황을 나누는 ‘로드 투 길모그라피’, ‘열혈사제2’ 관련 영상을 함께 보며 촬영 비하인드를 전하는 ‘남길’s 명장면 베스트’, 그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밸런스 게임 ‘로드 투 초이스’, 음악 취향을 엿볼 수 있는 ‘길포티파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또한 정준일의 ‘안아줘’를 부르며 객석에서 깜짝 등장한 김남길은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눈을 맞추고 인사를 나누는 등 남다른 팬사랑을 보여줬다. 이어 팬들이 김남길과 관련된 문제를 맞히는 ‘OX퀴즈’와, 함께 참여하는 ‘열혈 릴레이 게임’ 등 더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설렘과 감동이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팬미팅의 마지막은 매번 일본 공연에서 불러온 ‘포레버’과 ‘사랑하면 안 되니’로 앙코르 무대까지 장식하며 감동을 이어 나갔고, 팬들은 슬로건 이벤트와 떼창으로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김남길은 “여러분과 함께하는 시간은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다. 올 때마다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또 여러분이 준 에너지로 앞으로 곁에서 더 오래 연기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배우, 좋은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 빠른 시일내에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할 테니, 그때까지 모두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라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한편 오사카와 사이타마 팬 미팅을 마친 김남길은 오는 3월 2일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2025 김남길 팬미팅 투어 ‘로드 투 길’ 인 서울을 개최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7 13:06
예능

‘나는 솔로’ 24기 옥순, 전무후무 5:1 데이트 주인공 됐다

‘나는 솔로’ 24기에서 ‘5:1 데이트’라는 명장면이 탄생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옥순이 남자들의 데이트 선택에서 영수-영호-영철-영식-상철의 표를 싹쓸이하는 사상 초유의 현장이 펼쳐졌다. 반면, 영숙-순자-영자-현숙은 ‘옥순 몰표 후폭풍’으로 모두 ‘0표’를 받아 씁쓸함을 삼켰다. ‘솔로나라 24번지’ 4일 차 아침, 영식은 옥순을 불러냈다. 그는 “난 널 최종 선택할 거다. 네가 날 선택하든 안 하든 널 존중하고 응원한다”라고 어필했다. 이에 옥순은 “(여자들이 뽑는) 데이트면 너 뽑을 거라고 (제작진 인터뷰에서) 얘기했어”라고 화답했다. 그런데 영식은 옥순의 발언에 ‘렉’이 걸려서 ‘얼음’이 됐고, “너무 좋아서…”라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던 중 옥순은 “근데 소고기뭇국은 끓였어?”라고 전날 영식이 약속했던 소고기뭇국 이야기를 꺼냇다. 영식은 “아니. (네가 해달라고) 얘기한 거 없잖아”라고 옥순에게 화살을 돌렸다. 이에 옥순의 표정은 급속히 어두워졌다. 직후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자기가 (소고기뭇국을 끓여주겠다고) 해놓고 ‘네가 해달라고 말 안 했잖아’라고 하던데, 그게 실망 포인트였다. 영식을 선택 안 하겠다고 그때 마음이 바뀌었다”고 달라진 마음을 털어놨다. 이를 전혀 눈치 채지 못 한 영식은 다른 솔로남녀들에게 옥순과의 대화를 전파했다. 영호를 필두로 영숙, 현숙, 영자, 정숙 등을 불러내 “옥순이 날 선택한다고 했대, 그래서 어안이 벙벙해지는 거야”라며 자랑을 했다. ‘어안벙벙 봇’이 된 듯한 영식의 모습에 영자는 “그거 사랑이야, 잘 해봐”라고 응원했다. 영철은 모두를 위해 주방에서 손수 요리를 했다. 이를 발견한 옥순은 영철의 옆으로 가서 땀을 닦아주는 ‘플러팅’하며 호감을 표현했다. 같은 시각, ‘솔로나라 24번지’ 순회 간증을 마친 영식은 당사자인 옥순을 발견하자, “(솔로녀들의 데이트) 선택 때 날 뽑아준다고 해서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래서 아무 말도 못했다”라며 다시 폭주했다. 이에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식님이 (내가 했던 발언을) 데이트 신청으로 받아들인 것 같다. 전 예전 (제작진) 인터뷰에서 했던 말을 얘기한 건데”라고 영식의 오해 때문에 난감한 속내를 토로한 뒤, “(영식은) 여기서 탈락이라고 생각했다”고 실망감을 내비쳤다. 이후 옥순이 자신을 찾는 영식을 피해 영철을 만나러 갔다. 