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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현장에서] 30분간 쏟아진 비하‧조롱...피식대학, 스스로 드러낸 한계

“우리의 코미디를 하기 위해, 스스로 우리의 판을 만들었다.”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지난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예능작품상을 수상하며 한 말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무대에서 설 자리를 잃고 유튜브에서 활로를 찾은 피식대학은 300만 명을 보유한 스타 유튜버로 우뚝 섰으나, 최근 경북 영양군 비하 논란으로 자신들의 한계를 스스로 드러낸 셈이 됐다. 숙고 없는 코미디는 공감을 얻지 못하고, 결국 조롱과 막말이 된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것이다. 대중을 웃기려다가, 되레 우스운 꼴이 됐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11일 피식대학에 올라온 ‘메이드 인 경상도’ 코너의 영양 특집 영상이다. 피식대학 멤버인 코미디언 김민수, 이용주, 정재형은 영양으로 떠났는데 버스정류장에서 ‘청기·상청·진보·입암’이라는 표지판을 보며 “여기 중국 아니냐”고 발언하거나 제과점과 식당에서 “영양까지 와서 먹을 음식은 아니다”, “이것만 매일 먹으면 햄버거가 얼마나 맛있을지” 등의 발언을 서슴없이 이어갔다. 더구나 블루베리 젤리를 먹고서는 “할머니 맛이다.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는 기괴한 발언도 했다. 코미디의 기본은 공감대 형성이다. 공감을 얻지 못하면 불쾌감만 남는다. 희화하는 대상이 사회적으로 변두리에 있거나 약자라면, 비하와 조롱이 된다. 그들을 향한 폭력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코미디는 굉장히 어렵다. 경력 40년이 넘는 개그계의 대부 이경규가 여전히 코미디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이유다. 피식대학은 코미디에 대해 이러한 고찰이 없어 보인다. 30분간의 영상에서 이른바 ‘아무말 대잔치’ 같은 1차원적 화법만 난무하다.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노력조차 없다. 할머니뿐 아니라 공무원, 젊은 여성 등을 향해 쉴새없이 폭격을 가하는 듯한 대화가 필터도 없이 전세계에 공개됐다. 피식대학의 상징성은 남다르다. 유튜브에서 활로를 찾은 코미디언들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원년 멤버 김민수, 이용주, 정재형뿐 아니라 김해준, 이은지, 이창호 등 코미디언들이 피식대학을 통해 널리 얼굴을 알렸다. ‘05학번이즈백’, ‘한사랑산악회’ 등으로 독특한 감수성을 불러모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유튜브를 통해 콩트적 요소를 현실 상황극으로 보여줌으로써 신선하다는 평가와 동시에 ‘코미디는 영원하다’는 명제를 증명해낸 것이다. 그러나 차츰 몇몇 발언들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자정 작용 없이 막말, 무례한 발언과 코미디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피식대학은 이번 논란에 대해 약 일주일 만에 입을 열었다. 18일 공식입장을 통해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희 피식대학은 코미디언이다. 금번의 일을 계기로 코미디언의 사회적 역할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피식대학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은 여전하다. 침묵을 지키다가 구독자 수가 급감하자 사과문을 낸 것 아니냐는 의심도 있다. 오해라면, 앞으로 피식대학이 풀어야 할 과제다.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스타 유튜버이자, 우리나라 대표 코미디언의 무게를 잊어서는 안 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0 05:50
연예일반

“밀어내기 주장은 이슈용…하이브, 밀어내기 안한다” [전문]

