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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태원, 사회적가치 페스타 "사회적 문제 해결 위해 구조의 전환 필요"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으로 사회적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기업·단체들의 행사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가 개막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6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사회문제 해결사 300여개사, 글로벌 사회혁신 리더 350여명, 시민·학생 1만여명이 참석했다.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영상 개회사를 통해 "사회적가치 페스타는 단순한 대화의 장을 넘어 기업이 사회적 가치의 본질을 체감하고, 시민사회와 함께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공동의 학습장"이라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과 함께 구조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은 사회문제에 대해 문제를 일으키는 곳에 규제하고 벌을 주는 방식으로 접근했지만, 지금은 문제를 해결하는 곳에 더 많은 기회를 주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사회문제 현황과 해결 성과를 정확히 측정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한 성과 기반 보상 구조를 제도화해야 지속 가능한 변화와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알라 무라비트 유엔 사회·보건 분야 고위 임원은 축사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는 자선이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선택에서 시작된다"며 "모든 결정의 중심에 사람을 두고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자"고 말했다.메인 세션으로 열린 '리더스 서밋'에는 국내 기업은 물론 일본 소프트뱅크, 유럽의 비영리조직 VBA, 중국 텐센트 등 글로벌 기업 및 민간 재단, 사회적 기업, 정부 등의 사회혁신 리더 350여명이 참석해 '사회문제 해결 성과 관리와 글로벌 동향'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크리스티안 헬러 VBA CEO는 "2019년 유럽 기업들의 사회적 성과를 평가하거나 설명하는 방식을 바꾸고자 하는 목표로 VBA(Value Balancing Alliance)를 설립했다"며 "유럽 회원사들은 VBA 체계에 기반해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대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고, 측정 결과는 중요 비즈니스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사회적가치 페스타에는 카카오임팩트, LG화학 등 대기업을 비롯한 사회적 기업, 임팩트투자 등 300여개 기업이 참가해 280여개 전시 부스와 다양한 세션을 통해 각자의 사회문제 해결 사례와 방안을 공유했다.전시는 사회문제를 협력과 미래세대, 혁신, 기후환경 등 4가지 길로 나눠 사회문제 해결 사례를 소개했다.대한상의는 올해 사회적가치 페스타를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행사로 만들기 위해 친환경 소재와 재생에너지를 적극 사용했다.김두용 기자 2025.08.25 15:51
산업

배민 ‘2025 사회적 가치 페스타’ 참가

배민방학도시락, 접근성 프로젝트 등 배민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벤트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25일과 26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2025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기후 위기, 지역 소멸, 디지털 격차 등 복합적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된 국내 최대 민관 협력 행사다. 올해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정부·기업·시민사회·학계·청년 등 300여 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사례를 공유한다.배민은 ‘배민의 도시락 이야기’라는 부스를 열어 최근 열 번째 활동을 진행한 결식우려아동 지원사업 ‘배민방학도시락’을 알리고, 관람객에게 사업의 의미와 배민식사권이 갖는 ‘먹거리 선택권’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배민방학도시락 사업은 방학 기간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을 대상으로 도시락과 배민식사권을 통해 끼니를 지원하는 활동이다. 지난 열 번의 방학 동안 6833명의 아동에게 16만여 끼니를 지원했다. 정해진 음식만 제공하지 않고, 배민식사권을 병행 지급함으로써 아동 스스로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부스는 학교 교실을 콘셉트로 배민이 10회 동안 이어온 배민방학도시락 사업의 성과를 비롯해 식사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의 먹거리 안전망을 구축해 온 노력의 과정을 소개한다.배민과 함께 ‘접근성 프로젝트’를 전개하는 사회적기업 및 사회복지법인 담당자들의 강연도 준비됐다. 배민의 접근성 프로젝트 진행 배경과 방향성을 비롯해 ‘쉬운 배달앱 사용법’, ‘모두의 민트트랙’ 등 연령이나 장애에 상관없이 누구나 배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향상에 노력해 온 사회공헌 활동과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배민이 꾸준히 전개해 온 사회공헌 실천 노력을 배민 이용자 모두에게 알리고자 한다”며 ”신뢰받는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5 14:48
문화

