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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A4 100페이지 한 번에' 엑사원 3.5의 3종 AI 오픈소스 공개

LG AI연구원이 '엑사원(EXAONE) 3.5'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지난 8월 엑사원 3.0을 공개한 지 4개월 만이다. 내년에는 거대행동모델(LAM)에 기반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9일 온디바이스용 초경량(2.4B), 범용 목적의 경량(7.8B), 특화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32B) 등 엑사원 3.5 모델 3종을 모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존 엑사원 3.0은 범용 목적의 경량 모델만 공개한 바 있다.LG AI연구원은 엉뚱한 답변을 그럴듯하게 생성하는 환각을 최소화하고 답변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 웹 검색 결과나 업로드한 문서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고도화했다.이와 함께 AI가 사용자가 입력한 질문을 단계별로 분해해 논리적으로 추론한 결과를 생성하는 기술(MSR)을 적용했다.AI 연구원은 “엑사원 3.5는 입력하는 문장의 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A4 용지 100페이지 분량의 장문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모델 성능 평가 결과를 담은 기술 보고서도 함께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엑사원 3.5는 미국, 중국 등의 글로벌 오픈소스 AI 모델과의 성능 평가 비교 결과 실제 사용성, 장문 처리 능력, 코딩, 수학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엑사원 3.5 모델 3종 모두 연구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누구나 모델을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다. LG AI연구원은 이번 오픈소스 공개가 개방형 AI 연구 생태계를 촉진하고 혁신의 속도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이날 임직원 대상으로 '챗엑사원'(ChatEXAONE) 정식 서비스도 시작했다. 엑사원을 기반으로 만든 챗엑사원은 정보 암호화, 개인 정보 보호 기술을 적용해 임직원이 사내 보안 환경 내에서 내부 데이터의 유출 걱정 없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기업용 AI 에이전트다.실시간 웹 정보 검색부터 문서 요약, 번역,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코딩까지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챗엑사원에는 '심층 분석'과 '출처 선택' 기능이 탑재됐다.심층 분석은 복잡한 질문을 단계별로 나눠 분석하고 추론한 뒤 종합적인 답변을 하는 기능이고, 출처 선택은 해외 사이트와 학술 자료, 유튜브 등 검색 범위를 선택해 목적에 따라 정확한 출처에 기반한 답변을 확인하는 기능이다. 챗엑사원은 14개 직무, 133개 업무별 특화된 지시문을 추천하고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현재 한국어 기준으로 2만개의 단어(영어단어 2만3000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3만2000토큰(token)을 지원해 장문의 질문과 답변이 가능해졌고, 내년 상반기 중 12만8000토큰으로 확장될 계획이다.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최근 생성형 AI 모델의 발전이 빨라져 업그레이드 속도전이 중요한 시기"라며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초인공지능을 목표로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한국을 대표하는 프런티어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09 11:45
해외축구

통계 매체 선정 ‘1조 1200억원’ 2024년 베스트11 공개…SON, KIM은 없네

한 축구 통계 매체가 팬 투표 선정 2024년의 베스트11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공격진에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대신 ‘신성’ 빅토르 요케레스(26)가 차지하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8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4년 올해의 팀을 공개했다. 매체는 팔로워들의 투표를 토대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과 감독을 선정했다.4-3-3 포메이션의 전방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요케레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차지했다. 중원은 주드 벨링엄(레알) 토니 크로스(은퇴) 로드리(맨시티), 백4는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레버쿠젠)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안토니오 뤼디거, 다니 카르바할(이상 레알)이었다. 끝으로 골키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애스턴 빌라), 감독으로는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 선정됐다.매체는 “이 명단은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요케레스와 알론소가 가장 마지막으로 포함됐다”라고 소개했다.매체에 따르면 해당 베스트11의 몸값 총합은 무려 7억 4500만 유로(약 1조 1200억원)다. 해당 스쿼드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기록한 건 나란히 1억 8000만 유로(약 2700억원)로 평가받는 비니시우스와 벨링엄이었다. 해당 게시글은 8일 정오 기준 좋아요 9.1만개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끌었다. 동시에 특정 선수가 제외된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댓글도 많았다.예로 콜 팔머(첼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 후벵 디아스(맨시티)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등이 언급되기도 했다. 한국 선수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뮌헨) 등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4.12.08 15:05
경제일반

