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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금융위, 티메프 피해기업당 최대 30억원 유동성 지원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피해를 본 기업들에 대한 유동성 공급 지원방안이 이번 주부터 본격 시행된다.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책금융기관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사전 신청을 오는 9일부터 받는다고 밝혔다.실제 자금 집행은 전산 준비 등을 거쳐 오는 14일께부터 이뤄진다.정부는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규모를 지난달 31일 기준 2745억원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정산 기한이 남은 6~7월 거래분을 포함하면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우선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3000억원+@' 규모의 협약 프로그램을 개시한다. 정산 지연 금액을 한도로 최대 30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업체당 3억원까지는 보증심사를 간소화해 공급하되, 피해 금액이 3억∼30억원 구간일 경우엔 기업당 한도사정을 거쳐 금액이 일부 제한될 수 있다.신용보증기금 지점에 특례 보증을 신청하면 보증심사 후 기업은행에서 대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저 3.9∼4.5% 금리로 제공되는데, 이는 일반적인 중소기업 대출에 비해 1%포인트(p) 이상 낮은 최대한의 우대금리다.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중진공)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2000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미정산 금액을 한도로 중진공은 한도 10억원, 소진공은 1억5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금리는 각각 3.40%, 3.51% 수준이다.피해 기업은 오는 일부터 기존대출 및 보증에 대해 최대 1년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도 적용받을 수 있다.티메프의 정산 지연 대상 기간인 5월 이후에 매출이 있는 기업이라면 모두 대상이 된다.다만 사업자와 관계없는 주택담보대출이나 개인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은 제외된다.티몬·위메프의 매출채권을 기반으로 '선(先)정산대출'을 취급하고 있던 은행(신한·국민·SC은행)도 정산 지연으로 인한 연체를 방지할 수 있도록 오는 7일부터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지원한다.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원리금 연체, 폐업 등 부실이 없어야 한다. 다만 이번 사태로 불가피하게 연체(7월 10일∼8월 7일)가 발생한 경우에 한해서는 지원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금융위와 금감원, 중기부 및 정책금융기관, 전 업권별 협회는 긴급대응반을 편성했으며 자금 집행 과정에서도 피해 기업의 어려움을 경감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피해 금액이 일정 규모(1억원) 이상으로 큰 업체에 대해서는 정책금융기관 등을 통해 밀착 지원하기로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06 13:40
금융·보험·재테크

'부실 폭탄'에 파업…9월의 은행은 '초긴장' 중

9월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며 국내 은행들은 초긴장 상태다. 코로나19 사태에 빚이 급격히 늘어난 자영업자 지원이 9월 종료를 앞두고 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금융노조가 총파업까지 선언하고 나서면서다. 22일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은 960조7000억원으로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년 말과 비교해 40.3%(276조원) 증가했다. 제2금융권 대출도 최근 2년 6개월 동안 160조4000억원(70.7%) 증가했다. 또 3곳 이상의 금융권에서 빚을 진 다중채무자는 7만5000명에서 33만명으로 4.4배나 늘었다. 은행권에서 추가 대출이 막히자 고금리의 제2금융권으로 대거 넘어간 것이다. 업계는 코로나19로 정상 영업이 불가능해진 자영업자들이 빚으로 매출과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따른 자영업자의 평균 채무는 1억1864만원으로 연간 원리금 상환금액만 1737만원이다. 저축액보다 부채가 더 많은 상태로 재무상황이 좋지 않다. 특히 다중채무자의 평균 채무는 7400만원으로 70% 이상은 연 소득 4000만원 미만의 영세사업자다. 금융업계는 자영업자의 부실이 만기연장과 상환유예가 종료되는 9월 말부터 현실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더군다나 현재 대출 차주에게 주어진 금융환경도 좋지 않다. 금리상승 리스크가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은 변동금리 비중이 70.2%나 된다. 또 만기 1년 이내 대출도 69.8%로 비슷한 수준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9월 말 종료 즉시 부실로 나타나지는 않더라도, 점차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은행은 부실 위험에 대비해야 하는 동시에, 내달 16일 예고된 금융노조 총파업도 마주해야 한다. 전국 시중은행, 지방은행, 국책은행 노동자들이 속해있는 금융노조는 임금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며 6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금융노조는 올 4월부터 시작된 산별교섭에서 임금 6.1% 인상과 주 36시간(4.5일제) 근무, 영업점폐쇄 금지, 정년연장 등을 요구해오고 있다. 노조와 사측은 이 문제를 두고 평행선을 달리며, 결국 파업까지 이르게 됐다. 가장 큰 쟁점은 임금인상률이다. 노조는 6.1%의 인상률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1.4%를 제시해 양측의 간극이 크다. 은행 측은 글로벌 경제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이고, 1억원을 웃도는 주요 시중은행 평균 연봉을 고려하면 국민 정서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23 07:00
금융·보험·재테크

