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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후반기 선발 실종' 2016년부터 함께한 '예비 FA' 최원준, 결국 부진 속 KIA 떠난다

예비 자유계약선수(FA)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외야수 최원준(28)이 KIA 타이거즈를 떠난다.최원준은 28일 단행된 KIA와 NC 다이노스의 3대 3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서울고를 졸업한 최원준은 2016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지명된 뒤 줄곧 타이거즈에서만 뛴 원클럽맨. 지난 시즌에는 주전 외야수로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는데 결국 트레이드로 긴 인연에 마침표가 찍혔다.올 시즌 개막 전만 하더라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팀 내 기대가 컸다. 그도 그럴 것이, 예비 FA로 선수의 의욕이 충만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막상 정규시즌 레이스가 시작되자 타격 부침이 심각했다. 28일 기준으로 76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29(227타수 52안타) 4홈런 19타점에 머물렀다. 출루율(0.282)과 장타율(0.313)을 합한 OPS가 0.595. 득점권 타율까지 0.159로 낮아 타석에서 생산성이 크게 악화했다. 더 큰 문제는 ‘수비’였다. 실점과 연결되는 심각한 포구 실책(3개)으로 고개 숙이기 일쑤였다. 지난달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평범한 우익수 플라이를 포구하지 못해 원성을 사기도 했다. 당시 경기를 중계한 박용택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바람이 많이 불고 있긴 하다. (그렇다고 해도) 이런 공을 실책하는 건 설명을 드릴 수 없다"라고 꼬집었다. KIA는 최원준이 부진에 빠진 사이 그를 대체할 수 있는 고종욱과 김호령, 오선우 등의 백업 자원이 1군에서 자리를 잡았다. 특히 타격이 약해 쓰임새가 제한됐던 김호령이 타석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주전 중견수 자리를 꿰찬 게 최원준으로선 악재. 주전 외야수 나성범까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외야가 사실상 포화 상태였다. 최원준은 지난 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선발 라인업에서 자취를 감췄다.KIA는 이번 트레이드에 최원준과 함께 또 다른 외야수 이우성, 내야수 홍종표를 포함했다. 대신 오른손 불펜 자원인 김시훈과 한재승, 내야 유망주 정현창을 받는다. 심재학 KIA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즉시전력감 우완 불펜과 미래 내야수 자원을 확보했다"면서 "김시훈은 필승조로 활약했을 정도로 구위가 뛰어난 선수다. 한재승도 빠른 공과 구위를 갖춘 선수로 두 선수 모두 불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 정현창도 준수한 콘택트와 좋은 수비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팀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8 17:21
메이저리그

'10.8% 확률 뒤집었다' 3회 152.2㎞/h 헤드샷 맞고, 10회 끝내기 안타라니…텍사스 5연승 질주

헤드샷을 극복한 마커스 시미언(35·텍사스 레인저스)이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텍사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를 6-5(연장 10회)로 승리했다. 4-5로 뒤진 9회 말 1사 2루에서 요나 하임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 말 무사 1·2루에서 터진 시미언의 끝내기 안타로 마침표를 찍었다. 9회 말 선두타자 로우디 텔레스가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된 뒤 승리 확률이 이날 경기 최저인 10.8%까지 떨어졌는데 포기하지 않고 '대역전 드라마'를 써 내려갔다.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시미언이라는 게 흥미롭다. 이날 3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시미언은 3회 말 애틀랜타 선발 투수 그랜트 홈스의 3구째 94.6마일(152.2㎞/h) 포심 패스트볼에 헬멧을 가격당했다. 엄청난 충격에 타자는 쓰러졌고, 투수도 고개를 돌릴 정도로 아찔한 장면이었다. 트레이너 치료 후 교체 없이 경기를 계속 뛴 시미언은 1사 2·3루에서 터진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적시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그는 경기 뒤 "얼굴 옆면에 충격을 받았다. 헬멧 없이 맞았다면 훨씬 더 아팠을 거다. 일어나니까 괜찮아졌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통증을 참고 뛰니 끝내기 안타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날 시미언의 공식 기록은 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 경기 후 시즌 성적은 타율 0.226(380타수 86안타) 13홈런 52타점을 마크했다. 시미언의 활약을 앞세운 텍사스는 5연승을 질주, 55승 50패(승률 0.524)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이날 애슬레틱스에 덜미가 잡혀 3연패 늪에 빠진 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60승 45패, 승률 0.571)와의 승차는 5경기로 좁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7 19:08
스포츠일반

프로당구 ‘전통 강호’ 부활 시동?…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위 점프→SK렌터카 추격

