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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아이브, 그라운드 강림…시축 의상 “우리가 리폼 부탁” [왓IS]

그룹 아이브가 화제를 모은 시축 의상 비하인드를 밝혔다.아이브는 지난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을 선보였다.이날 아이브는 유니폼을 무대의상 풍으로 리폼한 상의와 숏팬츠를 매치한 시축 패션을 선보였다. 광택이 돋보이는 하늘색 숄더 탑에 자연스럽게 찢어진 데님소재 반바지를 매치해 청량함을 한껏 강조했다. 멤버별로 각자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악세사리 디테일과 유니폼 이니셜도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일각에선 멤버 장원영이 입은 미니원피스 풍 의상에 잡음이 일었다. 숏팬츠를 받쳐 입었음에도 공을 차거나 그라운드에서 춤을 추기엔 불편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으로, “스타일리스트가 누구냐” “TPO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그러나 해당 의상은 멤버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레이는 공연 이후 팬 플랫폼에 “우리 아이브 유니폼도 짱 귀엽지”라며 “우리가 각자 입고 싶은 대로 리폼 부탁한거야”라고 밝혔다.한편 아이브는 오는 8월 말 컴백을 확정 짓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31 08:06
프로축구

무더위에 고요함까지…기대와는 달랐던 쿠팡플레이의 ‘여름 축제’ [IS 수원]

한여름 축구 축제로 자리 잡은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첫 경기는 기대 대비 고요했다.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팀 K리그와 뉴캐슬의 맞대결이 지난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경기는 김진규(전북 현대)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팀 K리그가 1-0으로 이겼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이전까지 유럽의 빅클럽이 방한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쳐 이목을 끌었다. 명문들에 맞서 K리그 대표 선수들로 꾸려진 팀 K리그도 고유 대명사가 됐다. 이날 열린 팀 K리그와 뉴캐슬의 경기는 2025년 여름 축구 축제의 서막이기도 했다.하지만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사뭇 고요했다. 이전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년 연속 5만 명 이상의 관중이 집결했던 거와 달리, 올해는 2만7422명의 관중이 집결하는 데 그쳤다. 평일 오후, 더구나 30도가 넘는 무더위라는 악재를 이겨내지 못한 거로 보인다. 하루 뒤엔 FC서울과 바르셀로나의 경기가 진행되는 등 관심도가 분산된 영향도 있다.또 초청팀이 뉴캐슬이었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꼽힌다. 앞선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선 토트넘(잉글랜드·2022년, 2024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2023년)가 방한해 5골 이상 주고받는 골 축제를 벌였다. 하지만 뉴캐슬은 더위 탓인지 경기 초반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장면을 남기지 못했다. 앤서니 고든 등 일부 주전을 장기간 활용하고도, 끝내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뉴캐슬은 지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우승 팀이다. 하지만 팀의 간판 스타인 알렉산더 이삭(스웨덴)은 부상이라는 표면적 이유로 아예 투어에 불참했다. 쿠팡플레이 측이 키 플레이어로 조명한 조엘링톤과 브루노 기마랑이스(이상 브라질)는 아예 그라운드를 밟지도 않았다. 기대 이상의 많은 뉴캐슬 팬이 유니폼을 입고 응원가를 외쳤지만, 중간중간 찾아오는 고요함은 축제 분위기를 식혔다. 경기 막바지엔 조 윌록(잉글랜드)이 불의의 부상으로 큰 고통을 호소하는 등 악재까지 쏟아졌다. 한국 땅을 밟은 현지 취재진도 뉴캐슬의 무기력한 경기력에 우려를 표했을 정도였다. 유일한 위안은 지난 24일 깜짝 이적한 ‘수원 삼성 출신’ 박승수가 교체 투입돼 돌파와 드리블을 뽐낸 장면이었다. 그는 추가시간까지 약 13분만 뛰고도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는 오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뉴캐슬의 경기다. 관심사는 손흥민과 양민혁(이상 토트넘), 박승수의 만남 여부, 그리고 이날과 다른 팬들의 환호성이 펼쳐질지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7.31 07:00
산업

대통령실, 이재용·정의선·김동관 방미 "기업도 중요한 사안, 자발적 노력"