영철과 마주한 옥순은 “어제 (제작진이) 누구랑 데이트 하고 싶냐고 물어봤었거든. 그때 나 너 말했어. 알고 있으라고”라고 한 뒤 재빨리 사라졌다.얼마 후, 새로운 데이트 선택이 진행됐다. 이번 데이트 매칭은 솔로녀가 포토존에 앉아 있으면 데이트 하고 싶은 솔로남이 그 옆에 가서 사진을 찍는 방식이었다. 가장 먼저 나선 영숙은 ‘0표’로 혼자 사진을 찍어야 했고, 다음 타자인 정숙은 예상치 못한 광수가 등장해, ‘1:1 데이트’가 확정됐다. 순자는 ‘0표’임을 확인한 뒤, “혹시 2순위 데이트인가?”라며 ‘행복 회로’를 돌렸고, 마찬가지로 ‘0표’가 된 영자는 “영호 오빠가 올 줄 알았는데 안 왔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옥순의 차례가 되자, 영식은 제작진의 사인이 떨어지기도 전에 냉큼 달려 나갔고, 뒤이어 영수-영호-영철-상철까지 옥순을 선택해 초유의 ‘5:1 데이트’가 성사됐다. 붐비다 못해 바글바글한 ‘팀 옥순 사진’을 본 MC 데프콘은 “무슨 야유회냐?”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현숙은 ‘0표’임을 알게 되자 서글프게 독사진을 찍었다.데이트 선택에서 의외의 승자가 된 광수는 정숙과의 데이트에서 ‘5:1 옥순단’의 탄생을 직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옥순 토크’만 계속 했다. 정숙은 “응응, 맞아 맞아”라고 영혼 없는 리액션을 이어갔다. 그럼에도 광수는 “우리 5명 데이트 구경 갈래?”라고 장난치는가 하면 식사 중에도 철저한 개인주의 성향을 드러내 정숙과 180도 다른 스타일임을 느끼게 했다. 또한 광수는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성시경 노래를 시작하더니 비트박스 개인기까지 발산해 무려 23곡을 달렸다. 데이트 후 정숙은 제작진 앞에서 “사실 비트박스 하는 사람을 싫어한다. 마음이 파사삭 식는 느낌”이라고 광수에게서 멀어진 속내를 고백했다. 광수 역시, “정숙님은 걱정되는 부분이 없지만, 남녀간의 묘한 긴장감이 없어서”라고 이성적 텐션을 느끼지 못했음을 알렸다.‘팀 옥순’의 데이트는 시작부터 긴장감이 맴돌았다. 식당에 들어선 다섯 솔로남은 자리 잡기부터 수저 놓기까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옥순은 “다들 표정이 안 좋다. 내가 어디에 맞춰야 하나”라며 난감해했다. 이때 영수는 “그럼 나한테 맞춰줘”라고 해 옥순을 빵 터지게 했고, 텐션이 확 떨어져 있는 영철에게 “남자가 그렇게 의욕이 꺾여 있으면 여자가 매력을 느끼겠어?”라며 재치있게 ‘팩폭’했다. 또한 영수는 “난 귀에 박히게 어필하고 있잖아”라면서 2PM 댄스까지 춰 분위기를 띄웠다. 직후,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디 들어올 테면 들어와 봐라, 자신 있다. 덤벼!”라고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고, 이런 영수의 모습에 옥순 역시 “둘만 있을 땐 몰랐는데 다른 사람이랑 있으니 매력이 보이더라”고 영수의 재발견임을 인정했다.식사 중 옥순은 자신을 선택한 계기를 모두에게 물었다. 영호는 “난 오늘을 옥순 데이로 정했다. 대화해보고 싶었다”라고, 영철은 “대화를 하려고 해도 은행 오픈시간이랑 같은 수준으로 바빠서, 그래도 알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영수는 “대화 나눠 보니 다른 매력을 알게 됐다”며 아픈 길고양이를 치료한 공통점을 언급했다. 영식은 “전 옥순 바라기다. 날 뽑지 않아도 그냥 좋아했던 걸로 진짜 행복할 것 같다”고 울먹이며 이야기했다. 직후 영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솔로남들이) 공통 관심사를 억지로 어필하는 걸 보니 기가 찼다”며 ‘근자감’을 가동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옥순과 ‘1:1 대화’에 들어간 상철과 영수가 “뽑을 일 있으면 네가 날 뽑아야지 어떻게 하겠어”, “다시 새길 사랑을 안고 달려갈 거야, 너에게”라고 로맨틱하게 어필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또한 영철이 옥순과의 ‘5:1 데이트’ 후 다시 순자에게 향한 모습, 광수도 정숙과의 ‘1:1 대화’ 후 순자와 마주 앉은 현장이 포착돼 ‘돌아온 순자의 전성시대’를 예감케 했다. 여기에 ‘슈퍼 데이트권 쟁탈전’으로 다시 혼돈에 빠진 ‘솔로나라 24번지’가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6 08:06
예능

‘미스터트롯3’ 천록담, 트롯神 경지…설 연휴 예능 시청률 1위