“혈당관리 먹거리로 잡아요”… 이마트, 자연주의 땅콩버터·사과 동시 구매 30% 할인

이마트가 오는 12일까지 가치소비 자체 브랜드인 자연주의의 유기농 땅콩버터(510g)와 사과를 동시 구매하면 30% 할인한다.이마트에 따르면 유기농 땅콩버터는 감미료 등 다른 첨가물 없이 유기농 땅콩 100%로 만든 제품이다. 지난 8월 출시된 이래 초도 물량 4만개가 조기에 완판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국내외 유명 연예인들이 혈당 및 체중 관리 식단으로 무가당 땅콩버터와 사과를 함께 즐기는 점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수요가 더욱 늘었다.무가당 땅콩버터는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아 포만감이 오래 지속된다. 식이섬유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식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강은솔 이마트 자연주의 바이어는 “최근 혈당 등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땅콩버터, 사과, 사과초모식초(애사비) 등이 새 트렌드성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연말을 맞아 연관 구매 비중이 높은 땅콩버터와 사과 동시 구매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08 11:41
프로야구

'포스트 이승엽' 잠재력 엿보인 영웅의 28홈런, 레전드 코치도 "삼성 대표할 홈런 타자 될 것" 기대

"장차 삼성 라이온즈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김영웅(21)은 올 시즌 삼성의 히트 상품이었다. 데뷔 3년 차였던 올해 126경기에 나와 타율 0.252(456타수 115안타) 28홈런 79타점, 장타율 0.485와 출루율 0.321에 OPS(장타율+출루율) 0.806을 기록, 지난 2년간의 웅크림을 뒤로 하고 만개했다. 3년 전 김영웅은 '차세대 거포 3루수'가 될 재목으로 평가 받으며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박석민(은퇴) 이후 끊긴 삼성의 거포 3루수 계보를 다시 이어갈 유력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김영웅은 2022년과 2023년 2년간 타율 1할대에 머물렀다. 홈런도 68경기 3개에 불과할 뿐이었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매커니즘을 여러 번 바꾼 결과 거포 유망주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 시작도 물음표의 연속이었다. 지난해까지 뚜렷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그가 올해 주전으로 기용될 거라고 생각하는 이는 적었다. 아울러 주전 유격수 이재현이 수술로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했던 상황에서 김영웅은 그의 대체 '후보' 중 한 명이었다. 지난 2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만났던 그의 얼굴엔 시즌 중 보여줬던 미소 대신 결연함만 가득했다. 결연한 의지를 바탕으로 비시즌을 철저하게 준비했다. 거포 잠재력을 꽃피우기 위해 겨우내 8~9kg를 찌웠다. 피나는 웨이트 훈련의 결실이었다. 아울러 '거포 유망주'라는 수식어를 만들어준 고교 시절 타격 매커니즘을 되살렸다. 콘택트를 높이기 위해 배트를 짧게 쥐라는 코치진의 권유에도 올해는 길게 잡겠다는 고집을 내세워 자신만의 매커니즘을 완성했다. 그 결과 그는 28홈런으로 만개했다. 이진영 삼성 타격코치 역시 김영웅의 실력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지난 3일 열린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코치상을 받은 이진영 코치는 김영웅에 대한 질문에 "올 시즌 정말 잘했다. 내년에도 기대가 많이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극찬했다. 물론, 부족한 면도 아직 있다. 올해 김영웅은 45개의 볼넷을 걸러낸 반면, 155개의 삼진을 당했다. 삼진 리그 최다 3위. 삼진/볼넷 비율을 따졌을 땐 규정타석을 소화한 선수들 중 최고 2위에 오를 정도로 선구안이 아쉬웠다. 이 코치는 "아직 부족한 면이 있다"라고 김영웅을 냉정하게 평가하면서도 "(문제점을 잘 보완한다면) 장차 삼성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 좋은 홈런 타자가 될 거라고 믿는다"라고 기대했다. 김영웅 역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철저하게 새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쳐서 나가야겠다는 욕심이 과했다. 과감하게 배트를 돌리는 건 좋은데, 내 타격 존이 아닌데 스윙을 하다보니 결과가 안 좋았다"고 돌아본 그는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새 시즌 과제라고 강조했다. "지난 2년 동안엔 내 야구를 안 해보고 후회가 남아 아쉬웠는데, 올해는 내 야구를 했다"라고 돌아본 그는 "내년에도 내가 원하는 야구를 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윤승재 기자 2024.12.04 14:35
프로야구