대통령실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조선업은 물론이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도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0일 브리핑에서 미국과의 막바지 관세 협상과 관련 "우리가 감내 가능하고 한미 간에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패키지를 짜서 실질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최선의 노력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협상 상황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관심을 갖는 조선 분야는 훨씬 더 심도 있는 협의를 하고 있다"며 "조선이 아닌 다른 분야도 대한민국이 기여할 부분이 많기에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실장은 정부가 협상 카드로 내놓은 기업들의 대미 투자 규모와 관련해서는 "논의하는 과정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빠질 수도, 추가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규모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김 실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재계 최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방미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요청한 것은 아니고, 기업집단들에도 중요한 사안이기에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것"이라고 했다.그는 "현대차의 경우 자동차는 품목 관세 (대상이기도 하고) 우리나라 대미 수출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고, 김동관 부회장의 경우 한화오션에서 조선 쪽 큰 사업을 하고 계시다"며 "이재용 회장의 경우도 반도체 같은 경우가 품목관세로 새로 추가되느니 마느니 하는 얘기도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김 실장은 "개별 민간기업이 그동안 구축한 미국 내 네트워크가 상당하다"며 "그 네트워크를 가지고 정부가 협상하는 큰 틀에 대해 필요한 경우 공유하고 있고, 우리를 대신해 민간 입장에서 중요성을 강조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간에서도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도 많이 만날 수 있다. 거기서 들은 얘기를 저희가 또 전달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실장은 미국 측이 '최선의 최종안' 등을 요구했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 "협상 상대방은 항상 그렇게 얘기할 것"이라며 "당연히 협상에서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그런 주장을 할 것"이라고 했다.김 실장의 이런 언급은 일각에서 한국이 무리한 양보를 요구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을 감안, 정부도 명확한 원칙을 가지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불안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또 농축산물과 관련해서는 "농축산물이 가진 민감성을 정부는 충분히 잘 알고 있다"며 "그런 인식을 토대로 국익 최우선 방향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으로 들어가는 길에 언론의 질문에 대해 상대국을 특정하지 않고 "관세는 내일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오늘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했던데, 그건 제가 들은 바는 없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7.30 18:04
뮤직

아이브 오늘(30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시축·하프타임 공연 출격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출격한다.쿠팡플레이에 따르면 아이브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을 선보인다.아이브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의미 있는 경기에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무척 영광이고 설렌다”며 “현장을 찾은 팬분들과 선수분들께 좋은 에너지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세계적인 축구 클럽과 K리그 스타들이 맞붙는 친선 경기다. K팝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하프타임 공연까지 더해져 매년 글로벌 스포츠 팬과 음악 팬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아이브가 시축과 하프타임 쇼로 참여하는 1경기에서는 K리그를 대표하는 ‘팀 K리그’와 2024/25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 팀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맞붙는다. 아이브는 경기 시작 전 시축과 하프타임에서 대표 히트곡 퍼포먼스를 통해 관중과 호흡하며 축구와 K팝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시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아이브는 오는 8월 말 컴백을 확정 짓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30 12:25
스타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 vs 뉴캐슬 경기 출격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출격한다.쿠팡플레이에 따르면 아이브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을 선보인다.아이브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의미 있는 경기에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무척 영광이고 설렌다”며 “현장을 찾은 팬들과 선수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세계적인 축구 클럽과 K리그 스타들이 맞붙는 친선 경기다. K팝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하프타임 공연까지 더해져 매년 글로벌 스포츠 팬과 음악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아이브가 시축과 하프타임 쇼로 참여하는 1경기에서는 K리그를 대표하는 ‘팀 K리그’와 2024/25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팀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맞붙는다. 아이브는 경기 시작 전 시축과 하프타임에서 대표 히트곡 퍼포먼스를 통해 관중과 호흡하며 축구와 K팝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시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아이브는 2021년 데뷔 이후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아이엠’, ‘키치’ 등 다수의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현시대를 대표하는 K팝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특히 지난해 ‘롤라팔루자 시카고’와 ‘서머소닉 2024’ 등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에 출연해 ‘신흥 K-페퍼(페스티벌 퍼포먼스) 강자’라는 수식어를 얻었고, 최근 ‘롤라팔루자 베를린’과 ‘롤라팔루자 파리’에 연이어 출격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했다.국내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발매한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로 5연속 밀리언 셀러를 달성했으며, 선공개곡 ‘레블 하트’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퍼펙트 올킬’을 기록하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입증했다. 아울러 타이틀곡 ‘애티튜드’와 함께 음악 방송 1위 트로피를 휩쓸며 신보 통산 음악방송 15관왕(‘레블 하트’ 11관왕, ‘애티튜드’ 4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최근 아이브는 오는 8월 말 컴백을 확정 짓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김은구 기자 2025.07.30 11:38
뮤직