하이브 측이 민희진 대표 측이 변론에서 공개한 하이브의 음반 밀어내기 주장 등 관련 내부고발 내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17일 하이브 측은 “오늘 민희진 대표 측은 변론 자료에 4월 16일 하이브로 보내온 2차 메일을 공개했다”며 “해당 메일에 대해 하이브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아래 붙임과 같은 상세한 답변을 4월 22일에 보냈다. 하이브는 밀어내기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답변”이라고 밝혔다. 하이브 측은 “민희진 대표 측이 공개한 증거자료는 사전에 포섭한 조력자로부터 얻은 내용이거나 원하는 답변을 유도하여 확보한 것임을 감사 결과 확인했다”며 “당사는 이 같은 밀어내기 이슈를 제기하는 것 자체가 경영권 탈취를 위한 실행 계획의 하나로 진행된 일임을 민희진 대표와 L 부대표 간의 대화록에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가 오늘 법정에서 밝힌 것처럼 ‘밀어내기 증거자료 수집+여론전 준비’, ‘공정위가 조사를 하든말든 안물안궁’, ‘우리에게 헤드라인만 나오면 돼’와 같은 대화가 있었음을 알려드린다”며 민 대표의 내부고발용 질의에 하이브가 답한 이메일 전문을 공개했다. <다음은 민희진 대표의 내부 고발용 질의에 하이브가 4월 22일 응답한 이메일 전문>어도어 민희진 대표이사 귀중.우선 뉴진스의 컴백활동을 목전에 두고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기 위해 어도어가 최선의 역량을 다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지난 4월 3일과 16일 두 차례씩이나 장문의 질의서를 통해 일방적인 주장을 제기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특히, 4월 16일 질의서는 뉴진스와도 무관하고 사실도 아닌 하이브 경영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것으로서, 이러한 행동은 뉴진스를 위하는 것처럼 포장했지만 실제로는 민 대표의 숨은 의도나 동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브는 이번 답변 준비과정에서 파악하게 된 여러 사실들에 비추어, 하루라도 빨리 하이브의 입장을 전달하는 것이 뉴진스의 소중한 가치를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아래와 같이 답변합니다.1. 하이브는 소위 ‘음반 밀어내기’를 하지 않습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은 음반 밀어내기를 하지 않습니다. 이는 이미 하이브가 어도어 측에 수 차례 답변드린 내용이며, 하이브 박지원 대표이사와 민 대표간의 SNS 대화 기록에도 여러 번에 걸쳐 남아 있는 사실입니다.그럼에도 민 대표는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투어스, 아일릿, 아이브, 라이즈 등 사내외를 가리지 않고 여러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이 발표되고 나면 “밀어내기나 사재기하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다른 아티스트들의 음반 판매량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해 왔습니다. 특히 아일릿의 최근 음반 판매량에 대해서는 어도어의 L00 VP(부대표)도 최근 외부 애널리스트들을 만나 ‘아일릿의 초동은 밀어내기로 보인다. 의심되지 않냐’라고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마저 그런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답변을 했음에도 본인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민 대표는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하이브로부터 ‘뉴진스가 밀어내기 제안을 권유받았다’고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격의없이 이루어진 대화의 일부이었을 뿐이며,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공식적으로 ‘밀어내기’는 없다고 수차례 설명드렸고 실제 하이브는 ‘초동 기록 경쟁을 위한 밀어내기를 하지 않는다’ 라는 명확한 원칙을 갖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하이브는 금번 제기된 이슈에 대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지난해 판매한 앨범 전체에 대해 밀어내기를 통한 반품이 있었는지 등을 포함해 전수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확인된 내용을 투명하게 공유 드립니다. 우선 2023년 하이브 아티스트들은 17개의 신규 앨범을 발매했고, 총 4,360만 장(구보 약 1000만 장 포함)을 판매했습니다. 금번 조사 결과 과거 2건의 음반에 대해 각각 7만 장씩 모두 14만 장의 반품이 있었으며, 이는 전체 음반판매량의 0.32%에 해당하는 수치였습니다. 해당 상황이 발생한 2023년은 음반 판매량이 요동친 해였습니다. 당시 앨범 판매가 호조였던 상황을 감안해 상향된 수요 예측이 있었으나 시장 상황이 변하면서 수요 예측에 관한 오차가 과거보다 높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계약서 상에 적시되지 않은 반품 조건을 실무자가 허락하면서 상기 두건의 반품이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본 건의 반품거래 사실을 확인한 직후 회사는 내부통제를 강화하여 원칙에 벗어난 반품 구두 협의 자체를 불가능하게 하였으며, 이후 실제 추가로 반품건은 발생하지 않았음을 확인하였습니다.어도어 역시 뉴진스 2nd EP ‘Get Up’ 발매 당시 시장 상황을 낙관해 음반을 350만 장 제작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현재 당사에는 무려 161만 장의 재고가 남아있습니다. 이처럼 업황의 변동성과 수요 예측의 불가측성은 엔터 산업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민 대표는 당사에 보낸 입장을 통해 밀어내기를 “발매 일주일간의 판매량, 즉, ‘초동 판매량’을 인위적으로 부풀리기 위하여 유통사나 해외 자회사를 이용하여 대량의 주문을 넣거나 팬 이벤트 등을 급조하여 판매량을 부풀리는 부당행위를 뜻합니다”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런데 이 정의는 상기 언급한 뉴진스의 2nd EP ‘Get Up’ 판매 활동이 밀어내기에 해당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일본 유통사인 UMJ는 처음에 해당 앨범을 9만 장 이상 구입하는 것에 난색을 표했으나, 이후 어도어도 참여한 협의를 통해 6만 장을 추가해 총 15만 장을 UMJ에게 판매가 이루어졌으며 이것은 어도어의 대량주문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해당 주문으로 인해 현재 유통사에 적채된 재고는 11만 장에 달합니다. 또한 늘어난 물량의 일부 소화를 위해 어도어는 2023년 8월 20일에 뉴진스 멤버 전원이 참여하는 팬사인회를 추가적으로 진행한 사실이 있으며, 이는 급조한 팬 이벤트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활동은 영업의 판촉행위에 해당하는 부분인데 뉴진스가 하면 정당하고, 다른 아티스트가 하면 밀어내기 행위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습니다.하이브는 오히려 ‘음반 밀어내기’라는 남들이 오해하기 쉬운 이슈를 제대로 된 확인도 없이 제기한 귀측의 행동과 의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 정말 밀어내기가 하이브 내에 실존하고 K-Pop 시장에서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했다면 사실관계에 대한 충분한 확인을 먼저 거쳤어야 할 것입니다.2. UMG와의 계약은 모두에게 이익이 됩니다.UMG와의 계약은 하이브와 소속 아티스트, 위버스 등 공동체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길고 지난한 전략적 협상 끝에 얻어낸 값진 성과입니다. BTS를 위시해 하이브 국내 산하 레이블의 아티스트들, 하이브 재팬 산하 레이블 소속의 아티스트들,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 BMLG, QC Media 등의 아티스트들 및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카탈로그에서 나오는 위상을 UMG도 인정한 것입니다. 개별 레이블 단위의 유통 물량만으로는 결코 협상이 불가능한 수준의 요율로 결정됐음을 잘 인지하고 계실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브의 국내, 일본, 미국 레이블은 큰 폭의 유통 수수료 절감 효과를 얻게 됩니다. 어도어 역시 이러한 유통 수수료 절감의 혜택을 당장 2024년 발매되는 앨범 및 음원 매출을 통해 얻게 됩니다. 본 계약을 통한 어도어의 올해 유통 수수료 절감 예상액은 관련 매출액의 5% 육박하는 수준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됩니다.그럼에도 민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뉴진스가 향후 더욱 낮은 유통수수료율을 지불할 기회를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 근거는 실현되지 않은 뉴진스의 미래 가치와 미래 교섭력을 전제로 뉴진스가 해외 유통사와 더 좋은 수수료 조건을 협상할 기회를 날렸다는 비상식적인 주장뿐입니다. 하이브가 현재 UMG와 맺은 계약보다 유리한 조건을 개별 레이블 차원에서 어떻게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인지, 그런 주장의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3. 레이블 운영의 고도화에 따라 이미 어도어도 큰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뉴진스는 데뷔 전 연습생 시절부터 세계 최고 스포츠 브랜드인 000 본사 CEO를 포함한 경영진과 만남을 가질 수 있었고 이는 나중에 모델 발탁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멀티레이블을 운영하는 하이브에서 뉴진스 데뷔 전부터 각별한 지원과 투자를 해왔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레이블 운영 고도화의 결과인 것입니다.하이브는 뉴진스 데뷔 당시 중국 내 한국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매우 엄격하게 제한된 상황에서도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내에서 뉴진스를 위한 특별 데뷔 프로모션을 성사시켰습니다. 이 역시 하이브가 가진 멀티레이블 시스템의 성과를 오롯이 뉴진스만 누린 사례입니다. 또한 2023년 8월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불과 데뷔 1년차였던 뉴진스가 설 수 있었던 것 역시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운영 역량이 뒷받침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실제 무대 준비에 있어서도 당사의 콘서트제작스튜디오 핵심인력을 대거 투입해 뉴진스가 최고의 무대를 만들도록 혼신을 다해 지원했습니다. 이 밖에도 미니 2집 앨범 제작시 경영진단팀이 적극적으로 구매 프로세스에 도움을 주어 결과적으로 1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어도어의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진 사례가 있습니다.이처럼 민 대표는 멀티레이블이 가져다주는 실익과 효율은 고스란히 누리면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폄훼하는 이율배반적이고 이중적인 태도를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민 대표는 쏘스뮤직 아티스트와 명품 브랜드간 계약에 대해 “뉴진스 멤버의 앰배서더 계약과정에서 알게 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업한 것이어서 사전에 어도어의 양해를 구했어야 했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브랜드와 쏘스뮤직 간 계약은 아티스트가 해당 브랜드의 패션쇼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우호적 관계가 형성돼 자연스럽게 계약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또한 해당 브랜드는 뉴진스의 혜인씨가 글로벌 앰배서더로 계약하기 전, 이미 BTS의 제이홉씨가, 그 이전에는 BTS가 그룹 전체로는 세계 최초로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약했습니다. 같은 논리라면, 어도어 역시 해당 브랜드와 계약하기 전 이미 앰배서더 계약을 했던 빅히트뮤직(제이홉/방탄소년단)에 양해를 구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레이블이 모회사의 신규 사업에 대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문제 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기업의 신규사업은 중장기 성장 전략에 따라 이뤄집니다. 다른 수많은 성장기업들이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있고 하이브도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날의 하이브 역시 미래를 대비한 끊임없는 전략수립과 투자의 결과입니다. 어도어나 뉴진스도 이러한 성장 전략과 투자의 산물입니다.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 입장에서, 장기적인 투자와 성과를 위한 의사결정을 함부로 비난하는 것은 온당치 않습니다.4. Shared Service는 레이블 간에 차별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귀측은 UMG와 파트너십을 알리는 보도자료 배포일이 뉴진스의 도쿄돔 팬미팅 보도자료와 겹친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해외 파트너와의 보도자료는 시차, 시장법규 등 양 측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사전에 조율하고 실행하는 국제적 약속입니다. 