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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K셀러 극진히 모십니다”… K뷰티 인기에 한국 셀러 우대하는 ‘쇼피’를 아시나요

‘메이드 인 코리아’에 글로벌이 열광하면서 해외 플랫폼들의 K셀러 모시기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들어 ‘동남아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쇼피’가 K셀러들의 인기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이 중국계 C커머스의 격전지가 된 가운데 K셀러들의 해외 진출이 또 다른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셀러 몰리는 쇼피를 아시나요30대 직장인 A씨는 지난해 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쇼피코리아가 함께하는 ‘이커머스 역직구 스쿨’을 수강했다. 경제적 자유를 목표로 삼은 A씨는 동남아 국가를 타깃으로 새롭게 떠오른 쇼피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쇼피코리아 실무 직원과 마케터로부터 한국 셀러들의 매출 상승세와 성장 가능성을 알게 됐다”며 “K셀러의 유의사항과 다양한 팁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쇼피는 총 6억 인구를 보유한 동남아시아와 대만의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지역별 사용자 특성에 최적화된 모바일 기반 서비스로 단기간에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쇼피코리아는 K셀러들이 쇼피 플랫폼에 입점하면 동남아 5개 마켓과 대만, 브라질, 멕시코를 포함한 8개 마켓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크로스보더 조직 역할을 맡고 있다.쇼피의 성장은 가히 폭발을 거듭 중이다. 특히 쇼피코리아 내 뷰티 카테고리의 경우 지난해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서만 50% 이상 거래액 성장을 나타냈다. ‘퓌’ ‘코스알엑스’ ‘아누아’ ‘바이오던스’ 등 국내 인디 뷰티 브랜드들이 쇼피코리아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외연을 확장 중이다. 쇼피코리아는 K콘텐츠가 인기가 치솟자 한국 셀러 유치를 위해 민관과 손을 잡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무료 셀러 교육을 기획하는가 하면,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과 함께하는 ‘글로벌쇼핑몰 활용 판매 지원사업’에 참여할 셀러를 공개 모집하고 입점 및 현지 마케팅 지원을 펼쳤다. 쇼피코리아 우수 셀러에게는 쇼피 ‘10.10 메가데이’ ‘12.12 메가데이’ 등 대규모 월별 프로모션 기획전까지 추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쇼피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한 거래액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한국은 C커머스의 먹이? K셀러 해외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역직구 수출액은 29억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원화 기준 4조2500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23억400만 달러, 3조3800억원)와 비교했을 때 26% 증가했다. 2019년만 해도 5억6300만 달러에 불과했는데 5년 만인 지난해 5배 이상 늘었다. 온라인 역직구 규모가 급격하게 커진 배경은 글로벌 K뷰티 인기가 꼽힌다. 통계청 집계를 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에서 화장품의 비중이 57.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중소 인디브랜드 화장품이 약진하면서 K셀러의 활약상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C커머스의 격전지가 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소통과 마케팅 면에서 한국화에 성공하면서 빠른 속도로 몸집을 키우고 있고, 테무는 초저가 제품과 각종 할인 이벤트로 소비자들을 유인 중이다. 한국 이커머스 업계가 포화 상태인데다가 불경기까지 겹치면서 쇼피처럼 해외 플랫폼이 K셀러와 브랜드들의 돌파구가 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온라인 판로팀 관계자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치열하고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해외에서 판로를 개척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교육을 받은 소상공인 중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사례가 종종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K셀러의 글로벌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도 요구된다. 한국무역협회(KITA) 측은 “해외 직접판매를 희망하는 판매자의 수출 촉진을 위해 해외 주요국의 수입품 품질요건, 원산지 규정 등 규제 정보를 플랫폼과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제공해주어야 한다”고 제언했다.쇼피코리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K뷰티 제품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큰 인기로, K프리미엄을 통한 해외 매출 상승이 가능한 상황”이라면서 “쇼피가 한국의 중소상공인들의 동남아시아 시장 판로 개척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25 07:42
스포츠일반