KBS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 사업’, 15년간 55만 학생 참여

KBS 아나운서실(실장 한상권)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청소년들의 바른 우리말 사용과 한글의 우수성 및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실시하는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 사업’에 2011년부터 15년 동안 2천 6백여 개 초, 중학교 학생 55만여 명이 참여했다.올해는 급격히 약화되는 청소년들의 문해력과 짧아지는 언어 습관을 바로 세우기 위해 ‘디지털 키즈, 말의 부자가 되어 보는 건 어때?’를 주제로 긍정적인 언어문화 형성과 사회적 소통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에 나선다. 어휘력과 듣기, 읽기, 말하기 영역 등에서 바람직한 소통을 위한 문해력 교육에 초점을 맞추어 교안을 작성해 디지털 시대의 바람직한 소통과 문해력 향상을 위한 강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방송사 유일 ‘국어문화원’이자 구성원 모두가 ‘한국어연구회’ 회원인 KBS 아나운서들은 해를 거듭하며 본 사업의 성숙과 동시에 현장 경험과 역량도 풍부해지고 있다. 본사와 전국 9개 총국의 아나운서들이 도서지역인 제주 우도, 추자도의 학교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비무장지대(DMZ) 안에 위치한 경기 파주의 학교에 이르기까지 각 교육청이 선별한 100개 학교 및 분교로 찾아가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대면 교육을 할 예정이다.성공적인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 사업을 위해, KBS 아나운서들은 지난 18일 워크숍을 갖고, ‘이슈 픽 쌤과 함께’를 진행하는 이승현 아나운서의 교안 해설 및 실습과 한국이민정책학회 편집위원장인 이혜경 명지대 교수의 이주 배경 학생 이해를 위한 특강, KBS 성평등센터의 성폭력 예방교육을 이수했다. 이날 한상권 KBS 아나운서실장은 방송언어의 청정지대를 지켜온 KBS 아나운서들이 15년 간 꾸준히 이 사업을 진행한 것은 수신료의 가치를 증명한 것이라며, 올해도 최선을 다 할 것을 주문했다.본 사업은 8월 25일 서울 신방학중학교에서 강의를 시작해 11월 19일 제주 물메초등학교에서 마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5 12:09
산업

무신사, 모바일 은행 '케이뱅크'와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무신사는 최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금융 전문 자회사 무신사페이먼츠, 케이뱅크 등 3사가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무신사 CFO(최고재무책임자)를 겸하고 있는 최영준 무신사페이먼츠 대표와 강병주 케이뱅크 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이번 MOU는 무신사와 케이뱅크가 패션, 라이프스타일, 금융 등 각자의 플랫폼과 서비스 영역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상호간에 혁신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하여 추진됐다.MOU를 통해 무신사는 지난 7월 패션 플랫폼 최초로 출시한 선불 충전금 ‘무신사머니’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연계 금융 상품을 케이뱅크와 협력해 도입할 계획이다. 무신사페이먼츠에서 관리하는 무신사머니는 △무신사 △29CM(이십구센티미터) △솔드아웃 중 원하는 플랫폼에서 고객들이 직접 충전하여 결제 수단으로 사용 가능한 서비스다.무신사는 회원들이 무신사머니 전용 케이뱅크 계좌를 개설·연결한 이후, 선불금 충전과 무신사 상품 결제를 많이 경험할수록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신사머니 계좌와 연계된 케이뱅크 체크카드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온라인을 비롯해 무신사가 운영하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시 무신사머니 추가 적립도 지원할 방침이다.무신사 회원만을 위한 케이뱅크 금융 상품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에는 29CM(이십구센티미터), 솔드아웃 등 팀무신사에서 전개하는 플랫폼 서비스와 연계한 서비스 협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무신사와 케이뱅크는 기업 금융 측면에서도 협력 관계를 모색한다. 현재 무신사에 입점된 1만여개 패션 브랜드 중에서 중소 및 소상공인 업체가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양사가 협의하여 무신사 입점 파트너를 위한 전용 금융 상품 개발도 검토할 예정이다.케이뱅크 강병주 본부장은 “국내 패션 플랫폼 1위인 무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금융과 커머스를 연결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라며, “양사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제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혁신을 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무신사페이먼츠 최영준 대표는 “무신사는 간편결제 무신사페이를 비롯해 패션 플랫폼 최초의 선불 충전금 서비스인 무신사머니까지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케이뱅크와 협력을 바탕으로 무신사 회원들이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쇼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실질적 혜택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2025.08.19 10:38
스포츠일반