이날 하루에만 9건의 보도자료가 배포됐습니다. 다른 레이블, 다른 아티스트들의 보도자료가 7건이나 더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어떤 레이블에서도 민 대표와 같이 ‘우리 레이블의 성과를 깎아내리려고 같은 날 중요한 자료를 냈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지 않습니다.당사 커뮤니케이션 조직은 지난해 1년간 뉴진스로만 273건의 보도자료를 작성, 배포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을 위시해 그룹과 개인으로 모두 8개 팀이 활동한 빅히트뮤직의 659건, 세븐틴 등 4개 팀이 활동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365건과 비교하더라도, 결코 ‘뉴진스 PR에만 소홀하다’고 주장하기 어렵습니다. 당사 PR은 모든 레이블과 아티스트에 대해 차별없이 최선을 다해 알리고 있습니다.IR/보도자료에 뉴진스의 성장세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민 대표가 오로지 어도어의 실적만 강조하려는 고집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실적 정보는 숫자에 기반해 균형있게 제공해야 합니다. 물론 뉴진스와 어도어가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지만, 뉴진스 보다 훨씬 높은 매출 기여도를 보이는 BTS와 세븐틴 등 여러 팀이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입니다. 민 대표의 기준대로라면, 이들 그룹을 더욱 크게 언급했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민 대표는 막무가내로 일방통행식 수정 요구를 해왔고 당사 PR은 끝내 귀측의 주장을 일부 반영해주기도 했습니다.당사 법무 조직은 어도어의 계약서 및 자문 건 검토를 2023년에 총 655건 지원해 드렸습니다. 동일한 기간동안 빅히트뮤직은 888건,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770건을 진행한 것에 미루어보면 어도어에 지원해 드린 당사 법무조직의 서비스가 결코 적은 수준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나아가 어도어의 경우 아티스트에 대한 통상적인 악플러 고소 등 업무에 더해, 민 대표 개인을 노린 악플러에 대한 고소나 기타 다양한 명예훼손 고소, 언론사 등에 대한 정정청구 등의 업무까지 매우 적극적으로 지원해왔습니다. 하이브 구성원 내 어느 레이블도, 개인의 일까지 포함해, 이같이 전폭적으로 법무조직의 지원을 받은 바 없습니다. 업계 동향 리포트는 차트 성적같은 정량지표 외에 소비자의 주관적인 반응과 이슈를 모으고 분석한 후 개선 의견을 제안하는 내부용 문서입니다. 아티스트에 대한 하이브의 입장이나 평가를 대변하는 자료가 아닙니다. 이 자료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용할지도 온전히 레이블 각자의 자율에 맡겨져 있습니다. 이러한 성격의 리포트이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의견이 담길 수 있으며, 때로는 개선점들도 가감없이 포함되고, 그것이 이 리포트의 존재 이유입니다. 오히려 늘 찬양일색의 분석보고서가 나와야만 만족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런 식의 분석자료가 어도어의 발전에 어떤 도움이 되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러한 취지에도 불구하고 민 대표가 지난해 초 '(뉴진스의) 콘텐츠(음악,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등)에 대한 리뷰(평가)를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이후 뉴진스에 대한 정성 평가 내용을 넣지 않고 있습니다. 이후 뉴진스에 대한 내용을 완전히 빼달라고 재차 요청하여 그 뒤로는 일체 동향 취합이나 정성 평가에 포함하지 않고 있습니다.5. 윤리성 등 문제제기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아일릿 유사성 논란 주장은 부분으로 전체를 말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엔터 분야에서 나름 전문가로 인정받는 민 대표가 인터넷 게시글을 근거로 표절이라고 주장하는데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그럼에도 당사는 귀측의 이슈 제기에 답하기 앞서, 빌리프랩에서 생산된 모든 내부 문서를 검토했으나 뉴진스 모방을 의도한 사실은 일절 없었음을 확인했습니다. 귀측의 주장은 대부분 인터넷상에서 유사성을 거론하는 의견들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사성 여부는 인터넷 상의 문제제기만으로 성립할 수 없습니다. 그런 시각대로라면, 뉴진스의 ‘Cookie’ 가사 논란이나 칼국수 관련 논란도 사실이라는 주장이 가능해집니다. 인터넷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자유롭게 오갈 수 있으나 그런 이야기들이 모두 팩트를 담보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민 대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당사는 뉴진스를 언급 또는 비교 상대로 하는 마케팅 활동을 검토조차 한 적 없습니다. 아일릿 데뷔 과정에서 당사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확인해보면 뉴진스 뿐 아니라 다른 어떤 선배 아티스트들의 이름도 아일릿 마케팅에 활용하지 않았음을 금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선배 아티스트들과의 비교 마케팅은 하이브 내에서 일종의 금기입니다. 하이브 PR 역사상 이 금기를 깬 사례는 딱 한번 있었습니다. 바로 어도어였습니다. 2023년 3월 뉴진스 ‘Ditto’가 멜론 일간 차트 누적 최다 1위를 기록했을때, 어도어 신00 VP는 '방탄소년단 넘은 대기록' 이라는 비교문구를 명시해줄 것을 하이브 PR에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실무진의 거듭된 만류와 설득이 매우 볼썽 사나운 언쟁으로까지 이어졌으나 어도어는 문구 반영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보도자료에 ‘방탄소년단의 메가 히트곡 'Dynamite'(75회)를 넘어선 기록이다’라는 문구가 포함됐습니다. 이후 이를 제목으로 쓴 기사(뉴진스, BTS 넘었다)가 다수 게재됐습니다.그럼에도 민 대표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모방하고 화제성을 이용한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오히려 민 대표에게 되묻고 싶습니다. 민 대표는 최근 “라이즈도, 투어스도, 아일릿도 전부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는 발언을 서슴없이 해왔습니다. 정말 어도어는 뉴진스 이후 데뷔한 신인들이 모두 뉴진스의 아류작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까. 또한 민 대표는 하이브에 합류한 뒤 주변에 BTS도 자신을 베껴서 만든 팀이라는 발언을 수차례 했습니다. 정녕 그게 사실이라고 믿고, 여전히 그런 믿음에 변함이 없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최근 민 대표의 측근인 L00 VP는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의 성과를 넘어섰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모 언론사의 편집국장에게 늦은 시각 전화로 항의했고 하이브의 홍보실은 이를 뒷수습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더욱이 민 대표 측은 보도자료도 아닌, 아일릿과 뉴진스의 객관적 성과 수치를 바탕으로 작성한 취재 기사도 문제삼으며 PR에 제목과 기사를 정정해달라고 반복적으로 요구했습니다.뉴진스의 성과는 내부 금기까지 깨가며 알릴 것을 요구하고, 뉴진스를 앞서는 성과에 대해선 수치에 기반한 미디어의 자체 취재기사도 돌발적 행동을 해가며 문제삼는 것은 일관성도 없고 상식선도 지키지 못하는 태도입니다.민 대표는 쏘스뮤직으로부터의 분리 과정에 대해서도 본인 특유의 뒤틀린 해석기제에 기반해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뉴진스가 하이브의 첫번째 걸그룹이 되지 못한 건 하이브가 약속을 안지켜서가 아닙니다. 민 대표는 당시 본인이 모든 책임을 지고 팀을 만들 수 있기를 요청하면서, 본인의 별도 레이블에서 데뷔시키겠다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의견을 존중하여 쏘스뮤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들 멤버들을 어도어로 이관시키고, 160억원이라는 거액의 자금까지 지원하며 민 대표가 원하는 방식으로 뉴진스를 데뷔시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회사를 분할하고 계약들을 이전하느라 뉴진스의 데뷔 일정은 하이브의 의도와 무관하게 지연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심지어 이같은 과정을 민 대표가 스스로 밝힌 적도 있습니다. 민 대표는 2022년 3월 24일 게재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걸그룹 프로젝트는 본인의 계획 하에 진행됐고, 2022년 3분기를 론칭 시점이라고 직접 예고한 바 있습니다. “급한 데뷔는 어린 멤버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모두를 조급하게 하고 싶지 않기에 합리적인 시기인 2022년 3분기를 론칭 시점으로 정했다”는 대답까지 했습니다. 또한, 이처럼 민 대표의 인터뷰가 이루어진 시기는 르세라핌 데뷔(2022년 5월 2일) 두 달 전에 게재된 것으로서 민 대표는 이미 새 걸그룹에 대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홍보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쏘스뮤직과의 분리 과정에 대한 민 대표의 주장은 어도어의 성공을 위해 쏘스뮤직과 하이브가 얼마나 전폭적인 지원과 양보를 했는지를 잘 알고 있는 구성원들의 인식과는 크게 다른 주장입니다.<당사는 민 대표가 보내온 이메일에 대해 위와 같이 답변하며 아래와 같이 강력한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먼저, 내부 소통으로 충분히 납득 가능한 사안들을 모아 마치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체제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처럼 항의성 메일을 보내온 의도를 묻고자 합니다. 뉴진스의 컴백 새 앨범과 도쿄돔 공연을 앞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당사는 뉴진스의 IP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해 민 대표의 금번 주장에 대해서도 또 한 번의 떼쓰기, 억지부리기로 받아들이고 성실하게 답변하고 응대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런데, 민 대표의 문제제기가 어도어 경영진의 레이블 경영권 탈취라는 목표 하에 본격적인 수단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정황들과 민 대표의 업무집행 및 의사결정 방식이 정상적인 경영인으로서 심각한 하자가 있다는 점이 추가적으로 계속 파악되고 있어 이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민 대표는 끊임없이 하이브의 트집을 잡고, 문제를 삼고, 불만을 토로하면서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기 위한 명분쌓기식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쏘스뮤직이 캐스팅한 연습생을 하이브T&D에서 교육한 후, 자본금과 인재를 제공받아 회사를 설립하는 혜택을 누리고,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활동을 위해 많은 지원을 받았음에도, 상식을 넘어서는 요구를 하고, 이를 들어주면 또 그 다음 새로운 불만을 털어놓는 행동을 반복해 왔습니다. 보상 문제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민 대표는 어도어 설립 당시 합의된 보상 조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뉴진스의 데뷔 이후 추가적인 보상을 요구하여 하이브는 고심 끝에 민 대표 등에게 20%의 지분을 매도함으로써 어도어의 경영진들이 회사의 지분을 갖고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주고 풋옵션을 부여하여 추가적인 보상을 제공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하이브 전체 구성원 가운데 누구보다 높은 수준의 보상을 이미 보장받고 있음에도, 민 대표는 지속적인 추가 보상요구에 더하여 지난달 진행된 성과 협상에서 아무런 근거 없이 하이브 대표이사 성과급의 3배를 지급하지 않으면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차마 옮길 수 없는 욕설과 저주에 가까운 막말까지 퍼부었습니다.이처럼 무리한 보상 요구를 계속 하면서 하이브를 압박하는 한편, 민 대표를 포함한 어도어 경영진은 대주주 하이브의 의사와 상관없이 어떻게 하면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만들지, 외부투자자들은 어떻게 모집할지를 꾸준히 검토하고 알아본 사실들이 있습니다. 이는 소액주주가 대주주의 경영권을 몰래 빼앗으려는 의도와 실행의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외부에서는 숨어서 이런 활동을 하면서 내부적으로는 갑작스럽게 억지 이슈를 제기하는 메일을 보내온 저의에 대해 당사는 불온한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 당사는 귀측이 사실과 다른 일방적인 주장을 제기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전하며, 경영권 불법 탈취 도모에 관해서는 관련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7 15:25
연예일반