프로당구(PBA) 팀리그 ‘전통 강호’ 웰컴저축은행이 1라운드 단독 2위로 올라섰다.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1라운드 5일차서 웰컴저축은행은 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두고 승점 3을 획득, 4승1패 승점 10점 고지에 오르며 같은 날 승리를 거둔 1위 SK렌터카(4승1패·승점11)를 바짝 추격했다.이날 웰컴저축은행은 선봉으로 나선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와 다니엘 산체스(스페인)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선지훈을 상대로 5이닝 만에 11-6으로 제압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를 김예은-최혜미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을 9-1(10이닝)로 꺾고 리드를 이어갔고, 3세트에서 사이그너가 사파타를 15-2(6이닝)로 돌려세우며 승기를 잡았다. 김종원과 용현지는 4세트 혼합복식에서 선지훈-김민영을 9-8(8이닝) 1점 차 역전 승리를 거두며 팀의 세트스코어 4-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웰컴저축은행은 PBA 출범 시즌인 2020~21시즌 포스트시즌 준우승, 2021~22시즌 챔피언, 2022~23시즌 준우승에 오른 PBA 팀리그 전통 강호다. 그러나 2023~24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에 그치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번 시즌에는 ‘스페인 전설’ 산체스와 김종원, 용현지를 보강한 데 이어 한지승이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하며 리빌딩했다. 1라운드 반환점을 찍은 5일 차 현재까지는 5경기서 4승을 거두며 강호의 면모를 되찾는 분위기다.27일 웰컴저축은행은 선두 SK렌터카를 상대로 선두 탈환을 노린다. 이 경기까지 승리한다면 개막 라운드 우승까지 속도를 붙일 수 있다. 시즌 첫 라운드만에 전통 강호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튀르키예 듀오’ 륏피 체네트와 부라크 하샤시의 1세트 퍼펙트큐에 힘입은 하이원리조트가 하림을 세트스코어 4-0으로 따돌리며 2연승을 달렸고, 크라운해태도 에스와이를 4-0으로 물리쳤다. 하나카드와 SK렌터카도 NH농협카드와 휴온스를 나란히 세트스코어 4-2로 꺾었다.시즌 개막 라운드가 5일 차를 마감하면서 반환점을 돈 가운데, SK렌터카가 단독 선두를 지켰고, 이를 웰컴저축은행(4승1패·승점10)으로 바짝 쫓는 분위기다. 이어 하나카드가 3승2패(승점9)로 3위, 크라운해태가 3승2패(승점8)로 4위에 올랐다. NH농협카드, 하이원리조트, 우리금융캐피탈이 나란히 2승3패(승점7)로 5~7위를, 하림(2승3패·승점6)이 8위, 에스와이(2승3패·승점6) 휴온스(1승4패·승점4)가 9, 10위에 머물렀다.2025~26시즌 PBA 팀리그는 5개 정규라운드를 실시하며 라운드별로 우승팀을 가린다. 라운드별 우승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최종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팀 간 성적은 승점제 방식으로, 풀세트 경기 승리 팀에는 승점2를, 패배 팀에는 승점 1을 부여한다. 이외 승리 팀은 모두 승점 3이 부여된다. 승점이 같을 경우 승리 경기 수가 많은 팀이 상위 팀이 된다. 승리 경기가 같을 시 모든 팀과의 세트 득실률, 점수 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1라운드 대회 6일 차인 27일에는 낮 12시 크라운해태와 하림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SK렌터카-웰컴저축은행(PBA 스타디움), 에스와이-NH농협카드(PBA 라운지)가 열린다. 이어 오후 6시 휴온스-하이원리조트 경기에 이어 밤 9시 우리금융캐피탈-하나카드 경기로 마무리된다.김희웅 기자 2025.07.27 08:47
해외축구

‘52경기 54골’ 특급 공격수, 마침내 아스널 입단 ‘앙리의 14번 잇는다’