[SMSA] 2025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 대단원의 막을 내리다

'2025 일간스포츠(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ports Marketing Summit Academy·SMSA)'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8일 추신수(43)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과 이진숙 동아오츠카 전무의 열강을 끝으로 9주 간의 여정을 마쳤다. 지난 4월 23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의 축사로 시작한 이번 아카데미는 매주 수요일에 모여 총 25강을 소화했다. '팬덤이 이끄는 스포츠 마케팅'이라는 대주제 아래 대한민국 스포츠 마케팅을 선도하는 전문가들이 각자의 커리큘럼을 알차게 구성, 수강생들과 생각을 나눴다. 또한 SSG 홈 경기 관람, 젠지이스포츠 본사 방문 등의 특별 이벤트도 있었다. 매주 강의실을 찾은 스포츠 셀럽은 아카데미를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유승민 회장과 추신수 보좌역을 비롯해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박주호 해설위원, 남자 배구 레전드 박철우 우리카드 코치, 여자 농구 부산 BNK 박정은 감독, 2010년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최고 선수 김하늘 프로, 한국 동계 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리스트 이승훈 선수 등이 각자 스포츠 마케팅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일간스포츠는 스포츠 산업 발전의 동력인 전문성 있는 리더 발굴·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2023년 '엔데믹 시대 스포츠 마케팅을 먼저 준비하는 리더의 전략'의 주제로 이 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지난해 주제는 '스포츠 마케팅의 넥스트 제너레이션'이었다. 이 아카데미를 기획하고 진행한 이성재 이데일리M 마케팅 본부장은 "내년에는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스포츠 마케터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식 기자 2025.06.20 05:44
배구

'레전드' 박철우 코치 "선수, 팬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존재" [SMSA]

승리를 선사해 팬과 팀이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남자 프로배구 '레전드' 박철우(40) 우리카드 코치가 말하는 운동선수의 본분이다. 박철우 코치는 21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2025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5회차 스타 초대석을 통해 강단에 섰다. SMSA는 일간스포츠가 스포츠 산업 발전을 이끌 리더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개설한 배움과 사교의 장이다. 박철우 코치는 V리그 출범 원년(2005년)부터 코트를 누비며 국내 선수 통산 최다 득점(6623점), 챔피언결정전 우승 7회, 역대 베스트7(아포짓 스파이커) 선정 등 지난해 5월 은퇴를 발표하기 전까지 그 어떤 선수보다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3회를 맞이한 올해 SMSA 대주제는 '팬덤이 이끄는 스포츠마케팅'이다. 배구팬의 한결같은 응원 덕분에 30대 후반까지 코트를 누빌 수 있었다고 밝힌 박철우 코치이기에 이날 강연은 진정성이 더해졌다. 박철우 코치는 선수 생활 최고의 경기로 삼성화재 소속 시절 치른 2010~11시즌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을 꼽았다. 삼성화재가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로 우승을 확정한 경기였다. 박철우 코치는 당시 팀 동료였던 가빈 슈미트가 관중석까지 올라가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강단 앞 화면에 띄웠다. 그러면서 "팬이 경기장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팬과 팀 사이 유대감이 얼마나 강한지 느껴지는 사진인 것 같다. 나도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라고 했다.정규리그 초반 하위권으로 처졌지만 결국 3위까지 올라서고, 준플레이오프(PO)부터 두 차례 '업셋 시리즈(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는 것)'를 해내며 정상에 등극한 스토리를 삼성화재팬과 나눌 수 있었던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박철우 코치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이 충성팬을 만든다'라는 오늘 (5회차) SMSA 주제가 딱 맞다. 선수가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했을 때, 팬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운동선수는 그래야 하는 존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철우 코치는 한때 운동선수라는 직업이 사회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의문을 가졌다. 집, 음식을 만드는 일과 비교해 생산성이 부족하다고 봤다. 고민을 털어놓은 박철우 코치에 한 지인이 "네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 이들이 있다. 그런 고귀한 일을 하는 직업에 자부심을 가져라"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박철우 코치는 "이후 운동을 하는 모토(motto·행동 지침이 되는 신조)가 달라졌다. 결과가 안 좋을 수 있겠지만, 팬들에게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10번 넘게 수술을 받고도 20년 동안 선수로 코트를 지킬 수 있었던 것도 팬 덕분이었다고 했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항상 "'내 영혼을 이 코트 안에 바친다'라는 생각으로 코트에 나서야 한다. 그래야 팬들이 감동을 느끼게 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고. 박철우 코치는 코트 밖에서도 팬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했다. 통산 500경기 출전을 달성한 2022년 11월, 자신이 오히려 팬들을 위해 커피 트럭 이벤트를 여는 '역조공'을 했다. 삼성화재 시절에는 서포터스 '데팡스' 멤버들을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기도 했다. 박철우 코치는 "팬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것 같았다. 선수 생활을 오래 할수록 '운동선수는 팬 없이 존재할 수 없다'라는 생각이 강해졌다"라고 했다. 강의를 듣는 마케터들을 향해 "선수도 중요하지만 팬들이 바라는 걸 궁리한다면 더 나은 마케팅 전략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박철우 코치는 한국 배구의 발전 방향성을 향해서도 소신을 전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지난 4월 은퇴하며 차기 시즌 V리그 흥행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 그는 유소년 배구 지원과 저변 확대, 국내 리그 경쟁력 강화 등 운영 기구와 배구단 차원에서 돌파구를 만들기 위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타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나도 현장 지도자로서 힘을 보태기 위해 더 많이 궁리하고 행동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3 08:16
IT