방송작가유니온 “’나는솔로’ 남규홍 PD, 서면계약위반‧작가 권리침해로 신고” [공식]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이하 방송작가유니온)이 SBS Plus·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이끄는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를 서면계약위반과 방송작가에 대한 권리침해로 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남규홍 PD는 자신과 딸의 이름을 작가 명단에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방송작가유니온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남규홍 대표의 이른바 ‘나는 솔로’ 사태가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 제13조(불공정행위의 금지) 1항 ‘우월한 지위를 이용하여 예술인에게 불공정한 계약 조건을 강요하거나 계약 조건과 다른 활동을 강요하는 행위’과 2항 ‘예술인에게 적정한 수익배분을 거부ㆍ지연ㆍ제한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규홍 대표 스스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계약서 미작성과 작가들의 권리 침해(재방송료 미지급)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며 “그러나 법 제도를 위반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성은커녕 사실 왜곡과 궤변으로 작가들의 저작권과 노동 인권을 폄훼함에 따라 직접 신고에 나서게 됐다”고 신고 배경을 전했다. 이어 “촌장엔터를 상대로 한 문체부의 조사는 불가피하다.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법과 제도 위에 군림한 채 방송작가들의 권리를 빼앗고 갑질을 일삼는 행태에 대해 문체부가 경종을 울려주길 바란다”며 사태 해결에서 문체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3년간 촌장엔터테인먼트의 서면계약 위반사실에 대해 전수조사하고, 조사 결과에 합당한 과태료 처분을 내리길 바란다”며 “’나는 솔로’ 제작에 참여한 방송작가 전원에 대한 권리침해 사실을 조사하고, 방송작가들이 침해받은 권리를 구제받을 수 있도록 시정명령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염정열 방송작가유니온 비상대책위원장은 “‘벌금만 내면 되지 사과할 필요는 없다’는 막말이 스타 PD의 입에서 당당하게 나오는 것은 문체부의 소극적인 행정, 솜방망이 처벌이 낳은 결과”라고 비판하면서 “문체부가 제대로 된 조사와 처벌을 통해 외주제작사에 횡행한 서면계약 위반과 불공정 행위들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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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홍 PD, ‘너만 솔로’냐…2차 가해 후안무치” 방송작가 성명문 발표 [종합]