스포츠윤리센터, 2025년 체육인 인권침해‧비리 실태조사 실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19일 체육계 인권침해‧비리 실태 및 인권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2025년 체육인 인권침해‧비리 실태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실태조사는 7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비장애인 학생 선수, 프로 및 실업팀 선수, 지도자, 심판 등 17만여 명의 체육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와 심층 면담을 병행하여 진행한다.체육인의 목소리를 더 상세하게 듣기 위해 ▲ 언어‧신체‧성폭력 등 유형별 인권침해 경험 및 목격 ▲ 피해 대응 방법 및 대응 결과 ▲ 스포츠 인권 관련 인식 ▲ 체육계 비리 근절 및 인권 보호를 위한 개선점 등의 질문으로 구성했다. 센터는 "지난 2020년 첫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매년 조사를 이어왔으며, 올해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전 조사와의 시계열 분석(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기록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을 통해 체육계 인권 상황에 대한 변화 추이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또 인권침해 발생원인 및 구조적 문제 분석을 통해 체육인의 인권 보호와 안전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의 기초 자료 활용도 함께 진행하고자 한다.스포츠윤리센터는 "이번 2025년 체육인 인권침해‧비리 실태조사를 통해 체육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체육계 현장의 고충을 최대한 반영하여 보다 나은 스포츠 윤리 문화 확립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8.19 09:04
산업

LG생활건강 더후, 베트남 인플루언서 '한나 올라라'와 브랜드 투어

LG생활건강 더후가 베트남 화장품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MZ세대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더후는 지난달 20~24일 글로벌 소셜미디어 틱톡에서 베트남 뷰티 셀럽 한나 올라라를 초청해 '더후 브랜드 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나 올라라는 틱톡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에서 137만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베트남 최상위 인플루언서다.한나 올라라는 방한 기간 서울 LG생활건강 본사와 마곡 더후 로얄뷰티연구센터를 비롯해 비첩 순환 에센스와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인 모던 한복 브랜드 '단하' 매장(메종 단하) 등을 방문했다.특히 한나 올라라는 더후가 준비한 '퍼스널 컬러' 컨설팅을 받은 후 화장품 연구원들과 함께 본인의 컬러와 취향에 맞게 직접 베이스에 색소의 양을 조절하며 신제품 '더후 에센셜 립 글로우밤'을 제조하는 색다른 체험을 했다. 또한 퍼스널 컬러에 맞는 메이크업으로 가을 분위기를 연출하며 맞춤형 프로필 촬영을 진행하는 등 더후 브랜드 투어의 여정을 특별하게 기록했다.현재 베트남에서는 더후 비첩 자생 에센스와 더후 천기단 화현 에센스 쿠션, 더후 궁중 동안 립밤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더후는 지난 6월 동남아시아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에서 진행한 상반기 최대 규모 프로모션 행사에서 크게 성장하며 뷰티 전체 브랜드 중 매출 3위를 차지했고, 비첩 자생 에센스는 '페이셜세럼' 부문에서 1위, 궁중 동안 립밤은 '립트리트먼트' 부문에서 2위에 각각 올랐다.더후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쇼피가 주최하는 연례 어워드 행사에서 성장률이 가장 높은 브랜드에 수여되는 '베스트 성장 브랜드(Best Growing Brand)'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더후 비첩 자생 에센스는 매거진 '엘르 베트남'이 주최하는 뷰티 어워드에서 지난해 올해, 2회 연속으로 '베스트 안티에이징 에센스'를 수상했다.이 밖에 더후는 지난 2월 베트남 현지에서 한나 올라라를 포함해 뷰티 인플루언서 10여명을 초청해 'NAD+ 스테이션 투어'를 진행하고, 3월과 6월에는 베트남 버스 랩핑 광고와 쇼핑몰 디스플레이 광고, 옥외 전광판 광고를 선보이는 등 럭셔리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더후 브랜드 관계자는 "더후 브랜드와 제품들이 베트남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7% 성장했다"면서 "온·오프라인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면서 고객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8.17 17:00
스타