윤정부 첫 '금융 수장'에 김주현 금융위원장 내정

윤석열 정부의 초대 금융위원장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7일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1958년생으로 서울 중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행정고시(25회) 동기로, 은성수(27회)·고승범(28회) 전 금융위원장보다는 행시 기수가 앞선다. 김 내정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을 지내는 등 금융권 리스크 관리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또 금융위 사무처장으로 재직하는 동안에는 부실 저축은행 사태 관련 대응을 진두지휘했다. 2012년에는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재직 기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매각 등 우리금융 민영화에 속도를 냈다. 김 내정자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여신금융협회장을 맡아 왔다. 금융위원장으로 역임하게 되면서 직면한 과제로는 가계부채 관리가 꼽힌다. 또 약 2년간 미뤄온 만기연장·이자유예 등 코로나19 금융지원 조치의 출구전략도 마련해야 한다. 이날 금융위원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내정자는 "최근 시장 불안은 글로벌 금융위기 및 코로나 상황에 따른 정책 대응 후유증과 국제정치적 구도 변화에 따른 파급영향이 복합되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래 상황에 대한 전문가들의 '상상력'을 빌어 예상 시나리오를 고민하고 상황에 따라 더 '창의적'인 정책 대응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 내정자는 또 "금융산업도 역동적 경제의 한 축을 이루어 독자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금융규제를 과감히 쇄신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취약 부문 지원과 관련해선 코로나19, 저성장·고물가·금리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서민·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6.07 15:13
경제

코로나 사태 속 메신저피싱 급증…비대면 확산 탓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해 메신저피싱이 급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 메신저피싱 피해액은 9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5.7% 늘었다. 전체 보이스피싱의 58.9%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메신저 등 비대면 채널 이용으로 사기 수법이 대출빙자형에서 메신저피싱으로 전환한 것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특히 사회적 관심사를 악용한 새로운 사기 수법이 성행했다. 대표적으로 백신 접종 예약 인증이나 방역증명서 발급 등을 빙자해 개인정보 입력이나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한 사례가 있다. 한시적 특별대출이라며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여론조사기관을 사칭해 선거용 설문을 한다고 속인 경우도 있었다. 다만 전체 보이스피싱(계좌이체형) 피해 금액은 총 1682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28.5% 감소했다. 코로나19가 사기 활동 위축을 불러온 것으로 파악된다. 피해 금액 중 603억 원이 피해자에게 환급돼 환급률은 35.9%를 기록했다. 피해자 수는 총 1만3204명으로, 전년 대비 27.7% 줄었다. 또 은행 피해액은 1080억 원으로 전년보다 38.1% 감소했지만, 증권사의 피해액은 220억 원으로 144.4% 늘었다. 증권사 등 비은행권역의 비대면 계좌개설, 오픈뱅킹의 피해 사례가 늘어난 탓이다. 고령자 등 금융 취약층의 피해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작년 연령별 피해 금액은 40~50대가 783억 원으로 절반 이상인 52.6%를 기록했다. 60대 이상이 614억 원으로 37.0%를 나타냈다. 20~30대 피해 금액은 173억 원으로, 10.4%에 해당한다. 2019년 이후 60대 이상의 비중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금감원은 개인정보 제공 및 자금 이체 요청은 무조건 거절하라고 안내했다. 제도권 금융회사는 절대로 전화나 문자로 대출을 안내하거나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만기연장 등 정보 문자를 발송하기는 하지만 금융회사 명의의 광고는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면 곧바로 계좌 지급정지부터 신청해야 한다.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면 금감원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접속해 해당 사실을 등록하면 명의도용과 같은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4.19 17:23
경제