‘미스터트롯3’ 트롯 신생아 천록담이 경지에 오른 트롯 무대를 선보였다.30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에서는 지옥의 일대일 데스매치가 펼쳐졌다.이날 천록담은 트롯신에 완벽 빙의한 무대로 안방을 강렬하게 압도했다. 트롯 가수로의 도약을 꿈꾸며 가수 이정에서 이름까지 바꾼 천록담은 R&B를 완벽히 지워낸 무아지경 무대로 마스터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천록담은 고난도 정통 트롯곡인 진성의 ‘님의 등불’을 선곡, 가사 하나하나까지 연구하며 무대를 준비했다.첫 소절부터 현장을 장악한 천록담은 폭발ㅈ거인 가창력d로 마터들을 전원 기립하게 했다. 베테랑 트롯 가수 같은 퍼포먼스와 호흡을 자유자재로 갖고 노는 경지에 오른 천록담의 무대에 “진(眞)이네 진이야”, “이걸 어떻게 이겨”, “칼 갈았네” 등 찬사가 쏟아졌다. 원곡자인 진성 마스터 역시 “내공이 없으면 표현하기 힘든 노래인데 노래라는 게 무엇인지 보여줬다”고 극찬했다.이에 천록담을 대결 상대로 지목한 임찬은 잔뜩 긴장했다. 임찬은 김수희의 ‘잃어버린 정’을 가창했다. 그는 장윤정으로부터 “고도의 집중력으로 완벽하게 부른 무대”란 호평을 들었지만, 천록담의 압도적인 무대에 14 대 1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최강 빅매치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중에서도 춘길과 이지훈의 대결은 완벽과 완벽의 데스매치였다. 본선 1차 팀미션 선(善)에 빛나는 춘길은 김연자의 정통 트롯곡 ‘수은등’을 선곡했다. 춘길은 소름 끼치는 트롯 기교와 퍼포먼스로 현장을 장악했다. 원곡자인 김연자 마스터는 “춘길만의 꺾기 맛으로 불러줘 매력적”이라고 평했다.이지훈의 무대도 두고두고 회자될 명장면이었다. 이지훈은 고음 트롯 정서를 절절하게 보여주는 윤시내의 ‘열애’를 열창했다. 노래를 마친 후 다리에 힘이 풀린 채 눈시울을 붉혔을 만큼 모든 걸 내던진 이지훈의 인생 무대였다. 진성 마스터는 “지금껏 많은 ‘열애’를 들어봤지만 이렇게 완벽한 ‘열애’는 들어본 적 없다”고 호평했다.마스터들의 고심은 이어졌다. 이경규는 “축구에 비유하면 16강에서 브라질과 독일이 만난 셈이다. 너무 일찍 만났다”, 진성은 “두 분 모두 완벽한 선수”, 장윤정은 “너무 강한 보컬끼리 만나서 데스매치가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켜봤다”며 역대급 막상막하 트롯 대결에 놀라워했다. 결과는 단 한 표 차이로 이지훈이 승리했다. 대이변의 드라마가 반전을 선사하기도 했다. 트롯 새싹 박광현이 현역 12년 차 무룡을 꺾고 11대 4로 승리한 것. 박선주는 박광현의 ‘왜 돌아보오’ 무대에 “이 무대가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나온 게 느껴져 소름이 돋더라. 대단했다”고 평했다. 소이현 역시 “같은 배우로서 눈물 날 것 같았다. 얼마나 애썼을지 그 진심이 느껴졌다. 15명의 마스터가 모두 술렁인 건 바로 그 절실함 때문”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광현은 “마지막 무대만큼은 나를 제대로 보여주자는 생각에 목이 쉬도록 불렀다”며 오열했다.트롯 명가의 위엄을 보여주는 정통 트롯뿐만 아니라 텐션을 200% 끌어올리는 무대들도 놓칠 수 없었다. 조수미 피아니스트 출신 크리스영은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의 선곡인 신신애의 ‘세상은 요지경’으로 성악 청년 강성규를 15대 0으로 꺾고 승리했다. 김홍남은 우연이의 ‘우연히’ 무대로 박선주로부터 “캐릭터로서 최고였다. 인상적인 무대”란 평을 받았다. 다만 결과는 아쉽게 성악 엘리트 김현수에게 1표 차로 패했다.운명이 뒤바뀐 추가 합격자도 공개됐다. 손빈아와 붙어 아쉽게 탈락한 이번 시즌 최고의 다크호스 최재명과 이지훈과 명승부를 펼친 춘길은 국민투표단의 선택에 의해 추가 합격했다. 이와 함께 마스터 회의를 통해 임찬, 홍성호, 문태준, 강민수, 박지후가 추가 합격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10팀이 탈락, 24팀이 본선 3차 진출을 확정했다.한편 이날 방송된 ‘미스터트롯3’는 13.1%(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6회 연속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6회 연속 목요일 방송된 전 채널 예능 1위, 6회 연속 일일 종편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4.7%까지 치솟았으며, 올 설 연휴 방송된 모든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미스터트롯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31 09:27
드라마

유연석·채수빈이 꼽은 ‘지거전’ 명장면…”수어 대화, 뭉클하고 감동적”