빅토르 요케레스(27)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유니폼을 입는다. 그의 등번호는 과거 티에리 앙리(은퇴)가 사용했던 14번이다.아스널은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및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요케레스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스포르팅 CP(포르투갈)에서 활약하던 요케레스는 아스널과 5년 계약에 합의하며 길고 긴 이적 사가에 마침표를 찍었다.요케레스는 지난 2024~25시즌 공식전 52경기 54골을 몰아친 특급 공격수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활약하면서도 시즌 마지막까지 유로피언 골든부츠 경쟁에 나설 정도로 탁월한 공격력을 보여줬다.같은 날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아스널은 요케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최대 7300만 유로(약 1186억원)를 쏟아부었다. 이번 이적은 이적료 협상으로 인해 여러 차례 지연됐는데, 6300만 유로의 기본 이적료와 1000만 유로의 옵션 조항이 포함된 거로 알려졌다.요케레스는 아스널을 택한 이유로 지난해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서 아스널이 스포르팅을 5-1로 대파한 경기를 언급했다. 요케레스는 “아스널이 내게 딱 맞는 팀이라 느꼈다”며 “지난 시즌 아스널과 맞붙었을 때, 정말 강한 팀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상대하기 매우 힘들었다. 물론 아스널의 역사와 거대한 팬층도 그 이유였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EPL 준우승에 그친 아스널의 막대한 투자가 눈에 띈다. BBC에 따르면 아스널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르틴 수비멘디, 케파 아리사가발라가, 노니 마두에케, 크리스티안 모스케라에 이어 요케레스까지 품으며 이적료로만 2억 400만 파운드(약 3795억원)를 썼다.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요케레스는 다양한 장점을 지녔다. 빠르고 강력하며,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한편 요케레스가 잉글랜드 무대를 밟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코번트리 시티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시즌 스포르팅에서 활약하며 102경기 97골 26도움을 기록해 팀의 리그 2연패에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요케레스가 눈길을 끈 경기는 UCL 리그페이즈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로, 당시 그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바 있따.김우중 기자 2025.07.27 07:41
해외축구

‘나폴리’ KDB 등장…비공식 데뷔전서 3부팀에 충격 패배

케빈 더 브라위너(34·SSC 나폴리)가 하늘색 유니폼을 입고 비공식 데뷔전을 소화했다. 공교롭게도 팀은 3부리그 팀에 충격적 패배를 당했다.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3일(한국시간) 프리시즌 친선전을 통해 데뷔한 더 브라위너의 소식을 전했다. 2024~25시즌 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계약이 만료된 더 브라위너는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프리시즌 기간 나폴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10번을 달고 있다. 팬들의 기대감도 단연 크다.매체에 따르면 ‘나폴리 더 브라위너’의 비공식 데뷔전은 23일 열린 아레초와의 친선전이었다. 아레초는 세리에 C(3부리그) 소속의 팀이다. 더 브라위너는 이날 선발 출전했지만, 팀은 0-2로 충격패했다. 더 브라위너는 몇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현지 매체는 더 브라위너의 전반 활약에 대해 느린 경기 템포와 팀 플레이 부족이라는 혹평을 전했다.또 매체는 현지 보도를 인용하며 “더 브라위너가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까지는 여전히 테스트가 필요하다”며 “더 나아질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팬들도 더 브라위너의 데뷔전에 주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더브라위너에겐 최고의 데뷔전이 아니었다” “어쨌든, 우리는 스콧 맥토미니 없이 축구를 할 수 없다는 걸 확인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를 떠나 나폴리에 입단한 뒤 “2024~25시즌이 진행되면서 재계약과 관련한 아무 일도 없자, 조금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그러다 나폴리 등 여러 팀이 나타나 다양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나폴리의 프로젝트는 조합적으로 최고의 선택이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이어 “나는 지금 34세이고, 여전히 좋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느끼고 있다. 증명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여기에 있는 거”라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더 브라위너는 직전 소속팀인 맨시티에서 공식전 422경기 108골 1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기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6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각종 트로피를 품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 나폴리 역시 차기 시즌 UCL에 나서는 만큼, 더 브라위너 입장에선 친정팀과 마주할 가능성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5.07.23 15:07
연예일반

록 음악계의 큰 별... 오지 오스본, 76년 음악 여정 마침표 [종합]