SBS Plus·ENA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자신과 딸의 이름을 작가 명단에 올려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방송작가들이 “작가들의 권리와 노동 인권을 무시하는 그의 갑질과 막말을 강력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는 지난 9일 성명문을 통해 남규홍 PD가 “재방료를 주장하는 작가는 사실 재방료가 없다. 한국방송작가협회 회원만 받을 수 있다. 법률적인 부분을 확인하고 말해 달라”, ‘해당 작가들이 드라마 작가 계약서를 가져왔다’며 ‘일반 예능, 교양 작가들의 계약서가 다르기에 조항을 검토한 것뿐’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명백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방송작가지부는 “먼저 한국방송작가협회는 작가들의 저작권을 신탁 받는 곳이지 협회 가입 여부가 저작권 인정의 척도인 건 아니”라며 ‘저작물 신탁계약 약관’ 제9조의 ‘비회원 작가와 저작권사용료 지급을 위하여 신탁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2017년 12월 2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작가협회와 협의해 발표한 ‘방송작가 집필 표준계약서’ ▲원고에 대한 저작권 ▲2차적 사용 및 전용 시의 권리관계를 ‘저작권법’ 등에 따라 명확히 하는 것 등을 근거로 들었다. 이어 “남규홍 PD는 ‘저작권은 작가협회 회원들에게만 있다’, ‘작가들이 한 게 뭐 있다고 재방송료를 받느냐’ 등의 거짓말과 억지 논리로 표준계약서에 있는 저작권 관련 조항을 삭제한 불공정 계약서를 작가들에게 일방적으로 내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더 가관인 건 이번 사태를 대하는 그의 태도”라며 “남규홍 PD는 ‘바빠서 간혹 놓치는 경우가 있다. 작가들이 하루 이틀 일하다가 프로그램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이 바닥이 원래 그렇다’며 계약서 미작성의 책임을 업계 관행으로 돌리는가 하면 ‘굳이 내가 (작가들에게) 사과할 필요가 있나 싶다. 우리가 교통 법규 위반을 예로 들어보자. 교통 법규를 지키지 않았는데 누구에게 사과를 하나? 벌금을 내는 걸로 정리되는 게 아닌가?’라며 피해 작가들에게 2차 가해를 가하는 후안무치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예술인 권리 보장이라는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발상이며 동료 작가들을 욕되게 하는 언사”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는 작가들의 권리와 노동 인권을 무시하는 그의 갑질과 막말을 강력 규탄한다”며 “또 이른바 ‘아빠 찬스’와 ‘셀프 입봉’으로 딸과 자기 자신을 방송작가로 둔갑시켜 저작권료를 가로채려 한 파렴치함에 분노한다. 이번 사태를 한낱 ‘교통 위반’에 비유하며 ‘벌금만 내면 그만일 뿐’이라는 발언에 이르러서는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큰 프로그램을 제작할 기본 자질과 윤리의식이 과연 있는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방송은 수많은 스태프들의 땀과 열정이 어우러진 협업의 결과물이지 ‘너만 SOLO’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라며 “이번 사태로 상처받은 피해 작가들과 실망한 시청자들께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 사태 수습에 나서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매체는 남규홍 PD가 지난 2월 21일 방송부터 자신의 딸 및 연출진 나상원, 백정훈 PD 등이 작가 명단에 포함했다고 보도했다. 남규홍 PD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솔로’는 메인PD들이 다 기획하고 구성한다”며 “공동으로 기획했기 때문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여기서 걔(딸)가 자막을 다 쓴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남규홍 PD가 작가들에게 지급되는 재방송료를 노리거나 ‘딸이 아빠 찬스를 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이어졌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0 17:07
프로야구