‘지금 거신 전화는’이 마지막 회를 앞두고 유연석, 채수빈이 직접 꼽은 명장면과 함께 미공개 스틸을 공개했다.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유연석, 채수빈이 완벽한 케미로 시청자들을 ‘현생불가(현실 생활 불가능)’ 하게 만들고 있다. 또 원작에 없는 새로운 캐릭터로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허남준, 장규리의 존재감과 ‘로맨스’와 ‘스릴러’ 어느 한쪽도 놓치지 않는 박상우 감독의 섬세한 연출, 김지운 작가의 흡인력 있는 대본까지 더해졌다.최종회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3일 유연석과 채수빈이 명장면을 직접 꼽았다. 유연석은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소통의 부재가 있었던 사언과 희주인데, 사언이 희주에게 수어를 배우면서 ‘잘 부탁합니다. 홍희주 통역사님’이라며 수어로 대화했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촬영하면서도 가슴 뭉클했고 방송으로 볼 때도 감동적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채수빈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사언과 희주의 수어 소통 장면을 뽑았다. 채수빈은 “수어를 할 줄 모르는 사언이었지만, 점차 희주의 언어인 수어를 배워 둘만의 비밀 이야기를 하는 듯 소통하는 게 희주 입장에서 따스하게 느껴졌을 것 같다”고 말했다.공개된 스틸에는 여느 부부와 다를 것 없는 ‘사주 커플’의 일상이 담겼다. 앞서 방송에서 희주가 사언과의 행복한 한때를 상상하는 순간이다. 또 사언과 희주가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던 6회 야유회 비하인드, 조난신을 꼼꼼히 모니터링하는 유연석의 모습 등도 담겨 눈길을 끈다.앞서 방영한 9, 10회에서는 사언과 희주가 서로를 지켜주겠다 결심하며 어느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사랑을 보여줬다. 또다시 납치당한 희주가 사언을 지키기 위해 납치범(박재윤)과 자폭하는 충격적인 선택을 한 상황. 과연 희주가 사언의 곁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서로를 향한 일편단심 순애보가 어떤 결말을 만들어낼지 궁금함을 자아낸다.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11회는 오늘 3일 최종회는 4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03 09:14
드라마

‘열혈사제2’ 서범준 “김남길 같은 선배 되고 싶어, 선물이자 봄 같은 작품” 종영소감

배우 서범준이 ‘열혈사제2’를 소감을 전했다.서범준은 27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7문 7답 종영 소감을 전했다. 서범준은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에서 부산대교구 신학교 부제 채도우 역을 맡았다.서범준은 채도우가 김해일(김남길)과 만난 후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호평을 얻었다. 김남길과 환상의 티키타카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코믹 연기까지 소화, 올해 SBS ‘연기대상’ 신인상을 거머쥐었다.다음은 서범준 종영 7문 7답.Q1. ‘열혈사제2’를 마친 소감은?어제도 꿈에 도우가 나온 걸 보면 아직은 보내주기 싫은가 봅니다. 제가 실제로 대본을 보는 책상 위에 도우와 해일 신부님이 찍은 사진과 십자가를 두었는데요.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다음 날 침대에서 사진을 바라보고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 수단과 로만칼라를 하고 현장에 갔을 때는 송할머니께서 “채도우 부제님 오셨어요”라며 늘 ‘부제님’이라고 불러주셨는데 그날의 감정과 온도, 습도까지 머릿속에 사진 한 장처럼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촬영장을 간다는 기분보다는 도우의 일상을 보내는 것 같았기에, 도우와의 이별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네요.Q2. ‘열혈사제2’ 채도우 역으로 SBS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았다. 소감은?너무 예상도 못 했기에 아직도 얼떨떨합니다. 수상소감을 어떻게 말했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아서 ‘연기대상’이 끝나고 제 소감 영상을 다시 봤어요. 사실 무대 위에서부터 내려와서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거든요. 지금도 도우의 성장 과정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데요. 이 인터뷰를 빌어서 다시 한번 모든 ‘열혈사제2’ 관계자와 스태프분들, 선배님, 동료들 그리고 도우에게 고맙다고,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Q3. 채도우를 연기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이 있다면?그저 ‘반항하던 친구가 성장했다’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뒷이야기와 진심이 보였으면 하는 바람에 ‘도우는 왜 신부님이 되었을까?’ ‘신학교에 들어왔음에도 왜 문제아, 반항아로 불릴까?’ ‘도우가 왜 이렇게 말을 하고 행동을 할까?’ ‘도우의 진심이 뭘까?’ 등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주변 약자들을 지켜보고 기도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없기에 계속해서 행동으로 옮기고 나섰을 수밖에 없는데 제 3자가 보기에는 자꾸 말썽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였던 것 같다고 느꼈고, 아직은 어리숙해서 방식이 잘못되었을 뿐 도우의 진심과 생각했던 결과는 그게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연기했습니다.Q4. 촬영했던 장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채도우의 명장면은?송할머니를 위해 위령기도를 해드렸던 장면이 유독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진심을 다해서 해드리고 싶었기에 촬영 전에 실제로 신부님께 자문을 구하기도 했고요.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현장 시체 안치실에서 송할머니의 시신을 바라보며 기도를 드리는데 제가 대본을 봤을 때 예상하지 못했던 복합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죄책감, 슬픔, 분노와 더불어 이 위령기도와 성호경이 끝나면 정말로 송할머니를 보내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기도를 끝내고 싶지 않아 기도문 한 단어 한 단어 정말 느리게 꾹꾹 담아 하게 되더라고요.Q5. 김남길 배우와 함께 촬영하며 있던 에피소드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첫 촬영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매니저님께 “후에 현장에서 김남길 선배님 같은 선배가 되고 싶어요”라는 말을 했었는데요. 김남길 선배님 덕분에 현장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것을 봤고, 선배님과 함께하며 현장에서의 제 에너지도 많이 바꿨음을 느꼈습니다. 배우로서도, 사람 서범준으로서도 김남길 선배님에게 너무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열혈사제2’와 김남길 선배님을 만나게 된 건 2024년 제 최고의 선물입니다. 더불어 김남길 선배님과 나눈 마지막 문자 내용이 생각나는데요. “도우야 그동안 고생 많았어. ‘열혈사제2’보다 더 좋은 현장이 많을 거고, 너한테 그래야 하니까 이 현장은 네가 힘들 때 좋았던 현장으로 기억하고 힘낼 수 있는 현장이면 그걸로 된 거야. 건강 관리 잘하고 영원한 사제서품 교사 해일이로서 채도우 베네딕토를 응원해”라는 메시지를 받고 정말 감동했습니다.Q6. 서범준 배우에게 ‘열혈사제2’와 채도우는 어떤 의미?제 인생에 있어 ‘선물’이자 ‘봄’같은 존재예요. ‘봄을 떠올리면 왠지 모르게 새로운 시작 같은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포근한 모습이 그려지거든요. 지금처럼 추운 겨울, 가만히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언제 추웠냐는 듯 따스한 햇빛과 함께 자연스레 일상에 스며드는 것처럼 도우를 생각하면 저도 모르게 얼굴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앞으로도 이런 존재일 것 같고요. 도우와 같은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Q7. ‘열혈사제2’와 채도우를 사랑해주셨던 시청자들에게 한마디?시청자분들이 아니었다면 ‘열혈사제2’와 도우가 없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 드라마와 희로애락을 공유하며 연말을 함께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도우는 리틀 김해일로서 ’깡‘을 외치면서 계속 성장하고 있을 거예요. 저 배우 서범준도 도우처럼 보기만 해도 에너지가 솟고 항상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항상 여러분을 위해 채도우 베네딕토와 서범준이 기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랑하고 감사합니다.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서범준은 ‘열혈사제2’ 채도우 역을 도전하며 캐릭터의 감정과 생각에 공감하려고 애썼고, 회차가 늘어가면서 점차 동화된 모습으로 입체적인 열연을 선사했다”라며 “앞으로 보여줄 것이 훨씬 더 많은 서범준의 앞으로의 행보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8 17:26
드라마

김남길→김형서 ‘열혈사제2’ 종영소감 “평화 지키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 많아”