[조아제약 시상식] "김도영 때문에 상 못 받을 줄 알았는데···" 데뷔 10년 차에 '최고 야수상' 송성문

"(김)도영이 때문에 전혀 상을 못 받을 줄 알았는데···"키움 히어로즈 송성문(28)이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에서 최고 야수상을 수상한 뒤 밝힌 소감이다. 송성문은 3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감격스러운 최고 야수상을 받았다. 그는 올 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21도루를 기록했다. 타율 5위, 출루율 7위(0.409) 장타율 9위(0.518) 등 데뷔 10년 차에 기량이 만개했다. KBO 수비상 3루수 부문 3위에 오를 만큼 주 포지션에서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고, 1·2루수로도 각각 140이닝 이상 소화하며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까지 증명했다.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연말 시상식에서 사실상 '빈손'이었다.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같은 3루수다. 그는 "도영이가 시상식 트로피를 다 쓸어가더라. 저는 딱 한 곳에 초대를 받았다"라며 "바로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돼 정말 영광이다"라고 웃었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송성문은 이날 시상식에 아내 조혜림 씨와 함께 참석,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송성문은 "데뷔 10년 차에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됐다. 그동안 좋은 감독님과 코치님 덕분에 부족하고 평범했던 선수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됐다. 다시 한번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송성문은 시즌 도중 김혜성에게 완장을 넘겨받아 그라운드 안팎에서 솔선수범했다. 지난달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았다. 그는 "벤치에서 분위기 띄우는 역할만큼은 확실히 잘하는 거 같다"라고 웃었다.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된 송성문은 "올 시즌 팀 성적이 아쉬웠음에도 많은 팬께서 야구장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내년에는 히어로즈가 강팀의 모습을 갖추도록 스프링캠프부터 열심히 하겠다. 2025시즌에는 야구장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12.03 19:27
프로야구

[조아제약 시상식] '21년 만의 홈런 1위→코치상' 삼성 이진영 타격코치 "선수들에게 영광 돌리겠다"

"타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한 시즌 최고의 코치를 선정한 '코치상'은 삼성 라이온즈의 이진영(44) 타격 코치에게 돌아갔다. 이진영 코치는 3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코치상을 받았다. 같은 팀 손주인(41) 수비코치와 치열한 집안싸움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팀 홈런 88개(8위)였던 삼성 타선은 올해 홈런 185개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2003년(213개) 이후 21년 만에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팀이다. 타자친화구장인 홈 구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의 이점을 2016년 개장 이후 제일 잘 살린 한 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에 온 이진영 타격 코치는 선수들에게 가장 편안한 타격 폼으로 스윙할 수 있게 해 장타력 상승을 이끌었다. 타자들이 타격 폼을 수정하기보다 투수 분석과 자기 스윙에 집중하게 해 타격감을 살려냈다.시상대에 오른 이진영 코치는 "코치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타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며 "캡틴 구자욱부터 막내 김영웅까지, 시즌 내내 소통하면서 신뢰를 쌓았다. 선수들이 정말 잘했다"라면서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영웅을 향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프로 3년차인 김영웅은 올 시즌 126경기에 나와 타율 0.252, 28홈런, 79타점을 쓸어 담으며 만개했다. 이진영 코치는 "(김)영웅이 올 시즌 정말 잘했다. 내년에도 기대가 많이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라면서 "아직 부족한 면이 있지만 장차 삼성을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 큰 홈런 타자 될 거라고 믿는다"라며 기대했다. 윤승재 기자 2024.12.03 15:44
프로야구

[조아제약 시상식] 컴백 플레이어상 강백호 "힘들었던 2년, 그저 버텨냈다"

컴백 플레이어상 수상자는 강백호(25·KT 위즈)였다. 그는 2024 정규시즌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 92득점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 모두 커리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었다. 강백호는 3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 홀에서 열린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컴백 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2018년 KBO리그 신인왕 강백호는 2021년 KT 통합 우승을 이끌며 만개한 기량을 보여줬다. 그해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대상 수상자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년(2022~2023) 연속 부상에 발목 잡히며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다. 이전 4년 동안 0.325였던 타율도 이 기간 0.255에 불과했다. 지난겨울 절치부심하며 훈련에 매진한 강백호는 특유의 호쾌한 스윙을 되찾았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지난해까지 주로 1루수·외야수로 나섰던 강백호는 올해는 고교 시절 주 포지션이었던 포수를 맡았고, 주전 장성우를 백업하며 169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지난 2년 지명타자로 나선 강백호는 수비로 팀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자책했다. 부상으로 슬럼프까지 빠져 마음고생이 컸다. 하지만 올 시즌엔 타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며 자존감을 회복했다. 강백호는 "앞선 2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저 버틴 것 같다. 올 시즌 이렇게 시상식에 참석해 영광스럽다. 계속 기용해 주신 이강철 감독님, 기다려주신 팬들 정말 감사하다. 내년에도 열심히, 그리고 잘 해보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3 15:32
뮤직