구글코리아, '유튜브 페스티벌' 오늘부터 3일간 성수동서 개최

구글코리아는 14일부터 3일간 서울 성수동에서 유튜브 연례 행사인 '유튜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유튜브 페스티벌은 브랜드와 마케터가 소통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행사 기간 구글의 주요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발표 세션과 브랜드, 크리에이터들이 참석하는 패널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향력을 키우는 효과적 매체로서의 유튜브, 한국 크리에이터와 함께 전 세계 문화의 중심지로 진화하고 있는 유튜브, 유튜브 비즈니스 영향력 극대화 전략, 유튜브의 최신 쇼핑 및 AI 기능 소개 등 네 가지 발표 세션을 만나볼 수 있다.패널 세션에는 '육식맨', '대도서관', '아랄라뷰티' 등 크리에이터들이 참석한다. 유튜브의 다양한 포맷과 기능을 활용한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팬덤 구축과 브랜드 영향력 강화를 희망하는 마케터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참가 브랜드는 유튜브의 과거, 현재,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와 세션을 관람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 및 크리에이터와의 네트워킹도 가능하다. 크리에이터들에게는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브랜드 및 마케터들과 협력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회를 지원한다.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유튜브는 단순한 동영상 플랫폼을 넘어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고 새로운 마케팅 기회를 창출하는 필수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브랜드와 마케터들이 유튜브로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협력하며 전 세계의 고객과 소통하고, 비즈니스 성장을 이루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4 09:50
스포츠일반

[SMSA] 유현종 NHN링크 이사 “1000만 관중 호황 계속될 것…빅 이벤트 위한 베뉴 필요”