코로나 금융지원하랴 예대율 관리하랴…마지노선 넘긴 하나은행

지난 3분기 하나은행의 보유 예금 대비 대출금 잔액 비율(예대율)이 100%를 넘기며 규제 대상이 됐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가계·기업 살림살이로 대출 규모가 빠르게 늘어난 탓이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악화한 경제 상황에 은행의 금융지원을 압박하면서도 한편에서는 예대율을 넘기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어 은행의 고심이 크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신한·국민·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들의 평균 예대율은 99.3%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말 98.8%를 기록한 것보다 0.4%포인트 오른 수치다. 금융권에서 예대율은 보유한 예금과 비교해 대출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주며, 예금보다 대출이 많아져 예대율이 100%가 넘으면 은행은 대출을 제한받게 된다. 하나은행은 100.5%로 4대 은행 중에서 유일하게 예대율 마지노선을 넘겼다. 이는 전 분기 말 97.5%보다 3.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하나은행의 예대율이 100%를 넘어선 것은 2015년 9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 상반기 말에는 국민은행이 100.4%를 기록하며 100%를 넘겼지만, 3분기에는 99.9%로 0.5%포인트를 낮춰 규제에서 벗어났다. 은행들의 예대율이 100%에 근접하고 있는 이유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으로 대출 규모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제로금리의 영향으로 예·적금은 증가하지 않으면서 은행들이 예대율을 맞추기 어려운 환경에 부딪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올해 9월 가계대출 잔액은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하며, 전년 동기 증가율(4.4%)보다 높았다. 특히 가계대출은 9월 한 달에만 9조6000억원 증가해 9월만 따졌을 때 한은이 금융시장 동향 통계를 작성한 2004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늘었다. 또 기업대출도 9월 한 달간 5조원 늘어 2015년 9월(5조7000억원)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증가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올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예대율 적용을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하면서 은행들은 한시름을 놓게 됐다. 현재로써는 은행이 신규 대출 확대와 기존 대출 만기연장 등을 하다 보면 예대율 규제 준수가 어렵다. 당국은 내년 6월 말까지 예대율의 105%포인트 이내까지는 제재하지 않기로 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금융지원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며 “예대율을 가까스로 맞추고 있기는 하지만, 당국이 대출 증가세를 막아서고 있어 예대율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1.04 07:01
경제

신한금융그룹,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총 10억원 기부

신한금융그룹은 13일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지난 6일 신한은행의 5억원에 이어 추가로 5억원의 기부금을 더해 총 1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추가로 5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수해 피해지역 복구 및 물품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앞서 지원을 결정한 신한은행은 5억원 기부금을 활용해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재해 복구사업 지원 및 자원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평일 자발적인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직원들에게는 안전 확보와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마스크, 손소독제, 장갑 등 필수 방역용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하루의 유급휴가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수해로 인해 일시적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수해로 많은 피해를 입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 신한카드는 수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카드대금 상환 청구 유예와 분할 상환 적용해 이자, 연체료, 수수료 감면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도 피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 및 보험계약 대출이자를 최대 6개월 동안 유예하고 있으며, 폭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고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기로 했다. 신한캐피탈은 수해 피해 기업에 대해 6개월 원금 상환 유에 및 자동 만기연장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재민들을 위해 2000만원 상당의 물품 지원을 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수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그룹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은 지역 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사회책임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8.13 14:19
경제

[CEO 이모저모] 5대 금융지주회장단 "9월 코로나 대출 만기연장, 내달 재논의" 外

5대 금융지주회장단 "9월 코로나 대출 만기연장, 내달 재논의" 금융그룹 수장들이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매출 만기연장에 대해 내달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5대 금융그룹 회장들은 23일 은성수 금융위원장과의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의 연장여부, 연장 범위나 기간 등은 향후 코로나19 영향 추이와 기업 자금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행권은 정부의 코로나19 금융지원 방침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 원금 상환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 상환도 유예했다. 연장·유예 기한은 9월 말이다. 회장단과 은 위원장은 "이달 중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실물경제 상황과 기업 애로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심도있게 계속 논의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은 위원장은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권의 협조도 요청했다. 회장단도 "한국판 뉴딜이 국민의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할 새 투자처가 될 수 있는 만큼 금융권의 참여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회장들은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대형 정보통신 기업)의 공격적 금융시장 진출과 관련, 기존 플레이어(사업자)로서의 불만도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송기홍 한국IBM 대표, '포스트 코로나' 대비 디지털 전환 강조 송기홍 한국IBM 대표이사가 23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의 대응 전략으로 디지털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온라인 경영콘서트에서 "코로나 경제위기는 이전과 이후가 다른 양상을 보이는 L자형에 가깝다"며 "코로나로 부정적 영향을 받는 산업도 있지만 긍정적 영향을 받는 산업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에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원격 근무와 생산성 유지, 비대면 고객 관리, 원격접속 관리, 애자일(민첩한) 조직, 디지털 보안 확보, 공급망의 유연성 유지, 의료진과 공공 서비스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 강화 등 7가지를 제시했다. 홍정국 BGF 대표, '플라워 버킷 챌린지' 참여 홍정국 BGF 대표가 22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인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 홍 대표는 엄마를 잃어버린 어린이를 점포에서 보호한 뒤 경찰에 인계해 부모를 찾아준 CU안산신길월드점 장경미 점주 등 아동안전을 위해 힘쓴 CU 가맹점주와 직원 10명에게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또 창녕 아동학대사건 당시 신속한 조처를 한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과 임상심리사 30여명에게 반려식물을 건넸다. 2020.07.24 07:00
경제