이승환, 광장서 외친 “사랑한다, 대한민국”…李대통령 임명식 피날레 장식

가수 이승환이 국민 임명식 행사 피날레 무대에 선 벅찬 소감을 밝혔다.광복 80주년인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함께 찾은 빛, 대한민국을 비추다’를 주제로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국민임명식이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 대표 80인과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노무현 전 대통령 배우자 권양숙 여사, 국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등 총 1만여 명이 참석했다.임명식이 끝난 후 축하공연의 피날레로 이승환이 무대에 올랐다. 이승환은 “우리나라가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가 만들고 지켜온 민주주의”라며 “비약적인 경제 발전, 전세계가 열광한 우리 문화, 그리고 오늘 모이신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제대로 즐길줄 아는 우리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늘 안 좋은 일로 광장에 자주 섰는데 좋은 일로 광장에 선 것 자체가 꿈만 같고 영광스럽다”며 “혹독하고 춥고 불안했던 겨울을 보낸 뒤 아주 든든한 안정감으로 평화롭다. 우리의 미래에 대한 기대로 두근거리고 말랑거린다”고 덧붙였다.또 이승환은 “저에게 동감하시는 분들은 저의 고백 후에 한 번 더 외쳐주시면 좋겠다”며 “이 엄숙한 자리에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바로 이것이다. 사랑한다 대한민국”이라고 외쳤다.이승환은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탄핵촛불문화제 무대에서 공연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공개적으로 찬성했다. 2016년엔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운동에 동참하기도 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6 15:19
산업