스트레이 키즈, 정규 4집 트랙리스트 공개…타이틀곡 ‘세리머니’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신곡 ‘세리머니’를 발표하고 ‘K팝 챔피언’으로 특별한 세리머니를 펼친다.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8월 22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정규 4집 ‘카르마’를 발표하고 올해 첫 컴백한다. 이를 알리는 트레일러 영상은 ‘KARMA 코인’을 손에 쥔 챔피언들 현진, 아이엔, 방찬, 리노와 승민, 한, 창빈, 필릭스가 ‘2081 KARMA SPORTS’에서 또 한 번의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을 그렸다. 공개 당일인 25일 오후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에 오른 후 29일 오후까지 나흘간 정상 자리를 유지하며 폭발적인 글로벌 관심을 모았다.JYP엔터테인먼트는 29일 오후 공식 SNS 채널에 새 앨범 트랙리스트를 게재하고 열기에 힘을 더했다. 공개된 트랙리스트 이미지는 성대한 페스티벌 분위기가 돋보인다. 붉은 연막탄과 컨패티가 푸른 하늘을 수놓으며 짜릿한 에너지와 생동감을 전하고, 트랙마다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을 달리해 각 곡이 지닌 무드를 짐작할 수 있게 했다. 롤 페이퍼 형태로 길게 나열한 이번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신보에는 타이틀곡 ‘세리머니’를 필두로 ‘삐처리’, ‘크리드’, ‘(엉망 (메스)’, ‘인 마이 헤드’, ‘반전 (하프 타임)’, ‘피닉스’, ‘고스트’, ‘0801’, ‘세리머니 (페스티벌 버전)’, ‘세리머니 (영어 버전)’까지 총 11곡이 수록된다.이번에도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가 타이틀곡 ‘세리머니’를 포함한 전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직접 만든 음악으로 미국 빌보드 ‘빌보드 200’ 6연속 1위 진입하며 차트 69년 역사 최초의 기록을 쓴 ‘레코드 메이커’ 스트레이 키즈는 손수 작업한 새 음악으로 올여름 전 세계 음악 시장을 강타한다.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최대 규모’ 월드투어 <도미네이트>의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지난 26, 27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총 12만 관객을 동원하며 프랑스에서 개최된 K팝 공연 역대 최대 규모,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한 이들은 30일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유럽 스타디움 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30 08:34
산업

LG생활건강의 부진, 그리고 M&A의 그늘

LG생활건강이 글로벌 K뷰티 붐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에이피알과 구다이글로벌 등 신흥 K뷰티 대기업에 매출 규모가 밀리기 시작했지만, 이렇다 할 북미 사업 전략이나 신제품이 보이지 않으면서 안팎에서 뭇매를 맞는 모양새다. 업계 일부에서는 LG생활건강(LG생건)의 깊은 부진의 근원으로 앞서 최장수 CEO로 군림했던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부회장의 짙은 그늘을 무시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차 전 부회장이 오랜 세월 탁월한 실적을 낸 것은 사실이지만, 임기 막바지 들어 무리한 기업 인수합병(M&A)을 연달아 단행하면서 회사의 미래에 부담을 안겼다는 것이다.차 전 부회장은 약 18년 세월 동안 LG생건을 이끌며 화려한 수식어를 달았다. ‘차석용 매직’ ‘미다스의 손’ ‘M&A의 귀재’ 등 경영자가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뿐이었다.그럴 만했다. 차 전 부회장은 취임 첫해 1조원에 그쳤던 LG생활건강의 매출을 2022년 7조원까지 불렸다. 2005년 1분기부터 2021년 3분기까지 한 분기를 제외하고는 66분기 연속 영업이익도 증가라는 진기록을 작성했다.생활용품 중심의 LG생건을 생활용품·뷰티·음료 ‘삼각 사업’ 포트폴리오 체제로 구축한 것도 그였다. 차 부회장은 CEO 취임 이후 코카콜라, 더페이스샵, 해태음료, 피지오겔 등 30여 건의 M&A를 성사시키며 업계 대장 아모레퍼시픽을 뛰어넘었다. 아무나 달성할 수 없는 엄청난 성과였다. 그러나 차 전 부회장이 임기 막바지 성사시킨 일부 M&A는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에 실속없는 선택이 적지 않았다. 인수 2년여 만인 2021년부터 5년 연속 수백억원대 적자를 내고 있는 에이본이 대표적이다. 차 부회장은 에이본을 북미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고 지분 100%를 1450억원에 인수했다. LG생건은 지난해 -1493억9800만원으로 완전 자본잠식에 빠진 에이본에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을 수혈 중이나 ‘밑 빠진 독’이라는 평가다.2022년 약 1500억 원에 인수한 더크렘샵, 2021년 1200억 원에 사들인 보인카 역시 물음표가 찍히는 M&A였다. 회사의 규모, 업력, 매출 성장 그래프, 위치, 가치, 제품 연구 능력치 등을 고루 살폈을 때 LG생건이 지불한 비용이 ‘과연 합리적이었는가’라는 물음표가 나올 수밖에 없다. 차 전 부회장은 기업을 사고 팔때 유리알처럼 들여다보는 재무통이다. K뷰티가 글로벌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나 LG생건의 가시밭길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IB업계는 LG생건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8360억원, 4829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5년 전인 2020년 영업이익만 1조2000억원을 넘겼던 시절과 비교해 큰 폭으로 쪼그라들었다. 올 2분기 전망도 밝지 못하다. 키움증권은 올 2분기 LG생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7341억원, 1331억원으로 각각 1%, 16%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는 선임 뒤 지난 3년 동안 기존 M&A 건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를 수습하고, 북미와 유럽을 향한 글로벌 리밸런싱을 추진 중이다. 경영자는 실적으로 말한다. 실적을 내지 못하면 그 자체로 수장의 덕을 다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부진의 변을 내놓고 싶은 마음은 어느 리더나 다 있게 마련이다. 이 대표는 이런저런 변을 늘어놓기보다 묵묵하게 서 있는 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차 전 부회장은 현재 국내 보툴리눔 톡신 간판 기업 휴젤의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휴젤은 차 회장을 만난 뒤 매년 인상적인 매출과 실적을 내고 있다. 미다스의 손이라는 수식어는 거짓이 아니다. 업계 관계자는 “휴젤에서도 탁월한 경영자가 떠난 뒤에도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바탕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2025.07.30 07:00
해외축구