'개인사 논란' 나균안, 두 번째 입장 발표..."배우자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

'외도·폭행' 의혹이 있는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26)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전했다. 나균안은 현재 야구팬 비난을 받고 있다. 그의 아내 A씨가 지난 27일 소셜미디어(SNS) 라이브를 통해 그가 남편으로서 책임감 없는 행동을 했다고 폭로했다. 구체적인 외도 정황을 알렸다. 야구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번졌고, 나균안은 구단을 통해 "사실이 아니며 법무적인 대응을 진행 중"이라며 입장을 전했다. 이에 A씨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공개했고, 관련 문제로 실랑이를 하던 중 밀려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는 사실도 전했다. 진흙탕 싸움이 예고된 상황. 나균안도 대응했다. 법률대리인(법무법인 우리) 박성우 변호사는 29일 관련 의혹을 구체적으로 반박했다. 일단 폭행 여부. 박성우 변호사는 "의뢰인(나균안)은 2020년 결혼 뒤 한 번도 배우자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 2023년 10월, 의뢰인의 폭행으로 배우자(A씨)가 머리부터 떨어져 호흡 곤란 증세가 왔고, 경찰과 구급대가 왔다는 취지의 상대 주장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배우자가 망치로 문을 부수고, 칼을 들고 자해를 시도하며 의뢰인을 협박했고, 이 과정에서 의뢰인의 신고로 구급대원이 출동한 게 실제 사실 관계"라고 전했다. 외도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박 변호사는 "의뢰인이 지인과 함께 한자리에 여성이 동석했고, 그 여성과 몇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있지만, 그 이상의 관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외도 상대로 알려진 여성에게 경기 초대를 했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그런 일이 없다"라고 했다. 해당 여성이 경기 관람을 위해 직접 티켓을 구매하고 돈을 이체한 내역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가장으로서 가족 부양 의무에 소홀했다는 A씨에 주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박 변호사는 "혼인 기간, 배우자가 의뢰인이 야구단으로부터 받는 돈이 입금 계좌를 관리하고, 그 계좌에 관련된 카드를 사용했기 때문에 부양 의무를 소홀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잔고가 부족해진 점에 대해서는 비활동기간(12·1월) 수입은 없고 모아둔 돈은 떨어진 탓이라고 했다. 이밖에 아이를 몰래 데려갔다는 A씨 주장에 대해서는 "별거 중이었던 배우자의 허락을 받고 어린이집 하원을 맡은 뒤 장남감을 사주러 가는 길에 배우자가 경찰에 신고한 일이 있었지만, 몰래 아이를 데려간 사실은 없다"라고 했다. '인생 망하기 싫으면 입 닫고 이혼서류에 도장찍어라'며 강압적으로 요구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평소 배우자와 SNS 대화 말투를 고려했을 때 의뢰인이 폭언이나 욕설, 막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도 주장했다. 나균안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생활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구단 관계자와 동료 그리고 팬들을 향해 사과했다. 배우자가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든 일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반성하고 있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나균안이 본격적으로 대응하며 진실 공방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9 17:39
프로축구