산불보다 무서운 무관심… 안동 ‘볼런투어’로 일어나리

“리투아니아에서 한국의 산불 소식을 알게 됐어요. 걱정되고 돕고 싶었는데 이화 서머스쿨에 활동으로 오게 됐습니다.” -아나스타샤(우크라이나)지난 3월 온 마을이 한 마음으로 막아냈던 경상북도 안동의 산불 소식은 바다를 건너 K팝과 한국을 사랑하는 소녀들에게도 닿아 있었다. 놀라운 건 그들이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통해 대한민국의 산불 이야기를 접했다는 것이었다. 이에 이화여자대학교의 도움을 받아 외국인 학생 30여 명이 자비를 들여 안동을 찾았다. 이화여대는 외국인 학생들에 이번 여행의 가치를 전하며 한국관광공사와 로컬 여행 스타트업 히어로가 만든 ‘볼런투어’(Volunteer+Tour, 자원봉사와 지역탐방을 겸하는 프로그램)를 추진했다. 산불 피해 지역을 실제로 보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겐 손을 내미는 ‘봉사’를 시간 내어 함께하는 특별한 1박2일이 분명했다. 안동 월영교서 ‘플로깅’지난 9일 오전 빗방울이 조금씩 얼굴에 닿는 흐린 날씨에도 외국인 대학생 30여 명이 안동 월영교를 찾았다. ‘EWHA’라 쓰여진 티셔츠를 입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이들은 집게와 쓰레기봉투부터 집어 들었다. ‘플로깅’을 위해서다. 플로깅(plogging)이란 스웨덴어 줍다(plocka up)와 조깅(jogging)의 합성어다. ‘쓰레기를 주우며 조깅하기’라는 의미로 이날 학생들은 월영교를 지나 한 바퀴를 돌며 쓰레기를 주웠다.이날 플로깅이 월영교에서 진행된 이유는 안동시에서 진행하는 여름축제 ‘월영야행’ 때문이었다. 지난 1일 개막한 월영야행은 10일까지 28만여 명이 찾은 안동 대표 축제다. 관광객이 몰리는 장소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자 안동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월영교를 플로깅 장소로 제안했다. 월영교는 낙동강을 감싸듯 하는 산세와 댐으로 이루어진 울타리 같은 지형은 밤하늘에 뜬 달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이 지역에 살았던 이응태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오래도록 기념하고자 지어졌단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아내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한 켤레 미투리(삼, 노 등으로 만든 한국의 전통 샌들) 모양을 이 다리 모습에 담았다.학생들은 월영교의 시작점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는 곧장 플로깅을 시작했다. 물안개가 번진 월영교 위를 걷을 땐 플로깅도 잠시 잊은 채 카메라에 풍광을 담기 바빴다. 정자를 지나 다리를 건너자 월영야행의 부스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전날 월영야행을 즐긴 학생들은 거리가 익숙한 듯 구석구석을 살피며 쓰레기 줍기에 바빴다. 빗방울이 거세지면 부스 천막 아래서 비를 피하다가도 이내 앞으로 나아가며 플로깅에 집중했다. 중국에서 왔다는 유원 쉬는 “중국에서도 (플로깅을) 해본 적이 있다”며 “한국에서 여행자로는 해보기 힘든, 한국에 살면서 해볼 수 있는 일이라 더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떤 프로그램이 기억에 남는지 물으니 아나스타샤는 “전날 다녀온 하회마을에서 본 하회탈춤이 인상깊었다”며 “조선의 역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답했다. 이재민에 ‘향기’ 기부도1시간 반 정도의 활동을 마치고 학생들은 월영교와 바로 마주한 안동공예문화전시관에 모였다. 이곳에서 다음 활동인 ‘향낭 만들기’가 진행됐다. 봉투에 담긴 ‘키트’가 학생들에 전달되고 설명은 영어로 통역됐다. 이번 투어를 기획한 박대진 히어로 대표는 “하나는 여러분이 갖고, 나머지 한개는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기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중국, 우크라이나,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다양한 언어로 소통하며 향낭 만들기가 시작됐다. 향낭은 조선시대 여인들이 사용한 향을 넣어 차는 주머니로, 노리개로 활용하거나 따로 착용한 향수 같은 존재였다. 지금의 ‘사쉐’ ‘디퓨저’로 이해할 수 있다. 박 대표가 향낭을 만들어 이재민에 선물하기로 한 데에는 뭉클한 이유가 있었다. 그는 “지난번 향낭을 산불로 집을 잃은 어머님께 선물한 적이 있었는데, 컨테이너 모조 주택에 머물면서도 그 향이 집에 번지는 게 좋은지 너무 기뻐하더라”라며 “더 받을 수 있냐고도 묻는걸 보고 향낭을 선물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전시관 체험 교실 전체에 이날 만든 향낭의 라벤더 향이 진하게 번져 있었다. 박 대표는 산불 피해 이재민 모두에게 라벤더 향을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는 만휴정에서 향낭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인데 지금은 문이 닫혔지만 9월에는 재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08.14 07:34
드라마

