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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되네?”…‘도라이버’→‘미친맛집’ 넷플릭스, 일일 예능도 터졌다 [IS포커스]

넷플릭스가 일일 예능으로 또 한 번 콘텐츠 시장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구독자 이탈을 막기 위한 나름의 생존 전략인데, 기존 예능 시장이 받는 타격도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6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예능 ‘미친 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이하 ‘미친 맛집’)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째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에는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이하 ‘도라이버’)가 랭크됐으며 ‘추라이 추라이’와 ‘주관식당’도 꾸준히 차트인했다.모두 넷플릭스가 새롭게 선보인 일일 예능들이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22일부터 TV 예능처럼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형태의 예능을 선보이고 있다. 시작은 토요 예능 ‘주관식당’이었다. ‘주관식당’은 최강록 셰프와 유튜버 문상훈이 게스트를 초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주관식 요리를 만들며 대화를 나누는 요리 토크쇼다.이어 일요일엔 KBS2 예능 ‘홍김동전’을 재해석한 ‘구개념’ 버라이어티 ‘도라이버’, 월요일엔 데프콘의 동호회 체험기 ‘동미새: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 수요일엔 추성훈의 토크쇼 ‘추라이 추라이’, 목요일엔 성시경과 마쓰시게 유타카의 한·일 미식 탐험기 ‘미친 맛집’을 편성했다.유기환 넷플릭스 디렉터는 일일 예능 신설에 대해 “그동안 해온 예능은 1년을 찍고 기다렸다가 2~3주 제공하고 끝난다. 그래서 1년 내내 매일 재미있는 예능을 많이 선보이자는 의도에서 출발했다. 동시에 매주 TV 예능을 챙겨보는 것에 익숙해진 한국 구독자 취향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출발 당시만 해도 기대보다는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다. 일일 예능에는 그간 넷플릭스가 지향한, 넷플릭스 예능의 인기 요인이 부재한 까닭이다. 몰아보기는 물론, 지상파에서 볼 수 없는 대규모 물량 공세와 화려한 볼거리, 스타급 출연진 등이 대표적이다.대신 넷플릭스가 택한 건 속도감과 트랜드였다. TV예능에서 출발했다고 하지만, 넷플릭스의 일일 예능은 최근 몇 년 새 대세가 된 웹예능에서 많은 부분을 차용했다. 실제 ‘도라이버’를 제외하고는 기존 유튜브 예능의 변형 또는 확장형이다. 회차별 분량도 30분 내외의 미드폼이며, 출연진은 문상훈, 홍진경, 추성훈, 성시경 등 스타 유튜버 위주로 캐스팅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예능은 트랜디함이 중요하다. 하지만 기존 넷플릭스 제작 방식은 자막 등 후반 작업에 시간이 소요돼 공개까지 시간이 걸린다. 이번 일일 예능은 그런 단점을 보완한 방식으로, 숏폼 등 유튜브에서 유행하는 형식을 넷플릭스 버전으로 풀어낸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넷플릭스는 현재 혹은 향후 결괏값과 무관하게 당분간 일일 예능은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정해진 회차가 끝나면 프로그램은 종영될 수 있지만, 일일 예능 틀 자체는 유지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지금은 하나의 모멘텀(성장동력)을 빌드업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존 예능이 끝나면 구독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또 다른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넷플릭스의 이 같은 방향성은 일일 예능 론칭이 넷플릭스 내 단순 예능 콘텐츠 확장이 아닌 전체 기조 변화와 맞닿아 있다는 걸 의미한다. 실제 넷플릭스의 일일 예능 공개일(월, 수, 목, 토, 일요일)에 기존 예능 시리즈 공개일(화요일), 영화, 드라마 시리즈 공개일(금요일)을 더하면 주 7회 신규 콘텐츠 제공 틀이 완성된다. 매일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구독자 이탈을 막겠다는 전략이다. 다시 말해 일일 예능은 넷플릭스 데일리 콘텐츠의 예산 한계를 해결하는 틈새 작품으로도 기능하는 셈이다.정 평론가는 “넷플릭스의 변화는 구독자를 확보하던 시절을 지나 유지하려는 의지를 강하게 보여준다”며 “이미 OTT 구독자는 포화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구독자가 계속 머무르게 하는 게 중요한 상황이 됐다. 매주 새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구독자를 묶어둘 수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자본으로 승부를 보던 넷플릭스가 틈새시장까지 파고들면서 방송국 위주의 기존 예능 시장이 흔들릴 것이란 관측에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지상파 예능은 시청률이 중요하기 때문에 트렌디함을 쫓을 수가 없다. 넷플릭스는 그 지점을 파고들었다”며 “여기에 편성 카드까지 꺼내면서 본격적으로 시청자 관람 패턴을 바꾸기 시작했다. 이게 자리 잡는다면 지상파 예능은 더욱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07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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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로드3', 오늘 6시 첫 공개..김의성·정창욱과 '짜장면 로드'