“너희는 살인자” 전북 서포터 막말 논란…당사자 결국 사과·해명

지난 주말 현대가 더비 도중 중학생 선수들로 구성된 들것조를 향해 ‘살인자’라고 외쳐 논란이 된 전북 현대 서포터 당사자가 “유스 선수들에게 한 건 절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다만 메가폰을 통한 살인자 표현으로 논란이 된 것에 대해 해당 유스 선수들과 양 팀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당시 문제의 발언을 했다고 밝힌 A씨는 6일 “(살인자 발언은) 들것조 유스 선수들에게 한 말이 아니었다. ‘이 상황에서 웃으면 되느냐’는 말은 했지만, 살인자 부분은 위급상황이 너무나 답답한 마음에서 한 말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급박한 상황에서 진정이 안 됐다. 유스 선수들을 지정해서 한 게 아니라, 응급 상황의 심각성에 해당 실언을 하게 됐다. 분명 잘못된 행동이었다. 전북·울산 팬들과 관계자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지속적으로 언급된 유스 선수들에게도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논란이 된 상황은 지난 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렸던 울산과 전북의 이번 시즌 최종 라운드이자 현대가 더비였다. 전반 41분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홍정호(전북)가 조현우(울산)와 강하게 충돌한 뒤 쓰러졌다. 홍정호는 뇌진탕 증세로 의식을 잃었고, 전북은 물론 울산 선수들과 인근 팬들도 다급하게 의료팀을 호출했다.한시가 급했던 상황에서 울산 15세 이하(U-15) 유스팀 현대중 선수들로 구성된 4명의 들것조는 현장으로 신속하게 이동하지 않았다. 전북 팬들 입장에선 들것조가 일부러 천천히 움직이는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을 장면이었다.이 과정에서 전북 서포터스석의 한 관중이 메가폰을 들고 “너네는 살인자야, 살인자”라고 크게 외쳐 논란이 일었다. 홍정호가 쓰러진 뒤 모두가 놀라 경기장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을 때라 ‘살인자’라고 두 차례나 외친 목소리가 더 크게 울려 퍼졌다는 게 현장에 있던 관계자와 팬들의 설명이다.다만 울산 구단에 따르면 당시엔 들것조가 먼저 투입되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선수가 의식이 없을 땐 들것조가 들어가는 게 아니라, 의무팀이 신속하게 먼저 확인한 뒤 구급차 이송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은 선수를 들것으로 이송하면 오히려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홍정호가 쓰러진 직후에도 의무팀부터 빠르게 달려 현장에 도착한 뒤 구급차를 호출했다. 울산 관계자는 “당시 들것조는 들어가면 안 됐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오히려 준비를 하고 있었던 장면이었다. 일부러 늦게 들어가려고 하거나, 상대를 조롱하는 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당시 상황이 워낙 급박했던 만큼 전북 팬들 입장에선 오해할 수도 있는 장면이었다. 시상식 문제로 경기장 내 구급차 위치가 평소와 달랐고, 구급차가 현장에 빠르게 도착하지도 못하는 등 울산 구단 차원의 대응 역시 전반적으로 빠르진 않았다는 지적 역시 나왔다. 다만 당시 상황에 대한 비판이 아닌, 중학생들을 특정해 ‘살인자’라고 외친 듯한 전북 서포터의 행동은 앞선 상황들과 별개로 매우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축구계 안팎에서 나왔다. 메가폰을 들 정도면 서포터스 대표성을 띄는 것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전북 팬들 내부에서조차 일부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다른 구단 관계자도 울산 구단 등이 당시 상황에 더욱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지적하면서도, 전북 팬이 메가폰을 통해 살인자로 지칭한 것 역시도 매우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울산 구단의 대처가 신속하다고 보긴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위급할 수도 있는 상황인 만큼 더 빠르게 대처했어야 했다. 전북 팬들은 그래서 더 답답했을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수많은 관중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그것도 메가폰을 통해 어린 학생들을 향해 살인자라고 외친 행동이 합리화될 수는 없다. 볼보이나 들것조 역할을 주로 어린 유스팀 선수들이 맡는다는 것도 몰랐을 것 같진 않다. 자칫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어 심각한 문제라고 본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A씨는 “홍정호 선수가 쓰러진 뒤 심판과 선수들이 들것 투입을 지시했다. 그러나 들것을 든 유스들은 걷다가 뛰고, 다시 걷는 행위를 반복했다. 원정석에서는 해당 상황의 위급함이 단순한 게 아니라고 판단돼 저희 쪽(원정 응원석) 구급차를 향해 빨리 들어가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구급차 관계자들도 차에서 내렸다 탔다를 반복하며 시동조차 제대로 못 걸었다. 이처럼 응급초기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응급 인원조차 신속한 조치가 안 됐다. 해당(살인자) 발언 전에 ‘제발 동료 의식을 가져달라’라고도 했다”고 해명했다.이어 “이처럼 급박한 상황에서 진정이 안 됐다. 유스 선수들을 지정해서 한 게 아니라, 응급 상황에서의 심각성에 해당 실언을 하게 됐다. 다만 앞의 상황을 모두 배제하더라도 메가폰을 통한 (살인자) 발언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었다. 이번 논란으로 불편하셨을 전북, 울산 축구팬, 축구 관계자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지속적으로 언급된 유스 선수들에게도 너무나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성숙한 축구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행동에서 자중하고 조심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홍정호 선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3.12.06 20:03
프로축구