‘열혈사제2’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성준, 서현우, 김형서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27일 종영하는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ENM, 레드나인픽쳐스, 길스토리이엔티)는 11회 연속 두 자릿수 시청률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서 발표한 TV-OTT 드라마 화제성 톱5 내 상위권을 꾸준히 수성하며 꺾이지 않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증명하고 있다.지난 11회에서는 우마구의 마약 조직을 소탕한 구담즈가 다시 홈구장인 서울로 컴백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김해일(김남길)과 박경선(이하늬)이 서울로 도주했던 남두헌(서현우)이 고위층 자녀들의 마약 사건 자료인 ‘꿀단지’를 이용해 중앙지검 특수2부장에 올랐음을 듣고 남두헌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꿀단지 게이트’ 청문회가 열리는 엔딩이 펼쳐졌다.이와 관련 ‘열혈사제2’ 주역 6인방 김남길-이하늬-김성균-성준-서현우-김형서가 최종회를 앞둔 심정과 자신이 뽑은 명장면, 최종회 관전 포인트와 시청자들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먼저 여전히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사제 김해일 역 김남길은 최종회를 앞두고 “마지막까지 구담즈가 어떻게 악을 응징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는지, 그리고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까지 함께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구담즈들이 부산에 모이는 모든 장면이 명장면이었습니다”라고 밝힌 김남길은 “5년 만에 다시 만난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기도 하고, 새로운 악을 처단하기 위해 첫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김해일을 중심으로 각 캐릭터가 하나둘씩 부산으로 모여드는 과정에서 각자의 개성과 특성을 잘 보여준 것 같아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라고 털어놨다.마지막회 관전 포인트로 ‘국회에서 벌어지는 싸움’을 꼽은 김남길은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로 많은 분들께 속 시원한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기다려 주신 만큼,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동안 '열혈사제2'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 구담즈처럼 정의를 위해 그리고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묵직한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극 중 김해일(김남길)을 도와 부산지청에 잠입한 후 빌런 남두헌을 옭아매는데 맹활약을 펼친 열혈 검사 박경선 역 이하늬는 “벌써 마지막 회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함께 고생한 배우들과 스태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라는 씩씩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하늬는 “김해일 신부님과 구대영 팀장님 그리고 박경선 검사가 한 팀이 되어 마지막 청문회에 등장하는 장면이 명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12회 선공개 영상의 주인공이었던 ‘꿀단지 청문회’를 명장면으로 뽑았다. “세 사람이 멋지게 한 방을 날리며 권선징악을 제대로 보여줄지, 기대해주세요”라며 ‘꿀단지 청문회’ 결과를 주목해달라고 얘기한 이하늬는 “각자 자기의 자리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하고, 사회 정의를 이뤄가는 구담즈의 모습을 공감하며 시청해 주셨기에 시청자분들과 저희가 ‘열혈사제2’라는 드라마를 함께 만들어 갔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시 한번 ‘열혈사제2’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김해일의 첫 번째 꼬메스로 환상의 티키타카와 업그레이드된 액션 활극을 보여준 구대영 역 김성균은 ‘열혈사제2’를 마무리하며 “시즌2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즌1부터 지금까지의 과정들이 하나의 여정으로 느껴져서 묘한 감정이 드네요”라는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구담 식구들이 분장을 한 채 액션을 하는 지림랜드에서의 액션씬을 뽑아 봅니다”라고 지림랜드 씬을 명장면으로 픽한 김성균은 “마지막회에서 구담 식구들이 어떻게 평화를 찾게 될지에 대한 부분들이 재미있게 그려집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열혈사제’로 또 뵐 수 있길 기원합니다”라고 전했다.