‘서초동’ 흥행 이끈 문가영에 말레이시아 들썩…2만명 몰렸다

문가영을 향한 관심과 사랑이 전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드라마 ‘서초동’의 글로벌 인기의 주역으로 말레이시아에 방문해 열혈한 환대를 받았다.지난 10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이 전국 평균 7.7%, 최고 8.9%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12회 동안 그려진 어쏘 변호사들의 이야기는 끝까지 시청자들의 몰입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문가영은 극 중 주연 강희지 역을 맡아 첫 변호사 연기에 도전, 안정적인 연기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문가영의 활약에 힘입어 드라마 ‘서초동’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채널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며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에서는 미국, 브라질,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인도 등 전 세계 15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시청자 수 기준 Top5에 올랐다. 또한 디즈니+, 일본 최대 플랫폼 유넥스트, 대만 아이치이·프라이데이 등 주요 플랫폼에서도 서비스 국가 및 지역별 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지에서는 동시간대 채널 1위를 차지하며, 2025년 방영된 CJ ENM 드라마 중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서초동’은 아시아 지역 최대 마켓으로 급부상한 말레이시아에서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종영에 맞춰 팬 이벤트와 현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늦은 시각에도 불구하고 공항을 찾은 수많은 팬들의 환영 열기 속에서 문가영은 손인사와 미소로 화답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 첫날인 10일, 문가영은 팬들과 직접 만나는 스크리닝 이벤트 ‘스타 투어’에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Pavilion Kuala Lumpur)’ 메인 입구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는 2만여 명의 팬들이 몰리며 말레이시아에서 주최한 K-드라마 역사상 역대 최고 규모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문가영은 ‘서초동’ 포스터 사인과 관객들의 휴대폰으로 사진 촬영을 함께하며 현장을 찾은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레드카펫을 가득 메운 환호와 열기 속에서, 현지 언론은 물론 싱가포르·홍콩·미국 버라이어티(Variety) 등 글로벌 미디어도 현장을 취재하며 그의 모습을 중계했다.행사 이틀째인 11일에는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약 50여 개의 현지 유력 매체 및 글로벌 매체가 참석해 취재 열의를 더하며 문가영과 드라마에 관한 집중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기자회견에서 문가영은 “이렇게 마지막 방송을 다른 국가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소중하고 특별한 기회여서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서초동’을 애정해 주셔서 무척 감사드린다.”라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성원과 사랑에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한편,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서초동’의 여정을 마무리한 문가영은 곧 아시아 팬미팅 투어에 나서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영화 ‘만약에 우리’를 통해 스크린으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며, 하반기에도 다채로운 활약을 이어갈 전망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2 13:35
뮤직

스트레이 키즈, 佛 최고 K팝 그룹 등극…콘서트 최다 모객→최다 스트리밍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프랑스에서 또 하나의 최다 기록을 쓰며 최고 자리에 올랐다.최근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데이터 집계 매체 루미네이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빌보드 프랑스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2025년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K팝 그룹 TOP 10’ 랭킹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빌보드 프랑스는 “7월 26일과 27일(현지시간) 스타드 드 프랑스를 두 차례 매진시킨 스트레이 키즈가 2025년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K팝 그룹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스트레이 키즈에 이어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조명했다.스트레이 키즈는 프랑스에서 각종 신기록을 달성하며 ‘글로벌 레코드 메이커’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빌보드 프랑스가 언급한 것처럼 지난달 월드투어 ‘<도미네이트>’ 일환으로 프랑스 대표 스타디움인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회 전석 매진 공연을 개최했고 양일 총 12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스타드 드 프랑스는 물론 프랑스에서 개최된 K팝 공연 중 역대 최대 규모로써 해당 공연장에서 열린 국내 아티스트 공연 사상 최다 관객 기록까지 갈아치웠다.이들은 프랑스 현지에서 꾸준히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2023년 7월 K팝 아티스트 최초 대규모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파리 헤드라이너로 나서 6만여 관객을 열광케 했고, 2024년 1월에는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주최하는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행사’에 K팝 보이그룹 사상 처음으로 참석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또한 프랑스음반협회(SNEP)가 발표한 ‘2023 톱 200 앨범’ 차트에서 정규 3집 ‘파이브스타’와 미니 앨범 ‘락스타’가 K팝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순위인 52위와 135위를 각각 차지하면서 2023년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K팝 음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22일 정규 4집 ‘카르마’와 타이틀곡 ‘세리머니’로 컴백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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