“LAFC, 손흥민 협상 진전 중” 현지 매체 깜짝 주장→‘선택은 선수의 몫’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와 손흥민(33·토트넘)과의 협상에 진전이 있는 거로 알려졌다. 향후 그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LAFC가 토트넘 주장 손흥민 영입을 위한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 남았지만, 구단은 이번 여름 그의 이적을 허용할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다.손흥민과 LAFC의 협상 소식은 지난 24일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에서도 나온 바 있다. 다만 당시엔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다는 보도였는데,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진 모양새다.지난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해 10년 동안 활약한 손흥민은 최근 여러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재계약보다는 이적 가능성이 점쳐진다. 마침 구단 입장에선 이번 여름이 그를 판매해 이적료를 받아낼 기회다.현재 손흥민은 아시아 투어에 참가 중이다. 오는 8월 3일에는 뉴캐슬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벌인다. 토트넘이 이 경기 이전에 손흥민을 매각할 경우, 상당한 상업적 수익을 잃게 된다. 앞서 현지 매체들도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그의 이적 시기를 8월 말로 전망한 바 있다. 이날 매체 역시 “한국 투어 이전에는 (이적과 관련한) 공식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손흥민이 런던으로 복귀한 이후에는 이번 시즌 그의 역할과 출전 시간에 대해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매체는 거취에 대한 최종 선택지에 손흥민에게 달려 있을 거라 주장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잔류시킨 후 자유계약으로 내보낼 준비가 되어 있지만, 이 33세 선수가 지금 새로운 도전을 원할 경우 그의 길을 막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LAFC와의 협상에 대해선 “구단은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손흥민 영입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현재 손흥민 측과의 계약 조건 합의에 근접해 있다”고도 짚었다.한편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 LAFC뿐만이 아니다.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도 꾸준히 그의 영입을 노리는 거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2년 전에도 알 이티하드 등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매체는 사우디 소식통을 인용,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이며, 그의 영입을 위해 4000만 달러(약 550억원)에 추가 조건을 포함한 제안도 준비돼 있다”라고 주장했다.끝으로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 라커룸 내에서도 인기가 높고, 경기장 안팎에서 크게 평가받는 인물이기 때문에, 토트넘은 그가 지금 떠나든 12개월 더 머무르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재차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7.29 08:21
연예일반

에스파 윈터, 순백의 비주얼로 팬심 저격... 좋아요 111만 [AI포토컷]

에스파 윈터가 일상 속 한 장면으로 팬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사로잡았다.윈터가 지난 28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 사진을 공개했다. 하얀 침구와 자연광이 어우러진 실내에서 포착된 윈터는 절제된 표정과 단정한 스타일링으로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민소매 크롭탑과 롱스커트로 완성된 순백의 의상은 윈터 특유의 청초한 매력을 한층 부각시켰다.사진은 공개 직후 큰 반응을 얻었다. 해당 게시물은 하루 만에 111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기록했으며, 댓글도 8,000개 이상 달리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팬들은 “그림 속 한 장면 같다”, “이런 분위기 너무 잘 어울린다”, “시간이 멈춘 듯한 사진” 등의 반응을 남기며 윈터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극찬했다.한편, 윈터가 속한 에스파는 오는 9월 컴백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 기사는 AI로 작성되었습니다. 2025.07.29 07:24
e스포츠(게임)