"프로야구가 지난해 고점을 찍었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한국 프로 스포츠 흥행은 현재진행형이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있던 2022년 약 608만 관중을 기록했던 KBO리그는 2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더니 지난해 최초 1000만 관중 고지를 돌파했다. 호황은 K리그(344만명) 한국프로농구(84만명) 한국프로배구(64만 관중) 모두 마찬가지다.올해도 흥행이 이어진다. 유현종 NHN링크 이사는 지난 7일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 13층에서 열린 '2025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 강연자로 나서 '스포츠 티켓 세일즈를 통한 팬 데이터 분석 및 방향'을 전하면서 "여러 지표로 볼 때 올해도 상황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2025 SMSA는 스포츠 마케팅 실무 전문 강사진과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이 강연자로 나서 스포츠 산업 발전을 이끄는 마케터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팬덤이 이끄는 스포츠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총 25회 강연이 알차게 구성됐다. 유현종 이사는 "여러 지표로 볼 때 올해도 프로 스포츠 시장 상황이 너무 좋다. 티켓 판매에서 스포츠 점유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야구에 대해 그는 "지난해 고점을 찍었다는 말이 무색하게 잘 되고 있다. 언제까지 이어질지 몰라도 지금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지난해 스포츠 티켓 구매자 중 여성의 수가 처음으로 남성을 앞섰다. 특히 KBO리그에서 여성 고객은 55.5%에 달했고, 장기 고객층이 되어줄 20대 고객 비율도 53.1%를 기록했다. 유 이사는 "젊은 층은 MD(머천다이징) 구매에서도 거부감이 없다. 스포츠 MD 시장도 훨씬 커지고 있다. 올해부터는 MD 시장이 티켓을 넘어설 것 같다"고 전망했다.지난해 호황을 이끈 '가성비'는 여전히 프로 스포츠의 최고 유인이다. 유현종 이사는 "경기장에 와 음식을 사 먹고, MD까지 사도 뮤지컬이나 콘서트 티켓 1장 수준 가격이다. 이는 분명 여러 유입 요인 중 하나"라고 비교했다. 유 이사는 그러면서도 "(체감 비용이 적다고) 막연히 입장 금액을 높일 수 없다. 저평가된 부분을 극복하지 못해도 발전에 한계가 있다"며 구체적이고 체계화된 콘텐츠로 고객 유치를 이어가야 한다고 봤다. 해외 구단을 초청, 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대형 이벤트도 스포츠 시장을 키우는 데 힘을 보탠다. 중요한 건 이에 걸맞은 베뉴(venue·시설)다. 유현종 이사는 "사업 수익을 고려하면 해외 빅 클럽이 축구 경기를 할 수 있는 국내 구장은 상암 월드컵 경기장뿐"이라며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했을 때는 반대로 작은 규모(약 1만 5000석)가 문제였다"고 비교했다.유현종 이사는 고척돔의 3배 이상 규모인 도쿄돔(5만 5000석)을 비롯해 사업성을 갖춘 대형 구장, 신축 구장이 즐비한 일본을 참고 사례로 제시했다. 그는 "일본은 많은 빅 이벤트를 유치해 왔다. 베뉴의 사업성이 받쳐주기 때문"이라며 "(일본과 같은 환경이라면) 빅 이벤트 객단가를 낮춰 고객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고도 이익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유현종 이사에 앞서서는 강세훈 TLOG 이사가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스포츠 팬덤의 트렌드를 분석해 소개했다. 강 이사는 2024년 KBO리그에 유입된 팬층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친구, 가족의 영향, 좋아하는 선수가 생기는 등 이유로 유입됐다고 봤다. 또 소셜미디어, 최강야구 등을 통해 정보를 얻고 선수를 인지하게 됐고, 이게 흥행의 트리거가 됐다고 설명했다.유현종 이사에 이어서는 김정윤 웨슬리퀘스트 상무가 '데이터 기반 팬 중심 구단 운영 전략'에 대해 다뤘다. 김 상무는 스포츠 밸류(승리)와 비즈니스 밸류(사업성)를 구분, 브랜드 단순 노출에 그치던 과거와 달리 고객의 니즈에 맞는 스포츠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팬들을 동일한 집단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며 각자의 성향을 파악하고, 이들의 수요에 맞는 상품을 구성해 로열티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차승윤 기자 2025.05.12 16:34
생활문화