2019년 파킨슨병 진단 후 투병 생활을 이어오던 ‘헤비메탈 제왕’ 오지 오스본이 지난 22일(현지 시각) 별세했다. 향년 76세.1948년 12월 3일 영국 버밍엄에서 태어난 오스본은 1969년 기타리스트 토니 아이오미, 베이시스트 기저 버틀러, 드러머 빌 워드와 함께 블랙 사바스를 결성하며 ‘록 음악계’에 한 획을 그었다. 당초 ‘어스’라는 이름이었으나 ‘블랙 사바스’로 변경하게 된다. 이 이름은 1963년 이탈리아 호러 영화 ‘블랙 사바스’에서 따온 것이다. 오스본은 음울하고 무거운 사운드로 ‘어둠의 왕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블랙 사바스 시기 1970년에 발매한 2집 ‘파라노이드’는 현재에도 헤비메탈 장르 최고의 명반으로 평가되며, 무려 4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공전의 히트를 치게 됐다. 특히 이 앨범은 후에 메탈리카, 너바나, 판테라 등 다수의 헤비 록 밴드에게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오스본은 1979년 술과 마약 등의 문제로 밴드에서 퇴출되지만, 이듬해 솔로로 낸 첫 앨범이 인기를 끌며 재기에 성공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가져와 ‘오지 오스번 밴드’를 결성한 뒤 ‘크레이지 트레인’, ‘굿바이 투 로맨스’, ‘플라잉 하이 어게인’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2022년까지 모두 13장의 정규 앨범과 5장의 라이브 앨범을 발표했다.오스본은 ‘괴짜’로도 유명했다. 콘서트 도중 박쥐와 비둘기 등을 물어뜯는 엽기적인 퍼포먼스를 벌이거나, 주술을 읊는 듯한 기이한 모습은 여전히 회자된다.2019년 파킨슨병을 진단받아 보행이 어려워졌음에도 그는 꾸준히 투어와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6일에도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 스타디움에서 고별 콘서트 ‘백 투 더 비기닝’을 열고 팬들을 만났다. 세상을 떠날때까지 ‘음악’을 사랑했던 오지 오스본의 별세 소식에 메탈리카, 롭 좀비, 잭 화이트 등 다수의 아티스트들이 SNS를 통해 애도를 표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3 09:23
해외축구

‘연봉 6배’ 26세 세리에 A 득점왕, 커리어하이 찍고 사우디로 깜짝 이적

이탈리아 출신 공격수 마테오 레테기(26)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알 카디시야에 입단했다.알 카디시야는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격수 레테기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이탈리아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알 카디시야는 레테기 영입을 위해 6825만 유로(약 1100억원)를 쏟아부었다. 레테기는 알 카디시야와 4년 계약에 서명한 거로 알려졌다.알 카디시야는 지난 2024~25시즌 사우디 프로 리그 4위에 오른 팀이다. 나초 페르난데스, 코엔 카스틸스 등 유럽 출신 선수들이 포진한 팀이기도 하다.지난 시즌까지 알 카디시야의 최전방을 책임진 건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마르세유)이었다. 오바메양은 공식전 36경기 21골 3도움으로 제 몫을 했는데, 계약 만료 1년을 남겨두고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친정팀인 마르세유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알 카디시야가 오바메양의 빈자리를 레테기라는 20대 중반의 특급 공격수로 메운 셈이다.레테기의 이적은 의외라는 시선이 많다. 레테기는 지난 2024~25시즌 아틀란타에서만 공식전 49경기 28골 9도움을 올리며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특히 세리에 A에서 36경기 25골 8도움을 기록해 득점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23~24시즌 제노아 시절 리그 7골에 그쳤던 그가 눈에 띄는 성장을 한 셈이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A매치 20경기서 6골을 넣었다. 애초 레테기는 아틀란타와 계약이 3년이나 남은 상태였다. 하지만 알 카디시야가 역대 이탈리아 선수 최다 이적료로 그를 품게 됐다. 종전 이탈리아 선수 최고 이적료는 산드로 토날리(뉴캐슬)가 AC 밀란에서 뉴캐슬로 이적하며 기록된 5500만 파운드(약 1030억원)였다.축구 선수들의 연봉 통계를 다루는 카폴로지에 따르면 레테기의 2024~25시즌 추정 연봉은 330만 유로(약 53억원)였다. 이번 이적 후엔 2000만 유로(약 325억원)로 대폭 상승한 거로 알려졌다. 단순 계산으로 6배 이상 상승한 셈이다.김우중 기자 2025.07.22 17:35
연예일반

‘월드 오브 스우파’ 오늘(22일) 파이널…오죠갱 “남은 건 우승뿐”