(여자)아이들, 데뷔 6년 만에 대상 가수 만개…더 날아 오른다 [IS포커스]

데뷔 7년차 그룹 (여자)아이들이 ‘최고’ 가수로 완벽하게 도약했다. 이들은 지난달 16일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서 ‘2024 그랜드 레코드’를 수상하며 시상식 최고 영예의 상 중 하나를 데뷔 후 처음으로 들어올린 데 이어 30일 2024 멜론뮤직어워드(MMA)에서도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하며 명실상부 ‘대상’ 가수가 됐다. 뿐만 아니라 (여자)아이들은 현 소속사와 재계약까지 성사시키며 더 큰 보폭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유 있는 ‘레코드’ 대상이었다. 2018년 5월 데뷔 초부터 자체 프로듀싱 그룹으로 주목받은 이들은 2022년 5인조 재편 후 첫 결과물인 ‘톰보이’를 시작으로 ‘누드’, ‘퀸카’에 이어 올해 발표한 정규 2집 타이틀곡 ‘슈퍼 레이디’와 수록곡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지난 7월 발표한 미니 7집 타이틀곡 ‘클락션’까지 메가 히트시키며 ‘흥행 보증수표’로 활약했다. 소연은 제1회 KGMA에서 ‘2024 그랜드 레코드상’ 수상 당시 “이렇게 큰 상 받는 게 처음이다. 프로듀싱을 하는 그룹인 만큼 더 의미있는 상인 것 같다. 프로듀싱을 열심히 한 걸 인정받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남다른 소회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재근 평론가는 “(여자)아이들이 능력에 비해 기존 시상식에선 인정을 받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제 완전히 음악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걸그룹 음악에 대한 편견을 딛고 본인들의 실력으로 인정받았다”고 평했다. ◇셀프 프로듀싱·주체적 메시지(여자)아이들은 2018년 데뷔부터 지금까지 매 곡마다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로 대체불가 영역을 일궈왔다. 특히 소연을 필두로 멤버 다수가 곡 작업에 참여하며 걸그룹 중 보기 드물게 ‘자체 프로듀싱’ 능력을 보유한 아티스트 그룹으로 사랑 받았다. 시작부터 독보적이었다. 데뷔 당시의 걸그룹 트렌드와 차별화를 시도한 이들은 주체적인 행보로 자신들만의 강렬한 색채와 메시지를 담은 음악으로 대중과 소통했다. 앨범명으로도 그들의 서사를 가늠할 수 있다. 이들은 스스로를 만들고(‘아이 메이드’), 자신을 믿고(‘아이 트러스트’), 타오르며(‘아이 번’), 결코 죽지 않고(‘아이 네버 다이’),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아이 러브’, ‘아이 필’) 여정을 거쳐 궁극에 ‘슈퍼 레이디’에 이르렀다. 이 모든 게 타인에 의해 이식되지 않은, 스스로 치열하게 고민하고 갈고 닦아온 결과라는 점에서 (여자)아이들은 여타 대세 인기 걸그룹과 본질적으로 다르고 K팝신에서도 더욱 특별한 존재로 자리매김했다.데뷔부터 지금까지 (여자)아이들의 모든 곡을 직접 만들어내며 ‘천재’ 프로듀서로 각광받은 소연은 최근엔 외부 작업물인 밴드 QWER의 ‘내 이름 맑음’도 큰 성과를 이뤄내며 톱 아티스트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소연뿐 아니라 우기, 민니 등 작곡 역량을 지닌 멤버들이 서로 다른 음악색을 보여주며 (여자)아이들 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혀 왔는데, 이 중 우기는 제1회 KGMA에서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진가를 확인 받았다. (여자)아이들에 대해 김성수 대중음악 평론가는 “국내 걸그룹 중 음악성으로는 넘버원이고, 톱 주류의 흐름을 읽어나가는 데도 독보적”이라 극찬했다. 김 평론가는 “(여자)아이들은 굉장히 공격적이고 진보적인 그룹이다. 가사와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내는 것을 보면 적극적으로 시류와 소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한 과정에는 팀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프로듀서 소연이 늘 고민 속에서 팀을 성장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멤버 전원 재계약 공식화…2025년 청사진 ‘그린라이트’여기에 (여자)아이들은 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까지 이뤄내며 불 붙은 성장가도를 거침없이 이어가게 됐다. 이들은 지난 11월로 소연의 전속계약이 종료돼 재계약 여부로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는데 MMA에서 “오늘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다섯 멤버가 함께 재계약을 하기로 했다”고 깜짝 발표,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후 큐브는 2일 “멤버들과 심도있는 논의 끝에 이미 전속계약이 종료되었던 소연을 비롯하여 아직 기존 계약 기간이 남아 있던 미연, 민니, 우기, 슈화까지 (여자)아이들 멤버 전원과 재계약을 완료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동행을 공식 발표했다. 소연은 지난 8월 열린 단독 콘서트 당시 솔로무대에서 전속계약 종료 시점이 11월임을 직접 랩으로 언급해 업계 ‘FA 최대어’로 떠올랐었다. 큐브를 떠나 독자노선을 걸을 가능성도 높게 점쳐졌고 치솟은 그의 몸값에 대한 설왕설래도 이어졌지만 소연은 팀에 대한 막강한 애정을 바탕으로 큐브와 동행에 합의했다. (여자)아이들 재계약 호재에 큐브 주가는 2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 중 한 때 9.95% 뛴 1만801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김 평론가는 이들의 재계약에 대해 “장점이 많은 선택이다. 일단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경쟁력이자 가능성”이라며 “소속사와 관계에서 주도성을 확보한 가운데 음악적으로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이려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03 05:35
생활문화