피도 눈물도 없는 최강 빌런 김홍식 역으로 카리스마를 내뿜었던 성준은 “벌써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니 믿기지 않고, 너무 빨리 끝났다는 느낌이 들어 아쉽기도 합니다. '열혈사제2'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여러분에게 통쾌한 웃음과 감동을 전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길 바랍니다. 마지막까지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립니다”라는 각별한 마음을 내비쳤다. 성준은 “김홍식과 김해일이 빗속에서 결투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라며 김남길과의 빗속 대결신을 명장면으로 골랐다. 더불어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 두 사람의 눈빛 교환, 대사 등 그 씬 자체가 주는 긴장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촬영할 때도 모두가 많은 노력을 기울인 장면이라 결과물이 잘 나온 것 같아 뿌듯합니다”라고 이유를 설명한 성준은 “마지막 회에서 모든 사건이 하나씩 마무리되는 과정이 굉장히 흥미로울 것입니다. '열혈사제2' 끝까지 놓치지 말고 지켜봐 주세요”라는 본방 사수 독려도 잊지 않았다.대한민국 정치와 검찰, 거물급 인사들의 온갖 비리와 악행을 눈감아주고 모은 비밀 장부 ‘꿀단지’를 이용해 중앙지검 특수2부장까지 오른 남두헌 역 서현우는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많은 관심 속에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어 더욱 유종의 미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라며 가슴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김홍식과 남두헌의 첫 만남인 철갑상어 양식장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시즌2의 빌런들이 어떻게 결합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명장면을 지목한 서현우는 “마지막회 빌런들이 어떻게 끝까지 구담즈와 대치하는지 지켜봐 주시고, 변하지 않는 남두헌의 독불장군 같고 고집스러운 면모를 즐겨주셨으면 합니다”라는 깜짝 관전 포인트와 함께 “‘열혈사제2’를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가오는 새해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새해 인사를 남겼다.시즌2에 합류한 새로운 선역이자 부산경찰서 마약수사대 무명팀 형사에서 우마경찰서 마약팀 팀장으로 승진한 구자영 역 김형서는 종영을 앞둔 심정을 묻자 “안 끝났으면 좋겠어요. 찍어놓고 이렇게 재미있게 본 건 처음이에요. 함께한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고 잊지 못할 것 같아요”라고 아쉬움이 뚝뚝 묻어나는 소감을 털어놨다. 여기에 명장면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굿하는 장면이요?! 정말 색다르고 재미있었어요. 촬영할 때는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는데, 시청자분들께 좋은 장면으로 기억되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아요”라는 깨발랄한 대답을 꺼내 유쾌함을 선사했다. 또한 김형서는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만나고 싶어요. 이렇게 좋은 작품을 통해 시청자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해요”라는 애교 넘치는 마지막 인사를 남겨 미소를 유발했다.제작진은 “‘열혈사제2’를 있게 해준 시청자분들에게 다시금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라며 “27일(오늘) 방송되는 최종회에서 ‘열혈사제2’의 트레이드 마크인 사이다 샤워가 화끈하게 터질지,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열혈사제2’ 최종회인 12회는 2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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