챗GPT 활용한 마케팅 혁신 솔루션, 『이게 되네? 챗GPT 미친 기획 X 마케팅 59제』 예약 판매

골든래빗 출판사가 오는 6월 12일 혁신적인 마케팅과 기획 업무 방식을 제시한 『이게 되네? 챗GPT 미친 기획 X 마케팅 59제』를 출간 예정이다. 이 책은 최근 주목받는 챗GPT와 다양한 AI 도구들을 활용하여 업무 효율을 500% 높이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이나현, 황성민 공동 저자가 실전에서 검증된 기획 및 마케팅 전략을 책 속에 생생하게 담았다.저자 이나현은 현재 모아르(MOA:R) 주식회사 최고전략책임자(CSO)이자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에서 기획 실무와 창의적 도구 활용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황성민 저자는 오프너디오씨 주식회사 대표이사(CEO)로서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기획과 마케팅을 실행하며 기술을 일에 연결하는 감각을 쌓아왔다. 저자들은 "AI는 더 이상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아니다"라며 "월 20달러로 동료처럼 활용 가능한 챗GPT를 중심으로 무료 AI 도구 50여 가지를 활용하여 누구나 즉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실제로 이 책은 시장 조사, 설문 분석, 콘텐츠 제작, 공간 디자인 등 총 59가지의 실제 업무 사례를 통해 독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또한 구글 트렌드, 카카오 데이터 트렌드와 같은 AI 기반 데이터 분석 도구부터 미리캔버스, 달리, 노션 AI와 같은 디자인 및 일정 관리 도구까지 다양한 실습 중심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콘텐츠 마케팅, 브랜드 전략, 고객 분석, 광고 캠페인, AB테스트 등의 구체적인 업무 적용 사례가 독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데이터브릭스코리아의 강형준 대표는 "비개발자도 쉽게 AI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실무서로 강력히 추천한다"며 극찬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지혜 부사장 역시 "현장 중심의 실습 구성 덕분에 실제로 업무 방식이 바뀌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이 책의 주요 독자층으로는 마케터와 기획자,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관계자, 그리고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들이다.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미래를 대비하고 업무 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현재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의 온라인 서점을 통해 예약판매 중이다. 2025.05.12 15:36
프로농구

NBA 사무국 출신 김병욱 에픽스포츠 대표가 소개하는 마케팅 “미국도 위기를 느낀다” [SMSA]

“미국프로농구(NBA)도 새로운 경쟁에 직면했습니다.”NBA 전문가 김병욱 에픽스포츠 대표가 최근 NBA를 두고 이같이 말했다.김병욱 대표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순화동의 KG타워에서 열린 2025 일간스포츠(IS) 스포츠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의 강연자로 나서 ‘NBA 구단 운영과 팬덤 활용 사례’라는 주제로 강의했다.2025 SMSA는 스포츠 마케팅 실무 전문 강사진과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이 강연자로 나서 스포츠 산업 발전을 이끄는 마케터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팬덤이 이끄는 스포츠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총 25회 강연이 알차게 구성됐다.김병욱 대표는 과거 NBA 사무국에서만 15년 이상 일한 실무자다. NBA 국제농구운영 이사이자, 국제이벤트매니저로 활약했다. 이날 김 대표는 ▶NBA 주요 수익 구조 ▶디지털 마케팅 전략 ▶국제화 사례 ▶글로벌 스타 마케팅 등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NBA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최고 인기 리그 중 하나지만, 처음부터 세계적 시장으로 자리 잡은 건 아니다. 김병욱 대표는 “데이비드 스턴 전 총재는 NBA 오피스가 미국 뉴저지에서만 있다면 세계적 니즈를 맞추기 어렵다고 봤다. 이후 중국 베이징서 오피스를 설치하며 시장 확대를 노렸다. 현재는 세계 17개 국가에서 지사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병욱 대표가 주목한 점 중 하나는 단연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한 마케팅이다. 최근 스포츠 시청률은 하락세다. 이는 NBA도 마찬가지다.김 대표는 “시청률은 떨어지고 있지만, 인기도 하락하는 건 아니다”라며 “슈퍼스타의 SNS 게시글 하나가 가진 파급력이 어마어마하다. NBA는 공식적인 소식만 다루고, 여러 파트너사에서 이슈될 만한 소재들을 다양한 게시글로 재가공해 팬들에게 매시간 새로운 정보를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김 대표에 따르면 NBA 공식 SNS는 2개지만, SNS 담당자만 4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NBA는 현재 성공에 만족하지 않는다. 김병욱 대표는 “NBA도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사우디계 스포츠 리그(PIF)의 도전에 직면했다. 이 때문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아프리카 농구리그(BAL), G리그에 투자하는 것이다. 최근 유로 리그와도 논의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이날 강의에 참석한 김성기 안양 정관장 단장은 김병욱 대표에게 미국 스포츠 티켓 시장에 대해 질의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끝으로 김병욱 대표는 “이르면 다가오는 2026~27시즌에는 국내에서 NBA 경기가 열리는 등 긍정적인 소식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이어진 강의에선 김정윤 웨슬리퀘스트 상무가 ‘팬덤을 형성하는 구단의 가치’에 관해 다뤘다. 김 상무는 팬덤을 3가지로 구분하며 “우리가 어떤 문화를 가졌는지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단기적 유행에 급급하지 않은지, 근본적으로 우리가 무엇을 만드는지 진단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이 밖에도 소수의 전략에 집중하는 ‘블록버스터 전략’ 사례를 소개하며 세계 스포츠 시장에 대한 심층적인 전략 사례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5.07 05:00
경제일반