팬더티비, 12월 ‘랭킹 어워드 이벤트’ 진행

㈜더블미디어에서 운영하는 온라인방송 플랫폼 팬더티비가 오는 31일까지 ‘랭킹 어워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BJ 부문별 랭킹 이벤트’는 섹시·소통·신입 총 3가지 부문으로 진행되며 이벤트 기간 동안 하트를 가장 많이 받은 BJ에게 푸짐한 혜택이 제공된다. 섹시·소통 부문 각 1위에게는 하트 10만개와 메달 배지 90일, 2위는 하트 5만개, 3위는 하트 3만개가 지급된다. 신입 부문 1위에게는 하트 8만개, 메달 배지 90일, 프리미엄 리스트업 5개, 닉네임꾸미기 30일 3개, 2위는 하트 4만개, 프리미엄리스트업 4개, 닉네임꾸미기 30일 1개 등 순위에 따라 5위까지 차등 지급된다.‘시청자 각종 랭킹 달성 이벤트’는 이벤트 전체 기간 동안 가장 많이 후원한 10인, 가장 많은 횟수를 후원한 1인, 한방에 하트개수가 가장 높은 1인에게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가장 많이 후원한 시청자 상품으로 1위에게는 하트 30만개와 메달 배지 90일, 프리미엄 하트(골드) 90일, 닉네임꾸미기 30일 3개, 2위는 하트 20만개, 메달 배지 90일, 프리미엄하트(실버) 90일, 닉네임꾸미기 30일 3개 등 순위에 따라 10위까지 차등 지급된다. 가장 많은 횟수를 후원한 1인과 한방 하트개수가 가장 높은 1인에게는 하트 2만개가 제공된다.팬더티비 관계자는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획하게 되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벤트 발표일은 25년 1월 10일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팬더티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12.02 11:08
산업

LG생활건강 엘라스틴, ‘시그니처 블랑쉬머스크’ 라인 출시

LG생활건강의 엘라스틴이 ‘시그니처 블랑쉬머스크’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새로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8월 처음 선보인 엘라스틴 시그니처 라인은 생화향 1종만으로도 현재까지 누적 판매 수량 4만개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번 블랑쉬머스크 라인은 시그니처 생화향의 산뜻한 사용 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머스크 계열 특유의 부드러운 향을 담았다. 화이트 로즈, 바이올렛, 화이트 머스크 향을 적절히 배합해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솜 이불 위의 꽃 한 송이’가 떠오르는 향을 구현했다. 특히 향수, 향기에 민감한 이른바 ‘향잘알(향을 잘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겨울과 잘 어울리는 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엘라스틴 시그니처 라인은 두피 고민을 가진 고객과, 모발 손상으로 고통 받는 고객들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사용감을 제공한다. 판테놀과 비오틴 등을 첨가한 두피 보습 영양 특허 포뮬러로 촉촉하면서도 개운하게 두피를 딥 클렌징 할 수 있다. 또 저분자 단백질과 17종 아미노산, 시어버터를 함유해 거칠고 푸석한 머릿결에 부드러운 윤기를 준다. 실제로 LG생활건강 기술연구원에서 진행한 품질 평가에서는 모발의 손상 정도를 의미하는 마찰 계수가 이 제품 사용 후 70%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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