‘월드 오브 스우파’ 최종 우승 크루가 탄생한다. 오늘 방송되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에서는 최종 우승을 두고 마지막 춤 싸움을 펼치는 에이지 스쿼드, 모티브, 오사카 오죠 갱의 파이널전이 그려진다.파이널 문턱에서 범접(BUMSUP)의 탈락 이후, 살아남은 에이지 스쿼드와 모티브, 오사카 오죠 갱은 각각 호주, 미국, 일본을 대표해 국가대항전의 대미를 장식할 파이널 무대에서 최후의 결전을 펼친다.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단 하나의 왕좌를 차지할 주인공은 누가 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긴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을 파이널인 만큼 이날 생방송에서는 한층 더 강력한 미션과 함께 예측불허의 무대들이 예고돼 기대를 더하고 있다. 파이널 미션 중 하나로 먼저 베일을 벗은 ‘OST 미션’은 성한빈의 ‘챔피온’(CHAMPION), 이즈나의 ‘사스’(SASS), 김민석의 ‘토크 투 더 문’(Talk to the Moon), 애쉬 아일랜드의 ‘얼웨이즈 어 굿 타임’(Always a Good Time) 중 한 곡을 각 크루에 매칭해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미션으로 또 한 번의 레전드 무대 탄생을 기대케 한다.박진영, 마이크 송과 마지막 여정을 채울 스페셜 저지 군단의 등판도 기대를 높인다. 특히 대망의 파이널에는 에너지 넘치는 심사로 ‘월드 오브 스우파’ 방송 초반을 뜨겁게 달궜던 알리야 자넬과 ‘글로벌 아티스트 퍼포먼스 미션’의 주인공으로 활약한 미국 힙합 디바 사위티가 스페셜 저지로 생방송 무대에 직접 등판에 파이널을 화려하게 장식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파이널인 만큼 각 크루의 리더들 또한 비장한 각오를 감추지 않았다. 에이지 스쿼드 카에아는 “이제 우리가 왜 우승해야 하는지 보여줄 때가 됐다”, 모티브의 말리는 “우리는 가장 강한 크루다. 모든 걸 무대에 쏟아붓겠다”고 간절한 포부를 드러냈다. 오사카 오죠 갱 이부키는 “남은 건 우승뿐”이라며 파이널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한편 '월드 오브 스우파' 파이널은 2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2 13:41
해외축구

맨유, ‘역대 이적료 6위’ 공격수와 결별 가능성…대체자도 언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22)과 2시즌 만에 결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호일룬은 맨유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 6위에 오른 기대주다.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1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호일룬의 에이전트가 여러 구단과 협상 중이다. 맨유는 대체자로 ‘훌륭한’ 스타를 원한다”라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일룬은 최근 AC밀란과 AS 로마(이상 이탈리아)의 관심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 맨유는 지난 시즌 EPL 15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시즌 중 후벵 아모림 감독을 선임하며 새출발을 알렸지만, 이렇다 할 반등은 없었다. 부진을 만회할 무대였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선 토트넘에 0-1로 지며 씁쓸한 마침표를 찍었다.2025~26시즌을 앞둔 맨유는 통 크게 지갑을 열고 선수단 개편을 진행 중이다. 특히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한 데 이어,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와도 협상하는 등 공격진 개편을 진행 중이다. 기존 자원인 호일룬은 정리 대상으로 꼽힌 모양새다. 매체는 “맨유는 공격진 개편을 고려 중이며, 호일룬의 이적에도 열려 있다. 선수는 잔류를 원하지만, 구단은 급여 구조 조정 및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호일룬을 매각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맨유가 그의 이적료로 4500만 유로(약 730억원)를 원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앞서 맨유는 호일룬을 영입하기 위해 7780만 유로(약 126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이는 아직까지도 맨유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 6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큰 기대와 달리, 그는 2024~25시즌 공식전 52경기 10골 4도움에 그쳤다. EPL에선 단 4골이었다.호일룬의 대체자로 언급된 건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다. 매체는 “왓킨스는 EPL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으며, 신뢰받는 선수”라며 “그는 호일룬보다 확실한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다. 커리어 황금기에 있으며, 즉각 효과를 줄 수 있는 골잡이”라고 호평했다.실제로 왓킨스는 54경기 17골 14도움을 기록했다. EPL 성적도 16골 8도움에 달한다. 다만 빌라와 계약이 3년이나 남아 있어, 이적을 이루기 위해선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필요할 거로 보인다.김우중 기자 2025.07.21 16:55
프로야구

최상민, SSG에 임의해지 신청…“새 진로 모색” [공식발표]

프로야구 SSG 랜더스 외야수 최상민(26)이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SSG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야수 최상민 선수가 이날 임의해지 신청됐다”며 “최근 최상민 선수는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구단은 충분한 논의 끝에 선수의 뜻을 존중해 KBO에 임의해지 신청했다”라고 전했다.SSG에 따르면 최상민은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임의해지 신청됐다. 이에 따라 선수 경력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최상민은 지난 2018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의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 이후 2022년 1군 무대를 밟으며 프로 데뷔했으나, 4시즌 동안 144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는 2025시즌 23경기 타율 0.143 1안타 1타점 1도루를 올렸다.SSG는 “구단은 최상민 선수의 앞날을 응원한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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