KT&G, '2025 상상 마케팅 스쿨 18기' 참가자 모집

KT&G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전 마케팅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2025 상상 마케팅스쿨 18기’를 오는 5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상상 마케팅스쿨은 2010년에 시작된 대학생 마케팅 교육 및 실전 체험 프로그램으로, 대학생들의 마케팅 역량 제고를 목표로 운영된다. 현재까지 전국 2만명 이상의 대학생이 상상 마케팅스쿨을 수료했다.이번 과정은 KT&G 상상 마케팅스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마케팅에 관심 있는 전국의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류 심사를 통해 선정된 참가자들은 개인 미션 결과에 따라 오는 5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2025 상상 마케팅스쿨 18기는 ‘챌린저(Challenger)’와 ‘해커톤(Hackathon)’ 과정으로 진행된다. 챌린저 과정은 기초과정으로 현직 전문가의 마케팅 실무 강의, 마케팅 아이디어 도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평가 결과에 따라 해커톤 과정의 참가자들이 결정되며, 이들은 팀을 이루어 2박 3일간 기획서 작성과 경쟁 PT를 진행한다. 최종 선발된 우수팀에게는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장호연 KT&G 사회공헌부장은 “상상 마케팅스쿨은 지난 10년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마케터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왔다”며, “올해도 참가자들이 유익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며, 마케터로서 역량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민구 기자 2025.04.24 17:22
경제일반

아워홈, '편스토랑’ 신규 파트너사로 참여

아워홈이 새로운 시즌을 맞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의 파트너사로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편스토랑'은 스타 셰프, 연예인들이 월별 주제에 맞는 이색 레시피를 소개하고 요리 대결을 펼치는 요리 예능 프로그램이다. 3주에 걸친 요리 대결을 통해 우승 메뉴가 선정되며, 방송 종료 후 제품화 및 출시되어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이번 시즌에는 아워홈이 참여해 ‘편하게 즐기는 집밥 레스토랑’ 콘셉트를 적용, 아워홈의 조리 노하우가 담긴 집밥용 간편식을 선보인다. 셰프, 연구원, 마케터 등 전문가로 구성된 아워홈 평가단이 주제별 대결 메뉴 평가를 실시하며, 이후 요리 본연의 맛품질을 살린 독창적인 제품으로 구현하여 출시할 예정이다.아워홈 관계자는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편스토랑에 참여해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새로운 식품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자 참여하게 됐다”며 “아워홈의 역량을 바탕으로 편스토랑과 함께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3.28 08:11
드라마