tvN D 오리지널 콘텐츠 '최자로드' 세 번째 시즌이 오늘(7일) 오후 6시 첫 공개된다. 시즌 1,2에 걸쳐 2600만이라는 뷰 수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은 '최자로드'가 7일 시즌3로 돌아온다. '맛집 네비게이터' 최자의 맛집 탐험기가 또 한번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할 전망. 특히 최자가 직접 '최자로드'로 시청자들을 이끄는 것이 이번 '최자로드3'의 차별 포인트인 가운데 첫 주자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 음식 짜장면이 등장한다. '짜장면' 편은 배달음식의 대표주자인 짜장면이 소개된다. 대중적인 음식인 짜장면의 유래와 춘장의 진화, 대한민국에서 짜장면이 거쳐온 역사 등 맛뿐만 아니라 정보까지 전달할 예정. 특이 오늘은 평소 중화요리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느 배우 김의성, 정창욱 셰프가 최자로드 세번째 시즌의 첫 시작을 함께해 의미를 더한다. 최자와 김의성의 단골 중화요리 식당도 최초 공개된다. 서울 각지에 있는 숨겨진 중화요리 맛집부터, 배달 짜장면 맛집까지 언젠가 한 번쯤 먹어보고 싶은 짜장면의 향연이 펼쳐질 전망. 이외에도 최근 트렌디함으로 중무장한 라구 짜장도 공개되며 오감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최자로드의 첫 시작을 짜장면과 함께 한다. 우리가 모두 안다고 생각했던 짜장면이지만 알고 보면 다양한 맛과 역사가 숨겨져 있는 대표 음식이다. 이번 '최자로드'를 통해 맛과 정보를 모두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최자로드3'는 오늘 오후 6시 기존 'SLICE D'에서 새단장한 '최자로드' 단독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릴리즈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0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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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로드', 시즌 3로 돌아온다..맛집 네비게이터 컴백

tvN D 오리지널 콘텐츠 '최자로드'가 세번째 시즌으로 찾아온다. 시즌 1,2에 걸쳐 2600만 이라는 압도적인 뷰 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최자로드'가 시즌3로 돌아온다. 그동안 '최자로드'를 비롯, SNS를 통해 인정받은 '맛집 네비게이터' 최자의 맛집 탐험기가 또 한번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할 전망이다. 첫 공개를 앞두고 지난 4월 30일 공개된 '최자로드3'의 티저 영상에서 최자는 눈 앞에 음식을 응시하며 '오감을 만족시키는 한 끼'에 대해 이야기한다. 실제로 식욕을 자극하는 고기 굽는 소리와 목넘김, 화려한 불판이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최자의 반응 또한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이번 시즌은 친숙한 음식을 더 깊게 들여다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음식의 맛 뿐만 아니라 역사, 맥락 등 '넓게 보기'를 통해 차별화를 두는 것. 특히 최자가 직접 '최자로드'로 시청자들을 이끄는 것이 이번 '최자로드3'의 차별 포인트. 짜장면, 부대찌개 등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음식부터 세대를 막론하고 사랑받는 메뉴들까지 등장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최자만이 가지고 있는 맛집 정보에 음식에 대한 철학이 더해져 독보적인 맛집과 먹방이 펼쳐질 예정이다. 음식을 가장 잘 아는 게스트도 출연해 '정말 가고싶은' 맛집만을 소개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최자로드3'는 오는 7일 오후 6시 기존 'SLICE D'에서 새단장한 '최자로드' 단독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릴리즈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01 15:23
연예

[현장IS] "PPL 없어요!"..'식식한소녀들', 정준하X걸그룹 집밥 탐험기(종합)

걸그룹 집밥 먹방이 꺼져가는 먹방 예능 열풍을 살릴 수 있을까.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E채널 새 예능프로그램 '먹!킷리스트 식식한 소녀들'(이하 '식식한 소녀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식식한 소녀들'은 바쁜 스케줄, 숙소 생활로 제대로 된 밥 한끼 먹기 힘든 다섯 소녀들이 매주 손맛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집밥 고수 어머니들이 만든 한끼를 먹고 맛의 새로운 정의를 내리는 프로그램이다. 에프엑스 루나, 피에스타 차오루, 허영지, 박보람, 자이언트핑트가 출연하며 방송인 정준하와 가수 정진준이 MC를 맡았다. 이날 공개된 '식식한 소녀들'은 기존 몇가지 먹방을 떠올리게 한다. 걸그룹이 시골 음식을 먹는다는 포맷은 과거 방송됐던 KBS 2TV '청춘불패'를, 걸그룹의 먹방이라는 콘셉트는 JTBC '잘먹겠습니다'와 유사하다. 여기에 정준하가 등장해 마치 '식신로드' 걸그룹 버전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게다가 한때 예능트렌드를 이끌었던 먹방은 최근 명백히 하락세다. 출연진도 이러한 분위기와 차별화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 정준하는 "먹방 프로그램이 많다보니 차별화되고 독창적이고 당위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창의적이고 색다른 걸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맛있는 맛집을 다니는 게 아니라, 전국을 누비며 고수들이 만들어주는 집밥을 먹으며 다양한 집밥을 소개한다 음식을 먹으며 행복하고 즐거운 에너지를 전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진운은 "그 고장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을 먹는다. 특별한 음식이나 생소한 음식을 무조건 맛있게 먹지는 않는다 생소해할 수도 신기해할 수도 있다"며 '식식한 소녀들'만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날 차오루는 "우리는 PPL이 없다"고 자신했다. 기존 먹방 혹은 요리프로그램들이 식당 광고라는 시청자의 오해를 처음부터 차단하겠다는 귀여운 의도다. 이어 차오루는 "식당을 찾아가는 게 아니라, 진짜 맛있는 집밥을 먹는다. 맛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행복하다는 생각이 드실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식식한 소녀들'은 단순히 먹방으로 정의내릴 순 없는 소박한 집밥 탐험기다. 넘쳐나는 먹방 예능, 먹방 하락세 속에서 선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오는 23일 첫 방송. 박정선 기자 사진=박세완 기자 2017.01.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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