LCK 1강 노리는 젠지, 본진서 설욕한 T1

연초부터 국제 대회를 휩쓸고 있는 젠지가 국내 리그 LCK 최강자 자리를 노린다. 숙적 T1에 뼈아픈 1패를 당했지만,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하며 남다른 면모를 과시했다.7월에 롤드컵 진출 확정한 젠지젠지는 지난 23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정규 시즌 3라운드에서 신흥 강호 한화생명e스포츠를 2대 0으로 완파하며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진출과 5대 리그 첫 롤드컵 출전을 확정지었다.이때까지 젠지는 정규 시즌 19연승은 물론 지난 20일 우승컵을 들어 올린 e스포츠 월드컵(EWC)까지 매치 27연승을 달렸다. 앞서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도 T1을 풀세트 접전 끝에 누르고 챔피언에 등극했다.이처럼 젠지는 국제 대회에서는 약하다는 편견을 조금씩 깨고 있다.작년 중국 LPL 빌리빌리게이밍을 상대로 MSI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롤드컵 4강에서 T1을 만나 고배를 마셨다. 올해 롤드컵까지 접수하면 T1 왕조를 넘어 젠지의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이런 젠지의 질주에 제동을 건 팀은 역시 T1이었다. 올해 MSI 준우승, EWC 3위로 체면을 구겼지만, 젠지를 발판 삼아 분위기 반전의 시동을 걸었다.T1은 지난 2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오프라인 팬 축제 ‘T1 홈그라운드’에 젠지를 불러들였다.1세트는 한타(총력전) 싹쓸이에 성공한 젠지가 가져갔다. 경기 초반만 해도 두 팀은 탐색전을 벌이며 사이좋게 킬을 주고받았다. 그러다 22분이 지나 벌어진 전투에서 승기가 젠지 쪽으로 확 넘어갔다. ‘쵸비’ 정지훈의 오리아나가 충격파로 T1 선수들을 한곳으로 끌어모았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캐니언’ 김건부가 오공의 회전격으로 단숨에 5킬을 쌓았다.2세트에서는 T1의 노련함이 돋보였다. 경기 초반 전령 앞 한타에서 전장을 둘로 갈라 효과적으로 젠지를 공략했다. 3대 1 어그로(관심 유도)도 마다하지 않은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를 비롯해 ‘구마유시’ 이민형의 자야 등 딜러들이 죽지 않고 팀원들을 뒷받침한 덕에 어렵지 않게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 막바지에는 젠지의 본진이 비어있는 틈을 타 ‘도란’ 최현준이 넥서스를 파괴하는 동안 팀원들은 시간을 끄는 전략을 펼쳐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3세트는 다소 싱겁게 T1의 승리로 끝났다. 젠지의 교전 설계를 간파해 ‘케리아’ 류민석이 어그로를 끌어 상대의 스킬 사용 횟수를 줄였고, 최현준의 그라가스가 던진 술통이 적절한 타이밍에 터지며 도망가는 젠지의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T1이 전령까지 소환해 경기 20분이 채 되지도 않아 젠지의 미드가 뚫렸다. 패배 설욕한 T1, 격차 좁힐까이번 승리로 현장을 찾은 1만3000여 명의 T1 팬들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POM(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으로 선정된 류민석도 최근의 젠지 돌풍에 공감했다.류민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금 제일 잘 하는 팀인 젠지를 상대로 승리해서 만족하고 있다”며 “MSI에서 젠지에게 패배했을 때의 부족함을 보완하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MSI와 EWC 중 하나는 우승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LCK는 꼭 우리가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젠지도 거를 타선이 없을 정도로 화력이 막강하다.최고의 원딜로 꼽히는 ‘룰러’ 박재혁을 비롯해 EWC MVP에 오르며 최강 탑 라이너로 부상한 ‘기인’ 김기인, 이상혁의 라이벌로 매번 언급되는 정지훈, 이적 후 팀 승률을 끌어올리고 있는 김건부, 올해 합류했는데도 국제 대회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있는 ‘듀로’ 주민규까지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한다.T1과 젠지의 다음 라이벌전은 오는 8월 7일 롤파크에서 펼쳐진다. 그 사이 T1은 순위 경쟁의 전환점이 될 2위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도 나선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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