‘라이딩 인생’ 전혜진 3대 모녀 행복 엔딩…3.3% 최고 기록으로 종영

‘라이딩 인생’ 전혜진이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 엔딩을 맞았다.25일 공개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 최종회에서는 정은(전혜진), 지아(조민수), 서윤(김사랑) 3대 모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있어 더 행복해지는 결말을 맞이했다. 대치동 경쟁 속 치열하게 달려왔던 정은은 서윤이 진짜 원하는 것을 들어주고 아이의 속도에 맞춰가는 인생을 살기 시작했다. ‘라이딩 인생’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3.3%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대치동 실사판’ 드라마로 화제를 모은 ‘라이딩 인생’은 재미와 감동, 시의성 있는 메시지까지 모두 전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대치동에서 라이딩을 하는 모녀, 일과 육아에 바쁜 워킹맘, 황혼 육아에 뛰어든 조부모 등 현실적인 캐릭터들이 전하는 이야기가 리얼 공감을 이끌어냈고,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졌다. 라이딩으로 시작된 갈등이 마무리된 최종회는 바쁘고 치열한 경쟁 속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만들었다.최종회는 정은이 대치동 슈퍼맘 호경(박보경)을 상대로 명문초 부정 입학 비리 문제를 제기하고 서윤의 자리를 되찾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정은은 초등학교에 입학할 서윤을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서윤은 A반에 적응하지 못했고, 정은은 서윤의 마음을 모른 채 A반 아이들을 따라가길 원했다. 호경의 과도한 교육열에 학업 스트레스를 받았던 민호(권율)는 결국 호경의 앞에서 쓰러졌다. 서윤의 연락을 받고 달려온 지아는 과호흡이 온 민호를 진정시켰다. 민호는 울면서 “저 학원 가기 싫어요”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서윤을 구하려다 지아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충격을 안겼다. 병원에서 정은은 뒤늦게 지아의 마음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서윤의 일기에서 지아가 자신의 빈자리를 대신해 서윤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줬다는 걸 알게 됐다. 지아는 “너한테 해주고 싶었던 거야. 어릴 때 못해준 게 너무 많았잖아. 늦었지만 미안해. 내 딸이 언제 이렇게 커서 엄마가 됐네”라며 손을 내밀었다. 정은은 “서윤이 키워보니까 알겠더라. 지금까지 엄마 마음 몰라줘서 미안해. 키워줘서 고마워”라고 말했다.가장 가까워서, 잘 안다고 생각해서 ‘괜찮은지’ 물어보지 않았다. 그래서 비롯된 정은과 지아의 갈등이었다. 지아는 어릴 적 못했던 “내 딸 정은이는 (괜찮아)?”를 물어봤고 정은과 자연스럽게 화해했다. 정은은 자신 역시 딸 서윤의 마음을 살피지 않은 것을 깨닫고, 서윤에게 “이제부터 서윤이 말 잘 들을거야. 뭘 하고 싶은지 먼저 꼭 물어볼게”라고 약속했다.이후 직장으로 돌아간 정은은 능력 있는 마케터이자 서윤의 엄마로 열심히 살아갔다. 태린 엄마(최윤소)가 정은이 그토록 찾던 TR대표라는 것이 밝혀졌고, 정은과 함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아는 아동 미술치료사로 복귀했고, 워킹맘인 정은을 도와 서윤을 돌보고 있었다. 미국에서 돌아온 영욱(정진영)은 지아를 찾아갔고 지아는 반지를 보여주며 영욱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민호는 학업 스트레스에 더 이상 손톱을 물어뜯지 않고 호경과 놀러 갈 생각에 즐거워했다. 정은의 곁에는 지아, 서윤, 남편 재만(전석호)이 있었다. 변함없는 일상을 살아가지만 더 행복해진 가족의 엔딩이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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