여신금융협회, #덕분에 챌린지 동참

여신금융협회는 코로나19로 수개월째 방역 최전선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에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 에 동참했다. ‘덕분에 챌린지’는 코로나19 진료를 위해 고생하는 의료진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지난 4월 16일부터 시작된 응원 캠페인으로,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을 담은 수어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표현한 뒤, ‘#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 등 해시태그를 붙이고, 릴레이 형식으로 다음 참여자를 지명하는 국민 참여형 챌린지이다. 여신금융협회는 회원사인 비씨카드와 신용정보협회의 지명을 받아, 임원 및 직원 대표가 함께 수어로 ‘존경’을 표현하며 진료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여신금융업계도 신용카드 정보 등을 활용한 확진자 동선 파악 및 긴급재난지원금 집행 등 정부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코로나19로 매출감소 등 피해를 입은 영세·중소가맹점 등에 만기연장·상환유예, 금리·연체료 할인 등 금융지원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김주현 회장은 “최근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치료와 방역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관계자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협회 및 여신금융업계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신금융협회는 ‘덕분에 챌린지’ 다음 참여자로 회원사인 한국캐피탈을 지명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6.27 15:14
경제

위기의 자동차 산업…정부, 3000억원 푼다

정부가 위기의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는 15일 경기 성남 코리아에프티 판교연구소에서 '상생을 통한 자동차 산업살리기 현장간담회'를 열고, 완성차 업계와 부품업계 등 협력사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현대·기아차와 한국GM과 같은 완성차 업체는 물론, 1·2차 부품업체 4곳, 자동차산업협력업체, 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 참석했다. 또 이들에 대한 지원을 청취하기 위해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 지방은행 등도 동석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자동차 업계 전반이 위기상황인 만큼 3000억원에 이르는 '자동차산업 상생 협력 특별보증'을 마련키로 했다. 이 자금은 3차 추가경정예산에서 100억원, 현대·기아차가 100억원을 분담한다. 나머지는 한국GM과 지방자치단체가 출연 규모를 협의 중이다. 이번 특별보증 중 20%는 '프로젝트 공동보증' 형태로 운영한다. 프로젝트 공동보증을 실행하면 완성차 업체의 특정 생산 프로젝트 단위로 보증을 심사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중·저 신용등급 협력업체들이 손쉽게 보증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 프로젝트 공동보증을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대 시중은행(신한·하나·국민·우리·농협)은 중견 자동차 부품업체의 기존 대출 만기연장도 진행한다. 중견 자동차 부품업체가 시중은행에서도 대출 만기를 늘려 달라고 요청, 시중 은행들이 이를 받아들였다. 지금까진 정책금융기관만 중견기업 대출 만기를 연장해왔다.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은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 업체와 협의해 중·저 신용등급 부품 협력업체를 위한 우대금리 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자체자금을 활용해 자동차산업 협력업체를 보다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완성차 업체를 위한 금융 지원도 논의됐다. 현재 자동차 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출·소비 절벽에 직면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4% 감소한 9만5400대로, 16년 10개월 만에 10만대 수출선을 내줬다. 이에 기업은행과 5대 시중은행은 완성차 업체를 위해 무신용장 거래의 한도를 유지하고, 거래 기간도 현재 60일에서 최대 120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또 완성차 업체의 해외 현지법인 자금지원을 확대하고, 기존 차입금 만기도 연장할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자동차 업계와 금융권이 함께 상생을 통해 마련한 금융지원 방안들이 부품산업 위기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6.15 15:37
경제

IBK기업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기업 대상 특별금융지원

IBK기업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특별지원자금, 대출 만기연장 등 특별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영업, 매출 등에 피해를 입거나 중국 대상 수출입 지연으로 생산차질, 결제지연 등의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피해 기업의 신규 유동성 지원을 위해 신규 특별지원자금을 지원하고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이나 할부금은 상환 없이 연장해준다. 신규 특별지원자금의 최대 한도는 한 기업 당 5억원으로 최대 1.0%포인트(p) 대출금리를 감면한다. 총 한도는 1000억원이다. 또 수출입금융 특례운용을 통해 수출환어음 매입대급 입금 지연이자를 감면해주고, 수입신용장 결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만기연장을 지원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2.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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