중학생 들것조 향해 "너희는 살인자"…현대가 더비 전북 서포터 막말 논란

중학생 선수들로 구성된 들것조를 향해 '살인자'라고 외친 전북 현대 서포터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긴급한 상황에서 들것조 행동이 느린 것을 두고 확성기를 통해 거친 말을 쏟아낸 것이다. 이에 대해 울산 현대는 물론 일부 전북 팬들조차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상황은 이랬다. 지난 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전북의 이번 시즌 최종 라운드이자 현대가 더비. 전반 41분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홍정호(전북)가 조현우(울산)와 강하게 충돌한 뒤 쓰러졌다. 홍정호는 뇌진탕 증세로 의식을 잃었고, 전북은 물론 울산 선수들과 인근 팬들도 다급하게 의료팀을 호출했다.한시가 급했던 상황에서 울산 15세 이하(U-15) 유스팀 현대중 선수들로 구성된 4명의 들것조는 신속하게 이동하지 않았다. 전북 팬들 입장에선 들것조가 일부러 천천히 움직이는 것으로 오해할 만한 장면이었다.이 과정에서 전북 서포터스석의 한 관중이 메가폰을 들고 “너네는 살인자야, 살인자”라고 크게 외쳤다. 홍정호가 쓰러진 뒤 모두가 놀라 경기장 분위기가 조용히 가라앉아 있던 때라, 중학생들을 ‘살인자’라고 두 차례나 외친 이 관중의 목소리는 더 크게 울려 퍼졌다는 게 현장에 있던 관계자의 설명이다.다만 울산 구단에 따르면 당시 상황에선 들것조가 먼저 투입되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선수가 의식이 없을 땐 들것조가 들어가는 게 아니라, 의무팀이 신속하게 먼저 확인한 뒤 구급차 이송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은 선수를 들것으로 이송하면 오히려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홍정호가 쓰러진 직후에도 의무팀부터 빠르게 달려 현장에 도착한 뒤 구급차를 호출했다. 울산 관계자는 “당시 들것조는 들어가면 안 됐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오히려 준비를 하고 있었던 장면이었다. 일부러 늦게 들어가려고 하거나, 상대를 조롱하는 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당시 상황이 급박했던 만큼 전북 팬들 입장에선 오해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구급차 위치가 평소와 달랐고, 구급차가 현장에 빠르게 도착하지도 못하는 등 울산 구단 차원의 대처 역시 전반적으로 빠르진 않았다는 지적 역시 나온다.다만 당시 상황에 대한 비판도 아닌, 중학생들을 특정해 ‘살인자’라고 외친 전북 서포터의 행동은 앞선 상황들과 별개로 매우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축구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메가폰을 들 정도면 서포터스의 대표성을 띄는 것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전북 팬들 내부에서도 일부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다른 구단 관계자는 울산 구단 등이 당시 상황에 더욱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지적하면서도 전북 팬이 메가폰을 통해 살인자로 지칭한 것 역시 매우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한 울산 구단의 대처가 신속하다고 보긴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위급할 수도 있는 상황인 만큼 더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했어야 한다. 전북 팬들은 그래서 더 답답했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도 “수많은 관중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그것도 메가폰을 통해 어린 학생들을 향해 살인자라고 외친 행동이 합리화될 수는 없다. 볼보이나 들것조 역할을 주로 어린 유스팀 선수들이 맡는다는 것도 몰랐을 것 같진 않다. 자칫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어 심각한 문제라고 본다”고 지적했다.김명석 기자 2023.12.06 16:03
해외연예

팀발랜드, 낙태 고백 브리트니에게 “그 여자, 재갈 채워야” 막말

힙합 가수 팀발랜드가 최근 낙태 사실을 고백한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막말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미국 연예 매체 이뉴스는 팀발랜드가 지난 달 29일 케네디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Q&A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재갈을 채워야한다고 밝혔다.팀발랜드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노래 ‘크라이 미 더 리버’를 공동 작업한 인물.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교제할 당시 그의 아이를 임신했으며, 그 아이를 팀버레이크의 요구에 의해 낙태했다고 고백했다.팀발랜드는 관련 질문에 “나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에게 전화해서 ‘저 여자한테 재갈을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그는 또 “우리는 소셜미디어 시대에 살고 있고 모두가 입소문을 내고 싶어한다. 그게 돈을 버는 방법”이라며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9월 회고록 ‘더 우먼 인 미’를 발표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낙태 발언에 대해 어떤 입장도 내지 않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08 13:41
예능

‘싱어게인3’ 출연자 빚투 논란...제작진 “확인 중”

JTBC ‘싱어게인3’ 50호 가수(서울패밀리·김승미)가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7일 온라인 한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싱어게인3’ 50호 가수를 제보합니다. 모두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퍼져나갔다. 글쓴이 A씨는 “김승미 부부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부모님 집 세입자로 살면서 몇년 동안 관리비와 집세를 밀리고 허락 없이 개와 고양이를 키워 인테리어가 다 망가졌다”고 밝혔다.이어 “하지만 부모님을 만나지도 않고 도망 나가듯 이사를 했고, 김승미의 남편 김윤호가 전화번호를 바꾸고 잠적해 김승미에게 전화해서 해결을 부탁하면 전화를 잘못했다고 거짓말을 하며 연락을 피했고, 막말했다”고 주장했다.또 “어렵게 강제집행도 2번이나 했지만 김승미 부부는 물건을 빼돌렸고, 부모님은 2448만 8920원의 재산 피해를 보았다. 그 이후에도 해결되지 않은 인테리어 복구와 500만원이 넘는 돈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A씨는 “얄팍한 명예훼손을 하려함이 아니다. 부모님처럼 연세 많은 분들이 또 다른 이들에게 비슷한 피해를 받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 뿐”이라며 “평범한 시민에게 피해를 주고도 아무 일 없듯 티비에 나올 수 있다는 것도 참 신기한 일”이라고 지적했다.김승미가 속한 서울패밀리는 1986년 ‘내일이 찾아와도’로 데뷔해 인기를 끈 그룹이다. 1990년 김윤호를 새로 영입해 활동했으며 김승미와 김윤호는 부부의 연을 맺었다.김승미는 ‘싱어게인3’에 ‘슈가맨조’ 50호 가수로 출연했다. 이와 관련 ‘싱어게인3’ 제작진 측은 사실관계 파악 확인 중이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07 18:33
경제일반

'생방송 욕설 논란' 정윤정 쇼호스트 복귀 무산

이른바 '막말 논란'을 일으켰던 쇼호스트 정윤정 씨의 복귀가 결국 없던 일이 됐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이날 TV홈쇼핑 7개 회사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쇼호스트에 대해 제재가 내려진 지 6개월도 안돼 변칙적인 방법으로 다시 홈쇼핑 방송 출연 기회를 주는 데 대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지난 1월 방송 도중 욕설을 해 논란을 빚었던 정 씨는 현대홈쇼핑으로부터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최근 NS홈쇼핑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비판 여론이 일었다.이에 NS홈쇼핑 측은 정 씨의 복귀를 철회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쇼호스트 막말 논란은 방심위에서 가장 큰 심의 이슈 중 하나였다. 정씨 외에 유난희 씨도 지난 2월 CJ온스타일 화장품 판매 방송 중 고인이 된 여자 개그맨을 언급해 물의를 빚었다.류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쇼호스트들이 방송을 통해 소개하는 제품들은 가장 정직해야 하고 과장되거나 허위의 내용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상품소개나 진행 표현들도 절제되고 품격이 있어야 하며 현란한 말재주로 소비자를 오인하게 하거나 기만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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